프롤로그 <1화..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처음쓰는 글이기 때문에 많이 미숙합니다. 그래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1회에서 20회 정도까지의 초반부분이 많이 미숙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고 방학 때 수정을 할 계획이오니..이해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카오스월드 프롤로그 2050년 한국의 경제는 극도로 침체 되어 있었다. 21세기 초부터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한 중국이 그 이유였다. 눈부신 발전을 한 중국은 싼 인건비와 엄청난 천연자원을 이용해 한국보다 싸고 품질은 더 좋은 물건들을 수출했다. 나날이 발전 하는 중국에 의해 한국은 수출 시장이 마비되었다. 오직 중국을 앞지르고 있는 산업은 21세기 초부터 꾸준히 발전해 세계 제1위의 자리를 차지한 온라인 게임 산업이 그것이었다. 결국 한국의 침체 되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국의 온라인 게임회사 3개가 통합을 하게 되었다. 통합된 3개의 온라인 회사들은 NGC사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2049년에 개발된 가상현실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 개발에 몰두 했다. 그리고 2060년 3개의 회사가 10년의 시간을 들여 개발한 게임 카오스 월드가 전 세계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세계 온라인 게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만큼 전 세계의 많은 온라인 게임 유저들이 카오스 월드를 시작했고 그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카오스 월드가 오픈 된지 1년 뒤 한국은 세계 15위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에서 3위의 국가로 뛰어 올랐다. 그러자 세계 제 1의 경제 대국인 아메리카 연합 2위 중국 4위 일본 그리고 5위인 유럽 연방은 위기감을 느끼고 한국정부를 통해 NGC사에게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이미 전 세계 인구의 20분의 1이 카오스 월드를 이용하고 있는 지금 다른 국가들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전 세계 국가들은 NGC의 소유에 대해서 논의 하게 되었고 그 결과 한국이 30% 아메리카 연합이 20% 중국이 20% 일본이 15% 유럽 연방이 15%의 소유권을 가지기로 결정 했다. 한국 정부와 NGC사는 반발 했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어려웠다. 그렇게 3년 뒤 한국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떠올랐고 카오스 월드는 국민 게임을 넘어서서 월드 게임으로 세계에 자리 잡게 되었다. 혼돈의 세상 1화 카오스월드 2063년 3월 1일 토요일 서울 21구역 1번지에 있는 아파트 3층..6:59 55초..56..59초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윽..졸려” 인성은 아침부터 울려대는 알람시계 소리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다. 저 알람시계를 샀을 때는 시계 점 주인이 세계적인 테너 유치아노 빠박로티? 하여튼 그런 사람의 음성이 나오는 알람시계라고 해서 샀는데 아무래도 속은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게임을 즐겨볼까” 인성은 22살 먹은 건장한 남자다. 하지만 매일 집안에만 있다시피 하다보니 햇빛한번 못 받아봐서 여자보다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고..(창백하게도 보인다)178cm정도의 키를 가지고 얼굴은 위로 올라간 눈 꼬리 때문에 차가워 보이는 인상이었다. “어제도 카오스 월드를 새벽까지 하다보니 몸 상태가 말이 아니네” 인성은 주먹으로 허리를 두들기며 인상을 찌푸리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인성의 부모님은 모두 게임 개발자였는데. 카오스 월드 개발의 핵심인물 이었다. 하지만 카오스 월드가 완성되고 기념파티에 참가하려고 파티 장으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두 분 다 돌아가시게 되었다. 부모님은 두 분 모두 고아였기 때문에 인성은 보험금과 부모님이 저축해둔 돈을 모아서 아파트로 이사했다. NGC사에서는 카오스 월드 개발의 핵심인물인 부모님의 자식인 인성에게 약간의 경제적인 도움과 카오스 월드를 평생 동안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는 혜택을 주었다. 카오스 월드가 상용화 된지 3년 그동안 카오스 월드는 국민게임을 넘어서서 월드게임이 되었다. 전 세계 3억 명이 카오스 월드를 이용하고 동시 접속 자 수도 1000만 이상이었다. “오늘은 아침을 먹고 접속 해야겠는걸” 인성은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를 열었다. 냉장고 안에는 간단한 통조림과 빵 종류의 음식이 가득 차있었다. “음..우유와 식빵정도면 되겠지..” 인성은 냉장고에서 우유와 식빵을 꺼내서 아침을 해결했다. 아침을 해결한 뒤 다시 방으로 들어와 침대에 놓여있는 물건을 집어 들었다. 그 물건은 헤드 셋에다가 앞에 간단한 고글이 달린 것 같이 생긴 물건이었다. 이 물건이 바로 카오스 월드의 접속장치였다. “오늘도 열심히 일 해볼까” 인성은 접속장치를 머리에 쓰고 침대에 누웠다.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기계음을 들으며 생각했다. ‘이번 업 데이트에는 성우가 직접 녹음한 목소리로 접속 음이 바뀐다는데 기대 되는 군’ 잠시 딴생각을 하던 나는 곧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들려오던 음성이 끝나자 눈앞이 환해졌다. 카오스 월드는 하나의 대륙과 드래곤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어딘가에 마계로 가는 고대인의 던젼이 있다는데..고대의 왕국들과 제국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며 지금보다 몇 배가 넘는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며 마족과 드래곤과 맞상대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때의 고대인들은 마계와 인간계를 자유자제로 이동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500년 전(게임이 나온 건 3년 전인데 어떻게 500년 전이 있냐면 게임이 오픈 된(2060년) 때에 게임상의 년도가 카마트력 700년이다)지금은 카마트 703년이다. 하여튼 그때(카마트력 200년) 마족과 드래곤의 전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일명 용마전쟁이라고 불려지는 그 전쟁은 고대인들의 나라끼리도 드래곤과 마족의 편을 갈라 싸우면서 멸망하게 하였다. 옛날 예기는 그만하고 지금의 대륙은 하나의 제국과 4개의 왕국으로 이루어져있다. 가장 강대하고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카마트 제국 마법의 왕국으로 불려지는 유드란스 왕국 검사와 전사의 나라라고 불려지는 아르덴 왕국 신성 왕국이라고 불려지는 실로안 왕국 도적들과 궁수들의 나라라고 불려지는 사막의 나라 시라센 왕국(도시이름은 나라이름에서 2글자씩 따왔다 카마트=카트 유드란스=란스 아르덴=아덴 실로안=로안 시라센=라센) “끝났군.” 인성은 접속할 때 나는 환한 빛 때문에 찌푸린 인상을 피며 말했다. 눈앞에 카트성의 광장이 보였다. 일단 어제 사냥 중에 레벨업을 하고 스텟을 찍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스텟창을 열었다. 아이디 : 아크 클래스 : 소드맨(검사) 레벨 : 92 근력:81 민첩성:140 체력:60 공격력:243+120 지능:20 행운:100 카르마 130 방어력:180+40 에너지 : 1750 마력 : 950 보너스 포인트1 스텟은 캐릭터를 처음 만들 때 기본으로 모든 능력치에 10이 주어지고 그다음부터는 레벨업을 할 때 마다 보너스 포인트가 1만큼 주어졌다. 카오스 월드의 베타테스트 때부터 시작한 나는 현재 (레벨)랭킹은 전 세계 3억의 게임유저와 동시 접속자 1000만명의 유저 중 에서도 50명 안에 들어갔다. “음..이번에는 근력에다 투자할까” 인성은 보너스 포인트를 근력에다 찍은 뒤 스텟 창을 닫았다. 인성의 능력치는 같은 직업에 레벨이 같은 검사에 비해서 거의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였다. 능력치가 이렇게 비상식 적으로 높은 이유는 스킬에 있었다. 카오스 월드는 레벨 70에 배우는 스킬까지는 길드에서 구입이 가능했다. 모든 스킬은 마스터 레벨이 10이고 레벨이 1오를 때마다 생기는 스킬 포인트는 1이었다. 스킬은 길드의 NPC에게 스킬북을 구입해서 배울 수 있는데 NPC에게 말을 걸면 스킬북을 구입하겠냐고 물어본다. 스킬북을 여러 개 구입하면 스킬을 합성하겠냐고 물어보는데 카오스월드의 초창기 때에는 많은 유저들이 스킬합성을 시도했다. 하지만 성공하는 유저들은 한명도 없었다. 게다가 스킬북은 매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스킬합성이 실패 하고나서 스킬북이 사라지자 더 이상 스킬합성을 시도하는 유저는 없었다. 카오스월드의 오픈베타 때 인성은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부모님이 만드신 게임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게임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무것도 몰랐던 인성은 모든 능력치 중에서 행운이 가장 좋은 것 인줄 알고 레벨 업을 하고나서 생기는 보너스 포인트를 모두 행운에다가 투자했다. 모든 능력치를 행운에다가 투자해서 공격력도 방어력도 모든 것이 부족했다. 처음 8개월은 엄청 고생했다. 8개월 이면 다른 사람들은 레벨 40대에 이를 시간인데 인성의 경우에는 8개월 동안 고작 레벨 20이었던 것이다. 8개월 동안 게임을 접하다 보니 인성도 어느 정도에 지식이 쌓여서 캐릭터가 잘못된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8개월 동안 키워온 캐릭터에 정이든 인성은 캐릭터를 지울 수가 없었다. 레벨 20이 되서 스킬을 배우러 길드에 가서 스킬 합성을 해봤는데 스킬 합성이 성공한 것이었다. Lv20에 배우는 스킬인 어보이드(회피율 10%상승 민첩성 스킬 레벨 1당 1증가) 쉴드(방어력 10%상승 스킬 레벨 1당 방어력 3증가) 근력 증가(데미지 10%상승 스킬 레벨 1당 근력 1증가)를 합성 시켰다. 다른 유저들은 스킬 포인트가 부족해 이 셋 중에 1가지의 스킬만을 배웠다. 하지만 인성은 3개의 스킬을 합성해서 Lv20소드웨이(회피율 방어력 데미지 20% 증가 민첩성, 근력 스킬 레벨 1당 2증가)스킬을 만들어냈다. 스킬 합성은 합성시킬 스킬의 레벨(스킬을 배울 수 있는 레벨)과 자신의 레벨을 빼고 거기에 행운을 반으로 나눠서 더한 것이 성공확률이 된다. 기본스킬인 베이스 상승(모든 능력치 스킬레벨 1당 1상승)과 소드 마스터리(검의 데미지 상승 스킬레벨 1당 5증가)스킬을 마스터한 인성은(레벨20+행운40(기본 능력치 행운10+베이스 상승 스킬 마스터 행운10)나누기2(20)-스킬레벨20)20%의 성공 확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20%의 확률을 가지고 스킬합성에 1번 만에 성공한 인성은 무척이나 행운아라고 할 수 있다. 스킬 합성 성공의 이유를 알게 되고 스킬합성으로 인해 훨씬 빨라진 레벨업으로 생기는 보너스 포인트를 모두 행운에 투자했다. 그리고 Lv30때 배우는 스킬 합성도 2번 실패했지만 3번 만에 성공해서 레벨 30부터 다른 유저들을 뛰어 넘는 능력치를 가지게 되었다. 다른 유저들은 검사나 전사를 스킬에 따라 2가지 계열로 키웠는데 Lv0 베이스 상승(스킬 레벨 1당 모든 능력치 1상승) Lv10 소드 마스터리(검의 데미지 상승 스킬레벨 1당 5상승) Lv20 어보이드(회피율 10% 상승 민첩성 스킬레벨 1당 1상승) 쉴드(방어력 10% 상승 방어력 스킬레벨 1당 3상승) 근력증가(데미지 10% 상승 스킬레벨 1당 근력 1상승) Lv30 무빙스텝(회피율 15% 상승 민첩성 스킬레벨 1당 1상승) 쉴드차지(방패방어력의 50%로 상대에게 타격 방어력 10% 상승 방어력 스킬레벨 1당 3상승) 크리티컬 소드(10% 확률로 2배의 데미지 스킬레벨 1당 행운 1상승) Lv50 라이프 증가(체력 100 상승 스킬레벨 1당 체력 50증가) 마나 증가(마력 100 상승 스킬레벨 1당 마나 50증가) 대쉬(민첩성 10 상승 스킬레벨 1당 민첩성 2상승) 디펜스 모드(방어력 15%상승 스킬레벨 1당 방어력 3상승) 카운터 어택(적의 공격력 50%를 받고 50% 확률로 반격 스킬레벨 1당 근력 1상승) Lv60 오러 소드(스킬 마스터레벨 데미지 100% 상승) Lv70 검풍(오러의 바람으로 공격[다수공격]) 스킬 포인트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피드 형 검사라면 베이스 상승, 소드 마스터리, 어보이드, 무빙스텝, 라이프 증가, 대쉬, 오러소드, 검풍 순서로 스킬을 찍고 파워 형 검사라면 베이스 상승, 소드 마스터리, 근력 증가, 크리티컬 소드, 라이프 증가, 카운터 어택, 오러 소드, 검풍 순서로 스킬을 찍는다. Lv20의 스킬 3개 합성인 소드웨이, Lv30의 스킬인 소드 어빌리티, Lv50의 스킬인 어빌리티 up(라이프 상승, 마나 상승 합성), 또 Lv50의 다른 3개의 스킬을 합성한 소드로드 스킬 다른 유저들이 3개의 스킬을 마스터 하려면 스킬 포인트 30개가 들지만 인성은 3개를 합성시켜 1개의 스킬이기 때문에 10개의 스킬 포인트만 있으면 스킬을 마스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왜 그런지는 몰라도 오러 소드나 검풍 등은 스킬합성이 아무리 해봐도 되지 않아서 그만 두었다. 아무래도 스킬합성도 스킬끼리의 상성이라든지 그런 것이 있나보다. 그리고 인성은 3년이 지난 지금 레벨 92가 되어 소드마스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오늘은 어디서 사냥을 할까” 인성은 저번 주부터 사냥하던 침묵의 숲에 질려가는 중이었다. 침묵의 숲은 숲의 초반부터 트롤(LV50)이 나오고 숲의 중반부터는 오우거(LV60), 오우거 메이지(LV70)그리고 안쪽 깊숙한 곳에는 미노타우루스(LV75)등의 상급 몬스터들이 나오는 곳이다. “침묵의 숲이 레벨 업을 하는 장소로는 좋지만..너무 똑같은 곳만 가다보니까 질리기 시작한단 말이지..오늘은 다른 곳을 가볼까 아니면 오랜만에 퀘스트나 해결할까..” 인성은 게임을 시작하면서 갖게 된 버릇인 혼잣말을 중얼거리며(솔로잉 플레이만을 해서 생 긴 버릇)퀘스트 창을 열었다. 천사의 귀환 등급: A급 내용: 고대미궁 마지막 층에 갇혀있는 천사를 탈출시켜라. 보상: 100만룬, 아이템, 스킬북, 카르마 100 A급 퀘스트는 아직까지 해결한 사람이 없는 최고급 퀘스트였다. B급 퀘스트만 해도 퀘스트중에 리치(LV85)수준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는데 A급 퀘스트라면 최소한 데스나이트 정도는 등장할 거라는 것이 인성의 예상이었다. “일단 어제 사냥하면서 포션을 다 썼으니 포션 구입부터 할까” 인성은 방향을 바꿔 걸었다. 곧 마크의 잡화점이라는 상점이 나타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십쇼~!” 인성은 인사를 하는 NPC를 보고 반갑다는 듯이 말했다. “마크씨 오랜만입니다” 인성은 말을 하면서도 사람과 구분이 가지 않는 NPC의 모습에 감탄했다. 거기다가 카오스 월드 내에 NPC들은 스스로의 사고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NPC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인성은 잘 알고 있었다. '몇 번을 봐도 정말 사람과 구분이 안 간단 말이야..’ “오늘은 무엇을 사시려고 오셨습니까?” “음..마나포션은 남아있고 힐링포션 50개만 주세요.” “100만룬 입니다.” 인성은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솔로잉 위주의 사냥을 하는 인성에게는 비싼 포션이 필수품이었다. 인성은 값을 치르고 잡화점에서 나왔다. 잡화점에서 나오자 어느새 사람들이 접속했는지 꽤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라 왜 이렇게 사람이 몰려있지?” 인성은 광장중간 게시판에 몰려있는 사람들을 보고 고개를 갸웃 했다. “새로운 아이템이라도 나왔나 보지?” 인성은 사람들을 제치고 들어가서 게시판을 봤다. -공지사항- 카오스 월드 유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3월 1일을 맞아 카오스 월드 오픈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3월 1일부터 4월 1일까지 계속 되고 이벤트 기간 동안 경험치의 획득이 2배 그리고 최상급이상의 몬스터는 3배 보스급 몬스터의 경험치는 5배까지 획득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레어 이상의 아이템과 스킬북의 드랍 확율이 올라가고 숨겨진 많은 퀘스트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 발전 하는 카오스 월드가 되게 노력하겠습니다. 유저님들 깜짝 이벤트를 마음껏 즐겨 주세요~! -무급운영자 천- “휴~정말 대단한 걸 이렇게 큰 규모의 이벤트는 처음이야” 주위에서 웅성거리는 많은 유저들을 둘러보며 생각했다. “경험치가 3~5배라..1달 동안 열심히만 하면 5~6레벨 업도 가능 하겠는걸..” 인성은 내심 이번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그럼 어느 던젼에 가야하지..침묵의 숲은 상급까지의 몹은 있어도 최상급 몹은 보기 힘든 곳 인데..” 인성은 가장 빠른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사냥터를 생각해냈다. “그래 고대미궁이 좋겠다.” 인성이 한참을 생각해서 생각해낸 던젼은 고대미궁이었다. 퀘스트 해결을 위해서도 언젠가 한번 가야 되기 때문도 있고 지금까지 갔던 사냥터보다도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고대미궁은 5층으로 되어있는데 4층까지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지만 5층은 아직까지 도달한 사람이 없다고 전해지는 곳이었다. 1층에는 오크전사(LV45), 오크궁수(LV55), 오크샤먼(LV60), 그리고 준보스급 몬스터인 오크로드(LV85)가 나오고 2층은 트롤(LV50), 트롤메이지(LV60), 오우거(LV60), 오우거메이지(LV70), 미노타우루스(LV75), 와이번(LV80)이 나온다. 오크로드보다 강한 몬스터는 없지만 많은 수의 상급몬스터가 나오기 때문에 훨씬 위험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3층에는 스톤골렘(LV60), 브론즈골렘(LV70), 아이언골렘(LV75), 수정골렘(LV85)등의 강력한 골렘 들이 나온다. 특히 수정골렘은 5서클까지의 마법내성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마법사들의 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4층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언데드 몬스터가 나온다. 스켈레톤(LV40), 스켈레톤 전사(LV55), 스켈레톤 아처(LV60), 스켈레톤 솔져(LV70), 스켈레톤 나이트(LV75), 리치(LV85)그리고 보스몬스터인 데스나이트(LV100)가 나온다. 그리고 5층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최상급 이상의 몬스터는 3배 이상의 경험치를 주니 3층과 4층에서 사냥을 하면 되겠군.” 인성은 자신의 생각에 자화자찬(?)하며 마도사 길드의 건물로 걸음을 옮겼다. 마도사 길드는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이었다. 1층은 마법 상점과 워프 게이트를 이용하는 곳 2층은 레어 이상의 아이템을 판매 하는 곳이다. 마지막 3층은 길드 마스터의 방이 있었다. 인성은 건물을 들어오자마자 워프게이트를 이용하는 장소로 갔다. 워프게이트는 지정된 장소로 이동시켜 주는 게이트인데 마법사가 텔레포트를 사용하려면 7서클(레벨70)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카오스월드의 최고 레벨 마법사라 불리는 제로스(LV113대마법사)는 마법사들을 모아서 마도사 길드를 만들고 각 도시에 마도사 길드 건물을 세워 워프게이트(1차전직스킬)를 설치했다. 그리고 마도사 길드는 제로스가 많든 길드로 초보자들이 처음으로 마법사로 전직하는 장소는 마법사 길드라고 따로 부르고 있다. 혼돈의 세상 “어느 도시로 가시겠습니까?” 하얀색 로브를 입고 있는 마법사의 물음에 인성은 1만룬을 건 내주며 말했다. “란스로 부탁합니다.” 인성은 동그란 마법진 안으로 들어가 말했다. 그러자 하얀색 로브를 입고 있는 마법사가 뭐라고 주문을 외우자 잠시 주위가 깜깜해 지다가 다시 밝아지면서 나무로 된 방안이 드러났다. “도착했군.” 인성은 장비를 확인하고 나서 건물을 나섰다.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유드란스 왕국의 수도인 란스는 평소 때 보다 많은 유저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렇게 고대미궁을 노리는 유저들이 많다면 빨리 가야 겠는걸” 인성은 란스성 밖으로 걸음을 옴 겼다. 고대미궁은 란스성 북문 쪽으로 나가면 있는 흑색산맥의 중앙에 있는 미궁이었다. 미궁 앞에는 지금 까지 나온 던젼 중 가장 난의도가 높기 때 문에 많은 사람들이 파티 모집을 하고 있었다. “거기 마법사님 저희 파티에 들어오실래요?” 인성은 말을 걸어온 사람을 쳐다봤다. 말을 걸어온 사람은 하얀 신관 복을 입고 있는 여자 성직자였다. 인성의 것 모습은 검은색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고 검도 검집 안에 넣고 옆구리에 차서 망토로 인해 가려져 마법사로 보일 듯한 모습이었다. 말을 걸은 성직자 뒤에는 궁수와, 전사, 검사 3명이 서있었다. “...” 귀찮은 것이 싫은 인성은 성직자를 무시하고 미궁 입구로 향했다. “저 자식이 사람을 무시해?” 인성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전사가 흥분하며 말했다.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모습에 옆에 있던 궁수와 검사가 말렸다. 인성은 그들 외에도 2번의 파티 권유를 무시하고 미궁 안으로 들어갔다. “으악” “구룩, 구룩 모두 없애 버려라” 인성이 미궁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입구에서 오크전사에게 쫓기는 유저가 보였다. 인성은 칼을 내리치는 오크전사에게 빠르게 접근했다. “구룩, 구룩 뭐냐?” 인성은 오크전사가 반응하기도 전에 접근해서 머리를 향해 칼을 휘둘렀다. “툭” 너무나 빠른 인성의 모습에 미궁의 몬스터들과 유저들도 한순간 움직임을 멈추고 덕분에 인성이 베어낸 오크전사의 머리가 떨어지며 내는 소리만이 들렸다. “검풍” 인성은 검풍을 사용했다. 그러자 검풍에 의해 앞에 있던 오크전사 5마리가 2등분 되었다. 주위를 둘러보자 정신을 차린 오크전사 2마리가 반격했지만 소용없었다. “꾸엑” 마지막 오크의 비명을 끝으로 8마리의 오크전사들은 모두 전멸했다. “아..저 감사 합니다” 오크에게 쫓기던 유저가 구석에서 나와 인성에게 말했다. “어라?” 하지만 인성은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휴~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건 정말 귀찮아”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기피하던 인성에게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 같은 것은 가장 피하고 싶은 일 이었다. “1층은 오크로드만 잡고 지나가야지.” 인성은 1층을 뒤지기 시작했다. 1층을 돌아다니는 인성에게 오크전사와 오크궁수들이 달려들었지만 경험치를 쌓아 줬을 뿐이었다. 인성이 20분 정도를 수색하자 커다란 공터가 나타났다. “구룩~인간 없애라” “저 놈이군” 오크 샤먼과 오크전사 10마리가 호위하고 있는 오크를 보았다. 그 오크는 오크전사 보다 40cm는 더 커서 2m는 되어보였다. 인성이 오크로드를 관찰 하고 있을 때 오크전사 2마리가 공격해 왔다. “구룩, 죽어라” 인성은 머리를 숙여 첫 번째 오크전사의 공격을 피하고 뒤이어 글레이브를 휘두르던 오크전사의 허리를 순식간에 베어 버렸다. 그리고 뒤로 회전하며 첫 번째 오크전사의 목을 베었다. “꽤엑” 두 마리의 오크전사가 쓰러지자 4마리의 오크전사가 공격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공격해 오는 오크전사들은 아까의 오크전사들과는 다르게 오크샤먼의 버서크 마법을 걸고 달려들었다. “챙” 이번 공격은 경시하지 못하고 검을 들어 막았다. 버서크 마법에 걸린 오크전사들은 거의 2 배의 힘과 스피드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군” 버서크에 걸린 오크전사들은 개개인이 거의 레벨 70대 몬스터들의 공격력에 육박했기 때문 에 인성은 스킬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러 소드” 스킬을 발동시키자 검이 푸른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오러 소드를 발동시킨 인성은 앞에 있는 오크전사 2마리를 횡 베기로 반 토막 냈다. “구륵, 죽어라” “너희는 그 말 밖에 못하냐?” 인성이 2마리의 오크전사를 처치하는 틈을 타서 접근한 오크전사 2마리가 양쪽에서 검으로 베어왔다. 인성은 스피드 위주의 능력치를 올려 공격력(다른 유저들보다는 높다)이 스피드에 비해 약간 부족했다. 그래서 인성은 부족한 공격력을 오러 소드로 채우는 방법을 썼다. 오러 소드로 공격력이 상승시키고 오크전사 2마리의 글레이브를 동시에 막아냈다. “이게 다냐?” 인성은 입가에 비웃음을 띄며 검을 엑스자로 휘둘러 2마리의 오크전사를 처치했다. “다음은 귀찮은 네 놈이다” 인성은 오크샤먼에게 검을 겨누며 말했다. 그러자 남은 오크 전사 4마리가 나와 오크 샤먼 사이를 가로 막았다. “검풍” 인성은 오크샤먼과 자기의 사이를 가로막는 오크전사들을 모두 두 동강 내고 오크샤먼에게 달려갔다. “광기에 물든 구륵 전사들이여 구륵 피의 마력에 물들어라 구륵” “무슨 주문이든 소용없다” “꾸엑~” 인성은 주문을 외우고 있는 오크샤먼의 목을 베어버렸다. 오크샤먼의 목을 잘라 버림과 동시에 오러 소드를 풀어버렸다. “이렇게 약한 놈들에게 오러 소드 까지 사용 할 필요는 없겠지..” 오러 소드는 공격력 100%증가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만큼 마나의 소비가 심했다. 그리고 검풍 역시 마찬가지였다. 인성이 보통 유저들 보다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서 마나가 많다고 하지만 현재의 마나 량으로는 오러 소드를 15분(다른 동 레벨의 유저들은 5분가량)이상 지속시키지 못했다. “괜찮겠지..오크로드 1마리 정도면..” 인성은 오러 소드가 사라진 검을 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이젠 너 밖에 남지 않았군.” “크르르..” “에..?” 인성은 오크에게 들려오던 친숙한 소리(구륵)가 아닌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들려오자 의문을 띈 얼굴로 공터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공터를 둘러봐도 공터 안은 나와 오크로드 밖에 없었다. “크르릉” “에..? 설마 너가 낸 소리냐?” 인성은 얼굴 가득 물음표를 띄고 오크로드에게 물었다. “크르르..” 하지만 오크로드는 대답해주기는커녕 음침한 울음소리를 내뱄었다. “이런..골치 아프겠는걸” 인성은 혀를 내밀며 지금의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오크로드는 오크샤먼이 죽기 직전에 사용한 버서크 마법에 걸린 것이다. “오크로드가 레벨80정도 되니까..한 90레벨 정도의 공격력이 나올까?” 인성은 보통의 유저들이라면 힘든 상황(능력치 차이)에도 여유가 넘쳤다. 인성이 여유를 부리고 있자 오크로드가 빠른 속도로 돌진해 왔다. “크릉” “꽝” 오크로드가 휘두른 검이 인성이 있던 자리를 내리쳤다. 피하기 전에 서 있었던 자리의 모습을 보자 인성은 어이가 없었다. “이런, 무식하게 강한 힘인걸.” 인성이 비아냥거리며 쳐다본 자리는 지름 1m의 구멍이 파여 있었다. 인성이 비아냥거리자 오크로드는 열 받았는지 연이어서 공격을 해왔다. 인성은 오크로드가 머리 쪽으로 휘두른 검을 피함과 동시에 오크로드의 등 뒤로 돌아갔다. “하지만 너무 느려” 인성은 오크로드의 등을 향해 검을 찔렀다. 오크로드는 재빨리 뒤돌아서서 내 공격을 무시하고 반격했지만 인성은 자신의 공격만 성공시키고 오크로드의 공격은 피해버렸다. “크릉” “뭐 이런 게 다 있냐..” 인성은 자신의 공격에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한 듯 바로 반격해 오는 오크로드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오크로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기회다 싶은지 더욱 날뛰었다. “버서크 마법은 몬스터에 따라 효과의 수준이 다른 가 본데..” 인성이 자신의 검을 계속 피해 다니자 오크로드는 괴성을 지르며 검을 마구 휘둘러 댔다. “한방으로 끝낼 수 없다면..연속 공격으로 체력을 조금씩 깎아 주지” 인성은 오크로드의 검을 피하면서 오크로드의 몸을 조금씩 베어 나갔다. “크릉”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오크로드의 검을 피하면서 동시에 오크로드의 몸을 베자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오크로드의 몸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겠지” “크..르..르” 인성의 혼잣말에 대답하듯 오크로드가 신음성을 내뱄었다.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지만 이미 많은 피를 흘려 남아있는 체력이 없는 오크로는 방어는커녕 서있기도 힘든 모습이었다. “마무리다 오러 소드!” 검에다가 오러 소드를 발동시키고 오크로드의 목을 향해 검을 내리 쳤다. “꽤엑~” 체력이 떨어져 인성의 검을 막을 만한 힘이 없는 오크로드는 순순히 검에 목이 잘렸다. 오크로드의 목이 떨어지자 시체는 빛에 휩싸여 사라졌다. -레벨 업 하셨습니다.- 오크로드를 죽임과 동시에 인성에게 레벨 업을 알려주는 음성이 들렸다. 혼돈의 세상 “오~꽤 짭짤한데.” 오크로드의 시체가 사라진 자리에는 10만 룬과 검 한 자루 스킬북 1개가 놓여 있었다. 룬을 아이템 창에 넣고 검과 마법서를 주워들었다. “음..버서크 매직 마법서군” 버서크 등급: 매직 서클레벨: 6서클 마법효과: 공격력 50%상승 스피드 30%상승 방어력 30%하락 인성은 만족 해 하는 얼굴로 스킬북 마저 아이템 창에 집어넣었다. 스킬 등급은 길드에서 배울 수 있는 노멀 스킬 그 위로 매직 스킬 레어 스킬 유니크 스킬 마지막으로 엘리트 스킬베스트 스킬이 있다. 노멀 스킬은 길드에서 스킬레벨 수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50~100만룬 사이에서 판다. 매직 스킬은 길드에서 배울 수 없는 스킬로(레벨 70대부터 배우는 스킬)준 보스급 몬스터가 드랍 한다. 가격은 역시 레벨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300~700만룬 사이에서 거래된다. 레어 스킬(레벨 70대부터 배우는 스킬)은 준 보스 급~보스 급 몬스터에서 드랍 되는데 이것도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1000~2000만룬 사이에서 거래된다. 그리고 유니크 스킬(레벨 100대부터 배우는 스킬)은 현재 3개만 등장했다. 첫 번째는 마도사 길드의 길드장인 제로스(LV113대마법사)가 가지고 있는 8서클의 마법인 썬더 브레이크인데 썬더 브레이크는 범위 안에 강력한 수십 개의 번개가 내리쳐서 범위안의 모든 것을 소멸시키는 마법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성직자 최고 레벨 리안(LV107프리스트)이 사용한다는 생츄어리다, 생츄어리는 일종의 보조마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법의 시전자가 원하는 장소에 신성한 성지를 강림시켜 언데드 몬스터에게는 타격을 주고 자신이나 동료들은 체력의 회복과 능력치의 상승을 시켜준다. 몬스터들과 싸울 때 언제나 죽을 위험에 처해있는 유저들에게는 엄청나게 유용한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카오스월드는 유저가 죽으면 현실 시간으로 일주일 동안 접속이 금지되고(게임시간으로는 14일)레벨의 10%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카오스월드는 철저한 파티사냥과 상대적으로 저 레벨인 몬스터들을 잡게 되었다. 하지만 인성은 보통의 유저들에 비해 거의 2배에 가까운 능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션 값이 많이 들긴 하지만 혼자서 사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레벨도 90이 넘자 왠만한 던젼은 혼자서 클리어가 가능했다. 마지막으로 유니크 스킬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검사 랭킹1위로 알려져 있는 블러드(LV118소드마스터)였다. 이름부터 살벌한 놈인데 검사 랭킹뿐만 아니라 카오스월드 전 서버(아시아서버, 유럽서버, 아메리카서버, 아프리카서버, 종합서버[나머지 국가들이 이용하는 서버])에서도 최고 레벨로 알려져 있다. 블러드가 가지고 있는 유니크 스킬은 윈드 토네이도 였다. 윈드 토네이도는 빠른 속도로 검을 휘둘러 진공의 칼날 수십 개로 회오리를 만들어 내는 스킬인데 5서클 마법인 윈드 블레이드와 7서클 마법인 토네이도 마법이 섞인 것 같은 스킬이다. 그리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성도 유니크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인성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 스킬은 어스 브레이크인데 어스 브레이크는 무기로 강하게 땅을 내리쳐 땅이 솟아오고 지반을 붕괴시키는 스킬이다. 마법사의 스킬인 어스 퀘이크(7서클)이상의 강력한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상한 것은 인성의 레벨이 90대인데 어스 브레이크를 배웠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능력치가 레벨 170대에 육박하다 보니 시스템 상의 오류인 것 같기도 하다. 어스 브레이크 스킬을 구한 것은 침묵의 숲에 서였다. 인성의 레벨이 85였을 때 인성은 침묵의 숲의 최종 보스인 아크리치(LV100)를 만났다. 아크리치는 레벨 100의 보스급 몬스터였지만 인성의 비상식적으로 높은 능력치에 희생당하고 말았다. 이미 인성의 능력치는 레벨150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게 유니크 스킬은 획득한 인성은 매우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유니크 스킬의 희소성으로 볼 때 레벨 100이상의 몬스터에게도 잘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그렇게 쉽게 나오다니.. 그리고 유니크 스킬의 가격은 팔 사람은 없겠지만..그 희소성 때문에 대략 3억룬(현금3000만원)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엘리트 스킬과 베스트 스킬은 아직 아무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음..이 검은” 마법서를 아이템 창에 넣은 뒤 검을 주웠다. 그 검은 오크로드가 가지고 있던 검인데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꺼내 사용했다. 오크로드의 검 등급: 매직 공격력: 120 내구력: 3000 특수능력: 인간형 몬스터에게 10%데미지 상승 아이템도 스킬과 똑같은 등급이 존재 했다. 노멀 매직 레어 유니크 엘리트 베스트..노멀 아이템은 상점에서 살수 있는 공격력이나 방어력만 있는 아이템을 말하는 것이고 매직 아이템은 한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레어 아이템은 2가지의 유니크는 3가지의 엘리트와 베스트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매직 아이템은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100~500만룬 레어 아이템은 700~1500만룬 유니크 아이템은 2000만~5000만룬 사이에서 거래된다. NGC사는 현금 거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21세기 초부터 실시해온 온라인 게임들을 통해서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현금 거래 시스템(10:1비율)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인성은 가지고 있던 평범한 롱소드를 버리고 오크로드의 검을 들었다. 오크로드의 검은 내구력 3000에 120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내구력은 평범한 공격에 3정도씩 달고 스킬공격 같은 것을 하면 30의 내구력이 소비된다. “음..역시 이벤트는 다르군.. 벌써 레벨업 이라니” 인성은 감탄을 하며 내심 기대에 차 있었다. ‘이대로 가면 다음달 안에 마스터 레벨도 가능 하겠는걸..‘ 인성은 기쁜 마음을 뒤로 하고 레벨 업을 하고 생긴 보너스 포인트를 투자하기 위해서 스텟창을 열었다. 아이디 : 아크 직업 : 검사 레벨 : 93 근력:82 민첩성:140 체력:60 공격력:246+120 지능:20 행운:100 카르마 130 방어력:180+40 에너지 : 1750 마력 : 950 보너스 포인트1 “이번에도 근력에 찍어야 겠군..” 인성은 특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왠지 모난 것을 싫어한다고나 할까.. 짝수와 홀수에 대해서 광적인 집착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지금 인성이 근력을 찍는 이유다 왠지 능력치가 10단위로 맞춰져 있는 것이 보기 좋다는 것이.. 아마도 다른 능력치는 근력을 90까지 맞추기 전에는 보기 힘들 듯.. “그럼 2층으로 가볼 까나” 인성은 짭짤한 수입에 마음이 들떠 휘파람을 불며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 도착하자마자 나타나는 몬스터들을 보고 나는 추억에 빠졌다. 2층의 몬스터들은 레벨80에서~92레벨까지 의 주 사냥몬스터들인 트롤과 오우거 였다. 그렇게 인성이 추억에 잠겨 있는 동안 접근한 트롤이 사람허리 굵기 만한 나무 몽둥이를 내리쳤다. “콰앙” 트롤의 몽둥이가 땅을 내리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트롤의 옆에 인성이 나타났다. “이 자식들 오랜만에 봐서 봐주려고 했건만 나의 성의(?)를 무시해” 무슨 성의를 보여줬는지는 모르지만 분노한 인성은 다시 인성의 머리를 목표로 휘둘러진 트롤의 몽둥이를 피하고는 트롤의 다리를 잘라버렸다. “크륵?” 당황한 트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트롤의 목을 베어버렸다. 그동안 무수한 트롤 사냥을 통 해 트롤은 목을 베어 버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캬르르” 트롤이 한순간에 당하자 잠시 주춤 하던 오우거는 흉성을 들어내고 인성에게 돌진했다. “이런..여전히 무식하네.” 인성은 오우거의 정면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 오우거 등에 길 다란 상처를 만들어 주었다. “카앙!” “시끄러!” 분노한 오우거가 괴성을 지르며 다시 인성에게 달려들자 오우거에게 한마디 해주면서 점프했다. 인성이 점프할줄 몰랐다는 듯 당황하고 있는 오우거의 모습을 보며 오우거의 목을 간단하게 잘라냈다. 오우거는 쓰러지고 난 뒤 빛에 싸여 사라지고 몬스터들에게서 나온 룬을 주워들고 더욱 깊숙이 던젼 안으로 들어갔다. 혼돈의 세상 <5회 약간 수정했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기를..인성의 성격과 아이템 주는 부분..그런쪽을 좀 수정했습니다. 그럼 이만..> 2화 만남 인성은 2층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몬스터들을 학살(?) 하다 시피 했다. 그리고 3층에 도착해서 역시 학살(?) 극을 벌였다. 3층에서 싸운 준 보스급 몬스터인 수정골렘은 마법사에게는 강한 위력을 자랑했지만 오러 소드에 조각조각 잘려지고 얌전히 경험치와 아이템을 바쳤다. 수정골렘이 준 것은 아이템 1개와 마법서 1개였다. 수정 팔찌 등급: 레어 방어력: 50 내구력: 2000 특수능력: 1. 마법 데미지를 30% 줄여 준다 2. 3서클까지의 마법을 무력화 시킨다. 리플렉트 등급: 레어 서클레벨: 7서클 마법효과: 7서클 이하 마법을 무력화 시킨다(지속시간 5분)마법방어력 이상의 타격을 받으 면사라 진다. “오~대단한데” ‘땡잡았다’ 마법서 리플렉트는 7서클 마법서로 레어 중에서도 상급 레어 스킬이었기 때문이다. 상급 레어 스킬이면 1600만룬 이상은 받을 수 있는 고급 아이템 이었다. “이건 착용 하는 것이 좋겠지” ‘오 부드럽네.’ 수정팔찌는 차갑긴 하지만 딱딱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부드러우면서도 하얀색으로 빛이 나서 액세서리로도 상품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4층인가” 인성은 약간 긴장한 말투로 말했다. 4층의 다른 몬스터들은 몰라도 리치와 데스나이트는 인성으로서도 얕잡아 볼 수 없는 준 보스급과 보스급 몬스터였다. 보스급 몬스터들 사이에서도 수준차이 있는데 에이션트 드래곤(LV500)이나 마계의 대공(LV500)이상의 마족 천계의 대천사(LV500)이상의 몬스터들을 최상급 보스급.. 그 밑의 웜급 드래곤(LV300)이나 상급마족(LV300)을 상급천사(LV300)을 상급 보스급 그밑의 성룡급 드래곤(LV200)이나 중급마족(LV150)중급천사(LV150) 본드래곤(LV200)을 중급 보스급 그 밑의 데스나이트(LV100) 아크리치(LV100) 하급마족(LV100) 하급천사(LV100) 해츨링(LV100) 씨서펜스(LV100) 바실리스크(LV100) 등등의 몬스터들을 하급 보스급..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급을 매 길수 없는 몬스터들이 있는데 드래곤수장(LV???) 드래곤로드(LV???) 마왕(LV???) 대마왕(LV???) 천사장(LV???) 대천사장(LV???) 등등이 있다. “체력도 많이 떨어졌으니 여기서 쉬고 갈까” 인성은 4층과 3층의 통로에 앉아서 힐링포션을 마시며 쉬고 있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네” “도대체 어느 파티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몬스터들을 해치웠지?” ‘이런 내가 몬스터를 쓸어버려서 리젠이 아직 안되었나?’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말소리에 당황했다. 당황함도 잠시 3층 쪽의 길을 쳐다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왔던 길에서 걸어오는 유저들이 보였다. “앗, 이 자식 아까 그놈이자나” 던젼 앞에서 파티 제의를 하던 성직자와 그 일행들 이었다. 그 일행 중에 인성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한 전사가 물어왔다. “이봐 너네 파티가 1층부터 3층까지 사냥한거냐?” 인성은 앉아 있는 자세로 말을 걸고 있는 전사를 쳐다봤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자세히 보니 차고 있는 장비도 매직 급 장비였고 꽤 고 레벨 유저 같았다. “이봐 너네 파티가 그랬냐고” ‘싸가지 없는 놈’ 전사의 다그침에 인성은 짜증이 솟아올랐다. 그래서 즉시 허리춤에 있는 검에다가 손을 가져다 대며 pk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카오스월드는 pk에 대해서 제제가 거의 없는 게임이었다. 물론 마을에서 pk행위를 하면 바로 경비병 NPC(LV70)들이 공격을 가하지만 마을 밖에서라면 카르마 수치가 내려갈 뿐이었다. 카르마 수치는 전직을 할 때 일정량이 필요했다. 카르마를 올리는 방법은 퀘스트를 해결해서 상승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카르마 수치 마이나스가 되면 NPC상인들이 물건을 팔지 않고 또 성에 들어올 때 경비병들이 공격을 한다. 하지만 카르마 수치는 신전에 돈을 내서 0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0이상은 불가능)꽤 많은 pk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유저 1명을 pk하면 카르마 수치 1이 떨어진다. 카르마 수치가 -30이 되면 몇몇 상인들은 물건을 팔지 않는다. 그리고 카르마 수치가 -50이 되면 성에 들어올 때 경비병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카르마 수치가 -100이 넘어가면 성안에서도 경비병들이 공격을 가한다. 그리고 카르마 수치가 -200이 되면 국가에서 직접 상금을 걸고 수배를 해서 유저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카르마 수치가 -500이상이 되면 국가에서 직접 기사단을 파견하는데 카르마 수치 -500이면 나이트(LV100)5명 -600이면 10명 그리고 -700이면 하이 나이트(LV200)가 파견된다. 카르마 수치를 깎으려고 신전에 내는 돈은 카르마 수치 1을 올릴 때마다 10만 룬이 필요하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장비와 스킬북 가격마련도 힘든 유저들에게 pk는 생각도 못할 행동이다. “이 자식 지금 내 말을 무..” “서걱!~” “으윽!~너..너 지금 이게 무슨 마법이냐? 내 검을 잘라버리다니.” 인성은 시끄럽게 굴면서 짜증나게 만드는 전사유저의 검을 자신의 검에 순간적으로 오러 소드를 걸고 그대로 잘라버렸다. 그러자 당황해 하면서 인성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는 전사유저.. “잠깐만요” 인성이 전사유저를 공격하자 뒤에 있던 성직자가 말리면서 말했다. “저..저기 마법사님 저희가 마법사님을 화나게 한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이렇게 다짜고짜 공격을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직자의 말에 인성은 뒤에 있는 전사를 쳐다보았다. 아직도 놀란 가슴이 멈추지 않는지..전사유저는 아까부터 시끄럽게 떠들던 입을 더 이상 열지 못하고 심호흡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흥..그만두지..” 인성은 차갑게 말하고는 성직자를 올려다봤다 금색 단발머리(카오스월드는 현실의 얼굴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머리염색과 길이를 늘이거나 줄이는 것 그리고 체형 조절은 가능하다)에 크고 동글동글한 눈 하얀색의 신관복과 어우러져 청순가련형 미인의 표본을 보는 듯 했다. “저기..마법사님 죄송하지만..한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저기..1층부터 3층까지의 몬스터를 전부 사냥하셨나요?” 매우 망설이며 공손하게 묻는 그녀의 말에 인성도 정중히 대답해 주기로 했다. 오는 말이 고운데 가는 말이 곱지 않을 리가 있겠느냐 “응” “칫..저 봐 저 녀석도 처음 보는 우리를 무시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아무래도 반응을 보아하니 전사유저는 어지간히 간덩이가 큰 모양이다. 자신을 순식간에 pk시킬 수 있는 유저가 바로 앞에 있는데 저런 소리를 하다니..궁수와 검사 성직자 그리고 마법사는 인성의 태도에 신경 쓰는 전사유저와 달리 1~3층까지의 몬스터들을 쓸어 버렸다는 인성의 말에 관심을 보였다. “저기 다른 일행들은 어디 계시나요?” 또 다시 이어지는 성직자의 물음에 인성은 짧게 대답해 주기로 했다. “NO” “아 저기..무슨 말씀이신지” 자신의 짧은 말에 당황한 그녀의 모습이 인성에게는 매우 귀여워 보였다. “일행은 없어” “네?” “뭐라고!” 자신의 말 한마디에 표정이 괴상하게 변하는 일행들을 보고 인성은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 했다. 순딩이 성직자와 괴상한 일행들... “저기 그..렇다면 레벨이 몇이나 되시나요?” 순딩이 성직자의 물음이 이어지자 그 일행의 괴상한 표정을 이해 할 수 있었다. 1~3층까지의 몬스터들을 쓸어버릴 라면 적어도 90이상의 레벨이 아니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저기 마법사님?” 자신이 잠시 생각에 빠진 틈을 타서 다시 한번 재촉하는 성직자의 모습이 매우 귀여웠다. 똑같이 하는 재촉이지만 아까 그 싸가지 없는 전사와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 인성이 대답을 하지 않자 어린애 같이 발을 동동 구를 것 같은 표정이라서 대답을 해주기로 했다. ‘아 일단 착각부터 고쳐 줘야지’ “난 검사다.” “네? 검사라고요?” 성직자의 동그랗게 떠진 눈이 토끼의 눈을 연상시켰다. 나름대로 놀라주는 반응이 좋아서 인성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한 가지 더..내 레벨은 93이다.” “헛!” “허걱” “헐?” “즐!” ...마지막의 초딩스러운 단어는 무시해도 알 수 있듯이 성직자 파티의 파티 원들의 얼굴에는 하나같이 나 놀랐다라고 써있는 것 같았다. “저..기 그러면 혹시 랭커 유저신가요?” “응” “헛!” “허걱” “헐?” “즐!” 여전히 마지막 단어는 귀에 몹시 거슬린다. 인성의 대답은 아까 같이 ‘응’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전사유저도 말투 보다는 내용에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휘유~ 대단하네.” 뭐야 저 천박한 말투는 안 봐도 뻔하지만 천박한 말투를 사용하는(?) 전사유저를 쳐다봤다. 쳐다보긴 싫지만 청중의 올바른 자세는 말하는 사람을 쳐다보는 것이 아니던가? “랭커 유저란 말이지..뭐 랭커 유저는 상관없겠지 레벨 낮은 유저들이 사냥을 할 수 있던 없든..”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인성의 말에 태준은 얼굴을 붉히면서 말했다. “흥..랭커면 레벨에 맞게 4층부터 사냥을 할 것이지 1층부터 3층까지 몬스터를 쓸어버리면 다른 유저들은 어떻게 사냥을 하라는 거냐?” 인성은 그렇게 말하면서 기분 나쁜 눈초리로 째려보고 있는 전사 유저를 마주 째려봐 주었다. 하지만 계속 마주 쳐다보는 것도 한심해서 인성은 고개를 성직자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전사 유저가 자기가 이겼다는 듯이 히죽 거렸다. “휴~바보..” “뭐 뭐야?” 인성은 말 한마디에 달려들려고 하는 전사 유저를 뒤에 있던 검사 유저가 말렸다. 인성은 지금쯤 화제의 전환이 필요함을 느끼고 말했다. 혼돈의 세상 <6회 수정했습니다. 솔직히 약간밖에 수정안했지만..그래도 전보다는 괜찮아졌기를 바라면서..재미있게 봐주세요..> “으흠..그렇게 생각한다면 미안하기는 하군..사냥할 몬스터를 다 잡아버렸다니..그건 그렇다 치고 나에게 말을 걸은 이유가 있을 텐데?” “아 저기..그게..” “내가 말할게” 성직자는 몹시 곤란한 말을 할 것 같이 시간을 끌었다. 그러자 무식한 티는 있는 대로 팍팍 내고 있는 전사가 나섰다. “흠..내가 할말은 너는 1층부터 3층까지 경험치도 많이 했을 테니 4층은 우리 파티에게 양보하라 이 말이지” 인성은 그 말에 어이가 없었다. 던젼에 무슨 임자가 있다고 자기 멋대로 정한단 말인가 먼저 사냥한 사람이 임자지.. 그 것도 그렇지만... “어이 너네한테는 무리야” “뭐? 뭐라고 지금 우리를 무시하는 거냐?” 인성의 말이 끝나자마자 달려들려고 하는 전사를 말리는 검사 유저..이쯤 되면 뭔가 바뀔 법도 한데 저렇게 무식 할 수가.. “너 바보냐? 4층은 레벨 90대인 나도 힘든 곳인데 90대인 내가 힘들다는 것은 80대 레벨로 사냥 할 라면 적어도 3명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야” 인성은 바보라는 말에 악센트를 팍팍 넣어서 말해줬다. 카오스월드의 수준 차이는 레벨 10당 3배 정도 난다. 레벨 50대 유저는 레벨 40대 유저 3명 정도의 능력을 레벨 60대 유저는 50대 유저 3명 정도의 능력을 가진다. 하지만 예외가 있는데 레벨 60과 레벨 70의 차이다. 레벨 70때는 오러 소드 스킬과 검풍 스킬을 배울 수 있는데 레벨 60의 유저들로 오러 소드나 검풍을 배운 레벨 70대 유저를 상대하려면 적어도 5명은 필요했다. 그만큼 스킬과 레벨의 차이는 중요했다. “음..대충 봐도 레벨 70대 정도인데 너네 레벨대가 사냥을 하려면 9명은 필요 하겠네” 인성의 말에 그 전사는 뭐라고 반박 하고 싶지만 인성의 말이 옳다고 느껴지는지 분한 얼굴로 인성을 노려봤다. “저기 아이디가 어떻게 대시죠?” 인성의 말 때문에 고민에 빠진 일행 중에 성직자가 다가와서 다시 말을 걸었다. “아크” 인성의 무뚝뚝한 대답에 성직자는 잠시 멈칫 거렸지만 다시 말을 걸어왔다. “저기 아크님” “왜 불러?” 인성은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대충 느껴지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도 한 이유였고 또 다른 이유는 이런 일행과 꼬이는 것은 매우 싫기 때문이었다. “저기 그러시다면 다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 파티에 들어 와주세요” 예감 적중이라고나 할까..나쁜 예감은 왜 항상 들어맞는지.. “내가 왜 그래야 하지?” “네?” 인성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성직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솔직히 1층부터 3층까지의 몬스터를 쓸어버린 것은 미안하기는 하지만..혼자서도 4층을 쓸어버릴 수 있는데 뭐 하러 파티를 해서 경험치를 나눠주고 아이템을 나눠줘야 하냐는 말이지” 쏘아붙이는 듯한 말에 당황한 듯 머뭇거리며 옷소매를 만지작거리는 성직자의 모습에 인성은 웃고 말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싶었던지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궁수가 다가왔다. 궁수 유저는 성직자와는 달리 초록색의 머리카락에 위로 치켜떠진 눈..성직자와는 반대로 적극적이고 명랑한 성격이 예상 되었다. “이봐, 당신 잘난 것은 아는데 4층 보스 몬스터는 데스나이트라고 리치 까지는 당신도 혼자 잡을 수 있겠지만 데스나이트를 혼자 잡을 수 있는 수는 없을 걸” 인성은 그 여자의 말에 저절로 입술이 왼쪽으로 말려 올라갔다. 궁수는 입 모양을 보고 용케도 비웃음 이란 것을 알아봤는지 인상을 찌푸렸다. “지금 비웃는 거냐?..” “응? 안 들리는데?” 인성은 비아냥거리며 약을 올렸다. 그러자 이마에 혈관 마크가 돋고 있는 그녀를 보니 상황의 정리가 필요함을 느꼈다. “어이 너가 어떻게 알지?” “뭐? 뭘 말이야?” “내가 데스나이트를 잡을 수 없다는 거” 인성의 말에 궁수 유저는 웃긴 말을 들었다는 듯 잠시 웃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고 말했다. “당연 한거 아니니? 데스나이트의 레벨은 100 하지만 당신 레벨은 93이라고 했으니 아무리 아이템이 좋다고 해도 레벨 100마다 생기는 개인스킬과 능력치 상승의 차이는 확실한 걸..” 궁수 유저의 말에 이번에는 인성이 웃긴 말을 들었다는 듯 웃었다. 확실히 레벨 100마다 개인스킬을 1개씩 만들 수 있고 또 레벨 100마다 능력치가 상승되어서 레벨 100과 레벨 99의 차이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크다고 하지만..인성은 다분히 의도적인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만족했다. 인성의 웃음소리를 들은 궁수 유저가 기분 나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으니까. “그런 걸 누가 정했지?” “뭐를?” “너는 레벨만 가지고 상대의 강약을 판가름 하나?” “음..아이템의 수준도 봐야겠지.” 인성은 여전히 자신의 생각과 어긋나는 말을 해대는 궁수 유저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도대체 이 파티는 뭐야 무식한 전사와 순딩이 성직자 잘난척하는 궁수 설마 마법사와 검사까지?’ 인성은 공포스러운 상상(?)을 하다가 말을 걸고 있는 궁수 덕분에 상상에서 벗어났다. “이봐 말은 끝까지 해야지” 자기네 파티를 씹고 있었다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모든 것을 너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라” “뭐?” “너가 아는 것이 전부라는 생각을 버려 세상에는 너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들 투성 이니까..” 인성의 말에 담긴 뜻을 파악하려는 듯 인상을 찌푸리며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인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말 그대로다 어차피 못 알아듣는 것.. 여기까지 하지” 인성은 이러다가 스킬합성 이야기까지 나올 것 같아서 말을 끊었다. 인성이 말을 끊자 다시 말을 걸려는 듯 궁수 유저가 입을 열려고 하자 뒤에 있던 성직자가 궁수에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치..” 궁수는 삐진 듯(?) 뒤로 물러났고 성직자가 다시 나서서 말했다. “저기..저희 파티에 들어 와주세요” “아까도 말했지만 나한테 도움도 안 되는 파티에 내가 왜 들어가야 되지?” 인성이 냉정하게 말하자 갑자기 성직자의 얼굴이 점점 찡그려 졌다. 그러더니 갑자기 속사포 같이 말을 해댔다. “저희가 도움은 안 되더라도..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세요. 사람이 꼭 도움이 되고 안 되고를 따져야 되나요? 그렇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이익을 따져야 되나 고요. 혼자 있지 않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이 사람 아닌가요? 카오스월드가 레벨만 높이고 사냥만 하라고 있는 게임인가요..레벨이 높지 않아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고 또..그리고..또..” 성직자는 뒤이어 말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지 계속 또..또..만 반복했다. 하지만 나는 성직자의 행동에 신경 쓸 수 없었다. 인성은 자신의 방금 행동을 비판하는 성직자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레벨로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궁수에게 해놓고 나도 사람을 레벨로 판단하다니..’ 인성은 아직도 또..또..만 반복하는 성직자를 쳐다보았다. “이제 됐어.” “하지만..하지만” 아직도 할말이 있다는 듯 하지만을 반복하는 성직자의 모습이 너무 귀엽게 보여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웃지 마세요..” “큭..큭...” 인성은 억지로 웃음을 참았다. 의외로 조용한 사람이 화나면 더 무섭다는 걸 보여주는 듯..성직자는 아직도 씩씩대고 있었다. 인성은 억지로 웃음을 참고 말했다. ‘재미있군..그럼 당분간만..당분간만 함께 해볼까?’ 인성은 자신을 째려보고 있는 성직자를 쳐다보았다. “참가 하겠다” “네?” “파티에 참가하겠다고” “네?,,,아!” 성직자는 정신이 없는지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감탄성을 내 뱄었다. “감사 합니다.” -파티 369가 참가권유를 합니다. 참가하시겠습니까?- -yes- 파티에 참가하고 나니 성직자 일행들이 옆으로 몰려왔다. 왠지 시끄러워 질 것 같아서 귀찮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이번 사냥은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이봐 너 음..아까는 미안했다. 비싼 워프 게이트도 이용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몬스터 한 마리 잡을 수 없어서..좀 화가 났었다. 미안하고..앞으로 잘 부탁한다.” 첨부터 시비가 오갔던 관계인 전사유저가 가장 먼저 와서 사과와 함께 말을 건 냈다. 그리고 뒤 이어 궁수와 마법사 검사 유저가 인사를 해왔다. “음..이러지 말고 서로 이름이나 알자고” 전사유저의 말에 모두 찬성을 표했다(나 빼고) 소수의 의견은 무시 되는 법..전사유저부터 자기소개를 했다. “음..모두 알다시피 이 시대 최고의 터프 가이..그게 바로 나 김태준이다.” 별로 알지 못한다. “나이는 22살이고...클래스는 전사 잘 부탁한다.” 동갑이라니..마음에 안 들었다. 22살 보다 어리면 부려먹으려고 했는데...인성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궁수에게 시선을 돌렸다. “나이는 19살이고 이름은 김소희 클래스는 궁수예요 잘 부탁해요~” 의외로 붙임성 있는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너는 봐 주마) “그리고 저기 저 무식한 전사가 제 오빠예요” “뭐라고!” 곰도 제 말 하면 알아듣는지..티격태격 싸워대는 남매를 무시하고 검사 유저가 자기소개를 해왔다. “이름은 유한석이고 나이는 19살 클래스는 검사예요 그리고 이쪽은 제 누나 이름은 유세희 나이는 22살 클래스는 성직자고요” 성직자는 부끄럼을 타는지 소개도 자기 동생한테 떠 넘겼다. 한석이는 명랑하고 장난 끼 많은 성격 같고 세희는 순딩이 태준은 단순무식 소희는 아직 파악이 잘 안된다. “이제 내 차래인가 내 이름은 한유하 나이는 25살 이고 클래스는 마법사지 그리고 현실에서는 넷룸 사장이니까 언제 한번 우리 넷룸에 놀러 오라고”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이 나오자 인성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이젠 인성이 소개를 할 차례..인성은 자신의 소개를 하려고 일행을 쳐다보자 반짝이는 눈빛으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시선에 기겁을 했다. “너무 그렇게 쳐다 보지마라..부담된다.” “아 죄송합니다.” 성직자의 사과가 이어지자 인성은 다시 고개를 일행에게 돌렸다. 여자는 부담이 안 되지만 특히 태준이 자식이 부담된다고!! “나이는 22살이고..이름은 최인성 클래스는 검사 잘 부탁한다.” 인성의 나이가 공개되는 순간에 태준은 인상을 찡그렸다(나이가 자기보다 적으면 부려먹을 생각이었음이 틀림이 없다) “이제 이름도 알고 했으니 앞으로는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고 나이 많은 사람은 존댓말 하는 것 알지?” 유하 형이 연장자답게 장내를 정리 했다. 일단 사냥을 하는 데는 자리와 진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서로의 레벨부터 알아보기로 했다. 혼돈의 세상 <7회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수정을 하다보니까..너무 용량이 적어지네요..쩝..어쩔 수 없나..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인성 : 검사 레벨93 태준 : 전사 레벨 76 한석 : 검사 레벨74 유하 : 마법사 레벨 78 소희 : 궁수 레벨75 세희 : 성직자 레벨 73 “음..일단 인성이 하고 한석이가 공격을 하고 태준이가 방어를 해라 그리고 소희하고 나는 후방지원을 그리고 세희 너는 보조 마법하고 회복을 부탁한다.” 유하형의 짤막한 설명이 있고 난 뒤 우리 파티는 4층으로 출발 했다. 가장 앞에 자리를 인성이 그리고 뒤에 태준이와 소희가 그 뒤를 세희와 유하 형이 그리고 가장 뒤를 한석이가 맞기로 했다. “가자~” “모두 파이팅~” “아참.. 인성아 아이템은 7:3이다 물론 내가 7 알지?” 어느새 친한 척을 해대는..(별로 친하고 싶진 않지만)태준이 음흉한 웃음을 띠며 말했다. 인성은 웃는 얼굴에 침 뱄고 싶은 마음으로 말했다. “흥..내가 7이다.” 우리 일행은 티격태격 거리며 4층으로 올라왔다. 4층은 그야말로 언데드 들의 천국이었다. 입구부터 스켈레톤과 스켈레톤 전사 스켈레톤 아처가 우굴 우굴 거리는 모습을 보고 한숨이 나왔다. “흐음..성직자..세희라고 했나?” “아..네. 인성..씨 왜 그러세요?” 인성은 자신의 부름에 무척당황해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세희의 모습에 즐거움을 느꼈다. “흠..아까 저 전사의 검을 잘라버린 것도 미안하니..스킬북을 주기로 하지..이정도면 보상이 될 것이다.” 인성은 세희의 손에 아이템 창에서 꺼낸 스킬북을 쥐어주었다. “아앗? 이것은 턴 언데드 스킬북?” 세희는 무척이나 놀라워했다. 그럴만도 한 것이 턴 언데드 스킬은 언데드 계열의 몬스터를 가장 손쉽게 없애 버릴 수 있는 스킬인데. 자기 레벨보다 낮은 언데드는 30%확율+몬스터와 케릭터의 레벨 차에 따라 소멸시킬 수 있는 스킬이다. 자기 레벨 보다 높은 언데드 에게는 소멸이 아닌 데미지를 입히는데 30%확율-몬스터와의 레벨 차로 언데드 몬스터 체력에 1~30%의 랜덤 데미지를 입힌다. “저..저기 인성 씨..왜 저한테 이런 것을..” 인성은 무척당황해하면서 다시 스킬북을 내밀려고 하는 성직자를 제지하고는 말했다. “흥..나한테 방해가 되지 않으려면..그 정도 스킬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주는 거다. 그리고 아까 잘라버린 전사의 검에 대한 보상의 뜻도 있고..” “..감사합니다.” 인성은 처음 보는 일행에게 주기는 아까운 스킬이었지만(턴 언데드는 중급 레어 스킬로 1500만룬[150만원]정도는 받을 수 있는 스킬북이다)턴 언데드 스킬북 정도는 창고에 2개는 더 있고 세희라는 성직자 유저가 꽤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냥 주기로 했다. “우와 인성아 우리 사이에 이럴 거냐? 나도 스킬북 1개만 줘~” “우욱;;” 김태준이 애교를 부리며 다가오자 일행들은 스켈레톤 무리들과 싸우기도 전에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말았다. 어느새 턴 언데드를 익혔는지 세희의 머리 위에 십자가가 떠올랐다. 스킬을 익힐 때 나오는 효과는(검사는 검 마법사는 지팡이 궁수는 활 전사나 도적도 검의 크기나 단검이라는 점 빼고는 검사와 같다)직업의 상징과 비슷했다. “다 배웠나?” “네? 아네..” 세희는 동갑이면서도 존댓말을 썼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인성은 지금은 사냥중이니 나중에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 위력을 보여 줘봐” 인성의 말에 세희는 일행들 앞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어느새 다가 왔는지 스켈레톤 3마리가 선두에서 달려오고 있었다. 세희는 일행들 앞에서 조용히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턴 언데드는 7서클의 신성마법 이어서 레벨 72인 세희는 긴 캐스팅을 해야 되었다. 카오스월드는 마법사 계열과 성직자 계열의 무차별 마법 난사를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제약을 가했다. 일단 마법사나 성직자를 마스터 한 다음 전직을 해서 대마법사나 프리스트가 된다 해도 4서클 마법까지는 캐스팅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마법은 캐스팅이 필수적으로 필요 했다. 프리스트가 되면 7서클 마법인 턴 언데드는 짧은 캐스팅을 외우는 정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72레벨인 세희로 서는 겨우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니 긴 주문을 외어야 사용이 가능했다. 또 하나의 제약은 마법사와 성직자의 마력 제한이었다. 만약 레벨 70의 마법사 유저가 있다면 그 유저는 7서클 마법을 3번 사용할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 밑의 6서클 마법은 9번 그 밑에 5서클 마법은 27번 이런 식으로 3번씩 곱해진다. 그리고 마법사나 성직자 마스터(레벨 100)레벨유저는 7서클까지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고 대마법사와 프리스트는 8서클 마법을 그 위 단계인 위저드와 하이 프리스트는 9서클 마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현자와 성자의 능력은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가 않았다. 또 문제는 카오스월드의 전직 시스템에 있다. 매우 특이한 전직 시스템인데 내가 검사 마스터 레벨에 도달해서 소드마스터로 전직한 다음 레벨200에 도달 그리고 또 전직을 하면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랜드 소드마스터로 전직하거나 대마법사 프리스트 등으로 전직하면 엄청난 경험치가 있어야 레벨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직업으로 전직을 하면 그 전과 똑같이 같은 레벨 1때는 본 클래스의 레벨 1때 필요한 경험치 만큼 밖에 경험치가 필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고레벨 유저들은 똑같은 직업으로의 전직보다는 다른 직업으로의 전직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직업으로의 전직을 해서 마검사라 든지 성기사 등의 화려한 직업으로 전직해서 멋있는 스킬을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과 레벨업이 훨씬 쉽다는 등의 매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존재해서는 안 될 부정한 존재들이여 이제 영원한 안식을 얻으라 나 위대한 자의 힘들 빌려 그대들에게 안식을 내리니..” 인성은 캐스팅을 하는 세희의 목소리가 매우 아름답게 들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인성의 쓸데없는 상념은 세희의 이어진 말에 이해 곧 끊겼다. “턴 언데드!” 마법의 발현과 함께 10m 안의 스켈레톤 6마리 중 4마리가 스켈레톤 전사 4마리 중 2마리가 사라졌다. “호~좋은데” 태준의 감탄사와 함께 전투가 시작되었다. 스켈레톤도 태준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2마리가 동시 태준의 양옆을 배워왔다. 인성은 도와 줄 수도 있지만 일행들이 어느 정도 실력인가 알아보기 위해 구경하기로 했다. “받아라, 풀스윙~!” 태준은 검을 양손으로 쥐고 한바퀴 크게 휘둘렀다. 그런 단순무식한 공격법에 의외로 뇌가 없고 뼈만 남아서 그런지..스켈레톤 두 마리가 걸려서 박살이 났다. “음하하, 어떠냐 이 형님의 멋진 공격이” “...” 인성은 태준의 자화자찬을 무시하고 뒤로 고개를 돌렸다. 뒤에 있는 소희와 유하 형이 보였다. 소희는 이미 스켈레톤 전사에게 3개의 화살을 선물해 줬고 그 남은 스켈레톤 전사 하나는 유하 형의 매직미사일과 파이어 볼로 처리를 했다. 3서클 마법인 파이어 볼을 캐스팅 없이 쓰는 것 보니까 역시 7서클 마법사부터는 수준이 다른 것 같았다. 6서클은 2서클 마법 까지만 캐스팅 없이 마법을 사용하지만 7서클 마법사는 3서클 마법까지 캐스팅 없이 사용한다. 그리고 3서클 마법부터는 꽤 좋은 데미지를 가지고 있는 마법이 많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위력을 보인다. “흥..저 멍청한 전사 빼고는 제법들이군.” “이익!~너 죽고 나살자.” 인성의 말 한마디에 태준은 싸구려로 보이는 검을(매직 급으로 보이는 검은 인성이 잘라버렸다.)휘두르며 인성에게 덤비려고 했다. “휘~익!~” “어..? 어라?” 하지만 허망하게 허공을 가르는 태준의 검.. “스윽~” “지금 뭐라고 했지?” 어느 새 태준의 뒤로 돌아가 태준의 목을 겨누고 있는 인성의 검.. “하..하..하 인성 형님은 정말 멋있다고요.” 그렇게 인성과 일행은 사이좋게(?)사냥을 했다. 혼돈의 세상 <8회 수정했습니다. 솔직히 독자분들이 날림으로 수정했다고 하시면 할말 없습니다. 수정한 정도라고 해봤자..약간의 내용 삭제와 말투수정..단어수정 그정도 밖에 없기 때문이죠..대략적인 뼈대는 바꾸기가..좀..그래서 그렇게 변한 내용은 없습니다. 물론 12회는 아이템을 많이 주는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12회는 좀 많이 수정을 해야겠지만요..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맞춰놓은 알람시스템이 12시를 알려오기 시작했다. 평소라면 잠시 나와서 간식을 먹고 다시 게임을 즐기겠지만 지금은 파티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사냥을 하기로 했다. “아함.. 심심해 몬스터들 더 안나오나?” “흥..바보자식..4층 무서운 줄을 모르는군..” “하하하 걱정 말아라 형님의 위엄 앞에서는 화살도 비켜 간다고” 일행은 절벽 지대로 들어섰다. 양옆으로 높은 암벽이 있었고 가운데로 좁은 길이 나있었다. “모두 조심하고 한 줄로 서서 천천히 전진하자” 유하의 지시가 이어지고 우리는 태준이 가장 앞을 그리고 인성이 그 뒤에 서서 한 줄로 전진했다. “모두 걱정 하지마라 두 번째 있는 인성은 못미덥겠지만 가장 앞에 있는 믿음직한 나만 믿고 싸우면 된다고” 인성은 태준의 잘난 척의 끝은 어디가지 일까..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모두 알 것이다. 잘난 놈이 잘난 척을 하는 것은 재수 없지만(평균 90점 넘는 애가 잘난 척 하는 것) 못난 놈이 잘난 척을 하면(평균 40점 맞은 자식) 가소로워 보인다. 인성은 그런 심정으로 태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태준의 왕자병이 고쳐 지기를 바라면서.. “으악~” 인성의 기도가 하늘까지 감동을 시켰나. 갑자기 태준의 비명이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오빠 괜찮아?” “형 왜 그래요?” 태준은 몹시 고통스러워하며 땅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인성은 그 모습에 신앙적인(?) 감동을 느끼고는 기도에 들어갔다. “오늘도 저의 믿음에 보답해 주시는 주여 당신을 믿습니다.” “야 이 자식아 뭐하는 거야” 인성의 참신앙의 고백은 무식한 태준의 말에 의해서 깨어졌고 태준은 어느 새 일어나서 우리 쪽 으로 몸을 돌렸다. “야 이것 좀 빼죠.” 태준의 구슬픈 목소리에 인성은 태준이 뽑아 달라고 원하는 물체를 쳐다봤다. 그 물체는 촉이 뼈로 되어있는 화살이었다. 어디서 날라 왔는지는 몰라도 그 물체가 태준의 오른쪽 엉덩이에 박혀 있었던 것이다. “달그락” “모두 조심해라..” 인성은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말했다. 어느 새 양쪽 절벽위에는 스켈레톤 아처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스켈레톤 아처는 뼈로 된 활을 들고 뒤에는 허름한 가죽으로 된 화살 통을 매고 화살을 쏴대는 원거리 공격 몬스터였다. “이런 태준이 하고 한석이는 날아오는 화살을 막아줘 그리고 소희하고 세희는 나랑 같이 공격을 하고“ 유하 형의 지시가 이어지자 일행들의 행동은 빨라졌다. 세희와 소희 유하 형을 가운데 두고 인성과 태준 한석은 삼각형으로 둘러쌌다. “피잉~” “탱~” 대충 봐도 20마리는 되어 보이는 스켈레톤 아처들이 화살을 쏘아 대자 공중은 화살들로 가득 찼다. “파이어 볼~” 유하 형의 마법이 오른쪽 절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원래 목표인 스켈레톤 아처는 맞추지 못하고 그 앞에 튀어나온 바위를 맞출 뿐이었다. “이런..지형이 너무 불리해” 인성은 잠시 주위를 둘러봤다. 확실히 이대로는 승산이 없어 보였다. 소희가 화살을 쏘고 유하 형과 세희가 마법을 날리겠지만 맞출 가능성도 너무 떨어져 보였다. “유하 형..” “응? 지금은 바빠서 그런데 끝나고 이야기 하자” 유하는 인성이 형이라고 부르자 약간 놀란 듯했지만 곧 미소를 짓고는 인성의 말에 대답했다. “제가 왼쪽을 맞을 테니..오른쪽만 공격 하세요.” “뭐? 뭐라고 괜찮겠어, 인성아?” 인성은 자신을 걱정해 주는 유하를 쳐다보며 부모님이 없어도 자신을 걱정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고 기분이 좋아졌다. 지금은 그저 이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었다. “이봐 최인성 뭐해 나 죽겠다” 엉덩이에 박힌 화살을 뽑을 여유가 없어서 그 화살을 달고 처절한 모습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쳐내고 있는 태준의 모습이 보였다. 인성은 그 모습을 보며 피식 웃었다. 그리고 유하 에게 말했다. “걱정 마세요..이 정도는 혼자서도 다 잡을 수 있지만..지금은 짐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뿐 입니다.” 인성은 날아오는 화살을 쳐내고 여유 있다는 듯이 웃었다. 그런 인성의 모습을 보며 유하 도 마주 웃어 주고는 말했다. “그럼 짐이 안 되게 열심히 해야겠군..그럼 부탁한다.” “으악 최인성 나 죽는 다니까”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태준의 모습에 이마에 힘줄이 솟았지만 화를 참고 왼쪽 절벽 위로 달려 올라갔다. 거의 70도는 되 보이는 경사였지만 인성의 민첩성을 생각하면 힘든 일도 아니었다. “피잉~” 절벽위에 올라가자마자 화살 2개가 인성에게 쏘아졌다. 검으로 화살 2개를 쳐내고 가장 가까이 있는 스켈레톤 아처에게 접근했다. 왼쪽 절벽에는 14마리 정도의 스켈레톤 아처가 있었는데 오른쪽 절벽에 있는 숫자 보다 4마리는 많아 보였다. 유하에게 왼쪽 절벽을 자신이 쓸어버리겠다고 한 것은 나름대로의 배려였다. “받아라.” 인성은 앞에 있는 스켈레톤 아처를 단칼에 베어 버리고 다음 목표를 향해 뛰었다. 다음 목표에게 다가가는 동안에도 3발의 화살이 날라 왔지만 이번에는 튕겨 내는 시간도 아까워서 옆으로 스쳐지나가게 피하고 2번째 스켈레톤 아처의 머리를 베어냈다. “검풍” 1마리씩 없애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뭉쳐 있는 스켈레톤 아처들을 향해 스킬을 사용했다. 단숨에 5마리의 스켈레톤 아처들이 반 토막 나고 스켈레톤 아처들도 7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인성은 남은 7마리를 천천히 처리하고 일행들을 쳐다봤다. “홀리 버스트” 오른쪽 절벽도 정리가 거의 다 되었다. 4마리 남은 스켈레톤 아처들 사이로 세희의 홀리 버스트가 날아갔다. 강력한 5서클 신성계 폭발 마법인 홀리 버스트는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며 스켈레톤 아처들을 쓸어 버렸다. “휴~ 다 끝났네.” 인성은 아이템들과 룬을 줍고 일행들에게 갔다. 일행들도 자리를 정리하고 모여 있었다. “역시 레벨 90대는 다른 걸 우리들 5명이 사냥 한 것보다 더 많은 숫자를..그 것도 더 빠르게 쓸어버리다니” 유하의 부러운 듯한 말과 한석의 반짝이는 눈빛이 이어졌다. “빨리..던젼을 클리어 하죠.” 인성은 약간의 부끄러움을 느끼고 말을 돌렸다. 그렇게 인성과 일행들의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을 때 그것을 방해하는 소음이 들려왔다. “으..윽, 끄응..” “..?” “이봐 인성아 뭐해 이것 좀 뽑아 달라니까” 끙끙대며 엉덩이에 박힌 화살을 당기고 있는 태준이 신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인성은 전투 가 끝나고도 일행들에게 소외되고 있었던 태준의 모습이 불상해져 왔다. 그래서 태준에게 한마디 해주었다. “흥..곰탱이” “야!!!!” 이런저런 일이 있고 나서 일행은 태준의 엉덩이에 박힌 화살을 뽑아내고 4층의 중앙으로 전진했다. “엄청 음침한데..” “모두 조심해 아마 여기쯤 리치가 있을 거야” 유하의 경고성에 아까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랐는지 태준은 자기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1층의 오크로드가 있었던 장소와 비슷한 공터가 나타났다. 그리고 물론 그 곳에도 몬스터들이 있었다. 스켈레톤 솔져 7마리와 스켈레톤 나이트 3마리가 보였다. 그리고 그 뒤로 검은색 로브를 입고 얼굴이 있는 곳에는 살이 하나도 없는 두개골이 그리고 사람이 손이 있음직한 위치에는 손 뼈다귀가 그대로 보이는 어찌 보면 호러 분위기가 나는 리치가 음침한 분위기를 풍기며 서 있었다. 아직 일행을 발견하지 못한 듯 그대로 서있는 몬스터들의 모습에 인성은 일행들의 상태를 확인 했다. 이 으스스한 분위기에 세희나 소희가 겁에 질려 있을까봐 뒤를 돌아보았다. “세희야? 그리고 소희야 괜찮아?” 인성은 일행들에게 더 이상 차가운 말투는 그만두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자신에게 그 누구도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했지만..이런 애들이라면 친해져도 좋을 것 같았다. “네?” “응? 오빠 뭐가?” 인성의 물음에 무슨 일 있냐는 듯 물끄러미 쳐다보는 세희와 소희..인성은 그 모습에 자신의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스켈레톤이나 스켈레톤 전사 스켈레톤 아처 모두 해골이지 않은가..생긴 건 똑같지만 검은 로브 하나 입었다고 이렇게 까지 다르진 않을 텐데..인성은 리치를 보고 왠지 모를 위화감이 생겼다. “일단 아직 우리를 발견 못한 것 같으니까 큰 거 한방 쏴주고 공격하자” “네” “응” “그리고 인성이하고 태준이는 혹시 발견 될 수도 있으니까 앞을 방어해 주고 한석이는 뒤를 방어해 주고..그럼 시작 한다” 유하는 재빠르게 지시를 하고 세희와 함께 캐스팅에 들어갔다. 주문의 길이를 보아하니 둘 다 7서클 마법을 사용하려는 것 같았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의 마나여 지금 내 앞에 그 위대한 모습을 보여 적들을 영혼까지 태워버려라..” “부정한 존재여 그릇된 존재여 여기 세계의 질서를 유지 하는 힘으로 신의 심판을 내리노 니..”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유하 앞에는 빨간색을 넘어서 파란색의 타오르는 불꽃이 생겨났다. “파이어 오브 소울” “화르륵~!” “슈웅~!” “콰앙~!” 파이어 오브 소울은 정확하게 몬스터들 사이로 날아가 작열했다. 파이어 오브 소울은 7서클 불 계열의 대인공격 스킬인데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죽지 않아도 지속적인 데미지를 입힌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세희의 신성마법이 발동되었다. “세인트 오브 헤븐” 세희의 입에서 마법명이 나오자마자 던젼의 천장에서 심상치 않은 소리가 들려왔다. “쿠르릉~!” 던젼 천장에서는 거대한 빛의 구가 스파크를 튀기다가 세희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빛의 기둥으로 변해 몬스터들에게 쏘아졌다. “콰앙~!” “와우 엄청난데” “역시 세희 언니 마법은 해골바가지들에게 직빵 이라니까” “하하하..나보다 세희가 더 나은데” “...” 첫 번째 말은 태준 두 번째는 소희 세 번째는 유하다. 일행들이 하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파이어 오브 소울은 1마리의 스켈레톤 솔져를 없애 버리고 1마리의 스켈레톤 나이트의 오른쪽 손을 날려버렸다. 그 정도로는 큰 피해라고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에 이어진 세희의 세인트 오브 헤븐의 위력은 정말 대단했다. 언데드 계열에게 가장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신성마법이라서 그런지 똑같은 7서클 마법이지만 세희의 마법은 스켈레톤 솔져 3마리를 없애버리고도 여력이 남아서 스켈레톤 나이트 한 마리를 소멸시켜 버렸다. “이거 시시하게 되어버렸네 스켈레톤 솔져 3마리하고 스켈레톤 나이트 2마리밖에 남지 않았으니” “어이구, 오빠 또 그러다가 이번에는 화살이 아니라 엉덩이에 칼침 맞으려고” 혼돈의 세상 <9회 수정했습니다. 수정이 너무 빠른가 ㅡㅡ;; 솔직히 고친것이 별로 없다는..빨리 12회 되가지고 수정많이해야지..> 인성은 일행들의 여유 만만한 태도에 걱정이 들었다. 스켈레톤 솔져와 스켈레톤 나이트를 일찍 발견해서 쉽게 잡은 것이지만 스켈레톤 솔져와 스켈레톤 나이트는 모두 레벨 70대 몬스터다 2마리가 일행 1사람과 거의 맞먹는 몬스터인데 이렇게 여유를 부리고 있다니.. “달그락~달그락” 일행을 발견한 것인지 스켈레톤 솔져와 나이트들이 우리 일행들을 항해 달려들었다. 스켈레톤 전사와 스켈레톤에 비해 수준이 다른 스피드를 보며 태준과 일행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자식들 꽤 빠른데 하지만 그래봐야 뼈다귀지~ 받아라, 쇼크 웨이브!” 태준은 다가오는 스켈레톤 무리들을 향해 전사 계열 검풍 이라고 할 수 있는 쇼크 웨이브를 사용했다. “꽝!” 태준이 땅을 내리치자 날카로운 충격파가 쏘아지면서 스켈레톤 무리들을 부셔 버렸다. “푸하하하, 어떠냐? 이 형님의 위력이” 쇼크 웨이브로 스켈레톤 솔져 1마리와 오른손이 박살난 스켈레톤 나이트를 쓰러뜨린 태준은 의기양양하게 웃어댔다. 그 모습을 보고 짜증이 솟구친 인성은 일행들 앞으로 나섰다. “검풍!~” 일행들 앞에서 빠르게 검을 휘두르자 인성의 검에서 파란 색의 진공의 칼날이 생성되어 살아남은 스켈레톤 무리들을 향해 날아갔다. “쨍~!” “서걱” 스켈레톤 무리들은 벌써 2번의 마법과 태준의 쇼크 웨이브로 뜨거운 맛을 볼 때로 본 상태이기 때문에 인성이 검풍을 날리기 전부터 방어를 하고 있었다. 태준 이었다면 충분히 방어 해 낼 수 있었겠지만 스켈레톤 무리들은 운이 나빴다. 같은 70레벨의 스킬이지만 스킬 사용자의 레벨차이가 20을 넘으니..스켈레톤 솔져 2마리와 스켈레톤 나이트 1마리는 낡은 검을 들어 막아 봤지만 인성의 스킬은 검 채로 스켈레톤들을 두 동강 냈다. “쳇..그래 네가 이겼다.” “흥..내가 너처럼 자랑하려고 그런 것인 줄 아냐?” 태준의 패배 선언에 인성은 차갑게 대답했지만 기분이 좋아지면서 찢어지는 입은 무슨 이유일까.. “자자..그만 진정하고 이제 리치를 상대해줘야지” 유하가 일행들의 주위를 집중 시키자 어느 새 일행들 중에 몇몇 인물의 눈은 $_$와 같이 변해 버렸다. “리치를 잡으면 레어 아이템이 나오겠지 크크크” “나는 레어 스킬북을 크흐흐” 인성은 일행들의 숨겨진 모습에 뒤통수에 식은땀이 흘렀다. 지내면 지내볼수록 인성에게 공포심(?)을 같게 하는 일행들이다. “가소로운 것들 내 손에 목숨을 바치러 왔구나.” 어느 새 다가왔는지 리치는 우리 일행의 10m 앞까지 다가와 말했다. ‘이봐 가소로운 것들에서 나는 빼주라고..’ 인성은 속으로 외쳤다. 리치의 말에 화가 났는지 태준이 리치를 향해 다가갔다. 태준은 붉게 변한 얼굴로 리치의 3m앞까지 다가가서 말했다. “이봐 가소로운 것들은 인성이 밖에 없단 말이야” “...” 너 지금 그거 개그한거냐? 인성은 태준의 뒤통수를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봐 주었다. 리치도 그런 태준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는지..공격을 하지 않고 있었다. “휴..다크니스 썬더” 리치는 한숨을 내쉬고는 다크니스 썬더를 태준에게 쏘아 보냈다. 그 결과... “파지직~” “크아악~” 아..이 얼마나 듣기 좋은 소리란 말인가..태준은 시커멓게 탄 채로 바닥에 누워 꿈틀거렸다. 그런 태준의 몸에서는 여전히 파직거리며 정전기가 터져 올랐다. “이런 한심한 것들과 싸워야 하다니” 인성도 리치의 한숨소리에 동감이 갔다. 저런 예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절대 나타나지 않을 바보와 상대하는 것은 그만큼 고달픈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무슨 소리냐?” “아 별거 아닙니다. 저런 바보와 같은 종류로 분리되는 것이 싫은 것 뿐 이지요.” “훗..내가 보기에는 다 그놈이 그놈으로 보인다.” “...” 어떻게 저런 심한 욕을..태준이와 동급으로 취급 하니..저 빌어먹을 몬스터 놈이..? “앗!” “뭐냐?” 인성은 이제까지 리치에게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냈다. 그 이유는 바로.. “당신..단순한 몬스터가 아니군..” 인성의 말에 리치는 얼굴을 찡그렸다. “하하하 그걸 이제 알아냈냐?” 찡그린 얼굴로 저렇게 웃어? 그럼 저게 찡그린 얼굴이 아니라 웃는 얼굴 이었단 말인가..리치의 이목구비는 현대 성형수술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해서 표정을 지어도 알아 볼 수가 없었다. “나는 NGC사 최고의 꽃 미남~ 몬스터 관리부의 떠오르는 샛별! 그 이름도 찬란한~ 딴 따 라단~ 딴 단단~ 딴 따라단~” “...” “김종현 이다.” ..저럴 수가 저 인간은 이미 태준의 레벨을 능가해 보였다. 태준의 유치찬란함이 우리 동네 뒷동산이라면 저 인간의 유치찬란함은 저 높고 넓은 히말라야 산맥을 능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성은 또 알아내고 말았다. 아까 태준의 썰렁한 말투에 저 인간이 한숨을 쉰 것은 썰렁해서가 아니라 자기보다 낮은 수준의 썰렁함(?)을 대하고 말 그대로 한심해서 한숨을 내쉰 것이다. “...” “자식들 내 찬란한 미모에 넋을 잃었구나.” “뿌드득” “빠득” 무슨 소린지 쉽게 이해가 되었다. 어떻게 인간으로써 저런 3차원 세계의 정신공격을 받고 멀쩡할 수가 있단 말인가 다행히 약하게 이빨을 가는 정도로 그친 것이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설마 세희는? 나는 설마 하며 세희를 바라봤다. “허억..” 인성은 세희를 본 순간 놀라고 말았다. 세희도 평범한 인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빨을 갈지도 발작(?)을 하지도 않았지만 세희의 성격에 저 째려보는 눈빛도 나름대로 힘들었을 것이다. “자식들 아무리 내 미모가 빛난 다지만 그만 쳐다봐라” “...” 일행들은 모두 침묵했다. “더 보려면 돈 내고 봐 이 조각 같은 미모를 보는데 그 정도야” “우웩~” 인성은 결국 한계에 도달했다. 인간 위장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인가..이대로 가다가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일행이 전멸 될 것 같았다. “오오~거기 구석의 아름다운 레이디 당신이라면 계속 쳐다보셔도 됩니다.” “...” 세희는 조용히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 “이런~이런 부끄러워하시는군요. 아니면 설마 나의 빛나는 미모에 눈이 부셔서?” “죽어 검풍!~” “허억! 실드” 리치는 재빠르게 실드를 쳐서 인성의 검풍을 막아냈다. “이게 무슨 짓입니까!” 인성은 지금까지 공격에 실패 한 적도 별로 없지만 어쩌다 한번씩 고레벨 몬스터들을 공격할 때 실패한 것보다 더한 아쉬움을 느꼈다. ‘저 해골바가지를 뭉개 놨어야 되는데’ “당신은 지금 큰 실수를 하셨습니다.” “..?” “만약 제가 당신의 검에 맞아 얼굴에 상처가 났었다면 우리나라의 국보급 문화제의 상실이지요. 다행인줄 아십시오.” “뿌득” 인성은 다시 한번 저 말 많은 NGC사 직원을 뭉개 버리고 싶었다. 다시 검풍을 날리려고 할 때에 갑자기 뒤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랐다. “파이어 오브 레인” 유하의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 인성의 머리위로 치솟아 오르는 불기둥이 보였다. 그 불기둥은 리치의 머리 위에서 분산 되더니 비처럼 떨어져 내렸다. “이런 실드” 불의 비는 리치의 실드를 마구 두드렸다. 보기에는 실드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아 보였지만 리치는 레벨 85의 준 보스급 몬스터이기 때문에 레벨 70대의 유하의 마법에는 충분히 버티고도 남았다. 다만..실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을 뿐 어느 새 파이어 오브 레인의 마법이 끝나고 일행들 앞에는 동그란 실드 안에서 멀쩡한 모습으로 여유 있는 웃음을 흘리고 있는 리치의 모습이 보였다. “크흐흐 이정도 가지고는 어림없다.” “죽어라 오러 소드” 인성은 재빨리 검에 오러 소드를 발동시키고 충격이 남아있는 실드를 내려쳐 두 조각을 내버렸다. “이 이런 나에게 공간에 틈을 허락하라 블링..커억” 인성이 연이어서 휘두른 칼에 리치의 오른쪽 손이 잘려 나갔다. 인성은 캐스팅 할 시간을 주지 않고 연속으로 검을 휘둘렀다. “커억..다크 클라우드” 리치의 말과 동시에 리치의 손에서는 초록색의 독 안개가 뿜어져 나왔다. 인성은 독 안개를 피하고 일행 쪽으로 돌아왔다. 평소에는 그대로 따라가 목을 베어 버리고 해독포션을 마시겠지만 해독포션은 힐링포션 처럼 상점에서도 파는 것도 아니고 연금술사 NPC에게 구입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이 힐링포션의 2배인 4만룬 이나 되었다. 그래서 따라가는 대신 세희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이봐 스킬북 값만큼은 하라고” “네? 아네.” “존재해서는 안 될 부정한 존재들이여 이제 영원한 안식을 얻으라 나 위대한 자의 힘들 빌려 그대들에게 안식을 내리니..” 세희가 주문을 외우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던지 리치가 마법을 사용해 왔다. “다크니스 썬더” “파지직~” 인성은 세희 쪽으로 날아오는 검은색의 뇌전들을 오러 소드로 베어 버렸다. 뇌전들은 반 쪽으로 갈라져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치고 사라졌다. “턴 언데드” 주문을 끝낸 세희의 턴 언데드가 리치에게 작렬 했다. 인성은 세희가 시동어를 외침과 동시에 리치에게 빠르게 달려 나갔다. 턴 언데드 라도 리치보다 레벨이 낮은 세희의 마법이기 때문에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고작 이기 때문이다. 혼돈의 세상 <10회 수정입니다. 너무 수정이 빨리 되니까..10일 쯤 걸릴 것 같다고 말한..스스로가 엄청 무안해지네요..쩝..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커억” 리치는 아까 인성의 공격으로 사라진 오른손과 더불어 세희의 턴 언데드로 인해 왼쪽 다리가 무릎 밑에가 먼지로 변해 사라졌고 왼쪽 손도 팔꿈치 밑에도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듯 리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죽어라 느끼한 놈아” 인성은 힘차게 소리를 지르면서 리치의 머리를 쪼개 갔다. 인성의 외침을 듣고 이쪽을 쳐다본 리치의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커억~” 리치의 목은 땅에 떨어지고 목 밑에 몸은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리치의 몸이 사라진 곳에는 스킬북 1개와 반지 한 개가 놓여 있었다. 인성은 재빨리 아이템을 집어 들고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꺼내 반지를 확인 해 봤다. 암흑의 반지 등급: 레어 방어력: 20 내구력: 2000 특수능력: 1.레벨 50이하 언데드의 공격을 받지 않는다. 2.암흑속성 마법의 데미지를 30% 올려준다. “오~좋아” 어느 새 옆으로 모였는지 태준이 능글맞은 웃음을 흘리며 미소 짓고 있었다. 그 미소는 꼭 내게 아까 말한 7:3이야 라는 말이 생각나게 만들었다. 인성은 식은땀을 흘리며 스킬북을 확인해 봤다. 다크 오러 등급: ?? 서클레벨: ?? 마법효과: 온 몸에 어둠의 힘을 끌어내서 1분간 2배의 능력을 발휘한다. 스킬 사용 후 5분간 스턴 (기절)상태 “이게 뭐지...” 인성은 고민에 빠졌다. 레벨이 ??라니..처음 보는 형식의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마법효과를 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암흑의 반지는 어둠속성 마법의 데미지를 30% 올려준다고 했으니 암흑의 반지를 끼고 다크 오러 스킬을 사용하면 엄청난 데미지가 나올 것 같았다. “음..형 그리고 애들아” “응? 인성아 뭔데 그러니?” “크크크, 스킬이 엄청 좋은 건가 본데? 7:3알지?” “와~돈이다.” “반지는 암흑의 반지..레어 등급이고 이 스킬북도 레어 스킬북 이네요.” “헉?” “정말? 와 돈 벌었다.” 인성은 스킬북의 레벨은 나오지 않았지만 레벨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가기로 했다. “저기 형..그리고 애들아 이 아이템하고 스킬 내 마음에 쏙 드는데 내가 가지면 안돼?” “뭐!! 절대 안돼!!” “그래 인성아 어차피 리치는 거의 너 혼자 잡은 거나 다름없고 세희에게 턴 언데드 스킬북도 줬으니까” 예상대로 유하나 다른 일행은 가만히 있는데 태준 혼자 나서가지고 결사반대를 하고 나섰다. 태준은 누가 보면 자기가 혼자서 사냥해서 나온 아이템을 스틸 당했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떻게, 어떻게..인성이 네가 내게 그럴 수가 있니 내가 목숨을 걸고 그 아이템을 구해..” “2배로 쳐줄게” “형님 얼른 가져, 가시지요” 태준은 어느 새 간사한 미소를 지으면서 양손을 비벼대고 있었다. 인성은 간사한 태준에게 맛을 보여 주기로 했다. “음 태준아 이 스킬북 하고 이 아이템은 사냥 끝나고 마을에 가서 계산 해줄게” “그래 우리 사이가 무슨 사이냐? 우린 친구아이가.” 태준은 어느 새 입가에 짓고 있던 간사한 미소를 지우고 인성의 옆으로 잽싸게 다가와 친한 척을 해댔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김태준..가까운 시일 내에 뜨거운 맛을 보여 주마 크크크’ 인성은 어떻게 들으면 사악하게 들릴 것 같은 웃음소리를 속으로 내뱄으며 조용히 미소 지었다. “이봐 여기 좀 봐” “..? 까악~” “무슨 일이야?” 인성은 세희의 비명소리에 재빨리 세희에게 다가갔다. “저 저거..” “씨익~” 세희가 떨리는 목소리로 손가락질 한 곳에는 죽은 리치의 해골바가지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봐 놀라지 말라고” “까악” “허억!” “...” 세희가 또다시 비명을 지르고 무슨 일이든 빠지지 않고 참견하는 태준도 궁금했던지 인성의 옆에 와서 구경하다가 해골바가지만 남은 것이 말을 하는 것을 보자 놀라서 신음성을 내뱄었다. 누가 봐도 머리만 남은 해골이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은 정말 그로테스크한 모습이었다. “퍽~” “커억~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인성은 여전히 느끼한 미소를 입에 달고 있는 리치의 모습에 그 머리통을 발로 시원하게 차주었다. 인성의 발에 맞아서 날아가는 해골바가지의 모습은 인성으로서도 별로 좋지 않은 기분을 느끼게 했다. “느끼한 말을 할 때마다 내 바나나킥 맛을 보게 될 거야” “내 말이 어디가 느끼하다는 것..아 알았어..느끼해.” 인성이 다시 발을 들어 올려 공을 차는 시늉을 하자 NGC사 직원이라는 김종현은 알아서 항복해 왔다. “그래 무슨 일이지? 죽었으면 알아서 사라질 것을 세상에(?) 무슨 미련이 남아 아직도 이렇게 남아있냐?” 인성의 말에 리치는 침울한 표정을 짓더니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내가..흑흑 여자친구 하나 없는 인생 26년 이대로 죽으면 나는 몽달귀신이 될..아 알았어 그만.” 인성이 다시 발을 들어 보이자 바로 꼬리를 내리는 리치였다. 아무리 봐도 이 녀석은 태준이 보다 더한 놈이라니까. 그건 그렇고 26살이라니 일단 존댓말을 써주기로 했다. “장난은 그만 치시고 무슨 일인지나 말하세요.” “으음..그게 사실은” 우리는 리치 청년 박종현 형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NGC사는 고레벨의 몬스터들이 유저들에게 쉽게 죽지 않게(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저 레벨 유저들이 아이템을 얻기 위해 몰려오는 일이나 멀리서 마법을 날리면서 치고 빠지는 수법 등)고레벨의 몬스터들은 NGC사의 몬스터 관리부의 직원들이 관리 하고 또 준보스급 이상의 몬스터들은 죽은 다음 게임 시간으로 7일(현실 시간으로 3일 12시간)이 지나야 살아나게 되어있었다. 그리고 이 리치는 카오스 월드 내의 한 유저의 레벨 독주를 막기 위해(이벤트 기간동안 원래의 몇 배의 경험치를 획득하기 때문에)만약 리치가 죽게 되면 같은 층에 있는 데스나이트가 죽지 않게 죽으면서 저주(능력치다운)를 거는 프로그램이 되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몰래 저주를 걸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주문을 외우면 소리가 들리게 되고 그럼 그 주문을 듣고 있는 우리 일행들이 얌전히 저주에 걸릴 것 같지 않아서 이렇게 사실을 밝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얌전히 내 저주를 받아주렴” “응 고맙게 받을 이..이게 아니자나.” 이놈의 리치가 사람을 바보 취급하나 인성은 선물 받는 분위기에 속아 버릴 뻔 했지만 곧 정신을 차렸다. 이유를 몰랐을 때는 무슨 숨겨진 퀘스트를 준다거나 숨겨진 아이템이 있다거나 그런 줄 알았는데 저주를 걸기 위해서라니 이제 너는 국물도 없어. “우리 이 해골바가지는 무시하고 빨리 가자” “그래” “즐거웠어요. 담에 또 봐요” “...” 일행들이 모두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리치 청년 김종현은 다급하게 외쳤다. “오 마이 갓~! 안돼 형님 헬프미 제발 돌아와 줘!” 우리 일행들이 무시하고 계속 걸어가자 김종현은 태도를 싹 바꾸고 말했다. “흥 이 자식들 가서 데스나이트의 데스 블레이드에 삼등분이나 나서 와라 이 XX 이 삐리리들 이 XYXY 이 십cm칼라 티비..중얼중얼” “퍽~!” “꾸엑!~” 인성은 리치의 대가리를 차고 나서 그 여운을 즐기고 리치 대가리를 차느라 공중에 올라가 있던 발을 내렸다. 그리고 더 이상 리치의 대가리에서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다. 혼돈의 세상 <11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투표 많이 참가해주세요^^> 3화 데스나이트 우리 일행은 말 많고 일 많았던 왕자병 리치를 뒤로 하고 4층의 끝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스켈레톤 나이트와 스켈레톤 솔져들을 만났지만 우리 일행들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일밖에 되지 않았다. “저기 저놈들이다. 모두 준비 됐지?” 유하의 조심스러운 목소리와 함께 우리 파티의 이목은 거대한 광장의 가운데로 향했다. 동굴 속 광장의 가운데에는 검은색의 의자에 앉아 검은색의 투구와 검은색의 갑옷 그리고 검은색의 부츠에 검은색의 망토를 두른 데스나이트였다. 데스나이트는 검은색 패션의 종합세트를 보여주는 듯한 차림으로 스켈레톤 나이트 20마리의 호위를 받고 서 앉아있었다. “조금 힘들겠는 걸” 인성은 데스나이트는 자신이 상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남은 일행들이 스켈레톤 나이트 20마리를 상대해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행들의 숫자로는 스켈레톤 나이트 10마리 이상은 힘들 것 같았다. “유하 형..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휴..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잖니..일단 가장 강력한 마법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수밖에..” 인성은 숨겨놓은 비장의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데스나이트와 스켈레톤 나이트 20마리를 상대하기에는 이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저기 내가 없어도 1분간 버틸 수 있겠어?” 인성의 말에 일행들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냐는 듯이 처다 봤다. 인성은 일행들의 시선을 묵묵히 받아내며 말했다. “물론 데스나이트와 스켈레톤 나이트 3~4마리 정도..물론 힘들면 안 된다고 말해..” 인성의 말에 일행들은 모두 고민에 빠졌다. 잠시 생각을 하던 유하 형이 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 정도면..우리가 1분을 못 버티겠니? 걱정 말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사용해봐” 유하 형의 말에 인성은 비장의 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도박이긴 하지만 인성을 제외한 일행들이 1분을 버틸 수 있다면 우리의 승리 확률이 100%임을 자신한다. “그럼 시작할게” 인성은 검을 두 손으로 강하게 다잡고 앞으로 달려 나갔다. 인성이 달려오는 것을 느꼈는지 스켈레톤 나이트들이 마주 달려 나왔다. 인성은 그대로 공중으로 뛰어 올랐다. “모든 것을 파멸시키는 대지의 분노..어스 브레이크!” 인성은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검으로 땅을 찍었다. 인성에게 달려오던 스켈레톤 나이트 무리들은 인성을 향해 검을 휘두르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쿠쿠쿵!!” 커다란 진동과 함께 엄청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땅이 갈라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엄청난 크기의 바위들이 공중으로 솟아올랐다. 그리고 바위들은 사방 50m내에 마구 떨어져 내렸다. “쾅~!” “쿠웅” “퍽” “쿠쿠궁...” 먼지가 흩어지고 나서 들어나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다. 여기저기에서 바위에 깔려 박살나 있는 스켈레톤 나이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역시 유니크 스킬의 파괴력이란...정말 엄청 나군.. “유하 형 빨리” 인성은 속으로 하던 생각을 끝내고 재 빨리 유하 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형 뭐해!” 유하 형과 일행들은 공격 준비는 하지 않고 멍하니 어스 브레이크가 작열한 장소만을 쳐다볼 뿐이었다. “감히..어둠의 대지를 더럽히다니” 달려서 도망치고 있는 인성의 뒤로 음침하고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 뒤에서 살기가 느껴지자 인성은 옆에 있던 바위로 뒤로 뛰어 들었다. “서걱” “으악~! 유하 형 빨리요” 데스나이트의 데스 블레이드에 그 커다란 바위가 그대로 두 조각이 났다. 과연 그야 말로 엄청난 위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의 마나여 지금 나의 적들에게 그대의 강력함을 보여라. 모든 것을 태우는 정화의 불꽃..” “성스러운 빛의 힘이여 어둠에서 태어난 그릇된 존재들을 파멸케 하라” “패션 오브 플레임” “홀리 파이널” 유하 형과 세희의 강력한 마법이 인성의 뒤쪽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아무래도.. “서걱” “콰앙~!” 인성의 예상대로 데스나이트 녀석은 데스 블레이드로 유하 형의 패션 오브 플레임을 잘라 버렸다. 하지만 세희의 마법은 데스 블레이드와 반대 속성인 신성 마법이기 때문에 데스 블레이드와 접촉 하자마자 터져버렸다. “제발..” 인성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먼지 속에 있을 데스나이트가 약간이라도 타격을 받았기를 빌었다. “크크크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아무도 이곳에서 살아나갈 수 없다.” “이런...” “전혀 타격이 없군.” 100레벨의 데스나이트는 70대 레벨인 세희의 마법정도는 가렵다는 듯이 괴소를 흘리며 우리 일행에게 다가왔다. “세희야 보조마법을..” “응! 스트라이킹(무기 강화), 세인트 오라(데미지감소), 프로텍트(방어력증가), 클린징(이상상태회복)” “누나 나도” “...” “빨리 누나 시간 없어” “저..기 마력을 다 썼어.” “으라차!~ 아자! 한석아 뭐해 빨리 도와줘!” 태준은 어느 새 데스나이트와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보조 마법을 많이 걸어 주기는 했지만 레벨차이가 워낙 심하다 보니까 태준이 순식간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인성은 여유 있게 태준이 쫓기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체력 포션과 마나 포션을 마셨다. 어스 브레이크는 워낙 많은 마나를 필요로 해서 한번 사용하면 마력이 다 소모되는 건 물론이고 마력으로는 부족해서 체력까지 소모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포션을 먹을 것 없이 세희의 마법으로 체력 회복을 할 수도 있지만(마법은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세희의 남은 마력정도로는 인성의 체력을 채워봐야 5분의 1정도 밖에 회복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포션을 먹었다. 그 때문에 유하 형과 일행들에게 5분을 버텨달라고 한 것이다. 카오스월드는 포션으로 인한 무한사냥을 막기 위해(돈만 있으면 되니까)포션의 효과가 1분이 지나야 나타나게 했다. “크크크 약해 빠진 인간 죽어라” “깡~!” 데스 블레이드가 솟아오르고 있는 검에 태준의 검이 부딪쳤다. 그나마 세희의 스트라이킹 마법으로 인해서 검의 강도가 올라갔기에 부서지지 않는 것이었다. “불타오르는 화살 파이어 애로우” 거기에 근근이 유하 형의 마법지원에 겨우 버티고 있었다. “내가 간다. 받아라. 검풍!!!” 한석이 돌진 하면서 데스나이트에게 검풍을 사용했다. 하지만 데스나이트는 이정도 바람은 가소롭다는 듯이 검풍을 검을 휘둘러 반으로 갈라 버렸다. 그리고 그대로 옆에 있는 태준을 일자로 내려 베었다. “으악 살려줘” 태준은 데굴데굴 구르면서 비명을 질러 댔다. 그렇게 피해 다니는 모습이 앞으로 1시간은 피해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더블 샷” 왠지 오랜만에 등장 하는 것 같은 소희의 외침과 함께 좌우로 두발의 화살이 나눠져 쏘아졌다. 그리고 그 화살은 그대로 데스나이트의 좌우 허리에 명중했다. “텅~!” “...” “소용이 없네..” 데스나이트는 방어 행동 하나 없이 그대로 화살을 받아냈다. 화살에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리 파티의 예상과는 달리 단단한 검은색 갑옷으로 튕겨 냈던 것이다. “크크 죽어” “크윽” 그리고 이어진 데스나이트의 공격을 태준이 정면에서 막고 뒤로 3걸음 물러났다. 하지만 그 게 끝이 아니라는 듯 데스나이트의 연속공격이 이어졌다. “크억” 연속되는 데스나이트의 공격에 한석과 태준은 피하는 것에 정신이 없었고 결국 뒤로 물러나던 태준의 오른쪽 허리가 칼에 베어졌다. 태준이 허리를 베어 땅에 쓰러지자 한석은 데스나이트에게 달려갔다. “오러 소드..파워 슬래쉬!” 한석은 오러 소드로 공격력을 상승시키고 바로 파워 슬래쉬로 콤보공격을 가했다. 한석의 검은 강력한 오러 소드에 뒤 덥여 데스나이트를 베어갔다. “깡!~” 하지만 한석의 공격은 데스나이트를 잠시 움찔하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움찔했던 동안은 태준을 구하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소희와 세희는 태준을 옆에다 옮겨놓고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리고 소희는 화살을 시위에 재기 시작했다. “홀리 버스트!” “파워 스트링!” 세희의 5서클 신성마법 홀리 버스트와 검사의 검풍과 똑같은 레벨의 기술인 소희의 파워 스트링을 발사 되었다. 파워 스트링은 오러 소드와 같이 화살에 오러를 담아서 발사하는 스킬인데 오러 소드는 물체를 베어도 마력이 남아 있는 동안은 오러가 사라지지 않는 장점이 있고 파워 스트링의 오러는 타격을 가한 뒤에 사라진다. 하지만 대신 오러 소드가 100%의 데미지 상승이라면 화살의 담긴 오러의 데미지는 200%에 육박한다. “이 까짓 것!! 데스 필드” 데스나이트의 검에서 더욱 강력하게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면서 일시에 주위를 쓸어버렸다. “콰앙!” “퍽!” “크윽” 세희의 홀리 버스트는 데스나이트의 데스 필드에 닺자마자 폭발했지만 소희의 파워 스트링은 방심했던 데스나이트의 단단한 갑옷의 오른쪽 옆구리를 뚫고 지나갔다. “흥! 오빠의 복수다.” 소희는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고 일행들도 예상외의 결과에 기쁨에 들떴다. 하지만 곳 데스나이트의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크흐흐..감히 건방진 인간들 따위가 나에게 상처를 입히다니 모두 죽여 버리겠다. 받아라!” 데스나이트는 전과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태준에게 한석에게 접근했다. 당황한 한석은 데스나이트를 향해 검을 휘둘렀지만 데스나이트는 가볍게 피하고 한석의 허리를 베어갔다. 혼돈의 세상 <어라라? 12회에 아이템과 스킬북을 잔뜩 나눠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더 뒤였군요..그럼 더 수정해야하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큭!” 한석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검을 세로로 세워 데스나이트의 베기를 막아냈지만 데스나이트의 검에 실린 힘에 의해서 뒤로 날아갔다. 데스나이트는 뒤로 날아간 한석을 끝장내겠다는 듯이 따라 달려갔다. “멈춰라 매직 미사일” “더블 샷” “캉~!” “퍽” 데스나이트는 최후의 마력까지 짜낸 유하 형의 매직 미사일을 별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대로 몸으로 받아냈고 소희의 더블 샷은 엄청난 속도로 검을 두 번 휘둘러 모두 반 조각을 내었다. 그리고 그대로 쓰러진 한석의 머리위로 검을 내리쳤다. “죽어라!” “카앙!” “휴~! 1분간 버티느라 수고했어.” 인성은 한석을 향해 내리치는 데스나이트의 검을 위로 쳐내면서 말했다. 이젠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지 한석은 두 눈을 감고 있었는데 인성의 목소리를 듣고 곧 눈을 떴다. “아..형 늦었잖아.” “자식 최인성 너 저거 내가 거의 끝내 났으니까 마무리만 해라 그것도 못하면 가만 안 둔다.” 인성은 태준의 헛소리를 무시하고 베어오는 데스나이트의 검을 피했다. 아까는 급한 김에 오러 소드도 사용하지 않고 막아서 그런지 손이 저려 왔다. “오러 소드!” 인성은 오러 소드를 사용하고 휘둘러오는 데스나이트의 검을 막았다. 그리고 반격으로 데스나이트의 머리를 베어갔다. 하지만 인성의 공격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 데스나이트는 살짝 고개를 돌려서 검을 피해내고 뒤로 물러났다. “제법이군..” “너야 말로” 인성과 데스나이트는 서로 상대에게 말을 한 뒤 다시 접근 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데스나이트의 선공을 막아낸 뒤 인성은 데스나이트의 손을 베어갔다. 그러자 데스나이트는 손을 뒤로 뺀 뒤 자세를 낮춰서 다리를 베어왔다. 인성은 공중으로 뛰어 올라 데스나이트의 검을 피했다. “크크 걸렸다.” 데스나이트는 공중에 떠있는 인성을 향해 강력한 데스 블레이드를 머금고 있는 검을 휘둘렀다. 공중에서 그대로 두 동강 낼 생각인 것 같았다. “걸린 건 너야 검풍!” “커억!” 인성이 공중에서 사용한 검풍은 데스나이트의 투구를 강타하고 검풍에 맞은 데스나이트의 자세가 흐트러졌다. 인성은 자세가 흐트러진 데스나이트의 투구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한석이 처럼 파워슬래쉬 같은 스킬은 전직 후에 배울 스킬들을 생각해서 배우지 않았지만 한석이 보다 레벨도 높고 스킬합성을 통해 높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베기는 한석의 파워슬래쉬를 능가하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콰앙~!” 인성의 강력한 일격을 맞은 데스나이트는 그대로 광장 구석에 처박혔다. “끝났군..” “와~ 인성오빠 수고 했어.” “인성아 수고했다.” “저..수고하셨어요.” “음..인성아 이번에는 너가 쪼금 활약을 한거 같으니 아이템은 특별히 7:3이 아닌 6:4로 해주마 물론 내가 6인건 알지?” “형 아이템, 아이템!” 뒤에 들려오는 2명의 목소리는 이미 죽어서 사라진 데스나이트를 부활시켜서 그놈에게 2명을 XX하고 YY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지게 했다. 태준은 원래부터 그랬지만 언제부터 한석이도 저렇게 변했는지..아니면 드디어 마각(?)을 드러내는 것인가? 인성은 이내 잡생각을 떨쳐 버리고 데스나이트가 빛으로 변해 사라진 광장 구석으로 갔다. 광장 구석에는 갑옷 1개와 마법서가 떨어져 있었다. 다크 플레이트 등급: 레어 방어력: 150 내구력: 7000 특수능력: 1.체력 스텟 5상승 2.암흑속성 스킬의 공격력을 30% 증가시킨다. 방어력도 높은 수준이고(인성이 장비하고 있는 방어력 +40 짜리 로브는 상점에서 산 싸구려다)거기다가 체력 스텟 5상승이면 에너지가 100상승하는 데다가 언데드 몬스터의 공격 데미지를 30% 감소시킨다니 이 정도의 갑옷이면 언데드 몬스터를 주로 사냥하는 유저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을 것이다. 다크 필드 등급: 레어 서클레벨: 7서클 마법효과: 다크 필드의 범위 안에서 암흑속성의 마법은 2배의 데미지 상승 다른 속성의 마법은 데미지가 30% 감소한다. 이 마법서 정도면 레어 중급 정도 되는 것 같다. 좋은 마법이긴 한데 아무래도 암흑속성(암흑 계열)의 마법사만 효과를 볼 수 있는 마법서 이기 때문에 팔리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인성아 뭐가 나왔어?” “흐흐흐 오늘 떼돈 벌었겠는데” “흑흑흑 드디어 이 장비들을 벗는 구나” “...” 벌써부터 김치 국물을 마시고 있다니 만약에 좋지 못한 아이템이 나왔다면..인성의 돈으로라도 좋은 아이템으로 바꿔놓지 않으면 즉사할만한 분위기다. “음..일단 아이템하고 마법서 둘 다 레어 등급이야” “와우~!” 일행들이 한마음 한 몸이 된 듯한 엄청난 단결력을 보여주며 외쳤다. 그 모습에 잠시 식은땀을 흘리던 인성은 빨리 말하라는 듯이 재촉하는 엄청난 살기에 계속 말 했다. “마법서는 7서클 다크 필드..암흑속성 마법이고..그리고 아이템은 다크 플레이트가 나왔어” “오오~!” 왠지 광신도 같은 태준과 소희 한석 등의 모습에..인성은 질려버렸다. “음.. 그렇지만 다크 필드는 암흑속성 마법이라서 유하 형도 익히지 못하고 다크 플레이트는 음.. 태준아 너 언데드 좋아해?” 인성의 의미심장한 물음에 태준은 여전히 싱글 벙글한 얼굴로 잠시 생각하다 대답했다. “언데드 싫지 그걸 말이라고 하냐? 그런데 그건 상관하지 말고 빨리 아이템...다크 플레이트..” 인성의 물음에는 관심 없다는 듯이 재빨리 대답하고 아이템에 대한 자신의 탐욕을 들어내는 태준의 모습에 인성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음..태준아 그럼 어떡하지?” “응? 뭐가 빨리 다크 플레이트를..” “그게 말이지 다크 플레이트 능력치가 암흑속성 몬스터 상대용으로 적합해서..이걸 끼려면 언데드를 사냥해야겠는 걸” “허억..” 인성의 회심의 한마디에 태준은 허억? 이라는 의미모를 감탄사를 내뱄고 구석으로 가서 손가락으로 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현실도피 하고 있는 태준의 모습에 인성은 병을 줬으니 약을 줄 때라고 여기고 말을 했다. “음..태준아 걱정 하지마 내가 1000만룬에 다크 플레이트를 사기로 할게” 인성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온 태준은 어느 새 간사한 미소를 입에 머금고 양손을 비비기 시작했다. “형님 쓰시는 김에 좀더 쓰시죠. 형님도 알다시피 요즘 경제가 그렇지 않습니까 신용 불량자에 청년실업이 이것 참” 언제부터 그렇게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친구 사이에 흥정하기도 뭐해서 그냥 더 올려 줘야겠다. “1100만 룬으로 하지” 인성은 가격을 말하고도 미소를 지었다. 사실 원래 가격은 1500만룬까지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비싼 아이템을 자주보지 못한 태준의 멍청한 눈을 이용한 것이다. “흐흐흐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형님” “...” 태준의 자기가 속은 것도 알지 못하고 처음보다 100만 룬을 더 준다는 소리에 마냥 좋아하고 있었다. -새벽 3시가 되었습니다.- 취침 시간으로 맞춰 두었던 알람이 울렸다. 아까 12시 때는 간식 정도야 안 먹어도 되어서 그냥 넘어갔지만 취침 시간은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았다. “저기 유하 형” “응? 인성아 왜 그러니?” 인성의 부름에 유하 형과 일행들은 모두 인성을 돌아다 봤다. 갑자기 모두 자신을 주시하자 잠시 당황했지만 금방 정신 차리고 유하 형에게 말했다. “형..아무래도 저는 잘 시간 되서 다음에 보도록 하죠.” “음..그러고 보니 나도 내일 학교 가야 되는데 또 밤샐 뻔 했네.” 아직 19살인 소희와 한석은 아무래도 고등학교를 인성처럼 자퇴하지는 않았을 테니 내일 아침에 학교를 가야한다. 아무리 학교 등교 시간이 10시 이후로 정해졌지만 밤새는 것이 익숙하다는 저 말투라니..소희와 한석이의 학교생활은 안 봐도 비디오다. “맨 날 잠만 자겠지.” “네?” “아...아니 내가 잠이 많다는 이야기야. 하하하” “네? 헤헤 그렇게 잠이 많으면서 이렇게 고 레벨 까지 키웠다니 대단해요.” 다행히 소희는 인성의 얼버무림에 넘어간 것 같다. 이번에는 운이 좋았지만 다음부터는 생각하던 것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게 조심해야겠다. “그래? 그렇다면..일단 친구등록을 하고 다음에 내가 메시지를 보낼게” 유하 형이 인성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보름달님이 친구신청을 하셨습니다.- -yes- 보름달이라..첫 번째 친구등록 아이디로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나름대로 정감 있는 이름이다. “오빠 나도 친구등록 할래.” “저기..저 저도” “형 저도요.” “인성아 친구인 나를 버리는 건 아니겠지?” 아..내가 이렇게 인기가 좋았던가? 인성은 매우 만족해하면서 친구신청을 하라고 말하려고 할 때 태준이 한석이 한테 다가가서 귓속말로 소곤거렸다. 제 딴에는 조용히 말한다고 그런 거겠지만 다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친구등록을 해두면 돈 안주고 도망가지는 못하겠지?” “..졌다.” “응 뭘?” 태준의 천연덕스러운 목소리가 인성의 증오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새 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시끄러 난 갈 테니까 내일 보자고!” 인성은 크게 소리 한번 질러준 다음 당황해 하는 일행들을 놓고 로그아웃을 했다. “휴~!” 인성은 접속기를 벗고 침대 옆 책상에 올려놨다. 그리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아무래도 인성의 생애에 기념적인 날이 될 것 같기도 하다.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5명이나 생기다니..별로 지내보지 않아서 좋은 사람들인지 나쁜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성 역시도 스스로를 좋은 사람이라고도 나쁜 사람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보니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에휴..잠이나 자자” 왠지 오늘은 꿈에 태준이 나와 악몽을 꿀 것만 같다. 혼돈의 세상 4화 퀘스트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익숙한 알람소리가 들려오고.. “오늘도 힘내서 파이팅~!” 인성의 몸은 로봇처럼 자리에서 일어난다. “으윽..밤새 태준이 놈이 꿈속에서 스킬북을 털어가는 모습만 보여 가지고 잠을 못자겠네.” 과연..김태준은 인성의 천적이란 말인가..인성은 졸린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들어갔다. 인성이 살고 있는 아파트는 3층 301호다. 인성은 3, 5, 10등의 숫자를 좋아해서 비어있는 3층과 6층중에 3층으로 계약을 했다. 그리고 혼자 살 아파트라 보니까 24평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파트로 계약을 했다. 아파트가 있는 곳이 서울.. 우리나라의 중심지다 보니 사람도 많고 그 때문에 무척 시끄럽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방음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돈 좀 들여 창문 좀 바꿨더니 아주 조용해 졌다. 인성은 이런 분위기에서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클레식(?)을 듣지는 않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한다고나 할까? 하여튼 그런 사람이다. “아..내일은 NGC월드나 갔다와야겠네.” 인성은 얼마 남지 않은 냉장고 안의 음식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NGC월드는 NGC사가 게임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루면서 게임산업 말고도 여러 가지 산업으로 눈길을 돌렸는데. NGC월드가 바로 그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게임을 즐기는 넷룸, 스포츠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센터, 많은 물건들을 판매하는 백화점 이 모든 것을 합친 다목적 건물이라고나 할까.. “그럼 오늘도 신나게 게임을 해볼까” 인성은 간단하게 하얀 식빵에 딸기잼을 발라서 우유 한 컵과 같이 먹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끝내고 방으로 와서 접속기를 들어서 머리에 착용했다. “오늘은 퀘스트를 끝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침대에 누우며 뉴월드에 접속했다. -오늘도 카오스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들려오던 음성이 끝나자 눈앞이 환해졌다. “음..” 주위를 둘러보니 어제 로그아웃 했던 고대미궁 4층이었다. “누구 접속한 사람 있나?“ 인성은 친구등록 창을 열었다. 친구등록 창에는 보름달 유하 형만 등록되어 있었다. 겨우 1명이라니 이럴 때는 자신의 성격이 잘못 된 것인가 하고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음..아직 접속 안했네.” 지금 시간은 아침 8시 인성이 생각해봐도 유하 형은 넷룸 사장이라니 일도 있겠고 해서 10시는 되어야 접속 할 것 같고.. 세희와 태준은 잘 모르겠고 소희와 한석이는 학교도 가야 되니까 학교가 끝나는 2시 정도부터 접속 할 것 같았다. 물론 인성은 대학교도 안가고 돈도 다 떨어져 가지만 급할 경우에는 아이템 거래로 돈을 벌수도 있고..또 인성이 이렇게 마음 놓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군대제도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옛날과는 다른 미사일과 세균병기 광학무기로 이루어지는 전쟁 양상은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강대국으로 하여금 군사 숫자를 대폭 줄이게 만들었다. 대신 직업군인 제도를 확대 시켜서 3만 정도의 군인을 유지 하고 있다. 군인 숫자는 예전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줄어들었지만 3만 정도의 군인이라고 해봤자 한방이 전멸 시킬 수 있는 미사일들과 온갖 폭탄들이 사용되는 현재의 전쟁은 과거보다 훨씬 위험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그럼 애들이 접속하기 전에 퀘스트나 깨볼까?” 인성은 퀘스트 내용을 확인할 겸 퀘스트 창을 열었다. 천사의 귀환 등급: A급 내용: 고대미궁 마지막 층에 갇혀있는 천사를 탈출시켜라. 보상: 100만룬, 아이템, 스킬북, 카르마 100 “음..벌써 4층인데 여기에 없다는 것은 아마 5층에 있다는 뜻이겠지..” 인성은 일행들이 오기 전에 먼저 5층으로 가서 퀘스트를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템 창을 열어 포션 숫자를 확인 해봤다. 포션은 힐링포션이 27개 마나포션이 12개가 남아있었다. “포션은 이정도면 충분하고 그럼 출발해 볼까” 인성은 장비를 점검하고 5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다. 5층으로 가는 계단은 지금까지의 통로와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으..왜 이렇게 한기가 느껴지지..” 현실의 느낌에 10분의 1이 전해지는 가상현실에서 이렇게 몸이 싸늘해지는 한기가 전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5층에 이 한기의 원인이 되는 것이 있다는 건데..” 인성은 오크로드의 검을 양손으로 꽉 잡고는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4층 까지는 그나마 통과한 사람들은 없지만 어느 정도 알려져 있어서 대비가 가능했지만 5층은 지금까지 온 유저가 아무도 없는 곳이다. 그런 만큼 어떤 몬스터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무시무시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4층의 데스나이트는 레벨 100의 보스급 몬스터 레벨로 따지면 내가 상대가 되지 않지만 나는 동 레벨의 유저보다 능력치도 2배에다가 스킬 공격력 또한 2배에 이르러 거의 170레벨이상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카오스 월드는 100레벨 마다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 주는데 내 능력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그것도 내 관심사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여튼 그 덕분에 데스나이트를 어렵지 않게 이겼지만 5층에 있는 몬스터가 180레벨 이상의 몬스터라면 힘들고 200레벨 이상의 몬스터라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야 할 것이다. “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인성은 던젼 안의 벽이 얼음으로 덥혀 있는 것을 보고 황당해 졌다. 아까부터 춥다춥다 느꼈었지만 벽과 바닥이 완전히 얼어있다니.. “이거 힘들겠는걸.. 이렇게 미끄러운 바닥에서 고 레벨 몬스터라도 만나게 된다면..” 인성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열심히 걸어 5층에 도착했다. 5층은 커다란 돔처럼 생긴 장소였다. 인성이 들어온 통로의 반대편에는 커다란 통로가 하나 뚫려 있었다. “으..추워 죽겠네. 5층에 도착했는데 왜 아무것도 없지?..” “쿵!..” “...? 무슨 소리지?” 인성은 커다랗게 울리는 소리에 좌우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 곳에서도 이런 소리가 울릴 만한 물체가 보이지 않았다. 인성은 마지막으로 반대편의 커다란 통로를 쳐다봤다. “뭐야..아무것도 없잖..” “쿵!” “저..저건” 인성은 서서히 그 거대한 몸을 반대편통로에서 들어내고 있는 몬스터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걱정하던 최악의 상황에 당면하게 된 것이다. 그 몬스터는 자그마치 15M정도 되는 몸길이와 10M정도 되는 높이 그리고 날개를 펼치면 좌우로 25M정도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몸체를 소유하고 있었다. “젠장..본드래곤!” 본드래곤의 레벨은 200 인성은 그야말로 가장 맞기 싫은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거기다가 보너스로 얼음으로 뒤 덥여 균형 잡기 힘든 땅까지.. “애들이랑 같이 올걸..” 인성의 때늦은 후회는 이미 늦었다. 이미 눈앞에는 본드래곤이 서있고 본드래곤이 인성을 고이 보내 줄 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휴~잘못하면 오늘 오랜만에 죽어보겠는데..” 인성은 레벨이 50이 넘어서부터는 죽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죽게 되면 레벨이 9떨어지고 경험치도 40%나 깎이게 되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오러 소드..” 인성은 검에다가 오러 소드를 발동 시키고 본드래곤을 향해 천천히 움직였다. 그러자 가만히 있던 본드래곤이 오러 소드를 보고는 경계하기 시작했다. “너도 이것에 위력을 알긴 하니?” 인성은 대답할리 없는 본드래곤한테 한마디 해봤다. 그리고 본드래곤에게 달려갔다. “검풍!” 인성의 검풍은 그대로 본드래곤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다. 그러자 본드래곤은 가볍게 프로스트 브레스를 내뿜으며 검풍을 무력화 시켰다.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인성은 본드래곤의 날개를 향해 점프해서 그대로 검을 내리 그었다. “슈웅~!” “퍼억!” 그대로 검이 날개를 잘라버리기 전에 본드래곤의 꼬리가 인성은 강타했다. 인성은 10M를 날아가서 구석에 쳐 박혔다. “크으..” 아무리 고통이 10분의 1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 인성이 느끼고 있는 고통은 엄청났다. 꼬리로 강타당하기 전에 몸과 꼬리 사이에 검을 가져다대 데미지를 줄이기는 했지만 1750의 체력 중에 300이 이 한방으로 날아갔다. 제대로 맞았다면 반 이상은 달았을 정도의 충격이었다. “역시 지금까지 내가 싸웠던 몬스터들과는 수준이 다른걸..” 다행히 손이 저리기는 했지만 부러지거나 탈골 되지도 않았다. 부상은 땅바닥을 굴러서 긁힌 상처가 전부였다. “이번에는 내 차례다.” 인성은 검을 다잡고 좌우로 빠르게 이동하며 본드래곤에게 접근했다. 얼음판이라서 속도가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는 인성을 보며 본드래곤도 고개를 인성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왔다갔다 할뿐 공격을 하지 못했다. “쿠워어!!!” “크윽!” 인성은 본드래곤에게 접근하려다가 갑자기 터지는 본드래곤의 괴성에 귀를 잡고 뒤로 물러났다. 본드래곤의 표호는 엄청나서 벽에 천장에 붙어있는 얼음 고드름들을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퍼버벅~” “이..이런” 인성은 땅을 향해 사정없이 내리 꽂히는 얼음조각들을 피해 다녔다. “크오오” 인성이 얼음조각들을 쉽게 피해내자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본드래곤이 꼬리를 휘둘러 왔 다. 이미 그 꼬리의 무시무시한 위력을 맛본 인성은 재빨리 옆으로 몸을 날렸다. “콰앙!” 꼬리는 인성이 피한자리를 내리쳐 커다란 구덩이를 만들어 냈다. 평소대로의 땅이라면 꼬리가 땅을 내리침과 동시에 엄청난 먼지가 날려서 그 사이를 노려 공격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땅은 얼음으로 쌓여있어서 그것도 불가능했다. “젠장, 어떻게 해야..어떻게 해야 저 괴물을 없앨 수 있지” 인성은 제대로 안 굴러가는 머리를 꽉꽉 쥐어짜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본드래곤은 잠깐의 휴식도 허락하지 않았다. 연이어서 떨어지는 본드래곤의 꼬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다. “젠장, 강력한 스킬을 한개만 배워놨어도..” 때늦은 후회를 해봤지만 본드래곤의 꼬리는 여전히 사정없이 인성이 있는 곳을 내려쳤다. 시간을 끌수록 체력을 떨어져 갔고 본드래곤의 공격을 피하는 것도 힘겨워져 왔다. “왜 하필 얼음판이 있는 거야 썰매한번 못타본 것도 억울한데.” 얼음판 때문에 평소의 빠른 몸놀림이 나오지 못해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이 화가 나서 신경질 적으로 말했다. “아..그래 바로 그거야” 한순간 인성의 머리에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인성은 본드래곤의 꼬리 공격을 피해 뒤로 멀리 뛴 다음 검을 강하게 쥐고 검에 온 마력을 모았다. 혼돈의 세상 “마력은 많이 남았으니 어떻게는 되겠지..” 인성은 도박하는 심정으로 검을 아래로 향하고 본드래곤한테 돌진했다. “받아라. 빌어먹을 해골도마뱀아!” 인성은 자신의 심정을 담아서 소리를 지른 다음 옆으로 휘둘러지는 본드래곤의 꼬리를 피해 공중으로 점프했다. 그리고 검을 아래로 향해 강하게 찍었다. “받아라. 모든 것을 파멸시키는 대지의 분노..어스 브레이크!” 얼음을 뚫고 땅바닥을 찍은 인성의 검에서 일어나기 시작한 진동은 곧 앞으로 퍼져나갔다. “쿠구구궁!!” “쿠에엑” “꽝~!” 한없이 얼음을 뚫고 솟아오르는 땅과 바위들은 본드래곤에게 쏟아져 내렸다. 커다란 바위들이 사정없이 본드래곤의 뼈다귀를 강타하자 본드래곤은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그리고인성은 오러 소드를 발동시킨 검을 들고 본드래곤에게 전속력으로 돌진했다. 어스 브레이크로 인해 얼음이 사라지고 땅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 더 이상 본드래곤은 인성의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죽어! 도마뱀!” 인성은 그대로 본드래곤의 무릎 뼈를 밟고 점프해서 본드래곤의 얇은 목뼈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카앙!” 얇긴 하지만 단단하기 그지없는 본드래곤의 목뼈는 약간의 금이 간걸로 인성의 공격을 훌륭하게 방어해 냈다. 그리고 목뼈를 내리치고 나서 땅으로 떨어지는 인성을 향해 본드래곤의 프로스트 브레스가 날아왔다. “쩌저정!” “으..오싹한데.” 다행히 접근해 있었기 때문에 본드래곤도 프로스트 브레스를 작은 범위로 축소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피할 수 있었다. 인성이 피한 브레스는 그대로 땅을 강타했고 어스 브레이크로 얼음이 사라진 땅이 다시 얼음으로 뒤 덥히기 시작했다. “젠장! 저런 괴물을 어떻게 이기란 거야” 하지만 말과는 달리 인성의 얼굴은 웃고 있었다. 어스 브레이크의 위력은 엄청나서 본드래곤도 약한 부분인 날개 뼈 같은 부분이 부러졌고 목뼈에 금이 간 것을 보니 한두번 정도만 더 기회가 있다면 쓰러트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강력한 적이 더 많은 보상을(경험치와 아이템)해주기 때문이다. “쿠워어!” “시끄러 이 도마뱀아!” 자기 목에 금이 가자 분노한 모양인지 더욱 광분해서 꼬리를 휘두르고 틈틈이 프로스트 브레스를 뿜어대는 본드래곤의 공격에 미끄러운 얼음판에서는 피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거기다가 어스 브레이크를 사용한 뒤 체력도 1750에서 500밖에 남지 않았고 마력은 200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이거 힘들겠는데..” 역시 본드래곤이었다. 좀비드래곤과 함께 언데드 계열의 드래곤이어서 마법을 사용할 수는 없다고 하지만 드래곤 고유의 능력인 브레스와 함께 그 거대한 몸체에서 나오는 강력한 육탄 공격은 역시 최강의 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 주고 있었다. “쿠워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나를 쳐다보며 천천히 마력을 모으고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강력한 브레스를 사용할 계획인 것 같았다. 인성은 그 모습을 보고는 검을 앞으로 내밀고 방어 자세를 취했다. “와라 도마뱀” 인성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본드래곤의 입에서 지금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강력한 얼음의 브레스가 쏟아져 나왔다. “큭! 검풍!!” 인성의 검풍은 강력한 모습으로 프로스트 브레스와 부딪쳤지만 3초도 버티지 못하고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이미 그런 모습을 예상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검풍을 사용했던 인성은 있었던 자리에서 10M이상 이동해 이었다. 하지만 프로스트 브레스의 위력은 인성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반경 30M를 얼음으로 휩쓸어 버리는 그 강력한 위력에 피하지 못하고 휩쓸려 버렸다. “크윽~” “쩌적!” 강력한 얼음의 기운이 사라지고 나서 인성의 망토와 검에는 얼음이 맺혀 있었다. 인성의 움직임에 따라 얼어있던 망토는 금이 가고 깨져 버렸다. “헉! 이런 감히 내 망토를 이 망할 도마뱀 망토의 복수를 해주겠다.” 인성은 겉으로는 당당하게 소리쳤지만 속은 그렇지 않았다. 장비 하고 있던 수정 팔찌의 도움으로 30%의 데미지가 줄고 또 마지막에 몸을 날려 피해서 많은 타격을 입진 않았지만 브레스에 조금 닿아서 데미지를 입었기 때문에 체력은 150 그리고 마력은 50밖에 남지 않았다. “젠장, 이 미끄러운 얼음바닥만 없었으면” 인성은 미끄러운 얼음바닥이 원망스러웠다. 맨 땅에서도 상대하기 어려운 본드래곤을 이렇게 미끄러운 얼음바닥에서 상대해야 되다니.. “빌어먹을 왜 이렇게 미끄..에? 미끄럽다고?” 인성은 번뜩 떠오르는 생각에 환호했다. “그래 해골도마뱀아 이번이 마지막이다. 누가 죽나 해보자고” 인성은 검을 다잡고 본드래곤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비틀거리면서 달려오는 모습에 가소롭다는 듯이 접근을 방해하기 위해 프로스트 브레스를 내뿜었다. 인성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프로스트 브레스를 보고 본드래곤을 향해 몸을 날렸다. “으아앗~” 인성은 미끄러운 얼음바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미끄러졌다. 본드래곤은 자신의 프로스트 브레스가 빗나가자 꼬리를 휘두르려고 했지만 이미 인성은 본드래곤 바로 앞에 일어서 있었다. “쿠워어!” 본드래곤은 표호하면서 꼬리를 휘둘렀지만 인성은 여유 있게 점프했다. “그 공격밖에 못하냐 해골 도마뱀!” 인성은 꼬리를 피해 점프해서 다시 목뼈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죽어라 지긋지긋한 도마뱀 오러 소드” 마지막 남은 마력을 전부 쏟아 부어 오러 소드를 검에 만들고 본드래곤의 목뼈를 향해 강하게 검을 내리쳤다. “서걱~!” 검이 부드럽게 본드래곤의 목뼈를 베고 지나갔다. 인성은 너무도 쉽게 베어지는 본드래곤의 목뼈에 미소를 지으며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쿵!” “쿠우웅!” 인성이 땅으로 떨어져서 내는 작은 소리에 뒤이어 본드래곤의 거대한 몸이 땅으로 쓰러지면서 내는 소리가 들려왔다. -레벨 업 하셨습니다.- “하하하하” 인성은 땅바닥에 쓸어져서 웃고 말았다. 남은 체력과 마력은 10 얼마나 치열한 싸움 이었는가 말해주고 있었다. 인성은 포션을 마셔 체력과 마력을 회복한 뒤 본드래곤 시체가 사라진 자리에 놓여있는 아이템들을 집어 들었다. “오호~드래곤본 엄청 비싸게 팔리겠는걸.” 인성인 드래곤본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드래곤본은 아이템을 제작하는 장인이라면 그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 원하는 최고의 재료 중에 하나였다. 장인들은 높은 수준의 아이템을 제련 할수록 많은 경험치를 얻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아무도 획득하지 못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드래곤본을 경매에 붙이기라도 한다면 그 가격은 적어도 레어 스킬북 이상일 것이다. 인성은 잠시 드래곤본을 쳐다보며 히죽거리다가 아이템 창에 집어넣고 스킬북을 확인해 봤다. 블리자드 등급: 레어 서클레벨: 7서클 마법효과: 반경 30M를 얼음의 비로 휩쓸어 적에게 강력한 데미지를 입힌다. 불속성 몬스터 에게 10% 추가 데미지 “오오~ 이번 이벤트 때문에 정말 갑부 되겠는 걸..” 평소라면 드래곤본 하나 정도 나오는 것도 아이템이 많이 나온 건데 드래곤본에 스킬북에 그리고 아직 확인해 보지 않은 아이템 까지.. 이번 이벤트의 효과 때문에 레어 이상의 아이템과 스킬북의 드랍 확률이 크게 올라간 덕분이다. “이젠 아이템을 확인해 볼까?” 인성은 손에 들린 검을 들고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사용했다. 프로즌 소드 등급: 레어 공격력: 200 내구력: 7000 특수능력: 1.검에 맞은 부위가 얼어붙는다. 얼어붙은 곳을 통해 지속적인 소량의 데미지를 입는 다. 2.불 속성 몬스터에게 30% 추가 데미지 “오오~능력치가 장난 아닌데.” 인성은 이번에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척 보기에도 프로즌 소드는 레어 최상급 수준의 검이었고 인성이 모으고 있는(레어 중급 이상만)컬렉션에 추가해도 될 정도의 좋은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좋아 이것도 장비해두고..” 인성은 본드래곤에 의해서 이미 쓴맛을 볼대로 본 뒤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무기에 의지 하지 않고 본신의 능력만으로 사냥을 했지만 이제는 생각을 달리해서 아이템도 그 사람의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아이템을 사용하기로 했다. 더 좋은 검도 있긴 했지만 그건 마을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가지고 있는 검중에서 가장 좋은 프로즌 소드를 들었다. “휴~도대체 어디가 끝일까?” 인성은 한숨을 내쉬고는 장비를 확인했다. 본드래곤과의 싸움 뒤에 포션을 마셔서 체력과 마력은 이미 다 회복했고 힐링포션은 8개 마나포션은 4개 밖에 남지 않았다. “다음 층이 마지막이 아니라면 물약을 사러 마을에 가따와야겠군..” 인성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본드래곤이 등장한 반대쪽의 입구로 다가섰다. 반대편으로 다가가보니 이미 본드래곤이 죽어서 냉기가 없어졌는지 벽에 얼어있던 얼음들이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인성은 본드래곤이 죽었던 자리를 한번 쳐다보고는 6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갔다. “이런 가기 전에 스텟을 찍어야지 까먹을 뻔 했네. 스텟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검사 레벨 : 94 근력:83 민첩성:140 체력:60 공격력:249+200 지능:20 행운:100 카르마 130 방어력:180+0 에너지 : 1750 마력 : 950 보너스 포인트 1 인성은 이번 보너스 포인트 역시 근력에 찍고 스텟 창을 닫았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갔다. “휴..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해지니까 살 것 같네.” 인성은 다행이라는 듯이 말했다. 사실 10분의 1정도의 추위로도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는데 실제의 추위는 어느 정도일지 상상이 가지 않았다. 어느 새 인성은 6층에 도착했다. “어라?” 6층에 도착해서 처음 보는 광경은 하얀색의 방 한가운데 서있는 한명의 천사였다. 천사는 한 쌍의 순백의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한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니까 하급 천사인거 같았다. 자신을 보고 낸 소리를 들었는지 천사가 고개를 돌려 인성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인간이여 어떻게 이곳에 들어 왔는가?” “..? 걸어서 들어왔지 보면 모르냐 짜샤” “...” 잠시 어색한 침묵의 시간 인성은 자신이 한말에 그 말을 한 자기 자신도 놀랐다. 자신의 성격이 약간 변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격이 바뀐 것은 아무래도 김태준의 영향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렇다면 인간이여 밖에 있는 어둠의 권세를 무찌르고 온 것인가?” 인성의 생각을 끊으며 천사가 말을 걸었다. 인성은 천사에 물음에 대답했다. 혼돈의 세상 “어둠의 권세? 본드래곤을 말하는 거야? 본드래곤이 언데드 몬스터라고 어둠에 권세라고 하나보지? 그래 내가 없앴다.” 인성의 긴대답을 성의 있게 들어준 천사는 긴대답이 끝나자 공손한 태도로 인성에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인간이여 너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지금 까지 사악한 어둠의 종이 나를 속박하고 있어서 이곳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걸로 나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군.” 천사는 나에게 감사를 표하고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순식간에 자기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천사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곳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에 미소를 지었다. -A급 퀘스트 천사의 귀환을 해결했습니다.- -100만룬을 습득 하셨습니다.- -아이템을 습득 하셨습니다.- -스킬북을 습득 하셨습니다.- -카르마 수치가 100올랐습니다.- “와우~과연 무슨 아이템과 스킬북 일까 아직까지 아무도 A급 퀘스트를 해결은커녕 받아본 사람도 없으니 내가 처음일 텐데 엄청 기대되는 걸..” 인성은 아이템 창에 들어와 있는 반지와 스킬북 중에 반지를 집어 들고 아이템감별 스크롤을 사용했다. 세인트 링 등급: 유니크 방어력: 50 내구력: 무한 특수능력: 1.체력 300상승 2.암흑속성 마법내성 50%(암흑속성 마법의 데미지를 50%밖에 받지 않는다.) 3.힐링 스킬마스터레벨 사용가능(성직자 스킬 힐링 스킬마스터레벨을 사용할 수 있다.) “어..어 엄청난데. 힐링스킬 사용가능 이라니” 성직자의 대표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는 힐링스킬은 체력회복 스킬인데 스킬레벨x지능 이렇게 계산해서 체력을 회복시킨다. 지금 인성의 지능이 20이기 때문에 마스터 레벨의 스킬이면 10x20=200 한번에 200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인성의 체력이 1750이나 되기 때문에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힐링은 포션 처럼 3분이 있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전투 중에 잠시 물러나서 체력을 회복시키면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카오스 월드의 시스템은 본 클래스의 스킬은 100%의 위력을 발휘하게 되어 있지만 보조 클래스(본 클래스를 마스터 하고 전직해서 얻는 두 번째 직업)는 스킬의 위력을 50%밖에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인트 링의 능력치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검사 클래스인 인성이 성직자 클래스의 스킬을 100%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 외에도 체력 300상승과 암흑속성 마법내성 50%도 힐링 스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좋은 능력치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유니크 아이템이야. 이렇게 엄청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니.” 인성은 두 번째로 얻는 유니크 아이템에 매우 만족했다. 첫 번째로 얻는 유니크 아이템에 비해서도 별로 뒤지지 않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성이 만족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유니크 이상의 스킬이나 아이템은 부르는 것이 값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액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카오스 월드에 등장한 유니크 아이템은 공식적으로 3개 스킬도 3개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그럼 스킬북은” 샤인 오러 등급: ? 서클레벨: ?? 마법효과: 온 몸에 빛의 힘을 끌어내서 1분간 2배의 능력을 발휘한다. 스킬 사용 후 5분간 스턴(기절)상태 “이..이건?” 인성은 전에 얻은 스킬북인 다크 오러와 같은 형식의 스킬북을 보고 의문에 빠졌다. 서클레벨이 ??인 것도 그렇지만 마법효과 또한 황당하기 때문이었다. “다크..샤인..이건 설마?” 인성은 다크 오러 스킬과 샤인 오러 스킬을 생각하며 비교하다가 뭔가를 깨달았다. 스킬이름은 보면 알 수 있듯이 샤인 오러는 빛 다크 오러는 어둠의 힘들 끌어내어 사용한다. 하지만 스킬은 오러 라고 이름 지어 진 것을 보면 검사와 전사용 스킬인데 검사와 전사가 성직자처럼 빛의 속성으로 아니면 어둠 계열 마법사처럼 어둠의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끌어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스킬을 사용하고 난 후 5분간 스턴상태가 되는 것은 존재 하지 않는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을 끌어내기 때문에 생긴 일 그렇다면..” 인성은 스킬북을 아이템 창에 넣고 텔레포트 스크롤을 꺼냈다. 텔레포트 스크롤은 던젼이나 필드 등에서 마을로 귀환 할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인데 유저가 지정해둔 도시로 이동이 된다. 그만큼 편리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텔레포트 스크롤은 하나에 50만룬(5만원)정도 한다. 텔레포트 스크롤은 사용하면 바로 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1분을 기다려야 한다. 곧 1분이 지나고 인성은 마법의 빛에 휩싸여 사라졌다. 5화 카오스 “휴~도착했군.” 인성은 주위의 빛이 사라지면서 주위를 둘러 볼 수 있게 되었다. 인성이 있는 곳은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성 광장의 분수대 옆이었다. “과연 내 생각이 맞기를..” 인성은 자신의 생각이 맞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급하게 광장을 빠져나가 시내로 달려 나갔다. 아덴성은 성 가운데 왕궁이 있고 그 왕궁의 정문 앞에 광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광장을 빠져나가 서쪽으로 가면 전사 길드가 있고 동쪽으로 가면 검사 길드가 남쪽으로는 아이템 상점이 있고 북쪽으로는 신전(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장소 성직자들이 전직하는 곳은 대신전)이 있었다. “스킬북은 샀냐?” “지금 라이프 상승 스킬 찍고 있어” 인성은 검사 길드 주변에서 떠들고 있는 초보자들을 지나쳐 검사 길드로 들어갔다. “무슨 일로 오셨나요?” 인성은 검사 길드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검사 NPC를 무시하고 길드 장의 방으로 들어갔다. “아더 오랜만이야” 인성은 검사 길드의 길드장 방으로 들어가서 말했다. 길드장의 방에는 3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는 갈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고 180cm정도 되는 키에 단련되어 있는 몸은 사람들이 보기만 하는데도 위압감을 느끼게 하였다. “아크 오랜만이군.”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를 가지고 대답한 사내는 검사 길드의 길드장인 NPC 아더 였다. 영국의 전설 중에 하나인 원탁의 기사에 등장하는 아더 왕의 이름에서 따온 아더는 검사 길드의 길드 장이면서 게임내의 최강의 NPC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아르덴왕국의 왕실기사단의 단장을 맞고 있다. “아더 지금 스킬합성을 하겠다. 빨리 보내줘” 인성의 다급한 외침에 아더는 인성을 쳐다보다가 다시 묵직한 저음으로 말했다. “스킬 합성은 등급에 따라 들어가는 액수가 다르다. 노멀 등급의 스킬은 10만룬 매직 등급의 스킬은 100만룬 레어 등급의 스킬은 500만룬 유니크 등급의 스킬은..” “그만 댔으니까 내가 합성을 하려고 하는 스킬은 등급이 없어 그러니까 돈은 받지 않겠지?” “등급이 없다고?” “그래 확인하려면 확인 해봐”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다크 오러 스킬북과 샤인 오러 스킬북을 꺼내어 아더에게 건 내주었다. 인성이 건 내주는 스킬북을 받아서 쳐다보던 아더는 잠시 인상을 찡그리더니 다시 스킬북을 나에게 건 내주었다. “그렇군. 이 스킬북들은 등급이 없으니 돈은 필요 없다. 그럼 성공을 빌고 있겠다. 다음에 볼 때는 더욱 강해져 있기를..” 아더는 인성의 머리에 손을 올렸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아더의 손에서 하얀색의 빛이 나오더니 몸을 뒤 덮었다. 인성은 익숙한 일인 듯이 좀 있으면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었다. “워프” 아더의 외침과 함께 인성은 주위의 풍경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꼈다. 인성이 있는 곳은 어느새 검사 길드가 아니라 새하얀 색으로 채워져 있는 무한의 공간 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색의 공간 인성은 익숙한 공간이라는 듯이 자리에 주저앉았다. 혼돈의 세상 “이곳에 이렇게 빨리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는걸.” 이 공간은 스킬합성을 위해 존재하는 무한의 공간인데 이곳에서는 죽음에 대한 패널티를 받지 않으며 죽으면 깎이는 레벨과 경험치 없이 신전에서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럼 시작해 볼까.” 인성은 스킬북 다크 오러와 샤인 오러를 양손에 꺼내 쥐고 천천히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스킬북을 폈다. -스킬 합성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인성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음성이 들려오고 인성은 망설임 하나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그래- -그럼 스킬 합성을 시작합니다.- “크윽” 인성은 갑자기 몰려오는 고통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갑자기 온몸이 불타듯이 뜨거워 진 것이다. 10분의 1의 고통 밖에 당하지 않는데 이정도 고통이라면 원래는 온몸이 불타는 고통일 것이다. 10분의 1의 고통이라도 인성은 온몸이 화끈거리면서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온몸이 뜨거워졌다. “으윽..” 인성은 묵묵히 신음소리를 삼키면서 무작정 참고 기다렸다. “이..이건” 약 1분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고통이 사라지면서 인성의 몸 주위에 하얀색의 기운이 피어올랐다. 그 기운은 몸 주위에서 아지랑이 같이 흐릿하게 피어오르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인성은 놀랍도록 향상되는 능력을 느꼈다. “엄청나군..내가 지금 까지 한 스킬 합성 중에 최고의 위력을 보여 주고 있어.” 인성은 엄청나게 향상되어 있는 능력치를 느꼈다. 지금이라면 저번에 싸울 때 엄청나게 고전 했던 본드래곤이 우스워 지는 수준으로 느껴졌다. “이 정도면 그 때 그 본드래곤이 2마리라..크윽.” 인성은 갑자기 다시 몰려오는 고통에 신음했다. 이번에는 아까와는 달리 엄청나게 차가운 한기에 참을 수가 없이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크윽..이정도의 추위라니.” 인성은 다시 1분간 추위와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게 잦아들었던 열기와는 달리 한기는 나의 몸에서 쉽사리 고통을 거두지 않았다. 게다가 첩첩산중이라더니 갑자기 사라졌던 열기 까지 다시 나타나 인성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크억..” 인성은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옆으로 쓰러지려는 몸을 간신히 추스렸다. “으으으..이 고통을 이기지 못하면 스킬 합성은 실패야.” 스킬 합성이 실패 하면 스킬북은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 인성은 입술을 깨물면서 고통을 이겨내기 시작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인성의 몸에서 아까 보았던 하얀색의 기운과 검은색의 기운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보기에도 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하얀색의 기운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검은색 기운은 인성의 몸을 중심으로 부딪치기 시작했다. 이제는 고통도 없어지고..인성은 눈을 감고 스킬 합성에 집중했다. ‘그래 이 기운 이것이 바로 어둠의 기운과 빛의 기운 이 2가지 기운을 합치면 전혀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만의 힘을.’ 인성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노력한 인성의 기대에 보답하듯이 몸에서 피어오르는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은 서서히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쿠구구궁..” 인성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공할 만한 기운에 무한의 공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빛의 힘과 어둠의 힘은 처음에는 합쳐지기를 거부하면서 서로 접촉 할 때마다 스파크를 튀기며 서로를 밀어 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2가지 기운은 서서히 서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2가지 기운이 서로 합쳐짐에 따라 인성의 몸에서는 고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몸에서 피어오르는 오러의 색깔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파직..파직” 인성은 스킬 합성이 성공했음을 느끼고 조용히 눈을 떴다. 그러자 눈에 자신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오러가 보였다. 거대한 회색빛의 오러 그 힘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밑바닥부터 느껴지는 심연의 공포를 느끼게 만들었다. -스킬 합성이 성공하셨습니다.- “스킬창 오픈“ 인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스킬창을 활성화 시켰다.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에너지 마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레벨 0(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 시 스킬의 위력과 지속시간을 알 수 없다) 카오스 블레이드 레벨제한 100(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벨 공격력 300% 증가) 스킬 포인트 4 “허억” 인성은 저절로 나오는 신음성을 참지 못했다. 검사 레벨 100에 이르러 소드마스터로 전직하면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오러 블레이드는 마스터 레벨에도 공격력 200% 증가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카오스 블레이드는 마스터 레벨일시 공격력 300%증가라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게다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상태라면 평소보다 공격력이 600% 증가라는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검사는 레벨 100때 소드마스터와 나이트로 전직 할 수 있다. 레벨 200이 되서는 소드마스터는 그랜드 소드마스터로 나이트는 하이 나이트 그리고 레벨 300 때는 그랜드 소드마스터는 소드 킹 하이 나이트는 로열 나이트로 전직을 한다. “휴..이렇게 엄청난 능력치라니..” 인성은 스킬 포인트를 카오스 오러에 모두 투자하고 말했다. “스킬 합성 종료” -스킬 합성을 종료 하시겠습니까?- “그래” -스킬 합성이 종료 되었습니다.- 익숙한 음성을 끝으로 인성은 하얗게 변한 주위의 모습에 눈을 찌푸렸다. 곧 눈이 보이기 시작하자 바로 앞에 아더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 강해졌군.” 인성은 앞에 있는 아더의 말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NPC아더의 클래스는 검사 클래스의 최고봉 중에 하나인 로열나이트다. 소드 시리즈(소드마스터, 그랜드 소드마스터, 소드 킹)는 공격력에 주력한 직업이고 나이트 시리즈(나이트, 하이나이트, 로열나이트)는 방어력과 공격력이 균형 있게 맞춰진 직업이다. 그런 아더가 인정할 정도로 자신이 강해졌다니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카오스 오러를 사용할시 자신의 능력치는 레벨 200의 검사 유저에 맞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크윽..” 오늘의 성과에 만족해하면서 즐거워하던 인성은 갑자기 밀려오는 현기증에 무릎을 꿇고 손으로 땅을 짚었다. “이..이게 스킬이 끝난 뒤에 느끼는 무력감인가?” 인성은 눈에 보이게 줄어 있는 자신의 체력창과 마력 창을 보고 말했다. 인성의 체력은 100 마력은 0이 남아있었다. “카오스 오러 상태에서는 스킬도 사용하지 못하겠군. 스킬을 사용하면 도중에 체력이 다해 죽어버리겠는걸...” 인성은 나름대로 스킬의 문제점을 느꼈다. 강력한 스킬인 만큼 그만큼의 페널티도 존재하는 스킬인 것이다. 하지만 인성은 오히려 이 상황이 만족스러웠다. “부모님이 만든 게임이 이정도 밖에 안 되면 내가 만족하지 못하지..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모두 해결해주겠어.” 인성은 자리에 앉아서 힐링포션과 마나포션을 마시며 체력과 마력을 회복시켰다. 3분 뒤 마력과 체력이 모두 회복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더” “응? 왜 부르나 아크” 아더가 의아해 하면서 묻자 인성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지금은 네가 더 강하지만 금방 역전해 주겠어.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 인성의 속마음이 담긴 말에 아더는 묵묵히 인성을 쳐다보기만 했다. 아더가 대답하지 않고 쳐다보기만 하자 인성은 아더를 보고 한번 웃은 다음에 길드 밖으로 걸어갔다. 인성이 길드 밖으로 나가서 사라지자 인성의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던 아더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얼마든지..” 인성은 검사 길드를 나선 다음 아이템 상점으로 달려갔다. 빨리 장비를 갖추고 사냥을 가서 카오스 오러 스킬의 위력을 경험해 보고 싶은 인성이었다. 성안은 이벤트 기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았다. 모두 이벤트 기간의 경험치와 아이템 드랍 확률 증가로 인한 레벨업과 대박을 노리느라 눈이 시뻘개 지도록 사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번 이벤트는 카오스 월드 초창기 유저인 인성으로도 처음일 정도로 엄청난 혜택을 주는 이벤트였다. “아 맞다. 이번에는 장비도 한번 제대로 가지고 가야겠군.” 인성은 남쪽으로 달려가다가 성 중앙으로 방향을 바꿨다. 성 중앙에 도착한 인성은 한 건물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인성의 목적지인 건물은 주위의 건물과는 다르게 1층 건물이었는데 작은 크기와는 다르게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나는 집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휴~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청소를 해야겠네.” 인성은 날리는 먼지 때문에 손을 휘저으면서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 정도 말하면 모두 알 수 있듯이 이 집은 인성의 소유였다. 카오스 월드는 유저가 자신의 집을 소유할 수 있는데 집은 그 집을 소유한 유저와 그 유저가 허락한 사람만이 들어올 수 있다. 집은 여러 가지의 유용한 점이 있는데 유저가 죽게 되면 경험치 외에도 가지고 있는 돈에 10분의 1과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나 스킬북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돈은 은행(이자도 없고 대출도 없다. 보관만 함)에 맡기면 되지만 아이템은 은행에 맞길 때 보관료를 받기 때문이다. 보관료가 얼마 되지 않으면 그것도 상관없지만 보관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노멀 아이템은 상점에서 팔기 때문에 가격이 확실해서 아이템 가격의 10분의 1을 보관료로 받는다. 5만룬 가격의 아이템이면 5천룬을 보관료로 받는다는 소리다. 그것만 해도 만만치 않은데 상점에서 팔지 않는 매직아이템이상의 아이템은 정해진 가격을 보관료로 받는다. 매직 아이템은 보관료 5만룬 레어 아이템은 보관료 30만룬 유니크 아이템은 보관료 150만룬 엘리트 아이템은 보관료 500만룬 게다가 이 금액이 한달 보관료다. 이러니까 집은 상당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유저와 그 유저가 허락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으니 도둑맞을 위험도 적고 아이템을 노리는 PK범에게 당해도 중요 아이템을 집에다가 보관해 두면 떨어뜨릴 위험도 적고 그리고 집에서는 체력과 마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는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주 좋은 기능이다. 카오스 월드의 체력회복 아이템인 힐링포션은 1개의 가격이 2만룬인데 체력회복 량은 500이다. 그러므로 인성이 체력을 가득 채우려면 힐링포션을 4개를 마셔야되는데 자그마치 8만룬이나 되는 금액이다. 게다가 마나포션은 회복 량은 500으로 똑같지만 가격은 3만룬 이나 한다. 그래서 인성이 마력과 체력을 가득 채우려면 적어도 14만룬(현금 1만 4천원)이 필요한데 14만룬이면 초보자 때부터 레벨 20정도까지의 아이템을 맞출 수 있는 거금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현금거래를 해도 거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집의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다. 인성이 가지고 있는 1층집도 가격이 5000만룬(현금 500만원)이나 한다. 그러므로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고 레벨 유저나 길드 건물로 사용하려고 집을 사는 길드 마스터들 밖에 없다. 길드 마스터들은 길드를 만들려면 길드 건물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을 사는데 길드를 만들려면 국가에다가 5000만룬(500만원)의 돈을 내야하고 길드의 인원 10명을 받아드릴 수 있다. 길드의 제한 인원을 늘리려면 돈을 내야하는데 5명을 늘릴 때 마다 1000만룬이 필요하다. 그래서 현재 가장 많은 인원을 가지고 있다는 마도사 길드도 길드 인원이 20명밖에 되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 사냥에서 레어 스킬북과 레어 아이템을 엄청나게 습득해서 1000만룬이 별거 같지 않아 보이지만 이벤트 기간으로 습득 확률이 2배 이상 증가해서 그런 것이지 평소에는 고대미궁 정도의 고레벨 던젼을 끝가지 클리어 해도 레어 아이템 1~2개 정도 건질 수준의 극악의 드랍률을 보여준다. 그리고 길드 인원이 너무 많으면 한 길드가 사냥터를 독점하는 것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길드 인원 50명 이상부터는 제한인원 5명을 늘리는데 마다 2000만룬이 필요하고 100명부터는 3000만룬이 200명부터는 5000만룬이 필요하다. 나중에 시간이 더 지나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20명의 인원을 가진 길드가 최고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게다가 그런 길드마저도 많지 않다. 현재까지 설립된 길드는 모두 8개 밖에 되지 않는다. 카마트 제국에 3개 아르덴 왕국에 2개 유드란스 왕국에 1개 실로안 왕국에 1개 시라센 왕국에 1개 이렇게 정도 밖에 존재 하지 않는다. 아직 1차 승급까지의 유저 밖에 존재 하지 않는데 이정도의 길드 숫자도 많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가 유저들은 모두 돈이 생기면 스킬북이나 마법서를 사서 스킬을 익히지 길드 설립 같은 것은 거의 최상급 유저들만이 가능한 일이다. 혼돈의 세상 “그럼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인성은 안쪽 방으로 들어가서 쌓여있는 아이템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인성이 보고 있는 아이템들의 숫자는 총 14개인데 지금 까지 인성이 모은 레어 중급이상의 아이템들이었다. 그 중에서는 이번에 얻은 세인트 링과 소드 프로즌 다크 플레이트 수정 팔찌도 있었다. 리치를 잡고 나온 암흑의 반지도 있지만 다크 오러 스킬이 없어지고 카오스 오러로 바뀌면서 어둠속성 스킬의 공격력을 향상 시켜준다고 해도 카오스 오러는 어둠속성이 아니기 때문에 효력이 없어서 끼지 않고 팔기로 했다. 암흑의 반지는 레어 하급정도의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얻은 세인트 링(반지)은 유니크 하급 소드 프로즌은 레어 최상급 다크 플레이트와 수정 팔찌는 레어 중급정도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얻은 아이템 4개 외에도 그전부터 모아온 아이템 10개가 있었다. 검이 2개 반지가 2개 갑옷이 2개 신발이 1개 지팡이가 1개 망토가 1개 로브가 1개 였다. 검은 이번에 추가된 소드 프로즌 정도 되는 검이 1개 있고 1개는 중급정도 되는 검이었다. 파이어 소드 등급: 레어 공격력: 230 내구력: 7000 특수능력: 1.검에 맞은 부위에 화상을 입는다. 화상을 입은 곳을 통해 지속적인 소량의 데 미지를 입는다. 2.목 속성, 언데드 몬스터에게 30% 추가 데미지 미스릴 소드 등급: 레어 공격력: 180 내구력: 10000 특수능력: 1.어둠속성 몬스터의 재생 능력 소멸 2.어둠속성 몬스터에게 추가 데미지 50% 불의 반지 등급: 레어 방어력: 30 내구력: 3000 특수능력: 1.불 속성 스킬 데미지 30% 증가 2.불 속성 스킬의 마력 소비량을 50% 줄여준다. 힘의 반지 등급: 레어 방어력: 30 내구력: 3000 특수능력: 1.근력 10증가 2.체력 100상승 파이어 플레이트 등급: 레어 방어력: 170 내구력: 7000 특수능력: 1.불 속성 공격의 데미지 30% 감소(마법 포함) 2.접근 하는 몬스터에게 소량에 화염 데미지 미스릴 플레이트 등급: 레어 방어력: 180 내구력: 13000 특수능력: 1.스킬(마법)에 저항력(모든 속성의 스킬(마법)에 대해서 10%의 데미지 감소) 2.어둠속성 몬스터의 공격에 데미지 30% 감소(마법 포함) 바람의 부츠 등급: 유니크 방어력: 120 내구력: 10000 특수능력: 1.바람속성 마법 저항 20%(바람속성 마법의 데미지를 20% 적게 입는다) 2.민첩성 10증가 회피 확률 15% 증가 3.헤이스트 마스터 레벨 사용 가능(이동속도 2배 증가) 불의 완드 등급: 레어 공격력: 50 내구력: 3000 특수능력: 1.불 속성 마법 공격력 50% 증가 2.불 속성 마법 캐스팅 속도 증가 마력 소비량 30% 감소 방랑자의 망토 등급: 레어 방어력: 70 내구력: 10000 특수능력: 1.소량의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회복 2.망토 자동 복구 능력(고치지 않아도 자동 수리) 대마법사의 로브 등급: 레어 방어력: 120 내구력: 5000 특수능력: 1.모든 속성 마법에 저항력(50%의 데미지를 줄여준다) 2.로브 자동 복구 능력(고치지 않아도 자동 수리) “으음..이번에 어떤 걸 장비하고 가야 되나...” 인성은 한참 고민하다가 생각의 전환을 해봤다. “그래 내가 가는 사냥터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골라야겠다.” 인성은 갈만한 사냥터를 생각해 봤다. “음..일단 고대미궁은 보스 몬스터들이 모두 죽었으니까..리젠되서 다시 나오려면 일주일은 있어야 되고..그럼 이번에는 그래. 언데드 몬스터들이 나오는 곳으로 가야겠다.” 인성은 언데드 몬스터가 나오는 던젼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아이템 중에 50%가 언데드 몬스터에게 효과를 발휘하는 아이템이기 때문이었다. “그럼..일단 미스릴 플레이트, 방랑자의 망토, 힘의 반지, 바람의 부츠 음..그리고 검을 어떤 것을 가지고 가지? 둘 다 언데드 몬스터한테 데미지가 괜찮은데..” 인성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냥 두개다 가져가기로 했다. “그리고 세인트 링도 가지고 가야지. 자 그럼 장비를 해야지.” 아이디 : 아크 직업 : 검사 레벨 : 94 근력:94 민첩성:150 체력:60 공격력:282+230 지능:20 행운:100 카르마 230 방어력:180+430 에너지 : 2150 마력 : 950 보너스 포인트 0 인성이 장비를 다 장착하고 나니 공격력은 본드래곤이랑 싸울 때 보다 60이 올랐고 에너지는 300이 민첩성이 10 회피율도 15%증가했고 소량이기는 하지만 에너지도 지속적으로 회복되었다. 특히 방어력은 390이나 높아져서 본드래곤이랑 전투를 했을 때 이정도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었으면 에너지가 적어도 10이 아니라 반 정도는 남고 이겼을 것이다. -12시가 되었습니다.- “뭐? 벌써?” 인성은 맞춰 놨던 시간이 대자 점심을 먹기로 했다. “로그아웃” 로그아웃이란 말이 끝나자마자 인성에게 익숙한 방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휴~게임이 아무리 좋아도 건강을 생각하면서 해야겠지,,” 인성은 방을 나서서 부엌으로 갔다. 부엌에 가서 바로 냉장고를 열어본 인성은 얼굴을 찡그렸다. “이런..벌써 먹을 것이 다 떨어져버렸네..어쩔 수 없이 오늘은 NGC월드에 갔다 와야겠는걸..” 인성은 다시 방에 올라가서 사이버카드와 쇼핑백을 챙겼다. 사이버카드는 두께 0.5cm 정도에 가로 6cm 세로 8cm 정도 되는 카드였다. 사이버카드 시스템은 203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모든 것을 사이버카드로 해결 할 수 있다. 물건을 사도 사이버카드로 NGC룸에서 게임을 해도 사이버카드로 하다못해 200원짜리 사탕하나를 사먹어도 사이버카드로 계산할 수 있다. 모든 가게는 물론 길거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들도 사이버카드 계산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이버카드 계산기에 입력되어 있는 요금만큼 물건을 판 사람들은 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다. 사이버카드는 은행 통장과 연결되어 있어서 사이버카드를 사용하려면 은행 통장에 돈을 넣어야 한다. 인성의 사이버카드에는 부모님의 유산과 보험금 등으로 1000만원이 남아있었다. 원래는 3억 정도가 남아있었지만 아파트를 사고 그동안 수입이 없이 쓰기만 했으니 1000만원 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 사이버카드 시스템이 사용될 때는 문제도 많았다. 현금보다 들고 다니기 편하기 때문에 도난당하기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문제는 지문인식 시스템이 개발됨과 동시에 사라지게 되었다. 사이버카드는 지문으로 주인을 인식하는데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사이버카드를 사용한다면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있어서 도난을 막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도난당하게 되어도 은행에서 지문을 확인한 다음 약간의 금액을 지급하고 다시 발급 받을 수 있었다. “휴~ 돈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아이템 거래라도 해야 되나.” 인성은 남은 돈을 생각하고 고민에 빠졌다. 한달에 10만원이나 하는 게임 비는 NGC사 측에서 내주기 때문에 걱정이 없지만 전기세, 수도세 등의 잡다한 세금과 식비 등은 해결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야..부모님이 만든 게임을 가지고 돈 벌이로 사용 할 수는 없지..” 인성은 곧 떠오르는 생각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카오스 월드는 인성에게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이 만든 게임이란 것 외에도 부모님이 남겨주신 마지막 선물 같다고나 할까.. “그래 아직 그렇게 돈이 모자라지도 않으니까 나중일은 나중에 걱정하고 돈이 다 떨어지면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어떻게 되겠지..” 인성은 낙관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정 급해져서 내일 먹을 식비마저 걱정 하게 된다면 아이템 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 머니를 팔아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 아닌가. 그 정도는 부모님도 용서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들이 굶어 죽는다는데 그 정도야 봐주겠지..그럼 가볼까” 인성은 오랜만에 집을 나섰다. 그야 말로 일주일 만에 외출이었다. 그나마 일주일 마다 외출하는 것도 먹을 것을 사러 가는 것뿐 인성은 그야 말로 폐인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 했다. 집을 나선 인성의 눈에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길거리에는 점심시간 때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잠시 휴식시간을 이용해서 점심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 같았다. 인성은 10분 정도 걸어서 NGC월드에 도착했다. NGC월드는 3층 건물 이었는데 1층은 마트(식료품 등을 판매)2층은 게임센터(게임을 할 수 있는 곳)3층은 스포츠 센터(운동을 할 수 있는 곳)였다. 인성이 유리로 된 자동문으로 다가가자 자동문이 저절로 열렸다. 문으로 들어서자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계단 옆에 마트로 가는 문이 보였다. 인성은 주저 없이 마트로 들어섰다. 마트에는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 숫자가 별로 없었지만 장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아줌마 몇몇이 보였다. “역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겠지?” 인성은 인스턴트식품 칸으로 가서 컵라면과 냉동만두 등을 집어 들었다. “우유하고 빵도 사갈까?” 인성은 너무나 진지한 모습(장보는 아줌마)으로 유통기한 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서 음식을 골랐다. 음식이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운동 같은 것도 별로 하지 않는 자신인데 먹는 것 까지 부실하면 안 된다는 것이 인성의 평소 지론이다. “다 샀으니까 빨리 가서 스킬의 위력을 시험해 봐야지” 인성은 고른 물건들을 쇼핑백에 넣어서 계산대로 가져갔다. “모두 34500원 되겠습니다. 손님” “네. 여기 있습니다.” 인성은 계산대에 있는 아줌마에게 사이버카드를 넘겼다. 인성에게 사이버카드를 넘겨받은 아줌마는 사이버카드를 카드 계산기에다가 가져다 되었다. “삑- 973만 3700원 남았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손님” 아줌마는 계산기에서 카드를 때어 인성에게 돌려줬다. 인성은 아줌마에게 사이버카드를 돌려받아 지갑에 넣은 다음 마트 문을 열고 나왔다. 마트 문을 열고 나오자 NGC월드에서 나가는 문과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보였다. “음..집까지 가는 시간동안 기다리는 것보다 오랜만에 게임센터에서 게임 좀 할까?” 인성은 고민 고민 하다가 1분이라도 더 빨리 스킬의 위력을 확인해 보고 싶어서 계단으로 발길을 돌렸다. 2층으로 올라가자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 거렸다. 인성은 2층에 올라오자마자 카운터로 다가갔다. 카운터에는 20대 후반정도 되어 보이는 사내하나가 손님들에게 요금을 받고 있었다. “저기 자리 있나요?” “응? 아 물론 자리는 많지 34번 자리로 가렴 저기 오른쪽에 있단다.” 인성은 사내가 말해준 자리로 갔다. 인성의 앞에 놓인 기계는 거대한 캡슐 같은 기계였는데 안에 들어가면 인성의 집에 있는 접속도구가 들어있었다. 인성은 캡슐 뚜껑을 열고 들어가 누운 다음 뚜껑을 닫고 접속도구를 착용했다. -오늘도 NGC접속기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게임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카오스월드- -그럼 카오스월드에 접속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잠시 뒤 다시 컴퓨터 음성이 들리기 시작했다. -오늘도 카오스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눈앞이 환해짐과 동시에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음..빨리 가야지 아 물약부터 사고..” -부재중 메시지가 2개 있습니다.- “뭐? 메시지? 누가 보냈지..메시지 확인.” 보름달 am 12:5 [인성아 지금 뭐해 아직 안 들어왔니? 지금 나하고 태준이 세희는 들어와서 사냥 중이야 한석이 하고 소희는 아직 학교에서 오지 않았고 그래도 1시 까지는 소희하고 한석이도 접속 할 수 있으니까 너도 접속하면 바로 메시지 보내줘.] 보름달 pm 1:10 [인성아 아직도 접속 안했니? 이상하네.. 지금 소희하고 한석이하고 다 접속해서 먼저 사냥하고 있을 테니까 들어오면 메시지 꼭 보내.] “아..애들을 깜박하고 있었네.” 인성은 아직까지 익숙하지 못해 얼떨떨한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메시지 한번 받아본 적이 없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신경 쓸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었다. 혼돈의 세상 <19회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음..그럼 스킬의 위력은 다음에 시험해 보고..애들이랑 사냥이나 같이 해야겠다.” 인성은 유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크[형 어디야? 아직 고대미궁이야?] 보름달[응? 인성이니?] 아크[응 지금 어디야?] 보름달[고대미궁 4층에서 언데드 사냥하고 있어 확실히 힘들기는 해도 경험치를 많이 주니까 앞으로도 자주 와야겠는 걸 이벤트 기간동안 여기서 계속 사냥하면 레벨 10은 그냥 올려버릴 걸] 아크[응 알았어. 나 지금 빨리 갈게] 보름달[응 빨리 와 데스나이트 잡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기다릴 테니까 빨리 가야겠는 걸..” 인성은 상점에 들러서 마나 포션과 힐링 포션을 잔뜩 산 다음 스킬북을 챙겼다. “휴..조금 시간이 걸리겠는 걸..” 인성은 어느 새 고대미궁 앞에 도착했다. 비싸기는 했지만 마도사 길드에서 운영하는 워프마법진을 이용해 빠르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최대한 몬스터들은 무시하고 지나가야 되겠다.” 인성은 그대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간간히 공격해 오는 몬스터들이 있었지만 이벤트가 시작 된 지 시간이 지난 만큼 많은 유저들이 주위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해 오는 몬스터들은 매우 적었다. 30분 뒤 4층에 도착하자 입구부터 스켈레톤 솔져들이 공격해 왔다. “이 자식들 저리 비켜 검풍” 인성은 검풍으로 앞을 가로막는 스켈레톤 솔져 4마리를 토막 내고는 당황해 하는 주위의 스켈레톤 솔져들을 무시하고 그대로 달렸다. 3분쯤 달리자 어제 데스 나이트를 잡은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인성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유하 형과 애들뿐이 아니었다. 엄청난 숫자의 스켈레톤 무리들이 가운데에 유하 형 일행들 놓고 공격을 퍼 붙고 있었다. 유하 형과 일행들도 꽤 레벨업을 해서 스켈레톤 나이트 2마리 정도는 상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이상은 상대하기 힘들었는데 대충 봐도 스켈레톤 솔져는 20마리 정도에 스켈레톤 아처는 10마리 정도 스켈레톤 나이트도 6마리 정도는 보였다. “유하 형 괜찮아?” 인성은 일단 외각에서 뼈 화살을 쏘아대고 있는 스켈레톤 아처들을 처리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가운데 있는 유하 형 일행들을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켈레톤 아처들은 무방비 상태로 나의 검에 베어졌다. 순식간에 5마리의 스켈레톤 아처를 베어버린 나는 목표를 스켈레톤 나이트로 돌렸다. 다른 몬스터들은 일행들도 쉽게 상대 할 수 있지만 스켈레톤 나이트들은 상대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유하 형 내가 스켈레톤 나이트들을 처리할 테니까 형은 스켈레톤 솔져하고 아처들을 처리해.” 인성은 유하에게 말하고는 대답도 듣지 않고 스켈레톤 나이트를 향해서 접근했다. 스켈레톤 나이트들은 스켈레톤 솔져들의 뒤에서 스켈레톤 솔져들을 지휘하고 있었는데 인성이 다가오자 뼈 검을 빼들고는 덤벼들기 시작했다. 인성은 다른 때와는 달리 검에 오러 소드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검을 내리 그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었다. “서걱.” 인성의 예상대로 인성의 검은 부드럽게 스켈레톤 나이트의 허름한 갑옷채로 스켈레톤 나이트를 조각내버렸다. 쓰러진 스켈레톤 나이트의 가슴은 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검게 타있었다. “덤벼라 해골바가지” 인성은 여유 만만하게 스켈레톤 나이트들이 휘두른 검을 피하면서 한 마리씩 착실하게 숫자를 줄여 나갔다. 오러 소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파이어 소드의 속성 공격 때문에 스켈레톤 나이트들은 무력하게 죽어나갔다. “부정한 존재여 그릇된 존재여 여기 세계의 질서를 유지 하는 힘으로 신의 심판을 내리노 니..” 인성이 스켈레톤 나이트들을 다 처리했을 때 스켈레톤 솔져들과 아처들의 공격에 방어를 하고 있던 일행들 사이에서 주문소리가 들려왔다. “세인트 오브 헤븐” “좋아” 세희가 사용한 신성마법은 그대로 스켈레톤 솔져들 사이에 작열해 스켈레톤 솔져 6마리를 한순간에 소멸 시켜버렸다. 그동안 레벨업을 해서인지 어제보다 훨씬 강력한 위력을 보여줬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젠 스켈레톤 솔져 8마리와 스켈레톤 아처 3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빨리 처리해야지..” 인성은 혼잣말을 중얼거리고는 스켈레톤 솔져들을 향해 달려갔다. “파워 애로우” 일행들 사이에서 소희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하얀색으로 빛나는 화살이 뒤에서 화살로 인성을 노리고 있던 스켈레톤 아처를 꿰뚫었다. 소희가 도와주지 않아도 맞지는 않았겠지만 인성은 소희에게 무척 고마웠다. ‘이게 친구라는 건가’ “소희야 고맙다.” 인성은 소희에게 감사를 표하고는 가장 가까이 있는 스켈레톤 솔져에게 다가가 그대로 검을 내리 그었다. 스켈레톤 솔져는 인성의 검을 막으려고 발악을 했지만 스켈레톤 솔져보다 강한 스켈레톤 나이트도 한방에 보내버리는 인성의 검을 어떻게 막으려는지 스켈레톤 솔져들은 그야 말로 낙엽처럼 쓸려 버렸다. 그리고 남은 스켈레톤 아처들은 한석이와 태준의 검 아래 뼈하나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버렸다.(아이템은 남겼지만) “휴~다 끝났네.” 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일행들에게 걸어갔다. 평소라면 겨우 이런 일정도 가지고 한숨을 내쉬는 일은 없었을 테지만 일행들에게는 충분히 위험하고도 남을 일이었기 때문에 한명도 다치지 않고 끝나서 안심하는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던 것이다. “인성아 도와줘서 고맙다. 네가 조금만 늦었으면 반 이상은 죽었을 거야.” “짜식 형님을 구하려고 이렇게 뛰어오다니 너 같은 부하가 있는 이 형님은 정말 만족스럽다.” “오빠 고마워” 인성은 일행들의 감사표시 중에서 태준의 헛소리를 걸러내고 들었다. 그리고 유하형 에게 물었다. “형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예요? 이 근처에는 스켈레톤 나이트들은 있어도 스켈레톤 솔져들은 나오지 않을 텐데..” 인성의 말 그대로 스켈레톤 솔져들과 스켈레톤 아처들은 4층 입구와 중간까지만 나오고 데스 나이트가 출연하는 이 장소에는 스켈레톤 나이트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그게 휴~ 태준이 녀석이 말이지..” 그 뒤로 이어지는 유하 형의 설명에 인성은 기가 막혔다. 유하 형의 말인 즉 일행들은 유하 형의 말대로 이 장소에서 인성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다리고만 있기 지겨웠던 태준은 일행들 몰래 자신도 쉽게 잡을 수 있는(2~3마리 정도)스켈레톤 솔져들을 잡으려고 중간까지 갔다가 재수 없게도 스켈레톤 솔져 무리(10마리)에게 발견되어서 그대로 도망을 쳤는데.. 도망치는 길에서도 주위에 돌아다니는 스켈레톤 아처와 스켈레톤 솔져들에게 발견 되어서 계속 숫자가 불어나고 이 장소까지 도착했을 때는 어이없게도 스켈레톤 솔져 30마리와 스켈레톤 아처 15마리 스켈레톤 나이트 6마리로 불어났던 것이다. “어휴..저 화상” “뭐라고 안 들리는데?” 태준은 얼굴에 철판을 깔아놓고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진짜로 인성의 말을 못 들어서 대꾸하는 것처럼 보였을 정도였다. 태준의 뻔뻔한 대답을 들은 인성의 이마에는 힘줄이 돋았다. “오호~태준아 안 들린단 말이지?” “안들려 안들려~” 태준은 이제 아예 작정을 했는지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안들려를 연발했다. ‘가소로운 것..’ 인성은 태준이한테 미러왔던 복수를 하기로 했다. “그래? 태준이는 안 들린 다니까 어쩔 수 없고 애들아 이리와 봐.” “응? 왜 무슨 일 있어?” “무슨 일이야?” 유하 형과 애들은 의아한 기색으로 인성에게 물었다. “아 일단 일로 와봐 좋은 일이니까” 인성은 싱글거리며 웃으면서 태준을 향해 미소 지었다. 물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태준은 왼지 오한이 들면서 섬듯 했음은 물론이다. 태준은 인성이 하는 행동을 알아내려고 인상을 찌푸리며 자세하게 지켜봤지만 아무 것도 알아내질 못했다. 그 모습을 보면 인성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태준아 너가 후회 할 일만 남았단다.’ “저기 유하 형..형 싱글 법사지?” “으응? 아..그래. 불 계열 싱글 법사야.” 카오스 월드에 마법사는 여러 가지 계열이 있었다. 불 계열, 물 계열, 바람 계열, 땅 계열, 전기 계열, 암흑 계열, 빛 계열, 보조 계열 등등..마법사는 무척이나 스킬이 많기 때문에..대부분의 마법사 유저들은 한 가지 계열의 마법을 모두 익히는 싱글 법사 2가지 계열의 중요한 마법만을 익히는 더블 법사..이렇게 두 가지 육성법이 대표적이다. 물론 미친척하고 모든 스킬을 다 익히고 있는 유저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럼 이거 받으세요.” 인성은 유하에게 스킬북 하나를 내밀었다. “허~억? 이것은 파이어 스톰?” 파이어 스톰 등급: 레어 서클레벨: 7서클 마법효과: 강력한 불꽃의 회오리가 모든 적을 태워버린다. 나무 속성 몬스터에게 데미지 50% 상승 “흠흠..인성아 이거 진짜 가져도 되는 거냐?” “응..물론이지 형 나도 다크 플레이트하고 다크 필드를 가졌는데. 그 보답이야.” “하하..그럼 고맙게 받을게” 유하 형은 것으로는 참는 기색이 역력 했지만 날카로운 인성의 눈을 피하지는 못했다. 저렇게 입은 좌우로 쭉 찢어지고 눈만 멀쩡하면 모를 줄 아나.. “오빠 내거는, 내거는” “아 소희야..미안한데 궁수 스킬북은 1개도 없어서..” 인성은 미안해하는 감정을 얼굴 가득 실어서 소희에게 말했다. 인성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희의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그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실리려고 했다. 인성은 당황해서 황급히 준비해온 카드를 꺼냈다. “아...아니 걱정하지마 소희야 대신에 궁수용 아이템을 가져왔으니까 자 여기” 인성은 소희에게 아이템 창에서 초록 빛깔의 활을 꺼내서 넘겨주었다. 윈드 보우 등급: 레어 공격력: 170 내구력: 5000 특수능력: 1.명중률 30% 향상(바람의 정령 실프가 봉인되어 있다는 활 실프의 능력으로 명중률이 향상된다.) 2.관통 능력(화살이 회전하면서 날아간다. 목표물을 관통. 관통당한 대상은 상 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로 인해 지속적이 데미지) “와~이거 엄청 좋네. 오빠 고마워” 소희는 언제 울먹거렸냐는 듯이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으며 뛰어다녔다. 인성은 그 모습을 보고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 뒤에 태준이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인성은 약간 사악한 생각을 하면서 한석이를 쳐다보았다. “형 저는 형을 정말 존경 하는 것 알지요?” “...그 그래” 먼저 선제공격으로 인성의 반격을 원천봉쇄하는 멋진 공격이었다. 인성은 더 당하기 전에 한석에게 스킬북을 넘겨주었다. “한석아 너는 이거야” “응 형 고마워 이름이..크로스 소드?” 크로스 소드 등급: 레어 스켈레벨: 7단계 스킬효과: 적을 빠르게 2번 베어버린다.(공격할 때 데미지 50%증가)오러 소드, 오러 블레 이드와 복합 사용가능 “와~이거 파워 슬래쉬 보다 좋은데? 형 고마워요” “하하..뭘 이정도 가지고” 인성은 속으로는 피가 말랐지만 애써 괜찮은 척 하면서 세희를 쳐다보았다. 혼돈의 세상 <20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거기서 뭐해 이리와” “저..저기 저는 턴 언데드 스킬북도 받았고 그러니까 괜찮아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 공짜로 받으면 좋기만 한데 뭘 튕겨 주는 대로 그냥 받아라.” 인성은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세희한테 다가가서 세희의 손에 스킬북을 쥐어주었다. “스킬북 받는 것이 미안하면 그만큼 내 에너지도 회복시켜주고 그러면 되잖아.” “네..? 아네..고마워요” 홀리 크로스 등급: 레어 서클레벨: 7서클 마법효과: 성스러운 힘으로 적을 공격(대인 공격용)지능의 2배의 데미지(성스러운 힘이 십자가 모양으로 공격 한다.) “와~언니 좋겠다. 7서클 최강대인공격 마법이네.” “저..저기 인성아 고마워” “뭘 이런 거 가지고” 인성이 세희에게 준 홀리 크로스는 신성마법 7서클 중에서 대인공격 마법 중에서는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는 마법이다. 세인트 오브 헤븐이나 턴 언데드도 강력한 마법이기는 하지만 세인트 오브 헤븐은 범위공격 마법이라서 한명의 강력한 적을 상대 할 때는 위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턴 언데드는 언데드 몬스터가 아니면 소용이 없는 마법이기 때문이다. “이제 다 나눠줬으니까 사냥하러가자” “저..저기 인성아 내거는?” “응? 네 거라니?” 인성은 얼굴에 천연덕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태준을 쳐다보았다. 인성의 대답에 당황해하는 모습이 역력한 태준..그 모습은 인성에게 왠지 모를 쾌감을 주었다. ‘이러다가 매일 태준이 녀석만 괴롭히게 되는 것 아닌가?’ 인성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김태준의 가공할 만한 정신공격이 이어졌다. “아잉~ 당연히 내 스킬북 말이지~” “응? 무슨 소리니? 나는 잘 안 들리는데?” 역시 김태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저런 산 같은 덩치에(나보다 10cm정도 크다)저런 표정을 지으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해 줘야지..하지만 여기서 약한 모습(땅바닥에 엎드려 토를 한다던지)을 보일 수는 없다. “나는 안 들리는데? 안들려 안들려~” 인성은 아까 태준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 ‘흐흐흐 이정도면 김태준이라도 방법이 없겠지?’ 인성은 자신의 생각에 멋진 아이디어라고 스스로 감탄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김태준이라는 사람을 우습게 봤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래? 인성아 정말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그래? 그렇다면” 태준은 인성을 노려보다고 뭔가 결심한 표정으로 인성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인성의 앞에서 크게 심호흡했다. ‘뭐..뭐지 뭔가 불안한데’ 인성은 애써 가슴속 밑바닥부터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불안감을 다잡고 태준을 정면으로 쳐다봤다. “최인성 구두쇠 이 수전노 커서 대머리나 대라 이 오크 같이 생긴 녀석 아니지 오크도 아까워 트롤! 오우거! 코볼트!” “뭐? 뭐라고 이 자식!” 인성은 어느새 가슴 밑바닥부터 기어오르던 불안감이 분노로 변함을 느끼고 그 분노에 몸을 맡겼다. 그리고 그 일은 그대로 태준을 향해 휘둘러지는 인성의 구타로 이어졌다. “퍼억~” “꾸웩~” 왠지 이 소리 오크를 잡을 때 많이 들리던 소리 같다. 인성은 애써 지금 패고 있는 것이 사람이란 것을 무시하고 자기 최면을 걸며 대상을 구타하기 시작했다. ‘지금 내가 패고 있는 것은 오크다 오크다 오크다’ 인성이 한 자기 최면은 아주 효과적으로 성공해서 3분 동안 태준을 마음 것 구타할 수 있었다. “헉..헉~” “꽥...” “...” 태준의 비명을 마지막으로 던젼 안은 잠시간의 침묵에 잠겼다. 인성은 던젼 바닥에 쓰러져 꿈틀거리는 태준의 모습에 한숨을 내쉬었다. “으으..최인성?” “응? 태준아 괜찮아? 내가 너무 심했다. 미안하다.” 인성은 보기에도 거의 걸레 수준으로 보이는 태준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사과했다. 그러자 그 사과를 받아주려는지 태준이 손을 내밀었다. ‘손을 잡아달라는 거겠지?’ 인성은 태준이 사과를 받아줘서 고마운 마음에 얼른 태준의 손을 잡아서 태준을 일으켜 주려고 했다. “으으..그거 말고” “응? 일으켜 달라는 거 아니었어?” 인성은 의아함을 가득 담아서 물었다. 이 상황에서 손을 잡아 일으켜 달라는 거 아니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아 그렇지 세희야 빨리 치료를” “네? 아네.” 치료를 하려는지 세희가 태준을 향해 다가왔다. “아니야..최..인..성” “응? 태준아 그래 미안하다. 용서해라” 태준이 인성의 이름을 한 글자씩 끊어서 읽자 아직도 화가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 한번더 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건 곳 오산이라는 것을 느꼈다. “화..악실히 드..을리지? 내 아..이템 내애놔..” “,,,” 태준의 불타오르는 집념에 일행들은 모두 침묵에 휩싸였다.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말했다. “그..그래” 전사의 함성 등급: 레어 스켈레벨: 7단계 스킬효과: 적들의 능력치를 10%(공격력, 방어력, 민첩성)감소시키고 자신과 같은 편의 능력 치를 10% 증가시킨다. “이 스킬은 너같이 곰같이 생긴 녀석이 쓰면 어울리는 스킬일거다.” 인성은 일부러 스킬을 설명할 때 비꼬았지만 태준은 손에 들려있는 스킬북 때문인지 인성의 말은 건성으로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젠장..아무래도 내가 진 것 같은데..’ 인성은 속으로 쓴 웃음을 지었다. 확실히 스킬북을 3개와 아이템 1개를 주었으니 자신이 많이 손해를 보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자신이 얻은 것은 훨씬 많았다. 일단 다크 오러 스킬..그리고 암흑의 반지 다크 플레이트와 다크 필드 그중에서 다크 오러 스킬은 얻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 그 덕분에 카오스 오러 스킬을 만들 수 있었으니.. ‘카오스 오러 같은 스킬 1개만 더 만들 수 있다면 스킬북 4개 정도야 껌 값이지..’ “이제 스킬북이랑 아이템도 다 나눠줬으니까 사냥이나 하죠.” “그래~4층도 클리어 한거 같으니까 이제 5층으로 가보자~” “아..아니 그건” 인성은 유하 형의 말에 지금 가봤자 아무것도 없을게 뻔한(보스급 몬스터는 죽은 뒤 현실시간 1주일[게임시간 2주일]이 지나야 살아난다.)5층을 생각했다. “아 저..저기 유하 형 우리 이제 데스나이트도 잡았으니까 다른 던젼으로 가죠.” “응? 왜 인성아 그냥 딴대로 가지 말고 5층으로 가자 고대미궁 최초의 5층 탐험자가 되자구.” ‘5층은 이미 내가 최초로 탐험 했다고’ 인성은 속으로 외치고는 유하 형과 일행들을 꼬시기 시작했다. “아니 저기 아무래도 말이지 4층에 데스나이트가 나왔는데 5층에는 엄청 강력한 몬스터가 나오면 어떻게 해 이 던젼에서 올린 레벨도 다 떨어질 거야 5층은 위험 할 거 같으니까 우리 다른 던젼으로 가자” 아무래도 5층에 가서 5층 던젼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자신을 의심이 갈 것 같아서 인성은 필사적으로 일행들을 다른 던젼으로 가자고 꼬셨다. “인성이 오빠 걱정하지마 우리도 그렇게 약한 것도 아니고 위험하면 인성이 오빠가 그때 데스나이트 잡을 때 사용한 그 스킬 그거 유니크 스킬이지? 하여튼 그 스킬 사용하면 대잖아 그렇지 않아?” 소희의 날카로운 말에 나는 식은땀을 흘리면서 당황했다. 그때 뭐가 생각났는지 유하 형이 갑자기 손바닥을 마주치고 손뼉을 쳤다. “아 맞다. 그렇지 인성아 저번에 데스나이트에게 사용한 그 스킬 유니크 스킬인데 어떻게 사용한 거야? 유니크 스킬은 레벨 100이상부터 사용이 가능할 텐데? 혹시 너 레벨이 100을 넘은 거니?” 유하 형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했는지 인성에게 레벨 100이 넘냐고 물어왔다. 생각하고 물었다. ‘으으..어떡하지 멍청한 태준이면 몰라도 유하 형은 만만치 않아서 속일 수 있을지..’ 인성은 얼굴가득 곤란하다 물어 보지마세요. 라는 표정을 지으며 일행들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통할 사람이 있고 통하지 않을 사람이 있지.. “어이 인성아 빨리 대답하라구” ‘크윽..저 김태준 자식 내 얼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냐 이 곤란해 하는 표정이 안보이냐구!!’ 인성은 속으로 절규 하면서 내심 태준은 역시 자신의 천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음..인성아 아무래도 뭔가 말하기 곤란 한가 본데 물어봐서 미안하다.” “네? 아..네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죠.” 유하는 인성의 얼굴 표정을 보고는 말하기 곤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지 사과를 해오며 상황을 정리했다. “그럼 빨리 사냥을 하러 가자” “예~이” “출발~” “하하하 저기 유하 형 우리 다른 던젼 가자니까요” 인성은 자신이 방심한 틈을 타서 재빨리 던젼 5층으로 올라가려고 시도를 하는 유하 형의 모습에 살기가 가득담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휴..이 일행은 방심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니까 믿었던 유하 형까지..’ “하..하..하 그래 인성아 어디로 갈까?” 인성의 살기가 가득담긴 미소를 보고는 유하 형은 재빨리 옆으로 다가와서 인성에게 의견을 물어왔다. “휴..아무래도 고대미궁과 비슷한 수준의 던젼이나 필드라면..그래 요정의 숲으로 가죠.” 인성이 말한 요정의 숲은 카마트 제국의 수도 카트성의 근처에 있는 숲이었는데 주로 나오는 몬스터들은 숲에 입구에서는 고블린(LV20)과 오크(LV30), 스틸 비(LV35), 엔트(LV40),트롤(LV50)이 나온다. 그리고 중간부터는 페어리(LV60), 페어리전사(LV70), 페어리마법사(LV75)가 나오고 숲의 막바지에서는 페어리나이트(LV80), 페어리위저드(LV85), 페어리여왕(LV150)이 나온다. 그 강력한 트롤도 레벨이 50밖에 되지 않는데 보통 사람의 반 밖에 안 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는 페어리가 왜 이렇게 레벨이 높냐고 반박한다면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확실히 페어리들은 다른 몬스터들과 비교해 볼 때 레벨 60~70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레벨이 높은 것은 페어리들은 모두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페어리마법사와 페어리위저드는 물론 페어리와 페어리전사, 페어리나이트도 기본적인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롤(LV50)보다 트롤메이지(LV60)가 레벨이 높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카오스 월드의 몬스터들은 기초마법이라도 사용 할 수 있는 몬스터이면 높은 레벨로 쳐준다. 하지만 레벨 70의 페어리전사와 레벨 50의 트롤은 전투력 만이라면 별로 차이가 없다. 그런 이유로 요정의 숲은 많은 유저들이 사냥을 왔었지만 거의 모든 유저들이 곳 발길을 돌렸다. 전투력은 별로지만 온갖 마법을 사용하는 몬스터라 만만치가 않았기 때문이다. 슬로우는 기본이고 디그에 슬립, 그리스 까지 타격보다는 보조마법 계열이지만 전투에는 보조마법이 오히려 효과적일 때도 있다. 그리고 숲의 초반부터 경험치도 별로 안주면서 상대하기 힘든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고블린, 오크까지는 별것 아니지만 스틸 비와 엔트는 요정의 숲에 방문하는 유저 숫자를 줄이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 까닭은 오크수준의 데미지와 마비침을 가지고 있는 스틸 비는 엄청 난 숫자(최소 30마리)가 몰려다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엔트는 나무와 똑같이 생긴 몬스터라서 알아보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엔트는 마력에 민감하기 때문에 마법사 유저들을 먼저 공격했다. 스틸 비의 대응방법은 마법밖에 없다는 것이 정설인데(그 엄청난 숫자를 검으로 베어서 죽이려면 너무 오래 걸린다.) 엔트에게 마법사 유저를 잃은 파티들은 그대로 스틸 비들의 제물이 되었다. 그래서 요정의 숲은 마법사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요정의 숲은 몇몇 고레벨 유저들 밖에 사냥을 못하는 실정이었다. 혼돈의 세상 “그래? 근데 인성아 요정의 숲은 조금 위험할 거 같은데..” 유하 형은 요정의 숲의 별명(마법사의 무덤)이 생각난 모양인지 별로 내키지 않는 목소리로 대답해왔다. “하하, 유하 형 괜찮아요. 제가 책임지고 지켜드릴 테니 염려 말고 요정의 숲으로 가요.” “그..그래? 뭐 인성이가 책임지고 지켜준다면야..그래 요정의 숲으로 가자.” 인성이 대답하자마자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유하 형이 일행들에게 말했다. ‘왠지 당한 것 같은 느낌인걸..’ “그럼 유하 형 이거 받아요.” “응? 그게 뭐니?” “텔레포트 스크롤 이예요.” “뭐?” “뭐야!” “뭐라고!!” 유하 형과 애들이 놀라는 것도 이해가 갔다. 텔레포트 스크롤은 거의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시피 하는 아이템이다. 그 이유는 엄청 비싸다는 것! 그거 하나로 설명이 되었다. 그 가격은 자그마치 개당 10만룬(1만원)그런 엄청난 가격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카오스 월드의 상위권 랭커들만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그래서 인성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사용하는 아이템 이었던 것이다. “이..이이 최인성 이 자식!! 이 아이템이 얼마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야! 이거 놓고 말해” 인성은 멱살을 잡고 얼굴 한가득 침을 튀기며 소리 지르는 태준을 향해 한마디 했다. 그러나 태준은 인성의 말은 깨끗이 무시하고 자신의 용건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테..텔레포트 스크롤이라니 1개에 자그마치 10만룬!! 내가 들고 있는 검 값이잖아!” 태준의 울부짖음에 나는 동정심이라든지 불상한 마음이 든 것이 아니라 왠지 지지리 궁상이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야! 이것 좀 놓고 말해 그리고 맨날 사용하는 것도 아닌 걸 조금 바쁜 일이 있거나 하면 사용하기는 하지만..” “뭐! 뭐..라..고!” 오랜만에 나온 태준의 끊어읽기에 왠지 모를 오한이 들었지만 깨끗이 무시하고 태준을 노려보았다. ‘이런 지지리궁상맞은 인생을 봤나.’ “너는 상점에서 파는 30만룬짜리 검을 들고 있는 내가 불상하지도 않단 말이냐?” “별로...” 인성은 생각할 일고의 가치조차 없다는 듯이 바로 대답했다. 인성의 대답에 태준의 몸이 잠시 휘청했지만 곳 중심을 잡고 다시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너는 청년실업이 50만에 육박하는 이때에 그렇게 과소비 하고 다른 사람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단 말이냐?” “별로..그리고 언제 적 예기 하는 거야 청년실업이 언제 적 예긴데” 인성은 어디서 주워들었는지 옛날 예기까지 들먹여가며 떠들어 대고 있는 태준의 모습에 한심함 까지 느껴졌다. 주위를 둘러보니 일행들 모두 같은 생각 같았다. 일행들 얼굴가득 떠올라 있는 한심해 하는 표정이라니.. “그래. 결국 결론이 뭐야?” 인성은 더 이상 길게 끌고 갈 것도 없이 태준의 수다를 원천봉쇄 하기 위하여 태준에게 결론을 말하라고 했다. “그..그건” “뭔데 결론이 그렇게 떠들어 대다가 결국 뭐 때문에 그런거야?” 인성의 말이 끝나자마자 태준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하더니 힘겹게 한 글자 한 글자 내뱄었다. “최..인..성” “그래, 그래 빨리 말하기나해” 인성은 것으로 보기에는 한껏 여유로는 표정을 짓고 말투 또한 여유가 철철 넘쳤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설마 저놈이 아이템에 눈이 멀어 나를 공격하는 것은 아닐까?’ 인성은 짧은 시간동안 속으로 온갖 시나리오들을 짜기에 이르렀고 결론은 태준이 아이템에 눈이 멀어 자신을 공격한 다는 것이었다. ‘그래..태준이 놈이라면 그러고도 남을 놈이지’ 인성은 긴장을 하고 허리에 매달려 있는 검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 때 힘겹게, 힘겹게 한 글자씩 내뱄던 태준이 소리 지르듯이 말했다. “최인성..이 부러운 자식” 인성은 얼굴을 한껏 찡그리고는 비장한 말투로 말하는 태준의 말에 자신이 뭔가 잘못 들었나 싶어서 청각을 의심해봤다. 하지만 곧 청각이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태준의 말한 것을 곰곰이 생각해봤다. ‘저런 말이 그렇게 비장한 말투와 분위기로 말해야 되는 말이었을까..’ 인성은 아무리 속으로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없는 태준의 두뇌구조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저 녀석을 나와 같은 인간의 기준에서 이해하려고 했던 것이 잘못이지..그냥 무시하자.’ “그래, 그래 알았다. 알았어. 나 많이 부러워해라 됬냐?” “아니 그거 가지고는 해결이 않되” 말을 하고나서 태준은 나에게 한걸음씩 다가왔다. 눈에 정체모를 광채를 뿜어내며 한걸음씩 나에게 걸어오는 모습에 인성은 왠지 모를 오한이 들었다. “이 이봐 왜 이러는 거야 말로 하자고 말로” “최인성 형님 한푼만 줍쇼.” “...” 태준은 인성을 잔뜩 쫄게 만들고는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돈을 달라고 시위하는 것이었다. “그럼 그렇지 오빠가 뭐 어쩌겠어.” “휴~태준아 이젠 그런 짓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니..” 뒤에서 소희와 유하 형의 한심한 듯한 말이 인성의 귀에 울리면서 다시 한번 태준의 위력(미련함? 한심함?)을 느끼고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휴..유하 형 빨리 가요.” “그..그래 가자” 우리 일행은 태준을 남겨두고 모두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했고..고대미궁은 그 날 밤중에 왠지 모를 짐승의 울부짖음을 들었다는 유저들의 말에 주위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는 후문이 있다. 6화 레벨업과 친구의 상관관계 “휴..이러면 안 되는데.”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성 중앙에 있는 술집 남자는 원샷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아무리 술을 마셔 봐도 느는 것은 한숨뿐.. “어떻게 20일이 지났는데 레벨이 96밖에 안되는 거지..” 인성의 고민은 바로 레벨 업 이었다. 이벤트 시작 후 2틀 동안 2레벨 업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18일 동안 2레벨 업은 너무 저조한 기록이었다. “왜 이것밖에 레벨 업을 못한 거지?” 인성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레벨이 98은 되어있어야 되는데 그야 말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으..정말 미치겠네.” 인성은 머리를 쥐어짜고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레벨 업이 느린 이유를 생각해낼 수가 없었다. 1000명까지 등록되는 카오스월드 아시아서버 랭킹은 오히려 2단계 올라서 전체랭킹 88위 검사랭킹 21위를 차지했지만 선두와의 차이는 더 벌어졌다. 검사랭킹 1위의 블러드는 인성이 레벨 업을 4번 할 동안 자그마치 7레벨을 올려서 레벨이 125가 된 것이다. “휴..이래가지고 언제 카오스 월드 최강이 되냐구...” 인성이 생각하기에는 자신은 레벨에 비해 능력치가 2배는 높고 카오스 오러 스킬도 있어서 실제로 싸운다면 이길 자신이 있었지만 상대는 레벨 100을 거쳐서 1개지만 개인스킬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유니크 스킬도 1개 보유하고 있고 거기다가 레벨 100을 넘었기 때문에 능력치도 상승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인성도 방심을 하진 못했다. 보름달[인성아 뭐하니? 지금 어디냐?] 아크[응? 유하 형 나 지금 아덴성 술집이야] 보름달[그래? 지금 너하고 나밖에 접속을 하지 않아서 다른 애들은 언제 올까?] 아크[평소대로 12시~1시쯤에 접속하겠지 뭐~] 보름달[그래? 그럼 애들 올 때까지 나는 사냥이나 해야겠다. 그럼 너도 할일 있으면 할일 해~] 아크[응~ 알았어. 이따 봐~] 인성은 메시지를 끝내고 저절로 지어지는 미소에 기분이 좋아졌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자신이 이렇게 행복해 한 적이 있었단 말인가.. 멍청하고 또 한심하지만 나를 미소 짖게 만드는 태준 자상하고 자신을 위해주는 유하 형.. 명랑하고 인성을 오빠라고 부르면서 따라다니는 소희 무서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 소희와 마찬가지로 귀여운 동생인 한석 그리고 부끄럼쟁이인 세희 인성은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즐거움을 느꼈다. “음..이따는 어디로 사냥을 갈까~” 인성은 일행들이 접속한 뒤 사냥할 장소를 생각하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음..요정의 숲도 질렸고 망자의 숲에나 가볼까? 음..하지만 태준은 언데드 몬스터를 싫어하는데...뭐 어때 태준이 정도야 무시하고 가지 뭐~” 인성은 입가에 미소를 짖고 자신이 태준한테 언데드 몬스터 잡으러 가자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상상했다. “아..그렇군..내가 언제부터 이랬지?” 잠시 태준이 머릿속에서 발광을 하는 상상을 하던 인성은 무심코 깨닫고 말았다. “그래..예전에 나는 한 쉬도 쉬지 않았지..접속하면 상점과 사냥터를 반복해서 돌아다니기만 했을 뿐..그래 그렇게 해서 드디어 랭커까지 도달했어..조금만 더하면 최강의 자리가 눈앞에 있는데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인성은 자신의 레벨업이 느렸던 이유를 깨달았다. 항상 사냥만 했던 자신이 이렇게 술집 같은 곳에 앉아서 일행들이 접속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또 사냥 할 때도 자신이 혼자 잡으면 더 빠를 몬스터들을 일부러 일행들이 잡으라고 기회를 주기도 하고.. “그..그래도 그동안 즐거웠으니 후회는 하지 않아 하지만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 인성은 두 가지 선택의 사이에서 고민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예전처럼 사냥만 하는 그런 생활을 계속 하는 것과 친구들과 같이 조금 느릴지라도 즐겁게 사냥하며 레벨업 할까 ‘그래..한 동안은 레벨업에 전념하자..친구들이랑은 그 다음에 만나면 되겠지..’ “그래..이왕 결심한 것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겠지..” 혼돈의 세상 아크[유하 형 전데요] 보름달[응? 인성아 왜 그러니?] 인성은 이 순간 무척이나 고민했다. ‘이 말을 하면 한동안 친구들을 만날 수 없어..예전처럼 그런 쓸쓸한 삶을 살 것이냐?’ 아크[유하 형..저 당분간은 혼자서 사냥 할게요..] 보름달[응? 인성아 그게 무슨 소리니? 혼자 사냥하다니?] 인성의 말에 유하 형은 무척이나 놀랐는지 다급하게 물어왔다. 아크[저기..그게] 보름달[인성아 무슨 일 있니? 말해봐] ‘그래 사실대로 말하자..’ 아크[저기 유하 형 사실은..이벤트 기간이 끝나기 전에 레벨업을 많이 하고 싶은데 레벨업이 느려서 당분간은 레벨업에 전념하려고요..] 보름달[그래..우리 때문에 미안하게 되었다. 인성아]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유하 형의 말에 인성은 자신이 한 말을 다시 취소하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과 행동은 일치하지 않았다. 아크[저기 유하 형 괜찮아요. 저도 이 게임하면서 모두와 함께했을 때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그러니까..언젠가는 언젠가는 다시..] “메시지 차단..” 인성은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메시지를 차단하고 당분간은 이렇게 지낼 것이다. “휴..아무래도 오늘은 사냥을 하기 힘들 것 같네..” 인성은 복잡한 감정을 정리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로그아웃” 로그아웃 함과 동시에 인성의 눈에 익숙한 자신의 방이 들어왔다. “휴,,잘 한거겠지”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한숨을 뒤로 하고 오랜만에 거실로 나와 TV를 켰다. 요즘에는 어쩌다 한번 밖에 보고 있지 않지만 예전 초보시절에는 매일 보던 프로가 할 시간이었다. “네~카오스월드 유저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 안녕하셨습니까?” TV에는 20대 초반정도로 보이는 귀여운 인상의 여자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와서 인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도 희진이가 카오스월드의 소식을 여러분께 전해드릴게요~” “이봐 희진아 오빠를 빼먹으면 어떻게 하니?” “아~물론 외로움에 떨고 있는 우성이 오빠도 잘 봐주세요~” 지금하고 있는 프로는 카오스월드의 패치와 새로 등장한 아이템 스킬과 몬스터 던젼등을 소개해주는 프로로 시청률 50%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다. “음~그럼 오늘은 무엇부터 살펴볼까요? 우성이 오빠가 한번 골라보세요” 귀여운 얼굴의 희진이 애교를 부리며 물어보자 우성으로 불리는 남자는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새로 등장한 아이템부터 소개하도록 하자” “네~그래요. 그럼 첫 번째로 놀랍게도 새로운 유니크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여러분~” 곧 화면에 있는 희진의 손에 하얀색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모습을 들어냈다. “음..이름은 세인트 링이라고 하고 능력치는 체력 300 증가와 암흑속성 마법내성 50% 그리고 자그마치 힐링스킬 마스터 레벨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와~그럼 엄청나게 좋은 아이템이네요~” “당연하죠. 유니크의 능력치인데” “그럼 가격은 얼마정도 예상하고 있어요?” “음..아직 3개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알려진 유니크 등급의 아이템인 만큼 그 희소성과 거기에다가 힐링스킬 마스터 레벨이라는 효과는 엄청난 것이지요.. 대략 5000만룬(500만원)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와~엄청나네요. 이 기회에 나도 진행자 그만두고 게임만 할까요?” “하하하..유니크 아이템이 그렇게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3년 동안 이번에 나온 세인트 링을 합해서 4개 밖에 등장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음..그럼 어쩔 수 없이 진행자는 계속해야겠네요. 헤헷~”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는 희진의 태도에 웃음이 나왔다. ‘벌써 세인트 링이 등장한 사실을 알아내다니..’ 세인트 링의 모양이 알려지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눈앞에 놓인 금덩이 아니 세인트 링에 유혹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장갑이나 구해볼까..’ 장갑은 카오스월드에서도 망토와 더불어서 잘 나오지 않은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 가격이 더욱 비쌌다. 카오스월드에서는 캐릭터가 착용 할 수 있는 아이템 숫자의 제한이 있는데 악세서리 종류 2개 무기류 1개(검사는 트윈 소드마스터리 스킬을 익히면 2개 착용가능)투구류 1개 갑옷 1개 망토 1개 신발 1개 장갑(건틀릿) 1개를 착용할 수 있다. ‘장갑을 구해서 반지 위에 착용 하면 가려지려나..’ 인성은 이것저것 생각을 하다가 다시 화면에 집중했다. “자~이번순서는 멋진 동영상들을 보는 순서랍니다. 이쁜수정님께서 보내주신 5위 동영상부터 보도록 해요.” 희진의 말이 끝나자 화면이 바뀌어 숲이 나타났다. 숲에서는 이미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트롤 4마리와 한명의 유저가 대치하고 있었다. 그 유저는 검사인 듯이 보였는데 자꾸 이쪽을 쳐다보는 것이 화면에 잘나오고 있나 걱정되나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이 싫다는 듯 트롤 4마리는 촬영협조를 거부했다. “크르르~” 괴성을 지르면서 트롤 4마리는 사람 허리 두께만한 나무 몽둥이를 휘두르며 달려왔다. “간다. 오러 소드” 검사 유저는 미리 준비해둔 듯한 대사를 내뱄으면서 검에 오러 소드 스킬을 발동시켰다. 그리고는 돌진해 오는 트롤들 무리 사이로 마주 달려 나갔다. “크륵?” 덤프트럭 같이 주위의 모든 것을 집 밟으며 달려오던 트롤들은 앞에서 있던 인간이 마주 달려오자 의아한 듯했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준비했다. “어리석은 것들” 달려가는 동안에도 검사유저가 의도된 대사를 토해냈지만 내가 보기에는 왕자병 걸린 놈이 꼴값 떠는 것으로 보일 뿐이었다. “하앗~받아라. 댄싱 소드!~” 한순간 트롤들 사이로 파고 든 유저는 스킬을 사용했다. 유저가 들고 있던 검은 브르르 떨더니 여러 갈래로 나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눠진 검들은 춤추듯이 트롤들을 향해 베어져갔다. “서걱~” “크륵” “쿠웅~!” 나눠진 검들은 모두 자신의 임무를 착실히 수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발아래 쓰러져 있는 트롤 4마리였다. 그리고 다시 화면이 바뀌더니 희진과 우성이 나타났다. “우와~ 우성 오빠 정말 멋지지 않아요? 나도 이런 스킬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음..내가 봐도 그렇게 생각되는 군요. 4갈래의 오러가 나왔으니까 스킬레벨은 4로 보여 지는데 확실히 레어스킬은 화려함도 화려함이지만 위력도 엄청난 것 같습니다. “에이~ 오빠도 참~ 언제까지 생각되는 군요 같습니다. 그렇게 딱딱한 말투만 쓸 거예요? 말투 좀 고쳐 봐요~” “이런 희진씨야 말로 그런 말투는 고쳐야 됩니다. 좀 더 정중하고 얌전한 말투로 말할..” “예~잡담은 그만하고 이번 동영상은 솟아라힘님이 보내주신 4위 동영상입니다.” TV에는 4위 동영상의 화면이 보였지만 인성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과연 댄싱소드 같은 스킬을 익히지 않은 것이 잘한 것일까? 물론 개인스킬이나 마스터 레벨 스킬 같은 것을 익히려면 스킬 포인트가 모 자르기는 하지만..’ 인성은 저번에 데스나이트와 싸울 때 한석이가 사용한 파워 슬래쉬 같은 스킬을 자신이 배웠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아니..그런 스킬을 배웠으면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었을 수도 있겠지..하지만 나중에 배우는 스킬이 더 중요한 이상 아꼈다가 나중을 위하는 것이 더 강해지는 지름길이지..’ 인성은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에 만족해했다. 현재 알려진 스킬은 1차 마스터 스킬(소드마스터)중 오러 블레이드, 신체 단련, 집중 이 3가지였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인성은 집중이나 신체 단련 등의 스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스킬을 사용 할 때의 강함보다. 패시브 스킬로 인해 강해진 보통의 공격이 더 도움 된다는 것도..사냥을 하다보면 스킬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스킬을 계속 사용하면서 사냥할 수는 없다. 마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검을 휘두르며 싸우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만 스킬을 사용한다. 그러기 때문에 인성은 항상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있는 패시브 스킬이 액티브 스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멀 스킬 외에는 어스 브레이크와 카오스 오러 스킬밖에 익히지 않은 나도 스킬 포인트가 부족한데 다른 스킬을 잔뜩 익힌 녀석들은 지금은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 가서는 가장 중요한 마스터 스킬도 제대로 익히지 못하겠지..’ 인성은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졌다. “...보내주신 대망의 1위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벌써 마지막이야?” 인성은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의아해하며 시선을 TV화면에 집중했다. TV화면은 끝없는초원을 비추고 있었다. 끝없는초원에는 켄타우로스(LV50)이 등장하는데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의 보습인 반인반마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켄타우로스는 빠른 이동속도를 이용한 공격이 특기였다. 끝없는초원의 한가운데 그곳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인성이 보기에는 그 긴장감은 한쪽 그것도 다수한테서 느껴지는 것이었다. 화면에는 거대한 대검을 들고 회색빛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유저가 한명 그리고 그 유저를 둥글게 포위한 켄타우로스 30여 마리가 보였다. 그 때 켄타우로스 무리 중 1마리가 앞으로 나서서 말을 걸었다. “인간 어째서 우리의 영역을 침범하는가?” “...” “인간이여 왜 우리 영역을 침범하는가?” “시끄럽군..” “...? 뭐라고 했는가? 인간이여” “죽어..” “서걱” “커억” 무심한 유저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켄타우로스 가슴에 하얀빛이 번쩍였고 곧 켄타우로스의 가슴이 두 동강 났다. “이놈이 감히 장로님을.. 모두 공격해라” 장로를 살해한 유저의 행동에 화가 났는지 켄타우로스들이 공격을 가해왔다. “귀찮군..모두 죽엇!” 그 유저는 거대한 대검을 가로로 세워 들었다. 그리고 서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회전했지만 그 회전은 어느 새 빨라져 바람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회전이 극에 달했을 때... “윈드 토네이도” “블러드!” 인성은 그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화면에서는 바람이 날뛰기 시작했다. 엄청난 숫자의 셀 수도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숫자의 바람의 칼날들이 주위의 모든 것을 난도질 하기 시작했다. “서걱” “커억” “휘~이잉~” “이..이렇게 잔인..크악~” “쿠~우우웅~” 켄타우로스 무리들은 모두 바람의 칼날에 베어져 조각조각 나눠졌다. 그리고 켄타우로스들의 시체에서 흘러내린 초록색 피들이 물처럼 흘러내렸다. 그러고도 바람들은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 사방팔방으로 날뛰며 나무와 바위를 가르고 날렸다. 혼돈의 세상 “슈~우우웅..” 최후까지 화려하게 타오른 태풍은 곧 잦아들고 그 속에서 블러드는 서있었다. 회색의 머리카락 회색빛 망토 거대한 대검 그 모든 것이 블러드와 어우러져 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움을 연출했다. 하지만... “너...” 동영상의 끝은 블러드가 거대한 대검을 앞세우고 화면을 바라보며 다가오는 것으로 끝이 났다. “우와아~언제 봐도 블러드님이 나오는 동영상은 정말 환상이에요! 환상!” 호들갑을 떠는 희진의 모습에 우성마저도 이번에는 침묵했다. “어쩜 저렇게 멋있는지...” “저게 멋있다니...피가 흘러내리는 그 잔인한 장면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뭐.라.고.요?” 희진의 엄청난 압박이 느껴지는 말에 우성은 재빨리 말을 바꿔서 상황을 무사히 넘겼다. “음..음.. 이제 진정 좀 하고.. 시청자 여러분 이해해 주실꺼죠? 너무 멋져서 저도 모르게 그만..” 얼굴에 홍조를 띄며 말하는 희진의 모습에 우성은 인상을 찌푸렸고 인성은 아까 한 글자씩 강세를 넣어가며 우성을 째려보던 그 희진과 이 희진이 동일인물인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건 그렇고 마법만세님 블러드님께 마지막에 PK를 당하신 듯한데 무척 애도를 표합니다. 이렇게 멋진 동영상을 보내주신 상품으로 1등 상품 레어 스킬북을 드리겠습니다.” “음~오늘도 많은 것을 알아봤네요. 희진씨는 어때요?” 희진은 잠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있다가 말했다. “음..저는 매우 좋았어요. 블러드님에 모습은 정말이지..” 그 말을 하고 나서 희진은 곧바로 상상의 세계로 떠났다. 그 모습에 당황한 우성은 빠르게 상황을 수습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 모두 다음시간에 뵈요.” “인성은 광고가 나오는 TV를 끄고 주먹을 꽉 쥐었다. “블러드 랭킹 1위..최고의 유저 내가 뛰어넘어야 할 사람이군..” 인성은 블러드의 모습을 떠올리고 다시 한번 전의를 다잡았다. “아..이럴 때가 아니지 내가 뭐하고 있는 거야 레벨 업이다. 레벨 업!” 블러드의 모습을 본 인성은 그 전의 꿀꿀한 기분은 어디 갔는지 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고글을 착용했다. “아 맞다. 밥..밥 먹고 해야지..” 하지만 블러드 조차도 인성의 밥에 대한 유혹은 이기지 못했다. 7화 2차 전직(소드마스터) 4월 1일 드디어 이벤트 기간이 끝났다. 그 동안 열렙(열심히 레벨 업)을 넘어선 광렙(미칠 듯이 레벨 업)의 자세로 사냥을 해서 레벨 99에 경험치도 99%에 도달했다. 이젠 전직을 위해 퀘스트를 받을 때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인성은 지금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성 동쪽의 검사 길드 앞에 서있었다. “휴~드디어 오늘이 왔군..” 인성은 오래 전부터 고대했던 2차 전직(소드마스터)의 시간이 된 것을 느끼고 무척이나 기대되고 있었다. “그럼 들어 가볼까” 검사 길드에 들어가자 스킬북을 구입하고 있는 유저들과 그 가운데 하얀색의 튜닉을 입고 서있는 NPC가 보였다. “안녕~ 아인” “오~아크 오랜만인데” NPC아인은 최강의 NPC아더의 제자라는 설정인데 아더는 3차 전직의 로열 나이트고 아인은 2차 전직인 하이 나이트다. “언제 돌아왔어?” “응? 방금 오랜만에 왔으니 스승님이나 뵈려고 왔지” 아인은 이동형 NPC였는데 한곳에 붙어 있지 않고 여기저기 움직일 수 있는 NPC이기 때문이었다. 아인의 직업은 아르덴 왕국의 기사단 부단장이었다. 바로 아더를 보좌하는 직위라고 할 수가 있었다. 아인과 마찬가지로 아더 역시 이동형 NPC였는데 왕궁과 검사 길드를 놓고 이동을 한다. 어쩔 때는 왕궁에 가 있고 어쩔 때는 검사 길드에 있는 것이다. 다행히 스킬북을 판매하는 NPC와 전직을 시켜주는 NPC들은 고정형 NPC여서 이동형 NPC들이 길드 안에 없다고 해서 받는 불이익은 없다. “그런데 아크 오늘은 무슨 일이지?” “응? 그게 말이지 드디어 전직 할 때가 되서” “오~너도 드디어 전직을 한단 말이지 대단한데..소드마스터라니 정말 대단해” “뭐..별 것도 아닌 것 가지고..” 인성은 아인의 추켜세움에도 별로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인이 이미 하이 나이트이기 때문이었다. 이 상황은 영어 시험 100점 맞은 아이가 90점 맞은 아이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꼴이기 때문이었다. “그래..그럼 바쁘겠구나..미안하다. 1차 전직 퀘스트는 프랭크 씨가 주니까 가서 말을 걸어봐” “응..그래 고맙다. 다음에 보자” 인성은 아인에게 인사를 하고 미련 없이 검사 길드 가운데 서있는 NPC에게 다가갔다. 그 NPC는 갈색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터질 듯한 근육을 뽐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검사라기보다는 전사에 어울리는 모습이어서 길드를 잘못 찾았나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이에요. 프랭크 씨” “오..아크 오랜만이구나. 요즘에 뜸하더니 어디를 그렇게 싸돌아 다녔냐?” “아..전직을 위해서 사냥 좀 하고 다녔죠.” “오오..그런가? 강한 검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 길드의 자랑이지 앞으로도 정진하기 바라네.” “네. 프랭크 씨 그건 그렇고 저는 소드마스터가 되고 싶습니다. 소드마스터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오오..자네가 벌써 소드마스터의 문턱을 밟았단 말인가? 정말 대단하군..그래 그렇다면 방법을 알려주지..” 인성은 프랭크의 말에 한글자도 빼먹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듯이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귀에 집중했다. “소드마스터란 이미 검에 관해서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지..그런 만큼 소드마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검의 길이 있어야 하는 법..자네는 할 수 있겠는가?” “네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네의 의지를 보여주게..검의 길을 걷는 자의 의지를..” 프랭크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인성의 눈앞이 하얀색으로 물들었다. 그리고 어느 새 인성은 익숙해져 버린 공간으로 이동해 버렸다. “또..여긴가 무한의 공간..” 인성은 신음성을 흘리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리 와봐도 이곳은 적응이 안 되는 곳이었다. 아무리 무뚝뚝한 인간이라도 이곳에서 살라고 그러면 고개를 저을 정도로 이곳은 지겨운 곳이었다. 공간은 오직 하얀색 뿐..사람은 변화가 필요한데 이렇게 변화가 없이 정체되어 있는 곳에서 오래 있다보면 정신적인 문제가 생길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직 퀘스트 검의 길을 개척하는 자를 받으셨습니다.- “아..퀘스트 인가 퀘스트 창 오픈” 검의 길을 개척하는 자 등급: ?급 내용: 자신의 한계를 개척하라..자신만의 개인스킬을 만들어라 보상: 전직, 개인스킬 “음..이거 만만치 않겠는걸..” 인성은 고개를 저었다. 인성은 오히려 레벨 150대의 몬스터를 잡아오라 던지 하는 그런 퀘스트를 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높은 능력치를 가진 인성에게는 그게 더 쉬운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스킬을 만들라니..이것은 인성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에휴..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는 수 없지..” 인성은 한숨을 내쉬면서 검을 꺼냈다. 그리고 검을 휘두를 자세를 취했다. 그러다가 인성은 깨닫고 말았다. “그런데..개인스킬은 어떻게 만들지?” “...” 무한의 공간은 인성에게 침묵만을 안겨줄 뿐이었다. 그로부터 1시간 “이얍~ 청룡승천” “쉬익~쉬익~” “이건 아닌가? 그럼 다시” “이얍~ 청룡강림” “이것도 아니네..” 지금 인성은 검을 들고 공중점프 까지 해대면서 멋있게 검을 휘두르는 중이었다. 1시간 동안 온갖 폼을 잡아가며 검을 휘둘렀지만 인성은 전혀 바뀐 것이 없었다. 하다못해 땀 한 방울 까지도..카오스 월드에서는 땀을 흘릴 수가 없어서 땀 한 방울 맺히지 않은 깨끗한 모습이지만 인성은 오히려 땀이라도 났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으악! 정말 짜증나 미치겠네.” 인성은 마침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검을 바닥으로 던져버렸다. “으으..정말 어떻게 하라는 거야 행동을 하면 그것이 스킬로 만들어 지는 거 아니었어? 설마 이름이 이상해서 그런가? 그럼 청룡 시리즈는 그만두고 백호나 현무 주작으로 바꿀까?” 인성은 생겨나지 않는 스킬로 머리카락을 쥐어 뜯어가면서 고민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정말 이런 짓은 하나 마나 소용이..엥?” 인성은 고개를 숙이고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다가 갑자기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마나..그래 그게 부족했던 거야..” 인성은 환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소드마스터는 검의 지배자 검의 주인..또한 마나의 지배자이기도 하지..그래 그런 소드마스터의 기술에 마나가 담겨 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겠어.”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멀리 내던져 버렸던 검을 주워왔다. 그리고 신중히 검에 마나를 담기 시작했다. “그래..조심히, 조심히 실패하면 다시 시작해야겠지? 일단 기술의 마나 양부터 정해야겠어..” 인성이 검에 마나를 끌어올리자 검에 회색에 기운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 현상은 카오스 오러 스킬을 만들었을 때부터 시작된 현상으로 소드 오러 색깔이 초록색이 회색으로 바뀌게 되었다. 혼돈의 세상 “휴..그럼” 순간 인성의 온몸에서 회색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것은 바로 카오스 오러였다. 마스터 스킬이 되지도 않았지만 카오스 오러는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인성의 몸 주위의 공간이 휘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회색의 기운이 최대로 뿜어져 나왔을 때 인성의 몸은 사라졌다. “쉐도우 킬” 그리고 스킬 명을 말함과 동시에 인성의 몸은 10M의 거리에서 나타남과 동시에 앞의 공간을 무참히 갈라버렸다. 인성의 검에 갈린 공간은 잠시 틈새를 보이다가 다시 원래대로 합쳐졌다. “휴우..” 인성은 스킬을 사용하고 나서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공간을 뛰어넘고 공간을 자르는 기술이 쉬울 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성의 마력은 물론 체력까지 소비시켜버린 쉐도우 킬이었다. -개인스킬 쉐도우 킬이 만들어 졌습니다.- -1차 전직 퀘스트 검의 길을 개척하는 자가 완료되었습니다.- -소드마스터로 전직하셨습니다.- “으윽..이렇게 감격스러운 순간이..” 인성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혼자 눈물 흘리고 쑈 하고 오버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진정되었을 때는 이미 30분이 지나고 나서였다. “흐흐흐..그럼 스텟 창을 확인해 볼까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00 근력:109 민첩성:160 체력:60 공격력:327+2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 230 방어력:210+430 에너지 : 2450 마력 : 1250 보너스 포인트 1 “오오..이렇게 엄청날 수가..” 인성은 그야말로 감탄성이 절로 나왔다. 자그마치 모든 능력치가 모두 10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으흐흐..그럼 그전보다 적어도 15%는 더 강해졌겠지..거기다가 1차 전직스킬 까지 익히면 적어도..30%는 강해질 거야..” 인성은 기쁨에 차서 괴상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미소를 지었다. “으흐흐..일단 보너스 포인트는 근력에 투자하고..그럼 스킬 창을 볼까 스킬 창 오픈”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레벨 9(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 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레벨제한 100(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레벨 0(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0(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다른 스킬 사 용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스킬 포인트 1 “와우..정말 엄청난데..” 인성은 새로 생긴 마스터 레벨 스킬에 감탄했다. 전직을 하고 나서 모든 스텟이 10씩 상승된 것도 엄청난데 신체단련 스킬을 통해서 근력, 체력, 민첩성을 10씩 증가 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휴..하지만 내가 지금 것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네..” 인성은 기뻐하는 한편으로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까지는 레벨이 높기는 해도 카오스 오러 스킬과 자신의 높은 능력치만 있으면 200레벨 대의 유저 수준의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전직하고 나서보니까 전직 전과 전직 후의 수준이 비교가 안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휴..1차 전직 스킬의 위력도 이렇게 엄청난데..2차 전직(LV200)의 스킬 위력은 더 엄청나겠지..” 인성은 그동안의 자만을 인정하고 또 버리기로 결심했다. 그전까지는 자신이 최고로 강할 줄 알았다. 하지만 전직을 하고 나서 보니까 아더와 아인 등은 자신과 비교할 수 없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아..앞으로도 더 강해지면 되니까” 인성은 미소를 짓고는 스킬 포인트를 카오스 오러에 투자한 다음 스킬 창을 닫고 말했다. “전직 퀘스트 종료” -전직 퀘스트를 종료 하시겠습니까?- “그래..” -전직 퀘스트를 종료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성은 다시 눈앞이 하얗게 변함과 동시에 눈이 익숙해질 때는 다시 자신이 있던 검사 길드 돌아왔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강해졌군.” “..?” 인성은 갑자기 옆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아해 하며 옆을 돌아보았다. “아..아더” “그래..아크 많이 강해졌구나.” “아..고마워요 전직도 해서 소드마스터가 되니 아더도 어느 정도 강해진 걸 느끼나 보죠?” 인성의 말에 아더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다시 말했다. “아니..내가 말하는 너의 강함은 정신적인 강함이다.” “네? 그게 무슨” “너는 그동안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다. 자만심은 검사에게는 최고의 벽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강하다. 더 이상 나보다 강한 사람은 없어. 여기서 더 강해질 수 없겠지? 이런 식으로 자신을 자만하고 올바르게 평가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오늘 너는 최고의 강함을 손에 넣은 것이다.” “아..”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아더의 몸에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엄청난 기세가 발산되고 있었던 것이다. 저절로 무릎을 꿇어 버리고 싶게 만드는 그런 기운.. “가르침에 감사합니다.” 인성은 아더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순간 인성에게 아더는 NPC도 그 무엇도 아니었다. 그의 행동은 그저 자신보다 멀리 한참을 앞서있는 선배에게 보내는 존경이었을 뿐.. “휴..나도 어느 정도 강해졌나봐?” 인성은 검사 길드를 나서면서 자조적으로 말했다. “하여튼 아직도 멀었나 보네..조금 더 노력 해야겠는걸..” 인성이 검을 들고 아덴 성 광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눈이 있었다. 그는 검사 길드의 길드마스터 방의 창문을 통해 걸어가는 인성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많이..강해졌군. 위험할 정도로..” 8화 은둔자 타무-룬 “아~정말 심심하다.” 오늘도 인성은 아덴 성 광장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카오스 월드의 술은 실제 술의 맛이 나기는 했지만 알코올 기운은 없어서 취하지는 않는다) “벌써 전직하고 3개월 째 사냥만 하고 다니는데..정말 질려서 못하겠네. 오랜만에 세희하고 유하 형 좀 만나러 가볼까?” 인성은 똑같은 일상만 반복되는 생활에 염증이 났다. ‘애들하고 같이 다닐 때는 이렇지는 않았는데..’ 인성은 친구들을 만날 것인가 만나지 말 것인가 고민을 했다. ‘으으으..결심이 흔들려서는 안 되는데..만나면 내 레벨이’ 인성은 머리를 잡고 괴로워하면서 결정을 내렸다. ‘그래 3개월 동안 열심히 사냥을 했으니 몇일 정도는 휴식으로 쉬는 거야 조금 쉬면서 하는 것이 더 효율성 있게 레벨 업 할 수 있겠지’ 인성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하면서 술집 밖으로 나왔다. “스텟 창 오픈” 인성은 걸어가는 김에 오랜만에 스텟 확인이나 하려고 스텟 창을 열었다.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27 근력:120 민첩성:197 체력:70 공격력:360+2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 : 2750 마력 : 1250 보너스 포인트 0 인성은 전직을 하고나서 3달 동안 27레벨을 올린 다음 생긴 보너스 포인트를 모조리 민첩성에다가 투자했다. “음..다시 한번 봐도 힘도 이만하면 대고..부족하면 스킬로 올려도 되니까..앞으로는 거의 민첩성에다가 능력치를 투자하는 것이 좋겠어..한우물만 파는 것이 최강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 ” 인성은 자신의 결정에 다시 한번 만족해하면서 스킬 창을 열었다.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 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7(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 용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스킬 포인트 0 “휴~신체단련 덕분에 능력치도 많이 오르고 체력도 300이나 올랐고..카오스 블레이드 덕분에 사냥도 훨씬 쉬워졌지..근데 카오스 오러는 아직까지 쓸만한 상대가 없어서 사용을 못해봤네..언제 사용할 수 있을련지..” 인성은 스킬 창을 닫고 오랜만에 친구등록 창을 열어서 메시지 차단을 풀었다. 그리고 바로 말을 걸었다. 아크[형 유하 형 뭐하고 있어?] 보름달[응? 아크? 아크 맞지? 정말 오랜만이네 반가워] 아크[그래, 정말 오랜만이야..] 보름달[그래, 짜식 그동안 뭐하고 있었길래 메시지 차단까지 해놓고 지냈냐..] 아크[아..형 그거는 정말 미안해..그래도 그 덕분에 전직도 하고 레벨 업도 많이 했어.] 보름달[오옷~정말 전직했어? 전직 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들으니까 정말 대단하네. 축하한다. 임마] 아크[하하 형 고마워 그건 그렇고 지금 어디야? 오랜만에 형 얼굴이 보고 싶네.] 보름달[짜식 내 얼굴이 잘생긴 건 알아가지고..야야 임마 메시지 끈지마 장난이야 장난..휴~장난가지고 메시지 차단하려고 하냐. 임마 그래 지금 실로안 왕국 로안 이거든. 로안성 남문 쪽에 모두 있으니까 빨리 와] 아크[응 알았어. 지금 갈게] 인성은 오랜만에 모두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로안 성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했다. 스크롤이 사용됨과 동시에 인성의 눈앞에 로안 성 리셋 장이 들어났다. 리셋 장은 유저가 죽었거나 이동을 하면 이동이 되는 장소로 각 성마다 리셋 장이 1개씩 있다. “휴~오랜만이라서 기대되는데..얼마나 변했을까” 인성은 떨리는 가슴을 붙잡고 남문을 향해 달려갔다. 이벤트도 끝나고 해서 사냥 간 유저들도 많지만 물건을 팔고 구입하려는 유저 그리고 파티를 구하는 유저들로 성안은 바글바글했다. 게다가 로안은 신성왕국이라는 이름답게 모든 성직자들은 이곳에서 전직을 하기 때문에 파티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성직자를 구하기 위해서 이 성 근처의 사냥터에서 사냥을 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성보다 유저들은 더 많았다. 혼돈의 세상 <과외 시간이 된 관계로..과외가 끝나고 다시 접속할께요 그럼 마지막으로 1회 올리고 가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세요~!> “사람이 정말 많네.” 인성은 많은 사람들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어느 새 남문에 도착했다. 남문은 그래도 사람이 적은 편이었다. “여~인성아 여기다 여기.” “인성이 짜식 형님이 그렇게 보고 싶었냐?” “오빠 여기야~” 인성은 자신을 부르는 다양한 소리에 뒤를 보았다. “아..유하 형” “그래, 인성아 정말 오랜만이다.” 인성은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일행들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꼈다.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고 있다가 자신이 보고 싶다고 연락을 해서 만나자는 자신이 생각해도 상대방에게 상당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야! 최인성 임마 니 눈에 이 형님은 안보이냐” “흥! 내 눈에는 형님은커녕 곰 한 마리밖에 안 보이는데?” “크아악~! 이 녀석” 태준은 인성의 말 한마디에 폭주해서 인성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익숙한 패턴이 반복될 뿐이었다. “퍽~! 퍼벅~! 퍼버벅~!” “꾸엑~!” “에휴~오빠는 언제까지 저럴까..” “쯧쯧..태준이 형은 포기하라니까..” 한석이와 소희의 말에 인성에게 한번 죽은 태준은 두 번 죽고 말았다. “저기 태준아 살아있냐?” 인성은 바닥에 쓰려져 꿈틀거리고 있는 태준의 모습에 걱정하며 말했다. “인성아 태준이가 그런 것이 한두 번이니? 걱정 말고 그 동안 뭐 했는지나 말해봐” 유하 형의 말에 바닥에서 꿈틀거리던 태준이 잠시 경직되었던 것 같았지만 5초도 안 있어서 다시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인성은 고개를 저었다. “맞아요. 형 태준이 형은 신경 쓰지 말고 그 동안 뭐했는지 말해줘요” 일행들의 냉정한 말에 태준에 대한 관심은 묻혀져 가고 더 이상 아무도 태준을 신경 쓰지 않았다. “음..레벨 업 했어” “응?” “뭐? 그게 다야?” 일행들의 썰렁한 반응을 뒤로 하고 인성은 유하 형 옆에 서있는 세희한테 다가갔다. “아..안녕” “응 그래 세희야 오랜 만이네” 인성은 여전히 부끄러워하고 있는 세희의 모습에 친구들이 모두 예전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우리 오랜만에 모였으니까 사냥이나 갈까?” “찬성~” “크크크...오랜만에 아이템을 두둑히 챙기겠군..” 어느 새 부활한 태준이 인성의 옆에 와서 음침한 웃음을 흘리자 좋았던 일행들의 분위기는 낭떠러지 밑으로 곤두박질 쳤다. “휴~이래야 김태준 답기는 하지만 정말 못 말리는 놈이라니까..” 유하 형의 한숨 앞에서도 엄청난 두께의 안면을 자랑하는 태준은 싱글벙글거리고만 있을 뿐이었다. “그럼 일단 레벨이나 불러봐라 어디로 사냥 갈지 정하려면 레벨을 알아야지.” 인성 : 검사 레벨127 태준 : 전사 레벨 90 한석 : 검사 레벨89 유하 : 마법사 레벨 92 소희 : 궁수 레벨88 세희 : 성직자 레벨 88 “와~인성이 형 정말 엄청나네. 127이라니..아시아 서버 랭킹 50위 안에도 들겠는데?” 한석의 말 그대로 였다. 3개월 동안 31 레벨 업을 한 인성은 랭킹은 아시아 서버 전체랭킹 68위 검사랭킹 16위를 차지해서 전체랭킹은 20 검사랭킹은 7계단을 올라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검사랭킹 1위의 블러드와는 많은 레벨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3개월 전에 125레벨이었던 블러드는 3개월 동안 148레벨이 되어서 23레벨 업을 했기 때문이다. 전보다 레벨 차이가 줄기는 했어도 여전히 만만치 않은 레벨차이였다. “음..이정도 레벨들이면 형 우리 끝없는초원으로 가도 될 거 같은데요?” “좀 위험하지 않을까?” “에이~위험하면 인성이 오빠가 지켜주겠죠 뭐. 그리고 조금 위험한 곳으로 가야지 레벨 업이 더 잘된단 말이 예요. 레벨 업을 빨리 해야 나도 전직을 하지.” “에휴~소희야 왜 이렇게 멍청하니 똑똑한 오라버니의 말을 들어보렴. 그 곳이 레벨 업이 빠를지는 몰라도 그만큼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아야지. 레벨 업 하기도 전에 죽어가지고 레벨 다운이 될 걸.” “...” 소희는 멍청함의 대명사인 태준에게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고 꽤나 충격을 받았는지 잠시 동안 말을 잃었다. 그리고는 정신을 차린 뒤 분해 하면서 태준의 의기양양해 하는 얼굴을 째려보았다. 나는 그 모습이(태준이 잘난 척 하는 모습)마음에 들지 않아서 한마디 해주기로 했다. “끝없는초원에서는 비싼 아이템이 많이 나온다던데...” “모두 뭐하고 있어! 빨리 출발할 준비를 해야지. 끝없는초원으로 출발이다~!” “...” 예상대로 효과 직빵이었다. 30분 뒤 우리는 모두 끝없는초원에 도착했다. 끝없는초원은 신성왕국의 수도 로안의 남문으로 나가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필드 였다. 끝없는초원에서는 켄타우로스(LV50), 켄타우로스 돌격병(LV60), 켄타우로스 전투병(LV65), 켄타우로스 호위병(LV75), 켄타우로스 대장(LV80), 켄타우로스 장로(LV85) 켄타우로스 로드(LV100)의 켄타우로스 시리즈와 초원에서 죽은 시체들의 원혼인 스팩터(LV65), 구울(LV65), 듀라한(LV75)등의 언데드 몬스터들이 나오고 강력한 몬스터로는 라이칸슬로프(LV70), 샤벨타이거(LV70), 샤벨타이거 로드(LV130)가 나온다. 그리고 간간히 사이클롭스(LV150)가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사냥터이기도 하다. 레벨 150의 사이클롭스는 오우거보다 더 큰 키에 외눈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인데 오우거보다 강력한 힘과 방어력 그리고 스피드 까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몬스터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와우~이 초원의 향기 남자의 로망이 불타오르는구나” 도착하자마자 태준이 검을 빼어들고 괴상한 소리를 해서 주위 유저들의 시선을 샀지만 우리 일행들은 애써 모른 척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 “음..생각보다 몹이 없네.” “아직은 사냥터 입구일 뿐이니까 좀 더 들어가 봐요.” “그러지.” 일행들은 예전과는 다르게 진형하나 짜지 않고 무질서 하게 걸음을 옴 겼다. ‘레벨을 올려서 쌔졌다는 자신감인가? 위험할 것 같은데..’ 하지만 나의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일행은 아무 일도 없이 10분을 더 걸어갔다. 필드 깊은 곳까지 와서 그런지 우리 일행 빼고는 다른 유저들이 보이지가 않았다. “이쯤이 다른 유저들도 없고 딱 좋을 것 같아요.” 소희의 말에 다들 동의를 표했다. “그럼 어떻게 할까? 여기서 기다릴까 아니면 누가 몹 몰이 좀 해올래?” “나!~나~!나!!!” 태준이 큰 소리로 외치며 자신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듯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유하 형을 바라보았다. 그 모습을 정면으로 보고만 유하 형은 정신적으로 심각한 데미지를 입고 허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다녀오마. 형님의 활약을 이곳에서 기대하고 있어라.” 태준이 빠른 속도로 멀어지자 나는 의문이 들어서 유하 형에게 질문했다. “형 그런데 말이죠..몹 몰이 같은 것은 시야도 넓고 스피드도 빠른 궁수가 하는 거 아니었어요?” “응..그렇긴 한데 말이지 너도 고대미궁에서 알다시피 태준이 데스나이트가 나왔던 장소로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들을 끌고 왔잖아. 그 뒤부터 태준에게 몹 몰이를 시켜봤더니 몬스터들도 태준을 싫어하나? 엄청난 숫자들이 몰려오더라고..뭐 태준은 몬스터들 까지 자신의 미모(?)에 반한다고 감탄했지만 말이지..” 혼돈의 세상 <제가 시험기간이라서..고딩이거든요 자주는 못올려요 죄송^^> 인성은 유하 형의 생각에 동의 하면서 어떻게 하면 태준의 얼굴이 미모(?)라는 단어로 불려지는지 태준의 정신상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인성의 고민은 곳 들려오는 고함 소리에 끝나고 말았다. “저 XY한 인간을 놓치지 마라.” “어떻게 저렇게 열 받는 면X을 가지고 있지? 저 X상을 갈아 버리겠어.” “으으으..내 몬스터 생활 2년에 저렇게 열 받는 얼굴은 처음이다 거기서라!!” “헉..헉 짜식들 너네들이 아무리 내가 좋아도 우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이야.” 앞에 대사들은 이해가 되지만 뒤에 대사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뒷말을 듣고 나니 달려오고 있는 태준을 뒤에서 따라오는 몬스터 무리에게 던져 주고 싶은 마음이들 정도였다. “이봐~! 빨리 내 팬들 좀 없애버려. 이놈의 스토커 왜 이렇게 끈질겨.” “에휴..애로우 샤워” 그나마 동생이라서 적응이 되었는지 가장 빨리 정신을 차린 소희가 공격을 가했다. 소희의 손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더니 7개의 화살을 연달아 발사했다. “피융~!” “퍽!~” “크억~!” “컥~저 열 받는 얼굴을 놓고 이대로 죽어야 하다니..” “흐흐흐 그게 바로 스토커들의 최후다.” 끝까지 착각을 하고 있는 태준이었지만 우리는 일단 몬스터부터 처리를 하기로 했다. “검풍” “파이어 볼~!” “크로스 소드” “쇼크 웨이브” 꽤나 많은 숫자의 몬스터들이 몰려왔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건 일행들의 검과 마법이었다. 거기에 도망가던 태준까지 돌아서서 스킬을 사용하자 그 몬스터들이 전멸하고 말았다. “오옷~스토커 주제에 돈은 많네.” 태준은 나와 일행들이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 시선을 무시하고 묵묵히 몬스터들이 남긴 룬을 줍기에 바빴다. “휴..저 꼴을 더 보느니 조금 힘들어도 차라리 저희가 돌아다니죠..” 인성의 강력한 건의에 우리일행이 돌아다니기로 한 것은 물론이다. 우리 파티가 끝없는초원을 해매고 다닌지 20분 우리 일행은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이고 말았다. “이게 모두니 탓이야 이 화상아!” “그게 어째서 내 탓이야..아 그렇군. 내 미모(?)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내 탓이 맞군..” 어째서 그렇게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에 전말은 이랬다. 우리 일행이 몬스터들을 찾아서 끝없는초원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어느 새 태준이 녀석이 사라진 것이었다. 당황한 일행들은 태준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지만 이 용이 주도한 녀석이 메시지까지 차단해 놓은 것이었다. 그리고 10분 뒤 우리 일행은 땅의 흔들림을 느끼게 되었다. 카오스 월드에는 지진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의아해 하던 일행들은 뒤를 돌아보자마자 까무러치게 놀라게 되었다. 선두에서 달려오는 태준은 안중에도 없게 만들 정도의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 군단이 달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뒤의 일은 아시다시피 이렇게 둘러싸이게 된 일이다. 혼돈의 세상 “이봐..도데체 왜 혼자 나가서 몬스터들을 끌고 온 거야?” 인성의 의아해하면서 묻자 태준은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몬스터들에게 얼굴을 보여주자마자 저 녀석들이 열광을 하면서 나를 따라오더라고..아 정말 이 몸의 인기란..인기가 많은 것도 피곤한 일이라니까..” “뿌득..” 어떻게 저렇게 짱돌 던질 소리를 태연하게 지껄일 수 있는지 치가 떨릴 지경이다. 저 왕자병 환자를 처절하게 뭉개 버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몬스터 군단이 그것을 허락할지 의문이다. “건방진 인간 놈..감히 우리들한테 뭐가 어째? 이 몸의 얼굴을 본 것을 영광으로 알라고?” “그래. 인간 네 녀석의 얼굴을 떼어서 자손대대로 물려줄 가보로 삼아주마.” “흥, 말도 아니고 사람도 아닌 잡종 자식들이 말은 많아가지고.” “뭐라고!” “이놈의 인간 더 이상 용서를 바라지마라.” “저놈의 인간들을 모두 없애버려라. 특히 저 인간의 가죽을 뒤집어 쓴 곰탱이는 편안한 죽음을 허락하지마라” “와~돌격!~” 켄타우로스 대장 쯤 되어 보이는 몬스터가 명령하자 켄타우로스 대 군단들은 물밀 듯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흥, 잡종마 자식들이 이 몸의 충성스러운 부하 인성군..너에게 활약할 기회를 주겠다. 돌격하라~!” “...” “퍽~!” “꾸엑~!” 이놈이 매를 벌어요. 인성은 켄타우로스 대군이 밀려옴을 느끼고 태준을 적당히 주물러 준 후 자신의 생각을 유하 형에게 말했다. “형 이렇게 둘러싸이면 소희랑 세희 그리고 형이 전혀 힘을 못 쓰잖아요.” “응, 그래 해결 할 방법이라도 있니?” 유하 형은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찾았다는 듯이 필사적으로 인성에게 물어왔다. “제가 왼쪽 몬스터들을 전부 맞을 테니까 뒤는 신경 쓰지 마시고 오른쪽만 공격하세요.“ “뭐라고? 왼쪽 전부 상대할 수 있겠어?” 유하 형의 걱정스러운 물음에 인성은 미소로 화답했다. “걱정 마세요. 제 실력 아시잖아요. 이번에도 제가 먼저 전멸을 시킬 테니까 두고 보라고요.” “그래. 그럼 부탁한다.” “네.” 인성은 짧게 대답하고 왼쪽으로 몸을 돌렸다. 오른쪽은 힘들기는 하겠지만 유하 형과 세희 소희가 뒤를 받쳐주고 보조마법으로 능력이 상승된 태준과 한석이라면 충분히 방어해낼 수 있을 것이다. “아..” 한순간 인성의 머리에 빗살같이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근데..태준이 일어날 상태가 되나?” 인성은 자신에게 구타당하고 땅바닥에 누워 신음하던 태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정면을 쳐다보았다. “이얍~ 받아라. 태준의 복수를 해주마.” 이미 태준을 죽은 사람 취급하는 인성이었다. “오러 소드” 인성은 검에 오러 소드를 발동시키고 달려오던 켄타우로스 한 마리를 베어버렸다.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 할 수도 있지만 마력의 소비가 심하고 무엇보다 이정도의 몬스터들을 상대로 카오스 블레이드는 아까웠다. “핫, 검풍~!” 인성은 멀리서 들고 있던 창을 던지려던 켄타우로스를 발견하고 검풍을 사용해 모두 처리했다. “인간 죽어라” 어느 새 접근한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말을 타고 오던 기세를 그대로 담아내 창을 내질렀다. 아무리 오러 소드를 사용한 나라고 해도 저렇게 무식한 기세로 달려와서 내지르는 창을 그대로 막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인성은 사뿐히 옆으로 돌아서 검으로 살며시 목을 날려주었다. “모두 정지~!” “..? 뭐지?” 인성은 어느 새 근처에서 멀리 물러난 켄타우로스들을 보며 의아해 하였다. 뒤를 돌아보니 일행들은 아직도 전투 중이었다. “인간..강하군” “뭐야? 너가 대장이냐?” 인성은 보통 켄타우로스보다 커 보이는 켄타우로스에게 물었다. 아무래도 이 상황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앞에 서있는 이 켄타우로스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인간 너는 강하다. 그래서 그대로 싸우면 우리 일족의 피해가 클 것 같아서 싸움을 멈추게 했다.” “그래? 그럼 싸움을 멈췄으니 어떻게 하게?” 인성의 물음에 켄타우로스 대장은 머뭇거리면서 말했다. “인간..저 곰 같은 인간을 우리에게 넘겨주면 이번 일을 없던 일로 하겠다.” 이선은 잠시 고민을..사실은 긴 시간동안 고민했지만 그래도 꼴에 같은 일행이라서 그런지 차마 그런 짓은 하지 못했다. “대답은 거절이다. 덤벼라 켄타우로스” “음..의리가 있는 인간이군. 좋다 너의 뜻이 그렇다면 힘을 쓰는 수밖에.” 인성이 검을 들고 다시 자세를 잡자마자 켄타우로스들의 공격은 다시 시작했다. 이번 공격은 아까와는 다르게 막무가내로 덤벼들지 않았다. “투창~!” “깡~” “퍼버벅” 인성은 자신을 향해 날아온 창 1개를 쳐내고 나머지는 피해버렸다. “돌격~!” “와라~!” “죽어라 인간” “챙~!" 인성은 가장 앞의 켄타우로스의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옆으로 빠졌다. “인간 비겁하게 도망이냐?” “도망이라니..다수와의 싸움에서는 둘러싸이지 않는 것이 승리의 방법 그런 것도 모르냐?” “흥..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나 보자” 켄타우로스들은 인성의 뒤를 바짝 따라왔다. 그리고 점점 거리가 좁혀지면서 바로 뒤에까지 켄타우로스가 따라붙었다. “죽어라 인간” “서걱” “크억~” 인성은 그대로 뒤로 돌아 바로 뒤에 따라오던 켄타우로스를 베어버렸다. 그러자 뒤따라 달려오던 켄타우로스들이 당황하는 것이 느껴졌다. ‘기회다.’ “검풍” 인성은 검풍을 일으켜 앞을 일직선으로 가로 막고 있는 켄타우로스 3마리를 반 토막 냈다. 그리고 뒤이어 달려들던 켄타우로스의 창을 잘라버리고 왔던 길을 다시 달려갔다. “인간 죽고 싶어 다시 돌아오는구나.” 원래자리로 돌아가자 켄타우로스 대장이 비웃음을 흘리며 인성에게 말했다. “쯧쯧 착각하면 곤란해.” “뭐라고? 무슨 말이지?” 인성은 검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이런 소리지.” 개인스킬 레벨 1 쉐도우 킬 “크억~!” 인성은 자신이 서있던 공간을 뛰어넘어 켄타우로스 대장 바로 뒤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성이 지나간 공간은 일직선으로 갈라져 켄타우로스 대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라져 쓰러졌다. “내가 잠시 뒤로 피했던 이유는 너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켄타우로스들이 많아서 제거하러 갔었던 것 뿐 이지..” “으으..감히 대장을 인간 용서하지 않겠다.” “얼마든지..” 인성은 여유 있는 웃음을 흘리면서 분노하고 있는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쳐다보았다. 아까와는 다르게 무작정 달려들기만 하는 모습이 이제야 좀 편하게 처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돈의 세상 <오늘은 시험을 망쳤습니다. 영어를 봤는데 ㅡㅡ; 영어가 평균을 다 깍아먹네 흑흑 어떻게 영어 한과목 보니까 평균이 15점 떨어져요 으앙 ㅜㅜ> “한번에 몰려오면 후회 할 텐데..” 인성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향해 마주 달려 나갔다. 그리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유니크스킬 레벨 10 어스 브레이크 “쿠구구궁~!” “크아악~!” “쾅~! 콰앙!~” 어스 브레이크를 사용하자 땅이 그대로 뒤엎어져 버렸다. 레벨이 올라서 그런지 예전의 바위와 돌맹이들이 솟아오르는 위력과는 수준이 다른 위력을 보여주었다. 어스 브레이크는 인성의 앞 50M정도의 땅을 말 그대로 뒤엎어버렸다. 인성에게 돌진하던 켄타우로스 무리들은 파리채에 눌러죽은 파리처럼 압사 당해버렸다. “몰려오면 후회할거라고 했잖아..” 인성은 자신이 맞은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여유롭게 처리하고 일행들을 쳐다보았다. 한쪽만 방어를 하면 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일행들은 무난히 켄타우로스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인성아 벌써 끝냈냐? 이번에도 너가 더 빠르구나.” “아..네 도와드려요?” 싸우는 동안에도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있는지 유하 형은 인성을 돌아보며 말했다. “아니, 이정도 일도 처리하지 못한다면 너한테 짐밖에 더 되겠어? 잠시만 기다리라고 금방 끝낼 테니까.” 유하 형의 자신감 넘치는 말에 인성은 그 자리에 앉아서 구경하기로 했다. “받아랏~! 허리케인~!” 태준은 거대한 대검을 들고 그대로 한바퀴 휘둘렀다. 하지만 그 단순한 공격에 켄타우로스 2마리가 상체와 하체가 그대로 이등분 되어버렸다. “크하하하 어떠냐? 이 태준님의 하이퍼 울트라 다이나믹한 공격이.” “휴..바보..” 인성은 저절로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을 내뱄고 다른 사람을 쳐다보기로 했다. “핫~! 크로스 소드.” “블레스, 홀리 아머” “애로우 샤워~!” 역시..아무리 생각해도 태준은 앞에서 몸으로 때우기나 하는 광대고 진짜는 뒤에서 멋진 공격을 날려대는 애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태준이 이 생각을 알게 되면 바로 달려들겠지만. “그럼 마무리를..” 유하 형은 일행들의 가장 뒤에서 가운데로 나오더니 캐스팅을 시작했다. “대지를 불태우고 지옥을 불사르는 홍염의 분노여 지금 나 그대의 힘을 필요로 하니 나에게 그 힘의 한 조각을 허락해다오” 무슨 주문인지는 몰라도 캐스팅을 끝내고도 바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마력을 더 모으는 것을 보니 엄청난 위력의 마법으로 예상이 되었다. “플레임 오브 퓨리” “화르륵~!” 플레임 오브 퓨리 유하 형이 저 마법을 배웠다니 정말 놀라울 일이다. 파괴력으로는 7서클 최강마법이라고 알려진 플레임 오브 퓨리는 카오스 월드 내에서 전 서버를 통틀어 6명밖에 배운 사람이 없다고 알려진 마법이었다. 7서클 마법이기는 하지만 마법서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유하 형이 이 마법을 배웠다니 내가 놀라는 것도 문제가 아닐 것이다. “콰앙~!” 유하 형이 사용한 플레임 오브 퓨리는 5서클 마법인 익스플로전에 확대 형 마법 같은 것으로 익스플로전이라는 폭발 형 마법에다가 화염 속성을 더한 마법인 것이다. “크악~!” 플레임 오브 퓨리는 역시 7서클 최강의 파괴력을 가진 마법답게 켄타우로스 무리 사이에 땅에 닿자마자 커다란 폭음과 함께 엄청난 폭염을 내뿜기 시작했다. 폭발의 범위에서 벗어난 켄타우로스들도 엄청난 열기에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났다. 뒤로 물러난 켄타우로스 무리들은 반으로 숫자가 줄어있었다. “크흑..인간 감히 형제들을..모두 켄타우로스 족의 전사답게 싸우다가 죽자! 모두 공격하라~!” “푸하하하 어리석은 것들 그러니까 이 태준님을 따라 왔을 때부터 너희들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다니까.” 태준의 어이없는 한마디가 멈췄던 싸움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다. “파이어 애로우” “애로우 샤워” “이얍~! 십자 베기” “커억~!” 한석이가 처리한 켄타우로스를 마지막으로 싸움은 끝이 났다. “허억..허억..” “에휴..정말 힘들어 죽겠네. 숫자가 숫자다 보니까 역시 힘들군..”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모두 처리한 유하 형과 애들은 체력소비가 심했는지 바로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골랐다. “푸하하하 800룬이군. 허걱~! 이놈은 1000룬이나 으하하하 저놈은 1300룬이군.” 일행들이 지쳐서 쓰러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준이 녀석 혼자만은 제 세상만난 물고기처럼 켄타우로스 시체들이 사라진 자리들을 돌아다니면서 룬을 줍고 있었다. “휴..인성아?” “네 유하 형 왜요?” 인성은 얼굴에 의아한 기색을 가득 담고 유하 형에게 대답했다. “태준이 녀석 피곤해 보이는데 안마(?)좀 해줘라..” 인성은 유하 형의 말속에 숨은 뜻을 눈치 채고 저절로 벌어지는 입을 닫지 못하고 미소를 지었다. “네 최고급 코스로 주물러 주겠습니다.” 그렇게 유하 형에게 대답을 한 다음 인성은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태준의 뒤로 접근했다. 물론 그다음 끝없는초원에 태준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진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일행들은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잡고 나온 아이템과 룬들을 수거하고 다시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주위의 몬스터들을 거의 다 잡아서인지 눈에 띄는 몬스터들이 없었다. “휴~아까처럼 몬스터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도 사양하겠지만 이렇게 몬스터들이 없는 것은 더 사양하겠어.” “네..정말 10분 동안 이렇게 걸어가기만 하고 정말 지겨워요.” 활발한 성격 탓인지 계속 걸어가는 따분한 일을 참지 못하고 소희가 말했다. “그럼 더 깊숙이 들어가 볼까? 켄타우로스 로드를 노려보는 거야.” 태준의 말에 일행들은 모두 생각에 빠졌다. 켄타우로스 로드(LV100)는 인성이 없어도 일행들 5명이서 힘을 합치면 충분히 사냥이 가능한 몬스터였다. 하지만 문제는 켄타우로스 로드가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있다. 간단한 예로 저번에 잡은 데스나이트(LV100)는 켄타우로스 로드(LV100)와 똑같은 레벨을 가지고 있는 보스 급 몬스터이지만 호위 병력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스켈레톤 나이트와 스켈레톤 솔져 몇 명 정도 모든 숫자를 합쳐봐야 20명 정도 선에서 와따가따하는 정도다. 하지만 켄타우로스 로드(LV100)는 다르다. 아까 대규모의 켄타우로스들과 싸웠을 때 알게 되었듯이 켄타우로스들은 무리를 지어 다닌다. 그리고 강력한 동족의식을 가지고 있다. 우리 일행이 지나가다가 켄타우로스 한명을 열라게 두드려 팼다고 하면 100M이내에 있는 켄타우로스들이 모두 몰려와 다구리를 가한다. 일반적으로 켄타우로스 대장(LV80)은 켄타우로스들을 30~50마리 정도 거느리고 다닌다고 한다. 그렇다면 켄타우로스 대장(LV80)을 5마리 이상 거느리는 켄타우로스 로드는 주위에 얼마나 많은 호위 병력을 가지고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이다. 거기다가 켄타우로스 로드는 켄타우로스(LV50)와 켄타우로스 돌격병(LV60) 켄타우로스 전투병(LV65)뿐만 아니라 켄타우로스 호위병(LV75)과 켄타우로스 장로(LV85)까지 거느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켄타우로스와 돌격병 그리고 전투병 정도라서 이렇게 쉽게 끝났지만 켄타우로스 호위병만 해도 4~5마리 정도 되면 우리 일행 1명을 상대할 수 있고 켄타우로스 장로라면 우리일행 1명과 1:1로 맞상대도 가능한 레벨의 몬스터이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켄타우로스 장로는 마법까지 사용하는 몬스터였다. “형 아무래도 힘들겠어요.” “그래? 아무래도 그렇겠지?” 유하는 인성의 어스 브레이크를 생각하고 있었는지 태준의 말에 잠시 귀를 기울였지만 켄타우로스 로드 주위에 있을 병력들을 생각하고 나서 포기해버렸다. “그래 아무래도 너무 위험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위험이 있을 거라고.” “그래요. 형 아무래도 그냥 여기서 사냥하는 것이 좋겠어요.” 인성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성의 진짜 실력이면 켄타우로스 로드를 지키고 있는 병력의 반에서 3분의 2정도는 상대 할 수 있지만 일행들은 모두 인성의 실력을 레벨 그대로인 127레벨의 소드마스터 정도로 보기 때문에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가 꺼려졌다. 아무리 친하다고는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내보이는 것은 인성의 성격에 맞지 않았다. “그럼 애들아 아무래도 여기서 사냥하는 것이 좋겠다.” 유하 형이 애들에게 말하려고 뒤를 돌아보았지만 뒤에는 세희 밖에 남은 사람이 없었다. “어? 인성아 한석이랑 태준이 소희는 다 어디 갔니?” “어라?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인성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인성과 유하의 눈은 세희를 향했고 2쌍의 눈은 무언의 압력을 가하면서 세희의 대답을 대촉했다. “저..저기 그게 먼저 갔는데요.” “뭐라고!” “허걱” 인성과 유하는 머리를 주무르며 인상을 찡그렸다. “크으..이놈의 녀석들이 위험한지 모르고..” “유하 형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쫓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놈들 잡히기만 해봐라 빨리 출발하자.” 우리 일행은(3명 인성, 유하, 세희)도망간 일행(3명 한석, 태준, 소희)를 잡으러 끝없는초원의 중심부인 사파이어호수로 향했다. 사파이어호수는 끝없는초원의 한 가운데에 있는 호수였는데 수심은 깊지 않지만 햇빛에 반사되는 호수의 물이 반짝거리는 모습이 파란색의 사파이어를 연상하게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파이어호수의 몬스터들은 사파이어를 잘 드랍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저들이 많이 몰릴 것 같은 사냥터지만 유저들은 많지 않다. 왜냐하면 사파이어호수 근처에는 켄타우로스 로드가 있기 때문이다. 사파이어호수를 지키는 그 엄청난 숫자의 몬스터 때문에 유저들은 접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간간히 30~40명씩 무리를 이루어서 사냥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많은 숫자의 유저들이 모여서 파티를 이루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사파이어라는 보석은 그렇게 힘든 일을 감수해서라도 얻을 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다. 왜냐하면 보석들을 이용하면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비(화염, 암흑속성), 다이야(바람, 성속성), 사파이어(전기, 수속성), 수정(얼음, 땅속성)등등의 보석들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속성부여가 가능한 직업은 장사꾼에서도 상인계열이 아닌 장인계열의 유저들만이 가능한 일이다. 속성부여는 장인부터 배울 수 있는 마스터스킬인데 스킬레벨을 10까지 올려서 스킬을 마스터하면 50%의 성공률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성공률은 아이템에 따라 달라진다. 노멀 아이템은 50% 확률을 매직아이템은 30%의 확률을 레어아이템은 10%의 확률을 유니크 아이템은 5%의 확률을 가진다. 이렇게 낮은 성공률이라면 누가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하면 엄청난 능력치 상승을 가져오기 때문에 많은 장인계열 유저들이 아이템에 속성부여를 하기위해 많은 보석들을 사들이고 있는 현실이다. 예를 들어 인성이 가지고 있는 프로즌 소드도 속성이 부여되어 있는 검이라고 볼 수 있다. 노멀 등급의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하려면 하급 보석으로도 가능 하지만 매직 등급은 중급 레어 등급은 상급 그리고 유니크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하려면 최상급의 보석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프로즌 소드는 상급의 수정이 들어간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하면 데미지가 상승하는 것도 있지만 속성으로 인한 특수능력이 생긴다. 프로즌 소드는 얼음 속성으로 인한 추가 데미지와 불 속성 몬스터에게 30% 데미지 증가 그리고 결빙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이템에 속성을 부여함에 따라 엄청난 능력치 상승을 하는 만큼 많은 유저들이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검을 찾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사파이어는 켄타우로스 로드의 위험을 감수 할 만큼 매력적인 아이템인 것이다. 하급 보석은 속성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30만룬 정도의 가격에 거래가 된다. 그리고 중급 보석은 300만룬 상급 보석은 700만룬 최상급 보석은 1500만룬 정도에 거래가 된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보석을 능가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바로 결정체라고 한다. 암흑속성은 암흑의 결정체 바람속성은 바람의 결정체라는 아이템으로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결정체는 전 서버 어디에도 등장한 적이 없고 한마디로 말하면 아직 아무도 구경조차 못해본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NGC사가 미리 공개한 아이템들의 정보에 등장하는 아이템일 뿐이다. 혼돈의 세상 <시험기간이라서 잠시 공부 좀 하고 오겠습니다. 퍼벅~! 으아;; 구라가 들통나는 군요.. 사실은 게임 좀 하고 오려고요..게임 좀 하다가 오겠습니다. 다음 회를 보고 싶으신 분은 리플을 달아주세요 ㅜㅜ 글만 올릴려니까 너무 심심해요 리플을 달아주셔서 저를 왕따에서 구해주세요 ㅜㅜ 대화가 필요해요;;> (방금수정) !!!!!!!!!!!!치잇..게임 하다가 들렸는데 리플(코멘트)을 하나도 안달아 주시네 ㅜㅜ 넘행 삐졌어 ㅡㅡ^ 리플 3개 안달아주면 늦게 올릴꺼야!!! “휴우..이놈들 정말” 인성은 자신의 생각을 끊어버리는 유하 형의 한숨소리에 덩달아 한숨이 나왔다. 그 이유는 눈앞에 보이는 엄청난 숫자의 켄타우로스 군단 때문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태준과 한석 소희가 켄타우로스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때였다. 정말 정신이 어떻게 되먹은 녀석들인지 뭐 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인성조차도 꺼려하는 엄청난 숫자의 켄타우로스 군단에 한석과 소희 태준이 녀석이 들어가서 날뛰고 있기 때문이다. “으햐햐햐 1000룬이다. 헉! 이놈은 2000룬 우하하하 룬을 내놔라” “휴..알만하다.” 저놈들이 저 위험을 감수하고 켄타우로스 군단들 사이에서 싸우고 있는 것은 돈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돈에 대한 집착(?)으로 켄타우로스들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곧 켄타우로스 돌격병이나 전투병이 등장하면 그것도 힘들어 질 것이다. “건방진 인간들 감히 우리 동족들을 살해하다니.” 인성의 생각이 그대로 되었을 리는 없겠지만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헤치고 사이사이에서 약간은 조잡해 보이는 갑옷을 걸친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제서야 상황파악이 되는지 한석과 소희는 슬금슬금 뒤로 물러나고 있고 돈의 노예(?)가 되어버린 태준만이 겁 없이 켄타우로스 무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건방진 인간 감히 혼자서 우리들을 전부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크하하하 룬이다.” “...” 우리들은 모두 침묵했다. 저 상태라면 켄타우로스 로드가 나타나도 피하기는커녕 더 많은 룬을 벌 수 있겠다고 좋아하며 달려들 상태인 것이다. “대지를 불태우고 지옥을 불사르는 홍염의 분노여..지금 나 그대의 힘을 필요로 하니 나에게 그 힘의 한 조각을 허락해다오” 멍청한 태준이 켄타우로스 돌격병들 사이로 돌진하는 모습을 보고 유하 형이 안 되겠다 싶었던지 재빠르게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 주문은 끝없는초원 처음에서 그 위력이 이미 입증되었던 바로.. “플레임 오브 퓨리” “슈우웅~!” “허억~! 모두 피해라 마법이다.” “콰아앙~!” “...” 정말이지 말이 나오지 않는 엄청난 위력이다. 객관적으로 봐서는 인성의 어스 브레이크가 파괴력 면에서도 범위 면에서도 훨씬 우위에 있지만 왠지 남이 가지고 있는 떡이 더 탐난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듯이 유하 형의 마법이 정말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크윽~!” “으억~!” 켄타우로스 군단들의 사이에는 커다란 크레이터가 생겨났고 대략 계산해 봐도 그 주위에 몰려있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10마리 이상은 폭발에 휩싸여 죽은 것 같았다. “하하하 유하 형 정말 멋있어요. 그렇게 강한 마법이라니 역시 형은 대단해요.” 인성의 칭찬에 유하 형은 얼굴을 피며 웃어댔다. 누구나 유하 형의 얼굴은 보면 좋아서 입이 찢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게 할 정도로 유하 형의 입은 미소를 뛰며 좌우로 벌려져 있었다. “아..그런데 태준이는..괜찮겠지요?” “...” 우리 일행들을 휘감는 침묵 시기적절하게 up된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세희의 말 한마디에 유하와 인성은 어색한 미소를 뛰며 서로 마주보았다. “하..하..하 괜찮을 거야..태준이 녀석이 얼마나 무식한 녀석인데 헬파이어 속에서도 살아나올걸” “하..하..하 맞는 말이에요. 분명히 머~얼정한 모습으로 돌아올 거예요..하..하..하” 인성과 유하는 서로 마주보면서 어색한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필사적으로 상황을 합리화 시켰다. 그렇게 계속 자기합리화를 하다보니 대화가 점점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하..하 그 녀석은 카오스 월드 세계를 위해 사라져야 할 인간 말종이지요..유하 형이 정말 훌륭한 일을 해내셨군요.” “하..하..하 뭘 그런 것 가지고..당연한 일을 가지고 그렇게 추켜세워 주면 어떻게 하나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아닙니다. 그 용기 있는 결단 카오스 월드를 좀먹는 암세포 같은 김태준을 처리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마땅히 칭찬받을 일이지요.” “그래? 음..사실은 나도 정말 힘든 결단 이었어..아무리 암세포에 박테리아 같은 녀석이라고 할지라도 같은 일행이었는데..나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희생을..” “크악~! 사람 살려.” 한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대화를 하고 있던 유하와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켄타우로스 군단 쪽을 쳐다보았다. 그 비명 소리의 근원지는 엄청난 숫자의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을 뒤에 데리고 다니며 열심히 도망을 치고 있는 왠 몬스터(?)였다. “저기 왠 몬스터가 비명을 지르네요. 형” “그래..아무리 몬스터라지만 저렇게 흉측하게 생겼다니 불쌍하기 까지 하네.” “저..저기 아무래도 태준이 같은데요?” “...” 인성과 유하는 얼굴에 식은땀을 잔뜩 흘렸다. “이런 태준이가 위험하다. 태준아 기다려라 이 형이 구하러갈게.” 유하가 선수를 쳐서 재빨리 어색한 분위기에서 탈출했다. “에잇~형 마법사가 무슨 저리 비켜요. 태준아 너의 진정한 친구인 내가간다. 기다려라.” 인성과 유하가 우리들이 했던 이야기를 태준이 들었을까 싶어서 황급히 변명을 하면서 달려 나갔다. 가까이가자 우리들이 몬스터라고 착각했던 태준이 말고도 소희와 한석이가 같이 쫓겨서 도망을 치고 있었다. 그렇게 도망을 치면서도 주위를 확인할 여력이 있었던지 인성과 유하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소희가 손을 흔들었다. “오빠들 여기야 빨리 뒤에 몬스터들 좀 어떻게 해줘.” 다급한 소희의 구원요청에 인성은 그대로 달려 나가고 유하 형은 자리에 서서 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의 마나여 지금 나의 적들에게 그대의 강력함을 보여라. 모든 것을 태우는 정화의 불꽃..” 유하 형이 캐스팅하고 있는 마법은 전에 고대미궁에서 데스나이트와 싸울 때 사용했던 6서클 화염속성 마법이었다. 파이어의 한 단계 상위 계열인 플레임 비록 7서클 마법보다는 약하기는 했지만 7서클 마법처럼 캐스팅을 끝내고 마나를 모으지 않고 바로 마법이 발동되었다. “패션 오브 플레임” “화르르륵~!” “아까 마법을 쓴 마법사다. 모두 마법을 피한다음 마법사부터 처리해라.”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 사이에 켄타우로스 대장이 껴있었는지 명령을 해왔다. 그러자 켄타우로스들이 흩어져서 달려왔다. 하지만 아무리 재빠르게 대응을 했다고는 하지만 6서클 마법의 위력은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피해가 적기는 하지만 패션 오브 플레임이 작열한 주위의 켄타우로스 돌격병 2마리와 전투병 1마리가 화염에 휩싸여 뼈만 남기고 녹아버렸다. “크흑 잔인한 인간들 모두 동족들의 복수를 하자. 인간들을 한 놈도 남기지 말고 없애버려라.” 켄타우로스 대장이 명령을 하자 흩어졌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가장먼저 도착해서 인성을 공격해왔다. 이미 태준과 한석 그리고 소희는 인성의 뒤를 지나 유하 근처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얍~! 인간 죽어라.” 인성을 만만히 본 것인지 켄타우로스 돌격병 한 마리가 인성을 향해서 창을 찔러왔다. 달리던 돌진력이 실려서 그런 것인지 창에서 파공성이 들리며 인성을 위협했지만 가볍게 옆으로 피해서 켄타우로스 돌격병의 목을 날려버렸다. “그륵~” 목이 잘림과 동시에 켄타우로스 돌격병은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대지에 몸을 눕혔다. 그리고 인성은 공중으로 튀어 올랐다. “검풍!~” “크억!~” 인성의 검풍은 단숨에 3명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을 갈라버렸다. 그러자 켄타우로스 돌격병의 시체들 때문에 다른 켄타우로스들이 돌진 공격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크으..교활한 인간 모두 섣불리 공격하지 말고 인간을 포위해라.” 켄타우로스 대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대략 20마리 정도로 보이는 켄타우로스 전투병과 30명쯤 대어보이는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인성을 둘러싸려고 했다. “흐흐..내가 순순히 나 포위하쇼 하고 해줄 것 같냐?” “뭐? 뭐라고?” 인성은 자신을 쳐다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켄타우로스 대장을 쳐다보며 섬뜻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멍청한 녀석 자신의 살길을 놓쳤군.” “큭..인간 또 무슨 교활한 수법으로 우리들 속이려고 그러는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인성은 멍청한 켄타우로스 대장을 보면서 계속 미소를 지었다. 어느 새 켄타우로스 대장 주위에서 바글거리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과 전투병들은 인성을 포위하고 켄타우로스 대장 주위에는 3명의 켄타우로스 전투병과 4명의 돌격병 밖에 남지 않았다. 혼돈의 세상 <시포네 님의 성원(?)에 힘입어서 한개 더 올림니다. 재미있게 보세요 냐하하;;> “이봐 잡종마” “뭐..뭐라고 인간 감히 긍지 높은 우리 켄타우로스 족을 잡..종..마라고?” 켄타우로스 대장은 누가 봐도 단숨에 화났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는 씩씩거리며 인성을 노려봤다. “내가 한 가지 충고를 하겠는데..” “..흥 교활한 인간의 말은 듣지 않겠다.” 켄타우로스 대장은 인성의 말을 듣지 않겠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었지만 인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충고를 무시하면 후회할 텐데..이번에 살게 되면 앞으로는 자신 주위에 병사들을 좀 더 배치하는 것이 좋을 거야 살고 싶다면 말이지.” “뭐..? 그게 무슨?” 인성은 검을 들어올리면서 섬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바로..이런 뜻이지. 이얍!~” 인성은 말을 하다말고 순식간에 켄타우로스 대장을 향해 돌진했다. “죽어랏~!” 당황한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이 창을 찔러왔지만 이렇게 느린 속도로는 인성의 그림자도 찌를 수 없었다. “너나 죽어..” 인성은 켄타우로스 돌격병의 창을 피하고는 검을 빠르게 휘둘러 켄타우로스 돌격병의 허리를 베어버렸다. 반 토막이 난 켄타우로스 돌격병 뒤에는 켄타우로스 대장의 공포에 질린 얼굴이 보였다. “으으..으아악!~ 인간 죽어라” 공포에 질린 켄타우로스 대장은 앞뒤 가릴 것 없이 인성을 향해 돌진해 왔다. “오러 소드.” 인성은 검에 오러 소드를 발동시키고 켄타우로스 대장이 찌르는 창을 향해 마주 휘둘렀다. “깡~!” 경쾌한 소리가 나면서 인성과 켄타우로스 대장은 서로 한걸음씩 물러났다. 하지만 멀쩡한 인성의 검과는 다르게 켄타우로스 대장의 창은 날 부분이 반 토막이 나버렸다. “내가..후회할 거라고 했지?” “으아아~!” 인성은 공포에 질린 소리를 내뱄으며 뒤로 물러나고 있는 켄타우로스 대장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깡~!” “으응?” “대장님 괜찮으십니까? 빨리 뒤로 물러나십시오.” 인성이 시간을 너무 많이 끌었던 모양인지 어느 새 주위에 있던 켄타우로스 전투병 5마리가 앞을 막아왔다. 하지만.. “검풍!~” 인성은 검풍으로 단숨에 3마리를 없애버리고 그대로 공중으로 점프해서 일자로 내려찍었다. “크악~!” 공중에서 내려찍는 인성의 공격을 방어하려던 켄타우로스 전투병은 창과 함께 이등분 되어서 쓰러졌다. “이젠 재미없다 끝내자.” 개인스킬 레벨 1 쉐도우 킬 “크악~!” 인성의 몸은 어느 새 켄타우로스 대장의 뒤에 나타나있었다. 허공이 반으로 베어지는 모습은 무척이나 괴기스러운 모습이었다. 주위의 켄타우로스들도 그 모습을 보고 뒷걸음질치며 본능적인 공포심을 들어내었다. “으..으아아” 한명의 켄타우로스 돌격병이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인성에게 달려들자 공포심을 이기기 위해서였는지 주위의 모든 켄타우로스들이 돌격해왔다. “서걱!~” 인성은 가장 먼저 달려오던 켄타우로스를 가볍게 베어버리고는 오러 소드를 이용해 뒤이어 공격을 해오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의 창을 잘라버리고는 머리까지 잘라주었다. 전투는 일방적으로 계속되었다. 중간에 지겨워져서 어스 브레이크를 사용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별것도 아닌 것들에게 마력을 낭비하는 것도 안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두 검으로 베어버렸다. “휴~우..” 주위에 모든 켄타우로스들이 쓰러지자 시체들이 빛나면서 그 자리에 아이템만이 남았다. “와..정말 쌔도 너무 쌘 것 아니야?” “네?” “어떻게 혼자서 켄타우로스도 아니고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 50명을 쓸어 버리냐..인간이 아니야 정말...” 유하의 감탄사 뒤로 태준의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듣고도 참으면 최인성이 아니지.. “어이 김태준..” “왜 부르냐? 괴물아” “빠직..” 인성은 이마에 튀어나오는 혈관마크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흥분한 것 같다. 태준이 자식의 말 한마디에 이렇게 흔들리다니..인성은 감정을 가라앉게 하고 켄타우로스들이 남긴 아이템들을 향해 걸어갔다. 이미 시체들은 모두 사라지고 아이템들만 남아있었는데 그중 켄타우로스 대장이 남긴 아이템을 집어 들었다. 특이하게 생긴 건틀릿 이엇는데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사용했다. 전사의 건틀릿 등급: 레어 방어력: 120 특수능력: 1.착용자의 근력 10증가(전사계열 유저 착용 근력 20증가) 2.대인전투 능력치 5%상승(모든 능력치) “오~호..제법 괜찮은 것이 나왔네..” 인성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뒤에 있을 태준을 힐끔 훔쳐봤다. 태준은 덤덤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이 아이템 때문에 엄청 속을 태우고 있을 것이다. 인성은 이쯤에서 좀 더 약을 올려주기로 했다. “전사의 건틀릿이라..전사계열의 유저들이 원하는 건틀릿 순위 5위안에 들어간다는 이 아이템이 나오다니..그런데 내가 끼면 근력이 10밖에 증가가 안 되니..역시 전사용 아이템이네..그런데 이 아이템을 낄 사람이 있나?” 인성은 이렇게 미끼를 던지고 열심히 고민하는 척을 했다. 물론 속으로는 태준이 미끼를 물기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고 있지만.. “흠..흠 우리 지적이고 세련된 인성아..흠..흠 그게 말이지 내 직업이 전사인데 말이지 흠..흠 저..저기 인성아?” “...” 인성은 의도적으로 태준의 말을 무시하며 전사의 건틀릿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태준에게 보이게 만들었다. “꿀꺽” 뒤에서 태준의 침 삼키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성은 속으로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저..저기 존경하는 인성님..제가 건틀릿이 필요한데요..저 저기 그게 지금 쓰고 있는 것은 다 낡아가지고..그게 내구력도 다 되었고..” “...” 역시 돈에 관련된 것에는 엄청나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김태준이다. 다른 때라면 엄청나게 까불어대고 덤벼들었겠지만 인성의 손에 전사의 건틀릿이 있는 이상 태준이는 밥이나 다름없다. “으흠흠..누가 아까 나한테 괴물이라고 한 것 같은데? 어디 사시는 누구였더라?” 인성의 말에 태준은 정색을 하면서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아니 감히 누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감히 인성님에게 어떤 녀석이냐 걸리기만 해봐라 내가 가만히 두지 않겠다.” 인성은 그렇게 말하며 날카로운 눈초리로 주위를 둘러보는 태준의 모습에 이 녀석의 오버액션과 바보짓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하며 전사의 건틀릿을 아이템 창에 넣었다. 아이템 창에 넣는 순간 태준의 눈이 시퍼렇게 빛나는 것이 보였지만 이 아이템으로 당분간 태준의 오버액션과 인성의 위장을 시험하게 하는 발언을 멈추게 할 것이기 때문에 애써 무시했다. “푸하하하 멍청한 것들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우리들이 다가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다니.” “엥? 태준아 지금 나한테 멍청하다고 했냐?” “네? 아니 감히 어떤 녀석이 인성님께 멍청하다고 하겠습니까?” “흥 멍청한 인간 놈” “...?” 주위를 둘러 본 인성은 곧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챘다. “윽..멍청한 태준이 녀석 때문에.” “휴..위험한 상황이네요.” 어느 새 우리 파티는 엄청난 숫자의 켄타우로스들에게 둘러 싸였다. 척 봐도 100마리는 되어 보이는 엄청난 숫자의 켄타우로스 들이었다. “아니 유하 형 그리고 애들아 나는 태준이하고 싸우다가 못 본 것이지만 100마리는 되어 보이는 켄타우로스들이 접근 할 동안 뭐한 거예요?” “아..아니 그게 너하고 태준이 노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보이 길래..” 유하는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다. 인성은 그 모습에 화를 내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에휴..그건 그렇다 치고 빨리 유하 형이랑 세희는 가운데로 모여.” 인성은 마법사인 유하 형과 성직자인 세희를 안전하게 가운데에 오게 한 다음 한석이와 태준과 함께 삼각형의 진형을 이루었다. “소희는 지원사격 좀 부탁해. 그리고 유하 형은 큰 마법 보다는 작은 마법으로 켄타우로스들을 방해하고요. 그리고 세희 너는 보조마법 좀 팍팍 걸어줘.” 인성의 빠른 지시에 모두는 빠르게 움직여 삼각 진형을 만들었다. “호~오..인간 제법 이군 상황판단이 무척 빠른데..” 인성은 자신을 깔보듯이 말하는 켄타우로스 대장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멍청한 켄타우로스 우리가 대비하지 못했을 때 공격했으면 최소한 우리 일행의 반 이상은 게임 오버 시킬 수 있었을 텐데.’ 인성은 멍청한 켄타우로스 대장의 행동에 미소를 지으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했다. ‘우리 일행이 한 명도 죽지 않고 켄타우로스들을 전멸시키려면 큰 기술을 사용해 켄타우로스들의 주의를 나한테 집중 시키는 것이 좋겠지..그러면 켄타우로스들이 나를 위험인물로 여기고 나만 공격해 오겠지.’ “받아라!~ 잡종마들아.” 인성은 생각을 바로 행동으로 옴 겼다. 잡종마라는 켄타우로스들에게는 치욕(?)적인 말을 내뱄고 나서 바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유니크스킬 레벨 10 어스 브레이크 “쿠구구궁~!” “크악~!” “콰앙~! 쿠웅~!” 엄청난 지진과 함께 떠오른 커다란 바위들이 중력의 법칙에 따라 운석처럼 땅에 내리꽂혔다. 그리고 땅에 내리꽂인 바위들이 벌여놓은 일은 결코 작지 않았다. 커다란 바위마다 켄타우로스들의 시체가 처참한 모습으로 으깨져있었다. 빨간색 피가 아닌 초록색 피가 흘러나와 그렇게 잔인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켄타우로스들의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하니까 맘이 편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상체는 인간의 모습이다 보니까 다른 몬스터들을 처치할 때와는 다른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카오스 월드의 개념..1탄 등장인물 인성-주인공 검사 캐릭터 게임 개발자이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심(부모님이 카오스 월드 게임 개발의 핵심인물) 블러드-검사 최고 레벨의 유저 카오스 월드의 전 서버와 전 직업 모든 것을 통틀어서 가장 레벨이 높은 유저 최강의 인물로 알려짐..나이나 다른 사항은 아직 비밀~! 제로스-라이벌 실력을 숨기고 있는 강력한 마법사 슬레이어스에 등장하는 제로스에서 따온 이름;; 아무래도 신비주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제로스를 좋아한다는;; 비밀입니다..이말 왠지 멋지자나~! 세희-동갑여자 성직자 캐릭터 부끄럼을 많이 탄다. 지금 한창 글을 쓰고 있는데 인성의 연인쪽으로 갈지 아니면 그냥 친구사이로 둘지..매우 고민中 연애하는 것은 쓰기가 매우 어렵고 난감할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되나..고민되네 태준-동갑남자 전사 캐릭터 단순무식 돈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아함..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개그 케릭터..카오스 월드의 개그를 주름잡고 있다는..등장 횟수가 매우 잦음..거의 2번째 주인공급의 출연횟수 하지만..엄청 쪽팔리는 인물 유하-넷룸을 하고 있는 남자 마법사 캐릭터 인성보다 나이가 많다. 일행의 리더격..나이가 가장 많다. 그만큼 침착하고 조용한 성격..하지만 예리한 구석이 있고 어쩌다가 한번씩..태준이 같은 돌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한석-세희의 남동생 검사 캐릭터 종 잡을 수 없는 성격..순진해 보였다가도 음흉해 보이는..알기 힘든 성격.. 소희-태준의 여동생 궁수 캐릭터 일행 중에서도 등장 횟수가 가장 적은 비운(?)의 인물..개인적으로 많이 신경쓰고 있기는 한데 활에 대한 지식이 매우~매우 딸려서;; 생각보다 많이 등장 못할 것 같은 인물..불쌍한 지고.. 종현-NGC사 직원 고대미궁에서 리치로 등장했던 인물..소설내 설정에서는 태준보다도 한수 위인 썰렁함을 가지고 있음..앞으로 자주 등장할 예정.. 나라와 성 하나의 제국과 4개의 왕국 가장 강대하고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카마트 제국 수도 카트 마법의 왕국으로 불려지는 유드란스 왕국 수도 란스 검사와 전사의 나라라고 불려지는 아르덴 왕국 수도 아덴 신성 왕국이라고 불려지는 실로안 왕국 수도 로안 도적들과 궁수들의 나라라고 불려지는 사막의 나라 시라센 왕국 수도 라센 처음에 도시 이름을 생각하기가 매우 힘들었음..특히 아르덴 왕국과 수도 아덴은..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한 이름? ㅡㅡ;; 아이템 매직 아이템 한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100~500만룬 레어 아이템 두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700~1500만룬 유니크 아이템 세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5000~7000만룬 엘리트 아이템 네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1억 5천만룬~2억룬 베스트 아이템 다섯가지의 특수능력이 있는 아이템 3억룬 이상 이거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어요..어떻게 생각하면 싼 것 같기도 하고 비싼것 같기도 해서;; 자주 바꾼다는 ㅡㅡ;; 아 어떻게 해야댈까.. 스킬 매직 스킬 레벨 70이상이 배우는 스킬 300~700만룬 레어 스킬 레벨 70이상이 배우는 스킬 1000~2000만룬 유니크 스킬 레벨 100이상이 배우는 스킬 3억룬 이상 엘리트 스킬 레벨 200이상이 배우는 스킬 5억룬 이상 베스트 스킬 레벨 300이상이 배우는 스킬 10억룬 이상 스킬도 아이템과 마찬가지 ㅡㅡ;; 이것도 가격을 정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하나 휴~우..느는 것은 한숨뿐.. 보석 루비(화염, 암흑속성), 다이야(바람, 성속성), 사파이어(전기, 수속성), 수정(얼음, 땅속성) 처음에는 온라인 게임인..씰 온라인에 등장하는(저는 성직자 였어요;;)속성석의 일종인 레드화이어, 화이트 스피릿 등의 멋진 이름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왠지 배끼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돌날라올것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리;; 걍 멋없지만 루비 다이야 등의 보석이름으로 대충대충 했어요;; 보석이름을 생각할 때는 엄청 생각 안났지만;; 다 하고 나니까 에메랄드 진주 그런 보석이 생각나네 ㅡㅡ;; 이놈의 고물 머리 필요할 때는 생각안나고;; 그리고 씰 온라인을 하셨던 분들은 금방 눈치채셨겠지만 루비 다이야 수정 다 업글용 보석입니다^^ 카오스 월드 개념 1탄은 여기서 끝이고요..2탄도 있습니다. 2탄에서는 직업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 합니다.. 직업도 만들기 정말 어렵죠..소드마스터라든지 위저드 그런 것은 흔히 알려졌지만 맨날 쓰던 것만 쓰면 안되죠..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려면..결국 저도 새로운 것을 별로 생각해 내지 못했지만..;; 돌 던지시지는 마시고요;; 쿨럭~..그럼 이 글을 보시고 계신 분들에게 카오스 월드가 어떤 것인지..그리고 모르셨던 것들에 대해서 이해가 되셨으면 하고 개념편을 올림 니다..설마 제가 농땡이 피다가 올릴 글이 없어서 대충대충 이런 글 올린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지요? ㅋ 혼돈의 세상 “흐윽..” 바위에 깔려서도 죽지 않고 손이나 발이 부러진 켄타우로스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대충 보아도 30마리 정도의 켄타우로스들이 죽었고 6마리의 켄타우로스들은 땅바닥에 쓰러져서 신음하고 있었다. 나는 고통에 떨고 있는 켄타우로스들에게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어 주기로 했다. “푸욱~!” “으으..저렇게 잔인할 수가.” 인성의 검이 쓰러져있는 켄타우로스들을 찌를 때 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켄타우로스들은 한층 더 깊어진 공포를 느끼고는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에잇! 뭐하는 행동이냐 인간 놈이 우리 동족들을 30명이나 죽였단 말이다. 그런데 복수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망갈 생각이나 하다니 그러고도 너희들이 켄타우로스 종족의 전사들이라고 할 수 있단 말이냐?” ‘아쉽군..’ 인성은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지금 상황은 보기와는 다르게 그렇게 좋지 않았다. 혼자 서라면 켄타우로스 70마리 정도야 쉽게 쓸어버릴 수 있지만 지금은 동료들이 있는 상황이다. 만약 켄타우로스들이 인성을 무시하고 일행들에게 돌진해버리면 인성이라고 해도 1~2명을 구하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가장 좋은 상황은 켄타우로스들이 이대로 물러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다시 싸우더라도 둘러싸이지 않고 한쪽만 방어하면서 싸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공격해랏~! 동족의 원수를 갚자.” “우와아!~공격해라!~” 우렁찬 함성소리와 함께 켄타우로스들이 인성에게 돌격해왔다. 다행히 일행들을 공격하는 켄타우로스들은 10마리밖에 되지 않았다. ‘그 정도는 내가 없어도 쉽게 이기겠지.’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마나포션을 하나 꺼내어 마셨다. 어스 브레이크를 쓰고 난 뒤 마력이 많이 달아서 미리 채우려는 것이다. 이 정도 켄타우로스들은 지금 남은 마력으로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지만 500m도 안되는 곳에 켄타우로스 로드와 호위병들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켄타우로스들을 잡고나면 로드와 호위병들이 공격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대비해야만 했다. “오러 소드” 인성은 검에 오러 소드를 발동시키고는 켄타우로스들을 향해 마주 달려갔다. 그리고 공중으로 점프해 가장 앞에서 달려오던 켄타우로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켄타우로스는 갑자기 공격해온 인성을 보며 방어하려고 애썼지만 켄타우로스 대장도 순식간에 없애버리는 인성의 공격을 켄타우로스 돌격병이 막아내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서걱~!” 익숙한 절단 음이 들리면서 쓰러진 켄타우로스 뒤에서 창이 솟아나왔다. 인성은 그 창을 옆으로 쳐내고 그 반동을 이용하여 옆으로 피했다. 이런 대규모의 돌진공격은 전방과 후방 이동에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지만 좌우이동에는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검풍!~” 인성은 옆으로 돌아가 그대로 검풍을 사용해 4마리의 켄타우로스를 없애버렸다. “동족의 원수 죽어랏!~” 어느 새 접근했는지 강한 분노를 담고 있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의 외침소리에 인성은 재빨리 창을 쳐내고 켄타우로스 전투병의 가슴을 그어버렸다. 일격에 켄타우로스 전투병이 죽자 켄타우로스 전투병과 돌격병들은 잠시 당황스러워 하며 공격을 멈췄다. “두렵나?” “꿀꺽!” 누군지는 몰라도 조용한 침묵 속에서는 조금마한 소리도 크게 들리는 법이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켄타우로스들의 모습에 인성은 여유 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검을 들어올렸다. “나를 공격해 왔을 때부터 너희들의 운명은 정해졌다. 검풍!~” 인성은 검풍으로 3마리의 켄타우로스를 처치해버리고 그래도 달려가 가장 앞의 켄타우로스 전투병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까앙!~” “커억!” 검과 창이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에 뒤이어 켄타우로스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성의 오러 소드와 검 앞에서 켄타우로스들은 무력하기만 했다. 이정도 몬스터들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 인성은 사방에서 찔러 들어오는 창들을 여유롭게 피하면서 한 마리씩 착실하게 제거해 나갔다. “으으으..악마” 10분이 지나자 4마리밖에 남지 않은 켄타우로스들은 이미 공포에 잡아먹혀서 전사의 긍지와 자존심 같은 것은 내팽겨 버리고 뒤돌아서 도망가기 시작했다. “검풍!~” “서걱!~” “그륵~” 인성은 검풍으로 도망치던 켄타우로스 4마리를 처리하고 일행들을 쳐다보았다. “흐흐흐 1000룬 오옷 이놈은 2000룬이다.” 음침하면서도 칙칙한 어둠의 오러를 풍기면서 수집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태준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켄타우로스 10마리는 이미 처리했나보다. 확실히 10마리 정도라면 일행들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레벨도 한 사람당 켄타우로스 돌격병 5~7마리 정도는 상대 할 수 있는 레벨이고 5명이나 있는데 당한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인성아 이제 끝났니?” 인성은 태준이를 쳐다보다가 유하의 목소리를 듣고 유하를 쳐다보았다. 유하 뒤에는 한몫씩 챙기려는지 인성이 잡은 켄타우로스들의 아이템들을 쓸어 담고 있는 한석이와 소희가 보였다. “에휴..좀 도와주지 그랬어요. 형..” “하하하 말만 그렇지 그 2배가 있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할 것 같은 눈치인데 뭘.” “그렇긴 하지만 뭐..” “우와!~ 심봤다.” 인성과 유하는 갑자기 울려 퍼지는 짐승의 울음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태준이 창 하나를 들고 서있었다. “그게 뭐냐?” 인성은 태준에게 다가가면서 물었다. 태준은 자기 것이라는 듯이 창을 뒤로 숨기면서 대답했다. “으흠..이 창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목숨을 걸어서 50마리의 켄타우로스와 전투를 버려서 획득한 그야말로 목숨과도 같은 아이템이다.” “오~호 그래?” 인성은 짐짓 감탄했다는 듯이 말하면서 태준의 눈을 쳐다보았다. 태준은 인성의 매서운 눈빛을 견디기 어려운지 눈을 옆으로 피했다. “에엥? 오빠 우리가 잡은 건 켄타우로스 10마리밖에 안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빠가 혼자 잡은 건 3마리밖에 안 되는데? 그거 인성이 오빠가 잡은 켄타우로스 대장한테서 나온 창 아닌가?” “...” 잠시 동안 일행들 전체를 휘감는 고요한 침묵.. “오~호..김태준 켄타우로스 50마리가 어쩌고 목숨이 어째?” “아..하..하 그게 그러니까..” 태준은 지금의 위험을 몸으로 느끼고 있는지 삐질삐질 땀을 흘려가며 필사적으로 변명거리를 생각하는 듯 했다. “태준아~성형수술 될 때까지 맞아볼래? 아니면 순순히 창을 내놀래?” “으윽..” 태준은 인성의 협박에 잠시 움찔하는 것 같았지만 여전히 창을 뒤로 감추고 있었다. 척 봐도 절대로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다. “퍼벅~! 콰직!~” “꾸에엑~!” “휴..” 인성은 잠시 운동(?)을 하고나서 얻은 창을 들고는 아이템 감별스크롤을 사용했다. 물론 인성의 뒤에 만신창이가 되어 널 부러진 태준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어스 스피어 등급: 레어 공격력: 320 내구력: 무한 특수능력: 1.땅의 축복을 받아 체력 10증가(에너지 300) 2.바람속성, 전기속성 몬스터에게 30% 추가 데미지 “오호~ 에너지 증가 능력이 붙어있네.” 인성은 어스 스피어의 능력치에 만족했다. 에너지가 300이나 올라가고 거기다가 내구력도 무한 또 공격력도 도끼와 망치 류 다음으로 높다는 스피어(창)계열 무기답게 만족스러웠다. 무기류의 공격력은 도끼-망치(둔기)-스피어(창)-활-검-단검-스태프(지팡이)계열 순서대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예외로 유니크 급이나 그 위의 등급의 아이템들은 도끼나 망치라고 해서 공격력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검이나 스피어 등의 무기가 공격력이 더 높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공격력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무기라고는 할 수 없다. 스피어 계열이나 도끼 망치 계열은 공격력이 높은 만큼 공격 속도가 느리고 또 얼마정도의 공격력 차이는 보석들을 이용한 속성부여로 역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성아 어떻게 할래?” “네? 뭘요?” 생각에 잠겨있는 인성에게 유하 형이 말을 걸어왔다. “켄타우로스 로드까지 잡을래? 아니면 장비를 재정비하고 올까?” “음..” 지금 상황으로써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100마리 정도의 켄타우로스들을 처치했지만 켄타우로스 로드 주위에는 아직도 100마리 정도의 켄타우로스들이 남아있어 보였다. 지금은 거리가 있어서 가만히 있지만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공격할 것 같이 살기등등해 있었다. 100마리를 처리했으니 남은 100마리도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까 100마리와 지금 남은 100마리는 엄청난 질적 차이가 있다. 켄타우로스 로드 주위에는 켄타우로스 대장(LV80)이 3명 정도 켄타우로스 장로(LV85)들이 3마리 정도 그리고 켄타우로스 호위병(LV75)들이 20마리 정도가 있을 것이다. 켄타우로스 호위병(LV75)부터는 켄타우로스 돌격병(LV60)이나 전투병(LV65)과는 수준이 달랐다. 물론 싸우게 될 경우에는 미리 100명을 처리해서 100명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인성을 제외한 유하 형과 애들이 켄타우로스 호위병 20마리와 대장 1마리 정도를 맡아주면 나머지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 70마리 정도와 켄타우로스 장로 3마리 켄타우로스 대장 2마리 정도는 충분히 상대가 가능했다. 하지만 켄타우로스 로드가 끼어들 경우에는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린다는 보장이 사라진다. 지금의 카오스 월드가 완성되어지지 않아서 몬스터들이 완벽하게 자신의 힘을 내지 못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레벨100의 몬스터는 장난이 아니다. 저번에 상대한 데스나이트는 소희의 파워 스트링과 일행들의 공격에 타격을 입었고 인성의 레벨(그 당시 LV93)이 자신보다 낮은 것을 느끼고 방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물리 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1:1로 켄타우로스 로드와 싸우면 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켄타우로스 장로들이 켄타우로스 로드에게 보조마법을 걸어주고 마법으로 인성을 방해하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이다. 혼돈의 세상 “음..저는 상관없어요..다른 애들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 보..” “가자!~” “GO!~GO!~GO!~" 인성의 대답이 나오기가 무섭게 인성의 말을 끊으며 태준이와 소희가 말했다. 이미 태준이와 소희의 눈은 무시무시한 광채를 뿜어내며 빛나고 있었고 태준과 소희의 뒤에서 눈빛으로 무언의 압력을 보내고 있는 한석이도 마찬가지였다. “그..그래 가자.” 유하 형도 어쩔 수 없는지 허락을 했다. 결정이 내려지자 세희는 힐링으로 유하 형과 애들의 에너지를 회복시켰다. 물론 나는 세희의 힐링보다는 힐링포션을 먹는 것이 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힐링포션을 먹었지만 말이다. “그럼 모두 회복되었지?” 잠시 뒤 에너지와 마력을 풀로 채운 우리 일행은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으로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마주본 자세로 섰다. “유하 형 아까처럼 둘러싸이게 되면 위험하니까 외각에 있는 켄타우로스들부터 차근차근 처리하면서 접근하죠.” “그래. 그렇게 해야겠다. 그럼 소희야 너가 활로 몇 마리씩 유인해 오렴.” “네~에 김소희 그럼 출동합니다.” 소희는 장난스럽게 오른손을 들어 경례자세를 취한다음 활을 들고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갔다. 우리 일행과 켄타우로스들의 사이는 대충 100M정도 되어보였는데 소희는 순식간에 중간지점까지 뛰어가서 사격을 시작했다. 소희의 공격이 효과가 있는지 외각에 있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 한 마리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내가 워낙 강해서 일행들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 것이지 소희는 궁수 레벨 88로 고수라고 부를 수 있는 레벨인 것이다. 레벨88의 소희에게는 레벨 60의 켄타우로스 돌격병 정도는 15마리는 달려들어야 상대가 될 것이다. “슈웅!~” “퍽~!” “커억!” 다시 한번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와 그 화살이 목표물에 명중하는 소리 그리고 비명 소리가 들렸다. 외각을 돌아다니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었던 켄타우로스 전투병들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것인지 주위를 둘러보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퍽~! “으윽” 이번에는 주위를 경계한 덕분인지 소희의 공격에 죽지 않고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입은 켄타우로스는 재빨리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둘러보았다. “크윽..저기다 저기 인간이 숨어있다.” 부상을 입은 켄타우로스 돌격병이 흥분하면서 큰 소리로 외치자 그 주위에서 돌아다니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모두 소희가 있는 곳을 쳐다보았다. “치잇..”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에게 발각된 소희는 너무 일찍 들켜버려서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인상을 찌푸리고는 재빠르게 일행들에게 뒷걸음질 쳤다. “인간 감히 어디를 도망가는 것이냐.” 흥분한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이 뒷걸음질치는 소희를 보며 빠르게 돌격해왔다. 그 모습을 우리 일행은 재빠르게 달려 나왔다. “인성이 하고 태준이는 소희를 도와주고 한석이는 세희를 지키고 있어 그리고 세희는 태준이하고 인성이 한테 보조마법 좀 걸어주고.” “네..스트라이킹(무기 강화), 세인트 오라(데미지감소), 프로텍트(방어력증가), 클린징(이상상태회복), 블레싱(능력치상승).” 세희가 보조마법을 걸자 몸이 놀랍도록 가벼워 진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빛나고 있는 검이 보였다. 스트라이킹은 약간의 신성력을 검에 머물게 해서 무기의 강도를 상승시키는 보조마법이다. 스트라이킹이 걸리면 내구력의 손상이 반으로 줄고 무기 공격력이 100증가한다. 세인트 오라는 유저의 몸 주위에 신성력으로 보호막을 치는 것으로 적에게 받은 데미지를 10%감소시킨다. 그리고 프로텍트는 유저의 방어력을 100증가시키는 마법이고 클린징은 독이나 슬로우 등의 저주계열의 마법을 디스펠 시키는 마법이다. 마지막으로 블레싱은 1차 전직을 하기전의 성직자 최고의 보조마법인데 유저의 능력치(근력, 민첩성, 체력, 지능, 행운)을 5씩 일시적으로 향상시키는 마법인데 보조마법 중에서는 3손가락에 뽑히는 능력치 향상 마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얍~애로우 샤워!~” “으악~!” 소희의 입에서 스킬 명이 나옴과 동시에 10발의 화살이 손살같이 쏟아져 나갔다. 그리고 동시에 들려오는 비명소리들 소희는 애로우 샤워로 3마리의 켄타우로스 돌격병을 처치하고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아자~! 소희야 오라버니께서 오셨다.” “에휴~바보 오라버니 빨리 저 말들 좀 처리해요.” 인성과 태준은 달려오는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을 맞아 파죽지세로 진격해나갔다. 인성은 물론이고 태준에게도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은 그렇게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었다. 소희의 공격으로 인해 돌격해 온 켄타우로스 돌격병 20마리는 순식간에 1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더블 샷!” “크악!” 소희의 지원사격으로 인해 도망치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도 하나 둘 씩 쓰러져가자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은 한 마리도 살지 못하고 전멸해 버렸다. “수고했어. 인성아 그리고 태준이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한석이와 유하 형 그리고 세희가 다가와서 말했다. “뭘 이정도 가지고요. 별 것도 아니었어요.” “하하하 녀석 기운이 넘치나 보네.” 유하는 인성의 말을 장난으로 알아들은 것 같았지만 인성은 진심이었다. 이정도 숫자의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은 인성이 아니더라도 우리 일행 중 2명만 있어도 충분히 상대하고도 남을 수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하 형 저는 정말로 괜찮으니까 빨리 처리하러 가죠.” “응? 뭐가? 아..저기 있는 켄타우로스들 말이냐? 저놈들은 잠시 쉬었다가 좀 전처럼 조금씩 유인해서 처리하자.” 유하 형은 좋은 방법을 발견했다는 듯이 말했지만 전혀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인성은 유하 에게 단호히 말했다. “아뇨..지금 가야 되요. 시간이 없어요.” “응? 인성아 뭐가 말이니? 지금은 G.T(Game-Time)4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몬스터들이 밤이 되면 강해지는 것은 알지만 밤이 되려면 3시간은 남았는데?” “휴..그게 아니라 이대로 시간을 보내면 켄타우로스들이 리젠된다는 말이에요.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지금 이러고 있는 시간에도 켄타우로스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단 말이에요.” “아..그렇군 큰일 날 뻔 했네. 애들아 모두 인성이 말 들었지? 빨리 공격하자.” “크흐흐 드디어 켄타우로스 로드를 잡을 시간이 된 것인가? 이번에 나올 아이템은 먼지 정말 기대되는 군.” 태준의 음침한 웃음소리를 뒤이어 자신만만해 하는 소희와 한석이가 말했다. “켄타우로스 로드를 타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말이랑 똑같을까?” “말고기는 과연 어떤 맛일까? 소고기랑 비슷할까?” 약간 엽기스러운 대사였다.. 우리 일행은 장비를 정비하고 켄타우로스들을 향해 빠르게 접근했다. 태준과 인성이 가장 앞에 서고 한석이가 소희가 양 옆에 그리고 세희와 유하가 가운데 위치했다. 우리의 접근을 알아챘는지 얼마 남지 않은 켄타우로스 돌격병들과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이 창을 들어올리면서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인간 여기는 위대하신 켄타우로스 로드님께서 계신 곳이다. 너희 같은 인간들은 접근할 수 없다 돌아가라.” 척 봐도 켄타우로스 대장이라는 것이 티가 나는 모습의 켄타우로스가 가장 앞에 나서서 우리에게 말했다. 우리 일행의 주위에는 켄타우로스 돌격병 5마리와 켄타우로스 전투병 20마리가 있었고 그 너머에는 켄타우로스 호위병들로 보이는 켄타우로스들이 있었다. ‘그 안에는 켄타우로스 로드가 있겠지..’ “유하 형..멋지게 한방 날려줘요.” “그래.” 인성의 말에 유하 형은 희미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는 캐스팅에 들어갔다. “뜨겁게 타오르는 위대한 화염의 힘이여..지금 내게 그 힘의 한 조각을 허락해 다오..모든 것을 불태우는 힘..” “이런 마법사다 공격해라.” 유하 형의 캐스팅에 당황한 켄타우로스 대장이 소리쳤지만 이미 늦었다. “파이어 스톰..” “크악~!” “크윽! 인간이 이렇게 엄청난 힘을 으아악!~” 인성이 유하에게 준 파이어 스톰..파이어 스톰은 그 이름답게 그야 말로 불의 폭풍 이었다.뜨거운 불의 기운이 켄타우로스들을 휘몰아치면서 한 마리씩 그 힘을 이기지 못하고 재로 변해버렸다. 시체도 남기지 못한 것이다. 불의 폭풍이 지나가고 나서 남은 것은 켄타우로스 대장과 켄타우로스 전투병 8마리가 전부였다. 순식간에 켄타우로스 돌격병 5마리와 켄타우로스 전투병 12마리가 죽은 것이다. 켄타우로스 대장과 전투병들도 살아있기는 하지만 전신에 시꺼먼 그을음이 져있었고 무기도 땅에 떨어져있었다. “이..인간 가..암..히이..” “슈웅~!” “퍼억!~” 힘겹게 한마디씩 내뱄던 켄타우로스 대장은 소희의 화살 한 방으로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그리고 남아 있던 켄타우로스 전투병 8마리도 나와 한석이의 검풍에 의해서 사라져버렸다. “허~억..허~억..” “형 정말 엄청난데요? 와~정말 감탄했어요.” 힘들어서 헉헉거리는 유하에게 태준이 달려가서 말했다. 지금은 인성도 태준이 말에 동감이었다. 다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마법이라고 하지만 7서클 마법이 이정도 위력을 보여준다면 8서클 9서클 마법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도 가지 않았다. “에휴..강력하기는 한데 한번 사용하고 나니까 마력이 남아나지가 않는다. 애들아 당분간은 나 도움을 못줄 것 같다.” 유하는 미안해하는 기색으로 말했다. “에이 형 뭘 그래요. 이미 형 몫은 하고도 남았어요. 걱정말고 뒤에서 마력이나 빨리 채우세요.” “그래 고맙다.” 인성은 유하를 보다가 뒤를 돌아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켄타우로스 무리들을 쳐다보았다. 켄타우로스 무리들도 파이어 스톰에 당한 동족들을 보았는지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음..한석이는 유하 형하고 세희를 보호해주고 태준이는 여기를 지켜 그리고 소희는 지원사격 좀 부탁하고.” “그럼 형은요?” 인성의 지시에 한석이가 의아해 하면서 물었다. 인성은 한석이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이대로 켄타우로스들이 편하게 오게 할 수는 없잖니 어느 정도 숫자는 줄여 줘야지.” 인성의 말에 한석이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졌다. “네. 형 힘내세요.” “쿠구구궁!~ 쿠구궁~!” 분노한 켄타우로스의 질주 소리가 들린다. 켄타우로스들은 강인한 발목의 힘으로 순식간에 나와의 거리를 좁혀왔다. 나는 일행들을 빠져나와 10M 앞에 버티고 섰다. 이 정도 거리라면 소희의 지원사격이 가능한 거리였다. “그럼..해볼까” 혼돈의 세상 <書狂님? 한자 맞나요;; 그리고 날아라갈매기님 지적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타가 꽤나 있네요;; 난감하네;; 하지만 오타가 있더라도 참고 읽어주세요^^ 그리고 리플 많이 달아주시고요;; 리플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쿨럭;;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아참..24회에 있는 제목 있잖아요 8화 다크스타 길드라고;; 그 제목은 수정합니다 다크 스타 길드가 아니라 은둔자 타무-룬으로 수정되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파이어 소드를 꺼내들었다. 지금부터는 최선을 다해서 우리 일행 중에 한사람도 죽지 않게 해야 된다. “서걱~!” “화르르!~” 섬 듯한 절단 음이 들렸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초록색깔의 피 가장 앞에서 달려오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은 세로로 이등분 되었다. 거기다가 파이어 소드의 특수능력으로 인해 시체가 되서도 베어진 표면이 지글지글 거리며 익어갔다. “슈웅!~” “퍼벅~!” 시기적절한 세희의 화살이 인성의 옆으로 돌아가려는 켄타우로스 돌격병을 사살했다. 인성은 그 순간에도 공격해오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의 창을 피해가면서 한 마리씩 착실하게 숫자를 줄여나갔다. “푸푸푹!” 켄타우로스들의 공격에 인성은 공중으로 피했다. 인성이 있던 땅은 켄타우로스 전투병의 창으로 인해 구멍이 뚫렸다. “까앙!~” 인성이 점프하자마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뻗어오는 창들을 옆으로 쳐내고는 뒤에서 다가오는 켄타우로스의 팔목을 베어버렸다. “크악!~” 팔목이 베어진 켄타우로스 전투병은 당분간 전투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다. 저렇게 상처부위가 타오르고 있는데 말이다. “크윽 모두 둘러싸서 한꺼번에 공격해라.” “오러 소드” 인성은 속전속결로 가기로 했다. 둘러싸이게 된다면 인성도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서걱!~” “쨍~!” 창으로 막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은 창과 같이 두 동강나서 죽어갔고 옆으로 피하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조차도 인성의 검을 피하지 못하고 쓰러져갔다. “검풍~!” 인성은 검풍으로 앞쪽에 있는 켄타우로스 전투병 4마리를 쓸어버리고 뒤에서 찔러져 오는 창을 피했다. 그리고는 경악한 얼굴의 켄타우로스 전투병에게 물 흐르듯이 접근해 죽음을 선사해 주었다. “크윽..어떻게 이렇게 될 수가.”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켄타우로스 대장이 나타나서 절망으로 가득한 한숨을 내뱄었다. 켄타우로스 대장의 한숨이 보여주듯이 상황은 켄타우로스들에게는 절망적으로 인성과 일행들에게는 희망적으로 변해있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인간 따위에게 위대한 켄타우로스 족의 전사들이 당하다니..” “말 돼 임마.” 인성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켄타우로스 대장의 행동에 약간 기분이 나빠졌지만 어차피 금방 돌아가실 몬스터의 유언으로 생각하고 관대하게 받아드렸다. 하지만 그에 합당한 벌은 받아야 되는 법.. 개인스킬 레벨 1 쉐도우 킬 “크어억!” “앞으로는 말할 때 조심하도록..아! 더 이상 말하지 못하게 되서 그럴 필요가 없겠군..” 인성은 전투를 쉽게 이끌어가기 위해 켄타우로스들에게 약간의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약간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켄타우로스들은 자신의 강력한 대장을 단 한방(스킬 1번)으로 잠재우고도 만족하지 못했다는 듯이 잔인한 말을 내뱄어대는 나의 모습에 본능적인 공포심으로 인해 주저하면서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인성은 속으로 매우 만족해하면서 오러 소드를 해제하였다. 이렇게 공포에 발이 묶여 동족들끼리 도와서 합공할 생각도 하지 못하는 켄타우로스들에게 마력을 낭비할 필요는 없었다. 인성은 공포에 사로잡혀 얼어있는 켄타우로스들을 한 마리씩 처리해 갔다. ‘이렇게만 가면 애들도 필요 없이 나 혼자서도 다 쓸어버릴 수 있겠는걸..’ 인성은 카오스 월드의 완벽함에 또 다시 감탄했다. 이미 인간과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인공지능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인성을 도와주고 있었다. 보통의 인간과 다름없이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 켄타우로스들의 반응은 한결 같이 공포에 질려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켄타우로스들은 꽤나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방법이 잘 통했던 것이다. “멍청한 것들 이게 뭐하는 짓이냐?” 인성이 근처에 있는 켄타우로스 전투병 1마리의 목숨을 친절하게 끊어주고 있을 때 공포에 질려있던 켄타우로스들의 정신을 차리게 만드는 커다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조금만 더하면 다 잡을 수 있었는데.’ 인성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고는 재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인성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고 그리고 또 남자는 물러나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인성이 생각한 물러날 때였다. 얼핏 보기에는 일방적으로 켄타우로스들을 처치한 것으로 보이지만 인성도 어느 정도 에너지와 마력이 달아있었다. 에너지는 몬스터에게 타격을 입었을 때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걷거나 뛰기만 해도 소량의 에너지가 줄어들고 지금처럼 켄타우로스 무리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면서 검을 휘두를 때에는 제대로 싸울 때처럼 많은 에너지가 떨어지지는 않지만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마력도 처음에 기선제압을 위해 오러 소드를 사용해 어느 정도 마력이 달았고 개인스킬도 사용했기 때문에 마력이 10분의 1정도는 소비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거 확실히 아이템 빨이 되니까 에너지와 마력이 많이 남아도는 걸..’ 인성은 1차 전직을 해서 늘어난 에너지와 마력 그리고 패시브 스킬로 인해 또 한번 증가한 에너지와 마력으로 인해 동 레벨의 몰아주기 형태의(스텟의 거의 대부분을 체력에 투자하는 유저)유저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에너지와 마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거기다가 유니크 아이템과 레어 아이템의 착용으로 인해 스텟을 몰아준 유저와도 비슷하거나 이상의 에너지와 마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위대한 켄타우로스족의 전사들이 인간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당하고 있다니..너희들은 이 싸움이 끝나고 나서 가만두지 않겠다. 모두 각오해라.” “예, 알겠습니다.” 인성은 공포에 질려있던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이 이렇게 빠른 시간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힘찬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을 보고는 놀라버렸다. 그리고는 자신을 방해하고 있는 장본인을 쳐다보았다. “오~호..” 인성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보통 켄타우로스들의 키가 180cm정도 되는 것에 비해서 큰소리를 치고 있는 켄타우로스는 적어도 2m는 되어보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엄청나게 단련되어 있는 신체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인성의 허리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난 굵기를 자랑하는 팔 그리고 몸 여기저기 솟아있는 엄청난 근육들..큰 소리를 치고 있는 켄타우로스를 두고 켄타우로스 대장인가 켄타우로스 로드인가 고민을 했지만 켄타우로스 로드보다는 켄타우로스 대장에 가까운 생김새에 켄타우로스 대장에 돈(?)을 걸었다. “건방진 인간 이 위대한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인 나 타무-룬이 상대해 주겠다.” “크~으 아깝군..” “..?” 인성은 자신의 예측이 빗나가자 당황했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지금은 위기 상황인 것이다. 카오스 월드 홈페이지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괴상한 몬스터의 출현..인성은 여기서 왠지 모를 돈의 냄새를 맡았다. 왠지 척 보기에도 한 눈에 유니크한 느낌을 풍기는 것이 왠지 모르게 대박의 예감이 들었다. “크~윽 뭐냐 인간 왜 나를 그런 눈빛으로..” 인성의 눈에 떠올라 있는 $_$ 마크를 본 타무-룬이 당황해 하면서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사실 인성도 지금까지는 워낙 태준이 활약을 해서 그런지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이 녀석도 아이템에 환장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건방진 인간 그따위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다니 가만 두지 않겠다.”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은 인성의 눈빛에서 왠지 모를 오한을 느꼈는지 분노를 표시하면서 등 뒤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물체를 손에 들었다. “허..억 크다..” 인성은 타무-룬이 손에 들은 창을 보면서 감탄사를 내뱄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타무-룬의 손에 들린 창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성이 들고 있는 파이어 소드는 롱소드 계열의 검에 루비로 속성부여를 한 것인데 길이는 80cm정도 되고 넓이는 3~4cm정도 되었다. 하지만 타무-룬이 들고 있는 창은 길이는 3m50cm정도는 되어 보이고 넓이는 7cm 정도 되어 보이는 무지막지한 창이었기 때문이다. 길이에 비해서 넓이가 짧아 보이지만 7cm이상의 넓이를 가지고 있다면 손에 잡히지도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7cm정도로 만족하고 있다는 듯이 보이는 창은 그야말로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크흐흐..어리석은 인간이여 너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신성한 켄타우로스의 대지를 밟은 것을 목숨으로 속죄하라.” 인성은 잠시 타무-룬의 엄청난 무기에 의해 이성이 마비되었지만 자신의 목숨 이야기가 나오자 강인한 생명력이 인성의 정신을 차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성의 대꾸.. “내가 미쳤냐?” 인성은 타무-룬에게 비아냥거리면서 속으로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 ‘음..저 무기를 보아하니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 같은데 여기서 혼자 처리를 해서 아이템을 꿀꺽할까..아니면 안전하게 일행들하고 같이 처리를 할까..’ 인성은 태준이 들으면 3박 4일 발광하고도 모자라서 정신병원 독방에 실려 갈 때 까지 발광할만한 생각을 하면서 어느 방법이 더 좋을지 이리저리 재어 보았다. 대충 보기에도 일행들 중 태준은 지금이라도 뛰쳐나오고 싶어서 발작을 해대고 있었지만 유하 형과 소희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고만 있었다. “크흐흐 인간 도망칠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누구도 나의 빠른 발 앞에서는 도망가지 못할 테니까..” 타무-룬은 앞발을 들어서 한차례 강하게 땅을 찍으며 자신의 강인한 발을 자랑하였다. 그 순간 인성의 결정이 내려졌다. “검풍!~” “까앙!~” “크윽..치사한 인간 놈 기습을 하다니.” “아무래도 도망치는 건 성격에 맞지 않아서 말이지..그건 그렇고 너는 공격할 때 지금 공격한다. 막아라~! 이러면서 공격 하냐? 바보 같은 놈.” 인성은 타무-룬의 말을 바로 맞받아치면서 검에 오러 소드를 발동시켰다. “크흐흐..인간 그 정도 밖에 안 되느냐?” “우~웅웅” 타무-룬은 인성의 오러 소드를 보더니 가소롭다는 듯이 말하면서 창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거대한 창은 울음을 토해내면서 은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오..오러 스피어?” 인성은 나 진짜 놀랐다. 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타무-룬을 쳐다보았다. 오러 계열의 스킬은 유저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스킬로 알고 있었는데 켄타우로스 은둔자라는 처음 보는 몬스터가 오러 스킬을 사용하다니 인성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했다. “크흐흐 놀랐나. 인간?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 “부~웅” “콰앙!~” 타무-룬이 창을 휘두르자 창은 엄청난 파공성을 내면서 인성이 있던 자리를 내리쳤다. 인성은 창을 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은땀을 흘려대었다. 타무-룬의 무식한 무기가 인성이 있던 자리의 반경 5M를 파 해쳐 놨기 때문이다. “어..엄청난데..” 인성은 진정으로 감탄했다. 마법을 사용하면 저 정도의 파괴력을 내는 것은 간단하지만 검이나 창 같은 무기로 저 정도의 파괴력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인성은 타무-룬도 오러 스피어 스킬을 10레벨 마스터 했다고 판단했다. “그럼..나도 보여주지.” 인성은 타무-룬을 노려보면서 오러 소드를 사용했다. 그러자 인성의 검이 회색빛으로 은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호~오..인간 대단하군..그 정도 경지라면 이 타무-룬의 상대로 부족함이 없다.” “부~웅, 부~웅” 타무-룬은 만족한 듯한 미소를 짓고는 연습하듯이 창을 휘둘러 댔다. “덤벼라..” 인성은 도발하듯이 타무-룬을 향해 손을 까딱거리면서 말했다. “이익~건방진” 인성의 도발에 타무-룬은 꽤나 화가 났는지 앞뒤 가리지 않고 인성을 향해 돌격해왔다. “콰앙~!” “크~윽..” 타무-룬의 창과 인성의 파이어 소드가 부딪치자마자 인성은 뒤 2M나 밀려났다. 타무-룬의 창은 그 엄청난 크기에 걸맞게 엄청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죽어라” “부~웅” 또 다시 묵직한 소리한 이어지고 인성의 지금 상황으로는 타무-룬의 공격을 막아낼 수 없었다. 창과 정면으로 격돌한 뒤 손이 잠시 동안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치잇..” 인성은 쓴 소리를 내뱄고 옆으로 피했다. “쥐새끼 같이 잘도 피해 다니는 구나 죽어라 스피어 윈드~” “콰쾅~!” 타무-룬이 사용한 스피어 윈드는 검풍, 쇼크 웨이브와 똑같은 기술이었다. 스피어로 마나의 바람을 일으켜 공격하는 기술..하지만 스피어 윈드는 검풍과는 성격이 달랐다. 무기의 성격에 맞게 날카로운 공격이 아닌 파괴적인 공격이기 때문이었다. 인성은 간신히 스피어 윈드를 피하고는 검을 들어올렸다. 이미 손의 마비는 풀려있었다. ‘공격력이 나보다 높다..정면으로 상대하면 안돼..’ 인성은 속으로 생각했다. 기본 공격력은 인성과 비슷하겠지만 아이템 빨에서 인성이 밀렸던 것이다. 유니크 아이템까지 착용하고 있는 인성이 아이템 빨에서 밀린다고 하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겠지만 인성의 아이템들은 대부분 민첩성이나 체력, 마력 등을 올려주는 아이템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무-룬의 스피어는 대충 보아도 엄청난 공격력을 예상하게 했다. 혼돈의 세상 <드디어 35회 나갑니다 어제 저녁에 올릴려고 했는데;; 너무 팍팍 올리면은 나중이랑 비교되서 (나중에 조금씩 올리면)욕먹을 것 같아서;; 약간 자제하는 중 사실은 지금까지 써 놨던게 거이 다 떨어져서 ㅡㅡ;; 한 40회 정도까지 올릴 량 밖에 안되서요;; 시험기간이라서 많이 쓸 수는 없고 빨리 시험 끝나면 좋겠다;;> 수정한 것!!!! 으아악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ㅡㅡ;; 지금 까지 몰랐었는데 모종의 제보자 XX님의 제보에 저의 실수를 깨달았습니다..저의 실수 그것은 바로!!!!!! 중복!!! 이엇던 것이었습니다;; 13화 내용과 14화 내용이 똑같더군요;; 허헐 진짜 몰랐는데 ㅡㅡ;; 저번에 어떤 님이 중복인가? 이렇게 해나서 저도 리플에다가 중복이요? 이렇게 올렸는데 진짜 몰랐어요 ㅜㅜ 그런데 모종의 제보자 XX님이 구체적으로 13화 내용과 14화 내용이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확인해 보니까 정말 같았습니다 ㅡㅡ;; 우째 이런일이;; 어쩔 수 없군요 13화 내용과 14화 내용이 같다니;; 사죄하는 의미에서 지금 바로 36회 보너스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점심 먹고 올릴려고 했는데 ㅜㅜ 그리고 또 하나 수정한 건 23회에 있는 아덴이 아르덴 으로 바뀐 것입니다 아르덴 왕국의 왕실기사단인데 수도 이름으로 했네요;; ㅡㅡ;; 아덴 기사단 이라고;; 앞으로도 실수 많이 지적해주세요^^ 그리고 36회도 재미있게 읽으세요 “크크..언제 까지 피해 다닐 수 있을 것 같으냐?” “평생 동안!~” “크아악~!” 인성의 말장난에 타무-룬은 분노를 표시하면서 엄청난 크기의 스피어로 사방팔방 마구 공격해 왔다. ‘한 순간에 승부를 내야겠다.’ 인성은 기회를 엿봤다. 어떻게 된 몬스터인지는 모르겠지만(카오스 월드 홈페이지에도 등록이 안 되어있는 몬스터)만만하게 볼 몬스터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대충 봐도 레벨 150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민첩성은 인성보다 떨어졌지만 공격력만큼은 인성보다도 높았기 때문이었다. “부~웅” 인성은 타무-룬의 공격을 받아치지 않고 피해만 다녔다. 타무-룬은 자신의 공격이 허공을 휘졌기만 하자 인성을 맞추기 위해 점점 더 큰 동작으로 스피어(자꾸 바꾸니까 어색하시죠? 앞으로는 스피어로 통일 하겠습니다)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피어가 인성의 머리를 노리고 찔러 올 때 인성은 그토록 기다려왔던 기회가 다가왔음을 느꼈다. “까앙~!” 인성은 옆으로 이동해 타무-룬의 찌르기를 피해내고 스피어의 중간 부분을 강하게 내려쳤다. 그러자 스피어가 잠시 동안 멈추게 되었다. 인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타무-룬의 가슴을 향해 파고들었다. “끝이다~ 타무-룬” “서걱~!” 인성은 자신의 검에 느껴지는 감촉을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인성을 배신했다. 타무-룬은 보기와는 다르게 민첩한 동작으로 인성의 검을 피해서 가슴이 약간 베어진 정도의 피해밖에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곧바로 스피어를 회수하여 반격까지 해왔다. 인성은 첫 번째 공격의 실패에 다시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타무-룬의 공격을 막는 것이 먼저였다. “콰앙~!” 인성은 재빠르게 타무-룬의 공격을 피했다. “내가 잠시 흥분했군..인간 더 이상 기회는 없을 것이다.” “이런..” 인성은 쓴 웃음을 지었다.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간단하게 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을 놓쳤던 것이다. 예상치 못한 타무-룬의 민첩성 그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덩치가 크다고 해서 느리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다. 냉정을 되찾은 타무-룬은 스피어의 이점을 살려서 원거리에서 찌르기 공격으로 인성의 에너지를 깎아낼 뿐 인성의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지를 않았다. “휴..그럼 결국 힘으로 해야 되나?” 인성은 찔러오는 타무-룬의 스피어를 피하면서 말했다. 인성의 말에 타무-룬은 무슨 뜻인지 의아해 하면서 잠시 멈칫 했지만 아까 인성에게 당한 것을 생각해 냈는지 다시 스피어를 찔러왔다. “교활한 인간 더 이상의 수작은 통하지 않는다.” “수작인지 아닌지는..지켜보면 알겠지..” 인성은 타무-룬의 스피어를 여유롭게 피하면서 검을 들어올렸다. 인성이 처음 사용하는 스킬..1차 승급을 해서 소드마스터가 된 다음에도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사용을 금했었던 그 스킬..지금 그 봉인이 풀렸다. “카오스..블레이드” “우~우우우웅!~” 인성의 입에서 속삭임 같은 작은 말이 나왔다. 카오스 블레이드..오러 블레이드와 같은 계열의 스킬이지만 그 누구도 사용하지 못하는 혼자만의 스킬..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은 엄청났다. 주위의 공기를 통제하고 있는 듯한 그 위압감 타무-룬도 그것을 느꼈는지 아까보다 스피어가 아래로 쳐져있었다. “괜찮군..” 인성은 파이어 소드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칠흑의 어둠보다도 더 깊은..빛보다도 더 찬란하게 타오르는 것을 보았다. 파이어 소드를 감싸고 있는 회색의 오러.. “이..이게 어떻게” 타무-룬은 본능적으로 카오스 블레이드를 느낀 것인지 말을 더듬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공포심..모든 지성이 있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것..바로 그것을 느낀 것이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끝내지..” 인성은 차갑게 한마디 하면서 타무-룬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인성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타무-룬은 당황해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인성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타무-룬님..위..위에” 그 때 뒤에서 켄타우로스 대장이 더듬거리면서 말했다. 그 말을 들은 타무-룬은 본능적으로 스피어를 들어 위를 막았다. “콰아앙!~” “크악~!” 이어지는 처절한 비명소리..타무-룬의 왼손은 어깨에서 빠졌는지 덜렁거리고 있었고 오른손은 스피어를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보아하니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은 섬 듯한 타무-룬이 보기에는 사신과도 같은 미소를 지어주고는 타무-룬과 켄타우로스 무리에게 한발자국 접근했다. “저벅..” “사삭” 인성이 한발자국 접근해 갈 때마다 공포심에 이성이 마비 된 켄타우로스 무리들도 한발자국 물러섰다. 다만 타무-룬만이 오른손으로 스피어를 들고 버티고 있어서 켄타우로스 전사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리석군..도망치면 살 가능성이 늘어날 수도 있을 텐데..” “...” 인성은 살려줄 마음도 없으면서 타무-룬을 향해 말했다. 인성의 깔보는 듯한 말에 타무-룬은 자존심이 크게 상했지만 지금으로서는 대답은커녕 이렇게 버티고 서있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그럼 끝낼까? 내가 마력이 많이 달아서 말이지..” 인성이 검을 들고 다가오자 타무-룬은 힘겹게 발을 떼었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이 감탄을 했다. “오~호..정말 대단한데? 처음보다 3배는 더 강하게 공격했는데..아직도 움직일 수 있다니..내가 약한 것인가? 아니면 너가 강한 것인가? 어떻게 생각하나 켄타우로스의 은둔자여..” “너..가..강한..것..이다..인..간..” “그래?” 인성은 기분이 조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강하다라..아무리 아부라도 아니 인성이 실제로 강하다고 할지라도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응? 더 할말 있나?” 타무-룬은 아직도 할말이 있다는 듯이 힘겹게 한 글자씩 말하면서 인성을 응시했다. “나도..아니 우리도 약하지 않다. 인간 켄타우로스 전사의 명예를 걸고..너에게 도전 하겠다 인간..” “호..오” 인성은 조금..아니 사실은 많이 감탄했다.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의 당당한 모습에 감탄 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타무-룬의 머리에 감탄했다. 타무-룬은 아까처럼 힘겹게 한 글자씩 말하는 것이 아니라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카오스 블레이드와 충돌한 다음부터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 대답도 안하고 시간을 끌고 있었던 것이 확실해 보였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덩치에 맞지 않는 스피드로 두 번째는 생긴 것과는 다르게 뛰어난 머리로 인성을 감탄 시킨 타무-룬이었다. 물론 본인은 인성이 감탄 했다고 해서 좋아한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혼돈의 세상 <사죄에 의미로 빠르게 올림니다;; 36회도 재미있게 보시기를;; 그리고 다음 글로는 아무래도 카오스 월드의 개념 2탄이 이어질 것입니다..대략의 내용은 직접 보시기를^^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이런..벌써 마력의 5분에 1이 달았네.’ 인성은 처음 공격 때 빼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유지하고만 있었을 뿐인데도 엄청나게 달아있는 마력에 놀라고 말았다. 확실히 오러 블레이드 계열의 기술은 엄청난 위력임에도 불구하고 마력소비량에 의해서 그렇게 자주 쓸 수 있는 기술은 아닌 듯싶었다. 유니크 아이템과 레어 아이템 그리고 스킬 빨로 보통 검사의 2배에 가까운 마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성도 이정도 인데 갓 1차 승급을 한 소드마스터가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3분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보였다. “이제부터는 나의 실력을 보여주겠다. 비록 오러 블레이드까지는 아니지만..얕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우우우웅~!” 인성은 타무-룬의 말에 검에 마력을 더욱 집중해 카오스 블레이드를 강화시킨 것으로 대신했다. “간다~이얍~!” 타무-룬은 인성의 공격을 받아낼 자신이 사라졌는지 먼저 공격을 해왔다. 스피어와 검의 싸움에서 검의 공격력이 높다 면은 승부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유일하게 검보다 좋은 점이 엄청난 공격력과 사정거리 정도인데 사정거리는 인성의 스피드에 의해서 거의 무력화 되었고 공격력도 오히려 밀리는 상황에서 타무-룬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크리티컬 공격을 노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파직, 파지직~!” 인성의 검과 타무-룬의 스피어가 부딪치자 전과는 달리 폭발음이 아닌 전류가 흐르는 듯한 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커다란 폭발음은 어느 정도 비슷한 위력 끼리나 나는 것 이렇게 공격력이 차이가 나게 되면 한쪽이 허무 할 정도로 밀릴 뿐이다. “크윽..” 결국 타무-룬은 신음성을 흘리면서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처음 격돌 때 이미 느꼈겠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힘(공격력)이 최고인지 알았던 타무-룬으로서는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크으..역시 강하군..” 타무-룬은 씁쓸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는 다시 인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한 번 두 번 인성의 검과 타무-룬의 스피어가 부딪칠 때마다 타무-룬의 스피어에 피어오르던 오러의 기운은 스러져 갔다. “콰아앙~!” “크억~” 결국 타무-룬의 스피어에서 오러의 기운이 완전히 사라질 때 커다란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 뒤로 튕겨져 나가는 타무-룬 척 보기에도 꽤나 중상인 듯이 보였다. “쿨럭~인간이 이렇게 강할 수가..” 타무-룬은 입에서 초록색의 피를 토하면서 다시 일어나려고 애를 썼다. 비틀거리면서도..인성은 타무-룬의 인내심 나쁘게 말하면 진드기 같은 끈질김에 경의를 표했다. 마침내 일어나서 다시 자세를 잡은 타무-룬.. ‘마력이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네.’ 인성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기로 했다.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을 처리한다고 해도 켄타우로스 로드가 남아있기 때문에 별로 상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다. ‘타무-룬을 처치한 다음에는 애들 뒤에서 마나포션이나 마시면서 마력을 채워야 되겠네.’ “쿨럭..덤벼라 인간..” 타무-룬도 마지막이라는 것을 느꼈는지 비장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는 잘 움직이지도 않는 몸으로 스피어를 들어올렸다. “간다. 인간 타핫~!” 인성도 타무-룬을 향해 마주 달려 나갔다. 왠지 타무-룬의 공격을 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인성은 타무-룬이 단순히 NPC아니 프로그램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검과 스피어를 맞대고 부딪치고 싸운 상대 그리고 타무-룬의 강함..인성은 타무-룬의 공격을 정면으로 부딪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플래티넘 스피어!~” 인성은 한 순간 눈앞의 타무-룬의 스피어가 빛나고 있다고 느꼈다. 찬란한 은빛..타무-룬의 스피어는 세상의 더러운 것 하나 묻지 않은 순백의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콰아앙!~” “크윽..” 엄청난 폭발 그리고 인성은 경악했다. 뒤로 물러난 사람은 타무-룬이 아닌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인성은 솟아 오른 먼지들 안을 보려고 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았다. 폭발음만큼이나 피어오른 먼지 결국 인성은 먼지가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했다. “쿨럭~쿨럭” 인성은 먼지 속에서 기침소리가 들려오자 저 기침이 자신의 공격에 다쳐서 나오는 기침소리인지 아니면 날리는 먼지 때문에 기침이 나오는 건지 의문스러웠다. -레벨 업 하셨습니다.- “내..가..졌다..인간..” “휘이잉~” 때마침 끝내주는 타이밍으로 불어오는 바람..사라진 먼지사이로 무릎을 꿇고 있는 타무-룬이 보였다. “당신도 강했다. 타무-룬” 인성은 진심을 담아서 말했다. 그리고 주위를 경계했다.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이 패배한 이상 주위에 있는 켄타우로스 전사들이 공격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무-룬의 마지막 공격에 인성도 예상외로 큰 피해를 입었다. 마력은 5분의 1 체력은 2분의 1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정도로도 켄타우로스 전투병 20~30마리 정도는 쓸어버릴 수 있지만 근처에는 켄타우로스 로드와 장로 그리고 호위병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고..맙..다 인..간 너처..럼 강..한 인간..은 처..음..이었다..” 타무-룬은 한 글자씩 힘겹게 내뱄고 뒤를 보았다. 타무-룬에 눈동자에는 켄타우로스 족의 전사들이 보였다. 평소에는 그렇게도 용맹무쌍해 보이던 그들이 지금 이 순간에는 허수아비처럼 보였다. “인..간 너..에게 부..탁..할 것..이 있다..” “응..? 뭐지..내가 들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들어주지..” 타무-룬은 잠시 주저하는 듯하다가 인성에게 말했다. “나..나를 대신해서 우리 켄타우로스 족을 일주일만 지켜다오..” -A급 퀘스트 전사의 유언을 받았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인성은 잠시 고민했다..일주일 동안 이라면 현실 시간으로 쳐도 3일 12시간..결코 만만치 않은 시간이다. 일주일 동안을 사냥에 전념하면 레벨 업은 무리일 지라도 경험치 70~80% 정도는 가능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아..아무래도 나는 시간이 없..” 거절하려는 인성의 눈에 서서히 몸이 빛으로 휩싸여 사라지려는 타무-룬이 보였다. 타무-룬은 짙은 열망이 담긴 눈으로 인성을 바라보았다. 인성은 그 눈빛에 차마 거절을 할 수 없었다. “퀘스트를 받아드리겠다.” -A급 퀘스트 전사의 유언을 습득했습니다.- “고..고맙다 인간..” 인성은 더 이상 대답을 하지 않고 타무-룬을 바라보았다. 어느 새 타무-룬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타무-룬이 사용하던 거대한 스피어 만이 남아있었다. 인성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스피어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사용했다. 봉인된 스피어 등급: ?? 공격력: 400 내구력: 무한 설명: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이 사용하던 무기 켄타우로스 족에 대한 그의 염원이 들어있다. 봉인을 풀기 위해서는 전사의 유언 퀘스트를 해결해야 한다. “...” 인성은 아이템의 엄청난 능력치에 놀랐지만 평소처럼 기뻐할 만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타무-룬의 소멸..몬스터인 타무-룬은 일주일 후 리젠 되어 다시 생겨날 테지만..인성은 왠지 모를 안타까움을 느꼈다. 타무-룬과 무기를 맞대고 서로 부딪치며 느꼈던 그 감정..인성은 그 감정이 잊혀지질 않았다. “퀘스트 창 오픈“ 전사의 유언 등급: A급 내용: 일주일 동안 사파이어 호수 중앙에 있는 켄타우로스 족들을 지켜라 보상: 100만룬, 봉인된 스피어의 봉인 해체, 스킬북, 카르마 150 추가내용: 접속 시간 중 유저들에게 켄타우로스 100마리 이상 희생 시 퀘스트 실패 pk가 능 pk성공시 경험치 획득 가능 일주일 동안 접속시간 4일 이상 카오스 월드 개념 2탄 -직업편- <와~와~와 드디어 여러분들이 기대하시고 기대하시던 카오스 월드 개념 2탄이 돌아왔습니다. 어이 그쪽 분들 박수 좀 더 치지그래 퍼버벅~으악 제발 짱돌만은..빨리 소개나 하라고요? 알겠습니다. 그럼 설명에 들어가지요> 일단 직업의 기본은 소드맨(검사), 전사, 시프, 궁수, 성직자, 장사꾼으로 나누어져요~각 기본직업은 또다시 2가지 계열로 나누어 지는데.. 소드맨(검사) 소드마스터 / 나이트 그랜드 소드마스터 / 하이 나이트 소드 킹 / 로열 나이트 일단 주인공의 직업인 소드맨 일명 검사지요 검사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검사의 계열은 2가지로 나누어지지요~일단 공격력과 스피드에 특화되어있는 직업인 소드 시리즈..앞에 소드자가 붙는다는 것이 특징이지요..물론 소드 시리즈는 워낙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직업이지요 소드마스터..그랜드 소드마스터..소드 킹 각각 1차 전직 2차 전직 3차 전직 직업입니다. 또 다른 계열은 나이트 계열이 있습니다. 흔히들 기사라고도 하지요 나이트 시리즈도 나이트라는 글자가 붙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이트 하이 나이트 로열 나이트 각각 1차 2차 3차 전직 직업입니다. 나이트는 소드 시리즈 처럼 공격력에 특화된 직업이 아니라 공격력과 방어력이 적당한 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티 사냥을 할 때에는 디펜더의 역활을 자주 하는 클래스지요. 전사 솔저 / 파이터 글래디에이터 / 무투가 워리어 / 라운파이터 그리고 다음은 전사..전사는 게임상에서 태준의 클래스지요. 개그 케릭터..전사는 한마디로 말하면 몸빵입니다. 그리고 파워..전사도 2가지 계열이 있는데 흔히 알려진 전사는 솔저 글래디에이터 워리어 이런 것이겠지요. 물론 1차 2차 3차 전직 직업입니다. 솔저 글래디에이터 워리어는 공격력에 목숨 건 클래스 입니다. 물리 데미지로는 카오스 월드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지요. 최곱니다~ 그리고 다른 계열로는 파이터 무투가 라운파이터가 있지요. 이 계열은 무투가를 보면 알수있듯이 권법가 입니다. 주먹을 사용하지요..물론 주먹위에 글러브라든지 너클같은 것을 착용하기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온라인게임에서 격수케릭터를 골를 때는 언제나 주먹을 사용하는 케릭터를 고릅니다. 검도 멋있기는 하지만 주먹에는 왠지 모르는..끌리는게 있다고 하나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시프 로그 / 어펜더 로그 마스터 / 어쌔신 그랜드 로그 마스터 / 로드 어쌔신 시프..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도둑입니다. 그리고 로그 로그 마스터 그랜드 로그 마스터는 도둑의 업그레이드 판이라고 할 수 있죠. 이 계열의 특징은 엄청난 스피드 비록 한방 데미지는 약해도 그랜드 로그 마스터 쯤 되면 소드마스터 급의 공격력을 갖추고 있고 스피드는 어떤 직업도 따라 올 수 없기 때문에 전투도 가능한 클래스 입니다. 또 다른 계열인 어펜더 어쌔신 로드 어쌔신은 암살자 들이지요. 어펜더(범죄자) 어쌔신 로드 어쌔신 왠지 살벌하지 않나요? 모든 게임에서 가장 많은 악역이 사용하는 직업이 또 이 계열이지요.. 궁수 아처 / 레인저 헌터 / 레인저 마스터 스카우트 / 그랜드 레인저 게임 상에서 소희가 사용하는 클래스 입니다. 아처 헌터 스카우트 계열은 장궁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가 옛날 부터 사용하는 그런 형태의 활이지요. 공격력도 좋고 스피드도 좋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클래스지요.(잘 안죽기 때문에)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유저들이 전직하는 클래스 입니다. 그리고 레인저 계열.. 레인저 레인저 마스터 그랜드 레인져..레인져는 아처 계열과는 다르게 장궁이 아닌 석궁을 사용합니다. 옛날 서양에서 사용하는 활이었지요. 활의 데미지는 아처 계열보다 약하지만 레인져 계열은 원거리+근거리 공격이 모두 가능합니다. 활 뿐이 아니라 단검류도 사용하거든요. 성직자 프리스트 / 안티 프리스트 하이 프리스트 / 네크로맨서 성자 / 서머너 다음은 바로 성직자 입니다. 이것도 인기있는 직업이지요. 성직자 없는 파티는 앙꼬없는 붕어빵이라고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게임상에서 세희가 하고 있는 클래스이기도 하고요. 프리스트 계열은 프리스트 하이 프리스트 성자(녀)입니다. 흔히 알려져있는 성직자들이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빛의 계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계열은 어둠의 계열 안티 프리스트 네크로맨서 서머너 저는 이 직업을 할 때 고민을 했습니다. 흔히들 네크로맨서를 마법사 계열에 추가하는데..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네크로맨서는 마법사 보다는 사악한 성직자가 어울릴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자의 생명을 다루는 성직자 그리고 죽은자의 생명을 다루는 네크로맨서 왠지 반대되지 않습니까? 마법사 (7서클) 대마법사 (8서클) / 정령사 (하급-중급정령) 4~6서클의 위력 위저드 (9서클) / 정령사 익스퍼트 (상급-최상급정령) 7~8서클의 위력 현자 (언령) / 정령사 마스터 (정령왕) 9서클의 위력 검사와 더불어서 판타지를 양분하고 있는 마법사..엄청 인기 좋죠..마법사 없는 판타지 소설은 본기억이 별로 없군요..그만큼 멋있고 매력적인 것이 바로 마법사..대마법사 위저드 현자..마법의 스페셜 리스트들 입니다. 데미지 만으로는 어떤 클래스보다도 강합니다. 물론 에너지가 적기는 하지만 그 정도야 강력한 마법에 비하면 작은 리스크에 불과합니다. 또 다른 계열인 정령사..개인적으로 정령 좋아합니다. 판타지 소설책인 엘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매력적인 정령..하지만 그 위력은 엄청납니다. 캐스팅이 필요없는 엄청난 공격속도 마법사의 데미지보다는 약간 떨어지기는 하지만 정령사는 7서클 마법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나중에 가면 정령왕..정령사는 한가지 계열의 정령 밖에 계약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혹시 압니까..히든 피스가 있을지 ㅋㅋ 장사꾼 상인 (상점 1개 운영) / 장인 (매직아이템 제작 레어아이템 수리가능) 대상인 (상점 5개 운영) / 명인 (레어아이템 제작 유니크아이템 수리가능) 골드마스터 (상점 20개 운영) / 스미스 (유니크아이템 제작 엘리트아이템 수리가능) 장사꾼 계열은 상인 대상인 골드마스터..한마디로 돈버는 직업이지요..퀘스트 해결로 인한 경험치와 NPC상인들이 운영하는 상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레벨업을 하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잘 키운 상인 소드마스터 부럽지 않죠..나중에 엄청나게 번 돈으로 카오스 월드를 지배할지 누가 알겠습니까..돈이면 귀신도 부린다는데.. 또 다른 계열인 장인 계열..아이템 제작을 목표로 합니다. 아직까지 마스터 레벨의 유저가(1차 전직)이 나오지 않았지만 엄청 매력적인 직업이기는 합니다. 장인 계열은 근력을 대부분 올리는데 나중에 엄청난 아이템이 제작되서 그 아이템을 착용하고 덤비면? 만만치 않을 지도..(무시 못할 공격력..) 이걸로 카오스 월드 개념 2탄이 끝났습니다. 쓰다보니까 저의 생각이 들어가서 쓸데없는 말로 보이는 것들도 있지만..나름대로 읽고 계시는 분들의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ㅋ 혼돈의 세상 <드뎌 38화 입니다. 성당도 가따오고 시험공부도 아~아주 잠깐 하느라고 쫌 늦게 올리네요 재미있게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내일부터는 조금씩 올릴예정입니다. 2일 전부터 올리기 시작 했는데 너무 많이 올려버렸네;; 첫날에 26회 올리고 2번째 날에 8회 올리고..밑천이 다 떨어져 갑니다;; 그럼 저는 시험공부 좀 해야겠네요;; 또 망치면 기분 나빠져서 글이 안써지거든요;; 그럼 ㅃ ㅏ이~> “으음..이거 구미가 당기는..어?” 인성은 타무-룬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마음에 드는 퀘스트가 나왔다고 바로 기분이 바뀌는 자신의 모습에 헛웃음을 지었다. ‘원래 인간이란 건 이렇게 이기적인 것이었나..그래 슬퍼하는 것도 잠시 뿐..나의 본성은 파괴 그리고 혼돈..’ 인성은 주먹을 꽉 쥐고는 마음을 다잡았다. “어이~최인성 뭐 도와줄 것 없냐? 오우~아이템이 제법 떨어져 있네. 혼자 주우려면 힘드니까 내가 도와줄게.” 인성은 어느 새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미소 지었다. 그리고 한 마디.. “댔어. 임마!~” 태준과 투닥거리다가 잠시 뒤.. “휴..이제야 마력이 다 찾네..아 세희야 힐링 고마워~” “으응..괜찮아 내가 할 일인걸..” 인성의 감사표시에 세희는 얼굴이 빨개지면서 대답했다. 그나마 이제는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을 인성은 위안으로 삼았다. “그럼 유하 형 그리고 애들아 미안하지만 여기서 헤어져야겠다.” “그래..인성아 퀘스트를 받았다니 어쩔 수 없구나. 그럼 퀘스트 꼭 해결하렴.” “오빠 힘내요~화이팅!” “형 빨리 해결하고 다음에 또 사냥해요.” 인성은 타무-룬에게 받은 퀘스트에 대해서 일행들에게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이렇게 유하와 애들의 응원을 듣고 보니 인성은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 기대되는 것과 불안한 것이 남아있는데.. “저..저기 인성아 열심히 해..” 세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조그마한 격려에 인성은 만족감을 느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인성은 재빨리 귀를 막았다. 하지만 그 악마의 소리는 막는 다고 안 들리는 것이 아니었으니.. “으흠..최인성 그 것이 말이지..그 퀘스트가 그 뭐시냐..A급이라지? A급이라..보상이 얼마나 댈까? A급이 쩨쩨하게 매직 급이나 주고 그러겠어? 최하 레어 급이겠지..운도 좋으면 유니크 아이템? 으아악 정말 엄청난데..” 태준은 인성을 향해 중얼거리다가 스스로 유니크 급이라는 등급에 놀라서 주절거리기 시작했다. “유..니..크 급!!!!이라고 자그마치 유니크 급..현금으로 하면 으아악 그게 얼마야..돈 주고도 못사는 유니..” “퍽!~” “...” 우리 일행들은 모두 침묵했다.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태준을 한석이 뒤통수를 내리쳐 기절 시킨 것..게임 적으로 설명하면 방심한 태준을 한석이 공격했는데 마침 방어가 전혀 안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크리티컬 공격이 터졌고 그로인해 태준은 스턴상태가 되어 기절했다는..대충 이런 상황이다. “오오..한석아 정말 대단하다.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했어.” 무엇이 큰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일행들 모두 인성의 말에 동의 했다. 이대로 나두면 태준은 3박 4일 떠들고도 모자라서 입과 얼굴이 분리될 때까지 나불댈 인간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초기에 수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늘의 도움 아니..한석의 도움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일행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별을 맞이하려고 했다. “저기 형..꼭 성공해야 되요..” “그래..걱정 같은 거 하지마라 한석아. 이 형의 실력을 알잖니.” 인성은 자꾸 자신을 걱정해주는 한석이 너무 고마웠다. 진짜 친동생이라도 이렇게까지 걱정해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시 한번 한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다잡고 있는 인성에게 한석이 다가왔다. “꼭 성공해서..아이템 나눠주는 거 잊지 말아요.” “...” 멍한 상태의 인성..한석은 인성에게 조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인 다음 일행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인성은 여전히 멍한 상태..결국 인성과 한석의 대결은 잠시 동안 한석의 본 모습(?)을 잊어버리고 방심하고 있던 인성의 패배로 돌아갔다. 일행들이 모두 떠나간 뒤..인성은 정신을 차리고 사파이어 호수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음..몬스터를 사냥해도 경험치를 얻을 수 없지만..대신에 유저들을 pk하면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고 하니..오히려 좋은 건가?” 인성은 합법적인 pk기회에 얼떨떨해 하면서 계산을 계속했다. ‘아무래도..pk는 해야겠지? 그렇지 않으면 일주일 동안 경험치 하나 못하고 이렇게 계속 있어야 하니까..’ 인성의 생각은 사파이어 호수 근처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근처에서 돌아다니면서 주위를 경계하는 켄타우로스 전투병도 인성을 적으로 인식하지 않는지 공격을 가해오지 않았다. -오후 7시가 되었습니다.- “휴..벌써 7시인가?" 7시..인성에게는 저녁을 먹을 시간 인성은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로그아웃 했다.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지 않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이다. 더욱더 인성처럼 운동하나 하지 않고 집안에서 게임만 해대는 폐인들에게는 더욱.. “오늘 저녁은..NGC마트에서 사온 만두로 때울까?” 인성은 전자렌지에 냉동만두를 돌려서 해동시킨 다음 소파에 가져왔다. 그리고 TV를 켜서 카오스 월드 채널을 틀었다. “..이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우성이 오빠 다음달에 있다는 패치소식 들었어요?” “패치? 물론이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여기서 더 말해줄 순 없겠죠..” “아잉~우성이 오빠 가르쳐 주세요~ 뭔데요? 빨리요~” “으윽..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 절대 안 되요.” “이잇..왜 안돼요 빨리 가르쳐 줘요! 가르쳐주지 않을 거라면..이따 남아서 나 좀 보고가요..” “으윽..하지만, 하지만..” 척 보기에도 희진의 협박에 쫄은(?)티가 확 나는 모습이다..인성은 예상외의 즐거움(?)에 TV로 시선을 집중했다. “하지만 뭐요? 흥! 안 가르쳐 준다 이거죠? 두고 봐요..” “이익..더 이상 말하면 나는 짤 릴 거라고!!” “으잉?” “...” 인성은 우성의 황당한 말에 웃음이 나왔다. TV화면 안에 희진도 어리둥절해 하면서 우성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잠시 생각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오는 뜻은 한 가지..하지만 우성은 아직도 상황을 판단 못하고 계속 주절거렸다. “이렇게 짤 리고 나면..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딸래미들은..어떡하라고 아아..나는 결국 서울 역으로 가서 살아야 되는가..종이박스는 어느 게 따뜻할까..아무래도 라면 박스가 따뜻할 것 같은데..어디서구하지?” “이익!~ 우성오빠 정신 차려요 결혼도 안했으면서 무슨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딸래미예요!!” “으익..” “에휴..내가 정말 못살아요..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MC를 맡으라는 건지..” “으흠..미안하다 희진아..” “그럼 시청자 여러분 제가 패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번 패치의 주제는 완성된 세계랍니다. 정확한 내용은 저도 모르지만..제목을 보아하니 확실히 뭔가가 변하긴 할 것 같아요.” “어험..제가 명예 회복을 하기 위해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잉~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그럼 망신도 안당하고 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흠흠..하여튼 요점을 말씀드리자면 다음달에는 패치가 진행될 예정이고 물론 패치 때문에 하루 동안 접속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 2달 뒤에 카오스 월드 제1회 듀얼 토너먼트가 개최됩니다.” “까아악~! 듀얼 토너먼트 우성 오빠 당연히 블러드님도 출전하시겠지요? 아아..블러드님..” 우성은 희진의 오버액션에 당황한 듯싶었다. TV로 보아도 식은땀 흘리는 것이 보일 지경이니.. “그..그럼 시청자 여러분 저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까악~블러드님” 희진의 째지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은 끝이 났다. 뒤를 이어 카오스 월드에 아이템 설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지만 지금 인성은 그런 것을 볼만한 여유가 없었다. ‘듀얼 토너먼트..블러드도 출전하겠지? 또 블러드 말고도 많은 고 레벨 유저들이 출전하겠지..’ 인성은 기쁜 것 같기도 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기도 한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주먹을 꽉 쥐었다. “드디어 결판을 낼 수 있게 되는가..최강의 자리가..그래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접속이다.” 인성은 남은 시간동안 엄청난 노가다를 결심하며 만두를 대충 부엌에다가 놓고 방으로 갔다. 그리고 재빨리 침대위에 있는 접속기를 들어 머리에 착용했다.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인성은 익숙한 목소리에 빠르게 대답했다.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사용자는 접속허용 시간을 넘어서 접속이 불가능 합니다. 5시간 뒤에 사용해 주십시오.- “허억~우째 이런 일이..” 카오스 월드의 접속 시간은 현실시간으로 2틀 게임시간으로는 4일이었다. 2틀 동안 잠도 안자고 폐인생활은 한 인성은 마침 절묘한 타이밍으로 접속이 불가능해 진 것이었다. “젠장..접속기의 수면기능으로 그렇게 졸리지도 않은데..” 카오스 월드의 접속기에는 수면기능이 있어서 약 70%의 수면 효과를 보여준다. 그래서 2틀 동안 접속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2틀 내내 접속하게 되면 5시간의 휴식을 취해야 다시 접속이 가능해 진다. 결국 결심을 할 때 마다. (TV프로그램을 본 다음에는 맨 날 결심한다..저번 블러드 동영상 사건 때도..)작심삼분인가..인성의 결심은 지켜질지를 모르니.. “에휴..만두나 먹자.” 결국 부엌에 놓고 온 만두를 먹으러 가는 인성의 모습은 매우 처량해 보였다. 혼돈의 세상 <오늘 학교에 가따와보니까 리플이 엄청 많네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오타 지적 리플 이 대부분이라서 오늘도 저의 오타신공의 위력을 확인했습니다;; 왜 이렇게 많은지 흑흑 ㅜㅜ 그럼 이번회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그리고 이런 리플도 많았는데요..3년 동안키웠는데 레벨이 왜 90대인지..리플로 답변을 드렸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여기다 적습니다. 처음 1년 동안은 테스트 기간이었습니다 테스트 아시죠? 그리고 정식 오픈했을때는 초반에 레벨업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은 행운을 올리느라고 다른 유저들보다도 힘들었고요..그리고 초반에는 알다시피 아이템도 안받쳐주고 물약은 비싸서 사지도 못하고..지금 레벨업이 쉬운이유는 이벤트가 자주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이벤트 기간동안 경험치 2배 주는 이벤트라던지)주인공이 능력치가 엄청 높아서(거의 다른유저의 2배가까이)다른 유저들은 자기 레벨보다 낮은 몬스터 잡고 있을때 주인공은 고레벨 몬스터를 쓸어버리기 때문이지요..그럼 대충 답변이 되었나요? 그럼 오늘 또 글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오늘 과외 날이거든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9화 퀘스트 그리고..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맑고 청량한 목소리 인성은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당연히 기분 좋게 외쳤다.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성에게는 너무 나도 익숙한 빛 눈앞이 환해지면서 인성은 카오스 월드에 도착했음을 느낀다. “휴~퀘스트를 해결해 보실까..” 인성은 퀘스트 창을 열려다가 주위를 돌아보았다. 맑은 것도 모자라서 바닥까지 비출 정도인 사파이어 호수..인성은 언제나 보는 풍경이지만 카오스 월드의 풍경에 오늘도 감동한다. 파란 하늘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대초원..그리고 호수 인성은 잠시 동안 그렇게 우두커니 서서 경치를 감상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퀘스트 창 오픈“ 전사의 유언 등급: A급 내용: 일주일 동안 사파이어 호수 중앙에 있는 켄타우로스 족들을 지켜라 보상: 100만룬, 봉인된 스피어의 봉인 해체, 스킬북, 카르마 150 추가내용: 접속시간 중 유저들에게 켄타우로스 100마리 이상 희생 시 퀘스트 실패 pk가능 pk성공시 경험치 획득 가능 일주일 동안 접속시간 4일 이상 “으음..다른 것은 다 댔고..일주일 동안 접속시간 4일 이상? 그 정도야 나한테 껌이지..” 인성은 여유 만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확실히 엄청난 레벨의 폐인 스킬을 가지고 있는 인성에게 4일 정도는 껌일지도 몰랐다. “으흠..그렇다고 2틀 동안 계속해서 접속금지가 되는 것도 싫으니까..적당히 쉬면서 해야겠다.” 인성은 어제의 접속금지가 생각났는지..머리를 도리도리 저어가며 말했다. 확실히 인성과도 같은 게임 폐인에게는 5시간 접속금지란 것은 엄청난 고통일지도 몰랐다. NGC사에서 권장하는 하루 게임 시간은 12시간 그 정도가 무리가 없을 정도란다. 물론 폐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폐인들의 대부분은 45시간[하루(24시간)+21시간]을 하고 3시간을 쉬는 플레이 방식을 취한다. 물론 인성도 마찬가지였다. 48시간이 지나면 강제종료가 되서 5시간 동안 접속이 금지된다. 하지만 48시간이 되기 3시간 전인 45시간 동안 접속을 하고 3시간을 쉬면 다시 접속이 가능해진다. 물론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은 바이다. “아참..어제 레벨 업 했지..또 까먹을 뻔 했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28 근력:120 민첩성:197 체력:70 공격력:360+2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 : 2750 마력 : 1250 보너스 포인트 1 “역시 민첩성이 최고지~” 인성은 보너스 포인트를 민첩성에 투자하고는 스텟 창을 닫았다. 요즘에 인성이 생각하는 것은 민첩성의 한계다. 이렇게 계속 민첩성을 올리다 보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과연 눈에 비치지도 않는 스피드라는 것이 존재 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카오스 월드에서는 가능하다. 느껴지지도 않는 압도적인 스피드..왠지 멋지지 않은가? “으음..그렇다고 근력을 너무 안올리면 안대지..” 인성은 그렇다고 해서 근력(공격력)이 낮은 유저도 아니다. 일종의 히든 피스(스킬 합성)으로 인해 근력(공격력)도 동 레벨의 유저보다 높고..물론 근력에다 몰아주기 식으로 키운 유저보다는 낮지만 무시할 정도의 근력은 아니다. 인성이 공격력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이렇다. 나중에 드래곤 같은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랑 싸우게 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드래곤도 느끼지 못하는 엄청난 스피드로 접근 했다고 치자..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하지만 깡~! 같은 약간의 음향효과만을 남기고 튕겨져 나가는 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엄청 무안하다. 만약 근처에서 지켜보고 있던 유저가 있다면 신속한 로그아웃을 권하고 싶을 뿐이다. 엄청난 스피드만 있으면 무얼 하는 가..공격을 해봤자 상대방은 모기가 물었나? 정도로 생각할 뿐인데..물론 이건 드래곤 같은 고 레벨 몬스터나 그런 것이지만..하여튼 그런 x팔리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인성이었다. “그건 그렇고 듀얼 토너먼트를 대비하려면 레벨 업이 중요한데..어디 유저들 안 나타나나?” 인성은 주위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유저들을 찾았지만 유저들은커녕 NPC도 보이지 않았다. “에휴..유저들이 나타나야 경험치를 하지..” 인성은 퀘스트로 인해서 평소와 다르게 몬스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을 원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곳이 어딘가..바로 사파이어 호수의 중심부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곳 그래도 끝없는초원 초반에는 유저들이 꽤나 보이지만 사파이어 호수 중심부에 오는 유저는 99% 없다. (근데 오면 어떡하지)하지만 1%의 예외인 경우 그것은 적어도 30명 이상의 유저들이 파티를 맺고 사파이어 호수로 몰려오는 것이다. 파티의 제한 인원은 10명 그러므로 3개의 파티가 몰려오는 것..다들 숫자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을 철저하게 보여주는 유저들이다. 아무리 켄타우로스들이 발악을 하면 뭐하겠나..숫자에는 장사가 없는데 다구리 속에서 사라질 뿐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대규모 파티들이 몰려오는 일이 더욱 줄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생각나는 건 타무-룬뿐이다. NGC사에서 비싼 보석들을 얻어가는 유저들을 막기 위해서 급히 제작한 NPC같은 것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그러니까 홈페이지에도 등록이 안 되어있지..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켄타우로스 로드나 보고 갈까?” 인성은 켄타우로스 로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서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이곳은 우리 일족의 주인이 계신 곳 더 이상 다가오지 마시오.” “뭐야 갑자기 왜 그래?” 인성은 호위병들 사이에 있는 커다란 천막을 보았다. 그 천막은 마치 현실세계의 몽골이라는 국가에서나 예전에 사용했다던 파오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파오의 주위에는 켄타우로스 호위병뿐만 아니라 누가 봐도 알아볼 수 있게 생긴 켄타우로스 장로들이 긴 하얀색 수염을 쓰다듬으며 미소 짓고 있었다. “가만히 있다가 왜 갑자기 그러는데..” 인성은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던 호위병들이 스피어를 들고 위협을 하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곳은 임시 수호자인 당신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치잇~” 인성은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 뒤돌아 걸어갔다. ‘흥! 지금은 퀘스트 때문에 봐주지만 나중에 퀘스트 끝나면 두고 보자.’ 인성은 켄타우로스 호위병의 얼굴을 기억해두고 앙심을 품었다. 하지만 분노는 곧 한숨으로 바뀌었다. 유저들도 오지 않고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만 하는 상황..그렇다고 켄타우로스들을 잡을 수도 없고(퀘스트 덕분에 켄타우로스들이 수호자로 생각해서 선공을 하지 않지만 공격을 하면 반격해온다) 결국 사파이어 호수의 몬스터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인성이 잡으려고 하자마자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이 달려와 안 된다고 말린다. 사파이어 호수에 사는 세이렌과는 친구래나 뭐래나.. “에휴..내 팔자가 이게 뭐람.” 인성은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애들한테 가지 말라고 할 걸..’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으니..가라고 할 때는 언제고 다시 오라고 하면 얼마나 쪽팔리겠는가.. “쩝..시간도 남아도는데 그거나 생각해볼까..” 인성은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 타무-룬이 사용했던 스킬 플래티넘 스피어를 생각해봤다. 플래티넘 스피어..그 스킬은 정말 불가사의 했다. 인성과 타무-룬의 공격력 차이는 2배 정도 되었다. 그런데 한 순간이기는 하지만 인성이 밀렸던 것이다. 게다가 플래티넘 스피어를 사용할 때 타무-룬의 상태는 조금 과장하면 죽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런데도 밀렸으니..그것만 봐도 플래티넘 스피어의 위력이 보통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킬 등급도 대략 예상해도 레어 상급 이상의 스킬이 예상되었다. 저번에 인성이 한석에게 준 레어 스킬 크로스 소드..크로스 소드도 50%의 데미지 증가가 고작이다. 2번 벤다고 쳐도 100%의 공격력 증가 정도? 하지만 플래티넘 스피어는 그것보다 강했다. 플래티넘 스피어가 무슨 스킬인지 정말 기대되는 인성이었다. “에휴..벌써 생각할게 다 떨어졌나..” 인성은 플래티넘 스피어에 대한 생각이 끝나자마자 다시 머리 쥐어짜며 이 지겨운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하지만 아무 생각해봐도 생각나는 것은 없고..애꿎은 인성의 머리카락만 뽑힐 뿐이었다. -12시가 되었습니다.- “젠장 벌써 12시네.” 인성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보내버린 시간 때문에 타무-룬이 정말 원망스러웠다. 이게 뭔가 아무리 사람들이 안온다고 해도 유저 1명 정도는 미친 척 하고 와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혼돈의 세상 <아무래도 오늘의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네요..과외도 해야되고 과외 끝나고 시험 공부도 해야되거든요..으윽 양심에 찔리네 하여튼 할 일이 많은 건 사실..재미있게 읽으시고요 ㅎㅎ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 “로그아웃.” 곧 눈앞이 환해지면서 익숙한 방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에휴..고민하면 뭐 하냐 밥이나 먹자.” 인성은 부엌으로 가서 달걀과 프라이팬을 꺼냈다. “경험치도 안 되는데 에이씨..생각 할수록 더 열 받네. 밥이나 실컷 먹자.” 인성은 오랜만에(맨날 대충대충 먹고 폐인생활)정식으로 밥을 차려먹고 시계를 봤다. 지금 시간은 1:20분.. “이제 슬슬 접속해야겠지..” 인성은 떨어지지 않는 발을 들어올려서 방으로 갔다. 그리고 접속기를 착용했다. 그러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맑고 청량한 목소리 하지만 인성의 기분은 그대로다. 폐인인 인성에게 레벨이란 인생의 전부..그런데 레벨 업을 하지 못하다니.. -yes!!!- 인성은 힘껏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라도 화를 풀어야지..’ 인성은 애꿎은 접속기에다가 화풀이하면서 화를 식혔다.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익숙한 음성 익숙한 빛 인성은 카오스 월드에 접속했음을 느꼈다. “에휴..설마 이정도 댔으면 유저들 1~2명은 오겠지.” 인성은 간절하게 유저들을 바라면서 사파이어 호수 근처에 있는 바위에 앉았다. “여기서 기다리면 반드시 오겠지..아니 와야 만해..” 혼자서 중얼거리는 인성의 뒤로 사용하지도 않은 어둠의 다크 오러가 일렁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주위에 있는 켄타우로스들은 흠칫 놀라며 인성을 쳐다보았다. 폐인의 집념은 버그(?)마저 만들어낸단 말인가.. 한 시간 뒤.. “으아악 돌아버리겠다 이게 뭐야!! 이건 게임 개발자들의 농간이야!! 어떻게 이런 저주스러운 퀘스트가 있단 말인가.” 인성은 발광을 하면서 사파이어 호수 근처를 뛰어다녔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없었다. 몇몇 주위의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이 인성을 불상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본 것 외에는.. -오후 12시가 되었습니다.- 어느 새 저녁이 찾아오고 빨리 빨리 시간을 채우고 싶었던 인성은 45시간 풀타임을 하고 3시간을 쉬면서 플레이 하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접속을 끊고 있겠다는 결심을..어둠이 깔린 사파이어 호숫가..사파이어 호수 근처의 바위 위에서 뒹굴 거리고 있을 때..흐릿한 그림자가 눈에 띄었다. “으잉? 뭐지..설마 유저?” 한 순간 인성의 눈은 유니크 아이템을 발견했을 때보다 더욱 빛났다. 그러자 흐릿한 그림자가 흠칫 하면서 떠는 듯이 보였지만 인성은 자신의 착각이라고 여기고 슬금슬금 그림자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림자의 근처까지 접근한 인성..인성은 파이어 소드를 빼어들었다. “아앗? 누구?” “치잇~받아랏~!” 파이어 소드를 빼들자 인성이 생각지도 못한 검신의 빛 때문에 그림자는 인성의 접근을 눈치 챘다. 인성은 재빨리 검을 그림자의 목을 향해 휘둘렀다. “으악..수호자님 저예요.” 인성은 한 순간 자신이 들은 말이 헛소리이기를 바랬다. ‘이놈은 유저다 이놈은 유저다.’ 인성은 앞에 있는 그림자를 유저라고 생각하면서 정당한(?)경험치 획득을 하려고 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파이어 소드에 반사된 빛이 그림자의 얼굴을 인성에게 비추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익..호위병이면 호위병답게 로드나 지킬 것이지 왜 호숫가에서 얼쩡거리고 X랄이야 X랄은.” “아..아니 그게.” 인성의 말에 켄타우로스 호위병은 당황하면서 뭔가를 뒤로 숨겼다. 하지만 현재 극도로 예민해진 인성의 감각을 숨길 수는 없었다. “뒤에 그거 뭐야.” “네? 아..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켄타우로스 호위병은 황급히 부인하며 뒷걸음질 쳤지만 인성의 행동이 더욱 빨랐다. “이얍~뭔지 한 번 볼까.” “으악~돌려줘요.” 아주 쉽게 켄타우로스 호위병이 손에 감추고 있던 물건을 빼앗은 인성은 달려드는 켄타우로스 호위병을 피해가며 물건의 정체를 확인했다. ‘사랑하는 마리안느 에게’ “커억..이..이게 뭐야.” “이익..빨리 내놔요.” 당황한 인성은 자신에 손에 있는 편지를 빼앗아가는 켄타우로스 호위병을 막지 못했다. “...” 한 순간 인성과 켄타우로스 호위병의 눈빛이 마주쳤다. 어둠이 감싸고 침묵이 내려앉은 사파이어 호숫가..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한 시간 뒤.. “그래..그러니까 너가 마리안느라는 사람..아니지 세이렌을 좋아한다 이거지?” “네..하지만 고백했다가는 차일 것 같기도 하고..또 종족이 달라서 그런 것도 있고..” “에휴..정말 난감한 상황이네..확실히 하나는 초원을 뛰어다니는 종족이고 하나는 물에서 사는 종족이니..” 인성이 난감해하면서 켄타우로스 호위병을 쳐다보자 켄타우로스 호위병은 무언가 열망으로 가득찬 눈빛으로 인성을 쳐다보았다. “으윽..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저..저기 수호자님 저를 도와주세요. 부탁합니다. 제발.” -E급 퀘스트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허억..E급..” 인성은 한순간 엄청나게 놀랐다. E급 퀘스트..엄청난 것이다. 지금까지 카오스 월드에서 딱 한 사람만이 받았다는 퀘스트 정확한 뜻은 E=이벤트 퀘스트 인 것이다. 이벤트 퀘스트인 만큼 보상도 만만치 않았다. 이벤트 퀘스트를 받은 한 사람은 여성 유저인데 클래스는 성직자이고 랭킹도 만만치 않은 유저였다. 퀘스트의 내용은 정확하게 모르지만 퀘스트를 해결하고 나서 얻은 보상은 500만룬, 스킬북, 아이템이었다. 500만룬 만해도 엄청난데 스킬북 거기다가 아이템까지.. 스킬북은 무엇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레어 급 이상은 확실했고 또 그 여성 유저가 받은 아이템은 게임 내에 알려져서 한동안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 아이템의 이름은 바로..전.기.충.격.기 전기충격기 등급: 이벤트 아이템 공격력: 없음 내구력: 무한 특수능력: 치한퇴치용 사용자와 다른 성별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방어력과 상관없이 전기충격기 의 공격에 엄청난 고통을 느낀다. 엄청난 고통..바로 이것이 중요하다..이 때 느끼는 고통은 감각이 10분의 1로 줄어든 카오스 월드에서도 만만치 않은 고통이라고 한다. 아무리 고 레벨 유저라도 스치기만 하면 찌릿찌릿..그 엄청난 고통에 부들부들 떨게 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레벨 1도 착용 할 수 있고 딱 1개만 나온다는 이벤트 아이템이니..이 아이템의 인기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할게~! 한다. 한다고 시켜만 줘.” 인성은 발악을 해대면서 켄타우로스 호위병에게 말했다. 그런 인성의 모습에 켄타우로스 호위병은 과연 이 사람에게 맡겨도 괜찮을까 고민이 들었지만 이미 떠나간 배..이벤트 퀘스트 이야기가 나온 이상 인성의 눈빛을 보아하니 암매장이라도 할 기세다.. “아..알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급 퀘스트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습득하셨습니다.- 인성에게 요즘 자주 들리는 퀘스트 습득했음을 알리는 음성이 들리고 인성은 빠른 속도로 퀘스트 창을 열었다. “퀘스트 창 오픈” 전사의 유언 등급: A급 내용: 일주일 동안 사파이어 호수 중앙에 있는 켄타우로스 족들을 지켜라 보상: 100만룬, 봉인된 스피어의 봉인 해체, 스킬북, 카르마 150 추가내용: 접속시간 중 유저들에게 켄타우로스 100마리 이상 희생 시 퀘스트 실패 pk가 능 pk성공시 경험치 획득 가능 일주일 동안 접속시간 4일 이상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등급: E급 내용: 세이렌과 켄타우로스의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줘라 보상: 500만룬, 스킬북, 아이템, 카르마 100 추가내용: 일주일 안에 해결해야한다. 외전 <외전입니다. 본편도 오늘내로 1화 올릴테니 너무 실망하시지 마시고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너무 쉽지만..외전에 나오는 인물이 누군지 맞춰보시는 것도 좋을듯? ㅎㅎ;;> 외전 비밀스러운 세상 카마트 제국의 수도 카트성의 중앙에 있는 영원의 여관 나는 지금 술을 마시고 있다. 왜냐? 혼자서 술을 마시는 남자는 고독해 보이니까..말 그대로 그냥 폼 잡고 앉아있다. “휴~술도 마실 만큼 마셨으니 이제 사냥이나 가볼까?” 그는 먹던 맥주잔을 내려놓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을 하고 여관 밖으로 나갔다. 여관 밖의 광장은 말 그대로 한산 그 자체였다. 이벤트 기간동안 사냥하기도 바쁜데 누가 성에서 어슬렁거리고 있겠는가. 간간히 남자의 눈에 귀환스크롤로 성에 귀환했다가 아이템 상점으로 달려가는 소수의 유저들만 보일 뿐이었다. “흠..나도 사냥을 가야겠는데..어디가 좋을까?” 그는 잠시 지도를 꺼내 들여다보더니 이내 갈 곳을 정했는지 다시 지도를 집어넣다. “그래 오늘은 사자의 숲이나 가볼까..” 그가 말하는 사자의 숲은 사자(만티코어)같은 몬스터가 나오는 숲이 아니라 죽은 사람들 즉 언데드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숲이었다. 숲의 초반부터 언데드 몬스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스켈레톤이나 좀비 등의 몬스터가 나오고 중간부터는 고스트(LV50), 섀도우(LV60), 듀라한(LV75)이 나온다. “음..그럼 아덴 성으로 가 볼까나~” 그는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혼잣말을 한 다음 그 자리에서 캐스팅을 했다. 사용한 스킬은 텔레포트..순식간에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 성으로 이동했다.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성도 카트성과 마찬가지로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평소에 그렇게 많았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나 궁금할 지경이었다. “음..장비도 이상이 없고 가볼까?”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는 장비를 확인해본 다음 남쪽 성문으로 나갔다. 성문으로 나가는 길에 경비병NPC를 만났는데 경비병NPC도 사람들이 없어 심심한지 오랜만에 보는 유저를 놓치지 않으려고 붙잡으며 오래 동안 수다를 떨었다. NPC의 수다에 시달리다가 풀려난 뒤 곧바로 사자의 숲으로 향했다. 10분쯤 걸으면서 간간히 만난 오크들을 파이어 볼로 살짝 구워주기도 하면서 사자의 숲에 도착했다. 이름에 걸맞게 나뭇잎 하나 나있지 않은 앙상한 나뭇가지가 흔들거리면서 음산한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었다. “여기가 사자의 숲이군. 한번 놀아볼까~” 그는 검은색 로브 안에 숨겨져 있던 지팡이를 꺼내 쥐고 천천히 숲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달그락 달각..” “...?” 그는 어디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시 고개를 졌다가 무슨 소린지 눈치 채고는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무슨 소린가 했더니 스켈레톤 소리였군. 이봐 해골바가지 빨리 나오라고.”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스켈레톤 6마리와 좀비 3마리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오~호 처음부터 많은 수가 환영해 주는데..그럼 나도 보답을 해줘야지.” 그는 입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공격을 시작했다. “일단 가볍게 한방.” “화르르~” “파이어 볼~!” “콰앙~!” 파이어 볼은 그가 말한 것과는 달리 가볍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의 손앞에서 이글이글 타오르던 불의공은 그대로 오른쪽에 있던 좀비무리들에게 날아가 폭발해 버렸다. “쐐엑~!” “챙!” 어느 새 접근했는지 스켈레톤 2마리가 양쪽에서 뼈검을 휘두르며 그를 공격해 왔다. 보통 마법사와는 달리 능숙한 몸놀림으로 지팡이를 들어 스켈레톤들의 공격을 튕겨낸 그는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파이어 애로우” 그의 손에서 튀어나온 불의 화살은 그대로 앞에서 뼈검을 휘두르던 스켈레톤의 관절부위에 작열해서 스켈레톤을 쓰러뜨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스켈레톤이 기다렸다는 듯이 다시 뼈검을 휘둘러왔다. 그는 고개를 숙여 스켈레톤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고는 뒤로 물러났다. “한 마리씩 끝내려니까 귀찮은데 한방에 처리해주마” 견제용으로 파이어 볼을 스켈레톤 무리들 사이에 날리고는 캐스팅에 들어갔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의 마나여 그대의 힘으로 폭발의 권능을 보여라..” 그는 약간의 뜸을 드린 뒤 달려오는 스켈레톤 무리들을 향해 마법을 날렸다. “익스플로전” “콰아앙~!” 5서클 최강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는 마법답게 스켈레톤들은 뼈 조각이 되어서 산산이 주위로 흩어졌다. “아우..이거 일일이 잡기 귀찮네..그럼 해볼까..” 그는 로브 위에 덮고 있던 망토를 만지작거리면서 미소 지었다. “인비저빌리티” 그의 몸이 투명해졌다. 그리고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그..인간이 나타났다는 소리를 듣고 이쪽으로 몰려오던 몬스터들은 없어진 그의 모습에 어리둥절해 하면서 금방 흩어져 버렸다. “후후..어리석은 것들..” 그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리치의 동굴을 향해갔다. 조금 뒤 리치의 동굴에 다 달은 사내는 동굴 안에서 나는 악취에 인상을 찡그렸다. 엄청난 악취..참을 수가 없었다. “으.. 무슨 냄새가 이렇게 고약하지” 그는 동굴 안에서 나는 냄새를 무시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서자 동굴 여기저기에 썩어가는 시체들이 있었다. 동굴에서 나는 악취는 이 시체들이 썩어가면서 나는 냄새였다. “으..정말 못 참겠네. 빨리 리치를 잡고 떠야지..다시는 오기 싫은 곳이야.” 그는 투덜대면서 동굴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하지만 잔뜩 긴장한 그를 놀리듯 동굴 안은 몬스터도 그리고 함정도 없었다. 무엇보다 참기 힘든 것은 동굴 안으로 들어갈수록 벽과 천장에는 알록달록한 천과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한 10분쯤 걷자 지팡이를 들고 서있는 해골바가지가 보였다. “크흐흐 대단하군. 여기까지 혼자서 올 수 있을 줄이야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 내가 없애주겠다” 그는 해골바가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아까부터 느끼던 의문을 말했다. “근데 여기 던전 맞아? 무슨 던전이 함정도 없고 이상한 그림이나 그려져 있어?” 리치는 그의 물음에 만족스러워 하며 대답해줬다. “쯧쯧 그것 밖에 안 되는군. 사람들 생각이야 뻔하지 않은가? 던전에는 함정과 몬스터가 가득하고 끝에는 보물과 아이템이 가득할거야 그런 생각밖에 못하니까 그렇게 허접한 것이지 자 이 던젼을 봐라 나의 뛰어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멋진 인테리어와 오는 내내 유저를 긴장시키며 두려움에 떨게 하는 궁극의 전술 일명 허허실실이라고도 하지 크하하하~어떠냐 이게 바로 너와 나의 차이다 크하하하.” 그는 땀을 흘리면서 리치를 살펴봤다. 원래 리치가 이런 것들인가? ‘그래 사람들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있는데 정신이 이상한 리치라고 없으란 법은 없지’ 그는 리치를 정신병자로 간주하고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는 그만 하고 이젠 소멸될 시간이다” “뭐? 그러지 말고 이야기 좀 더하자 내가 그놈의 팀장 때문에 이렇게 심심한 곳에 3일 동안이나 처박혀서 있었는데” “뭐? 너 NPC 아니었냐?” 그는 황당해하며 리치를 쳐다봤다 “이봐 나는 NGC사의 직원이라고 원래 이런 중요한 보스역할은 직원들이 하는 것이 보통이야” “...” 그는 이 황당한 리치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리치가 말했다. “하여튼 정말 대단하군.” “뭐가?” “마법사로 보이는데..마법사가 몸빵도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다니..그저 놀라울 뿐이군..” “그래? 그런 것은 상관없어 나는 레벨 업만 하면 그만이야.” 리치는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이봐 너가 대단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나의 레벨은 100 한마디로 말하면 보스 급 몬스터라는 말이지..나를 잡을 수 있는 레벨의 유저는 카오스 월드 내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아..랭킹 1위인 블러드와 2위인 제로스를 빼면 말이지.” 그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럼 잡을 수 있겠군.” 그는 서서히 숨기고 있던 마력를 내뿜기 시작했다. 그러자 동굴안의 마나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헉?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정도라면 적어도 레벨 80아니 90이상? 너의 정체는 뭐야? 도대체 누구냐?” “하하 그런 말은 죽기 전에나 하시지..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그는 마력를 모으고 마력탄을 날렸다. 마력탄은 마법사로 전직하자마자 배울 수 있는 스킬이지만 캐스팅을 하지 않고 사용자의 마력을 응축시켜 날리는 마법이다. “컥” 그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비를 하지 못한 리치는 마력탄에 손을 맞아서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큭..덤벼라” 리치는 고함을 지르며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크 애로우~” “매직미사일!” 리치의 암흑마법과 그의 마법이 충돌하여 서로 사라졌다. 그는 매직미사일을 날리며 대마법사 부터 사용할 수 있는 더블캐스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캐스팅한 마법은 7서클 마법 중에서도 강력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대지를 불태우고 지옥을 불사르는 홍염의 분노여..지금 나 그대의 힘을 필요로 하니 나에게 그 힘의 한 조각을 허락해다오..” “그..그 주문은 설마?” 리치는 떨리는 목소리로 다급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플레임 오브 퓨리” 스킬 명과 동시에 앞으로 나가는 엄청난 불길과 동시에 리치는 폭발에 휩싸였다. “크억“ 폭발이 끝나고 모습을 들어 낸 리치는 왼손이 날아가고 전신에 구멍이 나있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저..정말 대단하군. 하지만 이렇게 쉽게 질수는 없지 몬스터 관리부의 꽃미남 김종현의 명예를 걸고 상대해 주겠다.” 리치는 자세를 가다듬고 외쳤다. “다크니스 썬더” 리치의 말이 끝나자마자 리치의 하나 남은 손에서 검은색의 벼락줄기가 그를 향해 쏜살같이 날아왔다. “실드” 그의 앞에 투명한 벽이 만들어졌다. 리치의 마법은 실드표면에서 파직거리면서 스파크를 튕겨냈지만 결국 실드를 뚫지 못했다. “큭..이럴 수가..나 같은 꽃미남이 이런 음침한 몬스터 역할을 맡은 것도 억울한데 이렇게 당할 수는..” “정말 말이 많군. 이만 사라져라” 그는 싸늘하게 리치를 노려보며 말했다. “아이스 노바” 리치의 밑에서 땅이 흔들리더니 얼음기둥들이 솟아올라 순식간에 리치의 몸을 관통했다. “크억..이럴 수가.” 리치의 탈을 김종현은 안 된다는 듯한 얼굴을 하며 서서히 흐려져 갔다. “크윽..사라지기 전에 한 가지만 묻자..너..너의 정체가 도대체 뭐냐?” “하하..그것은..” “그것은?” 리치 청년 김종현은 한 글자도 놓치지 않고 듣겠다는 자세로 그의 말에 집중했다. “비..밀..입..니..다.” “크..크악~지금 나 놀리냐? 이..이런 놈에게 당해 사라지다니.” 김종현은 무척 억울해 하면서 사라졌다. 리치 청년 김종현이 사라진 곳에는 아이템과 스킬북이 놓여있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여유롭게 아이템과 스킬북을 회수하면서 동굴 밖으로 나갔다. “으흠~” 그는 무척이나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동굴 밖을 내려다보았다. “오늘도 세상의 비밀이 한 가지 늘어났군..정말 미스테리한 세상이야..아~정말 멋져.” 그는 의미 불명의 한 마디를 내뱄고 텔레포트로 사라졌다.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단순한 신비주의에 푸~욱 빠져버린 정체불명에 인물일 뿐인 것인가? 혼돈의 세상 <하하 진월진님 죄송 수정할게 있어서 약간 늦었네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일주일 안이라..별로 어렵지 않겠군..” 지금 인성의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1. 마리안느라는 세이렌을 협박해서 사랑을 이루어준다. 호수에 사는 세이렌을 전멸시킨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협박한다. 2. 마리안느라는 세이렌을 납치해 버린다. 한마디로 말하면 보쌈.. 3. 마인드 컨트롤로 정신 세뇌를 시켜서.. 그 외에도 극악무도한 여러 방법이 있지만 1번과 2번을 추천한다는.. “..님 수호자님?” “아..아아 내가 잠시 생각 좀 하느라고.” 인성은 현실로 돌아와 켄타우로스 호위병과 마주보았다. “그런데 너는 이름이 뭐야? 너라고 부르기는 뭐하자나..” “아..아직 말씀 안 드렸군요. 저는 용맹무쌍한 켄타우로스 족의 호위병 바로 켄타우로스 호위병 1입니다.” “휘~잉..” 그 순간 찬바람이 호숫가를 휩쓸고 지나갔다. 인성의 뒤통수에 땀이 흐른다. 인성은 억지로 웃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멋진 이름이네..” “하하하. 그렇지요? 제 이름이 좀 멋지긴 하죠..그래서 켄타우로스 호위병 2호와 3호도 제 이름을 탐내던데..조심해야겠어요.” “...” 인성은 차마 더 이상 양심을 속일 수가 없어서 말을 멈추었다. 그러자 한참동안 혼자서 떠들어 대던 호위병 1도 무안함을 느꼈는지 조용하게 말했다. “이런..너무 큰 소리로 말했네요. 조용해야 되겠어요. ‘너 혼자 떠들고 있었잖아 임마!’ 인성은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빨리 퀘스트를 해결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고 호위병 1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 마리안느라는 세이렌은 어떻게 생겼어? 누군지 알아야지 도와주던지 말던지 할 것 아니겠냐고..” “아..그렇군요. 마리안느는 말이죠..중얼중얼~” 인성은 이마의 혈관마크를 느꼈다. 현재 분노게이지가 상승중이다. 눈이 하트 표시 된 것을 보아하니 이대로 나두면 태준이 꼴 나게 생겼다. 인성은 극단의 조치가 필요함을 느꼈다. “..하고 섹시하고 퓨티플하고 엘레강스 하면서도 큐티하고..” “그..래..서..어..떻..게..생..겼..다..는..거..야..본..론..만..말..해..” 인성의 공포의 끊어 읽기 신공으로 사태는 진정되었다. 태준과는 달리 초기에 진압해서 간단하게 처리가 되었다. “음..마리안느는 세이렌 같이 생겼어요.” “빠직~” 인성은 혈관마크가 한개 더 돋는 것을 느꼈다. “이봐 너..” “네? 수호자님 이제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겠지요? 부탁드립니다.” 인성은 아직도 상황파악 못하는 호위병 1의 모습에 악마의 미소를 지었다. “일단 맞고 하자.” “뚜쉬~뚜쉬~퍼벅~아다다다~어류겐~” “꾸엑~” 인성은 한참동안 호위병 1을 구타했다. 오랜만에 그리운(?)손맛을 느껴서 그만 두기 싫었지만 퀘스트의 보상을 생각하니 1초라도 빨리 퀘스트를 끝내고 싶어졌다. “이..봐 내가 말하는 것은 말이지 머리색이나 얼굴 생김새 키 그런 것을 물어보는 거야..이제 제대로 대답할 마음이 생겼지?” “네..네” 인성의 말에 호위병 1은 본능적으로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로 인성과 호위병 1은 한참 동안 귀를 맞대고 속삭였다. 그렇게 밤은 깊어져 갔다. 하지만 인성도 그리고 켄타우로스 호위병 1도 뒤에서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어둠 속에서 섬 듯하게 빛나고 있는 눈들을 알아채지는 못했다. 다음 날 아침 인성은 밤을 새서 결국 한 가지 계획을 세웠다. “그래~! 바로 이거야 이 이상의 작전은 있을 수 없지 쿠쿠쿠..” 왠지 푼수 끼가 늘어난 것 같다. 점점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도 태준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럼 어떤지 물어나 볼까?” 인성은 입가에 여유 만만한 미소를 머금고 호위병 1에게 다가갔다. 호위병 1은 어제 야밤에 만나서 음모(?)를 꾸민 동지답지 않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봐 내가 마리안느라는 세이렌을 녹여버릴(?) 완벽한 방법을 생각..웁~웁” “아 저기 물이 정말 맑네. 수호자님 저기로 가시죠. 제가 물(?)좋은 곳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물(?)좋은 곳이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호위병 1과 인성은 의아해하는 동료 호위병 2, 3등을 뒤로 하고 사파이어 호숫가로 갔다. “저..저기 수호자님 그건 좀 비밀로 해주세요..친구라면 용납하겠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로드님과 장로님들이 인정하시지 않을 거예요..” “음..그럼 인정도 안한다면서 너는 왜 세이렌을 사랑한 거지?” “그..그건..” 호위병 1은 몹시 당황해하면서 말했다. “저..저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어떻게 합니까..수호자님은 저절로 가는 사랑을 막을 수 있습니까?” “도대체 뭔 소리야? 알아듣게 좀 말해봐.”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 잠시 동안의 침묵.. “어제 맞은 게 부족했군. 좀더 맞자..” “뚜쉬~뚜쉬 퍼버벅~!” “꾸엑~!” 과연 퀘스트는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 한참 뒤.. “쑥닥~쑥닥. 이렇게 저렇게 요리조리 그렇게 하는 거야 어때? 나의 계획이.” “으윽..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오히려 미움 받지 않을까요? 차라리 수호자님과 제 역할을 바꾸는 것이..” “절.대.로.안.되!” “하지만 보통 제가 수호자님이 하는 역할을 맡고 수호자님이 제가 하는 역할을 하지 않나요?” 인성은 검지손가락을 들어 좌우로 흔들고는 말했다. “쯧쯧..그러니까 너가 이 모양 이 꼴이지.” “제가 뭘 어떻다고..” “시끄러! 사내자식이 주절주절 거리기는..내가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주지. 이 방법은 너무 잘 알려졌다는 말씀이야..그래서 역할을 그대로 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지..그 마리안느라는 세이렌도 이야기를 들어서 이런 수법에 대해서 알고 있을 수도 있고..” “하지만..어떻게 제가 악역을 합니까..납치는 수호자님이 하시고 제가 구하는 것이 정상이잖아요.” “쯧쯧 내가 말할 때 뭘 들었냐? 납치극..이것보다 이것처럼 흔한 것이 또 어디있냐? 요즘은 개나 소나 다 납치한다고..우리 집 강아지 부시랑 오노도 납치당한지가 언젠데..그런 소리를 하고 있어 그런 흔한 레퍼토리를 그래도 쓰면 안 되지..이미 당하는 사람은 식상해 졌다는 말이야.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고.” “그..그래도..” 인성은 흔들리고 있는 호위병 1에 모습에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계속 말했다. “이봐 호위병 1.” “네? 네네..” “너가 망설이고 있는 부분도 이해가 가는데..납치범한테는 의외로 기회가 많단 말이지..납치 할 때부터 고백을 하란 말이야..”이러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고..“뭐 이런 식으로” “하..하지만” 인성은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호위병 1의 모습에 보충 설명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 보라고..내가 와서 너를 쓰러뜨릴 때 쓰러지면서..”짧은 시간이지만 당신과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와우~! 어때 멋지지? 이런 식으로 화~악 녹여버리는 거야. 너한테 빠지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걸.“ “그..그렇군요.” 결국 설득당해 버리는 켄타우로스 호위병 1..과연 그의 앞날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오후 12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되 버렸네..그럼 시작해.” “저..정말 괜찮을 까요?” 아늑하게 어둠이 내려앉은 사파이어 호숫가..그곳에는 2개의 그림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 정도면 눈치 챘겠지만 인성과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이다. “내가 또 설명 해줘야대? 한 번 더 설명해줘?” “아..아뇨 하겠습니다.” 호위병 1은 결심한 듯 물로 들어갔다. 세이렌들은 친구들이라는 켄타우로스 족을 믿고 있는지 경계하는 세이렌도 없이 곤히 잠들어 있었다. 물방울 튀기는 소리도 내지 않고 목표물을 향해서 접근해가는 호위병 1..아무래도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 많이 해본 것 같은 솜씨다. ‘설마..전문적인 납치범? 나를 속여서 한패로 끌어들인 건가?’ 잠시 동안 인성의 머리 속에 쓸데없는 생각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켄타우로스 호위병 1이 말을 걸어오자 끊겼다. “수..수호자님 이제 어떻게 하지요?” 약간 겁에 질린 듯한 목소리..켄타우로스 호위병 1의 가슴에는 물빛머리카락을 가진 세이렌이 있었다. 조그마한 코..새빨간 입술..하얀 피부..눈은 감고 있어서 알 수 없지만 여기까지만 봐도 엄청난 미인임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하기는 뭘 어떻게 해 거기로 모셔(?)가야지.” 인성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며 호위병 1과 함께 세이렌 마리안느를 모셔(?)갔다. 인성과 호위병 1이 사라진 사파이어 호수.. “뚜벅..뚜벅..” 인성과 호위병 1이 사라지자마자 어둠 속 곳곳에서 알 수 없는 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수호자와..호위병 1인가?” 과연 그들의 정체는.. 혼돈의 세상 <여러분이 기대하시고도 기대하시던~43화가 나갑니다.(진짜 기대했나요?)음햐햐;; 쓰고 올리고 쓰고 올리고 정말 바쁘네;; 지금 보고 계시는 글은 4:50분쯤에 완성이 된~! 따끈따끈한 글이 랍니다..재미있게 읽으세요~!> 10화 나는 너가 사파이어 호수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인성과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은 사파이어 호수의 폭포 뒤에 있는 비밀동굴을 몸을 숨겼다. 처음에 호위병 1이 이 장소를 인성에게 보여주었을 때 인성은 기연(?)의 예감을 느꼈다. 그래서 넝쿨 채 굴러들어온 행운에 감사하며 냅다 동굴 안으로 달려 들어갔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바닥에는 폭포에서 흘러들어 온 물들이 조금 차있었고(발목 높이로)동굴 안쪽에는 물이 없는 약간의 공간이 있었다. 호위병 1은 거기다가 마리안느를 내려놓았다. “수..수호자님 이..이제 어떻게 하지요?” “임마 조용히 말해. 마리안느가 깨면 어떻게 하려고.” 인성이 다급하게 말하자 호위병 1은 여유롭게 대답했다. “아 그건 걱정 마세요. 제가 마리안느 친구에게 물어봤는데 마리안느는 일단 잠들면 누가 업고가도 모를 정도래요.”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고..” “그..그건 그렇고 수..수호자님 이제정말 어떻게 해요..” 막상 일을 저지르고 보자 겁이나는지 호위병 1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가 어떻게 해? 이미 저질러 놓고는..내가 하루 뒤에 올까? 2틀 뒤에 올까?” “네? 뭐..뭐라고요?” 호위병 1은 정말로 놀랐다는 듯이 눈이 엄청 커지면서 말했다. “둘만 있어야 정이 들것 아니냐고 정이.” “아..그렇군요.”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은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는 듯이 수첩을 꺼내서 적기 시작했다. “임마 뭐하는 거야.” “아..아 그게 저희 집안 사내들이 쫌 이런 면에서 약하거든요..아버지도 그러셨고..할아버지도..그래가지고 수호자님의 말씀을 기록한 다음 제 아들에게 물려주려고요..” “뭐..그렇다면..” 인성은 차마 자신의 말씀(?)을 받아 적겠다는 호위병 1을 구박할 수 없어서 호위병 1이 수첩에 내용을 다 적을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그런데 세이렌하고 켄타우로스 사이에서 자식이 나오면 어떻게 생겼을까?..으..우웩!~’ 인성은 혼자서 상상을 하다가 그 모습을 떠올리고는 혼자 헛구역질을 하면서 쇼하고 놀았다. “아..아 다 적었다. 그럼 수호자님..이제 다음 작전을 실행하시지요.” “으..응? 아..아 그래.” 인성은 잠시 당황했다. 필기를 끝마치고 난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 났기 때문이다. 왠지 멀쩡한 켄타우로스 1명 버려났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인성은 애써 무시하고 작전(?)을 설명했다. “그러니까..마리안느가 깨어나면 말이지..애절하게 알지? 애절하게..사정하는 거야 비굴해도 좋으니까 애절하게 알았지? 그리고 너는 여기서 벗어나면 안 된다. 괜히 마리안느가 보내달라고 사정한거 못 참고 보내주면 너는 내일부터 얼굴도 못 들고 다닐 거야. 알았지? 절대로 보내주면 안 된다. 그리고 나는 이틀 뒤에 올 테니까..그 동안 온갖 방법을 써서라도 정을 드려나 그래야지 내가 마지막에 너를 죽이려는 척을 할 때 마음이 약해져서 말릴 것 아니야. 그리고 이어지는 사랑고백..그 다음은 해피 엔딩이지 크크크..”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너무 기뻐서(퀘스트 성공 시 받을 보상을 생각하고)튀어나오는 사악한 웃음소리를 참지 못했다. 물론 그 웃음소리는 앞에 있는 호위병 1의 의심을 사기에는 충분했다. ‘정말..믿어도 댈까?’ “크하하하~크하하하~” 호위병 1이 믿거나 말거나 이미 떠나간 배..동굴 안에서 메아리치는 인성의 사악한 웃음소리를 배경으로..그렇게 밤이 깊어갔다. 다음 날 아침 “아~지금쯤 호위병 1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 인성은 매우 심심해하면서 말했다. “심심해~심심해~으아악 미치겠다.” 여전히 유저가 안 오는 것이었다. 경험치도 그대로..인성은 미쳐서 돌아가기 일보직전이었다. “아! 그래 몰래 지켜보는 거야..그러면 덜 심심하겠지?” 무엇을 몰래 훔쳐본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인성은 사파이어 호수의 폭포 쪽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동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바깥의 암벽을 쓰다듬으면서 걸어갔다. “으음..이쯤에 있겠지?” 인성은 대충 거리를 재고는 파이어 소드를 꺼냈다. “오러 소드” 파이어 소드에 회색빛의 오러가 어리자 인성은 망설임 없이 암벽에 검을 찔러 넣었다. 오러 소드를 두르고 있는 검은 두부에 젓가락 집어넣듯이 암벽 속으로 쑥 들어갔다. 그렇게 3분 세밀한 작업까지 끝마친 인성은 완벽하게 뚫어진 구멍의 모습에 감탄을 하며 오른쪽 눈을 가져다 대었다. “짜악~!” “으윽..저기 마리안느 양 진정하시고.” “이익..시끄러워요 이 불한당 저리가지 못해요? 가까이 오지 마요. 흑흑..” 인성의 눈에 얼마나 맞았는지 빨갛게 부어오른 뺨을 손으로 감싸며 비굴하게 사정을 하고 있는 호위병 1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는 물빛머리의 세이렌도..마리안느는 호수 같은 두 눈에 가득 눈물을 담고 울고 있었다..손으로는 호위병 1을 마구 구타하면서..그 모습이 매우 언밸런스 해보였지만 자신이 맞고 있는 것도 아니므로 인성은 무시하기로 했다. “친구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납치를 하다니..흑” “아..아니 이건 수호자님이 이렇게 하면..아 진짜 이게 아닌데..” 인성이 눈에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이 몹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 인성의 눈에는 그런 모습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이것이 감히 의리 없게 자기 혼자 살자고 공범을 불어? 저 자식은 동료의식이란 것이 없나..지 혼자 살자고 내 이름을 팔아먹어?’ 도와주지도 않고 이렇게 지켜만 보고 있는 인성도 남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인성은 몹시 분개했다. “짜악~!” “으윽..” ‘나이스~’ 다시 마리안느의 손바닥 후리기가 호위병 1의 뺨에 작열하자 감탄 성을 지르는 인성이다. 이 것이..동료의식이라는 건지.. “시끄러워요. 핑계나 대기만하고 이러지 말고 빨리 보내줘요.” “하..하지만 그 그것은 절대 안 됩니다.” 호위병 1은 인성의 당부가 생각났는지 두들겨 맞는 도중에도 몸을 던져 마리안느가 나가려는 것을 막았다. 물론 엄청나게 구타당하기는 했지만.. “푸흣 꼴좋다. 2틀이 아니라 마지막 날 올까? 저 녀석 구타 좀 더 당하게 말이지..” 인성의 사악한 계획으로 인해 마리안느에게 구타당하던 호위병 1이 왠지 모를 오싹함을 느꼈다. 다음날.. “으흠~오늘도 호위병 1이 구타당하는 것이나 구경하러 가따올까?” “중얼..중얼..” “응? 뭐지?” 인성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자 자신을 보면서 귓속말을 하고 있는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 녀석들이..왜 날보고 귓속말 질이지?’ 인성은 청렴결백한 자신의 양심에 찔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사실은 많지만)당당하게 나가기로 했다. “어이 호위병 씨들 왜 날 보고 중얼거리쇼?” 인성의 물음에 호위병들은 당황해 하는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는 인성의 말에 대답하지 않겠다는 듯이 정자세를 취하고 주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짜식 들이..심심한가..왜 가만있는 나를 갈구고 난리인지..” 인성은 무척이나 찝찝했지만 퀘스트기간 동안에는 켄타우로스 호위병들과 싸움이 붙는 것도 인성에게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에휴..이것참 정말 할일도 없..” “콰~앙~!” “헉? 이 이것은?” 인성은 재빠르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인성의 귀에 잡힌 소리는 분명히 마법의 폭발음..그것도 이런 소리를 내려면 화염계열이나 전격계열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몬스터 중에서도 마법을 쓸 줄 아는 몬스터가 있지만 켄타우로스 장로들은 보조계열 세이렌은 물과 얼음 계열이 대부분이었다. “오옷~땡잡았다.” 인성은 환호했다. 인성의 눈에 켄타우로스 전투병 30마리 정도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40여명의 유저들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었다. “경험치다~!” 인성은 괴성을 지르면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기 시작했다. 인성의 민첩성은 엄청 높다. 그러므로 순식간에 전투현장에 도착했다. “파이어볼~!” “블레싱~!” “검풍~!” “크억~!” 전투는 거의 일방적이었다. 끝없는초원의 중심부인 사파이어 호수를 공격해 오는 유저들이 평범한 레벨일리 없었다. 척 봐도 60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대부분이었다. 숫자도 밀리고 레벨도 밀리는 켄타우로스 돌격병들은 유저들의 스킬세례에 순식간에 쓰러져갔다. 간간히 켄타우로스 돌격병에게 당해서 쓰러지는 유저들도 보였지만 그것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멈춰라!~” “뭐..뭐야?” “무슨 소리지?” 인성의 고함소리에 놀란 유저들과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은 전투를 멈추고 뒤로 물러섰다. 물론 인성은 켄타우로스 전투병에게 당해서 줄어드는 극소수의 유저들이 줄 경험치가 안타까워서 지른 고함이었지만 효과는 컸다. “뭐야? 왠 유저야?” “파티에 껴달라는 건가?” 유저들은 소리를 지른 것이 인성이라는 것을 보고 의아한 듯이 수군거렸지만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은 대번에 얼굴에 화색을 띄면서 정중하게 말했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호자님..저 것들이 감히 성스러운 대지를..” 켄타우로스 대장이 대표로 나와서 말했다. 중간에 말이 끊겼기는 했지만 그 뜻은 인성에게 충분히 전달되었다. 켄타우로스 대장은 인성에게 유저들의 처리를 부탁한 것이다. 물론 인성도 그 뜻을 받아들일 용의가 충분히 있었다. 아니 말려도 할 생각이었다. ‘크크크 나의 사랑스러운 경험치들..’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봉인된 스피어를 꺼내들었다. 혼돈의 세상 <44회에서는 갑자기 변하는 인성의 성격에 이상함을 표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인성의 본래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슴속에 내제된 본래 성격 유하와 일행 들과 같이 있을 때 나오는 성격은..부모님을 잃기전 어렸을 적의 순수한 성격이라고 할수있지요.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허~억..무슨 스피어가 저렇게..” 유저들은 봉인된 스피어의 크기에 잠시 놀랐지만 그 놀람도 잠시 인성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성인 유저들이 경계하건 말건 봉인된 스피어를 꺼내서 무게를 가늠해 봤다. 평소에 들던 무기보다 무거워서 익숙하지는 않지만 봉인된 스피어를 쓰기로 했다. 유저들의 처리는 수호자였던 타무-룬의 무기로 해줄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 때 유저들 중에 검사로 보이는 유저가 앞으로 나와서 말했다. “당신은 누구지? 어떻게 켄타우로스들과 같이 있는 거지? 그것도 싸우지도 않고..” 꽤나 핵심을 찌른 듯한 질문이었다. 인성은 잠시 대답해줄 말을 떠올려봤지만 마땅히 해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게다가 만약 퀘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히게 되면 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지도 몰랐다.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못 먹는 떡 남도 못 먹게 하자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알아서 뭐하게?” 인성은 알 필요 없다는 듯이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투로 대답했다. “이익..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더 이상의 아량은 없다. 너도 켄타우로스 전투병과 같은 취급을 할 뿐이다.” “마음대로..그나저나 그 말 후회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큭큭..지금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40명이 넘는 유저들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대표로 나온 유저는 인성의 손에 들린 스피어가 마음에 조금 걸리는 듯했지만..40명이라는 일행들의 숫자를 믿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 후회하지 않는다고..그럼 해볼까..” “퍼~억~!” “꺄악~!” 인성의 모습이 한순간 사라졌다가 대표로 나왔던 유저 옆에 나타났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일격..그 일격으로 인해 둔탁한 소리와 함께 유저의 목이 날아갔다. 물감처럼 튀어 오르는 초록색깔의 피.. “저..저런 잔인한.” 여성 유저들은 그 끔직한 모습에 할말을 잃었고 남성 유저들도 경악하기는 마찬 가지었다. 하지만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은 익숙한 일이라는 듯이 여유 있는 미소들을 짓고 있었다. “이봐..켄타우로스 대장.” “네! 수호자님 공격할 까요?” 인성의 부름에 그 동안 쌓인 것이 많았는지 공격명령을 내리려고 하는 켄타우로스 대장이었다. 인성은 켄타우로스 대장의 모습에 당황해서(없어질 경험치를 생각하고)재빠르게 대답했다. “아니 절대로 공격하지마라..이것들은 모두 내가 처리하겠다.” “네..그게 무슨? 아..그렇군요..알겠습니다. 그렇게 저희를 생각하셨다니..” 켄타우로스 대장이 무슨 오해를 했는지는 몰라도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을 지휘해서 빠르게 전투현장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유저들도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인성 한명 정도는 충분히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놈..40명을 상대로 혼자서 덤비다니..” “그건 두고 볼 일이지..” 기가 살아났는지..아니면 벌써 인성에게 당한 유저의 모습이 잊혀졌는지..한명의 유저가 자신만만하게 앞으로 나서서 말했다. “자..덤벼라..” “뜨겁게 타오르는 화염의 결정체..파이어볼!~” “벼락의 힘이여 내 손에 머물러 한줄기 빛이 되어라..라이트닝 볼트!~” “성스러운 보호막..프로텍트~! 성스러운 축복 블레싱~!” “검풍..” “서걱~!” “허..허억 어..어떻게?” 7서클은 못되는지 3서클 마법을 캐스팅해서 날려 왔지만 인성의 검풍에 의해 모두 소멸되었다. 허무하게 소멸 된 마법들..그 마법들을 보고나니 대표로 말하던 유저도 인성의 레벨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미 늦은 일이지..’ 인성은 이곳에 있는 유저들 중 한명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다. 이미 시작한 일..한명이라도 살려 보내면 다른 무리들을 데리고 올지 몰랐다. 하지만 이렇게 없애버리면 일주일간 접속이 불가능해지니 퀘스트가 끝날 시간은 충분히 벌 수 있었다. “이익! 파워 스트링~!” 인성의 여유 만만해 보이는 모습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궁수로 보이는 유저가 화살을 날려 왔다. 오러가 담긴 화살..검을 들고 있었을 때는 그냥 피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피할 필요도 없다. “부~웅~!” “까앙~!” “저..저런 괴물.” 인성의 거대한 스피어에 부딪친 화살은 바위덩어리에 부딪친 수수깡처럼 힘없이 튕겨져 나갔다. “다 했나? 이게 끝인가?” 인성이 냉혹한 시선으로 유저들을 보면서 말하자..상대방 유저들은 공포에 질려서 공격을 멈추었다. “고..공격을 멈추지 마라 접근하게 하면 안 된다.”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한 유저가 공포에 질려있는 다른 유저들에게 말했다. 그러자 다른 유저들도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는지 계속 마법과 활로 원거리 공격을 해왔다. “콰~앙!~” “퍼~억!~” 마법과 화살은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했다. 겁에 질려서 조준도 제대로 하지 못한 마법은 땅으로 날아가 약간의 땅을 파해 치면서 큰 소음을 냈고 인성에게 날아간 마법들은 인성이 휘두른 스피어에 부딪쳐서 몽둥이로 후려치는 듯한 소음을 내면서 소멸했다. “허~억..허~억..” 마구잡이로 마법들을 난사하던 유저들이 마력이 다 떨어졌는지 더 이상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거친 숨을 내쉬었다. “끝인가?” “꿀꺽..” 더 이상 대답할 힘도 없는 마법사 유저와 공포에 짓눌린 다른 유저들은 침을 삼킬 뿐 대답조차하지 못했다. “그럼..죽어.” 유니크스킬 레벨 10 어스 브레이크 “쿠구구궁~!” “크악!~” “쿠~웅, 쿠~웅” 공중에서 떨어지는 엄청난 크기의 바위덩어리들 땅들이 갈라지면서 엄청난 진동이 일어났다. 그로인해 수많은 유저들이 바위덩어리에 깔려서 처참하게 죽어갔다. 피하려고 했지만 갈라지는 땅 때문에 중심을 잡는 것만으로도 어려웠다. “크~윽..” “아~윽..” 스킬이 끝나고 나서 고통에 몸부림치는 유저들만이 보일 뿐 멀쩡하게 서있는 유저는 볼 수 없었다. “저벅..저벅.” 인성은 천천히 걸어서 유저들이 신음하고 있는 곳까지 다 달았다. 가장 가까이 있는 유저는 성직자로 보이는 여성 유저였다. “편히..가라.” “부~웅” “퍼억~!” 묵직한 소리와 함께 잔인한 파열음이 들렸다. 이렇게 고통으로 신음하는 것보다는 빨리 없애줘서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 인성은 사정없이 쓰러진 유저들에게 스피어를 내려쳤다. “크..윽 이 잔인한 놈아 내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런 짓을 하는 거냐? 보아하니 어펜더 계열의 유저도 아닌 것 같은데 pk를 하면 카르마만 떨어질 뿐 무슨 이득이 있다고 이런 짓을..” 인성은 눈에 고통에 몸부림치는 유저들 사이에서 그나마 좀 멀쩡해 보이는 유저가 보였다. “저벅..저벅..” “으..으 가까이, 가까이 오지마라.” 인성이 다가가자 공포를 이길 수 없었던지 바닥을 기어서 뒤로 물러나는 유저였다. 인성은 그 유저의 앞까지 가서 멈추었다. “물론 니 말이 맞아..너 네들이 나한테 잘못한 것은 없지..하지만 이미 저질러 버린 일..이일을 알고 있는 유저들이 너무 많은 거 같지 않아?” “그..그럼..나는 절대 말하지 않을 테니까 제발 살려줘..여기서 레벨이 떨어질 수는 없어..제발~” 그 유저는 인성의 말에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에 화색을 띄면서 애원해왔다. “퍼~억” “투둑..투둑” “그런데 있지..혼자 살겠다고 나서는 놈은 정말 짜증나거든?” “흐윽..” 인성의 스피어가 그 유저의 머리통을 날려버렸다. 스피어를 타고 흘러내리는 초록색의 피..그 상황에서 소리를 내면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는지..하지만 차마 참지 못하고 근처에 있는 유저의 입에서 약간의 울음소리가 튀어나왔다. “어차피 모두 죽게 될 일..먼저 가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르지..” “흐윽..제..제발.” “퍼~억” 스피어는 이번에도 한명의 유저의 목숨을 끊어 놨다. 남은 유저들은 대략 10명 정도..모두 바닥에 쓰러져서 신음소리를 내뱄고 있었다. “휴..힘들 군.” 인성은 속으로 욕설을 내뱄었다. 게임이기는 하지만 실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 유저들을 죽이는 것이 쉬운 일 일리가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을 잃었을 때부터 키워오던..가슴 속 깊이 숨겨져 있던 그것은 오히려 이 상황을 반겼다. 조금 더 잔인해지라고..왜 너만 불행해야 하는지..행복해 하는 저들의 모습에 화나지 않냐고..모두 밟아 버리라고.. 혼돈의 세상 <45회입니다..갑자기 성격이 변해 이상해 보이기도 하시겠지만 44회 보셨으면 아시겠죠 이게 본래 성격입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생겨난 모든 것을 증오하는..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뭐야?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응?”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5명의 유저가 있었는데 검사, 마법사, 전사, 성직자, 궁수의 균형 잡혀 있는 파티로 보였다. “이..이게 도대체 무슨..어이 거기 서있는 설마 너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겠지? 아니라고 해도..설명을 하지 않고서는 무사히 빠져나갈 수 없을 줄 알아..” 검사로 보이는 듯한 유저가 앞으로 나와서 말했다. 어쩐지 40명의 유저라고 해도 켄타우로스 군단과 싸우기는 부족해 보였는데 이 5명이 잠시 빠져있었나 보다. 대충 봐도 장비들이 번쩍거리는 것이 레벨 80이상은 되어보였다. “...” 인성은 대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분위기로 보아하니 자신에게 죄가 없더라도 화풀이 형식으로 공격해올 모양인데 빨리 덤비는 것이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생산적이었다. “크윽..앗? 진님 와주셨군요. 저..저놈입니다. 저놈이 우리 파티 원들을 모두..” “힐링!~진정하시고 차근차근 말해보세요.” 갑자기 쓰러져있던 유저들 중에 1명이 일어나서 말했다. 척 봐도 얍삽하게 생긴 것이 기절한 척 하고 있다가 같은 편이 도착하자 정신을 차린 척 하면서 일어난 티가 났다. “아..피리아님 감사합니다. 그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저희 파티가 켄타우로스 무리들과 전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다짜고짜 저놈이 저희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그게 무슨? 그럼 이 상황을 저자 혼자서 만들어 냈단 말인가? 우리가 없어도 분명히 40명은 되었는데? 혼자서 라니..그럴 리가.” “사..사실입니다. 로건님..아..아 그렇지 저놈이 저희파티를 공격했을 때 사용한 스킬은 유니크 스킬로 보였습니다.” “유니크 스킬? 대단하군..알려지지 않은 유니크 스킬의 등장인가? 흐음..유니크 스킬을 사용할 정도라면 비싼 아이템도 많겠지?” 인성은 자기들끼리 수군거리는 일행들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검사 유저의 이름은 진 성직자 유저의 이름은 피리아 전사 유저의 이름은 로건 아무래도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 같았다. “으흠..오브님..아이템을 너무 밝히시는 것은 안 좋습니다.” “크큭..화이트 네놈의 깨끗한 척도 이젠 지겨울 정도다. 언제까지 그렇게 가면을 쓰고 있을 것이냐?” “으음..화이트와 오브..드디어 생각났군..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랭커 들이었군..” 인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명의 랭커 정도면 긴장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인성으로서도 여러 명의 랭커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군다나 5명의 랭커 들이라면 게임 오버를 각오해야 할 정도였다. 1000명까지 등록되는 카오스월드 아시아서버 랭킹..현재 인성의 랭킹은 전체랭킹 68위 검사랭킹 16위다. 레벨은 128..전체랭킹 1위인 블러드는 레벨 148의 소드마스터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2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혼합 클래스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다. 키우기 어려운 단일 클래스(한 가지 계열로만 전직하는 것)와는 달리 혼합 클래스는(여러 계열로 전직[검사가 마법사로 전직-마검사]하는 것)매우 키우기 쉬웠다. 그런데도 아직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러드는 진정한 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일 클래스를 가지고도 1위를 지키고 있다니.. “으흠..우리를 알아보는군..그럼 알아서 기는 것이 어떤가? 어떤 수작을 부렸을지는 몰라도..우리한테는 통하지 않을 걸?” 검사 랭킹 18위 진..그리고 나머지의 랭킹은 잘 모르지만(검사랭킹만 신경 쓴다.)소문을 듣자하니 5명의 랭커들이 파티를 맺고 몰려다닌다고 했으니..나머지 4명도 모두 랭커들일 것이다. “그 말을 지킬 자신이 있는가?” 인성은 자신을 얕보고 있는 진의 얼굴을 절망으로 물들여 주고 싶었다. 파괴..그리고 혼돈 절망..그런 멋진 표정으로 만들고 싶었다. “후훗..지금 너의 얄랑 한 유니크 스킬하나를 믿고 까부는 것이냐? 유니크 스킬을 사용한다고 했으니..1차 전직은 한 것 같고..그럼 대충 알고 있을 텐데? 1차 전직을 한 유저를 유니크 스킬 정도로 쓰러뜨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확실히 진의 말이 맞기는 했다. 유니크 스킬은 위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범위 공격 스킬이었다. 그래서 파괴력이 분산되기 때문에 주는 피해는 커도 개개인이 받는 피해는 줄어들기 마련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전직을 한 유저정도 되면 유니크 스킬 1방 정도로 어떻게 할 상대가 아니었다. ‘확실히..개인타격력이라면 카오스 블레이드가 어스 브레이크 보다 강하기는 하지..’ “크크..진 왜 이렇게 친절하게 나가는 거지? 저런 놈들은 일단 족쳐놓고 봐야한다고 크크크..” 생각에 빠진 인성의 정신을 되돌려 놓은 것은 오브였다.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이 없는 사악한 웃음소리를 연신 흘려대며 인성을 빨리 처리하라고 야단이었다. “크크..진 너가 나서지 않겠다면 내가 대신 처리해주지..그 대신 저놈이 죽고 떨어지는 아이템은 내 것이다. 크크” 오브는 앞으로 걸어오면서 말했다. 그런 오브의 모습에 인성은 봉인된 스피어를 집어넣고 파이어 소드를 꺼내놓았다. 오브 한명 정도로는 무기를 바꿀 필요가 없었지만 뒤에 4명이나 남아있는 이상 조금이라도 익숙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았다. “크큭..일단 가볍게 시작해볼까? 다크 애로우~!” 지팡이를 꺼낸 오브는 랭커답게 캐스팅도 하지 않고 마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인성에게 피해주기는 무리였다. “서걱~!” “오호..오러 소드가 걸린 것도 아닌데..다크 애로우를 소멸시키다니..그 검은 보통 검이 아니군..크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인성의 검을 보며 오브는 매우 만족해하는 미소를 지었다. 아무래도 인성이 죽고 나서 떨어질 아이템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습인 것 같았다. “휴..쓰레기.” “뭣? 뭣이라고? 이..익 건방진 자식 가만두지 않겠다. 다크니스 썬더.” “파지직!~” 다크 애로우보다 약간 강한 다크니스 썬더가 날아왔다. 다크니스 썬더는 어둠 계열의 라이트닝 볼트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다. “콰~앙” 인성이 있던 자리에 다크니스 썬더가 작열했다. “크큭..흔적도 남지 않았군..크크크” 폭발 뒤 먼지가 사라지면서 인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오브는 만족했다는 듯이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미소 지었다. “오브~! 고개 숙여!~” “그게 무슨? 으악!~” 오브는 갑자기 나타난 인성의 모습에 경악을 했다. 하지만 경악도 잠시..인성은 매끄러운 동작으로 오브에게 검을 휘둘렀다. 진과 로건이 달려오고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시끄러운 자식..죽어” “채엥~!” 휘두르던 인성의 검이 튕겨졌다. 갑자기 날아온 화살로 인해 검이 튕겨졌던 것이다. 화살에는 황급히 날리느라고 그런지 오러도 실려 있지 않았다. 물론 인성도 오러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괜찮군..” “으..으 으아악 나..나에게 공간의 틈을 블링크” 앞에서 인성이 자신의 검을 드려다 보면서 미소를 짓자 공포에 질린 오브는 비명을 지르면서 재빠르게 블링크로 도망갔다. “너..넌 뭐냐? 너 같은 녀석이 랭커가 아닐 리가 없지..도대체 누구냐?” 급히 달려온 진이 다급히 물어왔지만 인성은 검을 들어올릴 뿐이었다. “오러 소드..” “우~웅~!” 약한 진동음이 울리면서 인성의 검이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인성의 모습을 보고다서는 더 이상 대화가 어렵다고 느꼈는지 진도 검에 오러 소드를 사용했다. “로건 너는 오른쪽을 나는 왼쪽을 맞을 테니 피리아는 보조마법을 부탁해.” 아직까지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확실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랭커 유저 5명을 상대로는 랭킹 1위도 상대가 댈까 말까할 텐데 랭킹 1위도 아닌 듯한 유저 한명에게 긴장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혼돈의 세상 <으흠..46회 입니다. 드뎌 시험이 끝났군요..그런데 점수는 영..아닙니다 ㅡㅡ;; 평균 80이 안나오네요..이번에는 80나오고 싶었는데..결국 평생 70대에서 살아야하는지..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흠..진..나까지 싸워야 할 필요가 있을까? 오브는 마법사이기 때문에 갑자기 접근한 저놈에게 당황해서 밀린 것이지..우리 둘이 같이 공격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것도 보조마법까지 걸고..” “짜증나는 군..” “응? 진 그게 무슨?” “아니 내가 아니다. 저놈이 말한 것이다.” 진과 로건의 대화 중에 인성이 한마디 하자 주위에 이목은 단숨에 인성에게 집중되었다. “2명이든..3명이든 5명 전부이든..빨리 덤벼 모두 죽여줄 테니.” 인성이 따분하다는 듯한 말투로 말하자 잠시 이해를 못한 듯한 진과 일행들이었지만 곧 인성의 말뜻을 이해하고는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다. “이..건방진 찢어 죽여주마.” 다혈질로 보이는 로건이 한마디 하자 침착해 보이는 화이트도 말은 안했지만 동감한 다는 듯이 한발자국 앞으로 나와서 돕겠다는 의사를 표현해왔다. “덤벼라..죽여줄 테니..” “이익..죽어라 쇼크웨이브!~” 인성의 말은 아까의 단순반복일 뿐이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다혈질로 보이는 로건이 그대로 혼자서 공격을 해왔던 것이었다. 공격은 전사의 검풍이라고 할 수 있는 쇼크웨이브..태준이 몇 번 사용하기는 했지만 태준과는 수준이 다른 공격력이었다. ‘과연 상위랭커 답군..’ “검풍~!” “콰~앙~!” 인성의 검풍과 로건의 쇼크웨이브는 중간에서 상쇄되었다. 인성이 검풍을 약하게 날린 탓도 있지만 로건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높은 탓도 있었다. “이 자식~죽어랏~!” 로건이 공중으로 뛰어올라서 거대한 검으로 내리찍어왔다. 과연 파괴력 중시 형다운 크기와 무게를 자랑하고 있는 듯했다. “콰~앙” “으윽..” “흐흐흐..어떠냐? 정신이 번쩍 들지?” 첫 번째 충돌로 인해서 인성의 무릎이 약간 꺾였다. 오러 소드도 사용하지 않은 단순한 검으로 오러 소드를 사용한 인성의 데미지를 능가하다니..아무리 최강의 물리공격력을 가진 전사라고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아무래도 근력에 거의 대부분의 능력치를 몰아준 것 같았다. ‘하지만 스피드라면 다르지’ “무서워서 대답도 못하는군. 어떠냐? 지금이라도 무릎을 꿇고 빈다면 살려줄 수도 있다.” “크큭 이봐 로건 그건 안 되겠어 그 자식을 죽여서 손상된 내 자존심을 찾아야 하거든..그 놈은 내가 죽이겠어.” 로건이 검을 맞대고 힘 싸움하는 와중에 말하자 그 말을 들은 오브가 열 받는 다는 듯이 대답했다. 확실히 모르는 사람이 보았다면 점점 인성의 쪽으로 검이 밀리는 것이 인성이 겨우 버티는 듯한 모습으로 보였다. “좀 닥치시지..냄새가 나는군.” “크윽~이자식이 죽엇~!” “스커커걱~!” 로건이 잔뜩 흥분해서 강한 힘으로 검을 밀어붙이자 인성은 검의 각도를 틀어서 로건의 검을 옆으로 흘렸다. 그 덕분에 로건의 검 날과 인성의 검 날이 긁히는 소리가 났지만 별 것 아니었다. 이번에 올 기회를 생각하면.. “죽어라 머저리..” 인성은 냉혹한 목소리로 사형선고를 내렸다. 인성이 옆으로 흘린 검으로 인해 자세가 완전히 무너진 로건..누가 보아도 지금 상황은 로건의 목숨이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파워 스트링..” “콰~앙” “으윽..” 처음으로 인성의 입에서 신음성이 나왔다. 파워 스트링..강력한 오러를 담고 있는 화이트의 화살이 또 다시 적의 목숨을 노리는 인성의 검을 쳐냈던 것이다. 이번에는 준비하고 있었는지 스킬까지 사용해서 방어를 했다. “크..윽 내가 방심했군..고맙다 화이트 하지만 아직 내가 진 것은 아니다. 이제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인성이 파워 스트링의 충격을 해소하기 위해 잠시 뒤로 한걸음 물러서있는 동안 자세를 바로잡은 로건이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상황이 바뀔 줄 아나? 쓰레기?” “이익..가만두지 않겠다. 오러 소드” 분노한 로건이 오러 소드까지 사용해왔다. 검사유저와 다르게 전사유저는 1차 전직인 솔저 부터 오러 소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로건이 처음부터 오러 소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인성을 무시한 탓도 있었고 마력 량 때문이기도 했다. 모든 직업 중에서 가장 마력이 부족한 직업이 바로 전사와 시프 였다. 그렇게 부족한 마력 량을 가지고는 오러 소드도 그렇게 오래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 사용한 것이다. “콰~앙~!” 다시 한번 인성의 검과 로건의 검이 맞부딪쳤다. 하지만 상황은 아까와 마찬가지 아니 아까보다 훨씬 불리했다. “흐흐흐..이번에는 반드시 이 검으로 너의 목을 베어주마.” “...” 인성은 대답할 여유도 없었다. 요즘 들어서 레벨 업 한 모든 능력치를 민첩성에 몰아준 것이 잘못인 것 같았다. 물론 치고 빠지는 식으로 상대를 하면 이 정도 곰같이 미련한 유저 한명정도는 5분도 안 되서 회쳐먹을 수 있지만 일단 정면으로 맞붙었는데 도망간다는 것은 인성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다. “카오스 블레이드” “우~우우웅” 검이 울었다. 검의 진동은 모두가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컸다. 그리고 인성의 검에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파괴의 기운.. “크..크윽 오..오러 블레이드 크~악” 당황한 로건이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물러났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서걱~!” “크아악~!” 로건이 반 토막이 나버렸다. 로건이 오러 소드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이런 상황이 되리라고 예상을 못했는지 화이트도 화살을 날리지 않았다. 그렇게..아무도 로건이 빛으로 변해 사라질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다. “로..로건이 이렇게..” 긴 침묵을 깨는 것은 의외로 오브였다. 사악한 외면과는 다르게 동료는 소중한지 몹시 분해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인성의 예상으로는 예의 있고 동료를 2번이나 구한 화이트가 가장 나설 줄 알았는데 화이트의 얼굴은 변함이 없었다. “이..이 자식 감히 로건을 이제는 정말로 가만두지 않겠어.” 언제는 가만두었는지 모르겠지만..인성은 오브의 말을 무시하고 진을 쳐다보았다. 진은 인성의 검에서 피어오르는 회색빛의 파괴의 기운을 느꼈는지 양손의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이봐..” “..?” 갑작스러운 인성의 말에 당황했는지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인성은 다시 한번 부르기로 했다. “이봐 너희들” “뭐냐 빌어먹을 자식 가만두지 않겠다. 감히 로건을..” 인성은 반복하듯이 똑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는 오브를 보며 싸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덤비지 그래? 이게 마력이 꽤 많이 들거든..빨리 죽여줄 테니까 덤벼.” 겨울에 휘몰아치는 눈보라처럼 싸늘한 인성의 말에 오브조차도 말을 일었는지 잠시 침묵했다. 하지만 그 침묵은 금방 깨졌다. 진으로 인해서.. 혼돈의 세상 <드디어 47회군요..오늘은 아무래도 48회까지 올릴수 있을 것같습니다. 시험이 끝나서 47회를 올리고나서 빨리 48회를 써야겠지만요 ㅎㅎ;;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그리고 수호자님 항상 재미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요..(머리가 나빠서 다 못외움) “크큭..크하하하 대단하군..” “..?”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웃어버리는 진의 모습에 동료인 오브와 피리아 화이트조차도 의아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진? 왜..왜 그래요?” 피리아가 대표로 물었지만 진은 대답하지 않고 한참을 더 웃었다. 그렇게 한참을 웃은 뒤..진은 인성을 싸늘하게 노려보았다. “그래..재미있으셨나? 로건을 죽인 그 실력을 보아하니..나보다도 랭킹이 높은 유저인 듯한데..그렇게 할일이 없었나? 이렇게 pk질이나 하면서 유저들 사냥이나 방해하고..정말 대단하시군..대단한 랭커야..” 비아냥거리는 진의 말에 인성은 싸늘한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 “너는 알고 있나?” “무엇을 말이냐?” 잔뜩 흥분한 듯 진은 인성이 말하자마자 쏘아붙이듯이 대답해왔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내가 왜 이래야만 하는지..” “...” 생각지도 못했던 인성의 말에 할말을 잃은 듯..진은 잠시 침묵했다. 인성의 말뜻을 알아내려고 생각에 빠졌지만 곧 짜증을 내며 인성에게 말했다. “그것이 이 일과 무슨 상관이지? 너가 무엇 때문에 이러는지 이래야 되는지 그것은 우리에게 알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왜 상관도 없는 우리파티들을 pk하고 이유도 없이 공격을 하느냐지..” “이유? 이유가 필요한가? 너는 저기보이는 켄타우로스들을 죽이는데도 이유가 필요한가?” “그..그게 무슨?” 인성의 말에 진이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듯이 물어왔다. “그게 무슨 헛소리냐? 어떻게 유저와 켄타우로스들이 똑같지? 켄타우로스는 죽이면 경험치도 올라가고 아이템도 주지 않느냐? 유저를 죽인다고 이익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설마 이름을 날리기 위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것도 아니겠지?” “너의 기준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마라. 너의 그 얄랑 한 기준이 언제나 맞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이..이익 결국 목적도 없는 살인마라는 소리군..로건의 복수를 해주마.” 진은 인성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엄청나게 분노하면서 검을 빼들었다. “진! 혼자서는 위험해요. 블레스!~ 프로텍트!~ 스트라이킹!~ 세인트오라” “진..나도 이대로는 참을 수 없다. 저놈을 찢어죽이고 말겠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리아가 진에게 보조마법을 걸자 오브와 화이트도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무기를 들었다. “죽여주마. 오러 블레이드!~” “우~우우웅!~” 기술명과 함께 진의 검에서 초록색의 오러 블레이드가 피어올랐다. 초록색으로 빛나면서 사람들의 눈을 희롱하는 파괴의 기운..진은 빨리 승부를 보려는지 마력 생각도 안하고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했다. “허공을 뒤덮는 벼락의 힘이여..지금 내 손안에 모여 나의 적을 치는 한줄기 벼락이 되어라..” 오브가 재빠르게 캐스팅을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인성도 이제 가만있을 수가 없었다. 캐스팅이 끝날 때 까지 기다려 주는 것은 상대방에게 죽여 달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흥..오브를 공격하려면 내 검을 통과해야 될 걸..” “콰~앙~!” 강력한 폭음이 울렸다. 오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이 마력을 아끼기 위해 약하게 카오스 블레이드를 뿜어내고 있다지만 과연 오러 블레이드는 오러 블레이드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무리없이 방어해 내고 있었다. “쉬~잉!~” “퍽~!” 인성은 들려오는 파공성에 재빠르게 옆으로 피했다. 검을 신경 쓰면서도 뒤에서 날아오는 무언가를 피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인성은 너무나도 쉽게 해냈다. 최고의 스피드를 가진 인성에게 회피란 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진..뒤로 애로우 샤워~!” “퍼~버버벅~!” 화이트의 말이 끝나고 나서 10개의 화살이 인성을 향해 날아왔다. 재빨리 뒤로 물러난 진..그 곳에는 인성만 남아있었다. 피할 공간을 모두 점하면서 날아오는 화살은 무척이나 위력적으로 보였다. “검풍..” “서걱~!” 10개의 화살에 오러를 담기에는 마력이 모자랐는지 인성의 검풍에 의해 10개의 화살은 반 토막이 나버렸다. “흥..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너지 볼트~!” “콰르르릉~!” 어느 새 캐스팅을 끝마쳤는지 오브 재빠르게 손을 뻗었다. 인성을 향해 뻗어진 손안에는 노란색의 벼락도 아닌 하얀색의 초고열의 벼락이 모여 있었다. 엄청난 뇌전의 소음..파괴적인 에너지는 인성을 노리고 날아왔다. 7클래스 최강의 위력을 가졌다는 전기 계열 에너지 볼트..오브는 싱글 법사가 아닌 더블 계열의 법사였던 것이다. “..약해” 인성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초고열의 벼락을 향해 마주 달려 나갔다. 현재 화이트는 스킬을 시전 뒤 오는 딜레이로 인해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고 진도 마법의 피해범위를 벗어나기 위해서 뒤로 물러나있는 상황..인성을 막을 것은 없었다. “흐~읍!~” “우~우우웅~!” 인성은 심호흡을 하면서 카오스 블레이드를 한층 더 강하게 뿜어냈다. 흐릿한 전과는 달리 회색빛 파괴의 오러가 검신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진하게 검을 휘감았다. 그리고 충돌.. “콰~앙~!” “크~윽..” 인성의 입에서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강력한 7서클의 마법..정면으로 맞서기에는 인성이 입은 피해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인성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오브에게 접근했다. “으..으 이 자식이 어떻게.” “쉬~익~!” “티~잉~!” 인성은 재빠르게 한바퀴 돌면서 화살을 쳐내고는 오브의 옆까지 접근했다. 달려가면서 자신의 화살을 쳐낼 줄은 몰랐다는 듯..화이트는 더 이상의 화살을 날리지 못했다. “으으..파이어볼~! 나에게 공간의 틈을 블링..” 오브가 다가오는 인성을 향해 파이어 볼을 날렸다. 그리고 바로 블링크를 캐스팅했다. 하지만 이미 눈치 채고 있었던 인성은 달리던 그대로 파이어볼을 카오스 블레이드로 반으로 자랐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개인스킬 레벨 1 쉐도우 킬 “크~악!~” 오브는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좌우로 몸이 나누어졌다. “슈~웅!~” “퍼억~!” “크윽..” 오브를 죽이고 나서 방심한 인성에게 강력한 일격이 가해졌다.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신음성..인성이 쳐다본 곳에는 화이트가 활을 들고는 인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가..감히 오브를 크크크..가만두지 않겠어. 복수하고 말겠다.” 처음에 말싸움하던 것과는 달리 오브와 친한 사이었나보다. ‘흐음..이정도면 괜찮군.’ 인성은 화이트의 활에 맞은 피해에 대해 생각했다. 마력이 실린 탓인지 에너지가 300정도 달아있지만 에너지 볼트에 비해서는 별 것도 아니다. 에너지 볼트와 카오스 블레이가 부딪칠 때는 그 충격만으로도 에너지가 500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렇게 안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아직도 1000이상의 에너지가 남아있고 게다가 로건과 오브를 처리했으니 상황은 아까에 비하면 천지차이다. ‘오브가 마법을 써서..진이 뒤로 물러난 덕분에 쉽게 일이 해결되었어..’ 그랬다. 진이 인성을 견제하고 오브가 자잘한 마법으로..그리고 화이트가 지원사격을 피리아가 회복마법과 보조마법을 지속적으로 걸어주면 오히려 인성이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성을 얕잡아 본 진과 그 파티는 오브의 7서클 마법을 믿고 진이 뒤로 물러났던 것이다. (7서클마법의 위력 때문에 자신도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그들로서는 인성이 7서클 마법인 에너지 볼트를 피할 거라고 생각했지 달려오면서 부딪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카오스 오러를 시험해볼 필요도 없겠군..’ 인성은 상황의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망연자실한 표정의 진..연달아 동료를 잃자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의 피리아 그리고 오브를 잃은 현실에 엄청난 분노를 표시하는 화이트.. 카오스 월드 개념 3탄 <짝짝짝~! 드디어 카오스 월드 개념 3회 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코너를 좋아합니다만..(농땡이 피울수 있어서)으흠..그렇다고 이 코너를 너무 미워하시지는 마세요 ㅜㅜ 이 코너도 나름대로 머리를 짜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등장인물들의 추가 설명과 길드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NPC아더-카오스 월드 최강의 NPC 현재 클래스는 검사 클래스의 최고봉인 로열 나이트 또한 검사 길드의 길드 마스터 겸 아르덴 왕국의 왕실기사단 단장 네 일단 첫번째로는 NPC아더입니다. 알려진 바로는 최강의 NPC라고 하죠..참고로 드래곤 같은 것은 NPC가 아닙니다. 몬스터 이지요..이점 잊지 말아주시기를..덧붙이자면 아더의 클래스는 1차 전직 나이트 2차 전직 하이 나이트 3차 전직 로열 나이트 바로 이겄입니다. 자그마치 300레벨 이상이지요..레벨만 따지면 주인공인 인성의 2배 이상의 레벨..엄청나지요? ㅋㅋ NPC아인-NPC아더의 제자 현재 클래스는 검사 클래스의 2차 직업 하이 나이트 아르덴 왕국의 왕실기사단 부단장 두번째로는 NPC아인입니다. 간혹 검사 길드에서 볼수가 있지요..왜 왔냐고 물어보면 스승님이 불러서 왔다고 하는 대답이 대부분이지만..현재 클래스는 2차 전직인 하이나이트 입니다. 샌님처럼 보이지만 2차 전직인 만큼 무시하지 못할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NPC타무-룬-강력한 힘을 가진 켄타우로스 족의 은둔자 스피어 오러를 사용할 줄 아는 강력한 몬스터 또한 강력한 스킬인 플래티넘 스피어를 보유하고 있다 NPC타무-룬..이미 사라져 버린 불쌍한 케릭터지요..등장한지 얼마나 되었다고..쯧쯧..그러길래 은둔자란 NGC사에서 비밀리에 잠복시킨 보스급 이상의 몬스터들을 말합니다. 은둔자..왠지 강한 느낌이 풍기지 않습니까? 타무-룬은 레벨 150의 몬스터이지만 전사 계열의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러 블레이드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플래티넘 스피어..이 스킬 중요합니다. 뒤에 이야기 에 또 등장하기 때문이지요..ㅋㅋ 그렇다고 너무 앞서가시지 마십시오..리플로 다 말해버리면 스토리 꼬입니다 ㅜㅜ 진-랭킹 18위의 검사유저 최근에 등장한 케릭터죠..진..피리아 로건 오브 화이트 그리고 진..이렇게 5명으로 이루어진 파티의 리더격을 맡고 있습니다. 나이와 신상명세 같은 것은 아직 비밀이고..랭킹은 18위..대단하죠? 참고로 주인공의 인성은 현재 16위 입니다. 아 물론 검사 랭킹이죠..진도 검사랭킹입니다. 성격은 어떠냐면..으음 보고 직접 판단해 주세요^^ 피리아-랭킹 27위의 성직자유저 역시 최근에 등장한 케릭터..성격도 좋고 꽤나 미인입니다. 인성과 썸씽(?)을 한번 만들어 볼까도..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ㅎㅎ;; 로건-랭킹을 23위의 전사유저 으음..처음에는 멋지게 등장했던 케릭터지요..하지만 사라지는 것도 멋있지는 안았습니다...반쪽이 되어 사라졌으니..죽어서 레벨이 많이 떨어졌을테니..랭킹도 30위? 그 정도로 떨어졌겠군요..쯧쯧 안되었습니다. 당분간 레벨 복구하려는 생각에 인성에게 복수는 생각도 못하겠군요.. 오브-랭킹 43위의 마법사유저 오브..첫인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의리파입니다.(그런 설정)타인과의 관계에서는 XX같은 성격을 보여주지만 동료들에게는 믿음직한 동료^^ 그렀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계열이 아닌 여러가지 계열의 마법을 틈틈히 익힌(파이어볼..에너지 볼트)암흑계열+@의 그렇다고 싱글법사도 아니고 더블법사도 아니다. 더블법사는 2가지 계열의 마법을 반이상 익혔을때 불리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냥 싱글법사가 약간의 다른 계열의 마법을 배운..법사라고 생각하시면 편하다. 화이트-랭킹 10위의 궁수유저 처음에는 엄청냉정해 보였지만..흥분했을 때는 로건 저리가라죠..이번 인성과의 전투로 인해 인성과 가장 악연이 생길 케릭터 입니다. 꽤나 비중있는 케릭터이니 기억해주세요^^ 길드 길드 만드는 방법: 길드를 만들 국가에 5000만룬(500만원)를 낸다. 처음 길드를 만드면 길드의 제한 인원은 10명 길드의 제한 인원을 늘리려면 룬을 내야한다. 5명을 늘릴 때 마다 1000만룬이 필요하다. <예)10명 5000만룬 15명 5000만룬+1000만룬> 길드 인원 50명 이상부터는 제한인원 5명을 늘리는데 2000만룬이 필요 100명부터는 3000만룬 200명부터는 5000만룬 필요하다. 으음..XXXX아 XX기행이라는 게임 판타지..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아주 좋아요..그런데 그 소설은 길드전이 많더군요..제 소설에는 그런 길드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십시오..길드전 좋아하시는 분들..지금은 별로 안나오지만 그 이유는 길드가 발전이 안되었기 때문이지요..현재는 약간의 과도기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이벤트 업데이트..이렇게 되면서 레벨과 아이템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기 힘들던 레어 등급 스킬북..요즘에는 보기 꽤나쉽죠..그러므로 고레벨 유저들도 약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사냥해서 버는 돈을 모두 스킬북과 아이템에 투자했는데 어느 정도 살만해 지니까..남는 돈으로 길드에 신경을쓰는 것이지요..지금은 이렇지만 이야기 점점 진행되다 보면 대규모 길드전도 나오게됩니다. ㅎㅎㅎ;; 대규모 전투..그것은 주인공과 라이벌의 1:1전투와는 다른 새로운 묘미가 있지요.. 하여튼 지금은 길드가 그렇게 발전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약 10개 정도의 길드가 있을 뿐입니다. (아시아 서버)그리고 그 중에서 최강의 길드는 마법의 왕국이라 불리는 유드란스 왕국의 길드인 마도사 길드입니다. 제로스가 세운 길드지요..현재 길드원은 30명 가량됩니다. 그럼 한번 계산해볼까요? 5000만룬+4000만룬=9000만룬 와우..정말 엄청난 돈이 들었겠군요..현금 900만원이라..하지만 제로스는 카오스 월드의 마법사 지존이라고 불리는 유저입니다. 그리고 전직스킬인(인성은 오러 블레이드, 신체단련, 집중 등이있다.)워프 게이트를 각 성마다 설치해서 돈을 벌고 있다. 귀환 스크롤이나 텔레포트 스크롤을 사용할 돈이 없는 유저들은 저렴한 가격에 워프 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많은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돈도 짭잘..다른 길드들은 대략 10~15명의 길드원을 유지하고 있다는데..한동안은 제로스의 마도사 길드의 독주가 이어질듯..(돈이 많으니까)아..그리고 덧붙이는 말..제로스의 마도사 길드는 마법사만 가입이 가능한 길드이다. 휴~우 드디어 카오스 월드 개념 3탄이 끝났군요..맛보기로 본편의 다음회 내용을 사~알짝 알려드리지요. 다음회에서는 인성이 봉인하고 있던 스킬..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게 됩니다. 경천동지할..카오스 오러의 엄청난 위력..모두 기대대지요? ㅎㅎ;; 혼돈의 세상 <으흠..50회가 머지 않았네요..읽고계시는 분들 코멘트 좀 많이 달아주세요..몇몇 분들은 꾸준이 달아주셔서 쓰고있는 중에서도 꼼꼼이 읽어보고 있습니다. 코멘트 하나가 얼마나 도움되는데요.. 코멘트 1나면 7kb올릴 것 8kb될지도 모른다는 것 알고있나요? ㅎㅎ;; 그리고 글을 다 읽으신뒤 설문목록 누르시면 등장인물 인기투표가 나오는데요 한표 행사하시고 가세요 ㅎㅎ;;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이 자식 죽어라~!” 화이트가 인성을 향해 조준하면서 말했다. 인성은 그 모습에 가소롭다는 듯이 코웃음을 치고는 검을 들어 화살을 쳐낼 준비를 했다. 하지만 방심한 인성은 화이트의 입가에 매달려있는 싸늘한 미소를 보지 못했다. 개인스킬 레벨 10 애로우 익스플로전 “쉬~잉!~” 화살은 아까와 똑같은 스피드로 날아왔다.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지만 인성은 제자리에서 처내기로 했다. 화살에 맺힌 붉은색의 기운이 찝찝하기는 했지만 피하기에는 이왕 사용한 카오스 블레이드가 아까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을 믿었다. 그렇게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화이트의 화살이 충돌했다. “쿠~와앙~!” “커~억~!” 인성은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튕겨져 나갔다. 화살의 엄청난 위력..방심했던 인성은 큰 대가를 지불해야 했다. ‘크윽..에너지가 700남았군..’ 인성은 놀랐다. 정면으로 맞은 것도 아니고 카오스 블레이드와 부딪치고 나서오는 충격만으로도 300의 에너지가 달다니.. ‘만약 정면으로 맞았다면..’ 인성은 한순간 섬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과연 랭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런 들어본 적도 없는 스킬..분명히 개인스킬일 것이다. “허~억..허~억..” 화이트도 무리한 스킬이었다는 듯이 가쁜 숨을 내쉬었다. “이얍~!” “콰~앙” “크윽..” 그 때 갑자기 들어오는 공격..인성은 반사적으로 검을 들어 막았다. 공격자는? 인성은 고개를 들어 공격자를 확인했다. 바로 진이었다. “너만..너만 죽으면 되 왜 나의 앞길을 막는 거지? 어? 너 따위가 뭐 길래. 죽어~! 죽엇!~” “콰앙~! 콰앙~!” 진은 매우 흥분한 듯이 마구잡이로 검을 휘둘렀다. 재빠르게 피하는 인성..진의 검은 연신 바닥을 두들겼다. 덕분에 애꿎은 바닥만 여기저기 파해 쳐졌다. “쯧..약하군. 너보다는 로건이 더 강했어.” “크~윽 이 자식 나를 비웃는 거냐? 죽여 버린다~!” 개인스킬 레벨 10 디스트럭션 어택 “우~우우웅~! 진의 검이 빛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강렬한 진동..그 진동은 한 순간 인성의 기운을 압도했다. 그리고 초록색을 넘어서 녹색으로 변한 진의 검.. ‘위험하다.’ 아까 화이트의 일로인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인성은 곧바로 위험상황임을 눈치 챘다. 인성은 진의 공격을 얕보지 않고 전력을 다해서 카오스 블레이드를 전개했다. “지~잉!”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진의 디스트럭션 어택이 충돌하는 순간..두 공격은 어느 한쪽도 서로를 밀어내지 못했다. 팽팽한 대치..인성과 진은 서로를 노려보면서 검에다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마력을 집중했다. “우~우웅!~”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진의 디스트럭션 어택은 어느 한쪽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데미지 300%증가라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지만 개인스킬이라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팽팽한 국면도 잠시..점점 진의 검이 밀리기 시작했다. 마력 량의 차이 때문이었다. “크..크윽 어..어떻게 이런 내..내가 밀리다니..” “재미있었다. 이제 끝내자.” 인성은 이겼다는 생각에 진한 미소를 지어주고는 한층 더 검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성은 잊고 있는 것이 있었다. “죽어!~” 개인스킬 레벨 10 애로우 익스플로전 “쉬~잉!~” 인성은 화이트의 고함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눈치 챘다. 아까 그 위험한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라고..화이트의 외침은 인성에게는 절망을 진에게는 희망을 주었다. ‘결국..사용해야 하는가..’ 인성은 찰나의 시간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카오스 오러..인성은 그 기술의 위력을 알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강한 혼돈의 힘..하지만 인성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뒤 오는 무력감이 싫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감정..그런 감정은 인성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보낼 때와 같이..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지금으로서는..이게 최선일 뿐.. “카오스 오러.” 인성의 눈에 모든 것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진의 검도..화이트의 화살도..그리고 회색의 빛이..인성의 온몸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화르르륵~!” 인성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 힘을 느껴보았다. 인성의 몸에서 불길이 치솟듯이 회색의 기운이 넘실대기 시작했다. 인성의 검에 맺힌 카오스 블레이드와 같은..그러나 한층 더 근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 힘..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절대적인 힘의 봉인이 지금 풀렸다. “하~압!~” “커~억~!” 인성의 기합소리와 함께 진은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울리는 굉음..인성은 몸은 태양처럼 불타올랐다. 회색의 기운으로.. “쿠구구구궁!~” “티~이잉~!” 화이트의 화살이 부딪쳐 왔다. 하지만 상관없다. 지금이라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인성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기세.. “으..으 이..인간이 아냐” “이익~어떻게 너 따위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죽엇~!” “쉬~잉~!” “팅~팅~팅” 화이트는 마구잡이로 화살을 쏘아 되었다. 하지만 인성의 몸 주위에서 일렁이고 있는 회색빛의 기운은 마치 갑옷이라도 되듯이 화이트의 화살을 약간의 소음만 남기고 모두 튕겨내 버렸다. “번뜩!~” 인성은 눈을 떴다. 강렬한 눈빛..그것은 주위의 모든 것을 압도했다. 혼돈의 세상 <이번회가 용량이 적은 것..이해좀 해주세요..학교에서 방금와서 황급히 올리느라고..써논게 조금 부족해서요..하지만 다음회는 반드시 10kb이상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아참 그리고 글 다 읽고 밑에있는 설문목록 눌러서 투표 하고 가세요 케릭터 인기투표 말입니다 ㅎㅎ;; 그럼 모두 좋은하루 되시기를..> “으..으으” “지..진? 괜찮아요? 빨리 이리로 회복시켜 드릴게요.” 진이 뭔가 억눌린 듯한 소리를 내자 피리아가 당황해 하면서 진을 불렀다. 하지만 진은 뭔가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마나를 느끼는 소드마스터 급의 검사로서..인성이 가진 압도적인 카오스 오러의 위력에 겁을 먹은 것뿐이었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피리아와 화이트로서는 진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진! 내가 엄호 할 테니 빨리 이리와. 저 괴상한 스킬이 뭔지는 몰라도 저 자식은 오러 블레이드를 아까부터 사용했으니까 마력이 얼마 남아있지도 않을 거야. 체력을 회복하고 다시 덤비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화이트가 자신감 있게 말했지만 이미 진의 귀에는 화이트의 말이 전해질 여력조차 없었다. 본능..바로 그것이었다. 개구리가 뱀을 만나면 그러 듯이.. “나에게 전력을 다하게 만들다니..제법이군..하지만 멀었어.” 인성은 온몸을 휘감고 있는 힘을 느꼈다. 절대적인 힘..지금이라면 무엇도 가능해 보였다. “이익..지금 너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거냐? 아직 멀었다.” 인성의 말을 들은 화이트가 화를 내며 말했다. 그리고 화이트의 말은 바로 공격으로 이어졌다. 개인스킬 레벨 10 애로우 익스플로전 “슈~우웅!~” 이번에는 아까보다도 힘을 집중했는지..아까보다 묵직한 소음이 울려 퍼졌다. 인성은 화이트의 스킬을 보고 미소 지었다. “또 그건가? 그게 너의 전부라면..너는 죽는다.” 인성은 잔인하게 말한 뒤 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내리 그었다. 그것은 단순한 휘두름이었다. 평범한.. “서걱~!” “어..어떻게 내..내 스킬이..” 인성이 간단하게 휘두른 검은 결코 간단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화이트의 최강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애로우 익스플로전..결코 가볍지 않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스킬이 인성의 단순한 휘두름에 화살이 반으로 나누어져 소멸해버렸다. “이..이 자식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는 모르지만 다음 공..어? 어디로?” “화이트 위..위에요!~” “뭐? 위?” “서걱~!” 화이트는 위를 반사적으로 위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것은 회색빛에 휩싸인 검뿐..화이트는 마지막 기억으로 섬 듯한 절단 음을 기억하며 빛으로 변해 사라져버렸다. “이익! 죽어랏!~” 본능적으로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진이 공격을 해왔다. 빠른 속도로 휘둘러지는 검..아까의 인성이라면 위험할 수도 있는 절묘한 타이밍의 공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파직~! 파지직~!” “크큭..어째서냐? 어째서 베어지지 않는 이익~!” 진의 검에서 피어오르는 초록색 오러 블레이드와 인성의 몸에서 피어오르는 회색빛 오러의 기운이 만나는 접촉면에서 파열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흥분한 진은 들려오는 파열음을 애써 무시하고 더욱 힘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쨍강!~” “이..이게 어떻게” 진의 검에서 오러 블레이드가 사라진 순간 진의 검이 부려져 버렸다. 전투도중에 있는 내구력 손실과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부딪친 충격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대충 매직 급 아이템은 되어 보였지만 매직 급 아이템의 내구력으로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아래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지금까지는 오러 블레이드 덕분에 버티고 있었지만 마력이 다해서 오러 블레이드가 사라지는 순간 인성의 몸을 감싸고 있는 카오스 오러와 부딪쳐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내구력이 다해서 쪼개진 것이었다. “우~우우웅~!” 인성은 검을 들어올렸다. 찬란하게 빛나는 회색빛의 오러..회색이라는 색깔이 빛나다니..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회색빛은 그 빛을 지켜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각인되었다. 철저하게.. “재미있었다. 힘들겠지만..지금보다 강해진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를..” “서걱~!” 인성의 오러가 담긴 검은 진의 몸을 아무런 저항 없이 유린했다. 부드러운 검 놀림..진은 빛으로 변해서 사라져갔다. “그럼..한명 남았나?” 인성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응? 이런..당했군.” 인성은 머리를 긁적거렸다. 뒤를 돌아보았지만 보이는 것은 여기저기 패이고 바위가 널려있는 초원 뿐..성직자 피리아는 보이지 않았다. 인성이 화이트와 진을 처리할 동안 스크롤을 이용해서 도망간 모양이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인성은 미련 없이 포기했다. 물론 지금은 pk를 해도 카르마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수배되거나 경비병들이 공격을 해오지는 않지만 카오스 오러의 위력을 확인한 이상 피리아가 유저들을 모아서 공격해 오던 어떻게 하던 상관이 없다.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카오스 오러의 위력이면 해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휴~우..카오스 오러 해제..” 인성은 심호흡을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킬의 해제.. “크~윽..” 인성은 준비했지만 온몸에서 느껴지는 과도한 근육의 혹사로 인한(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를 낼 수 있는 원인)고통이 느껴졌지만 그 것보다 온몸이 축 늘어지면서 느끼는 무력감에 치가 떨려왔다. 마치 마음속에서 너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어떤 것도..하다못해 너의 소중한 것도 지킬 수 없다는..질책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크윽..젠장.” 인성은 거친 소리를 내뱄었다. 오늘은 왠지..밤이 길어 질 것 같다. 혼돈의 세상 <음하하;; 51회 입니다. 세월 참 빠르군요..벌써 51회라니..글을 올린지 8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그동안 많은 코멘트들 정말 감사합니다..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없어서 예전처럼 하루에 20회 10회 이렇게 올리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하루에 2회씩은 꼬박꼬박 올리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요^^ 그리고 뒤에 나올 패치 이야기..정말 기대해 주십시오. 제가 생각해도 엄청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겟지만..마지막으로 밑에 설문목록을 누르셔서 투표좀 해주세요..저를 제외하면 5명 밖에 참가를 안하셨다는..흑흑 슬퍼라..그럼 내일 52회로 뵙겠습니다~!> 투표방법설명:밑에 있는 설문목록을 누른다. 설문목록을 누르면 여러가지가 보이는데 그 중에서 총투표수 옆에 있는 참가를 누른다. 참가를 누르면 투표를 할 수 있는 케릭터가 나오는 그 중에 한명의 케릭터를 골라서 누른다. 그러면 투표 끝~많이많이 투표해주세요~! 10화 무유심도 “으음~그럼 슬슬 가볼까?” 오늘은 퀘스트 진행 3일째..호위병 1과 약속한 시간이 다 지났다. 이젠 폭포로 가서 정의의 기사 역할만 제대로 해준다면 그걸로 퀘스트 클리어..이게 바로 인성의 야심만만한 계획이었다. 과연 뜻대로 될지는.. “아..수호자님 어디가십니까? 제가 따온 과일이나 좀 드시지요.” “아..괜찮습니다. 호위병 2님. 그럼 수고하세요.” “옛~! 수호자님도요.” 인성은 사파이어 호수의 폭포가로 다가갈 때 까지 여기저기서 해오는 인사에 답해주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전과는 전혀 다른 대우..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아무리 임시 수호자라고 해도 일족의 최강의 전사인 은둔자 타무-룬을 죽인 인성이 켄타우로스 족으로서는 전혀 달갑지 않았다. 그런데 2일전 수호자인 인성이 유저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던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을 도와주었던 것이다. 그로인해서 켄타우로스 부족 내에 인성의 인기도는 급상승..현재 날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현실이다. “으흠..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아직도 맞고 있으려나?” 인성은 2일 전 동굴 벽에 구멍을 뚫어서 관람했던 장면이 생각났다. 엄청나게 부어오른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의 뺨..그리고 호위병 1의 뺨을 사정없이 레프트 라이트로 강타했던 마리안느의 손바닥.. “으음..정말 통쾌 했었지..” 인성은 그 장면을 떠올리고 다시 한번 통쾌한 감정에 몸을 맡겼다. 자신을 고자질하려고 했던 호위병 1..인성은 아직까지도 그 일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것이다. 꽁한 녀석..인성에게 원한을 사면 평생 조심해야 할지도 모른다. 평생 안 풀릴지도 모르니.. “그럼 그냥 들어가기 전에 잠깐 확인이나 해볼까?” 폭포 근처에 도착한 인성은 그냥 들어가려다가 마음이 바뀌어서 저번에 구멍을 뚫어 논 동굴 벽 쪽으로 걸어갔다. “으음..그럼 뭐하고 있나 한번 봐볼까?” 인성은 여유롭게 눈을 구멍에 가져다 되었다. 구멍을 통해 동굴 안을 여기저기 둘러보자 마침내 켄타우로스 호위병 1과 세이렌 마리안느가 눈에 보였다. “으흠..그동안 잘 잡아놓고 있었나 보네.” 잠도 자지 못했는지(마리안느가 자신이 잠들었을 때 도망 갈까봐.)두 눈이 토끼 눈과 같이 새빨갛게 충혈 된 켄타우로스 호위병 1..그 앞에는 두 눈에 쌍심지를 키고 있는 마리안느가 있었다. “이익..도대체 왜 안 된다는 거예요? 왜? 2틀이나 잡아두었으면 되었지..언제까지 잡아놓겠다는 거예요.” “아..아니 그게 잠시만 조금만 더 있으면 됩니다. 잠시 만요.” “이런..이거 심각한데.” 인성은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봐도 저 모습은 저~언혀 아니었다. 정이 들기는커녕 지금 상황에서 인성이 동굴로 들어가 호위병 1을 때려눕히면 마리안느는 호위병 1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빡빡 갈아온 날카로운 손톱으로 호위병 1의 얼굴을 난도질(?)할게 뻔해 보였다. “역시 정보는 힘이라니까..여기 와서 확인해 보길 정말 다행이지..그냥 들어갔으면 에~휴..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E급 퀘스트의 실패라니..보상도 받지 못하고..” 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기 시작 했다. “으흠..어제 얻은 아이템이나 확인해 볼까?” 인성은 어제 전투 후 대충 떨어져 있는 아이템을 주워 담은 후 로그아웃해서 확인하지 않은 아이템을 확인하기로 했다. 강철합금갑옷 등급: 매직 방어력: 180 내구력: 5000 특수능력: 물리타격 데미지를 10%적게 받는다. 다크 스태프 등급: 레어 공격력: 30 내구력: 5000 특수능력: 1. 어둠 계열 마법의 데미지를 30% 증가시킨다. 2. 스태프로 타격시 5%의 확률로 저주를 건다. “으음..생각보다 별거 아니네..” 인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진은 매직 급의 갑옷을 오브는 레어 급의 스태프를 떨어뜨렸다. 그래..여기까지는 인성도 그리 불만은 없었다. 레어 급이 하나 껴 있으니..그러나 로건과 화이트는 말 그대로 거지였던 것이다. 떨어뜨린 것은 노멀 급의 활과 검뿐..상점에서 파는 노멀 급 아이템 중에서는 꽤나 비싼 아이템 이었지만 인성에 눈에는 차지도 않았다. ‘칫..상위랭커나 되는 놈들이 뭐하는데 돈을 썼기에 이렇게 아이템이 허졉해..’ 인성의 불만은 당연해 보였다. 특히 진..인성과 랭킹이 2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유저가 매직 급의 갑옷이나 착용하고 다니다니..하지만 인성은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카오스 월드의 유저들은 99%가까이 파티사냥을 한다. 죽을 경우 10%의 레벨이 떨어지고 7일 동안(현실시간)접속이 금지되기 때문에 죽기 싫어서라도 여러 명이서 안전하게 사냥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좋은 아이템을 얻었다고 해도 나누어 가져야 했기 때문에 혼자서 몬스터를 잡아 아이템을 독식하는 인성은 생각지도 못하는 수입의 하락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인성은 자신의 레벨 이상의 고 레벨 몬스터를 잡아서 높은 등급의 아이템 많이 나오는 것이지 일반 유저들은 파티를 이루고도 자신보다 낮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았다. 레벨 80대 후반인 태준과 일행들이 레벨 60대의 켄타우로스 돌격병과 전투병들 잡듯이.. 이렇게 사냥을 하게 되면 비싼 아이템도 많이 얻지 못하고 레벨 업도 느리지만 자주 죽어서 엄청나게 떨어지는 레벨과 아이템을 떨 구는 기회(?)를 얻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진이나 그 일행들 정도 되는 상위랭커가 레어 급의 아이템이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엄청나게 위험한 사냥이다 보니 비싼 아이템은 은행에 맡기고 매직 급의 아이템만 들고 나온 것 같았다. 물론 자기가 엄청 강하다고 착각하는 오브는 자신 있게 레어 급의 무기를 장비하고 왔지만.. “으흠..아이템은 이것으로 되었고..뭐 레어 급 한개 정도면 그렇게 나쁜 것도 아니니까..” 인성은 그렇게 저녁까지 시간을 보냈다. 역사는 밤중에(?)이루어 지는 거라고 누가 말했던가..인성은 세이렌 마리안느가 잠들자 안절부절 하면서 잠들지도 못하고 불안하게 주위를 둘러보는 호위병 1의 모습에 약간 통쾌한 감정을 느꼈지만 복수는 나중의 일..지금은 퀘스트의 해결이 급했다. “투~툭” “으응? 무슨 소리지?” 인성은 마리안느가 깨지 않게 조금한 돌멩이를 호위병 1 근처에다 던졌다. 그러자 호위병 1은 그 조금한 소리를 용케도 들었는지 동굴의 입구 방향을 쳐다보았다. “아..수호자님.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안 오시는 줄 알고 정말..” “시끄러..조용히 해 깨면 어떻게 하려고.” 인성은 당장이라도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인성을 향해 다가오는 호위병 1에게 말했다. 저런 근육이 온몸에 덕지덕지 붙은 남자가 순정만화에 나오는 케릭터 처럼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있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잠시 따라와.” 인성은 조용히 말하고는 손짓으로 호위병 1에게 따라오라는 표시를 했다. 발소리라도 날까봐 긴장하면서 따라오는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인성과 호위병 1은 동굴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곧 까지 도착했다. “휴~우..이제 말해도 대..그런데 임마 너는 어떻게 했길 래 2틀 동안 같이 있었는데도 얻어 맞고만 있냐?” “아..아니 그..그게 저희 집안 원래 좀..이런 쪽에 약해서..” 인성의 말에 몹시 당황했다는 듯이 호위병 1이 말을 더듬었다. “에휴..그래 그것도 너의 잘난 집안내력을 탓하려는 거냐?” “아니..저 그게..” “젠장..그런 식으로 하려면 집어치워.” “어..어떻게 그런 말을..” 인성이 욕설을 내뱄으니까 호위병 1은 몹시 충격을 받은 듯이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비틀거리면서 물러났다. “내가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지 누가 그런 식으로 보내줄 수 없다. 안된다. 그따위 말이나 계속 해대랬어?” “흑..흑 그렇군요. 역시 저 같은 녀석이 이룰 수 있는 사랑이 아니었어요. 수호자님 그간 도와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호위병 1은 인성에게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뒤로 돌아서 달려갔다. 그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당황한 인성.. “이~이봐 거기서!” 인성은 엄청난 스피드로 호위병 1을 앞질러서 앞길을 가로막았다. 어쩔 수 없이 멈춘 호위병 1..인성은 퀘스트 실패라는 엄청난 위기감을 느꼈는지 엄청 난 속도로 말하기 시작했다. “아니야 정말 완벽했어. 그..그래 너는 하나도 잘못한 것 없어. 다 미숙한 지시를 한 내 탓이야. 이 바보 같은 놈 에잇~! 나는 좀 맞아야대.” 인성은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 물론 힘은 빼고..호위병 1은 인성의 그런 모습을 보자 마음이 진정되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휴~우..그랬군요. 어쩐지 작전이 조금 엉성해 보이기는 했습니다. 역시 수호자님의 머리가 성능(?)이 딸려서 일어난 일이었군요. 앞으로는 조금 노력해 주세요. 아무리 머리는 타고나는 거라고 하지만 제가 2일 동안 얼마나 뺨을 많이 맞았는지 아십니까?” “뿌드득..정말 미안하네. 모두 머리가 나쁜 내 탓이네..다음번에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하겠네.” “으흠..앞으로는 주의해 주세요.” 인성은 아까 사과를 하면서 달려가던 호위병 1의 돌변에 이가 갈렸다. 사과할 때는 언제고 이런 뻔뻔한 태도라니..인성은 정말 능구렁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음..그건 그렇고 수호자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요?” “뭐가 말인가?” 인성의 대답에 호위병 1은 한심해하는 눈초리로 인성을 쳐다보았다. “에휴..제가 그것까지 설명해 줘야 됩니까? 당연히 새로운 작전이지요. 제가 앞으로도 이렇게 구타를 당해야 하는 작전이라면 절대 사양입니다.” “뿌드득!” 인성의 입에서 이가 갈리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으흠..수호자님 어디가 안 좋으십니까? 그렇게 이를 가시면 치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조심하십시오.” “뿌득! 그래..내가 명심하겠네.” 인성은 다시 한번 이를 갈면서 호위병 1을 노려보았다. 인성이 이를 갈고 있는 이유를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지..인성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호위병 1을 마구 구타해서 xy하고도 yx한 아름다운(?) 추억을 호위병 1의 머리에 새겨주고 싶었지만 시간부족과 호위병 1이 사랑을 포기하는 일이 생길까봐 차마 그러지 못했다. “으음..” 인성은 호위병 1을 상대하는 것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생각에 빠졌다. 지금 상황은 최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이대로라면 퀘스트 성공은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였다. “으윽..떠올라라 떠올라라..” “뭐가 말입니까? 뭐가 떠오르나요?” 필사적으로 아이디어를 짜내려는 인성의 옆에서 호위병 1이 태클을 걸어왔지만 인성은 그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는 생각에 집중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래~내가 그렇게 쉬운 것도 생각하지 못했다니.” 인성은 자신의 생각에 만족해하면서 켄타우로스 호위병 1을 쳐다보았다. 호위병 1은 인성의 감탄성에 무슨 아이디어 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아까 자신의 말을 무시한 일도 있어서 가만히 지켜보았다. “이봐 호위병 1 그..세이렌 마리안느가 좋아하는 것이 뭐냐?” 인성의 생각은 간단했다. 바로 선물..예로부터 여자의 사랑을 얻는 데는 선물이 최고라고 하지 않던가..물론 사랑을 얻기 위해 선물을 하는 것은 너무도 흔한 일이지만 많이 쓰이는 방법이란 것은 그만큼 성공률이 높아서 자주 쓰이는 것이 아니던가.. “으음..마리안느는..그래 레어 급 스피어와 레어 급의 갑옷 아니면 레어 급의 부츠 라던지 그런 것을 좋아했어요.” “...” 인성은 무표정한 얼굴로 호위병 1을 쳐다보았다. 인성의 무표정한 얼굴에 잠시 움찔 했던 호위병 1은 금세 표정을 바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인성을 쳐다보았다. “아..무..래..도..그..것..은..너..가..좋..아..하..는..것..이..라..는..생..각..이..드..는..데? 인성이 눈에 힘을 주면서 말하자 호위병 1은 잠시 갈등하는 듯했지만 정색을 하면서 말했다. “아..아니 수호자님 저를 어떻게 보시고..순수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저의 애틋한 마음을 이상하게 매도하시다니..” 호위병 1은 인성에게 몹시 섭섭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누가 봐도 이미 들통 난 것처럼 보이는데도 저렇게 뻔뻔할 수 있다니..지금까지의 인성의 가르침(?)이 삐뚤어진 켄타우로스 청소년을 만들어낸 것 같다. “아..아니 미안하네..이럴 줄 알았냐? 이 자식 죽엇!~” “뚜~쉬, 뚜~쉬 퍼버벅~! 으다다다다~!” “꾸에엑~!” 처절한 비명이 울리고..그 뒤는 안 봐도 비디오다. 잠시 뒤 아까보다 두 배는 부풀어 보이는 얼굴을 붙잡고 서서 인성의 강의를 듣고 있는 호위병 1..한참동안 갱생(?)의 강의를 한 인성은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으음..마리안느가 좋아하는 것이 뭐지? 이번에는 제대로 말하는 것이..너의 무병장수에 도움이 될 거야..” “뚜둑~!” 인성은 손과 주먹에 힘을 주면서 말하자 호위병 1도 장난이 통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진실을 말하기 시작했다. “마리안느는..정확히는 모르지만 보석류를 좋아했습니다. 특히 사파이어를 좋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누가 세이렌 아니라고 할까봐 보석도 수속성인 사파이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인성은 자신에게 사파이어가 있는지 생각해봤다. 그러자 저번 요정의 숲에서 사냥할 때 얻은 중급의 사파이어가 생각났다. 물론 보석을 본 태준이 먹이를 포착한 짐승처럼 달려들었지만 인성이 무사히 지켜낸(?)아이템 중의 하나였다. 혼돈의 세상 <드디어 52회군요..요즘에 코멘트들을 많이 달아주셔서..매우 기분이 좋답니다. 그건 그렇고 투표에 참가 좀 많이 해주세요..저를 제외한 투표인원이 10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투표 방법은 글끝에서 약간 밑을 보면 설문목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설문목록을 클릭하시면 여러가지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총투표수 옆에있는 참가를 누르셔서 참가하시면 됩니다. 그럼 많이 참가해주시면 좋겠고요..52회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으음..이것으로 되려나?” 인성은 호위병 1에게 중급의 사파이어를 넘겨주었다. 300만룬(30만원)정도 하는 것이지만 E급 퀘스트의 보상을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니다. “와..비싸 보이는데..그런데 이거 정말로 마리안느에게 줘도 되요?” 아까의 교육(?)의 효과인지 인성의 눈치를 살피며 호위병 1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든 인성은 인심 쓴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수호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 정도의 보석이라면 반드시 성공할 거예요.” “그래..당연히 성공해야..300만룬을 가지고도 실패한다면..크크크” 말끝에 인성이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자 호위병 1의 안색이 새까매졌다. 아까 당했던 교육(?)이 다시 생각났나보다. “으흠..그러면 나는 2틀 뒤에 다시 올 테니까 이번에는 반드시 마리안느의 사랑을 얻어야 된다.” “네넵~!” 인성의 찌르는 듯한 눈빛..300만룬 이라는 거금이 걸린 이상 호위병 1은..이일에 목숨을 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시 교육(?)을 받기 싫다면.. 다음 날.. “으음..” 인성에게는 오랜만에 맡는 현실에서의 아침이었다. 확실히 가수면 모드로 인해서 취해지는 수면 보다는 실제 침대에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몇 배는 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을 주었다. 인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침대에서 일어났다. 카오스 월드에서 4일이나 접속해 있었으니 이미 A급 퀘스트는 전사의 유언은 해결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아직 E급 퀘스트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해결하지 못했지만.. “으흠~물론 그것도 시간문제겠지~!” 인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오늘 하루는 현실을 즐기기로 했다. “으흠..오늘은 오랜만에 병원이나 가볼까?” 인성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무척이나 민감했다. 2063년 현재..거의 모든 병이 점령되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암과 에이즈 등도..진보된 과학 기술과 발맞추어 의학 기술도 발달했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거의 대부분의 병들은 병원에 갈 필요도 없었다. 집안에서도 스크린 시스템을 이용해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병원의사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성은 조금이라도 더 효과적인 검사를 위해 직접 병원에 방문한다. 운동을 할 시간도 없고 게임에만 파묻혀 지내는 인성의 건강은 자신도 스스로 느낄 정도였다. “휴..이번 검사 결과는 좀 좋게 나왔으면..” 인성은 저번 검사 결과를 떠올랐다. 모든 면에서 안 좋은 자신의 신체 상황..전체 등급 판정..최하급 노인과 별 다름이 없을 정도란다. “에휴..이 나이에 노인이라니..정말 최악이군..” 약간 과장을 하면 노인수준이지만 확실히 인성의 몸 상태는 심각했다. 3년 동안이나 폐인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는데 멀쩡하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일단 걱정은 나중에 하고..아침이나 먹을까?” 인성은 여유 있는 시간..오늘은 빵에 잼을 발라먹거나 하지 않고 좀 거창하게(?)먹기로 했다. “으음..요리 시스템 on” -위~이잉- 상당히 들어본지 오래된 기계음이 들리면서 전자렌지가 약간 확대 된 것처럼 보이는 기계에 불이 들어왔다. 자동 요리 기계..무척이나 썰렁한 이름이지만 현대의 과학력이 집중된 기계이다. 물론 인성이 집에 있는 기계는 무척이나 구식이었지만..현재에는 저런 기계음이 아닌 기계에 내장되어 있는 음성시스템과 사고능력으로 마치 인간과도 같이 주인을 대한다고 한다. 물론 성능도 비교가 되지 않고.. “오랜만에 볶음밥이나 먹어 볼까나?” 인성에는 거창한(?)음식이라지만 상식적으로는 약간 초라한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몇 일만에 제대로 하는 식사를..볶음밥이라니.. “위~잉!~” 인성의 음성을 인식한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3분 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볶음밥이 인성의 식탁 위에 놓였다. “와~우 잘 먹겠습니다.” 인성은 식탁 위에 있는 자그마한 액자에 고개를 숙였다. 어렸을 적 기억에 언제나 다정하게 등장하던 부모님들..평소에는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하지만 오늘처럼 여유가 있는 날은 다르다. “우적~우적!~” 인성은 매우 빠른 속도로 식사를 끝마쳤다. 무엇을 먹던 몸에 배인 폐인의 식사속도는 변하지 않는지.. “철컹~!” 인성은 현관문을 나섰다. 옷차림은 위에는 간단한 남방 아래는 베이지색 바지..인성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현실의 하늘..카오스 월드의 하늘과 똑같은 색깔이다. 물론 이쪽이 더 생동감 있지만..그리고 맑은 공기 콜록~콜록..이거는 취소다.. “으~흠” 인성은 아파트를 나서서 도로변에 있는C-1 대기실에 섰다. C-1 옛날에는 택시라고 불리었던 기계다. 예전에는 자동차라고 했다지만..자동 항법 장치와 자기 부상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C-1은 2063년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위~이잉!~” 약간의 부드러운 소음을 남기고는 인성의 앞에 C-1이 멈추었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 -탑승을 원하시는 분은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약간은 딱딱하다고 할 수 있는 음성이 들렸다. 인성은 재빠르게 C-1에 탑승했다. 인성이 자리에 앉자 C-1의 문이 닫히고 딱딱한 음성이 물어왔다. -목적지를 말씀해주십시오.- “21구역 3번지 통일대학부속병원으로” -알겠습니다.- 인성은 등받이에 기대어 편안하게 바깥을 쳐다보았다. 시내 여기저기서 돌아다니는 사람들 보였다. 카오스 월드도 좋지만 현실의 생동감 있는 모든 것이 좋았다. -도착했습니다.- 인성이 시내를 구경하는 사이 어느 새 목적지에 도착했다. 인성은 내리기 전에 사이버카드를 꺼내서 결제를 했다. 혼돈의 세상 <53회입니다. 오늘은 아마도 54회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군요..일직 자게 되면 이게 오늘 마지막 회겠지만..52회와 53회는 알다시피 게임이 아닌 현실이야기지요..그래서 지겨우실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나름대로 잘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참고 봐주시기를 ㅜㅜ 그리고 투표도 참가해 주시고요..저를 제외하면 10분밖에 참가 않했다는..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으음~오늘은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인성은 병원 쪽으로 걸어갔다. 통일대학부속병원..통일대학부속병원은 그 이름대로 통일대학교에 딸려있는 병원이다. 통일대학교..북한과 우리나라의 통일을 바란다는 취지로 건립한 대학이지만 아직도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요즘에 우리나라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다시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지만.. “어이~인성아 오랜만이야.” “아..수정누나 오랜만이네요.” 인성은 자신을 향해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들어대는 간호사를 발견하고 말했다. 이름은 남수정 24살의 미모의 간호사다. “으흠..오늘도 검사하러 온 거니? 운동 좀 하지..척 봐도 비리비리 한 것이 내가 한대 쳐도 넘어가겠네.” “으윽..지금 그 말 저 상처 입었어요.” 인성의 장난스러운 대답에 수정은 미소를 지었다. 170cm의 키..검은색의 긴 생머리 보석같이 반짝이는 눈..하지만 수정은 생긴 것과는 달리 무척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으흠..그러니까 그 놈의 게임도 적당히 해야지..뭐 재미있기는 하지만..” “하하..누나도 매일 밤새면서 그런 말은 입술에 침이나 바르고 해요.” “헤헷~들켰나?” 수정은 인성을 향해서 혓바닥을 내밀며 말했다. “으흠..그럼 저는 검사받으러 갈게요. 수고해요~!” “그래~다음에 볼 때는 운동 좀 해라 인성아 남자가 그렇게 비리비리해 보여서 되겠냐?” 인성은 수정과 헤어진 뒤 신체검사실로 이동했다. 신체검사실..이름은 왠지 거창해 보이지만 그렇게 심각한 장소는 아니었다. “으흠..인성 군..이번에도 한달만이군요.” “네..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인성이 신체검사실로 들어서자 반갑다는 듯이 하얀색 가운을 입은 의사가 말했다. 40대 중반정도 되어 보이는 의사는 옆집 할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인성 군..제가 누누이 말해왔지만..더 이상 그런 생활을 반복하다가는 신체기능에 장애가 올지도 모릅니다. 인성 군에게는 운동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심각한 얼굴로 인성에게 말했다. 인성은 의사의 말을 듣고 있다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일이죠..그 일을 그만 둘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룰 수는 있겠죠. 이번 검사 결과도 예전과 마찬가지라면..잠시의 여유를 갖는 것..생각해 보겠습니다.” “잘 생각했네. 인성 군..그럼 검사를 시작해 볼까?” 인성은 의사의 안내에 따라서 커다란 캡슐과도 비슷한 기계 안에 누웠다. 곧 캡슐의 문이 닫히고 캡슐 안은 어둠으로 채워 져갔다. “휴~우..제발 검사 결과가..좋았으면..” 인성은 시험을 친 다음 높은 점수를 기대하는 학생처럼 안절부절 해 하면서 캡슐 안에 가득 찬 마취가스를 맡고 잠들어버렸다. “으흑..” 인성은 어둠 속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어두운 과거..돌아가신 부모님..인성은 절망했다. 그리고 과거를 원했다. 언제나..과거를 부모님이 살아계신 어린시절..인성은 자신이 누구보다도 행복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를 배신했다. 그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간 것이다. 부모님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 부모님을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다. 그래서 더욱더 부모님의 마지막 흔적에 집착했다. 카오스 월드..그곳만이 부모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장소이다. 인성은 인정받고 싶었다. 부모님에게..부모님이 만드신 그곳..어느 누구보다도 강해져서 내가 최고라고..부모님 아들인 인성이 최고라고 그렇게 말하고..자랑하고 싶었다. “쯧쯧..이번에도 눈물을 흘리는 군..도대체 무슨 아픈 기억이 있기에..” 의사는 캡슐 밖에서 인성을 쳐다보면서 혀를 찾다.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청년이었다. 의사는 그의 모습을 볼 때마다. 왠지 모를 아픔을 느꼈다. 그래서 병원에 검사 받으러 올 때마다 그에게 운동을 하라고 권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치~이익~!” 인성이 누워있던 캡슐의 문이 열리고 마취가스가 빠져나가려 했지만 금방 캡슐의 기계장치 안으로 다시 흡수되었다. “이보게..인성 군 일어나게 검사가 끝났네.” “으..으응? 아..선생님 검사가 끝났군요. 그럼 결과는?” “으흠..그것이..” 인성의 다급한 질문에 의사는 어두운 얼굴로 대답했다. “마찬가지라네..아니 오히려 안 좋아진 부분이 더 많지..” “...그렇군요.” 인성은 입안에 침이 말랐다. 결국 걱정하던 일이 터진 것이다. 건강..확실히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언젠가 카오스 월드의 최강자가 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하루라도 목표를 빨리 이루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 아닌가..그런데 건강문제가 자신의 발목을 붙잡다니.. ‘에휴..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운동 좀 해둘 걸..’ 인성은 매우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을 돌릴 수는 없는 법.. “특히 여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체력과 근력부분 같은 것이 가장 떨어진다네.” 의사는 인성에게 스크린의 화면을 보여주었다. 환자 명 : 최인성 나이 : 22 성별 : 남 신체사항(정상인의 수치는 5) 근력 : 3 순발력 : 4 체력 : 2 지구력 : 3 감각 : 9 “하지만 정말 이상한 것은..인성군의 감각 부분이네..어떻게 된 것인지 검사 할 때마다. 감각 능력이 증가하는데..무슨 특별한 운동이라도 하나?” 그 부분에서는 인성의 의문이었다. 감각 능력이란 시각 청각 후각 등의 신체 능력을 말하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알 수 없지만 날이 갈수록 감각이 예민해 지는 것이었다. ‘올라가려면 다 올라갈 것이지 왜 다른 것은 떨어지고 감각만 올라가는 거지?’ “인성 군..? 이번 검사 결과를 봐도 알겠지만..수치가 2미만으로 떨어진다면..더 이상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네..그러니 게임은 적당히 하고 하루도 빼먹지 말고 운동을 하게..사용하지 않는 능력은 퇴화 하듯이 자주 사용하는 능력은 그 만큼 발전하기 마련이지..” ‘아..그런군..’ 인성은 의사의 말로 인해 깨달은 것이 있었다. 확실한 것은 아닌 추측일 뿐이었지만..인성은 자신의 추측이 맞을 것이라고 여겼다. 인성은 추측은 카오스 월드였다. 체력이나 순발력 근력 등은 카오스 월드의 능력치 중 하나인 근력과 체력 민첩성 등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하지만 감각은 다르다. 존재하지 않는 능력치이기 때문이다. 존재하지 않는 능력..하지만 카오스 월드 내에서 항상 사용하는 능력도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체력 같은 것은 다르다. 게임 내에서 움직인다고 해서 실제 몸이 움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게임 내에서 있었던 체력의 증가 같은 것과 현실은 전혀 관계가 없다. 하지만 감각은 다르다. 물론 시각이나 청각 후각 등은 체력과 마찬가지로 신체와 관련이 있어 좋아지지는 않았겠지만 감각은 그런 것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촉감 그리고 육감..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공감각..여러 가지 감각이 있다. 이런 것은 육체적이라고 할 수 없고 정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신체는 움직이지 않지만..정신은 다르다. 카오스 월드 내에 있을 때도 인성의 정신은 언제나 사용되어져 왔다. “선생님..언제나 그렇듯이 감사합니다. 저를 걱정해주시는 그 마음..저 더 이상 걱정 끼치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검사 받으러 올 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인성의 결심이 담겨져 있는 듯한 말에 의사는 미소를 지었다. 한점의 꾸밈이 없는 듯한 미소..인성은 이런 미소를 정말 좋아한다. “그럼..다음에 뵙겠습니다.” 인성은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신체검사실을 나섰다. 인성이 떠난 신체검사실..그곳에서 의사는 잠시 생각했다. ‘정말..알 수 없는 젊은이야..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꼭 이룰 수 있기를 빌겠네.’ 그렇게 생각하던 의사는 곧 하얀색 스크린에 떠있는 여러 가지 숫자와 문자를 보고 오늘 안에 해결해야 될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작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혼돈의 세상 <55회 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분들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투표도 꽤 많이 참가해 주셨더군요 ㅎㅎㅎ;; 30명 넘게 해주셨다는..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 안녕히 주무세요..저도 졸려서 자야겠다는 ㅎㅎㅎ 그럼 모두 BYE~> “으흠~결국 이 형편없는 신체를 바꾸지 않고서는..게임은 위험하다 이거지?” 인성은 머리를 긁적이며 혼잣말을 했다. 지금 인성이 있는 곳은 통일대학의 대학로였다. 현재는 점심시간..대학생들이 매우 많이 보였다. 그리고 여기저기 있는 음식점들..척 보기에도 군침이 흐르는 맛있는 요리들이다. 물론 인성은 밥에 간장만 비벼도 맛있게 먹겠지만.. “으흠..벌써 12시네..점심은 오랜만에 외식으로 할까?” 인성은 외식을 하기로 결심하고 어느 음식점으로 갈 것인가 고르기 시작했다. “애들아~오늘은 저기서 먹을까? 개업한지 얼마 안 된 음식점인데 갔다 온 애들이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데.” “그래? 세희야 너는 어때? 저기로 갈까?” “어?..으응” ‘세희?’ 인성은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옆을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놀라고 말았다. 아니 어떻게 이런 우연이..인성의 옆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자 3명이서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 중 가운데 있는 여자는 인성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세희가 아닌가.. “으응? 야 세희야 저기 옆에 있는 남자가 너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데?” “흥! 세희를 보고 있다고? 보나마나 세희 얼굴을 보고 저러나보지..칫 얼굴만 밝히는 남자답게 얼굴은 제법 잘 생겼네.” 딴에는 조용하게 말한다고 말한 것 같지만 인성의 귀에는 똑똑히 들렸다. ‘이것이 감각인가?’ 잠시 딴 생각을 하는 인성..친구들이 소란스럽게 굴자 뭔 일인가 하며 인성을 쳐다보았던 세희는 무척 놀랐다. “아..아니? 너 인성이 아니니?” “으응..그래 세희야 오랜만이다. 아니지..현실에서는 처음인가?” “...”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인 세희와 친구라고 생각하는 5명 중에 한명을 실제로 만났다는 것에 긴장한 인성..대화는 잠시 끊겼다. “에엥? 세희야 아는 사람이었어?” “으..으응.” 대화는 의외의 인물로 인해서 다시 이어졌다. 세희의 친구들..세희의 오른쪽에 있는 여자는 173cm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치고는 훤칠한 키를 가지고 있었고 얼굴도 세희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미인이었다. 다만 흠이라면 약간 위로 치켜 올려져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납다는 느낌을 받게 하는 눈매였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친구는 160cm정도 되는 아담한 키에 예쁘지는 않았지만 귀엽게 생긴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인성아 오른쪽에 있는 애는 다희라고 하고..왼쪽에 있는 애는 유리라고 해..” “아..안녕하세요. 저는 최인성이라고 합니다.” “네 안녕 하세요~.” 인성이 인사를 하자 유리도 마주 인사를 해왔다. 무척이나 활발한 성격으로 보였다. “으흠..” “..?” 인성은 영문을 몰랐다. 자신 주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관찰하는 듯한 시선으로 자신의 전신을 쳐다보는 다희.. “저..저기 왜 그러시는지?” 인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먼저 말했다. 그러자 다희는 잠시 인성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다시 인성의 전신을 훑어보았다. “으흠..괜찮네..?” “저..저기 뭐가..괜찮다는 건지..” 당황한 인성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다희와 떨어지기 위해서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다희의 집요한 시선은 인성을 놓치지 않고 따라왔다. “으흠..인성 씨..아니지 인성이라고 불러도 되지?” “네..? 아네..” 인성은 마치 다희에게 말려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만만치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름을 부르겠다니..하지만 이미 허락해 버린 것 어쩔 수 없었다. “으음..인성아 너 세희와 무슨 관계니? 친구관계 정도? 아니면 설마 그 이상의 관계? 숨기지 말고 말해봐.” “에? 뭐..뭐라고?” 인성은 세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금 상황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워서 세희에게 말려보라고 할 작정이었다. 그런데 인성이 쳐다본 세희는 대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새빨갛게 달아오른 볼을 양손으로 감싸며 인성의 눈빛을 슬슬 피했다. ‘아..아니 도대체 왜 내 눈을 피하냐고..’ 인성은 자신을 쳐다볼 생각도 하지 않는 세희에 모습에 이 상황을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의미로 자신에게 그런 질문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했다. “다..당연히 친구관계지.”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말이 떨리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인성은 이렇게 여자가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오는 상황은 익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흐음..말을 떨다니..왠지 수상한데?” “다..다희야 치..친구관계야” 그 때 끼어들어서 나직하게 말하는 세희 여전히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목소리도 작았지만 용케도 알아들었는지 다희가 세희를 쳐다보았다. “으흠..뭐 세희는 거짓말 안하니까..음..친구관계라 이거지?” 다희는 인성을 돌아다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미소였겠지만 인성이 보기에는 왠지 사냥감을 쳐다보는 사냥꾼의 눈빛이 생각나서 인성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세희랑 친구라니..그럼 나 랑도 친구해야지 어때 좋지?” “어..? 그..그래 좋아.” 인성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가는 무슨 보복을 받을지 몰라서 재빠르게 대답했다. “우와~그럼 나 랑도 친구 해야 지요~” “네..물론이죠.” 인성은 이제 될 대로 되라 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인성과 세희 다희 그리고 유리는 길거리에서 잠시 쓸데없는 잡담을 했다. 그러다가 통일대학의 대학로에 온 이유가 모두 점심을 먹으려고 온 것임을 알게 되어서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혼돈의 세상 <으흠..벌써 56회 째네요..일단 게임 내용이 아닌 현실내용이 이어져서 따분하신 분들께는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래도 참고 읽어주세요..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그럼 좋은 일요일 되시구요..> 아참 그리고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0명이 넘게 참가를 해주셨는데요 그중에서 인성이 20표 이상을 획득했더군요..정말 인기많은 주인공이야..개인적으로는 제로스나 아더도 높은 득표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딸랑 2표라니..예상외로군요..아무래도 등장 횟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지..그리고 오늘 5회 올린다는 말..잊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4시에는 과외를 해야되니 그전까지 어~엄청 열심히 써서 다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인성아 저기로 가자.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인데. 어때? 좋아 보이지?” “으음..괜찮아 보이네.” 다희가 인성에게 친한 척을 하면서 말했다. 다희가 말한 음식점은 개업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음식점 이름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음식점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행복을 선물합니다.>라니..뭔가 로맨틱하지 않니?” 인성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다희가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이쁘니까 참아주기로 했다. “그..그래 이름이 마음에 드네..” “그렇지? 마음에 들어 할 줄 알았어.” 일행은 인성과 다희를 선두로 음식점에 다가갔다.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자 인성은 의아해했다. “어라? 문이 안 열리네?” 인성은 열리지 않는 문에 의아함을 느꼈다. 그러자 옆에 있는 다희가 문을 보더니 손잡이 같은 것을 잡고 열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인성이는 이런 문을 본적이 없나보네? 뭐..그럴 수도 있지..요즘시대에 누가 수동 문을 쓰겠어..다 자동문이지..” 2063년 현재에는 수동 문이라는 것을 보기 힘들었다. 몇몇 예전 문화를 간직하려는 사람들이나 여닫이 문 같은 것을 사용할 뿐..하다못해 집안에서도 수동 문은 보기 힘들다. “그래? 이게 옛날에 사용했다는 수동 문이야? 으흠..처음보네. 그런데 다희 너는 이게 수동 문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어? 보기 힘들다는데..박물관이라도 가서 봤어?” “아니..우리 집 영감탱이가 그런 쪽으로는 완고한 면이 있어서..우리 집은 수동 문을 사용하고 있어..” 인성은 신기해하면서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갔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 <행복을 선물합니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성과 일행들이 들어가자마자 문 옆에 있던 카운터에서 인성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종업원이 인사를 해왔다. 인성과 일행들은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으흠..여기 먹을 만한 것이 뭐가 있나? 메뉴 판 on” 인성이 어릴 때 가족들과 같이 외식을 기억을 되살려서 메뉴 판을 켰다. 그러자 탁자 위에 홀로그램처럼 메뉴 판이 떠올랐다. “인성이는 뭐 먹을지 안정했어? 우리는 이집에서 행복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그거 먹으러 온 건데. 너도 그거 먹을래?” “해..행복스테이크?” 인성은 속으로 열라 유치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겉으로 내색할 수는 없는 일..인성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나..나는 딴것 먹을래.” “그래? 흠..아쉽네. 그럼 우리는 행복 스테이크 3인분..” 다희는 무척이나 아쉽다는 얼굴로 음성시스템으로 행복 스테이크 3인분을 주문했다. 이렇게 간단한 주문이라니..그건 그렇고 나는 뭐를 먹지? 인성은 워낙 외식을 한지 오래되어서 아는 이름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메뉴판을 둘러보는데 모든 음식이름에 행복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지 않는가? ‘크윽..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행복 스테이크로 먹을 걸..’ 인성을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거절 한 것..어쩔 수 없었다. ‘대충 아무거나 먹어야겠네..’ “행복 돈가스 정식 1인분..” 인성도 주문을 끝내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할일이 없는 일행들..그들의 이야기 주제는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관심거리인 카오스 월드였다. “와~그럼 인성이 너는 벌써 128레벨이라는 거야? 거기다가 검사 랭킹 16위?” 일단 이야기는 레벨에서 시작되었다. 당연히 인성의 레벨을 들은 다희와 유리는 엄청나게 놀랐다. 레벨 128..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검사 랭킹20위 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4명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것이다. “그러는 다희 너는 레벨이 몇인데?” 인성이 오랜만에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물어오니 다희는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레벨 96의 시프야..칫..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시프 말고 다른 직업이나 할 걸..레벨이 너무 낮아서..” “시프 레벨 96? 대..대단하네.” 인성은 약간 놀랐다. 시프와 장사꾼 계열..키우기 어렵다는 그 계열에서 레벨 96이라니..그 정도면 시프 랭킹 100위 안에 들어갈 것 같았다. “으음..그러면 랭킹도 들었겠네?” “당연하지~! 다희는 시프 랭킹 84위인걸 히히..” 대답은 옆에서 들려왔다. 지금까지 인성과 다희만 이야기 하는 걸 복수하듯이 유리가 끼어들어 왔다. “그리고 나는 정령사 레벨 104야 랭킹 78위지..” 인성은 아까보다 훨씬 놀랐다. 정령사 그것도 레벨 104라니 정령사는 마법사에서 전직하기 때문에 시프보다 키우기는 쉽지만 레벨 104는 1차 전직을 했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키우기가 쉽던 키우기가 어렵던 그것은 상대적인 것이지 다른 직업이라고 레벨 100이 금방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랭킹 100위 권 내의 유저들이 100레벨의 초반이라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 혼돈의 세상 <58회 입니다!~ 다음회도 연속으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므흐흐..> 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40분이 넘게 참가해 주셨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1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과연 누가 1등을 할까..거이 인성으로 정해진 것 같지만..승부는 원래 끝까지 가봐야 안다고 하지요 ㅎㅎㅎ;; 그럼 좋은 하루.. “정령사라..내가 마법사는 많이 보았지만 정령사는 본 적이 없는데..마법사와 정령사는 뭐가 다르니?” 인성은 진지하게 물었다. 카오스 월드의 이야기 이것은 인성에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이다. “으흠..일단 마법사는 7서클까지의 공격마법을 사용하지..그런데 전직을 해서 정령사가 되면 일단 7서클까지의 마법은 그대로 사용할 수가 있어 그리고 하급정령과 계약이 가능해..레벨 150이 되면 중급정령과도 계약이 가능하다는데..그건 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고..” “그래? 그럼 하급정령의 위력은 어떻게 되는데?” “우웅? 하급정령..? 대충 4서클 마법 정도의 위력이 나와” 인성은 몹시 실망했다. 4서클 정도의 위력이라니..7서클 마법 에너지 볼트를 맞고도 그렇게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인성인데 4서클 정도의 위력이라면 피해도 입지 않고 검으로 베어버릴 수준이지 않은가.. “생각보다 약하네..정령사는..” 또 등장한 인성의 버릇..인성은 무의식적으로 속마음을 이야기해 버렸다. “우웅?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일단 정령은 소환을 하면 마력도 적게 들고 마법처럼 캐스팅도 필요 없이 연속으로 공격이 가능하고..또 컨트롤이 능숙해지면 정령들이 싸우는 동안 마법사는 뒤에서 캐스팅을 해서 합동공격도 가능해 진데..” 인성이 실망한 것처럼 보이자 유리는 다급하게 변명을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인성은 매우 놀랐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전과는 달리 너무 엄청나지 않은가..4서클 이상의 위력을 가진 마법의 연속공격이라니..거기다가 뒤에서 정령사가 마법까지 날려대면.. “연속공격이라니..너무 강한 것 같은데..그럼 정령은 모든 계열과 계약이 가능한 거야?” 인성이 관심을 갖고 물어오자 유리는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을 했다. “으응..그건 아니야 일단 스킬 포인트가 너무 부족하거든..정령의 계약에도 스킬 포인트가 10개가 들고..정령의 친화력에도 10개..우웅..너무 많이 들어 이런 패시브 스킬을 안 익히고 여러 계열의 정령들과 계약을 하면..정령의 위력을 10분의 1도 발휘를 못한데..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가지 계열만 계약을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야..뭐 고 레벨 유저들은 남는 스킬 포인트를 이용해서 2가지 계열도 계약한다지만..” “으흠..그래?” 그 정도면 크게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겠다. 나중에 상급 최상급 그리고 정령왕 정도 되면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하급 정령 정도는 조금 힘들기는 해도 몇 방 맞아주거나 엄청난 스피드로 접근해서 유저를 없애버리면 될 것 같다. “...” 인성은 한참을 다희와 유리를 번갈아가면서 대화를 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세희를 보았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처량해 보였다. “세희야 너는 어때? 레벨 많이 올렸니?” “으..응 어제 레벨 업해서 레벨이 89가 되었어..” 인성이 말을 걸자 세희는 기뻐하는 얼굴로 고개를 들고 대답했다. ‘말을 걸어준 것이 그렇게 좋았나?’ 인성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앞으로는 세희에게 말을 더 많이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음식 나왔습니다.” 음식을 주문한지 5분 정도 지나자 주문했던 음식이 나왔다. 행복 스테이크 3인분과 행복 돈가스 정식 1인분..종업원은 능숙한 손길로 음식들을 식탁에 내려놓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으흠..맛있겠네.” 인성은 음식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군침을 삼키고는 탁자 가장자리에 있는 핸드 쿨러에 손을 가져다 되었다. 핸드 쿨러는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기계중 하나인데 옛날에 사용했던 물수건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 물건이다. 인성이 손을 대자 기계에서 약간의 소독 액체가 뿜어져 나와서 인성의 손을 적셨다. “그럼 먹어볼까?” 인성은 자신의 손을 적셨던 소독 액체가 사라지자 행복 돈가스 정식을 먹기 시작했다. “우걱~우걱~ 쩝쩝!~” 인성이 매우 맛있게 먹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다희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기 시작했다. “우웅..그렇게 빨리 먹으면 배탈 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유리가 한 마디 했지만 인성은 아랑곳 하지 않고 음식을 먹었다. 입안에 가득 씹히는 고기 맛 인성은 앞으로 자주 외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식사가 끝나고.. “인성아 할 거 있니? 없으면 우리랑 노래방이나 가자. 심심한데.” 2063년 현재의 대학 시스템은 아주 자유분방했다. 원하는 시간 그리고 원하는 과목을 듣기만 하면 졸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물론 강의를 듣지 않으면 학점이 깎이기는 하지만..한 사람이 들어야 할 강의는 하루에 2가지 정도였고 총 3시간 정도의 수업시간만 지켜준다면 대학생은 얼마든지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으흠..나는 할일이 많아서 이만..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보자..” 인성은 다희와 세희 그리고 유리를 뒤에다 남기고 머뭇거림 없이 앞으로 걸어갔다.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할일도 많은데.. “그래..잘 가라.” “너희들도 잘 가라.” “인성아 잘 가~” “..잘 가세요.” 그렇게 일행들은 헤어지고 인성은 다시 도로변으로 나왔다. “으흠..일단 집으로 돌아갈까?” 인성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고 C-1에 탑승했다. C-1은 무척이나 안전하고도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었고 인성은 그 덕택에 10분 만에 집에 도착했다. -띠릭~! 최인성님 확인되었습니다.- 인성은 사이버카드로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왔다. “으흠..컴퓨터 on” 인성은 컴퓨터를 켜고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어떤 것을 검색해야 할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혼돈의 세상 <59회 입니다. 1회만 더쓰면 60회군요..벌써 60가 다되어 간다니..세월 정말 빠르네..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 물론 투표도요 ㅎㅎ;; “으흠..건강을 좋게 하려면..뭐가 있을까..”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인성은 그냥 그대로 찾아보기로 했다. “으음..건강을 좋게 하는 방법..검색해줘” -띠링~! 총 20587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에엑? 뭐가 그렇게 많아..그래..그중에서 격투기 같은 것과 관계있는 것만 찾아줘.” 인성은 자신의 생각에 미소 지었다. 격투기..그런 것을 배우면 현실에서의 건강은 물론이고 카오스 월드에서도 좀더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자신은 검을 쓰기 때문에 검도 같은 것을 배워야 하겠지만.. 검은 손에 연장선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격투기를 배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검도는 항상 검을 들고 다녀야 되지만 격투기는 현실에서도 주먹만 있으면 되는 것이니..게임과 현실 모두에서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았다. -띠링~! 총 564건이 검색되었습니다.- “으흠..여전히 많네. 그럼..그중에서 서울 21구역에 관계된 것만 찾아봐.” -띠링~! 총 3건이 검색되었습니다.- “그래 그럼 1개씩 화면에 비춰봐.” 무적 태권도장 저희 태권도장은 올바른 정신과 올바른 신체를 갖추기 위해서 지금까지.. “다음!” 해동검도 저희 검도장은 진정한 검이란 무엇인지.. “다음!” 인성은 신경질 적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런 태권도장이나 검도장은 인성이 원하는 장소가 아니었다. 인성이 원하는 곳은 혹독하게 자신을 훈련시켜줄 장소였다. 그것도 단기간에.. ‘그래야 빨리 신체능력을 회복하고 게임을 하지..’ 역시 게임폐인다운 생각이었다. 조금 있으니 컴퓨터 화면에 비추어진 3번째 장소가 인성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무유심도 모든 것은 無에서 시작되었다. 모든 것은 有에서 끝이 난다. 모든 것을 心으로 느낄 때.. 道의 길이 열리리라.. “오호..일단 문구는 엄청 멋있네..으흠..장소는 어디지?” 서울 21구역 2번지 아차산 근처.. “에엑? 이렇게 해서 언제..근처라고만 하면 어떻게 하라고..칫 그래도 2번지라니..걸어서 다녀도 되겠네.” 인성은 막막한 와중에서도 장소가 가까운 것은 다행으로 여겼다. 2063년의 번지라는 개념은 지금과는 약간 다른데 지금의 동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일단 한번 나가서 찾아볼까..” 인성은 나가서 찾아볼 생각으로 다시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 “헉..헉 힘들다..에휴~이게 바로 체력부족이라는 건가?” 인성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는 3층부터 1층까지 뛰는 것만으로도 견디지 못하는 자신의 체력에 한탄을 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나의 신체능력을 고치고 말겠어..’ 인성은 C-1에 탑승했다. -목적지를 말씀해주십시오.- “서울 21구역 2번지 그리고..에잇 몰라 아차산 근처로 가.” -아차산 근처 잘못된 명령어입니다. 목적지를 다시 말씀해주십시오.- “이익..그래 아차산으로 가 아차산 말이야.” -알겠습니다.- C-1은 인성이 화를 내건 말건 자신과 상관없다는 듯이 천천히 이동을 했다. -도착했습니다.- 2분후 아차산에 도착하자 인성은 사이버카드를 꺼내 결제를 하고는 C-1에서 내렸다. “으흠..여기가 아차산인가?” 인성은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아차산에 대해서는 많은 전설이 전해져 오는 대 대표적인 것으로는 2가지가 있다. 그중 1가지를 설명해보면 산 이름에 관련해서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어서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들였다. 그리고는 상자에다가 쥐를 넣어서 홍계 관에게 몇 마리의 쥐가 있는지 맞춰보라고 했다. 그런데 그가 숫자를 맞추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사형을 명했는데 조금 뒤 이상함을 느낀 명종은 쥐의 배를 갈라보니 쥐의 뱃속에 새끼가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명종이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했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 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 외에는 이곳에서 바보로 유명했던 온달장군이 전사했다고 전해지는 아차산성이 있다. “으흠..어디부터 찾아야 금방 찾을까..” 인성은 무척이나 고민을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에는 등산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인성은 그 사람들 중에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보이는 할아버지를 붙잡고 물었다. “저기 어르신 혹시..무유심도장이라는 곳이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으응? 허허..젊은이 그곳은 왜 찾는 것인가?” 인성은 노인이 알고 있다는 듯이 대답을 하자 반색하며 대답했다. “아..제가 몸이 좀 약해서 그러거든요..어르신 무유심도장이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거든 제게 가르쳐주십시오.” “으흠..” 노인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인성의 몸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뭐..뭐지’ 인성은 요즘 유난히 자신의 몸을 훑어보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움직이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괜히 움직였다가 앞에 있는 노인의 심기가 상하기라도 하면 어렵게 얻은 무유심도장의 단서가 사라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으흠..아무래도 젊은이는 가르쳐 줄 수 없네..” “아..아니 어르신 왜 그러십니까..이유를 가르쳐 주십시오. 제게는 가르쳐 줄 수 없다니..” 인성은 가르쳐 줄듯하던 노인이 태도를 바꿔서 가르쳐 줄 수 없다고 하니까 크게 놀랐다. 아차산에 도착하자마자 무유심도장을 아는 사람을 만나서 금방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가르쳐 줄 수 없다니.. “어르신 제가 실수한 것이라도..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인성은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노인에게 말했다. “아..아니 젊은이는 잘못한 것이 없네..그게 아니라 사실은..” 인성은 노인의 설명을 듣고 안심했다. 아니 오히려 기뻤다. 노인의 설명으로 말하자면 인성이 가고자 하는 무유심도장의 관장은 보통 엄한사람이 아니란다. 그 전에도 몇 명 청년이 와 자신에게 길을 물어 와서 가르쳐주었지만 그 청년들 모두 1시간을 못 넘기고 비명을 지르고 도망갔다고 한다. 그런데 허약해 보이는 청년이 무유심도장을 가겠다고 나서왔으니..걱정이 되서 말해주지 못하겠다고 한다. “어르신 걱정하지 마시고..무유심도장이 어디 있는지 가르쳐주십시오. 그런 말을 들으니 더욱 가야 되겠군요. 제가 원하던 곳이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이런..고집불통인 젊은 이로구만..어쩔 수 없군..내 가르쳐주기는 하겠지만..그렇다고 나를 원망해서는 안 된다네..” “네..당연하지요. 어르신 감사합니다.” 인성은 노인에게 무유심도장의 장소를 듣고는 노인에게 인사를 하고 목적지를 향해 걸어갔다. 무유심도장은 아차산에서 2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도장이었는데 무척이나 구석진 곳에 있어서 노인의 설명이 아니었다면 찾는데 매우 힘들었을 정도였다. 혼돈의 세상 <드디어 60회 입니다. 그리고 조회수도 10만을 넘었네요..으흠..기분 좋네요. 많은 분들이 제가 쓴 글을 읽어주셨다니..그럼 60회도 재미있게 봐주시를^^좋은 하루 되세요!~> 투표도 더 참가해주세요 ㅡㅡㅋ “으흠..여기가 무유심도장인가?” 인성은 무척이나 낡아 보이는 도장을 쳐다보았다. 요즘은 카오스 월드와 같은 가상현실 게임에도 격투기와 같은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많은 게임 유저들이 도장을 다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확실히 현실에서의 전투 경험이나 싸움 방식은 게임 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도움이 되는 것도 현실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도장들은 많은 원생들을 대리고 있고 그만큼 돈도 많이 벌고 있었다. 그런데 무유심도장은 전혀 아니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철거 직전의 건물처럼 여기저기 금이 가있었고 폐가처럼 거미줄이 여기저기 쳐져있었다. “다..다른 곳을 알아볼까?” “거기 밖에 서있는 놈 시끄럽게 밖에서 떠들지 말고 안으로 들어와라.” “허헛..” 이미 늦은 것 같다. 인성은 도장 안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도장 안으로 들어갔다. “아..안녕하십니까..저는 최인성이라고 하는데 이 도장에..” “그런 쓸데없는 소리는 필요 없다. 그 전에 한 가지 물어보자.” “네..네엡..” 인성은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인성의 앞에 있는 사람은 40대로 보이는 남자였는데 180cm정도 되는 키에 전신에서는 인성을 압도하는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거기다가 팔뚝에 달려있는 엄청난 근육이라니.. “너..설마 내공 이라던지 기연 이라던지 그런 것을 원해서 온 것이냐?” “에..엥? 그..그게 무슨 소리인지..” “덥석!~” “커~커억~” “빨리 말하란 말이다.” 남자는 거칠게 인성의 멱살을 잡고는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인성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남자는 60킬로나 되는 인성을 한 손으로 공중에 들어올렸던 것이다. 그 엄청난 힘이란.. “켁~케엑..이..일단 이 손좀 놓고.” “아..이런 내가 너무 흥분했나 보군..미안하네.” 남자는 인성의 멱살을 잡고 있었던 손을 풀어주고 뒤로 물러섰다. 자리에 주저앉아서 한참을 켁켁 거리던 인성은 한숨 돌리고 나서 남자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저..저기 그게 무슨 소리인지..저는 그냥 허약한 제 몸을 좀 단련시키려고 온 것인데..제가 싫으시다면 말로 하시죠..” 인성은 그 남자의 말에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데 인성의 말을 들은 그 남자는 갑자기 환희에 찬 얼굴로 공중을 향해 중얼거리는 것이 아닌가? “아아..선조님들 드디어 저에게도 제자가 생기려고 합니다. 아아..기뻐해 주십시오.” “에..엥? 제자?” 인성은 여전히 공중을 보며 중얼거리고 있는 사내를 보며 생각했다. ‘호..혹시 정신병자? 아..안되겠다. 딴 곳을 알아보자.’ 인성은 조용히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슬금슬금 물러나기 시작했다. “번~뜩!~” “허..헉!” 한순간 사내의 눈이 빛났고 도망을 치려던 인성은 그 눈빛을 보며 그대로 몸이 굳는 것을 느꼈다. “저벅~저벅” 인성은 주먹을 들어올리면서 천천히 한걸음씩 자신을 향해서 다가오는 사내의 모습에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 저 사내의 통나무 같은 굵기의 주먹을 한대 맞으면 그대로 게임 오버..아니 현실과 바이바이 할 것 같았다. “휘익~!” “으윽..” 인성은 사내의 주먹이 자신의 쪽으로 휘둘러지는 것을 느꼈다. 예민해진 감각..그것은 지금 상황에서는 인성에게 필요 없기만 했다. 오히려 분명하게 느껴지는 주먹이 공기를 가르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감각에 공포심만 더해갔다. “하핫~! 제자야 앞으로 이 스승님만 믿어라 아까 허약한 몸을 단련시킨다고 했지? 내가 확실하게 단련시켜주마.” “휴~우..” 인성은 다가오던 주먹이 펴져서 자신의 어깨에 둘러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인성이 내쉰 한숨은 너무 이른 것이 아닌지.. 잠시 뒤.. “흐음..그랬군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들어올 때 그렇게 예민하신 반응을 보이셨더군요.” “그래. 그래서 그런 거란다. 으..생각만 해도 열이 받는군..어떻게 오는 놈들마다 모두 나한테 내공을 가르쳐 달라고 하고 비급을 보여 달라고 하고..어디서 무협지나 주워 읽은 놈들인가 몰라도 그런 것이 어디 있다고.” “그런데 유강 어르신 내공이라는 것은 정말 없나요?” 인성은 남자에게 물었다. 한유강 나이 45살 무유심도의 4대 계승자..이게 인성의 앞에 있는 남자의 대략적인 프로필이었다. “으흠..다른 사람은 다를지 몰라도 나는 내공이라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예전에는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없다. 그건 그렇고 내가 스승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인성은 유강의 확신한다는 듯한 대답에 아쉬워했다. 솔직히 낡아 보이는 이 도장의 모습을 볼 때 뭔가 기연(?)이 있을 것 같다는 달콤한 생각도 했었던 것이다. “뿌드득 그 건방진 것들이 처음 왔을 때는 착한 척하더니만 내공 같은 것은 없다고 하자마자 태도가 돌변해서 나한테 감히 xx같은 놈이라고 했겠다. 으드득..” “하하하..” 인성은 이를 갈고 있는 유강의 모습에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저 모습을 보아하니 그날 온 사람들은 멀쩡하게 돌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혼돈의 세상 <안녕하세요 61회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62회까지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그러면 오늘은 총 6회를 올리는 건가? 약속 지켰습니다^^62회는 아무래도 10시쯤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못하게 될 경우는 어쩔 수 없습니다..저는 지금 성당가야 되서요..글을 쓸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네요..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요..투표도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다들 인성을 좋아하시네 ㅎㅎㅎ 인성이 압도적으로 1등이라는..2등하고 10배차이 ㅡㅡ;;> “으흠..그런데 인성아 너 허약해진 몸을 단련시키고 싶다고 했지?” “네? 아네. 물론이죠.” 인성은 갑자기 주제를 바꾸는 유강의 말에 잠시 당황했지만 금방 그 내용을 이해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으흠..그럼 속성코스로 해줄까..아니면 보통코스로 해줄까..원하는 것으로 골라봐..” 유강이 인성 쪽으로 몸을 들이밀며 왠지 모를 오한이 드는 목소리로 말했다. 인성은 유강의 물음에 그 안에 담긴 계략을 생각하지 못하고 순진하게 대답했다. “속성코스요~!” ‘빨리 빨리 건강한 몸을 만들어서 게임에 전념해야지~!’ “으흠..속성코스? 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건데..한번 고르면 취소할 수가 없거든..” 인성은 유강의 말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다. 그래서 일단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으흠..그래요? 그렇다면 각 코스는 몇 개월이나 걸리나요?” 인성의 물음에 유강은 좋은 것을 물었다는 듯이 얼굴에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속성코스는 2주일 보통코스는 3개월이란다.” “으흠..그래요? 그렇다면 역시 속성코스가 좋겠네요. 속성코스로 할게요.” “크흐흐..정말이지? 흐흐흐.” “네? 아 정말입니다.” 인성은 유강의 음침한 웃음소리에 약간은..아니 엄청 불안했지만 애써 침착한 척을 하며 대답했다. “으흠..그럼 언제부터 훈련을 시작할까? 지금 바로? 나는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단다. 크크크” “아..아뇨..지금은 할일이 있어서 2일 뒤에 오겠습니다.” 인성은 남은 퀘스트 시간 3일(게임시간)을 생각하고 2일 뒤에 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강은 아쉬운 듯이 입맛을 다셨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수련은 2일 뒤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에휴..잘한 일인지 모르겠네.” 무유심도장을 나올 때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 것이 마음에 걸렸다. 이렇게 되면 도망도 못 칠 것이 아닌가? ‘으으..과연 속성코스는 어떤 식으로 수련을 할까..’ 그렇게 공포에 떨던 인성은 걸어가다가 아까 보았던 노인을 또 만났다. “아..어르신 덕분에 무유심도장을 쉽게 찾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허허..그래 무유심도장에 다니기로 했는가?” 인성의 말에 노인은 여유가 넘쳐 보이는 미소를 짓고는 인성에게 물어왔다. “네..그렇게 되었습니다. 약간 무서워 보이는 분 같지만..잘 가르쳐 주실 것 같은 분이시더군요.” 인성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뱄었다. 아무래도 노인이 무유심도장을 잘 알고 있는 것과 무유심도장을 나서자마자 만나게 된 것을 보니 아무래도 무유심도장과 관계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허허..그렇던가? 건강이라 자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를..” “네? 아..감사합니다. 그럼 안녕히..” 인성은 노인에게 고개를 숙인다음 C-1 대기실로 갔다. “으흠..집에 가기 전에 운동기구나 몇 개 사갈까?” 인성은 C-1을 타고 운동기구 점에 가서 아령을 몇 개 사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으흠..오늘은 게임은 그만하고 운동이나 해야겠다.” 인성은 집안으로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고는 아령을 들었다. “후~우..힘드네..” 인성은 3분간 열심히 아령으로 운동을 했다. 3분이 지나자 온몸이 끈적끈적 해질 정도로 땀이 흘렀다. “헤~엑, 헤~엑..죽겠네..” 인성은 다시 한번 자신의 신체능력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렇게 엉망이라니.. ‘하지만..이제는 달라질 거야.’ 인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생각했다. 달라질 자신의 모습을.. 혼돈의 세상 <62회 입니다. 오늘은 많이 못올리겠군요..어제 저녁에 컴퓨터를 못해서 62회를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요 투표도 벌써 50분이나 참가해주셔서 기분이 매우 좋군요^^감사합니다. 그리고 63회도 많이 기대해 주십시오..정말이지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할 반전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연 호위병 1과 마리안느의 사랑은 어떻게 될 것인가 ㅎㅎㅎ;; 기대해주세요^^> 11화 퀘스트 해결 패치..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우웅..졸려..” 오랜만에 들려오는 정겨운 알람소리..인성은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함~으윽..” 인성은 기지개를 피려고 손을 위로 뻗다가 통증을 느꼈다. 어제 모처럼 하루 종일 운동을 해서 생긴 근육통이다. “에휴..이놈의 몸 정말이지 구제불능이라니까..” 인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방을 나섰다. 그리고 부엌 인성은 식탁에 앉아서 하품을 한 뒤 말했다. “요리 시스템 on” “위~이잉~” 인성은 요리 시스템을 가동 시킨 뒤 먹을 음식을 생각했다. “으..흠 돈가스는 되려나? 돈가스 만들어봐.” -그런 명령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칫..아깝네. 그럼 카레나 해줘.” -알겠습니다.- “위~이잉!~” 3분 후.. “으흠..맛있겠네. 그럼 먹어보실까~!” 인성은 식탁에 위에 놓여 모락모락 김을 피우며 먹어달라고 유혹하고 있는 카레를 보았다. 그리고는 군침을 삼키며 먹기 시작했다. “냠~냠. 꿀꺽!~으음..너무 맛있다.” 인성은 요 근래에 자신의 입이 너무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식사를 끝냈다. “으흠..그럼 접속해 보실까~!” 인성은 방으로 돌아와 접속기를 착용했다. 그러자 곧 익숙한 음성이 들려왔다. -오늘도 카오스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곧 눈앞이 환해지고 맑은 하늘이 눈에 보였다. “휴~우 색깔은 현실보다 멋지다니까..” 인성은 잠시 하늘을 보여 광합성(?)작용을 한 다음 슬슬 목적을 이루기로 했다. “으흠..지금쯤이면 중급 사파이어에 그냥 녹아버렸겠지?” 오늘은 퀘스트 6일째 만약 보석 선물 작전이 실패한다면 시간이 없다. 오늘 G.T(게임시간)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사랑을 이루지 못하면 퀘스트는 자동적으로 실패하기 때문이다. “에이..설마 실패하겠어?” 인성은 불안했는지 스스로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폭포를 향해갔다. “으흠..오늘도 정보를 수집하고 갈까? 아니면 그냥 들어갈까?” 인성은 고민하다가 결국 정보수집으로 결정을 내리고 동굴 벽에 뚫어놓은 구멍으로 다가갔다. “짜악~!” “허억~!” “짜악~!” “아흑~!” “흥..아직 멀었어요.” “짜자자자자작~!” “꾸에엑!~” “...” 말 그대로 엄청났다. 5일 동안 동굴에 갇혀있는 사이 저런 엄청난 신공(?)을 연마하다니..호위병 1의 양 볼을 난타하는 손바닥이 보이지가 않을 정도다. 저런 엄청난 스피드라니.. “크큭..그나저나 저 녀석 맞는 모습을 보니까 또 속이 시원해지네.” 인성은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호위병 1이 맞는 모습을 감상했다. 아직까지도 호위병 1이 자신의 범죄를 밀고했을 때의 앙심이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어..라?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퀘스트를 실패하게 되는 것 아닌가?” 인성은 뒤늦게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는 쇼크를 받았다.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호위병 1이 맞는 모습에 정신이 팔려서 그런 중요한 일을 잊고 있었다니.. “으드득..감히 나의 보석을 가져가고도 실패를 해?” 인성은 엄청난 분노에 휩싸였다. 친구인 태준과 일행에게 준 스킬북도 아까운 마음이 드는 인성인데 친구도 아닌 NPC에게 중급 사파이어를 주고도 퀘스트가 실패하다니.. “크아악~! 넌 죽었다!~” 인성은 괴성을 지르면서 동굴로 난입을 했다. “수..수호자님?” “어? 어멋..” 동굴로 달려 들어온 인성의 모습을 보고 호위병 1과 세이렌은 안도감을 느꼈다. 세이렌 마리안느는 인성이 자신을 구하러 온 정의의 기사라고 굳게 믿고 있었고 호위병 1은 인성이 드디어 히든카드(?)를 뽑아 들어서 자신과 마리안느의 사랑을 이루어 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더 이상 뺨을 맞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이유가 더 크지만.. “크크크..” “수..수호자님 아..아니지 너..너는 누구냐?” 인성을 보고 아는 체 하려던 호위병 1은 인성과 자신의 음침한 계획(?)을 깨닫고는 공주를 납치한 마왕이 공주를 구하러 온 용사를 만났을 때 쓰는 듯한 대사를 던졌다. “아..기사님 저를 구하러 오셨군요.” 세이렌 마리안느는 감동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인성을 황홀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인성은 마리안느의 눈빛을 철저하게 무시한 뒤 호위병 1에게 접근했다. “수..수호자님 이건 작전에 없던 일이잖아요. 좀 더 대화를 해서 마리안느 양에게 저에 대한 호감도를 상승시켜야.” “일단 좀 맞자.” “퍼~억!~” “꾸~엑~!” 몇 번 들어도 오크 멱따는 소리가 생각나는 비명이 울렸고 인성의 라이트와 레프트는 호위병 1의 전신을 나른하게 안마(?)해 주었다. 너무 편하고 나른해서 호위병 1이 정신을 놓을 지경이었다. 혼돈의 세상 <63회 입니다. 사실은 63회에 아주 머~엇진 반전을 올릴려고 계획했는데..생각보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멋진 반전은 64회에나 올라가겠네요..모두 기대해 주시고요^^ 어제 1회밖에 못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요;; 오늘은 2회 올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아..물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고요 ㅎㅎ;;> “아자~! 가젤펀치~!” 인성은 멋진 펀치로 마무리를 했다. 그 동안 열라게 얻어터진 호위병 1의 모습은 장난이 아니었다. 일차로 5일 동안 뺨을 엄청나게 구타당한 호위병 1은 이차로 인성에게 전신을 구타당하고는 살아있는 것이 의심스러운 몰골로 쓰러져 있었다. “아..” 인성은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퀘스트는 실패라고..자신이 보석까지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호위병 1에 대한 분노로 충동적인 난입을 해서 호위병 1을 구타하기는 했지만 세이렌 마리안느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을 보아하니..작전은 실패다. “...” 동굴에는 조용한 침묵이 분위기로 자리 잡았다. 쓰러져서 기절한 듯한 호위병 1..그리고 묵묵히 인성을 쳐다보고 있는 마리안느 그리고 퀘스트 실패에 대한 충격으로 차마 할 말을 잃은 인성.. “크..으윽.” 동굴안의 침묵을 깬 것은 호위병 1이었다. 그 동안 반복 된 인성의 교육(?)겸 안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는지..금방 기절에서 깨어났다. “여..여기는 어디?” “흥..꼴좋군요. 나를 강제로 납치하더니..” 아직도 상황이 이해가 안 되는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주위를 살피고 있는 호위병 1의 모습에 세이렌 마리안느가 차갑게 쏘아붙였다. “번~뜩!~” 그 때 인성의 눈빛이 한 순간 번쩍였다. 물론 아무도 보지 못했지만 인성의 그 살인적인 눈빛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할 때 보다 더 빛나보였다. 물론 인성이 눈빛이 빛난 이유는 바로.. ‘크크크..그래도 보석은 아직 잘 있군..그렇다면 반드시 찾을 방도가 있단 말이겠지..’ 인성은 세이렌 마리안느의 목에 걸려있는 사파이어 목걸이를 보고는 최소한 본전은 뽑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잔머리를 돌리고 있었다. “하..하지만 마리안느 양..저는 정말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럴 수밖에 없었던 저를 이해해주세요..제발..” 그 때 호위병 1이 마리안느를 향해 간절하게 애원해왔다. ‘칫..진작 그랬으면 얼마나 좋아..자식이 이미 놓친 버스에 손 흔들고 있네..’ 인성은 입안에 쓴맛을 느끼며 생각했다. “흥..그렇다면 납치하지 않고 다른 방법도 있었을 것 아니에요? 그런데 이렇게 무례한 방법을 사용하다니.” 하지만 마리안느는 여전히 냉담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인성이나 호위병 1에게 더 이상 가능성은 없다는 듯이 쐐기를 박는 말투였다. “크..흑.” 호위병 1은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은 씁쓸해지기 시작했다. ‘자식이 괜히 울고 지랄이야..마음약해지게..’ 인성은 퀘스트 실패에 대한 분노를 세이렌 마리안느가 사라진 뒤 호위병 1에게 풀 생각이었는데 저렇게 서럽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니..마음이 약해졌다. ‘칫..그래 내가 1대는 빼준다. 99대만 때려야지..’ 물론 약해진 마음이란게 이 정도라는 것이 문제였지만.. “흥..기사님 이제 가죠.” 세이렌 마리안느는 왠만하면 마음이 약해질 모습을 보고도 어림없다는 듯이 냉정하게 말했다. 그리고는 몸을 돌리며 인성을 재촉했다. “네..가시죠.” 일단은 정의의 기사역할에 충실해야 했기 때문에(사실은 납치범으로 지목받지 않기 위해)인성은 안 떨어지는 발길을 억지로 떼어서 앞으로 걸어갔다. “이..이봐요 기사님 저를 안아주셔야죠.” “네? 아..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인성은 뒤에서 들리는 마리안느의 말에 의아함을 표하다가 땅에서 걸을 수 없는 마리안느의 종족 특성을 생각하고 뒤돌아서 마리안느를 안아 올렸다. “에~휴..” 인성이 조그만 한숨을 내쉬면서 동굴 입구로 발걸음을 돌렸을 때였다. 바로 그 때.. “마리안느 제발..가시려면 저를 죽이고 가세요..당신 없이는 살수 없습니다.” 호위병 1은 인성의 앞을 가로막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애걸했다. 그 모습은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인성이 보기에도 무척이나 불쌍해보였다. ‘으윽..이 자식 어느 새 안면신공(?)을 대성한거지..’ 인성은 호위병 1의 자연스러운 표정연기를 눈치 채고는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하나같이 모두 호위병 1의 모습에 연민을 표할만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 ‘어라? 이건 설마?’ 인성은 의외의 장면을 보게 되었다. 간절한(인성이 보기에는 사기)호위병 1의 애원과 고백에 세이렌 마리안느가 흔들리는 듯한 얼굴을 했기 때문이다. “..기사님 가요.” 잠시 고민하던 마리안느는 한숨을 내쉬더니 인성을 향해 재촉했다.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본 인성은 동굴 밖으로 나갈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공범으로 의심을 받을 수도 있기에..어쩔 수없이 그래도 최대한 천천히 걸음을 떼어놓았다. “제..제발 마리안느..” “...”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지 마리안느는 호위병 1을 더 이상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 모습에 결국 인성도 포기하고 말았다. ‘에휴..그럼 그렇지..’ 인성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한숨을 내쉬며 호위병 1을 지나쳐 동굴 입구까지 왔다. 물론 중간에 호위병 1이 몸으로 인성의 진로를 막으려고 했지만 인성은 가볍게 피했다. 어차피 가능성도 없는 퀘스트..더 이상 시간 끌기는 싫었던 것이다. “흑흑..마리안느 그렇다면 마지막 부탁입니다. 그대의 따스한 손길을 한번만..한번만이라도 느끼게 해주세요.” “...” 인성은 침묵했다. 그리고 마리안느도..인성은 호위병 1의 입에서도 마지막이라는 말이 나온 것을 보아하니 호위병 1도 결국 포기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익..저놈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5일이나 있었지만 나는 중급 사파이어나 날리고 이게 뭐냐고!’ 인성은 괴로운 생각에 머리를 흔들고는 호위병 1을 약간 아주 약간 불쌍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호위병 1의 마지막 소망은 절대로 이루어 질 리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혼돈의 세상 <64회 올라갑니다. ㅎㅎ;; 멋진 반전을 기대하세요..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요..저는 이만 잘 시간이 되어서 ㅎㅎ;; 그럼 내일 봐요~!> ‘쯧쯧..바랄 것을 바래야지.’ “..알았습니다. 기사님 저를 저쪽으로..” “...” 인성은 자신의 예상이 틀린 것에 대해 기뻐해야 하는지 슬퍼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생기기를 바라면서 세이렌 마리안느를 호위병 1 앞에 내려놓았다. “이쪽으로..” 마리안느는 호위병 1의 양 볼을 두 손으로 부드럽게 잡고는 쓰다듬기 시작했다. ‘허헉..이건 갑자기 왠 러브러브한 분위기야. 설마 퀘스트 성공..?’ 인성은 속으로 무지무지 기대를 하면서 세이렌 마리안느와 호위병 1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 때.. “짜~악~!” “하악~!” 인성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말았다. 세이렌 마리안느가 호위병 1의 뺨을 때렸기 때문이다. 그 것도 아주 세게..하지만 인성의 놀람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짜~악!~” “허~으윽!~” 인성은 상상도 못 할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세이렌 마리안느의 손바닥과 호위병 1의 볼이 접촉할 때마다 들려오는 경쾌한(?)타격음..그것까지는 괜찮다. 마지막 부탁도 이루지 못하고 호위병 1이 구타당하는 것도 상관없다. 인성도 더 때리고 싶었으니까..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문제는 바로 신.음.소.리 였던 것이다. “...” 인성은 아무 말도하지 못하고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인성은 말문이 막혔다. 비명소리를 가장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쪽은 호위병 1이 아니라..세이렌 마리안느 였던 것이다. “짜~악!~” “아흑!~” 저런..묘한 효과음이라니..한마디로 말하면 세이렌 마리안느는 세.디.스.트. 였던 것이다. “...” 그렇게 한동안 동굴 안은 세이렌 마리안느가 호위병 1의 뺨을 때리는 타격 음과 멍하게 지켜보고만 있는..인성의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한참 뒤.. “수호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리안느와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이 은혜를 어떻게..” -E급 퀘스트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해결했습니다.- -500만룬을 습득 하셨습니다.- -아이템을 습득 하셨습니다.- -스킬북을 습득 하셨습니다.- -카르마 수치가 100올랐습니다.- “...” 인성은 황당하게 이루어진 퀘스트 성공에 한편으로는 환호하면서 한편으로는 할말이 없었다. ‘어떤 직원이 이런 퀘스트를 만들었을까..’ 인성은 잠시 동안 그렇게 생각을 하다가 이어지는 마리안느의 말에 정신을 차렸다. “기사님..감사했습니다. 덕분에 호위병 1과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요. 아무리 찾아보아도 저에 애정(?)을 받아준 사람은 호위병 1밖에 없었어요.” “...” 뭐가 사랑이고 뭐가 애정인지 모르겠지만..인성은 더 이상 이 2명과 같이 있으면 자신의 머리까지도 이상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하하 그..그럼 두 분의 사랑이 계속되기를 빌면서..저..저는 이만.” “아~앗 수호자님~! 그냥 가시면 어떻게 해요. 주례라도 서주셔야죠~!”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호위병 1의 말을 무시하고 재빠르게 도망갔다. 그 스피드는 본드래곤의 공격을 피했을 때의 스피드를 능가할 정도였다. “으흠..그냥 가버리시네..” “저기..계속 할까요?” 호위병 1은 인성이 있던 자리를 쳐다보다가 마리안느의 말에 고개를 돌리며 미소 지었다. “이번에는 볼 말고 다른 곳도 때려주세요.” “네엣~!” 어느 새 마리안느의 구타에 익숙해진 호위병 1..이제는 어느 정도 즐기는 듯하기도 하다. 결국 카오스 월드의 최초의 SM커플이 탄생되고 마는 것인가? “에휴..겨우 빠져나왔네.” 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는 세이렌과는 상종도 안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위험한 취미(?)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그건 그렇고 퀘스트도 성공했으니 아이템과 스킬북이나 확인해볼까?” 인성은 매우 상쾌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아이템 창을 열려고 했다. 그 때.. “수호자님!” “어..어라? 당신들은?” 인성은 주위로 모여든 많은 수의 사람..아니 켄타우로스들로 인해 혼란에 빠졌다. 혹시 공격을 하려는 것인가? “무..무슨 일이죠? 왜 저를 둘러싸고..” “수호자님 제발 부탁입니다. 저희를 도와주세요.” “도와주십시오!~” “...” 인성은 갑자기 켄타우로스들이 몰려와서 자신에게 이러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요 근래에 좀 친해지기는 했지만 갑자기 부탁이라니..그것도 이렇게 많은 숫자가.. “이..일단 무슨 일인지 말부터 하세요. 이렇게 막무가내 식으로 말하면 제가 무슨 부탁인줄 알고 들어줍니까?” 인성은 자신의 입에서 존댓말이 나오는 것도 인식하지 못했다. 몰려온 켄타우로스 무리들의 빛나는 저 눈빛..눈 속에서 불길이 타오르는 듯하다. “제..제발 저희들도 세이렌들과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 인성은 말문이 막혔다. 설마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인성은 더 이상 세이렌이랑 종족과는 상종도 하기 싫은 상태인데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니..그것도 이 많은 켄타우로스들 전부를.. “아..아니 무슨 소리를 제가 어떻게 그런 것을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저~언혀 그런 쪽에 재주가 없습니다.” 인성은 일단 잡아떼기로 했다. 이렇게 말하는데 켄타우로스들이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인성은 자신의 생각에 만족하며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하하..그런 쪽으로 재주가 없으시다니요..농담도 잘하십니다.” “무..무슨 농담이라니요..정말입니다. 저는 그런 쪽으로는 전혀 꽝입니다.” 인성은 켄타우로스들 중에서 호위병 2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자 말을 떨면서 시치미를 떼었다. ‘서..설마 호위병 1의 사건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인성은 그 사실을 켄타우로스들이 알고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안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인성이 그 미소를 짓는 것을 상황은 허락하지 않았다. “수호자님..저희들은 모두 봤습니다. 5일전 사파이어 호숫가에서..호위병 1과 수호자님이 만나는 것을..그리고 그 이후에 있던 일도 전부..” “허..허억 그..그걸 어떻게?” 정곡을 찌르는 호위병 2의 말에 인성은 말을 떨면서 뒤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진정한 남자는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아야 된다고 했던가..인성이 판단하기에는 지금은 물러날 때다. 쉽게 말하면 36계 줄행랑을 쳐야할 때.. “수..수호자님 어디 가십니까? 저희들을 도와주세요. 이잇 모두 잡아랏~!” “으아악~!”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인성..그리고 그 뒤를 쫓는 켄타우로스 군단..인성에게 평화는 찾아 올 것인가.. 혼돈의 세상 <65회랍니다^^ 많은 코멘트들 감사하고요 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12화 수련..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 “우웅..” 오늘도 활기찬 하루..인성은 눈가를 손으로 문지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하암~! 어제는 정말 끔찍했어..로그아웃 했다가 다시 들어올 때까지 그 장소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니..” 인성은 어제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감기에 걸린 사람처럼 온몸을 덜덜 떨었다. 어제 있었던 일은 이랬다. 켄타우로스 무리들의 추적을 피할 방법이 없던 인성은 최후의 수단인 로그아웃을 사용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여유 있게 점심을 먹고 약간의 운동을 한 다음 카오스 월드에 다시 접속했다. 그런데..켄타우로스 무리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참을 쫓긴 인성은 로그아웃 제한 시간인 10분(한번 로그아웃을 하면 10분이 있어야 다시 로그아웃을 할 수 있음)이 지나자 다시 로그아웃을 해서 무사히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이다. “결국 무슨 아이템과 스킬북을 얻었는지 확인도 못해 봤자나..” 인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는 간단한 아침식사..인성은 아침식사가 끝나고는 약간의 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후~우..이 정도면 처음보다 괜찮아 진 건가?” 인성은 잠시의 운동으로도 헉헉되던 전과는 달리 땀이 많이 나기는 했지만 전처럼 힘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아직 멀었어..” 인성은 게임에 접속하고 싶었지만 아직도 켄타우로스 무리들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왕 시작한 운동 조금 더 오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운동을 좀 더 하기로 했다. “후~욱..31..으..으윽 32..” 인성은 그야말로 있는 땀 없는 땀 다 흘려내며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었다. 무척이나 힘들기는 했지만 전과는 달리 어느 정도 신체능력이 좋아진 것을 느꼈기 때문에 더 더욱 열심히 했다. “허~허억..이제 더 이상 못하겠다.” 그렇게 팔굽혀펴기를 하던 인성은 50개 까지 하고 옆으로 드러누워 버렸다. 끈적끈적하게 온몸을 뒤덮고 있는 땀..하지만 인성은 나쁜 느낌보다는 왠지 모를 성취감에 기분이 좋아졌다. ‘휴~몸을 움직인다는 것이..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었던가?’ 인성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렇게 잠들었다. 편안하게.. “으함~!” 인성은 하품소리와 함께 깨어났다. “오랜만에 정말 잘 잤네..컴퓨터 지금 시간은? 이왕이면 날짜도 말해봐.” -현재시각은 2063년 7월 23일 오후 3시입니다.- “으흠..패치까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네?” 인성은 이번패치를 매우기대하고 있었다. 완성된 세계..이번 패치의 주제만 봐도 확실히 뭔가가 변할 것 같았다. “물론 듀얼토너먼트는 더욱 기대되지만..” 인성은 매우 기대된다는 듯이 말했다. 듀얼토너먼트..패치가 있은 뒤 1달 뒤에 펼쳐지는 대규모 이벤트..카오스 월드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성은 매우 흥분되었다. “블러드는 반드시 참가하겠지? 그럼 지금으로는 부족해..더 강해져야대..” 인성은 블러드를 생각하고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다. 물론 자신에게는 유니크 스킬과 카오스 오러라는 비장의 무기가 있지만..블러드는 일단 자신보다 먼저 소드마스터의 길을 걸어간 존재..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존재였다.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방법은..듀얼토너먼트까지 블러드와의 레벨 차이를 최대한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인성은 다시 한번 블러드를 생각하며 전의를 다졌다. “으흠..레벨 업이다 레벨 업!~” 인성은 빠르게 방으로 뛰어가 헤드셋을 착용했다. 그러자 인성의 머릿속에 울리는 익숙한 음성..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앞이 환해지면서 잠시 동안 시력을 잃는다. 잠시 뒤 보이는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아름다운 공간..하지만 인성에게는 주위의 아름다운 환경을 살펴볼 여유가 없다. “휴~다행히 없군..” 인성은 재빠르게 주위에 켄타우로스 무리가 있는지 살펴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인성이 접속을 하지 않자 사라진 켄타우로스 무리들..인성은 그래도 안심하지 못했는지 사파이어 호수와 반대방향으로 달렸다. 그렇게 달리다가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인성은 땀을 훔치는 듯한 행동을 하면서 미소 지었다. “이제 진짜로 못 따라 오겠지? 그럼 아이템과 스킬북을 확인해볼까?” 인성은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아이템과 스킬북을 확인했다. “아이템 창” 인성의 경쾌한 목소리 인성의 아이템 창이 열리고 인성은 먼저 스킬북을 확인했다. 고통의 승화 등급: 레어 스켈레벨: 7단계 스킬효과: 데미지를 30%적게 받는다. 그리나 타격을 받을 때마다 입에서 저절로 신음소리 가 흘러나온다. “이..이게 뭐야.” 인성은 처음에 스킬의 능력치를 보고는 기뻐서 팔짝 튈 지경이었지만 뒤에 있는 부가 설명을 보니 어이가 없었다. “좋은 기분(?)우이씨!~ 누굴 변태로 아나? 그럼 나중에 이 스킬을 익히고 전투를 할 때 상대방의 칼에 맞으면 히죽 히죽 웃을 것 아니야!” 인성은 좋은 기분이 상당히 망가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 아이템이 남아 있었다. ‘그래..이걸로 실망하는 것은 말이 안되..나한테는 아직 아이템이 남아 있잖아. 전기충격기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반드시 나올 거야.’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이템을 확인했다. 피닉스의 심장 등급: 이벤트 아이템 공격력: 없음 내구력: 없음 특수능력: 1회용 아이템 1번 아이템을 사용하면 사라진다. 아이템 사용시 피닉스의 넘치는 생명력 을 얻을 수 있다. 체력 500증가 마력 300증가 그리고 넘치는 정력(?)을 얻을 수 있다. “흠..흠 좋군.” 인성은 알 수 없는..특히 뒷부분의 내용을 읽고는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피닉스의 심장을 망설임 없이 사용했다. -띠링~체력 500 마력 300이 증가하였습니다.- 혼돈의 세상 <드디어 66회네요. 뭐..66회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지만..항상 읽고 계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고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100분 참가해주시는게 목표인데 지금 55명 참가라는..아직 모자르네요;; “스텟 창“ 인성은 피닉스의 심장을 사용하고는 스텟 창을 열었다.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28 근력:120 민첩성:198 체력:70 공격력:360+2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 : 3250 마력 : 1550 보너스 포인트 0 “오옷!~정말 엄청난데.” 인성은 엄청나게 늘어난 체력과 마력에 감탄했다. 유니크 아이템인 세인트 링도 착용시 체력만 300을 올려줄 뿐인데 체력 500과 마력 300증가라니.. “크크크..이제 빨리 내일이 되어서 A급 퀘스트 전사의 유언을 클리어 하는 일만 남았군..” 인성은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좋아했다. 그렇게 한참을 괴상한 웃음소리를 흘리던 인성.. “아앗..맞아 레벨 업해야지..이런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낭비했네.” 인성은 낭비한 시간에 안타까움을 느끼고는 귀환스크롤을 사용해서 아덴 성으로 귀환했다. “아우..빨리 빨리 어디 사냥할만한데 없나?” 인성은 아덴 성 리셋 장으로 귀환하자마자 안절부절 했다. “아 맞다. 일단 포션부터 사고 이번에 얻은 아이템도 집에다가 놓고 와야지.” 인성은 상점에 들러서 힐링포션과 마나포션을 사고 이번에 얻은 스킬북 고통의 승화와 어스 스피어 등을 집에다 놓고나왔다. “으흠~그럼 사냥이다. 아자 파이팅~!” 인성은 큰소리를 치면서 사냥을 하러갔다. 물론 주위에 있는 유저들은 그런 인성을 매우 이상하게 쳐다보았지만.. “이얍!~” 인성의 검이 또 한명의 몬스터의 몸을 갈랐다. 반으로 나뉘어져 대지에 몸을 눕히는 몬스터.. -레벨 업 하셨습니다.- “오옷!~벌써 레벨 129인가?..쩝 그래도 아직 멀었어..적어도 듀얼토너먼트까지 140레벨을 만들고 말겠어.” 인성은 엄청난 투지에 불타고 있었다. 블러드와의 승부 그것만으로도 인성은 가슴이 벅차올랐다. “으흠..일단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29 근력:120 민첩성:198 체력:70 공격력:360+2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30 방어력:210+380 에너지 : 3250 마력 : 1550 보너스 포인트 1 “빨리 민첩성을 200까지 올려야지.” 인성은 보너스 포인트를 민첩성에 투자하고 스텟 창을 닫았다. “민첩성이 200이 되면..당분간은 근력만 올려야겠어..” 인성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로건과의 전투에서 인성은 로건에게 힘으로 밀린 것이 생각났다. 물론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상대가 되지 않지만 동등한 오러 소드 상태였을 때는 인성이 상대도 안 될 정도였다. 물론 검사계열은 스피드가 전사계열은 힘이 강하지만 인성은 검을 든 사람이면 그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았다.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으흠~벌써 12시가 되었네.” -A급 퀘스트 전사의 유언을 해결했습니다.- -100만룬을 습득 하셨습니다.- -봉인된 스피어의 봉인이 해제되었습니다.- -스킬북을 습득 하셨습니다.- -카르마 수치가 150올랐습니다.- “오옷~드디어 모든 퀘스트를 성공한 건가?” 인성은 환호했다. 퀘스트 성공..이제 그 지긋지긋한 켄타우로스들과의 인연이 끊어지는 것이다. “으하하하 켄타우로스 굿바이~! 아참..세이렌도 굿바이다. 하하하.” 인성은 퀘스트를 성공해서 좋은 건지 세이렌과 켄타우로스들 안 보게 되어서 좋은 건지 아리송한 태도를 취했다. “아참..아이템하고 스킬북을 확인해봐야지.” 플래티넘 스피어 등급: 유니크 공격력: 630 내구력: 35000 특수능력: 1.데미지 10% 상승 2.플래티넘 스킬 사용시 상승효과 스킬 데미지 30% 상승 3.스피어 마스터리 스킬 마스터레벨 “허억..유니크..” 인성은 할말을 잃었다. 타무-룬과 싸울 때 플래티넘 스피어의 공격력은 느꼈었지만 유니크 등급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거기다가 스피어 마스터리 스킬이라니..그것은 소드 마스터리와 같이 스피어의 기본 데미지 상승스킬이었다. 마스터 레벨이면 레벨 1당 공격력 7가 상승되어서 총 공격력 70이 추가된다. 물론 스피어를 장비하고 있을 때만 올라가겠지만 플래티넘 스피어를 장비하면 630의 공격력에 스킬 데미지 70 합해서 700의 공격력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240정도의 공격력을 가진 검을 끼고 다녔던 인성에게는 엄청난 공격력 상승이었다. 거기다가 데미지 10% 증가라니.. “그..그럼 설마 스킬북은?” 인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스킬북을 확인했다. 플래티넘 등급: 유니크 스켈레벨: 8단계 스킬효과: 스킬 사용시 공격력 300%증가 마스터 레벨 시 플래티넘을 플라잉 오러에 싫어 날릴수 도 있다. "허~어억..” 인성은 경악했다. 저 엄청난 공격력 증가라니..타무-룬이 카오스 블레이드와 부딪치고도 오히려 인성을 밀어냈던 스킬의 위력이 이해가 갔다. “두..두번째 유니크 스킬이군..” 인성은 엄청나게 기뻤다. 확실히 어스 브레이크는 강하기는 하지만 대인공격용이 아닌 범위공격용이었다. 여러 명의 상대와는 강하지만 1:1의 강한 상대와의 대결에서 사용하기에는 마력의 소비만 심하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하지만 이번에 얻은 플래티넘 스킬은 대인공격용 스킬이기 때문이다. ‘듀얼토너먼트에서 사용하기에는 최적의 스킬이군..’ 인성은 매우 기뻐하면서 아이템 창을 닫았다. “스킬북 사용.” -현재 수중에는 플래티넘 스킬북 밖에 없습니다. 플래티넘 스킬북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용” 곧 인성의 몸에서 빛이 터져 나오면서 인성의 머리위에 교차하는 검의 문장이 떠올랐다. “하하하..이제 레벨 업만 남은 것인가..” 인성은 눈빛을 빛내며 파이어 소드를 아이템 창에 집어넣고 플래티넘 스피어를 장비했다. 그리고는 마침 주위를 둘러보며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는 오우거를 발견했다. “한번..해볼까?” 그날 인성이 사냥하던 사냥터를 지나가던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그날 하루 종일 그 사냥터에는 엄청난 폭발과 은백색의 빛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혼돈의 세상 <67회 입니다.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무척기쁘네요..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그리고 투표도요 ㅎㅎㅎ;; 100분 참가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이만..> “로그아웃..” 인성은 로그아웃을 하고는 헤드셋을 머리에서 뺐다. 익숙한 천장..인성은 침대에서 잠시 뒹굴 거리다가 침대에서 일어났다. “후우..정말 엄청났어..플래티넘 스피어와 플래티넘 스킬..” 인성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그날 하루 플래티넘 스피어와 플래티넘 스킬을 사용한 결과 평소라면 30~35%의 경험치를 할 시간동안 인성은 60%정도의 경험치를 했던 것이다. 2배에 가까워진 사냥속도라니..인성은 그 엄청난 경험치에 감탄을 하면서 이정도 속도라면 듀얼토너먼트가 시작되기 전에 140레벨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여겼다. “으흠..오랜만에 랭킹이나 확인을 해볼까나..” 인성은 컴퓨터 쪽으로 몸을 돌렸다. “컴퓨터 카오스 월드 아시아 서버 검사 랭킹 1위부터 16위까지 불러봐.” -카오스 월드 아시아 서버 랭킹입니다.- 1위 블러드(LV155) 소드마스터 2위 카엘(LV145) 소드마스터 3위 다크소드(LV144) 소드마스터 ' ' ' 14위 아크(LV129) 소드마스터 “컴퓨터 그만..으흠..14위라..” 인성은 16위에서 14위로 2계단 뛰어오른 자신에 랭킹에 놀랐다. 확실히 1위 블러드와 2위 카엘의 10레벨차이를 빼고는 레벨이 다 1차이 나거나 똑같아서 인성의 레벨 1밖에 오르지 않았는데도 랭킹은 2위나 올랐다. “으흠..그런데 진은 어떻게 되었을까..랭킹이 18위였는데..컴퓨터 검사랭킹에서 진 검색해봐.” 37위 진(LV108) 소드마스터 “허헐..레벨이 108인거 보니까..죽기 전에는 레벨이 120이었나 보네..쯧쯧..” 인성은 레벨과 랭킹이 떨어진 진에게 약간의 애도를 표하고는(3초간)전체랭킹을 보기로 했다. “컴퓨터 전체랭킹 검색해봐 70위까지.” 1위 블러드(LV155) 소드마스터 2위 마검사(LV152) 마법검사 3위 라일(LV151) 팰러딘 4위 로크(LV149) 마법검사 5위 세레나(LV148)음유시인 ' ' ' “뭣? 뭐..뭐야? 제로스가 어디 갔지?” 인성은 갑자기 사라진 제로스의 랭킹에 무척 놀랐다. 얼마 전만해도 레벨 150의 대마법사였던 제로스의 랭킹이 사라졌던 것이다. “커..컴퓨터 마법사 랭킹에서 제로스 검색해봐 제로스!” 46위 제로스(LV110) 정령사 “뭐 뭣? 정령사? 그렇다면 제로스는 대마법사로 전직하고 나서 중간에 대마법사 직업을 포기하고 정령사로 다시 전직했다는 말이야?” 인성은 무척이나 놀랐다. 제로스가 한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레벨 150에 대마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던 제로스가 레벨 110의 정령사가 되었다니..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레벨 150의 대마법사 직업을 포기해서 레벨 100의 마법사가 된 다음 다시 전직을 해서 레벨 100의 정령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레벨 50을 포기했다는 말.. “정령사가 되려면 처음부터 정령사로 전직할 것이지..왜 대마법사로 전직했다가 포기하고 다시 정령사로 전직한거지..” 인성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 물론 인성의 목표는 블러드이기도 하지만 마법사 랭킹 1위..거기다가 카오스 월드의 최강 길드인 마도사 길드의 길드마스터라는 제로스와도 상대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쯧쯧..나라면 그냥 키우고 말지..도대체 왜 대마법사 직업을 포기하고 정령사로 다시 시작할까..” 인성의 의아함도 잠시..인성은 다시 랭킹에 눈을 돌렸다. ' ' ' 62위 아크(LV129) 소드마스터 “흐음..이것도 많이 올랐네.” 인성은 만족해하면서 말했다. 확실히 혼합계열의 직업이 아닌 단일 클래스의 직업을 가지고도 상위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유저는 30명도 되지 않는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인성이었던 것이다. 물론 단일 클래스를 가지고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블러드도 있지만.. 하지만 블러드도 예전에는 2위와 7레벨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3레벨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혼합 클래스가 단일 클래스보다 훨씬 키우기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혼합 클래스로 전직을 하고나면 레벨이 101이 되는데 경험치는 레벨 1일 때와 2배 정도로 증가한다. 하지만 단일 클래스는 전직을 해서 레벨 101이 되면 경험치가 레벨 1일 때보다 3배 증가한다. 엄청난 차이인 것이다. 물론 단일 클래스가 키우기가 어려우니 만큼 혼합 클래스보다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쩝..빨리 레벨이 올라야 할 텐데..단일 클래스는 키우기가 너무 어려워..뭐 그만큼 강하기는 하지만..” 인성은 입맛을 다시면서 생각했다. 제로스..과연 다시 올라올 수 있을 것인가..아니면 그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뭐..올라오려던 다시 올라와보라고..기다려주지는 않겠지만.” 인성은 화면 속에 있던 자신의 랭킹을 다시 확인 한 다음 말했다. “컴퓨터 지금 날짜와 시간은?” -현재시각은 2063년 7월 25일 새벽 3시입니다.- “후아암!~어쩐지 졸리더라..새벽에 삽질한 건가? 앞으로는 건강을 생각해서 잠 좀 자야지..” 인성은 쓴웃음을 짓고는 방으로 돌아가서 침대에 누웠다. 앞으로 패치까지 6일..인성의 가슴은 점점 뛰기 시작했다. 다음 날.. -레벨 업 하셨습니다.- “오옷~! 벌써 레벨 130이라니..정말 엄청 나네 2일 만에 1레벨 업을 하다니. 역시 아이템 빨이 최고라니까.” 인성의 입이 좌우로 길에 찢어졌다. 레벨 130..이것으로 인성은 민첩성이 200이 되었다.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허헛..벌써 12시? 이런..내일은 무유심도장에 가는 날이네..에휴..과연 어떤 수련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인성은 밤을 새서 사냥을 했다. 분명 유강 사부님이 엄청난 수련을 준비하고 계실 것이 뻔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게임을 안 하기로 했다. 3일 정도는 계속해서 수련만을 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게임도 건강이 좋아야 할 수 있지..’ 다음 날 아침.. “로그아웃..” 인성은 게임에서 빠져나왔다. 오늘은 무유심도장에 가기로 약속한 날.. 혼돈의 세상 <68회..드디어 이번회부터는 인성의 수련에 대해서 나오게되겠군요..이번 회 이후로..인성이 얻게 될 힘이..읽고 계시는 분들께는 약간 생소하더라도 제가 임의로 만든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를..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투표 현재 56명 참가해주셨는데..더 많이 참가해주시고요^^> “휴~우..몸이 찌푸둥하네. 뭐..그래도 밤을 샌 보람은 있었으니까..” 인성은 만족의 미소를 지으며 부엌으로 갔다. 그리고는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고는 집을 나섰다. “휴~우..오늘은 걸어 가볼까..” 인성은 뛰어가는 것도 운동이라는 생각에 C-1을 타지 않고 뛰어가기로 했다. “헉~헉..” 그리고 2분 뒤 인성은 헉헉거리면서 무유심도장 앞에 도착했다. 무유심도장은 인성이라는 신입이 들어오기 때문이지는 몰라도 전보다는 조금 깨끗해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래도 벽에 금이 가있는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어험..” “아..안녕하십니까 사부님.” 인성은 언제 자신의 앞에 왔는지는 몰라도 자신 앞에 서있는 유강에게 말했다. 오늘도 여전히 부담스러워 보이는 양 팔뚝의 근육들.. “왔느냐? 어서 들어와라.” “넵..” 인성은 짧게 대답하고는 앞장서는 유강을 따라서 도장 안으로 들어갔다. “어험..인성아” “네..유강 어르신.” 부드럽게 인성을 부르던 유강의 얼굴이 인성의 대답으로 인해 찡그려졌다. “이..이놈이 어르신이 뭐냐? 어르신이..사부님이라고 불러봐.” “네..? 그래도 되나요?” 인성은 사부와 제자의 관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아무렇게나 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속으로는 자신에게 무술을 가르쳐줄 사부라고 여기고 있었지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 한번 불러봐라.” 유강은 그렇게 말하면서 인성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인성은 유강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고나니 차마 거절 할 수 없었다. “사..사부님.” “그래..오냐. 내가 드디어 제자가 생겼구나. 흑흑..” “...” 인성은 사부라는 말에 오두방정을 떨면서 도장 안을 뛰어다니는 유강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이곳이 워낙 낡고 외진 곳에 있어서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매우 적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것이 저렇게 기뻐할 일이던가? “저..저기 사부님. 그만하시고 자리에 앉으시죠..” 인성은 이렇게 계속 유강을 나두었다가는 오늘 안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서 유강에게 말했다. “어..어험..미안하다. 제자야 내가 너무 심했나보구나. 흠흠..그럼 수련을 시작할까?” “아..사부님 그전에 정할 것이 있지 않나요?” “뭐가 말이냐?” 유강은 인성의 말에 무슨 말은 하냐는 얼굴로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인성은 그런 유강의 모습을 보고는 앞날이 걱정되었다. “에..휴..사부님 제가 도장에 다니려면 수강비라든지 그런 것을 내야 되니까 가격도 가르쳐 주시고 도복이라든지 그런 것도 주시고 그래야 되자나요.” “하하하..인성아 무슨 소리하는 것이냐? 너는 나 한유강의 제자이다. 무유심도의 5대 계승자라는 말이다. 그런데 무슨 수강비를 낸다는 것이냐?” “네? 그..그게 무슨?” 인성은 일이 이상하게 꼬여가는 것을 느꼈다. 지금 유강 사부가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자신을 단순한 수강생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파를 물려줄 그런 사람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너야말로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 아하..지금 이 도장이 허름해 보인다고 걱정하는 것이냐? 그런 걱정은 하지마라 그 동안 도장에 올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나둔 것이지 내가 사람을 불러서 수리할 테니까. 그나저나..벌써부터 무유심도에 대해 걱정을 하다니..내가 제자하나는 정말 잘 정했다니까.” “...” 인성은 혼자서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유강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지만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착각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뭐해서 그냥 나두기로 했다.(사실은 유강의 엄청난 근육과 굳어버리는 수강비 때문이 더 크지만) “우하하하~우하하하.” “스승님..그만 수련을 시작하시지요.” “아..하하..제자야 미안하다. 내가 잠시 흥분했나보다.” 유강은 인성의 차갑다고 할 수 있는 목소리에 잠시 놀랐지만 이내 넉살좋게 웃으며 말했다. “으흠..일단 우리 무유심도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 한번만 할 테니 잘 들어둬라 제자야.” “네..스승님.” 인성의 스승님이라는 말에 유강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설명을 시작했다. “으흠..일단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우리 무유심도에 내공 같은 것은 없다. 물론 내공은 우리 무유심도 뿐만 아니라 다른 어느 유파에도 없을 것이다. 다 사기에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속이는 것 뿐 이지.” “그럼 중국에 있는 소림사 무당파..그런 것들도 다 거짓이라는 말입니까?” “물론 그렇다. 예전에는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세상에는 내공 같은 것이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인성은 칼로 자르듯이 단호한 유강의 말에 더 이상 반론을 펼칠 수 없었다. “으흠..물론 제자는 그렇게 생각안할 수도 있지만..지금의 환경으로는 더 이상 자연의 기를 모을 수가 없다.” “네? 그렇다면 지금은 모을 수 없다면..예전에는 가능했다는 말인가요?” “그래..예전에는 가능했지.” 인성의 말에 유강은 오래전 일이라는 듯이 허공을 쳐다보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원래 우리 유파의 이름은 무유심도가 아니었다.” “네? 그게 무슨?” “원래 우리 유파의 이름은..가우리였다. 고구려 때부터 명맥을 이어온..유서 깊은 유파였지..” “꿀꺽~” 인성은 갑자기 분위기 있는 이야기가 나오자 긴장되어서 침을 삼켰다. “기록에 의하면..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더 이상 자연의 기는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 인간에 의한 자연의 파괴..그것이 원인이었지..” 유강은 씁쓸한 듯..침을 한번 삼키더니 말을 이었다. “더 이상 자연의 기를 모으지 못한지 30년..지금으로부터 120년 전 무유심도의 1대 계승자이시자 무유심도를 만드신 정빈대사는 승려이셨다. 가우리의 74대 계승자이시기도 하셨지..그 분께서는 더 이상 힘을 빌려주지 않는 기..쉽게 말하면 내공이라고도 할 수 있지..그것을 포기하셨다.” “...” 인성은 유강의 말이 끝나도 질문을 하거나 해서 말을 끊지 않고 묵묵히 듣기만 했다. 그런 인성의 태도에 유강은 마음에 든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는 말을 계속했다. “그리고는 30년 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하셨다. 그리고는 깨달으셨지..비록 자연의 기는 더 이상 모이지 않지만..자연은 그대로 있다는 것을..” “그..그게 무슨 소리죠?” 인성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유강에게 물었다. 유강은 인성의 물음에 좋은 질문을 했다는 듯이 웃으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인간의 환경파괴로 인해서 자연의 기는 극히 쇠약해졌지..모으기가 불가능 할 정도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연의 기가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자연의 기는 존재한다. 하지만 더 이상 사람은 모을 수없다. 그래서 정빈대사께서는 생각하셨지..비록 기는 모을 수없어도 자연을 느낄 수 있고..그것을 몸 안에 품을 수만 있다면 예전의 내공 못지않은 힘을 가질 수 있다고..” “...” 인성은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지금은 모으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하지만 내공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내공 못지않은 힘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니.. “이제 우리 무유심도의 역사를 알겠느냐?” “넵..알겠습니다. 스승님.” 인성은 갑자기 경건하게 말하는 유강의 태도에 웃음이 나왔지만 애써 참았다. 유강의 주먹이 두려운 탓이었다. 혼돈의 세상 <69회 입니다. 아직 본격적인 수련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너무 시간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고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고요~그럼 저는 이만 학교가러 ㅎㅎ;; 등교시간> “으흠..그렇다면 수련할 준비는 되었느냐?” “아..저기 스승님 내공 못지않은 그 힘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자세하게 가르쳐 주셔야지요. 아니면 스승님이 한번 보여주세요.” “그래? 그럼 조금 더 설명해주지..” 금방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날 것 같던 유강은 다시 설명을 시작했다. 물론 현재 내공 못지않은 힘이라는 소리에 의해 엄청난 흥분에 휩싸인 인성은 유강의 말을 한글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유강의 말에 집중하고 있음은 물론이었다. “우리 무유심도는 그 힘을 이렇게 부른다. 혼돈력(涽沌力)이라고..” “카오스..” “응? 무슨 말이냐?” “아..아닙니다. 계속 설명해주시죠.” 인성은 유강의 말에 당황해서 말했다. 혼돈력..인성은 그 소리를 듣고 무의식 적으로 카오스를 떠올렸다. 카오스..혼돈 이름이 너무 흡사하지 않은가.. ‘이것이 과연..우연인가?’ 인성이 의아하건 말건 유강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혼돈력(涽沌力)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자연의 기운은 모두 혼돈력이라고 할 수 있지..물도 불도..바람도..” “그..그렇다면? 사부님께서는 몸속에 어떤 자연을 담고 계십니까?” “나는..” “화르륵~” “그..그것은.” 인성은 유강을 보고 엄청나게 놀랐다. 유강의 주먹 그것은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치 챌 수도 없을 정도지만 분명히 붉은색 기운으로 덥혀 있었다. “불의 힘을 가지고 있지..” “사..사부님.” “으응? 왜 그러냐? 제자야.” “사이비가 아니셨군요.” “퍼~억!~” 잠시 뒤.. “으윽..여기가 어디?” “흠..흠 제자야 미안하구나. 내가 힘 조절을 못하고 그만..”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사부의 목소리에 상황을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 자기가 손에서 피어오르는 붉은색 아지랑이에 놀라서 한 말에 그렇게 무식하게 때릴 수가 있다니..인성은 당장이라도 사부에게 따지고 싶었지만 한대 더 맞을 것 같아서 가만히 있기로 했다. “으흠..그..그럼 수련을 시작할까?” 유강은 인성이 말은 안했지만 따가운 눈빛으로 자신을 쏘아보는 것을 보고 땀을 흘리면서 인성의 주위를 돌리기 위해 말을 꺼냈다. “네~사부님 빨리 시작해주세요.” 인성은 사부의 말에 기뻐하며 말했다. 사부의 주먹에서 피어오르는 붉은색 기운..그것은 결코 자신이 잘못 본 것이 아니었다.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다면..’ 인성은 마른침을 삼키면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유강을 쳐다보았다. “그럼 나를 따라와라.” 유강은 몸을 돌리면서 인성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사부님.” 유강은 도장 구석에 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문 안은 인성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무척이나 좁은 도장과는 달리 엄청 넓은 정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흠..흠 여기가 우리 집 정원이라네.” 유강은 인성에게 자랑하듯이 말했다. 인성은 별로 놀라지는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그저 그런 반응을 보여준다면 사부가 실망할 것 같아서 연기를 하기로 했다. “우~와..정말로 넓네요. 저도 이런 곳에서 살았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래? 그럼 여기서 같이 살자꾸나.” 인성의 예의상 하는 말에 유강은 무척이나 잘되었다는 듯이 같이 살자고 말했다. “아..아니 그건 사부님께 폐도 되고..그리고 사부님도 가족이 있으실 텐데.” “아니다. 제자야 사부가 제자에게 그 정도도 못해준다는 말이냐? 걱정 말고 여기서 같이 살자꾸나.” “아..아니 괜찮습니다.” 인성과 유강은 정원을 가로질러서 걸어가며 말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가 인성의 눈에 박물관에서나 보았던 옛날 우리나라의 집이라던 기와집이 보였다. “흠흠..기와집이네요.” 인성은 아까처럼 놀라는 반응을 보여주면 사부에게 강제로 잡혀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에는 별것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으흠..멋지지 않느냐? 수련장은 이쪽이다.” 유강은 인성의 반응이 약간 섭섭한 듯 했지만 인성을 집안으로 안내했다. “집에 가족 분들은 계시지 않나요?” “으흠..마누라는 집에 있을 것 같고..딸래미는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해서..그리고 스승님은..” “네? 스승님이요? 그게 무슨?” “아..그렇구나. 내가 이 중요한 이야기를 빼먹다니.” 유강은 정말 실수했다는 듯이 주먹으로 자신의 머리를 때렸다.(물론 살짝) “빨리 말해주세요.” 인성의 재촉에 유강은 정신을 차리고 말했다. “으흠..나의 스승이자 너의 태사부님이신 정천님을 말하는 것이다.” “네? 태사부님이요?” 인성의 의아한 듯한 눈빛에 유강은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덧붙이자면 우리 무유심도의 3대 계승자이시기도 하고..나의 장인어른이시기도 하지..” “네~엣? 인성은 무척이나 놀랐다. 사부님을 모시게 된 것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태사부님 이라니..” “험험..태사부님은 나중에 뵙도록 하고..수련장으로 가자꾸나.” 유강은 인성을 재촉했다. 유강의 재촉에 생각에 빠져있던 인성은 정신을 차리고 유강을 따라갔다. “으흠..무척이나 단아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군요.” 인성은 유강의 집을 그렇게 평가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던 수동식 문들..그리고 오래되어 보이는 도자기들.. “으흠..그러냐? 내가 평소에 수집하는 것들이란다.” 유강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확실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칭찬해주는데 기분 나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쪽으로..” 유강은 인성을 집안 깊숙한 곳으로 안내했다. 가는 동안 인성은 별 생각을 다했지만(사부가 자신을 깊숙한 곳으로 끌 고가 해치지는 않을까 등등..)인성이 생각하고 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인성에 눈앞에 모습을 들어 낸 계단.. 혼돈의 세상 <드디어 70회네요~우하하하..시간 빠르네..오늘은 과외가 있는 날이라서..이따 저녁에 한번 더 올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시간이 없어서..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 주시고요..그리고 코멘트 달아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글쓰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답니다. 그럼 71회에서 다시 만나요~!> “여기서부터는 어두우니 조심해야한다.” “네..” 인성은 앞장서서 가고 있는 유강을 따라서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콜록!~ 콜록!~” “흠흠..괜찮으냐? 제자야?” 인성이 지하에 쌓여있는 먼지 때문에 기침을 하자 유강은 미안한지 인성을 걱정해주었다. “괘..괜찮습니다. 사부님..그런데 여기서 수련을 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니..잠시 기다려라.” 유강은 인성에게 그렇게 말한 뒤 바닥을 더듬기 시작했다. 인성은 유강이 갑자기 바닥을 더듬고 있자 무슨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 쳐다보았다. “헛..비밀 문?” “하하..그렇단다. 제자야. 우리 무유심도는..가우리라고 불렸던 시절부터 많은 유파들의 공격 대상이었단다. 우리 유파의 강한 힘을 시기하고 두려워하던 무리들이었지..그런 유파들의 공격을 대비해서 만들어 놓은 장소가 바로 이곳이란다.” 인성은 절묘하게 가려져 있는 비밀 문에 감탄을 하면서 말했다. “보아하니..무척이나 옛날에 만들어진 장소 같은데 잘 알고 계시는군요.” “이 장소는 계승자에게만 대대로 알려지는 장소이다. 이제 너도 무유심도의 5대 계승자이니..이곳을 알 권리가 있지..” 인성은 다시 한번 언급되는 계승자라는 말에 반박하고 싶었지만..어느 정도 마음이 기울기도 했다. 혼돈력(魂沌力)을 본 다음부터였다. ‘그런 힘을 얻을 수 있다면..계승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며 유강을 따라서 사다리를 타고 비밀 문 안으로 들어갔다. “와..생각보다 넓네요.” 인성은 감탄했다는 듯이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지하는 상당한 넓이를 자랑하고 있는 공간이었다. “으흠..인성아 이젠 너의 힘을 알아볼 때가 되었다.” “네? 저의 힘이라뇨?” 인성은 의아해 하면서 물었다. 자신에게 무슨 특별한 힘이 있단 말인가.. “그럼 내가 너를 그냥 제자로 삼았을 것 같으냐?” “네? 그럼 아닌가요? 제자 할 사람이 없으니까 제자로 삼은 것 아니었나?” “퍼~억~!” “우윽!~” 또 잠시 동안 기절.. “으..으윽.” 인성은 얼굴을 매만지면서 일어났다. ‘으윽..저것이 정말 인간인가? 인간의 탈을 쓴 오우거인가?’ “험..험 미안하구나. 내가 또..” 유강은 무척이나 머쓱해 하면서 말했다. 하지만 인성이 머리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인성을 또 한번 기절 시켜줄 용의가 있을 것이다. “사부님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인성은 유강을 째려보면서 말했다. 물론 지은 죄가 있는 유강은 인성의 눈빛을 회피하면서 화제를 돌렸다. “으흠..너는 내가 그렇게 할일 없는 사람인 줄 아느냐? 너에게는 힘이 있단 말이다.” “그러니까 도대체 무슨 힘 말이에요. 다짜고짜 힘이라고 하면 제가 어떻게 알아요.” “흐흠..그렇지 내가 말하는 힘은 혼돈력(魂沌力)을 말하는 것이다.” “네? 제가 혼돈력(魂沌力)을 가지고 있다고요?” 인성은 놀라서 말했다. 자신이 그 힘을 가지고 있다니..자신은 배운 적도 없는데.. “저는 그런 힘없습니다. 배운 적도 없고요.” “으..흠 그건 너가 모르니까 하는 소리다. 내 눈에는 보인다. 너의 몸 주위를 흐르는 혼돈력(魂沌力)이..” 유강은 확실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런 유강의 말에 인성은 틀렸다고 하고 싶었지만 혹시 해서 물어보았다. “제게 그 힘이 있다면 저는 왜 그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죠?” “흐..흠..내 설명을 헛들었구나..자연에는 기가 있다..그러므로 자연의 일부인 사람에게도 기가 있는 것이다. 조금이기는 하지만..그러나 기가 있다고 해서 혼돈력(魂沌力)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몇몇의 특별한..더럽혀지지 않은 순수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 얻을 수 있는 것이 혼돈력(魂沌力)이다. 혼돈력(魂沌力)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1000만 명 중의 1명도 안된다.” “그럼..저는 혼돈력(魂沌力)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란 말입니까?” “그래..그렇다. 그래서 나는 너를 제자로 삼은 것이다.” 인성은 그제 서야 몇 번 본적도 없는 자신을 제자로 삼겠다고 이유를 알았다. 어찌된 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자신은 혼돈력(魂沌力)을 얻을 수 있는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지만..너는 아니다..그건 좀 뒤에 알아볼 일이지..” 유강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말을 흐렸다. 인성은 다음 말이 궁금했지만 조금 뒤에 알 수 있을 듯해서 묻지 않았다. “그럼 이쪽으로..” 유강은 인성을 지하공간의 가운데로 안내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주위는 자신이 들어온 곳을 말고도 여기저기로 길이 뚫려 있었다. “으흠..제자야 이곳에다가 손을 대고 있어라..그러면 너에 힘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성은 유강이 말하고 있는 것을 쳐다보았다. 그것은 절에서나 볼 수 있는 석등의 모양을 하고 있는 돌이었는데 위에가 움푹하게 파여져 있고 그곳에는 물이 담겨져 있었다. “이곳에다가요?” “그래..” 인성은 유강의 말에 천천히 석등으로 다가가 물속에다가 손을 집어넣다. 물은 차가울 것이란 예상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따뜻하게..포근하게 인성의 손을 감싸주었다. ‘따뜻해..’ 인성은 물속에다 손을 전부 담갔다. “번쩍!~” “사..사부님 이게 도대체?” 인성은 갑자기 석등에서 퍼져 나오는 빛에 당황해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은은한 빛..그것은 인성의 전신을 감싸고 있었다. 혼돈의 세상 <71회입니다. 제가 과외를 해서..내일이나 보겠네요. 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코멘트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인성아..놀라지 마라. 그것은 너의 힘을 가르쳐줄 뿐이다. 그대로 너의 힘을 느껴라.” 유강은 무척이나 엄숙한 얼굴로 인성에게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은 당황스러워 하는 중에서도 유강의 엄숙한 모습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느끼기 위해 눈을 감았다. “이..이것은?” “그..그래 인성아 느꼈느냐? 이제 너의 힘을 알겠느냐?” 인성이 무언가에 놀란 듯이 두 눈을 크게 뜨자 유강은 엄숙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오두방정을 떨면서 인성에게 물었다. “아..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네요.” “뿌드득!~” 어이없는 인성의 말에 인성을 때리고 싶은데 차마 인성을 때릴 수 있는 상황을 원망하는 유강의 이빨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성아 눈을 감고..소리 같은 것을 들으라는 것이 아니다. 너의 머릿속에 떠오르는..그런 이미지를 생각해라.” “이미지?” 인성은 작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이미지..아까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어서 훨씬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5분..인성은 자신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초록색기운을 느꼈다. 이것은..이것은 바로.. “바람..” 인성은 조용하게 말했다. 바람..인성은 자신을 부드럽게 감싸오는 힘을 느꼈다. 그것은 어떤 힘보다 자유롭고 부드러웠다. “결국..바람이란 말인가..” 인성이 무아지경으로 자신의 힘을 느끼고 있을 때..유강은 인성을 바라보며 씁쓸하게 말했다. 잠시 뒤.. “휴~우..” 인성은 한숨을 내쉬면서 눈을 떴다. 눈을 뜬 인성의 모습은 이전의 차가운 모습에서 이제는 날카로운 느낌마저 나고 있었다. “제자야..느꼈느냐?” “네..사부님.” 인성이 눈을 뜨자마자 유강은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무엇을 느꼈느냐..” 인성의 자신 있는 대답에 유강은 조용히 말했다. “바람을 느꼈습니다. 사부님..” “그래..바람이라는 말이지..” 인성은 씁쓸해 보이는 유강의 모습에 의아해졌다. 바람이라는 말에 저런 표정을 짓다니.. “사부님..?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아..아니다. 안 좋은 일은 무슨..이제 너의 힘도 알았겠다. 수련을 시작하자 꾸나..” “네..” 인성은 수련을 시작한다는 유강의 말에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다. 방금 자신이 느낌 힘..그것은 인성을 무척이나 흥분시켰다. 이런 거짓말 같은 힘이..진짜로 현실에 존재하고 있었다니..그것도 자신에게.. “따라와라.” 유강은 인성에게서 몸을 돌리며 말했다. 그리고는 들어왔던 통로가 아닌 여러 개 뚫려있는 5개의 통로 중에 오른쪽에서 첫 번째에 있는 통로로 들어갔다. “인성아 지금 우리가 가는 곳에 대해서 설명해 주겠다. 네가 밖에서 보았다시피 5개의 통로가 있었다. 왼쪽 첫 번째 통로부터 불(火)두 번째 통로는 물(水)가운데 통로는 뇌(雷)네 번째 통로는 땅(地)..마지막 지금 우리가 가는 통로가 바로 바람(風)..” 인성은 묘한 여운을 남기는 유강의 말이 무척이나 멋있다고 느꼈다. 바람이라..자신의 힘..바로 바람..인성은 석등에 있는 물에 손을 집어넣었을 때 느꼈던 그 포근함과 따뜻함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이곳이다. 너는 이 곳에서 3일 동안 수련을 해야 할 것이야..” ‘예쓰!~’ 인성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원래 계획이 3일 동안 수련을 할 계획이었는데 스승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 잘 알아주는지 3일 동안 수련을 하라는 것이 아닌가. “예 알겠습니다. 스승님.” “음..역시 믿음직스럽구나..제자야.” 유강은 갑자기 3일 동안 수련을 계속 하라고 해서 제자가 거부하거나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군말 없이 한다고 하니까 기쁘기도 하고..스트레스를 풀지 못한 오른손의 주먹이 아쉽기도 했다. “흐..음 이곳은 바람의 기운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어떠냐? 느껴지는 것이 있느냐?” 유강은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인성에게 말했다. “으..음 아직 잘 모르겠는데요.” 인성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가로 3m 세로 3m 정도 되는 작은 공간..거기다가 입구에는 철문까지 달려있었다. “으..흠 스승님 설마..납치범은 아니시죠?” “퍼~억~!”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지금쯤이면 모두 이해했으리라 여겨진다. “으윽..아우 머리 아퍼..” 인성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일어났다. “이익..스승님 이게 도대체 몇 번째..? 어라? 스승님 어디계세요? 장난치지 말고 나오세요.” 인성은 사라진 스승 때문에 무척이나 불안해하면서 주위를 돌아보였다. 가로 세로 3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공간..그 공간어디에서 스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허~억..문까지 잠겼잖아.” 인성은 단단한 철문으로 봉쇄되어 있는 입구를 보고는 절망에 빠졌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스승이 납치범이었다니.. “으윽..납치 같은 것이나 당하다니..” 인성은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저주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인성의 발 앞에 종이쪽지가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제자는 보아라.- 으흠..나는 위대한 무유심도 4대 계승자이신 너의 스승이시다. 흠..흠 소개가 너무 길었나?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하지..일단 제자야 너를 기절시킨 것은 미안하다만..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일단 3일 동안 먹을 식사는 바람(風)의 방구석에 보면 항아리가 두개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벽곡단과 물이 있으니 먹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문은 3일 뒤에 열어줄 터이니..걱정하지 말고 수련에 전념하고 있거라..물론 바람(風)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다면..더 일찍 문을 열어주겠지만..그건 그렇고 수련방법은..다 필요 없다. 그냥 너의 내면에 있는 바람을 느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본격적인 수련은 내면의 바람을 느끼고 난 다음부터 시작할 것이니..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혼돈의 세상 <72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초반 내용을 지적하시더군요..아이템 주는 것이 마음에 안드신다고들 하시더군요..솔직히 처음보는 파티에게 그런 아이템을 주는 것이 말이 안되기는 합니다..그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앞으로 천천히 수정해갈 예정이니..지금은 본문 내용을 쓰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없어서..수정할 시간이 없답니다..그럼 이해해주시고..재미있게 봐주세요. 투표도 많이 참여해주시고요. 그럼 이만^^> “휴~납치범은 아니었군..그런데 3일 동안 먹을 것이 항아리 안에 있다고?” 인성은 사부의 쪽지를 자리에 내려놓고 어슬렁어슬렁 걸어서 항아리에 도착하였다. 그리고는 고개를 숙여 항아리 안을 쳐다보았다. “이..이게 뭐야?” 인성은 자신의 손 안에 있는 음식물에 경악을 했다. 손안에 있는 음식물의 모습은 동그랑땡과 비슷했고 그 크기 또한 똑같았기 때문이다. “어..어떻게 이런 것으로 3일을 버티라고.” 인성은 다급히 벽곡단의 양을 확인하였다. “10..11..15..30개?” 인성은 벽곡단의 숫자를 세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30개면 벌써 저녁시간이니 오늘 먹을 것과 앞으로 3일 동안 먹을 것을 따져보면 10끼의 식사를 해야 하는데 그럼 한 끼에 3개씩 먹을 양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휴..” 인성은 3일 동안이나 이런 곳에서 혼자 생활한 다는 것보다는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그런데 화장실은 있나?” 인성은 의아해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화장실까지 없다면 정말 큰일이었다. “아..저기 있군..” 인성은 항아리 옆에 있는 뚫려있는 구멍을 보고 말했다. 변기도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쩝..할일도 없는데 수련이나 하자.” 폐인 스킬을 마스터한 인성은 금방 환경에 적응하고는 방 한가운데에 앉았다. 편하게 아빠다리 자세를 취하고는.. 다음 날.. “흐~암..왜 이렇게 졸 리냐?” 인성은 밤을 새웠다. 보통사람이면 이런 차가운 돌바닥에서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었겠지만 인성의 폐인 스킬 앞에 이정도 환경은 별것 아니었다. “쩝..내안에 있는 힘이라..” 인성은 석등에 있는 물에 손을 집어넣을 때 느꼈던 그 힘을 느끼고자 했다. 하지만 그 힘은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인성을 놀리듯이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았던 것이다. “에휴..그래도 뭐..앞으로 3일이나 남았으니..” “꼬르륵~!” “에구구..생각해보니까 어제 저녁밥도 굶고 점심도 굶고..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벽곡단 이나 먹자.” 인성은 벽곡단 6개를 꺼내어 하나씩 입에 넣기 시작했다. “쩝..쩝..으음..그저 그러네. 무슨 음식이 이러냐. 쩝..3일 뒤에 사부가 오면 벽곡단 안에 물엿이나 좀 넣자고 할까..” 인성은 벽곡단 6개(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를 순식간에 먹어치운 뒤 약간의 물을 마시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으윽..또 이것만 해야 되나? 방석 좀 갖다놓지..이렇게 차가운 바닥에 계속 앉아있다가는 치질 걸리면 어떻게..” 인성은 얼굴을 찌푸리며 투덜거리다가 곧 눈을 감고 내면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점..점 깊숙이..그 안으로.. 5시간 뒤.. “으아악!~지겨워 죽겠네. 이 짓도 어느 정도여야지..하루 종일 이 짓만 하고 있으니..” 자리에 앉아있던 인성은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는 발광하듯이 머리를 흔들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벽곡단 항아리를 향해 걸어갔다. “에휴..이 짓도 다 먹자고 하는 짓인데..일단 먹고 보자.” 그러고는 인성은 항아리에서 벽곡단을 꺼내 정신없이 먹기 시작했다. “냠냠..꿀꺽꿀꺽!~” 정신없이 벽곡단을 먹은 뒤 물을 마신 인성은 아쉬워하면서 항아리를 쳐다보았다. “이렇게 조금한 것을 먹으면 배가 차겠나..에? 서..설마?” 인성은 경악했다. 항아리 안에 벽곡단이 6개 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순식간에 18개가 사라지다니.. “내..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으~아악 어떻게 굶어죽게 생겼다.” 인성은 발광을 하면서 뛰어다니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미소를 지었다. “그래..설마 사부님께서 내가 굶어죽는 것을 보고만 있으시겠어? 사실은 지금도 어디에 숨어서 지켜보고 계실지 모르지.” 인성은 여유 만만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수련에 열중했다. 속으로는 사부님께서 지켜보고 계실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음 날..(수련 2일째) “바..밥 으으으..바..밥을 줘..” 인성은 다음 날 자신의 예상이 오산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남은 벽곡단 6개를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으로 먹은 뒤..점심과 저녁을 굶어버렸다. 비록 폐인 생활을 했다지만 식사만은 꼬박꼬박 챙겨먹던 인성에게 두 끼나 굶었다는 것은 날벼락이나 다름이 없었다. “허..허억 이 망할 영감탱이는 왜 오지 않는 거야!!!” 어느 새 사부에서 망할 영감탱이로 떨어졌는지..모르겠지만 인성은 살기위해 필사적이었다. 한번도 굶어 본적이 없었던 사람이 느끼는 공복감은 엄청났다. “으으..이럴 줄 알았으면 평소에 굶는 연습이나 좀 해둘걸..” 인성은 고픈 배를 부여잡고 후회를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더 이상 사부가 도와주지도..먹을 것을 마련할 방법도..없다는 것을 느낀 인성에게 남은 방법은 1가지 뿐.. “바람(風)의 힘을 느끼는 수밖에..” 인성은 호흡을 조절하고 바른 자세로 앉았다. 그리고는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바람..바람..바람.’ 인성은 속으로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몸속에 있다는 바람(風)의 힘을 찾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게 1시간..인성은 몸속에서 무엇인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부드러운 느낌..인성은 그 느낌의 끝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왜..왜 잡히지 않는 거지?’ 인성이 그 기운을 잡으려고 애를 썼지만 그 기운은 인성에게 다가오지 않고 멀어져만 갔다. ‘그래..이미지..이미지를 떠올리는 거야.’ 인성은 2일전 사부가 해준 충고를 생각하고 자신의 몸속에 있는 힘의 이미지를 생각해내려고했다. 혼돈의 세상 <73회입니다. 많은 코멘트들 감사드리고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그리고 좀 있으면(2회 정도 뒤에)있을 패치 내용 기대해 주세요..흥미진진한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내 몸속에 있는 힘은 바람(風)..그..그런데 바람이 어떻게 생긴 거지?’ 인성은 엄청난 난관에 도착했다. 바람이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했는데 바람이 어떻게 생겼는지..알 수가 없었다. ‘어..어떻게 하지?’ 인성은 머리를 쥐어짜며 자신의 몸 안에 있는 힘을 느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 힘은 여전히 인성을 피해 다니며 좀처럼 인성에게 다가와 주지 않았다. “휴..방법이 없다는 말인가?” 인성은 다시 한번 처음부터 생각해보기로 했다. 자신이 무유심도를 고르게 된 이유..처음 보았을 때 마음에 들어왔던 그 글귀를.. “모든 것은 無에서 시작되었다.” 인성은 무의식 적으로 한 글귀씩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그 때..인성의 몸 안에서는 무언가 변하기 시작했다. 초록색의 빛이.. “모든 것은 有에서 끝이 난다.” “구~오오오!~” 인성을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초록색의 맑은 빛.. “모든 것을 心으로 느낄 때..” “우~우우웅!~” 인성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빛이 공명하기 시작했다. 인성의 몸과..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초록색의 빛을 몸으로 받아드렸다. “道의 길이 열리리라..” “휘~이이잉!~” 인성의 몸을 뒤덮던 초록색 빛..그 빛은 인성의 무척이나 신비로워 보였다.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을 수 없을 만큼..깨끗하고 맑은 기운..그 빛들은 인성의 몸속으로 서서히 사라졌다. “털썩!~” 초록색의 빛이 사라짐과 동시에..인성은 바람(風)의 실 바닥에 고개를 대고 쓰러졌다. “흠..흠 부인..그쪽에 있는 조기 좀 주시오..” “네..여기 있어요. 여보.” 유강은 지금 무척이나 기운이 좋았다. 오랜만에 딸도 없고 사부도 없고 부인과 단둘이서 오붓하게 즐기는 식사시간 이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평소에는 눈치가 보여서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행동을(닭살 돋는 애정행각)할 수 있었다. “음..맛있군..역시 부인 요리 솜씨는 세계 최고요.” “호호..아부라도 듣기 좋네요.” 호들갑을 떨면서 연신 음식을 먹고 있는 유강의 모습을 이미연은 따뜻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비록 7살이나 많은 남편이지만 자신에게는 언제나 귀엽고 다정한 남편일 뿐이었다. “그런데 여보..제자가 바람(風)의 힘을 지녔다는 것이 사실이에요?” 미연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무유심도의 역사에 바람의 힘은 큰 오점을 남겼기 때문에..이만큼 조심스러운 것이다. “그렇소..하지만 그 때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오..” 유강은 미연의 말에 움찔하며 인상을 굳히고 분위기 있게 말했다.(이미 이미지는 공처가에 다혈질이다) “...그래야 지요..” 미연은 유강의 대답에 쓸쓸하게 말했다. 5년 전 그 일은 남편에게도..그리고 자신에게도..무척이나 힘들었던 일이다. 생각만으로도.. “하하..부인..좋은 식사시간에 그런 딱딱한 이야기는 그만합시다..” “네..그런데 여보..제자가..이름이 인성이라고 했지요?” “그렇소. 부인..” 미연의 질문에 유강은 웃으며 대답했다. 최인성..자신의 제자는 생각만 해도 정말 흐뭇한 놈이었다. 재능도 뛰어나고..거기다가 3일내내 수련 할 생각을 하는..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문 청년이었다. “저기 당신이 3일 동안 바람(風)의 힘을 느끼라고 했다면서요?” “하하..그렇소. 부인 그런데 그게 이상하오?” “아..하지만 그 힘은 결코 3일 만에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당신도 불(火)의 힘을 느끼는데 1년 이라는 시간이 걸렸고..천재라고 불리던 저희 아버님도 3개월 이라는 시간이 걸리셨는데..” 미연이 걱정된다는 듯이 말하자 유강은 너털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하하..물론 나도 인성이가 3일 만에 그 힘을 느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소..이번에는 그냥 수련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3일 동안 수련을 하라고 한 것이라오..알다시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니..처음부터 수련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제일 아니겠소?” “네..역시 당신이에요. 잘 생각하셨네요.” 미연은 얼굴가득 웃음을 지으며 유강에게 말했다. “하하하..그렇게 생각해주니..나도 고맙소. 부인.” 유강은 그렇게 말하고는 미연을 뜨거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 눈빛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치 챈 미연은 잠시 망설이는 듯 했지만 곧 눈을 질끈 감고 입술을 내밀었다. 유강은 수줍은 듯이 눈을 감고 있는 미연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얼굴을 미연 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곧이어 19세 미만 관람불가의 장면이 등장하려는 순간.. “구~구구구궁!~” ‘아니..이 힘은 설마?’ 유강은 지하에서 느껴지는 힘에 대경실색하고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로 달렸다. “여보? 뭐하세요..빨리 하세요.” 유강이 사라지고 난 다음의 부엌..그곳에는 부끄러운 듯이 두 눈을 꼭 감고 유강의 키스를 기다리는 미연이 있을 뿐이었다. “하하..이 녀석 설마 했더니..정말로 바람(風)의 힘을 느낀 것이냐?” 바람(風)의 실에 도착한 유강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쓰러져 있는 인성을 쳐다보았다. “정말 대단하군..이 사실을 사부님이 아신다면 정말 놀라시겠는 걸?” 유강은 평소에 근엄하신 사부의 얼굴을 생각하면서 웃었다. “으흠..이 녀석 그런데 왜 쓰러진 것이지? 너무 기뻐서 기절했나?” 유강은 쓰러져 있는 인성의 모습에 의아해 하면서 철문을 열고 인성을 안았다. “읏차~일단 침대에라도 눕혀놔야겠지?” 유강은 혼잣말 하듯이 중얼거리면서 지하공동을 빠져나갔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비밀통로의 입구.. “헉헉..이 나이에 무거운 짐(?)을 들고 사다리를 타려니 힘들어 죽겠네.” 유강은 힘들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물론 기절해 있는 인성이 유강의 말을 들으면 자신을 짐 취급한 것에 대해 화를 내겠지만. “읏차!~읏차!~이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되겠네.” 유강의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자연스럽게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 때였다. 유강의 얼굴위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혼돈의 세상 <74회 입니다. 오랜만에 내용이 조금 많죠..5kb정도만 올리다가..이번에는 한 7~8kb될것 같네요. 그래도 적다고요? 으윽;; 그건 그렇고 다음회부터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고 또 기대하시던 패치에 대해서 나올 거예요 ㅎㅎㅎ;; 기대되죠? 안된다고요? 으윽;; 충격이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요^^ 코멘트들 감사합니다. ㅎㅎㅎ;; 힘이 나네요. 그리고 투표도 더 참가해주세요 지금 69명 참가라는..100명 채우고 싶네요. 그럼 이만..좋은하루^^> “응? 무슨 그림자야? 어..어라? 부인 거기서 뭐하는 것..?” “호..호..호..당신 정말 대단하시더군요. 덕분에 아버지께 창피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지요..저를 그런 식으로 속여먹다니..” “아..아니 부인..그건 오해요. 오해. 이것 보시오 제자가 바람(風)의 힘을 느꼈단 말이요. 대단하지 않소?” 유강은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미연의 모습에 황급히 인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변명을 했다. “호..호..호 역시 거짓말도 수준급이네요. 거짓말 잘하면 주는 상은 없나? 그런데 거짓말을 하려면 좀 더 제대로 된 거짓말을 하셔야죠. 3일 만에 바람(風)의 힘을 느꼈다고요? 호..호..호 정말 재미있네.” 미연은 우습다는 듯이 고개를 위로 들고는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웃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보고 있는 유강은 전혀 재미있지 않았다. 저런 모습의 미연이라니..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 “부..부인 내 말 좀 믿어주시오. 저..정말 제자가 바람(風)의 힘을 느꼈단 말이요. 정말이요.” “네..네 그러시겠죠. 저는 방금 불(火)의 힘을 느꼈답니다. 그럼 할 말은 다 하셨겠지요?” 유강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미연이 뒤에서 꺼내는 물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바로.. “부..부인 설마..그것은 아..아령 아니요? 그것을 던지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유강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거무튀튀한 색깔을 자랑하는 아령..그것도 10kg.. “호..호..호 왜 아니겠어요? 제가 요즘에 온몸에 힘이 없는 게 아령이라도 들었다 놓았다 하면서 운동 좀 해야겠어요.” 유강은 미연의 말에 더욱 더 얼굴이 창백해졌다. “부..부인 연약한 부인이 그런 무거운 것을 들면 어떻게 하오. 빨리 그 물건 멀리 내려놓으시오.” “호..호..호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요. 그럼 영차!~에구구..힘 들어라 저쪽에다가 내려놓아야지.” 미연은 무척이나 힘들다는 듯이 말하며 아령을 들고는 옆으로 걸어갔다. 그러다가 갑자기.. “미끌!~” “서..설마 이 효과음(?)은? 으아아악!~” “뻐걱!~” “쿵~쿠당탕탕!~” “어~머 미끄러져 버렸네.” 기절해 있는 인성..아령에 맞고 기절한 유강..그 위로 사악한 웃음소리를 흘리며 실수였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는 미연이 있었다.. “으윽..배고파.” 인성은 배고프다 못해 쓰라린 배를 잡고 깨어났다. “제자야 괜찮으냐?” 인성은 옆에서 들려오는 사부의 말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는 오른쪽 눈가에 시퍼런 멍이 들어있는 사부의 얼굴이 보였다. “어..? 어라 사부님 얼굴에 그 멍은?” “흠..흠 아무것도 아니다. 그나저나 바람(風)의 힘은 느꼈느냐?” 인성은 시퍼렇게 멍든 사부의 얼굴 사유가 궁금했지만 재빠르게 말을 돌리는 사부로 인해 물어볼 기회를 놓쳤다. “네..사부님.” “그..그렇군. 그런데 3일이나 걸렸단 말이냐? 이 사부와 태사부님은 2일 만에 그 힘을 느꼈는데..앞으로는 더욱 노력하거라.” 유강은 무척이나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그 말을 들은 인성은 밥도 제대로 안주는 늙은이가 잔소리는 많이 한다고 투덜거렸지만.. “흠..흠 그럼 저녁이나 먹자꾸나.” “네! 알겠습니다. 사부님.” 인성은 지금까지 유강과의 대화 중 가장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 큰 대답소리에 유강은 약간 질린 듯한 표정을 하고는 인성을 부엌으로 안내했다. “어~머..이름이 인성이라고 했죠? 저는 이 사람의 내자되는 사람이에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아..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사..모님.” 인성은 미연을 보고 사모님(왼지 제비 같다)이라고 말했다. 인성이 본 미연의 모습은 청순가련 형 미인의 표본이었다. 유강의 부인이라면 40대(미연 38살)정도 되는 나이일 텐데. 동안인지..30대 초반으로 보이고 무척이나 부드러운 성격일 것 같은 모습이었다. ‘사부님한테는 너무 아깝네..’ 인성은 속으로 유강이 알면 불을 뿜어댈 생각을 했다. “흠..흠 유강아 나는 소개 안 해주는 것이냐?” “아..사부님 언제 오셨습니까? 인성아 인사드려라. 너한테는 태사부 되시는 분이시다.” 인성은 유강의 설명에 눈앞에 있는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놀라고 말았다. 그 노인은 인성이 처음 C-1을 타고 아차산에 왔을 때 무유심도장의 장소를 물어보았던 그 노인이었던 것이다. “어..어르신 설마?” “허허허..그 때 그 패기 넘치는 젊은 이로구만..그래..우리 유파가 마음에 드는가?” 노인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인성에게 말했다. 인성은 그 부드러운 미소에 노인에게 따지려고 했던 것도 잊어버렸다. “으..흠 젊은이를 보아하니..바람(風)의 힘이 느껴지는구먼..허허허 앞으로 열심히 하게나..기대하겠네.” 인성은 자신에게 태사부가 된다는 노인이 사라질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 순간이지만 노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그 힘..적기는 하지만 자신은 분명히 느꼈었다. “흐..음 사부님도 심술 맞으시기는..제자야 식사 하자꾸나.” “네? 아..네. 먹어야죠..” 인성은 사부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하고는 대충 식사를 끝마쳤다. 식사는 무척이나 맛있었지만 평소처럼 인성은 음식의 맛에 감탄할 정신이 없었다. ‘이..이건 뭐지..도대체 지금 나에게 느껴지는 것은?’ “흠..흠..제자야 뭔가를 느꼈나 보구나..” “네? 아..맞습니다. 사부님..도대체 이것은 무엇입니까..뒤를 돌아보지 않고도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도..모든 것이 눈으로 보듯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도대체 무슨..” 인성은 사부라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자 인성의 말을 들은 유강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으음..솔직히 말하자면 그것이 무엇인지 나도 모른다.” “네? 사부님이 모르신다니 그게 무슨 소리십니까?” 인성은 유강 마저 모른다는 말에 놀라서 말했다. 그런 인성의 모습을 본 유강은 진정하라는 듯이 손으로 인성의 어깨를 쳐주며 말했다. “나는 바람(風)의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너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단언할 수 있는 것은..지금 너에게 일어나는 일이..너의 혼돈력(魂沌力)에 의한 것이라는 거다.” “네? 그..그럼 이 능력이..나의 힘?” 인성은 무척이나 놀라워했다. 주위를 느끼는 힘..잘 생각해보니 바람(風)의 힘이 주위에서 느껴졌다. 부드럽게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이 힘이..나의 것이란 말인가?’ 인성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는 유강을 쳐다보았다. “사부님..일단 힘을 얻었으니..다음에 뵙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하도록 하죠.” 인성은 애초의 목적인 육체적인 능력을 얻지는 못했지만 자신에게도 힘이 생겼다는 생각에 잠시 수련을 멈추고 다시 게임을 할 생각을 했다. “흐..음 사람에게는 그 사람 나름의 사정이 있는 법..네가 정 그렇다면 본격적인 수련은 좀 미루어야 겠구나..” 유강은 무척이나 안타깝다는 얼굴로 인성을 쳐다보았다. “호호호..대화는 나중에 하시고..과일이나 좀 드세요.” 그 때 미연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쟁반을 식탁위에 내려놓았다. “아..감사합니다. 사모님(여전히 제비 같다)” 인성은 미연에게 감사표시를 하고는 과일을 먹었다. “하하하..우리 아내의 요리 솜씨는 세계 제일이라고.” “아~이..이이도 참..” 인성이 과일을 먹는 틈을 노려 유강이 미연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러자 유강의 아부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미연이 미소를 지었다. 인성은 화기애애한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궁금증이 일어서 불쑥 끼어들어 말했다. “그런데 사부님..그 얼굴의 멍은 도대체?” “움찔!” “...” 인성은 갑자기 말을 멈춘 유강과 미연의 모습에 의아해했다. 한참을 그렇게 고요함이 부엌을 지배했다. 한참 뒤..유강이 말했다. “흠..흠 인성아..” “네. 사부님.” 인성은 무슨 일인지..처량하게 들리는 유강의 말에 힘차게 대답했다. “세상을 살다보면..모르는 것이 약이 되기도 한단다.” 그 때 그 말을 하던 유강의 모습이 얼마나 처량해 보이던지..인성의 수련 2일은..그렇게 흘러갔다. 혼돈의 세상 <75회입니다.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요..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그럼 좋은 일요일 되세요> 13화 패치.. “일어나!~일어나!~일어나!~” “후아암!~” 인성은 우렁찬 하품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2063년 8월 1일..한마디로 패치 날이다. “으흠..오늘은 접속을 못하겠네..이런 오늘까지 치면 벌써 4일 동안이나 게임을 못한 거자나?” 인성은 4일이나 게임을 못했다는 현실에 괴로워하면서 부엌으로 갔다. “쩝..아직도 익숙하지가 않네..” 인성은 거실을 지나가면서 말했다. 바람(風)의 힘..그것은 아직도 인성에게 익숙하지가 않았다. 주위의 모든 것이 느껴졌다.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1m에 가까운 주위의 모든 것이 느껴졌다. “뭐..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인성은 애써 위로하면서 부엌으로 갔다. “으흠..뭐를 먹을까..” 인성은 매우 고민했다. 수련 2일 동안 벽곡단 만을 먹은 뒤 인성은 더욱 식탐이 강해졌다. 먹을 것에 목숨 걸었다고나 할까? “그래..오늘은 짜장 밥으로 하자.” -알겠습니다.- “위~잉!~” 인성에게 익숙한 기계음이 들리고..3분 뒤 인성 앞의 식탁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짜장밥이 놓여 있었다. “으~흠 잘 먹겠습니다!~” 인성은 부모님의 사진에게 고개를 숙인 뒤 엄청난 속도로 짜장 밥을 먹기 시작했다. “우적!~우적!~와 맛있게 먹었다.” 인성은 순식간에 짜장 밥을 다 먹고는 거실로 올라갔다.(설거지는 기계가 알아서 다 해준다) “으흠..패치 중이라서 게임 접속은 못하고..카오스 월드 채널 on” 인성은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을 보기로 했다. “으음..우성 오빠 드디어 오늘 카오스 월드의 패치가 시작되었죠?” “으음..그렇지. 개인적으로 카오스 월드를 즐기는 유저로서 무척 기대가 되는구나.” 오늘도 진행은 김희진과 장우성이 맡고 있었다. “오늘은요~이번 패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갖을게요. 유익한 정보가 많으니 자~알 들으세요!~” 희진이 한쪽 눈을 찡긋 하면서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우성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카메라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했지만 방청객석 구토하는 소리가 나면서 음료수 캔들이 날아오는 것이 보였다. “으윽..이러면 설명 안 해드립니다.” 우성이 설명을 안 해준다고 하자 그제 서야 음료수 캔들이 TV화면 내에 보이지 않았다. “흠..흠 일단 이번 패치는 중요한 것이 많습니다. 일단 첫 번째로는 몬스터들의 밸런스와 유저들의 밸런스를 조정한다는 것이지요..” “으음..좀 더 자세하게 말해주세요!~ 우성오빠” 희진이 애교를 떨면서 말하자 뜸을 들이던 우성의 입이 금방 열렸다. “일단 몬스터들의 레벨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은 패치가 끝난 다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그리고 유저들이 신경 쓰는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포션이 한번에 에너지가 차는 것이 아니라 1분 동안 천천히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니까 에너지를 600채워주는 포션을 먹으면 1초에 에너지가 10씩 채워지는 것이지요.” “으흠..유저들이 좋아하겠네요? 전에는 포션을 먹어도 에너지가 금방차지 않아서 불편했는데..” “하하하..그렇죠. 그리고 그것 말고 또 있습니다. 죽음의 패널티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죽으면 7일 동안 접속을 못하는 것은 그대로지만 레벨의 10%가 떨어지는 것에서 레벨 1~100까지는 1레벨..101~200까지는 2레벨..201~300까지는 3레벨..이런 식으로 레벨이 떨어집니다.” “와~이번 패치는 정말 유저들에게 도움 되는 것투성이네요? 유저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헤헤.” 희진이 귀엽게 웃으면서 말했다. “하하..그렇다고는 할 수 없죠..유저들이 쉽게 잡던 몬스터들이 더 강력해졌을 수도 있고..뭐 꼭 좋은 점만 있다고는 할 수 없지요.” “흐..음 그래요? 그럼 괜히 좋아했네. 헤헤~” “그럼 두 번째 내용을 말해드리지요.” “아앗~우성오빠 혼자서 다하면 안돼요. 두 번째는 제가 할 거예요!” 희진은 삐졌다는 듯이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하하..그럼 내가 양보 할 테니..희진아 잘해봐라.” “네엡~! 헤헤..그럼 두 번째는 희진이가 말해드릴게요. 두 번째는 새로 생긴 성들에 대해서입니다.” “오~호..새로 성이 생겼다고?” “네. 나라마다 1개씩의 성들이 추가되었답니다. 카마트 제국에는 카렌 성..유드란스 왕국에는 유스 성..아르덴 왕국에는 에덴 성..실로안 왕국에는 실드 성..시라센 왕국에는 세렌 성..이렇게 5개의 성이 추가되었답니다.” “으흠..갑자기 성들이 추가 된 이유는 뭐지요? 희진양?” “헤헷 그것은 앞으로 늘어날 길드 때문이지요.” “오호..길드라고요?” 희진의 말에 우성이 매우 궁금하다는 듯이 눈을 빛내면서 말했다. “지금 길드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답니다. 최고의 길드라는 아시아 서버의 제로스님의 마도사 길드를 제치고 똑같은 아시아 서버의 엠페러 길드가 최고의 길드라는 영광을 얻었지요. 엠페러 길드는 랭커이신 엠페러님이 세우신 길드인데요. 지금 인원수가 자그마치 70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와~정말 대단하군요. 그 전까지 1위였던 마도사 길드가 총인원 30명이었는데..정말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군요.” 희진은 우성이 자신에 말에 맞장구치자 신이 나서 말했다. “네. 헤헷~이정도의 발전 속도라면 머지않아서 성 쟁탈전이 생길 것 같아서 좀 더 많은 성을 만든 거라고 하네요.” “으..흠 그렇구나. 그런데 성을 차지하게 되면 무슨 이득이 있지?” 우성이 매우 궁금하다는 듯이 묻자 희진이 대답했다. “일단 성을 차지하면요. 매달(게임시간)일정량의 돈이 들어 온데요. 새로 생긴 성은 한달에 3000만 룬이..그리고 수도는 5000만 룬이 세금으로 들어온답니다. 그리고 성 내에 있는 사냥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것도 길드원들과 길드에서 허락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사냥터를요.” “으흠..정말 엄청난 금액이네..그리고 길드 사냥터라..정말 성 쟁탈전이 치열하겠는데요?” “그렇죠? 히힛~” 희진과 우성은 그렇게 마주보고 웃었다. 그러다가 우성이 정색을 하고 말했다. “그럼 다음 내용을 말해드리겠습니다.” “칫~사람 무안하게.” “흠..흠 세 번째 내용은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드디어 카오스 월드의 최고 최강..베스트 스킬이 생겼습니다.” “뭣? 베스트 스킬이?” 인성은 너무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소리치고 말았다. 엘리트 스킬도 아닌 베스트 스킬..유니크 스킬을 2개나 가지고 있는 인성에게 그 이상의 등급을 가진 스킬이 나온다는 것은 그렇게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지금까지 최강의 위력을 가진 스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강력한 스킬이 나온다니.. “하하..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대륙에 엘리트 아이템인 5대 명검과 베스트 아이템인 3대 신검이 생성되었습니다.” “뭐? 뭐라고? 5대 명검 3대 신검?” 인성은 베스트 스킬이 생긴다는 놀라움을 채 잊지 못한 채 한번더 놀라버렸다. 엘리트 아이템과 베스트 아이템..그것은 인성으로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아이템이었다. 혼돈의 세상 <76회입니다. 많은 코멘트들 정말 감사합니다. 투표도 더 많이 참가해주시면 감사하겠고요..그리고 오늘은 2회 정도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적다고 생각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일요일도 4~5회 이상은 무리입니다. 방학이면 몰라도..좀 봐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좋은 하루되세요~!> “뭐..엘리트 등급의 아이템과 스킬북들은 그 전에 있었지만..이번에 등장하는 엘리트 아이템 5대 명검은 엘리트 아이템에서도 최상급 아이템이랍니다. 그 만큼 엄청난 능력치를 가지고 있겠죠. 물론 베스트 아이템과 베스트 스킬북은..말 안 해도..알겠죠?” “...” 인성은 너무 엄청난 충격에 할 말을 잃었다. 이렇게 높은 등급의 아이템과 스킬북들이 등장하다니.. “하하..그럼 다음 것을 말해드리지요. 다음 내용은 새로 던젼이 생겼다는 것과 스킬북과 아이템의 드랍률이 더욱 낮아졌다는 것 그리고 닉네임에 실제 이름을 사용 할 수없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킬북 말고 아이템에도 레벨 제한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에엑? 그런 안 좋은 점도 생겼군요..히잉~친구한테 아이템 좀 빌려달라고 해서 레벨 업 하려고 했는데..” “하하하..레벨 업은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지요. 레벨 업은 자신의 힘으로 정당하게 하는 것이랍니다.” “치잇! 우성오빠는 그런 말 할 자격 없어요. 그런 식으로 말하려면 저번에 빌려간 제 아이템이나 돌려줘요.” “아앗..미안. 한번만 봐줘.” 희진의 말에 우성은 비굴하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실랑이 하다가 다음 내용으로 넘어갔다. “흠흠..다음 내용은 랭킹에 관한 것입니다. 일단 듀얼 랭킹이 생겼습니다. 일단 1위부터 1000위까지 모두 레벨 랭킹과 똑같이 등록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랭킹 1000위 안의 유저들이 싸울 때마다 랭킹이 바뀌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랭킹 1000위 유저와 랭킹 900위의 유저가 싸워서 1000위의 유저가 이기면 랭킹이 바뀌는 것이지요. 물론 듀얼 랭킹만.” “아~그렇군요. 아..블러드님 랭킹 1위를 지키셔야 하는데.” “쯧쯧..또 시작되었군..에휴..아! 죄송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군요. 듀얼 랭킹 말고도 자신의 랭킹을 공개하기 싫으신 분들을 위해 비공개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랭킹을 표시하기 싫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 와서 비공개 표시를 눌러주세요.” “으흠..나도 비공개를 해야겠군..” 인성은 좋은 시스템이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확실히 비공개 시스템은 인성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많은 유저들이 랭킹에서 인성의 닉네임(아크)을 보고 구걸을 하기도 하고 좋은 아이템을 얻기 위해 pk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다. “으흠..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내용입니다. 펫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이제부터 다양한 몬스터를 펫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테미나라는 능력치가 생겼습니다.” “아..아 블러드님 꼭 1위하세요.” “에휴..저리 좀 비켜봐.” 우성은 자신 앞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손을 흔들고 있는 희진을 밀어냈다. “펫 시스템에 의해서 1마리의 몬스터를 펫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테미나는 체력에서 3배를 한 수치입니다. 만약 체력 능력치가 10이면 스테미나는 30이겠죠. 새로 생긴 능력치인 스테미나는 매우 중요한 능력치입니다. 스테미나가 0이 되면 공격력 방어력 스피드 등등..모든 능력이 50%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일정량의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줄어듭니다. 엄청 조심해야 되지요. 그리고 스테미나는 음식물로 채울 수가 있습니다.” “꺄악!~블러드님!” “에휴..그럼 시청자 여러분 대략적인 설명은 다음 시간에..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휴..엘리트와..베스트라..” 인성은 천천히 생각을 정리했다. 갑자기 등장한 엘리트 등급의 아이템들..그리고 베스트 아이템과 스킬북.. “이익! 그래 괜히 머리 아프게 고민할 필요 없지. 내가 그 아이템들과 스킬북을 얻으면 그만 아닌가? 그래. 바로 그거야.” 인성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머리 아프게 고민해보았자 없던 아이템과 스킬북이 생기는 것도 아니니.. “에휴..내일의 사냥을 위해서 잠이나 자두자.” 인성은 내일부터 시작될 폐인생활을 위해서 미리 잠을 자기로 했다. 그렇게 방으로 올라간 인성은 금방 잠들었다. 먹을 때 많이 먹고 잘 때 빠르게 잠드는 폐인스킬의 위력덕분이었다. 그렇게 인성은..잠들어 버렸다. 고요하게.. 다음 날!~ “으하암!~드디어 카오스 월드 접속이다!~” 인성은 재빠르게 일어났다. 오늘은 8월 1일 드디어 카오스 월드의 패치가 끝나고 접속이 가능해진 날이다. “앗~아침은 어떻게 하지?” 인성은 잠시 고민을 했지만(아주 잠시)곧 헤드셋을 집어 들었다. “에이 뭐 아침밥은 굶지 뭐..접속이닷!~”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휴~우..아덴 성이군.” 인성은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이 있는 곳이 아덴 성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주위에는 아침인데도 평소보다 오히려 사람이 많아보였다. 패치의 영향인 것 같았다. “그럼..레벨 업 좀 해볼까?” 인성은 아이템 창에 있는 플래티넘 스피어를 꺼내 장비하고는 상점으로 갔다. “마크씨 오랜만입니다.” “오~인성군..오랜만이구만 8일만에 보는 군.” “하하하..제가 좀 일이 있었지요. 그건 그렇고 힐링포션 50개에 마나포션 20개만 주세요.” “으흠..인성 군. 아직 잘 모르나 보군.” “네? 모르다니요?” NPC마크가 인성을 쳐다보며 말하자 인성은 의아한 표정을 짓고 물었다. “흠흠..힐링포션은 앞으로 신전에서만 팔게 되어있고 마나포션은 마법사 길드에서만 팔게 되어있네.” “네에? 아니..그전에도 신전하고 마법사 길드에서 팔았지만 마크씨가 신전과 마법사 길드에서 사와서도 팔았잖아요?” 인성의 말에 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으흠..맞네. 예전에는 그랬지..하지만 더 이상 마법사 길드와 신전에서 힐링포션과 마나포션을 우리에게 팔지 않겠다고 하더군..” “쩝..그렇다면 할 수 없지요.” 인성은 그냥 가게에서 나가려다가 새로 생긴 능력치라는 스테미나가 생각났다. “아참..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30 근력:120 민첩성:200 체력:70 공격력:36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나:210 보너스 포인트 0 “아..마크씨 여기 먹을 것도 파나요?” “먹을 것? 아..아 간단한 육포 정도라면 파는데.” “으흠..그럼 육포 100개만 줘보세요.” “으흠..1만 룬이네.” “그럼 장사 잘하세요.” 인성은 돈을 지불하고 상점을 나섰다. 상점을 나선 광장에는 여전히 사람이 가득했다. “으흠..그런 신전부터 가볼 까나.” 인성은 듀얼토너먼트를 대비해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 당분간 솔로잉을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힐링포션과 마나포션을 많이 구입하려고 했다. “매직 급 검 팔아요!~” “죽이는 방어구 팝니다. 반값이에요!~” “웅성웅성!~” 인성은 광장을 지나서 북쪽으로 갔다. 아덴 성 북쪽에는 신전(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곳..성직자 전직 장소는 대신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샤인님의 축복이 당신과 함께하기를..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힐링포션을 구입하러왔습니다.” 인성이 신전으로 들어가자 인자하게 생긴 성직자 NPC가 말을 걸어왔다. “으흠..몇 개나 구입하러 오셨습니까?” “100개 정도만 주십시오.” “오~호..100개씩이나요?” 인성의 말에 성직자 NPC는 무척이나 놀란 표정을 했다. 확실히 힐링포션은 싼 가격이 아닌 만큼 이렇게 대량구입을 원하는 유저는 거의 없을 것이다. “으흠..100만룬 입니다.” “네? 100만 룬이요? 200만 룬이 아니라?” 인성의 말에 성직자 NPC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으흠..그동안 상인들에게 힐링포션을 판매해 왔는데..상인들은 무척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더군요..신전에서..8천 룬에 힐링포션을 사가서..2만 룬에 팔아치우다니..그래서 저희신전은 상인들에게 더 이상 힐링포션을 팔지 않기로 했답니다.” “오~호..잘된 일이군요.” 인성은 진심으로 기뻐했다. NPC마크가 수입이 크게 줄어 든 것은 인성에게 상관없었다. 그저 힐링포션의 가격이 반값으로 줄어서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인성이 기뻐할 가치는 충분했다. 혼돈의 세상 <77회 입니다. 코멘트 감사하고요^^ 저는 이만 성당갈 시간이 되어서..이따 다시 봐요!~ ㅎㅎㅎ;; 그럼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고요..재미있게 읽으세요^^> “으흠..여기 100만룬 있습니다.” 인성은 100만 룬을 지불하고 힐링포션 100개를 받아 아이템 창에 넣었다. 그리고는 걸음도 가볍게 신전 밖으로 나왔다. “와~저사람 랭커인가봐 힐링포션을 100개씩이나 사가다니..” “돈도 엄청 많은가봐..돈 좀 달라고 해볼까?” “쳇..” 인성은 주위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달려가기로 했다. “아..저기 에엑?” “슈~웅!~” 인성에게 말을 붙여볼라고 다가오던 유저들..그들은 순식간에 사라진 인성의 모습에 잠시 동안 할말을 잃었다. “휴~우..이제 따돌렸나?” 인성은 잠시 동안 성안을 질주하다가 걸음을 멈추었다. 확실히 인성이 전력으로 달리면 엄청난 민첩성에 의해서 따라올 수 있는 유저는 시프 계열에서도 랭커가 아니면 불가능 할 것이다. “쩝..이번에는 마법사 길드로 가볼 까나?” 인성은 마나포션도 싸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마법사 길드 쪽으로 걸어갔다. 물론 마법사 길드의 본 지점은 마법의 왕국인 유드란스 왕국 수도 란스에 있지만 다른 성에도 하부 지점이 있다. “딸랑!~” “허허..어서 오시게..무슨 일로 오셨는가?” 문에 달려있는 종소리가 나면서 나이 지긋해 보이는 노인이 인성에게 다가와 말했다. “하하..마나포션을 구입하려고 왔습니다. 한 50개 쯤..” 인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아무리 NPC라도 감정은 있는 법..확실히 웃는 모습이 찡그린 모습보다는 더욱 친근감을 심어준다. “허허..마나포션 50개라..그럼 100만룬 이구만.” “네..여기 있습니다.” 인성은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3만룬 이었던 마나포션의 가격도 2만 룬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힐링포션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쳇..마크 씨 그 동안 돈도 어지간히 벌었겠네..’ 인성은 입가에 쓴 웃음을 짓고는 마나포션 50개를 받아서 마법사 길드 밖으로 나왔다. “흐음..그럼 어디로 사냥을 갈까?” -카인님께서 1:1대화를 요청하십니다. 받아드리겠습니까?- “응? 누구지? 설마 아이템 달라고 달라붙는 놈들인가? 쩝..일단 누군지나 알아봐야겠다. 승낙.” -아 인성아 오랜만이야.- -응? 누구신데 저를?- 인성은 처음 보는 닉네임의 유저가 자신에게 아는 척을 하자 당황했다. 하지만 그 당황함도 잠시 뿐.. -하하하..닉네임이 바뀌어서 못 알아보는 구나. 나 유하야 유하.- -어엇? 닉네임이 바뀌었네요?- -그래그래 이번에 패치 되서 닉네임을 바꿀 사람은 바꿀 수 있게 했잖니. 그리고 닉네임을 실제이름으로 한 사람은 강제적으로 바꾸게 하고..- -흐음..그럼 세희랑 태준이 같은 애들은 다 바꿨겠네요?- -그래. 세희는 세린으로 태준은 광전사로..한석이는 광검사 소희는 카린으로..그리고 보다시피 나는 카인으로 아이디를 바꿨단다.- 인성은 바뀐 닉네임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말했다. -으음..태준이 녀석 꼴에 멋진 닉네임을 생각하려고 노력 좀 했겠네.- -하하하..3일 동안 생각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인성아 같이 사냥이나 할래?- -아..저기 저는 듀얼토너먼트까지 혼자 사냥해야겠어요..레벨을 많이 올려야하거든요.- 인성은 유하에게 미안해하면서 말했다. -하하하..인성아 뭐 그런 것 가지고 미안해하고 있니..오히려 레벨 업을 방해하는 우리가 미안하지..그럼 듀얼토너먼트 때나 보겠네? 그럼 그 때 보자 인성아- -네. 유하 형..형도 레벨 많이 올려요.- 인성은 유하와 대화를 끝냈다. “으흠..그럼 나를 광렙으로 인도해 줄 사냥터를 골라보실까?” 인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냥터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으흠..아 맞다. 몬스터들의 밸런스가 조정 되었다고 했지? 으음..그럼 지금까지 요청이 많았던 트롤과 오우거의 레벨이 많이 올랐겠네?” 인성은 지금까지 카오스 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가장 많은 요청이 잇달았던 트롤과 오우거의 레벨 상승에 대해서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트롤과 오우거가 레벨에 비해 너무 강하다. 트롤과 오우거의 레벨을 올려달라고 하는 요청이 많았다. “으흠..그럼 오랜만에 침묵의 숲이나 가볼 까나?” 인성은 레벨 90대까지 놀던 침묵의 숲을 생각했다. 트롤과 오우거..오우거 메이지 미노타우루스 등이 나오던 곳..인성의 생각으로는 중형 몬스터들의 레벨이 가장 많이 상승했을 것 같아서 침묵의 숲이 적당한 사냥터라고 생각되었다. “쩝..이럴 줄 알았으면 접속하기 전에 홈페이지에서 바뀐 몬스터 레벨이나 좀 보고 올 걸..” 인성은 때늦은 후회를 했다. 하지만 이미 늦은 일.. “에이 뭐..일단 가봤다가 여전히 레벨이 낮아서 경험치를 조금주면 다른 곳으로 가면 되지..일단 가보자.” 인성은 아이템과 장비를 점검하고 침묵의 숲으로 갔다. “레벨 80궁수 끼워줄 파티 찾습니다.” “전사 2 검사 1 마법사 1있는 파티에서 레벨 70대 성직자 구합니다.” 인성이 침묵에 숲에 도착하자 전보다 많은 유저들이 붐비고 있었다. 대충보아도 거의 레벨 70이상의 중 레벨 이상들..거기다가 몇몇은 레벨 90정도 되어 보인다. ‘흐음..역시 내 예상대로 트롤과 오우거 같은 중형몬스터가 레벨이 많이 올랐나보네..’ 인성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침묵의 숲 입구로 다가갔다. “아..저기 검사님? 저희 파티에 가입하실래요?”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말에 뒤를 돌아보았다. 인성의 뒤에는 레벨 80정도로 보이는 여자 마법사가 있었다. ‘흐음..정보나 알아볼까?’ 인성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말했다. “으흠..이런 곳에서 파티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인성의 말에 마법사 유저는 아직도 몰랐냐는 듯이 말했다. “아니 검사님..아직 홈페이지에서 확인 안하셨나보군요? 침묵의 숲을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보시면 안 되요. 중형몬스터들의 레벨이 엄청나게 상승되었거든요.” “에엥? 그게 도대체 무슨 소리에요?” 인성은 엄청 놀랐다는 듯이 과장된 표정을 짓고는 마법사 유저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자 인성의 놀란 얼굴을 보고 신이나서 말하는 마법사 유저.. “레벨 50의 트롤은 자그마치 20레벨이 올라서 레벨 70이 되었고 레벨 60의 오우거는 레벨 30이 올라서 레벨 90의 몬스터가 되었어요. 그리고 희귀 몬스터인 오우거 메이지는 레벨 30이 올라서 레벨 100의 보스급 몬스터가 되었지요. 그리고 침묵의 숲의 대장 격이었던 미노타우루스는 레벨 20이 올라서 레벨 95의 준보스급 몬스터가 되었답니다.” “흐음..그렇군요.” 인성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물론 속으로는 좋은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하면서 기뻐하고 있었지만.. “그러니까 검사님도 저희 파티에 들어오셔..” “아..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곳에서 파티는 필요 없을 것 같군요..” 인성은 다시 한번 파티권유를 하는 마법사 유저의 말을 끊고는 침묵의 숲 안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어이없어하는 표정의 마법사 유저를 뒤에 남기고는.. 혼돈의 세상 <78회입니다. 코멘트들 감사드리고요..투표 많이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퍼어억!~” “쿠워!~” 인성은 머리를 향해 휘둘러져 오는 나무 곤봉을 피했다. 단순한 나무로 만든 몽둥이지만 트롤에 손에 들리니 그 엄청난 힘에 의해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살인도구로 탈바꿈하였다. “이야압!~” “콰아앙!~” 인성의 플래티넘 스피어와 트롤의 곤봉이 맞부딪쳤다. 아무리 트롤의 힘이 강하다고는 하지만..유니크 아이템인 플래티넘 스피어에 의해 트롤의 곤봉이 조금씩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하하하..너무 약하군..” 인성은 좀 더 강하게 스피어를 휘둘러 트롤의 곤봉을 날려 보낸 뒤 단숨에 트롤의 머리통을 스피어로 뚫어버렸다. “쿠~우웅!~”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쓰러지는 트롤의 시체..초록색 피를 흘리고 있는 그 시체는 곧 빛으로 변해서 아이템과 약간의 룬을 남기고 사라졌다. “흐음..아이템 트롤의 피라..뭐 이것은 신전에 팔면 돈 좀 받겠군.” 인성은 아이템과 룬을 주워들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흐음..벌써 여기까지 들어왔네..조금만 더 들어가면 오우거의 구역이겠는 걸?” 인성은 예전에 침묵의 숲에서 오랫동안 사냥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침묵의 숲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았다. 침묵의 숲은 초반에는 트롤이 나오고 중간에는 오우거..그리고 후반에는 오우거와 오우거 메이지..그리고 미노타우루스가 나왔다. “그럼..가볼까?” 인성은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좀 더 침묵의 숲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멀리서 들려오는 몬스터들이 울부짖는 소리..그리고 유저들의 스킬 폭발음.. “그런데..트롤하고 오우거도 펫으로 삼을 수 있나?” 인성은 잠시 펫에 대해 생각을 하면서 트롤과 오우거가 자신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우웩~그 생각은 더 이상 안하는 것이 좋겠군..” 인성은 헛구역질을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어느 새 도착한 오우거들의 구역.. “으흠..역시 이곳에는 유저들이 거의 보이지가 않는 군..” 인성은 만족스러워하는 미소를 짓고 말했다. 확실히 예전보다 몬스터들의 레벨이 상승한 침묵의 숲..유저들도 트롤까지는 쉽게 잡을 수 있어도 오우거들을 잡으려면 1차 전직을 끝낸 유저나 레벨 90대의 파티들이 와야 가능 할 것이다. “쿠워어!~” “으흠..지금 나를 환영해 주는 거냐?” 인성은 오우거들의 영역에 들어서자마자 트롤의 나무 곤봉과는 비교도 안 되는 거대한 크기와 굶기를 자랑하고 있는 나무 곤봉을 들고있는 오우거를 보고는 여유있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부~우웅!~” “흥! 그래봐야 나무 곤봉이지.” 인성은 묵직한 소리를 내면서 휘둘러져 오는 나무 곤봉을 가볍게 피했다. 그리고는 플래티넘 스피어를 들어서 반격했다. “죽어 쨔샤!~” 인성은 가볍게 오우거에 머리를 향해 플래티넘 스피어를 찔러갔다. “터어엉!~” “어? 어라?” 그러자 가볍게 인성의 스피어의 가운데를 나무 곤봉으로 후려쳐 인성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오우거.. “쿠워워!~” 오우거는 당황한 인성이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나무 곤봉을 휘둘러오면서 공격해왔다. “콰~아앙!~” “칫..내가 강력해진 오우거를 너무 얕보았군..” 인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확실히 레벨이 엄청나게 오른 만큼 스피드와 파워..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그 정도로 나를 죽이려 하는 것은 무리지.” 인성은 계속해서 공격을 해오는 오우거의 공격을 피하면서 여유 있게 말했다. 확실히 힘과 공격력만큼은 인성을 능가했지만 그것뿐..중형 몬스터 치고는 빠르지만 스피드는 인성과 비교가 안 되었다. “합!~검풍!~” 인성은 검풍으로 오우거의 나무 곤봉을 잘라낸 뒤 당황하고 있는 오우거에게 접근해서 일격에 머리를 찔러 죽였다. “으흠..조금 잔인한 장면인가?” 인성은 한손으로 플래티넘 스피어를 까딱거리면서 오우거가 사라지면서 나온 룬을 회수했다. 그리고는 여유 있는 걸음으로 침묵의 숲 끝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한 시간 뒤.. “인간이여..더 이상 살육을 그만두어라.” “응? 어라라? 오우거 메이지네 이게 얼마만이냐 정말 오랜만에 보네.” 인성은 오우거를 사냥하다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들리자 오우거 치고는 약간 왜소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그래도 인간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오우거 메이지가 보였다. 오우거가 마계의 마기를 흡수해서 지성이 생겼다는 오우거 메이지..오우거 보다는 약간 약한 힘이지만 인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힘에 기본적인 마법까지 사용 할 수 있는 강한 몬스터였다. ‘그래봐야 레벨 보다는 약하지만..’ 인성은 침묵의 숲에 들어오기 전에 들었던 마법사 유저의 말을 떠올렸다. 레벨 100..오우거 메이지가 보스 급 몬스터가 되었단다. “쩝..아이템은 어떤 것을 주려나?” 인성은 미소를 짓고는 오우거 메이지를 쳐다보았다. “강한 인간..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인가? 그냥 우리를 이 숲에서 살게 내버려 둘 수 없겠는가?” 인성은 사정조로 말하는 오우거 메이지에 말에 코웃음을 쳤다. “흥! 웃기는 소리를 하고 있군..너는 오우거들이 얼마나 우리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모른다는 말이냐? 오우거 만큼 흉폭 한 몬스터가 어디에 있다고.. “...” 인성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는지..오우거 메이지도 침묵을 지켰다. 잠시 동안 이어지는 침묵..인성이 오우거 사냥을 그만 둘 생각이 없어보이자 오우거 메이지는 한숨을 내쉬고는 손을 들어올렸다. “강한 인간..너의 뜻이 그렇다면..어쩔 수 없지.” “어라? 흐음..한 번 해보자는 거냐?” 인성은 오우거 메이지가 손을 들어올리자 나무 사이사이에서 몸을 들어내고 있는 오우거들을 보았다. 대충 보더라도 7마리 정도 되어 보이는 숫자였다. “으흠..7마리라..” “인간..후회는 이미 늦었다. 더 이상 우리 동족들을 해치는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 오우거 메이지는 인성에게 각오하라는 듯이 힘을 주어 말했다. “하하..그런데 이런 생각은 해봤나?” “..?” “후회는 너희들이 해야된 다는 생각.” “우~우우우웅!~” 인성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플래티넘 스피어에 카오드 블레이드를 발동시켰다. “...힘들겠군.” 무심한 듯한 오우거 메이지의 음성..그 뒤로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의 힘을 느낀 듯..몸을 떨고 있는 오우거들이 있었다. 혼돈의 세상 <79회입니다. ㅎㅎㅎ;; 학교가기 전에 올렸습니다. 이크;; 잘못하면 지각하겠네..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요~코멘트들 감사합니다.^^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휴~우..확실히 패치를 통해 강해지긴 강해졌네..예전 같으면 오러 소드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몬스터들이었는데..” 인성은 자리에 앉아서 육포와 힐링포션을 마시며 말했다. 확실히 패치가 된 후에 몬스터들이 많이 강해졌다. 오러 소드로도 충분했던 몬스터들이 카오스 블레이드까지 사용하게 하다니.. “쩝..그렇지만 예전보다 경험치는 많이 주니..그걸로 된 거지 뭐..” 인성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으흠..육포로는 스테이나가 많이 안차네..뭐 그래도 100개나 있으니까..” 인성은 다시 장비를 점검하고는 침묵의 숲 끝으로 걸어갔다. 예전의 침묵의 숲의 보스 격이던 미노타우루스를 잡기 위해서다. 오우거 메이지가 레벨 100이 되어서 레벨로 따지면 오우거 메이지에게 보스 자리를 넘겨야 하겠지만..그것은 카오스 월드에 몬스터 레벨 시스템이 약간의 마법만 사용할 수 있으면 강력한 몬스터로 쳐주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이고..실제 전투력만을 따지면 미노타우루스가 오우거 메이지보다 훨씬 강하다. “게다가 오우거 메이지는 아이템도 안주었고..” 인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확실히 패치이후에 스킬북과 아이템들이 더욱 나오지 않았다. “으흠..미노타우루스는 얼마나 강해졌을까..” 인성은 어느 새 침묵의 숲 끝에 도착했다.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이고 가운데에는 맑은 호수가 있는 곳.. “으흠..어디 있나?” “인간..이곳은 나의 영역..이곳을 침범하지마라.” “아..거기 있군.” 인성은 옆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미노타우루스는 4m의 키를 가진 트롤이나 5m의 키를 가진 오우거보다 커서 거의 6m에 육박하는 키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다가 트롤이나 오우거의 조잡한 나무 곤봉과는 다른 예리해 보이는 할버트.. “으음..여전히 강해보이네. 하지만 뭐..싸움을 덩치로 하는 것은 아니니까.”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리고는 미노타우루스에게 다가갔다. “인간..나의 경고를 무시하다니..죽고 싶은가?” 미노타우루스는 소와 똑같이 생긴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그래봐야 웃기다)그 모습을 본 인성은 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흐음..뭘 믿고 그렇게 말하는 거지? 너의 어디를 봐서 나보다 강해 보이는데?” 사실 겉으로 보면 미노타우루스가 훨씬 강해보이지만 인성은 애써 무시하고 플래티넘 스피어를 들어올렸다. “크큭..인간 후회하지마라 없애주지..” “너나 죽어 검풍!~” 인성은 미노타우루스가 거대한 할버트(양날 도끼)를 들고 천천히 다가오자 검풍을 날렸다. 강한 선제공격.. “까강!~” “큭..인간 제법이군.” “훗! 그건 내가 할말인데?” 인성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 인성의 태도를 본 미노타우루스는 인상을 찌푸리며 거대한 할버트를 위로 들어올리며 덤벼왔다. “흥! 건방진..너의 그 건방진 태도도 이 한방으로 끝이다.” “콰~아앙!~” “크으윽..” 인성은 손이 탈골되는 것 같은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엄청난 힘..그 힘은 오우거를 가볍게 능가했다. “크큭..멍청한 인간이군..나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드리다니. 죽엇!~” 미노타우루스는 조소를 흘리면서 손을 풀고 있는 인성에게 재차 공격을 해왔다. “크윽~카오스 블레이드” “우~우우우웅!~” “콰~아앙!~” “우윽!~” “크윽!~” 이번에는 인성과 미노타우루스 양쪽 다 타격을 입고 뒤로 물러났다. “휴~우..레벨 95인 몬스터가 이렇게 강해지다니..그렇다면 레벨 100인 몬스터는 얼마나 강해졌을까..” 인성은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보았다. 아무래도 패치 전보다 같은 레벨에 비해50%는 더 강해진 것 같았다. 예전이면 레벨 95정도는 오러 소드로도 상대가 가능했는데..지금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으니.. “크크큭..인간 이제야 두려움을 느꼈는가? 하지만 이미 늦었다.” “쯧쯧..헛소리를 하는 군.” 인성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미노타우루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기로 했다. “이봐..소머리 내가 말하는 것은 정면승부 때를 말하는 거라고..” 말과 동시에 인성의 몸이 미노타우루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어엇? 인간어디로 사라진 것이냐?” “위다. 짜샤!~” “허억?” “콰~아앙!~” “크어억~!” 아까의 복수라도 하듯 강력한 인성의 내려찍기..강력한 인성의 일격을 버티지 못한 미노타우루스는 무릎까지 꿇어버렸다. “너 같이 힘만 있는 놈은..스피드로 상대하면 카오스 블레이드는커녕 오러 소드도 필요 없어.” “커~억..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강력한 힘을..” 미노타우루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중얼거리다가 할버트를 강하게 쥐고 일어났다. “크윽..인간에게 질 수 없다. 받아랏~!” 미노타우루스는 강력한 힘을 실어서 할버트를 휘둘렀다. 확실히 힘만큼은 인정 할만 했다. “콰아앙!~” “쯧쯧..내가 아까처럼 제자리에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어?” 인성은 재빠르게 할버트를 피하고는 이죽거렸다. “이익!~인간 죽어랏!~” “흥..슬슬 끝내볼까?” “우~우우웅!~” 인성은 플래티넘 스피어에 더욱 힘을 집중했다. 그러자 스피어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진동..더욱 짙어진 회색빛 오러.. “푸우욱!~” “허~억..어..어떻게 이런 일이..” “풀석!~” 미노타우루스는 할버트와 함께 인성의 플래티넘 스피어에 꼬치처럼 뚫어져 버렸다. 미노타우루스는 인성의 스피어를 보면서 말도 안 된다고 중얼거리다가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으흠..경험치가 많이 올랐네?” 인성은 미노타우루스를 처리하고 올라간 경험치를 보며 만족해했다. 그리고는 미노타우루스가 떨어뜨린 아이템을 주웠다. “으흠..매직 급 아이템이네. 칫..확실히 패치 후에 떨어지는 아이템 등급도 그렇고 드랍률도 그렇고..쩝..” 인성은 아쉬워하면서 아이템을 아이템 창에 넣었다. “으흠..그래도. 카오스 월드..정말 오랜만인데.” 인성은 4일(게임시간 8일)만에 느껴보는 카오스 월드의 느낌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냈다. 물론 사냥을 하면서.. 혼돈의 세상 <안녕하세요!~ 드디어 80회군요..많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 다음에 올라가는 공지도 읽어주세요..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아참..투표도 해주시고요^^> 13화 레벨 업.. “콰~아앙!~” “쿠워억!~” -레벨 업 하셨습니다.- “아잣!~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38 근력:127 민첩성:200 체력:70 공격력:381+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나:210 보너스 포인트 1 “아자!~벌써 레벨 138이네.” 오늘은 2063년 8월 25일 인성은 25일 동안 자그마치 레벨을 8이나 올렸다. 비슷한 레벨의 유저들은 4레벨 업 정도 할 시간에 유니크 스킬과 유니크 아이템의 조화가 이루어낸 멋진(?)결과였다. -12시가 되었습니다.- “으흠..점심 먹을 시간이네?” 인성은 점심 먹을 시간이 되자 망설임 없이 로그아웃을 했다. 눈을 뜬 인성에게 보이는 익숙한 천장..그리고 방.. “으흠..오늘은 뭐를 먹을까!~” 인성은 부엌으로 걸어가며 생각했다. “짜장 밥? 아니 그건 2일 전에 먹었고..으음 볶음밥? 아니지..그건 3일 전에 먹었고.” 인성은 잠시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카레로 먹기로 했다. “으음..맛있다.” 그렇게 잠시 동안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인성은 식탁에서 일어났다. “으흠..오랜만에 랭킹이나 볼까나..컴퓨터 카오스 월드 홈페이지 연결해.”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쩝..최신형은 5초면 된다던데..” -카오스 월드 홈페이지 찾았습니다. 다음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아시아 서버 랭킹에서 검사랭킹 1위에서 14위까지 불러봐.” -아시아 서버 검사랭킹입니다.- 1위 블러드(LV162) 소드마스터 2위 카엘(LV150) 소드마스터 3위 다크소드(LV148) 소드마스터 ' ' ' 9위 아크(LV138) 소드마스터 “으흠..5위나 올랐네. 그런데 블러드와 레벨 차이가..24레벨 차이라..” 인성은 잠시 생각하다가 인상을 찌푸렸다. “에휴..왜 이렇게 레벨 차이 좁히기가 힘드냐..쩝..컴퓨터 전체랭킹 60위까지 불러봐.” 1위 블러드(LV162) 소드마스터 2위 마검사(LV161) 마법검사 3위 라일(LV160) 팰러딘 4위 로크(LV158) 마법검사 5위 세레나(LV158)음유시인 ' ' ' 54위 아크(LV138)소드마스터 “으흠..이제 상위랭킹은 블러드 빼고는 혼합 클래스들이 다 먹네. 에휴..나도 혼합 클래스로 키울 것을 그랬나?” 인성은 빠른 레벨 업이 가능한 혼합 클래스가 잠시 부러워졌지만 금방 정신을 차렸다. “뭐..그래도 단일 클래스가 혼합 클래스보다 강하니까..그걸로 만족을 해야지..” 인성은 랭킹을 훑어보다가 제로스 생각이 났다. “아..맞다. 제로스는 어떻게 되었을까? 컴퓨터 마법사 랭킹에서 제로스 검색해봐.” 21위 제로스(LV121) 정령사 “쩝..레벨은 많이 올렸네. 그건 그런데 정말 의문이네? 왜 전직을 취소하고 다시 전직을 했을까..정령사가 전직을 취소하고 다시 전직을 할 만큼..그렇게 대단한 클래스라는 말인가? 정말 궁금하네.” 인성은 잠시 제로스가 무슨 생각으로 재 전직을 했나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았다. “에잇..그놈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내가 알게 뭐야..” 인성은 투덜거리며 방으로 올라가려다가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아참..컴퓨터 내 랭킹 비공개로 해놔.” -검사랭킹 9위 아크 랭킹 비공개 설정했습니다.- “으흠!~그럼 다시 보람찬 레벨 업을 해보실까나!~”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방으로 올라가 헤드셋을 착용했다. 그리자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휴~우” 인성은 주위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이곳은 침묵의 숲..그곳에서도 중앙부분.. “으흠..역시 내가 사냥터 하나는 잘 골랐단 말이야..아무리 파워가 강하면 뭐 하나..나같이 스피드 타입의 유저한테는 이렇게 스피드가 차이 나는 몬스터가 가장 좋은걸..” 인성은 경험치도 많이 주고 잡기도 수월한 침묵의 숲 사냥에 중독 되어가고 있었다. 침묵의 숲에서 올린 레벨이 25일 동안 8레벨..이런 사냥터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으흠..앞으로 6일 남았군..오늘까지 포함하면 7일인가? 으흠..그럼 광렙을 해보실까나!~” 인성은 어느 새 단짝이 되어버린 플래티넘 스피어를 들고는 오우거들의 영역으로 들어갔다. 오우거들이 보기에는 이 세상누구보다 잔인한 미소를 짓고는.. “인간 죽엇!~” “하하하..어떻게 너의 패턴은 항상 그렇게 변하지를 않냐?” 인성은 앞에서 열심히 할버트를 휘두르는 미노타우루스를 보며 말했다. 불운의 몬스터 미노타우루스..그나마 침묵의 숲에서 가장 강하다는 이유로..매일 리젠 될 때마다..인성의 방문을 받아야 했다. 물론 방문의 대가는 죽음이었지만.. “으으으..이놈의 인간 피하기만 할 거냐?” “콰~앙!~” 또 다시 미노타우루스의 할버트가 땅을 강타했다. 피어오르는 먼지구름..인성은 이번에도 여유 있게 피하고는 미노타우루스를 비웃었다. “쯧쯧..미련하게 힘만 강해가지고는..그래가지고야 어느 세월에 나를 공격할 수 있을까?” “으으..비겁한 인간 도망치기 밖에 못하는 네놈이..잡히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미노타우루스는 무척이나 분하다는 듯이..매서운 눈빛으로 인성을 노려보며 말했다. “하하..그래? 그럼 이만 끝낼까?”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크어억!~” 오랜만에 등장하는 인성의 개인스킬..스킬이 마스터 레벨이 된 만큼..상승한 파괴력과 멋진 임팩트.. “휴~우..이제야 스킬이 좀 익숙해졌군.” 인성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확실히 스킬의 레벨만이 높다고 해서 강력한 것이 아니다. 스킬의 레벨이 높더라도 그 스킬을 사용하는 것은 유저..그만큼 유저가 그 스킬사용에 익숙해져야 스킬의 위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 혼돈의 세상 <여러분들이 적어주신 코멘트를 읽고 많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어떤식으로 고치라고..그런 분들이 하시는 말대로하면 그것은 제가 쓰는 글이 아니라 그분들의 취향에 맞는 글일 뿐이라고..그래서 조금의 수정(말투와 오타..그리고 왜 아이템을 주는 건지에 대한 이유..정도)만을 하고 본문을 계속 쓰기로 했습니다..많은 격려감사합니다. 더욱 열심히 쓰겠습니다.> “쩝..매직 아이템이네. 뭐..안나오는 것보다는 낮겠지 뭐..” 인성은 매직 급 아이템을 아이템 창에 집어넣고는 근처에 있는 바위에 앉았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상상했다. 자신과 블러드가 듀얼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겨루는 장면을.. “하압!~” “서걱!~” “쿠어어!~” 익숙한 비명소리..그리고 죽음..인성은 이미 이런 상황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있었다. -레벨 업 하셨습니다.- “레벨 업이군..이제 된 것인가?” 인성은 살짝 주먹을 쥐어보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레벨 140..드디어 달성한 것이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40 근력:129 민첩성:200 체력:70 공격력:387+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30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너:210 보너스 포인트 1 “좋군..” 인성은 보너스 포인트를 근력에 투자하고는 스텟 창을 닫았다. “스킬 창 오픈”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8(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1(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와 복 합 공격이 가능) 스킬 포인트 1 “쩝..어떻게 스킬을 올려야 되나..집중부터 마스터해야 되나..플래티넘 스킬의 레벨을 올려야 되나.” 인성은 어떤 스킬을 올리는 것이 듀얼토너먼트 때 많은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집중 올리기로 했다. “플래티넘을 1개 더 찍어보았자..스킬 데미지 20%정도 상승하나? 차라리 마나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좋겠지..” 인성은 스킬 포인트를 집중에 찍고 스킬 창을 닫았다. -12시가 되었습니다.- “쩝..또 점심시간인가?”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잠시 눈앞이 환해지고..곧이어 나타나는 익숙한 방의 모습.. “쩝..매일 이런 폐인생활이라니..뭐 요즘에는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으니까..” 인성은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요즘에는 운동을 해서 괜찮을 것이라고 자위했다. “오늘은 볶음밥..2인분으로 부탁해.”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인성은 오늘은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2인분을 부탁하고 TV를 켰다. “와!~정말 마법만세님의 펫은 대단하네요. 벌써 저렇게 좋은 펫을 가지셨다니..정말 대단하네요.” “으흠..펫 시스템이 나 온지 29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정말 엄청나군요. 벌써 트롤이라니..” 희진과 우성이 감탄하고 있는 것은 화면에 나오는 고 레벨 마법사 유저와 그의 펫으로 보이는 트롤이었다. “으음..트롤이라..마법사의 펫으로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회복력이 좋아서 마법사가 캐스팅할 시간도 충분히 벌어줄 수 있겠고..오우거보다는 약하지만..트롤은 결코 만만치 않은 몬스터..마법만세님 좋은 펫을 얻으셨네요.” “이잉~그래도 저는 트롤보다는 다른 펫을 얻고 싶어요. 동물도 펫으로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저는 토끼나 사슴을 펫으로 얻고 싶어요. 얼마나 귀여운지..” “칫..귀여운 척 하기는..” “우성오빠 지금 뭐라고 했죠?” 희진의 음산한 목소리..우성은 재빨리 얼굴표정을 바꾸고 말했다. “아..아니 너 귀엽다고..하하하 다음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재빠르게 피해가는 우성..희진은 뒤에서 이를 갈았지만 방송 사고를 낼 생각은 없었나 보다. “3일 앞으로 다가올 듀얼토너먼트..여러분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네~에 희진이도 정말 기대돼요.” 어느 새 찡그리던 얼굴에서 초롱초롱한 눈빛을 하며 얼굴을 변화시킨 희진.. “하하하..저도 많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듀얼토너먼트는 카오스 월드에서 처음 개최하는 대회로써 5대 명검 중 하나인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가 1등 상품으로 걸릴 예정입니다.” “와~아 바로 바람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그 윈드 크로스 말인가요? 내가 나가서 꼭 1등해야지!~” 희진은 윈드 크로스라는 말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쯧쯧..시청자 여러분 신경 쓰지 마십시오. 그리고 듀얼토너먼트 참가신청은 각 나라의 수도중앙에 있는 중앙광장..그곳에 새로 생긴 NPC인 듀얼토너먼트 신청 NPC에게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듀얼토너먼트..”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듀얼토너먼트 드디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음식이 완성되었습니다.- “쩝..벌써 다 되었나?” 인성은 음식이 다되었다는 소리에 볶음밥을 꺼내 와서 식탁에 앉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 일단 먹고 보자.” “우걱!~우걱!~” 인성의 식탐의 한계는 과연.. 혼돈의 세상 <83회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좋은하루 되세요!~> “으음..배부르다. 그럼 접속을 해보실까!~” 순식간에 식사를 끝낸 인성..인성은 부른 배를 두드리고는 방으로 갔다. “으흠..앞으로 3일..오늘까지 치면 4일인가? 이 시간이면 1레벨 업은 더 할 시간이네. 1레벨 업을 하면..집중 스킬을 마스터 할 수 있겠지?” 인성은 헤드셋을 착용하며 미소를 지었다. 최고의 상태로 듀얼토너먼트를 참가하고 싶었다. 그래서 블러드를 꼭 이기고 싶었다. ‘최고가 되고 싶다..’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인성에게 들려오는 음성..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휴~우..사람 참 많군.” 눈을 뜬 인성에게 보이는 것은 아덴 성 광장 가득 찬 사람들의 모습.. “뭐..이게다 듀얼토너먼트에 참가신청하려는 사람들이겠지?” 인성은 평소보다 3배는 많은 사람들의 숫자에 기가 질린 듯이 말했다.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신청은 나중에 해야겠다.” 인성은 미련 없이 걸음을 북쪽으로 옮겼다. 그 때 들려오는 소리.. -부재중 메시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으응? 부재중 메시지? 유하 형인가?” 인성은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낼 만한 사람들을 생각하다가 유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1급 운영자 파이어 pm 12:15 [유저 아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1급 운영자 파이어라고 합니다. 제가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유저님께서 아시아 전체 랭킹 50위의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으흠..레벨 업을 해서 랭킹이 또 올랐나보네.’ 인성은 잠시 새로 깨닫게 되는 사실에 생각을 하다가 메시지를 마저 확인했다. 지금 저희 NGC사는 각 서버의 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크님을 저희 NGC사 한국지점에 초대를 하는 것입니다. 내일 12시에 모일 예정이오니 참석바랍니다.] “으흠..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인걸?” 인성은 신중한 표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NGC사의 초대..랭킹 50위내의 유저까지..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거란 말인가? 인성은 신중하게 고민을 해보았지만 결국 알아낸 사실은 없었다. “에~잇..내가 알게 뭐람..아 그렇지..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이라면 블러드도 오는 것인가?” 인성은 갑자기 블러드가 생각났는지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흐음..뭐 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이라니..한번쯤은 봐두는 것도 괜찮겠지?” 인성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미소를 짓고 있다가 갑자기 불쾌한 생각이 떠올랐다. “칫..그런데 내가 랭킹 50위의 유저라는 말인가? 그럼 초대된 사람들 중에서는 내가 꼴등이란 소리잖아.” 인성은 그런 생각에 얼굴을 찌푸리다가 결심해버렸다. “으윽..오늘 반드시 레벨 업을 해서 꼴등에서 벗어나고 말테다!~” 그렇게 말하면서 광장을 질주하며 북쪽으로 달려가는 인성..물론 흥분한 인성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겠지만..많은 유저들이 인성을 불쌍한 모습으로 보고 있었다. “서~걱!~” “쿠워어!~”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쓰러지는 오우거..그동안 얼마나 시달렸는지..이제는 오우거도 죽을 때가 왔구나..하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드릴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 “으흠..드디어 30%군..” 인성은 어느 새 30%를 달성한 경험치 바를 보고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쩝..갈수록 레벨 업이 오래 걸리네..뭐 그래도 이정도의 경험치 속도면..감지덕지지 뭐..” 인성은 레벨이 오른 만큼 느려진 경험치 속도에 약간은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에 앉아 힐링포션과 육포를 꺼내먹었다. “꿀꺽!~꿀꺽!~원샷이다.” 인성은 조금의 시간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재빠르게 힐링포션을 원샷하고는 육포를 입에 가져갔다. “질겅질겅~” “으으..질겨라. 육포는 좀 더 좋은 건 없나? 왜 이렇게 질겨..” 인성은 질긴 육포에 대해서 잠시 불평을 하고는 일어나서 몸을 풀었다. “으갸갸 그럼 다시 사냥을 시작해보실까!~”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어..어라? 이런..벌써 12시가 되었다니..” 인성은 무척이나 아쉬워하면서 말했다. 평소라면 밤 샘 사냥을 하겠지만 내일은 NGC사에서 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을 초대한 날이 아닌가.. “결국 레벨 업은 못했네..” 인성은 얼굴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에휴..그래도 내일 초대에 응하려면 오늘 일찍 자서 체력을 비축해둬야지..”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으갸갸~정말 피곤하네.” 인성은 헤드셋을 옆에다 내려놓고 몸을 풀었다. “에휴..듀얼토너먼트가 끝나면 무유심도장에 가봐야겠네. 바람(風)의 힘인가 뭔가만 생기고는 신체능력은 그대로이니 원..” 인성은 사부에게 속았다는 생각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투덜거렸다. “역시 사부는 사이비(?)가 틀림없어. 자기가 확실하게 단련시켜 준다고 해놓고서는..이게 뭐야 그대로잖아.” 인성은 여전히 새하얀 자신의 피부색과 여자같이 가는 팔을 보고는 투덜거렸다. “에휴..이렇게 떠들어보았자 소용없지..빨리 자기나 하자.” 인성은 그렇게 투덜거려 보았자 자신만 손해임을 깨닫고는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내일의 일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14화 NGC사에서.. “으하암!~잘 잤다.” 오늘은 2063년 8월 29일..NGC사에서 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을 초대한 날이다. “흐음..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 볼까?” 인성은 매우 상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그런 인성의 뒤로 보이는 방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쓰레기 더미들은 뭔지.. “흐음!~오늘도 방이 깨끗한 것이 정말 좋군.” 인성은 깨끗하다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싱글벙글 웃으며 거실로 나갔다. “으음..초대는 12시까지니까..집에서는 대충 11:30분에 나가면 되겠고..그럼 그 전까지 아침 밥 이나 먹고..경험치나 조금 더 해볼까?” 인성은 요리 시스템을 가동시켜서 오무라이스를 해먹고는 화장실로 들어갔다. “으흠..초대받은 자리에 지저분하게 하고 갈 수는 없지..오랜만에 목욕이나 해볼까?” 인성은 그러다가 저번 달에 병원을 가기위해 목욕한 거와 운동하고 난 뒤 샤워 한 것을 빼고는 자신이 그동안 씻은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으윽..내가 언제부터 위생관념이 이렇게 없어졌지?” 인성은 잠시 동안 괴로워하다가 옷을 다 벗고는 샤워기를 가동시켰다. “으음..미지근한 물로 틀어줘.” -알겠습니다.- 인성은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에 몸을 적셨다. 오랜만에 개운해지는 기분..인성은 앞으로 바쁘더라도 목욕을 자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잘 지켜질지는 모르겠지만.. “으음..정말 개운한걸..” 인성은 오랜만에 직접 피부로 전해지는 바람의 느낌에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창백해지는 얼굴.. “그..그럼 설마 그 동안은 때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인가?” 인성은 화장실에서 때를 밀 때 지우개처럼 밀려져 나오던 자신의 때를 생각하고는 눈을 감았다. 저절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 “아..앞으로는 자주 씻어야겠다.” 인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혼돈의 세상 <84회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감사합니다.^^ 글 올리는 노람을 느낀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아참..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세요~!> “으음..한 2시간 정도만 해볼까?” 지금시간은 오전 9시..인성은 헤드셋을 착용했다. 금새 들려오는 익숙한 음성..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마지막 멘트와 함께 환해지는 눈 앞..인성은 눈의 시력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으흠..오늘은 신청을 해볼까나?” 인성은 눈앞에 보이는 아덴 성 광장을 쳐다보고는 말했다. 어제 많은 유저들이 신청을 했는지..오늘 광장에 있는 유저들의 숫자는 어제에 비해서 무척이나 적어보였다. “으흠..사람들이 무척 많네..” 인성은 광장에 늘어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말했다. 광장에는 사람들이 4줄로 서있었는데 2줄은 무척이나 길었고 한 줄은 20명 정도의 사람들이 서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줄은 한명의 사람도 보이지가 않았다. “어? 어라? 왜 저쪽 줄은 1명도 사람이 없지?” 인성은 무척이나 의아해 하면서도 땡잡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이 한명도 없는 곳으로 갔다. “이봐! 지금 어디를 가시나?” “..?” 인성은 갑자기 자신 앞을 가로막은 2명의 남자를 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얼굴을 보니 태준보다도 미련하게 생긴 것이..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당신들..나를 알고 있나?” 오랜만에 나오는 차가운 말투..인성은 인상을 찡그리고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2명의 사내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하하..물론 우리들은 너를 잘 모르지..하지만 한 가지는 알고 있다. 건방지게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쪽으로 가려고 한다는 것을..” “그래그래..너 같은 녀석이 주제파악을 잘 해야지..건방지게 이 어르신들도 1시간이나 줄을 서 있는데 너 같은 놈이 건방지게 레벨 130이상의 신청 NPC에게 가려고 하냐?” 인성은 첫 번째 남자의 말에 인상을 찌푸리다가 두 번째 남자의 말에 찡그렸던 얼굴을 폈다. 이제야 이들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이유와 지금 자신이 가려고 하는 듀얼토너먼트 신청NPC앞이 왜 이렇게 한산했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봐..쓰레기들.” “뭐? 뭐라고? 가..감히 나에게 쓰레기라고?” “이..이 자식 죽고 싶나보구나.” 인성은 자신을 노려보는 두 명의 유저를 보고는 싸늘하게 말했다. “쓰레기들 너희들도 성 안에서는 곤란하겠지? 밖으로 나와라.” 인성은 성안에서 pk할 경우 곧바로 경비병NPC공격을 해오기 때문에 성 밖으로 나오라고 했다. “흐..흥 누..누가 그렇게 나오면 겁먹을 줄 아냐? 가..가자!” “괘..괜히 가..강한 척 하는 것 모를 줄 아냐? 빠..빨리 가자.” 두 유저는 인성의 싸늘한 말투와 갑자기 변한 분위기 왼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는지 잠시 말을 떨었지만 자신들의 숫자가 많다는 것이 생각났는지 인성을 따라나섰다. “이..이 자식 어디까지 가는 것이냐?” “지..지금 도망가려고 수작피우는 것이냐?” 어느 새 아덴 성 밖까지 나온 인성과 두 명의 유저..두 명의 유저는 인성이 성 밖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멈추지를 않자 인성에게 따지듯이 말했다. “닥치고 따라오시기나 하시지?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려고 하니까.” “이..이 건방진 자식.” “흥..어차피 죽을 목숨..조금 더 떠든다고 늘어나는 것도 아니니..마음대로 떠들어봐라.” 아직도 분위기파악을 못하는 유저 두 명..인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주위를 살피었다. ‘흠..저기가 좋겠군.’ 인성의 눈에 유저들이 없어 보이는 숲이 보였다. “따라와라. 쓰레기들..” 인성은 싸늘하게 말하고는 앞장서서 빠르게 걸었다. 그러자 인성을 놓칠세라 빠르게 따라오는 두 명의 유저.. “으흐흐..이곳이 네놈이 고른 무덤이냐?” “크흐흐..이번에 죽으면 7일 동안 접속불가능이니 듀얼토너먼트도 참가 못하겠지? 억울해서 어떻게 하실까? 크크크.” 인성이 숲에서 멈추자 두 명의 유저는 무기를 빼들고는 인성에게 다가왔다. “이봐..죽이기 전에 한 가지만 물어보지 도대체 왜 나한테 덤빈 것이지?” “으흐흐..건방진 녀석 죽이기 전이라고? 푸하하하..” “흥..우리야 말로 죽이기 전의 아량으로 가르쳐주지 네놈이 재수 없게 생겼기 때문이다. 흥! 비리비리하게 생긴 녀석이 꼴에 여자들은 제법 홀렸겠군.” 인성은 그 말을 끝내고는 자신에게 공격을 하려고 달려오는 두 유저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그래? 그런 이유라..그럼 죽엇!~” “으악!~” 단번에 앞장서서 달려오던 첫 번째 유저의 허리를 잘라버린 인성..두 번째 유저는 그 모습을 보고는 얼이 빠졌는지 멍하게 쳐다만 보고 있었다. “흥..싱겁군..그럼 이제 네놈의 차례인가?” 인성은 잔인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는 두 번째 유저에게 다가갔다. “으..아 제..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눈이 잘못되어서 랭커분을 몰라봤습니다. 제발 한번만..” 인성이 다가가자 정신을 차렸는지 비굴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는 사정을 했다. “미안한데..안 되겠는걸?” “그..그게 무슨? 제발 한번만 살려주세요.” 인성은 비굴하게 사정을 하는 두 번째 유저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리고는 말했다. 아까 그들이 해준 말을 그대로.. “네놈이 재수 없게 생겨서 살려줄 수 없다. 재수 없게 생긴 것이 그 동안 여자들에게 치근거리다가 뺨 좀 많이 얻어맞았겠는 걸?” “이..이익.” 인성의 말이 정곡을 찔렀는지 비굴하게 사정하던 두 번째 유저는 화를 참지 못하고 검으로 인성을 찔러왔다. “쉬~익!~” “서~걱!~” 당연한 결과지만 여유 있게 두 번째 유저의 검을 피하고는 뒤로 돌아가 가볍게 검을 내리친 인성..인성은 두 명의 유저를 처리하고 떨어진 아이템을 수거하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쩝..별 허졉들 때문에 시간낭비만 했네. 그래도 뭐..스트레스 풀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 “로그아웃..” 인성은 2시간(G.T4시간)이 지나자 로그아웃을 했다. 오늘 카오스 월드에서 한 일은 듀얼토너먼트 참가신청과 1시간 동안의 사냥 그리고 허졉 유저 2명의 청소 정도? “으음..점심을 먹고 나갈까? 아니지..초대까지 했는데 점심은 거기서 주겠지..” 인성은 거실로 나왔다. “컴퓨터 지금 현재 시간 말해봐.” -현재 시간은 2063년 8월 29일 11시 15분입니다.- “으음..15분이라..옷이나 갈아입을까?” 인성은 방으로 가서 하늘색 남방과 베이지 색 바지를 입었다. “쩝..이상한가? 뭐..그래도 입을 만한 옷이 있어야지..” 인성은 자신의 옷을 보고는 잠시 생각하다가 입고 갈 옷도 없는데 그냥 입고가기로 했다. 혼돈의 세상 <85회입니다. 그리고 제가 2번째 글을 썼습니다. 제목은 마스터 시프..장르는 퓨전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봐주세요^^ 재미있으면 코멘트 남겨주시고요.. 자세한 사항은 공지를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그럼 이만..재미있게 보세요!~> “으음..뛰어가면 땀이 날 것 같으니까..초대된 자리에서까지 땀 냄새를 풍길 수는 없지..그냥 C-1을 타고가자.” 인성은 집에서 나온 뒤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냥 C-1을 타고가기로 했다. C-1대기실에서 기다리자 잠시 후 인성 앞에 멈추어서는 C-1.. -목적지를 말씀해주십시오.- “으흠..21구역 5번지 NGC사 한국지점으로.” -알겠습니다.- 인성은 C-1이 출발하는 것을 느끼고는 창밖을 쳐다보았다. 자신의 부모님이 일하셨다는 NGC사 한국지점..비록 한국지점으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부모님께서 카오스 월드 제작에 열정을 다하던 곳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도착했습니다.- 10분 정도 걸려서 NGC사 한국지점에 도착했다. 원래 이곳은 NGC사 본사이었지 한국지점 같은 이름이 아니었다. 그런데 2061년 많은 세계국가들이 NGC사에 대해서 논의한 뒤 공평을 기하기 위해 본사라는 이름은 없애고 모두 지점이라는 이름을 넣어서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 “으흠..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인성은 사이버카드로 결제를 한 뒤 NGC사 정문에서 얼쩡거렸다. 메시지에는 12시까지 NGC사로 오라고 했지 정확히 어디로 오라는 말은 없었기 때문이다. “저기 오늘 초대받으신 분이신가요?” “네? 아..맞습니다.” 인성은 갑자기 옆에서 걸어오는 말에 약간 놀랐다. 대답을 하고는 옆을 돌아보니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자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후훗..저는 초대받으신 분들을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는 한가연이라고 합니다. 아..물론 평소에는 이벤트 관리부에서 일하고 있지만요.” ‘누가 물어봤나?’ 인성은 혼자서 수다를 떨고 있는 가연의 모습에 인상을 찌푸렸다. “저기 빨리 안내를 해주셨으면 하는데..” “아..죄..죄송합니다. 제가 말이 너무 많았네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연은 인성이 쏘아붙이듯이 말하자 무척이나 시무룩해져서 고개를 숙이고는 앞장서서 걸어갔다. “수근~수근~” “쑥덕쑥덕~” 인성은 NGC사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자신과 가연을 보면서 수군거리는 것이 아닌가? ‘왜? 다들 나를 쳐다보는 거지?’ 인성은 자신을 보면서 혀를 차는 사람들의 모습에 자신이 가연에게 나쁜 짓을 한거라고 오해하고 있다고 여겼다. “아..저기 한가연 씨? 아까는 제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네? 아..괜찮아요. 제가 너무 말이 많은 탓이지요. 뭐..” 인성의 사과에 가연은 무척이나 기분 좋은 얼굴을 하고는 다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가공할만한 가연의 수다에 인성은 괜히 사과를 했나하는 생각에 인상을 찌푸리다가 NGC사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것보다는 괜찮다는 생각에 참았다. 그렇게 인성이 가연의 수다를 참으며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모습 뒤로.. “쯧쯧..저 청년도 힘들겠군..가연이의 저 엄청난 수다를 들어주려면..” “그래..안 당해 본 사람은 정말 모르지..귀가 따가울 정도의 수다를..” 그렇게 인성을 동정하며 다시 자기 할 일을 하는 직원들..물론 이 소리를 인성이 들었다면 열심히 자신의 옆에서 수다를 떨고 있는 가연의 입에 자물쇠를 채울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인성 씨~바로 이곳입니다.” ‘으음..돈 좀 썼겠군..’ 인성은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화려한 파티장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100평은 넘어 보이는 커다란 크기의 파티장..그곳에는 온갖 음식이 차려있었고..이미 도착한 10명 정도의 사람이 있었다. “으흠..그런데 아직 10명밖에 안 왔네요? 벌써 12가 된 것 같은데..”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인성씨?” 인성은 오히려 자신에게 물어오는 가연의 말에 당황해하면서 말했다. “아..아니 그게 랭킹 50위까지의 유저들을 초대한다고 했으니..당연히 50명의 사람이 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네~에? 호홋..인성씨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아시아 서버 랭킹 50위내의 유저들이 다 이곳으로 모이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만 이곳으로 오는 것이죠.” 인성은 그것도 모르냐는 듯이 비웃으며 말하는 가연의 말투를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지금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신의 행동은 쑈를 한 것이다. “그..그럼 설마? 블러드도 안온 것인가요?” “네? 호홋..당연하죠. 블러드 씨는 인도사람으로 알려졌으니..NGC사 인도지부로 갔겠죠.” 쿠~웅..그때 인성은 자신의 머리위에 커다란 바위가 떨어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블러드가 오지 않는다니.. “아..이런..늦었는데 지금 뭐하고 있었는지..인성 씨 빨리 들어가세요. 벌써 12시가 되었네요.” “아..? 아..네.” 인성은 다급히 말하며 자신을 앞뒤로 흔들어 대는 가연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고는 파티장 안으로 들어갔다. 블러드가 없어도 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이왕 온 김에 본전은 뽑아야 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크~윽..오늘 이곳 음식 내가 다 거덜 낸다.’ 인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파티장 안을 두리번거리며 안에 준비된 의자로 걸어갔다. “칫!~꼭 저렇게 주제파악 못하고 늦는 녀석이 하나씩 있다니까..” “..!”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인상을 썼다. 지금 이 말은 분명히 자신을 향해서 하는 말 같았기에.. “어이구~어이구~벌써 사람들 다 왔는데 파티장 앞에서 버티고 서있던 그 매너는 뭐였을까? 늦게 왔으면 빨리 쳐 들어와서 앉지는 않고?” “기원씨..적당히 해둬요. 이러다가 시간만 더 지나가지.” 인성의 눈에 자신을 향해서 짓거린 자기 또래의 남자와 옆에 앉은 여자가 보였다. 남자는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것으로 보였고 자신과 비슷한 키에 약간 위험한 분위기가 풍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여자는 금색으로 염색한 머리카락에 160cm정도 되어 보이는 키..그리고 무척이나 도발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는 미인이었다. “흥..쓰레기들.” 인성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욕설을 내뱉는 그들의 모습에 상대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뭐? 너 지금 뭐라고 했냐?” 기원이라고 불린 사내는 인성의 말에 무척이나 화가 났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자 두 사람을 향해 집중되는 주위의 시선.. “휘~익!~남자답게 한판 떠라!~” “찌릿!~” “죄..죄송합니다.” 길 때와 끼면 안 되는 때를 구별 못한 한 남자가 조용히 구석에 가서 고개를 숙이고 있고 인성과 기원의 대치는 계속되었다. “흥..너는 누구냐? 나는 검사랭킹 3위의 다크 소드라고 한다.” 기원은 무척이나 자신에 차있는 얼굴을 하면서 말했다. 확실히 검사랭킹 3위의 다크 소드라면 레벨로는 한국유저들 중에서 최고였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뭐? 뭣?” 기원은 자신의 캐릭터에 무척이나 자신을 가지고 있었던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한 인성의 태도에 인상을 찌푸렸다. “네 녀석의 캐릭터가 그렇게 잘랐다는 소리냐? 네놈 캐릭터 따위는 5분도 안 걸린다.” “뭐? 뭣? 이..이자식이 지금 죽으려고..” “그건 너겠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인성과 기원 지금의 분위기는 금방이라도 싸움이 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지금 뭐하는 것인가?” 그 때 파티장 입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그 목소리로 인해서 인성과 기원의 대치는 깨졌다. “뚜벅~뚜벅~” 고요한 파티장 안에 울리는 구두소리..그 주인공은 무척이나 고지식해 보이는 40대 남자와 30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였다. “으흠..그만하고 자리에 앉게..” 묵직하고도 거부하면 안댈 것 같은 음성이었다. 결국 인성과 기원은 서로를 한번씩 노려보다가 자리에 앉았다. “으흠..으흠..” 모두가 자리에 앉자 2명의 남자는 천천히 걸어가서 파티장 가장 앞에 섰다.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네.” 40대로 보이는 남자가 가장 앞에 자리를 잡고 마이크를 들었다. 그러자 인성을 포함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크흠..일단 전원 참석을 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네. 나는 NGC사 한국지점의 이벤트 관리부의 팀장 김도승이라고 하네..오늘은 차려놓은 음식들을 들면서 편하게 보내고 가기를 바라겠네..” “...” 그렇게 짧은 말을 하고는 파티장을 빠져나가는 이벤트 관리부의 팀장 김도승..이곳에 모여 있는 사람전부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저렇게 짧은 말을 하려고 이곳에 불렀다는 말인가.. 혼돈의 세상 <86회입니다. 많은 코멘트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쓸 힘이 난다는..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고요. 투표 참가하신 분들이 80분을 넘어서 기분 좋다는^^그리고 퓨전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제2번째 글인 마스터 시프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아직 1회 밖에 안올려서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카오스 월드를 주로 쓰고 마스터 시프는 간간히 쓸 예정이라서요..자세한 내용은 공지사항을 보세요!~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아..죄송합니다. 팀장님이 요즘 듀얼토너먼트 때문에 너무 바쁘시거든요. 제가 대신 진행을 하겠습니다.” 팀장 김도승의 옆에 서있던 30대 사내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다. 그 사내의 말에 모두의 시선은 다시 집중되었다. “흠흠..일단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이벤트 관리부의 부팀장 이도강이라고 합니다.” ‘서..설마 이번에도 이름만 소개하고 나가는 것은 아니겠지?’ 인성은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다행히 부팀장이 곧바로 나가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흠흠..그럼 저희들이 여러분들을 초대한 이유를 말하겠습니다.”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듯이 엄숙하게 말하는 부팀장의 모습에 모두는 이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올 것을 예감했다. “저희들이 여러분을 초대한 것은..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일단 저희들은 회사입니다. 회사라는 모름지기 최대의 이익을 창출해 내야 되지요..그래서 여러분들께서는 듀얼토너먼트 예선을 치룰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꿀꺽!” “그..그게 무슨?” 여기저기서 침 삼키는 소리와 당황한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그런 사람들의 반응을 보자 부팀장 이도강은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혹시 모르는 랭커 유저들의 탈락은 저희회사로서는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 레벨 랭커 유저들이 많이 살아남아서 경기를 치러주셔야 멋진 경기가 많이 나오는 법..멋진 경기가 나올수록 카오스 월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만 가겠죠..” 인성은 자세하게 말하는 부팀장에 말에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해가 되자마자 구역질이 났다. ‘아버지는..그리고 어머니는 너희들이 돈벌이나 하라고 이 게임을 만든 것이 아니야.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재미를..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게..그러기 위해 이 게임을 만든 거야.’ 인성은 그렇게 부팀장의 말을 들으면서 점점 냉막한 표정이 되어갔다. 하지만 아무도 인성의 그런 모습을 눈치 채지 못한 채로 이야기는 계속 되어갔다. “아..그리고 예전이 끝나면 64강전이 되겠지요. 물론 랭커 유저 분들 50명과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유저 14명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으흠..그렇게 되면 마찬가지 아닌가? 64강전부터 강한 유저끼리 붙게 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 “아..그것은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런 일은 대진표를 약간 조작하면 간단한 일입니다. 물론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서도 랭킹이 낮으신 분들은 64강과 32강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만..그 분들께는 응분의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이도강 부팀장의 설명이 끝나자 파티장 내부는 고요해졌다. 침묵에 휩싸인 파티장 내부..그곳에서 인성은 조용히 주먹을 쥐었다. “으흠..아주 마음에 드는 생각인 걸? 당신의 말 그대로라면 검사랭킹 3위인 나 다크소드님께서는 8강안에는 들겠군..” “아..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안심했다는 듯이 말하는 기원과 도강..인성은 그 모습을 보며 욕이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흥..더러운 자식들 너희들 뜻대로 될 것 같으냐?’ 파티장은 그렇게 만족을 표하면서 웃고 있는 사람들과 조용히 주먹을 쥐고는 이를 갈고 있는 인성의 모습을 만들어냈다. 그날 저녁.. “흥..예선은 참가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 예선은 5일 동안 진행이 되니까 그 동안 나는 사냥을 해야 되겠군.” 인성은 오늘 파티장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부모님을 만드신 게임을 단순히 돈벌이로 생각하는 부팀장..그리고 오히려 좋아하면서 만족을 표했던 유저들..인성은 그들의 뜻대로 나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접속이다. 내가 꼭..너희들을 가만두지 않겠다.” 인성은 주먹을 꽉 쥐고는 헤드셋을 착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접속..그렇게 인성의 이번 듀얼토너먼트의 목표는 조용히 바뀌어가고 있었다. 15. 듀얼토너먼트 “죽엇!~부팀장 자식!~” “크워억!~” “죽엇!~기원 자식!~” “꾸워어!~” 오늘도 들리는 몬스터들의 신음성..인성의 플래티넘 스피어는 몬스터들의 몸 여기저기를 뚫어가며 인성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있었다. “아우!~..지금 생각해도 열 받네. 으으으 그놈의 자식들.” 인성은 4일 전의 일을 생각하고는 분노에 불타올랐다. “쿠워!~” “시끄러 이자식!~” “퍼억!~” 인성이 4일 전의 일을 생각하며 짜증을 불태우고 있을 때 뒤에서 몰래 접근한 오우거가 공격해왔지만 인성의 플래티넘 스피어에 의해 머리가 수박처럼 터져나갔다. “으으으..어떻게 복수를 해야 복수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인성은 내일부터 있을 듀얼토너먼트에서 다크소드(기원)와 부팀장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물론 다크소드에게 복수를 하는 방법은 무척이나 쉬웠다. 그냥 이기면 되는 것이다. 그것도 간단하게..그것만으로도 자신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다크소드는 엄청난 치욕감을 느낄 것이다. “으음..하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부팀장에게 복수 할 방법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말이지..” 인성은 그렇게 한참을 고민을 하면서 가끔씩 뒤에서 기습을 가해오는 오우거의 머리를 뚫어주었다. “칫..어쩔 수 없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으면..일단 한 마리라도 잡는 수밖에..부팀장은 다음에 복수하기로 하고 다크소드부터 복수해주지..크크크” 인성은 음침한 어둠의 오러를 온몸에서 내뿜으며 괴기스러운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 웃음소리로 인해 침묵의 숲의 몬스터 일동은 자신들을 살육했던 인간이 미치기까지 했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퍼~엉!~퍼~엉!~” “카오스 월드의 유저 여러분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저희는 이번 사회를 맞게 된 장우성.” “김희진 입니다!~” “와~아!~” ‘저 녀석들은 안 끼는 곳 없이 다 끼는군.’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며 선수 대기실에서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이곳은 카오스 월드 유일의 제국인 카마트 제국의 수도 카트의 중앙광장..지금 이곳에는 듀얼토너먼트 예선전을 치르는 5일 사이에 거대한 콜로세움이 들어섰다. 콜로세움을 안을 꽉 채우며 환호하고 있는 유저들..인성은 그 엄청난 유저들의 숫자에 감탄을 표했다. “흠흠..지금 이곳 콜로세움에는 약 500백만 명의 유저들이 입장해 계십니다. 물론 입장하지 못한 유저들께서는 TV의 카오스 월드 정규 채널에서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꺄아악!~블러드님!~” “희..희진아 좀 조용히..? 어라?” “우성오빠 뭔 소리예요. 저는 가만히 있는데.” “그..그럼 이 소리는?” 우성은 당황해 하면서 연신 블러드라는 소리가 튀어나오는 콜로세움 오른쪽 상단 부를 쳐다보았다. -절세무적블러드-, -카리스마블러드- “...” 그곳에는 여러 가지 플렌 카드가 걸려있었다. 저런 것까지 제작을 하다니..정말 대단한 팬들이었다. “흠흠..그..그럼 카오스 월드 제1회 듀얼토너먼트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와아!~” “와아!~” “퍼엉!~퍼엉!~”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색깔들의 불꽃들..그리고 콜로세움을 진동시키는 엄청난 크기의 함성..바로 이 시간..듀얼토너먼트는 시작되었다. 혼돈의 세상 <87회입니다. 벌써 9시가 넘었군요. 착한 어린이는 잘 시간이라는 ㅡㅡ;; 허헛;; 쓸데없는 소리를 했나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코멘트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의 100명이 다되어 간다는..100명이 목표거든요 ㅎㅎ;; 그럼 모두 얼마남지 않은 오늘 잘 보내시고..내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봐요..아참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는 건데..11월 6일은 제 생일입니다. 이번주 토요일이지요. 후훗..+_+ 과연 제 생일날 어떤 코멘트를 남겨주실지..정말 기대됩니다.(왼지 업드려 절받기 같은데;;)> “휴~우..벌써 23번째 경기인가?” 인성은 무척이나 지루해 보이는 경기에 흥미를 잃었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랭킹 50위 안에 드는 유저라서 대단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1차 전직 유저 5명을 상대로도 이긴 인성의 눈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다. 지금까지 중에서 봐줄만한 경기라고 해봐야 다크소드의 경기 뿐 이랄까? “와~아아!~” “정말 대단하군요. 오러 블레이드 몇 번을 봐도 굉장한 스킬입니다. 이번 경기는 라이언님의 승리가 되겠습니다.” 또 한번의 승자와 패자가 갈렸는지..경기장 안은 환호소리로 가득했다. 인성의 순서는 30번째 경기..아직 7번이나 남은 것이다. “휴..지루하군.” 인성은 인상을 찌푸리고는 대기실 안을 둘러보았다. 대기실안에 블러드가 있었으면 인성이 이렇게 따분하지도 않았겠지만 전체랭킹 1위부터 3위까지의 유저에게는 개인 대기실을 주었다고 한다. “네~다음 경기는 여러분들께서 많이 기다리셨던 전체랭킹 3위에 빛나는 팰러딘 라일님과 검사랭킹 2위 전체랭킹 10위이신 소드마스터 카엘님의 대결입니다.” ‘흐음..이번경기는 볼만하겠군.’ 인성은 전체랭킹 3위인 팰러딘 라일과 전체랭킹 10위인 소드마스터 카엘의 대결이라는 소리에 흥미가 일었다. 물론 흥미가 있는 사람은 인성 뿐 만이 아닐 것이다. 이번대결은 고위 랭킹 유저들의 대결이라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으흠..드디어 혼합 클래스 유저와 단일 클래스 유저와의 대결인가? 레벨이 혼합 클래스 유저가 10가까이 높으니..이번에야 말로 단일 클래스와 혼합 클래스의 우열을 점칠 수 있겠군.” 인성은 자신의 생각 그대로 들려오는 소리에 옆을 돌아보았다. 어느 새 자신의 옆에는 한명의 유저가 앉아있었다. 그는 인성이 돌아보자 반갑다는 듯이 웃었다. “하하..혼자서 있기에 말 좀 걸어봤네. 나도 혼자라서 심심했거든.” 그는 넉살좋게 웃었다. 물론 그의 미소를 본 인성은 더욱 싸늘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흥..누가 말을 걸어달라고 했나?” “아..아니 그게..뭐 말하자면 그렇다는 거지..” 그는 인성의 차가운 말에 당황을 했는지 말끝을 흐리며 대답했다. “아..저기 경기가 시작하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좋은 기회라 생각했는지 그 남자는 손가락으로 경기장을 가리켰다. 물론 더 이상 모르는 사람과 말하고 싶지 않은 인성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카엘!~카엘!~카엘!~” “라일!~라일!~라일!~” 두 명의 유저가 경기장 안으로 올라오자 관람석에 이어지는 열띤 응원.. “흐음..과연 이름 있는 유저들답게 응원소리가 대단하군.” 인성은 옆에서 아까 그 남자가 다시 말을 하자 그냥 무시했다. 친구들은 세희 일행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인연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으흠..정말 응원이 대단하군요. 저도 카오스 월드를 즐기는 한명의 유저로써 이번 경기 매우 기대가 된답니다. 그럼 준비는 다 되셨나요?” “칫..우성오빠 혼자 다 해먹고..” 우성은 자신이 진행을 다하자 옆에 있는 희진이 삐진 듯했지만 무시하고는 진행을 했다. “준비되었습니다.” 인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예의 있게 말하는 유저를 바라보았다. 30대 정도 되어 보이는..마치 옆집 아저씨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얼굴에 짖은 흑발을 가지고 있는 남자..그의 이름은 전체랭킹 10위..검사랭킹 2위의 소드마스터 카엘..그 이름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블러드를 제외한 최강의 검사..그게 바로 카엘 이었다. “그럼..라일님도 준비되셨습니까?” “빨리 시작이나 하시오.” 팰러딘 라일..그는 금발의 머리카락에 고집스러워 보이는 얼굴을 가진 40대의 남자였다. 단일 클래스를 택하지 않고 혼합 클래스를 택한 인물이었다. 거기에다가 아시아 서버에서 보기 힘든 팰러딘이라는 혼합 클래스를 택한 인물이었다. “그럼..경기 시작하겠습니다!~” “와~아아!~” 사회자의 경기 시작을 알리는 소리..그에 뒤이어 울리는 엄청난 함성소리..그렇게 함성은 몇 초간 콜로세움 경기장 안을 휘감다가 사라졌다. 침묵이 흐르는 콜로세움 안..경기장 위의 카엘과 라일은..양쪽 끝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저벅저벅!~” “스~윽..” 경기장 양쪽 끝에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카엘과 대담하게 한걸음씩 걸어오는 라일..둘은 슬슬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럼..가겠습니다.” “오게나..” 서로마주보고 말하는 카엘과 라일..둘 사이는 무거운 공기가 흘렀다. 이 순간만큼은 조용해지는 경기장..그것은 곳 이어질 태풍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하압!~” “채앵!~” 먼저 공격을 시작한 쪽은 카엘 이었다. 한순간 있었던 자리에서 사라진 카엘..그는 라일의 위에 나타나서 강력하게 검을 내리쳤다. 그러자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검을 가져다대어 막아내는 라일..그리고 이어지는 라일의 베기..공중에 떠 있던 카엘은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는 너무도 부드럽게 라일의 검을 흘렸다. “제법이군..” “아직 멀었습니다.” 한번씩의 공격을 주고받은 두 유저..처음 공격으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해보기라도 한 듯 그들 사이의 긴장은 더 해져만 갔다. 팽팽하게 당겨진 실처럼..무척이나 위태로워 보이는 상태..그 상태는 깬 것은 카엘 쪽이었다. “오러 소드” “우웅!~” 약하게 떨리는 카엘의 검..스킬을 발동시키는 카엘을 보는 라일의 눈에 긴장의 빛이 흘렀다. “진지하게 오겠다. 이건가? 그럼 나도 진지하게 임해주지..” 라일은 오러 소드를 검에 씌우고 달려오는 카엘의 모습에 스킬을 사용하려고 했다. “하압!~검풍!~” “쒜에엑!~” “허? 허억?” 갑자기 날려진 검풍..라일은 카엘이 스킬을 사용할 시간도 주지 않고 공격할지 몰랐는지 당황해 하면서 자신을 노리고 매섭게 쏘아진 검풍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까가강!~” “크윽..”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뒷걸음질치는 라일..카엘은 기회를 잡았다 싶었는지 더욱 빠르게 달려왔다. “하압!~트리플 어택!~” 3방향으로 나뉘어져서 날카롭게 쏘아져오는 검들..라일은 카엘의 공격에 처음에 당황함은 이미 사라졌는지 침착하게 대응해 나갔다. “세인트 실드.” “까강!~” “칫..” 카엘은 무척 아쉽다는 표정을 하고 뒤로 물러섰다. 보통의 마법사의 실드와는 다르게 보이는 세인트 실드..성직자 계통의 직업과 몽크, 팰러딘 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성스러운 보호막이었다. “..내가 방심한 것 같군..하지만 더 이상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자기가 당했다는 것에 대해서 무척이나 화가 났는지 표정을 굳히고는 세인트 실드를 해제하고는 캐스팅을 하는 라일.. “나에게 성스러운 힘을..세인트 파워..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성스러운 힘..세인트 아머. 성스러운 힘이여 내 무기에 깃들어라 스트라이킹.” 성직자 계열과 팰러딘들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보조마법..잠시 동안 여러 가지 보조마법을 잔뜩 건 라일은 여유 있는 표정으로 검을 들어올렸다. “아까처럼 쉽게 생각했다가는..큰 코 다칠 걸세.” 검을 앞세우고 천천히 걸어오는 라일.. “확실히 그렇군요. 하지만..저도 지금까지 보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신다면..섭섭하군요. 오러..블레이드.” “우~우우우웅!~” 진한 진동음..그것은 마치 검이 울고 있는 듯했다. 천천히 카엘의 검을 휘감고 있는 짙은 청색 빛 오러..그것은 보기와는 다르게 파괴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오러 블레이드인가..확실히 그 기술이라면 나를 상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라일은 만족의 미소를 짓고는 남겨두었던 스킬을 사용했다. “세인트 오러 소드.” “우~웅!~” 어느 새 라일의 검 표면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하얀색..순백의 오러..그것은 팰러딘과 몽크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세인트 오러였다. “오러 블레이드를 상대하려고 남겨두었던 건데..벌써 사용하게 되었다니..자네도 성질이 무척 급하구먼..” “하하..그것은 라일님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만..” 카엘과 라일은 서로의 검을 각자에 힘에 맞기고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갑자기 이어지는 검격음.. “파지직!~” 카엘과 라일의 검이 충돌할 때마다 신성력과 마력의 반발인지..엄청난 스파크를 튕겨내었다. “이얍!~” “어림없네.” “콰앙~!” “지직!~지지직!~” 빠른 속도로 라일의 하단을 노리는 카엘의 검..하지만 라일은 노련하게 검을 세워서 카엘의 검을 막아냈다. 이어지는 숨 막히는 공방전..콜로세움 안의 모두는 숨을 멈추고 이 싸움을 지켜보았다. “허~억..허~억..정말 대단..하시군요.” 에너지와 마력이 많이 소비되었는지 카엘은 천천히 숨을 내쉬며 말했다. “허~억..그것은..내가 할..말이네.” 마찬가지로 무척 힘겨워 보이는 표정으로 서있는 라일.. “그래도 승부는..내야겠지요?” 어느 새 숨을 골랐는지. 다시 검을 들어올리는 카엘..그 모습에 라일도 잠깐의 휴식을 멈추고는 검을 들었다. 어느 새 사라진 오러 블레이드와 세인트 오러 소드.. 혼돈의 세상 <88회 입니다. 오늘은 과외날이라서..시간이 없군요. 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좋은 하루되시구요. 아참..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 주세요!~ 100명 넘고 싶어요 ㅜㅜ> “휴우..마력이 남아나지 않는군요.” “후훗..그래도 손해는 내 쪽이 더 크지 않았는가..아무리 보조마법을 많이 걸고 세인트 오러 소드 까지 사용했지만 확실히 오러 블레이드에게는 역부족이더군..덕분에 에너지가 너무 많이 떨어졌어..하지만 내가 질 거라는 생각은 버리게..” 자조적으로 웃으면서 말하는 라일..하지만 그의 투지는 꺼지지 않았다. “그럼..다시 가겠습니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빠르게 달려가는 카엘..에너지와 마력이 많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움직임은 여전히 빨랐다. “하압!~” “채앵!~” 다시 맞붙는 검과 검..카엘과 라일은 한 치의 밀림도 없었다. “파이널 플래쉬!~” “세인트 크로스!~” 스킬명과 함께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오러와 세인트 오러.. “콰~아앙!~” “크윽!~” “커억!~” 당연하다는 듯이 이어지는 두 번의 신음소리..카엘과 라일은 둘 다 충격을 받은 얼굴로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물러나면 지기라도 하듯 동시에 달려오는 카엘과 라일..둘은 스킬을 사용할 시간도 없다는 듯이 빠른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까강!~” “채앵!~” 날카롭게 상대방을 노리는 검과 검..하지만 검들은 상대방의 육체를 유린하는 기쁨을 느끼지 못했다. “이야압!~” 지쳤다는 것을 감추기라도 하듯 카엘은 커다란 기합소리와 함께 라일의 어깨를 노렸다. 매섭게 휘둘러지는 카엘의 검..라일은 카엘의 검을 옆으로 피해낸 뒤 복수하듯이 카엘의 어깨로 검을 휘둘렀다. 당연하다는 듯이 피하는 카엘..그렇게 약간은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걱!~” “크윽..” 검으로 무언가를 베어 넘기는 섬 듯한 소리..약간의 고통을 느낀 라일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하압!~”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연신 검을 휘둘러대는 카엘..라일은 그런 카엘의 검을 상대로 힘겹게 버티고 있었다. 한 검..한 검..모두 급소를 노리면서 공격해오는 카엘의 검.. “크윽..세인트 실드!~” “까강!~” “허억..허억..” 힘겹게 휘두르던 검이 반구형의 보호막에 막히자 힘이 빠졌는지 카엘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이게..마지막일 걸세..” 어느 새 세인트 실드를 해제했는지 라일은 두 손으로 검을 잡고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지쳐있던 카엘도 라일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긴장된 모습으로 검을 잡았다. “휴~우..” 심호흡을 하면서 카엘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라일..곧 라일의 몸에서 하얀색의 빛이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라일의 모습을 본 카엘도 마찬가지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우~우우웅!~” 라일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세인트 오러..그 힘은 서서히 그의 검으로 집중이 되었다. 그리고 그 힘이 절정에 다 달았을 때.. “세인트 레볼루션!~” “파이널 블레이드!~” “콰~아앙!~” 엄청난 힘과 힘의 대결..라일의 세인트 레볼루션과 카엘의 파이널 블레이드는 접촉하는 순간 엄청난 빛을 주위에 뿌렸다. “커~어억!~” “크억!~” 엄청난 폭음 뒤에..둘은 신음성을 흘리며 경기장을 뒹굴었다. 침묵에 휩싸인 콜로세움..그리고 경기장 위에 남아있는 두 사람의 격돌의 흔적..사람들은 경악했다. 둘이 격돌했던 자리에는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가 생겨있기 때문이었다. “어엇? 저기 봐!~” 침묵이 감도는 콜로세움 내에서 관람석에 있던 한명의 유저가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쳤다. 평소라면 주위의 있는 사람들의 째림을 당하며 조용히 사라지겠지만 이번만큼은 예외였다. 카엘이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엘과는 달리 라일은 아직도 경기장 바닥에 쓰러진 채였다. “허~억..허~억..” 카엘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쓰러진 라일을 향해서..그런 카엘의 모습에 다시 침묵에 휩싸이는 콜로세움..모두의 감각은 카엘과 라일에게 집중되었다. “크으..” 쓰러져 있던 라일도 정신을 차렸는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라일은 일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어느 새 라일의 앞까지 도착한 카엘.. “크~으..정말 대단하군. 그래..내가졌다.” “...” 조용하게 마지막 말을 내뱉은 뒤 죽었는지..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라일의 신체..그렇게 경기장 위에는 카엘 만 남게 되었다. “꿀꺽!~” 조용해진 콜로세움 안..모두는 그렇게 카엘을 바라보았다. “이..이번 경기의 승자는 카엘..바로 소드마스터 카엘님입니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울리는 사회자의 음성..그것이 시작이었다. “우와!~” “꺄아악!~카엘!~” “카엘!~카엘!~” “카엘 네가 최고다!~” 콜로세움을 가득 채우는 관중들의 환호..관중들의 환호를 받고서야 카엘은 자신이 이겼다는 것을 느꼈는지.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천천히 경기장 아래로 내려갔다. 카엘이 경기장을 내려가고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엄청난 관중들의 환호소리.. ‘유니크 스킬인가..뭐 그것도 좋겠지.’ 전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는 카오스 월드..콜로세움 안..그곳에는 환호하는 관중들과 경기장을 내려가는 카엘을 날카로운 눈으로 노려보고 있는 인성이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인가?” 인성은 장비를 점검하고는 선수 대기실을 나섰다. 대기실을 나서자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빛들..인성은 그렇게 한걸음씩 경기장으로 다가갔다. “네~에..다음 경기는 30번째 경기입니다. 전체랭킹 50위의 아크님과 전체랭킹 4위의 마법검사 로크님의 대결입니다!~” “우와아!~” “로크!~로크!~로크!~” “아크!~아크!~아크!~” 우성의 대결 자 설명이 있고나자 콜로세움 안은 또다시 뜨거운 열기로 휩싸였다. 유저들은 지금 흥분하고 있는 것이다. 꿈에서나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스킬과 마법..그것이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서 펼쳐진다. 혼돈의 세상 <89회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코멘트 감사하고요..그리고 오늘은 생일파티를 해야되서.. 다음회를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시끄럽군.’ 인성은 귓속이 멍멍 할 정도로 울려대는 유저들의 환호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렇게 인성이 경기장 위로 올라왔다. “네..그럼 두 분 준비되셨나요?” 인성은 우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맞은편에 있는 상대편을 응시했다. 빨간색의 보석과도 같은 머리카락 그리고 선이 굵은 남자다운 얼굴..상대편도 인성을 마주 응시하고 있었다. “아..저..저기 준비가 되셨나요?” 인성은 고개를 끄덕임으로써 대답을 대신했다. 인성의 모습이 건방져 보였는지 우성은 얼굴을 잠시 찡그렸지만 곧 프로의 솜씨로 표정관리를 하고는 로크를 쳐다보았다. “준비되었소..” 묵직한 저음의 목소리..생김새와 걸맞게 무척이나 뚜렷한 목소리였다. ‘강해보이는 군..’ 인성은 자신의 상대인 로크를 보고 느꼈다. 180cm를 훌쩍 뛰어넘는 장신의 키에..붉은색 머리카락..것 모습만 보아도 인성에게 왼지 모를 위압감을 느끼게 했다. “그럼..경기 스타트.” “...” 이번 경기는 전 경기들과는 달리 시작 때의 함성이 울리지 않았다. 무척이나 냉막해 보이는 인성의 모습과..당장이라도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의 로크 그들의 모습은 관중들로 하여금 침묵을 자아냈다. “덤벼라..” 마치 양보한다는 듯한 로크의 말에 인성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아니나 다를까 인성은 로크의 말에 무척이나 기분이 상했다. 지금 누가 누구에게 양보를 한다는 말인가.. “네가 덤벼라..” “흥..주제파악을 못하는군.” 인성의 싸늘한 한마디에 로크도지지 않고 대답했다. “지금 덤비지 않으면..너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 인성은 차갑게 말하고는 전신에 힘을 주며 몸을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흥..건방진 놈..원한다면 죽여주마.” 로크는 잔뜩 화가 난 듯..허리춤에 달려있는 검 집에서 검을 빼들었다. “파이어 블레이드!~” “화르르륵!~” “마..마법검.” 순백의 검신이 붉은색의 불꽃으로 휩싸이는 모습..그 모습은 인성이 보기에도 무척이나 멋있어보였다. 관중석에서 저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인성도 이해가 갔다. “마법검이라..그래 확실히 강한 스킬이기는 하지..하지만 그래보았자 힘든 길을 피하기 위해 혼합 클래스를 선택한 도망자들의 스킬일 뿐..” “이익..건방진 자식.” 인성이 도발하듯 말하자 로크는 얼굴을 붉히고는 검을 휘둘러왔다. “오러 소드!~” “화르륵!~” “크윽..” 맞부딪친 검과 검..이번 격돌의 승자는 로크였다. 인성의 검을 타고 휘감겨 오는 불꽃..인성은 불꽃의 뜨거운 열기에 뒤로 한걸음 물러나서 검을 털었다. 하지만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불꽃..인성은 검과 고개를 땅바닥으로 향했다. “크흐흐..겨우 그 정도 가지고 허둥대는 네놈이 나의 기술을 패배자의 기술이라고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로크는 무척이나 통쾌하다는 듯이 얼굴가득 미소를 머금으며 천천히 인성을 향해 걸어왔다. 순식간에 좁혀지는 거리..로크는 인성의 앞까지 다가와서 천천히 머리위로 검을 들어올렸다. “흐흐..시시했다 애송이 이걸로 끝이닷!~” 빠르고도 강하게 검을 내려치는 로크의 일격..모두의 눈에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성이 막을 수 없는 일격으로 보였다. “콰아앙!~” “크흐흐 끝났..?” “서걱!~” “크아아아!~” 로크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분명히 무력해진 모습으로 축 처져있던 아크가 아니었던가? 하지만 자신의 일격은 아크가 서있던 경기장 바닥을 내리쳤고 아크는 어느 새 자신의 뒤로 돌아가 자신의 왼팔을 날려버렸다. 비록 게임 내에서는 현실의 고통에 10분의 1밖에 받지 않는다고 하지만..팔이 잘려나간 만큼..느껴지는 고통은 장난이 아니었다. “첫째..상대가 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방심하지 않는다.” 인성은 고통에 신음하며 뒷걸음질 치고 있는 로크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둘째..상대와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이어지는 인성의 싸늘한 말들..로크는 이제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검을 들어올리고는 인성을 향해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돌렸다. “크아아!~나를..나를 이 모양으로 만들다니 죽엇!~” “셋째..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는 덤비지 않는다.” “서걱!~” “툭..” 섬 듯한 절단 음과 바닥에 무엇인가가 떨어지는 작은 소음..인성은 바닥에 고개를 대고 있는 로크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이미 늦었지만..이것이 오래 사는 방법이다.” 인성은 그렇게 말을 한 뒤 경기장에 로크의 시체를 남겨둔 채 등을 돌렸다. “아..아크님이 스..승리하셨습니다.” 더듬거리듯이 이어지는 사회자의 승리선언 하지만 관중들은 얼어붙어 있었다. 무척이나 잔인한 장면을 목격한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이해 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무리 혼합 클래스와 단일 클래스의 차이라도 20레벨 차이를 보이는 아크가 로크를 이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너무나 쉽게..하지만 인성은 관중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건..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천천히 선수대기실로 걸어갈 뿐이었다. “이야!~정말 대단하네.” 선수대기실에 도착한 인성에게 라일과 카엘의 대결 때부터 옆에서 수다를 떨었던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무척이나 감탄했다는 듯한 말투..인성은 무표정하게 그 사내를 노려보았다. “에이..칭찬하는 건데..그렇게 무섭게 쳐다볼 필요는 없잖아.” 그 남자는 미소를 지으면서 인성에게 말했지만 인성은 그 남자의 말을 간단히 무시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선수대기실에 남아있는 유저들이 쳐다보는 시선이 등 뒤로 느껴졌다. 그들은 모두 의문에 차있을 것이다. 전체랭킹 50위의 유저가 전체랭킹 4위의 유저를 이기다니..그것도 그렇게 간단하게..이것은 결코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귀찮군.’ 하지만 인성으로서는 단지 그런 시선이 귀찮을 뿐이었다. 세희 일행과 같이 있을 때는 편하고 즐겁지만..이렇게 모르는 타인과 함께 있을 때는 언제나 힘이 들고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에 진저리가 쳐진다. 저들은 항상 자신의 이득만 생각한다. 이번에도 자신이 전체랭킹 4위를 이길 수 있었던 비결 같은 것을 얻기 위해..저렇게 쳐다보는 것이다. 이럴 때면 더욱더 안식처가 필요함을 느낀다. 항상 고독해 있는 자신..세희 일행은 인성에게 일종의 안식처라고 할 수 있었다. “이봐..이렇게 혼자 떠들고 있으려니 입이 아프네. 우리 통명성이나 할까?” “...” 인성은 자신의 옆에서 끊임없이 떠들어 대는 사내에게 질려버렸다.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뻔뻔할 수 있을까..그만큼 무시를 했으면 그만둬야 되는 것이 아닌가..하지만 자신의 옆에 있는 남자는 포기라는 단어를 모르는 듯 했다. “하하..내 이름은..” “31번째 경기 선수들은 경기장 위로 올라와주십시오.” “아앗? 벌써 내 차례네. 이봐..내 이름은 사회자가 말해줄 테니 내가 돌아올 때 자네 이름이나 말해주게.” 그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는 경기장 위로 올라갔다. 인성은 그 남자의 마지막말에 이채를 띄었다. 선수대기실은 승자만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곳..그렇다면 그 남자는 자신 있게 자신의 승리를 말한 것이다. 인성은 그 남자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그제 서야 자신이 발견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검을 쓰지 않는군..’ 인성은 로브를 둘러쓰고 있어서 생김새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그 남자는 분명히 검을 들고 있지는 않았다. 물론 숨기고 있을 수도 있지만 걸어갈 때 벌어지는 로브의 틈으로 허리춤을 훑어보았지만 검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경기..재미있겠군.’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듀얼토너먼트..확실히 이 대회는 접근 전을 하는 유저가 아니면 승리하기가 힘든 대회였다. 마법사나 궁수처럼 원거리 공격이 주로 사용되는 유저들에게는 불리한 대회였기 때문이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장외패기 때문에 좁은 경기장 안에서 도망 다니기도 힘들고 특히 마법사의 경우는 캐스팅을 해야 하는데 검사나 전사 계열의 유저들이 캐스팅 할 시간을 줄 리 없었기 때문이다. 혼돈의 세상 <90회입니다. 생일 축하 메세지들 정말 감사합니다. 코멘트도 감사하구요^^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보시기를..> ‘검이 없다고 해서 마법사는 아니겠지? 마법사는 대회에서 이기기는 힘든 클래스지..아무래도 검이 없다면..파이터인가?’ 인성은 전사 계열의 파이터를 생각했다. 확실히 파이터라면 검이 없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파이터는 검이 아닌 주먹과 발..온몸을 사용해서 싸우는 클래스임으로.. “아!~드디어 31번째 경기입니다. 이번 경기는 전체랭킹 25위의 유저이신 라그너님과 전체랭킹 47위의 유저 타이탄님이십니다. 두 분의 직업은 라그너님은 솔저 그리고 타이탄님은 어라?” 갑자기 당황해하는 표정으로 바뀐 사회자..관람자들은 모두 갑자기 바뀐 사회자의 모습에 의아해하기 시작했다. “크..흠 이..이런 직업이..아..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당황을 했군요.” 멍하니 중얼거리다가 자신의 본분을 생각했는지 사과를 표하면서 다시 말을 하는 사회자..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은 사회자의 말에 집중했다. 과연 무슨 말이 나올 것인가.. “타이탄님의 직업은 정말 특이하게도 골렘 소환사입니다. 골렘 소환사라니..제가 카오스 월드를 하면서 처음 들어보는 직업이군요. 타이탄님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무척이나 궁금하다는 듯..타이탄이라고 불리는 유저에게 다가가면서 말하는 우성..타이탄은 우성의 말에 로브 안에 감추어진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간단히 말하자면..제 클래스는 히든 클래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히든 클래스?” 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은 경악했다. 그것은 인성도 마찬가지다..히든 클래스..그것은 모든 게임 유저들의 꿈이었다. 히든 클래스..히든 스킬..등등 많은 유저들은 그런 행운을 바란다. 하지만 그런 행운은 아무한테나 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오늘 유저들은 그 행운의 당사자를 목격했다. “저..정말 대단하시군요. 히든 클래스라니..타이탄님은 카오스 월드 내에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히든 클래스의 유저이십니다. 골렘 소환사라..” 우성은 감탄사만 나온다는 듯이 타이탄을 쳐다보았다. 타이탄은 우성은 시선이 부담된 다는 듯이 고개를 돌리고는 짧게 말했다. “하하..저기 사회자님 이제 그만 시작해주시죠.” “네? 아..이런..제가 너무 시간을 끌었군요. 죄송합니다. 그럼..두 분 모두 준비되셨나요?” “되었습니다. 언제든지 시작하시지요.” “크흠..준비되었소.” 빨리 시작해달라고 말하는 것 같은 타이탄의 말 뒤로..무척이나 못마땅해 하는 라그너의 목소리.. ‘칫..골렘 소환사라니..어디서 저런 것이 굴러 나온 거지? 내가 주목한번 받지 못하다니..가만두지 않겠어.’ 라그너는 타이탄을 향해 이를 갈고는 검을 빼들었다. 이제 사회자의 시작신호만 기다릴 뿐이었다. “그럼..준비..스타트.” 사회자의 짧은 신호 소리와 함께 라그너는 쏜살같이 튀어나갔다. 타이탄의 클래스는 골렘 소환사..라그너는 히든 클래스든 뭐든..소환사라고 하니 소환할 시간만 주지않으면 자신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얍!~받아랏!~” 한번의 외침과 함께 공중으로 뛰어오른 라그너..라그너는 그 한번의 도약으로 타이탄을 사정거리 안에 넣었다. 그리고 휘둘러지는 라그너의 대형검..최강의 물리 데미지를 가진다는 전사 계열의 1차 전직인 솔저답게 거대한 대형검이 휘둘러졌다. “나에게 공간의 틈을..블링크.” “어엇?” “콰아앙!~” 갑자기 사라진 타이탄 때문에 라그너의 대형검은 경기장 바닥을 강타했다. 엄청나게 피어오르는 먼저들..그 사이에서 라그너가 몸을 일으켰다. “어..어떻게 너..너는 골렘 소환사 아니었나? 어떻게 5서클 마법 블링크를?” 라그너가 의아해하는 것도 문제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의문은 라그너 뿐만이 아니었다. 콜로세움 안 모두의 의문이었던 것이다. “흐음..제가 블링크를 사용한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보기를 들이자면..제 히든 클래스는 특별한 전직방법과 익힌 스킬에 의해서 만들어진 클래스입니다. 물론 제 처음 클래스는 마법사였죠. 그래서 7서클까지 마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 뭐라고?” 라그너는 무척이나 당황했다. 7서클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니..어떤 식으로 상대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달려들어서 공격을 해야 하는지..아니면 천천히 시간을 두면서 공격을 해야 하는지..라그너의 결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마법사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접근전이 약할 것이다.’ “하압!~쇼크 웨이브!~” 강하게 땅을 내리치는 라그너의 대형검..대형검이 내리친 곳에서 충격파가 생성되었다. “흐음..저를 너무 얕보시는 군요. 파이어 볼!~” 7서클 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타이탄은 과연 3서클 마법을 시동어 만으로 발동시켰다. 타이탄의 몸 앞의 허공에서 생성되어 붉은색으로 타오르고 있는 동그란 불의 공..그것은 라그너를 향해 쏘아져서 쇼크 웨이브와 맞부딪쳤다. “콰~아앙!~” “흐음..라그너님 쇼크 웨이브는 강력한 스킬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충격에도 흩어지는 성질이 있답니다.” “크윽..지..지금 나를 무시하는 거냐?” 라그너는 자신에게 훈계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 말하는 타이탄의 모습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자식 죽여 버리겠어!~” 거대한 대검을 들고 돌진하는 라그너..그 모습을 본 타이탄도 더 이상 여유를 부리지는 못하겠는지 입가에 달고 있던 미소를 지우고는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충성스러운 나의 종이여..지금 주인의 부름에 응답하라..온몸에 화염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나의 종..” 거기까지 주문을 외운 타이탄의 고개가 들어올려졌다. 더 이상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달려오던 라그너의 몸이 잠시 움찔했을 정도로 타이탄의 눈에서 쏘아지는 눈빛은 강렬했다. “소환 파이어 골렘!~” “우~우웅!~” 타이탄의 시동어와 함께..타이탄의 앞 허공에서 타원형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 곳에서 서서히 거대한 거인이 모습을 들어내었다. 결코 스톤 골렘이나 브론즈 골렘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강인해 보이는 몸.. “우와아!~타이탄 멋지다!~” “휘익!~휘익!~” 지금까지의 침묵이 우습다는 듯이 울려 퍼지는 환호소리와 휘파람소리..유저들은 웅장한 파이어 골렘에 등장에 환호하기 시작했다. -마스터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어느 새 다시 조용해진 콜로세움..그곳에는 묵직한 파이어 골렘의 목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나의 명령은..나의 적을 말살.” -명령..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은 장난이었다는 듯이 싸늘하게 말하는 타이탄..파이어 골렘은 타이탄의 말에 고개를 거대한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파이어 골렘?” 라그너도 위기감을 느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공격을 가하려다가 갑자기 생겨난 타원형의 공간에 자신을 공격하는 마법인 줄 알고 잠시 뒤로 물러났던 라그너..라그너는 어느 새 소환된 파이어 골렘을 보고는 이를 악물었다. “이정도로 내가 질 것 같으냐!~” “오러 소드!~” “우웅!~” 라그너의 대형검이 작게 울부짖었다. 은은하게 초록색의 빛나는 대형검..드디어 라그너도 승부수를 걸었다. “쿵! 쿵!~” “죽어랏!~” “콰아앙!~” 땅바닥에 발을 내딛을 때마다 커다란 소리를 내면서 다가오는 파이어 골렘..라그너는 오러 소드로 소비되는 마력양이 부담이 되었는지 빠르게 공격을 가했다. 파이어 골렘의 오른쪽 어깨를 강타하는 라그너의 검.. 혼돈의 세상 <으흠..드디어 91회 입니다. 벌써 이만큼이나 썼군요..얼마 시간이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그건 그렇고 오늘 생일 축하 코멘트와 메시지 정말 고맙게 읽었습니다. 특히 해피버스데이라는 영어로 된 메시지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xeres님 정말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 답례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그리고 91회를 올린 다음에는 제 2번째 글인 마스터 시프를 쓸 계획입니다. 한시간 후 쯤에는 마스터 시프 2회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으흠..그럼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구요..좋은 하루되세요!~> -어리석은 인간..- “부웅!~” “히익!~” 라그너의 대형검에 어깨를 강타당한 파이어 골렘은 잠시 멈칫했지만 아무이상도 없다는 듯이 불꽃에 휩싸인 거대한 주먹을 휘둘러왔다. 그 모습에 경악하면서 재빨리 파이어 골렘의 주먹을 피하는 라그너.. “그렇다면 소환수가 아닌 소환자를 직접 노려주마!~” 라그너는 파이어 골렘의 거대한 두께의 주먹을 피해서 타이탄에게 접근했다. 점점 좁혀지는 타이탄과 라그너와의 거리..하지만 타이탄은 전혀 위태로워 보이지 않았다. “이런..저를 너무 무시하시는 군요. 파이어 볼!~” “화르륵!~” “크윽..” 기세 좋게 달려오던 라그너는 타이탄이 자신의 앞에 파이어 볼을 생성시키자 황급히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라그너가 있던 자리에 떨어진 파이어 볼.. “콰~아앙!~” 파이어 볼의 폭발을 본 라그너는 식은땀을 흘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방심하고 타이탄에게 달려들었다가 직격탄을 맞을 뻔 했던 것이다. “하지만 넌 결국 내 손에 죽을 것이다.” 어느 정도 타이탄의 패턴을 익혔다는 듯이..라그너는 천천히 대형검을 앞세우고 걸어갔다. 하지만 어느 새 타이탄과 라그너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파이어 골렘..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마치 기습에 실패했으니 어떻게 할 것이냐는 듯이 묻는 타이탄의 태도에 라그너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화가난다고 해서 아까처럼 무작정 달려드는 바보 같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 “너의 그 파이어 골렘 강한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내 스피드를 따라올 정도는 아니지..지금은 내가 네놈의 마법공격을 생각 못해서 그런 것 뿐..결국 너는 내 손에 당하게 되어있다.” “어리석군요..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단정하듯이 말하는 라그너의 태도에 타이탄은 얼굴표정을 굳히고는 싸늘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캐스팅.. “당신에게는 약간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겠군요..그럼 받아보시죠..” 어느 새 캐스팅을 끝냈는지 양손에서 은은한 빛을 뿜어내며 서있는 타이탄..라그너는 그 모습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히든 클래스..골렘 소환사 지금까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클래스..그러기에 어떤 공격이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었다. “헤이스트(스피드 증가)..스트렝스(근력 증가).” “허억? 그..그것은?” 라그너는 타이탄에 입에서 나오는 시동어와 함께 파이어 골렘의 몸에 은은한 빛이 감싸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싸늘한 타이탄의 한 마디.. “이제 끝내드리죠..당신의 목숨을..” “타악!~” 타이탄의 말과 동시에 땅을 박차고 달려오는 파이어 골렘..아까의 묵직한 발소리와 달리 이번에는 무척이나 가벼운 소리가 울렸다. “이익!~” “콰아앙!~” 아까와는 전혀 다른 파이어 골렘의 몸놀림..그 모습에 인성마저 놀라움을 표했다. ‘아까보다..2배는 강해진 것 같군..’ 인성은 타이탄과 라그너의 전투를 보며 생각했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파이어 골렘..마스터 레벨의 헤이스트와 스트렝스라고 해도 이정도의 능력 상승은 말이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파이어 골렘은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것 같았다. 간단히 말하면 지금까지 라그너를 가지고 놀았다고 할까? “이..이대로 질순 없다.” 무언가 각오를 한 듯한 얼굴로 라그너는 파이어 골렘의 공격을 피하다가 제자리에 멈추어 섰다. 라그너가 멈추자마자 매섭게 휘둘러지는 파이어 골렘의 공격.. “우~우웅.” “파멸일검(破滅一劍)!” “콰~아아앙!~” 우렁찬 라그너의 외침과 함께 눈부시게 빛나는 라그너의 검과 거대한 파이어 골렘의 주먹과의 충돌.. “커~억..” 그 엄청난 충돌도 잠시..라그너는 대형검과 함께 뒤로 천천히 쓰러졌다. 라그너의 대형검과 부딪쳐서 주먹에 약간에 금이 간정도의 타격밖에 받지 않은 듯이 보이는 파이어 골렘.. ‘제법이군..’ 인성은 타이탄의 강함을 확인하고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블러드 외에도 상대할 만한 사람이 있다는 즐거움일까..그 때 인성의 얼굴은 웃고 있었다. “어이 나 어땠어? 멋졌어?” 경기가 끝나고 다시 인성의 옆으로 돌아온 타이탄..경기장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어떻게 했는지..다시 수다쟁이로 돌아와 있었다. “...” 하지만 여전히 대답하고 싶지 않은 인성..묵묵히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있는 인성의 모습에 타이탄은 짜증을 낼만도 하지만 계속 수다를 떨 뿐이었다. “이봐..내 이름도 알았으니..너도 이름을 말해줘야 되는 것 아닌가?” 능청스럽게 물어오는 타이탄..인성은 계속 듣기만 하는 것도 짜증이 나고..이번에 대답을 해주면 더 이상 말을 걸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을 가지고 대답을 했다. “내 이름도 아까 나의 경기에서 들었을 텐데?” 인성의 간단한 대답..하지만 타이탄은 무엇이 불만인지 인상을 찡그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너한테서 직접 듣고 싶어서 그러지..친해지려면 그 당사자와 대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닌가?” “...” 인성은 자신의 작은 소망이 간단하게 집 밟히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문득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왜 자신이 이런 수다쟁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야 하는가..도대체 이 사람은 왜 나한테 와서 수다를 떠는 것일까.. “당신..” “응? 왜?” 인성의 강력한 눈빛에도 불구하고 타이탄은 능글맞은 표정을 지으면서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인성은 그 웃고 있는 얼굴을 주먹으로 치고 싶다는 욕망(?)을 간신히 참아내고는 물어보았다. “당신 왜 나한테 자꾸 달라붙는 것이지?” “응? 그것은 네가 좋아서.” “스윽!~” “..!” 어느 새 타이탄의 목 앞에 놓인 인성의 검..분위기가 이렇게 흘러가자 타이탄은 물론이고 선수 대기실 안의 유저들도 긴장해서 모두 이쪽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 명은 전체랭킹 4위의 마법검사 로크을 가볍게 꺾은 엄청난 실력자이고..또 한명은 히든 클래스..골렘 소환사라는 클래스를 가진 강력한 유저이기 때문이다. “하하하..그 검은 좀 치워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무척이나 무섭다는 듯이 겁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말하는 타이탄..인성은 그 모습에 더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크윽..아..알았어. 진정해..진정..” 인성이 조금 더 검을 타이탄에 목에 바싹 가져다대자 타이탄도 장난할 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는지 손사래를 치면서 인성을 달랬다. “크흠..이곳에는 사람도 많은데..직접 말하는 좀 그렇고..내가 1:1대화를 신청하지..” “...” 인성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임으로서 승낙의 표시를 했다. -타이탄님이 1:1대화를 신청하셨습니다. 받아드리겠습니까?- “승낙..” 타이탄[크흠..이봐..내가 너에게 말을 걸은 이유를 말해주지..] 아크[...] 타이탄[크흠..이봐 말 좀 해보라고..정말 무뚝뚝한 친구로구만..] “스윽..” 타이탄[아..알았네..검을 저리 좀 치우라고..이거 정말 살벌해서 말 한마디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인성은 타이탄이 다시 수다를 떨 징조를 보이자 싹을 자르려는 의미로 검을 더욱 가져다 되었다. 그러자 당황해하면서 본론을 꺼내놓는 타이탄.. 타이탄[내가..너에게 말을 건 이유는..길드 때문이다.] 아크[길드..?] 타이탄은 처음으로 자신의 말에 관심을 보이는 인성의 태도에 더욱 신이 나서 말했다. 타이탄[그래! 길드 말이야 길드..너는 가슴부위에 길드마크가 없는 것을 보니 아직 아무길드에도 가입하지 않은 듯한데..어때? 우리길드로 들어오는 것이] 아크[..길드 이름이 어떻게 되지?] 인성이 자신의 길드에 관심을 보이는 듯하자 타이탄은 인성의 가입이 결정되었기라도 하듯이 신이 나서 말했다. 타이탄[우리 길드는 말이지..하하 아시아 서버 최강의 길드인 엠페러 길드야. 내가 엠페러 길드의 부 길드마스터이지.] 아크[부 길드마스터?] 인성은 타이탄이 자신을 부 길드장이라고 말하는 것에 크게 놀랐다. 이 정도 실력자가 길드마스터가 아닌 부 길드마스터라니.. ‘엠페러 길드..생각보다 더 강한 것 같군..’ 인성은 생각보다 강력한 길드라는 단체에 대해서 생각했다. 개인 대 개인이라면 카오스 월드 내에서 최강이 될 자신이 있었지만 단체라니..그것은 자신에게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타이탄[어때? 생각 있어? 전체랭킹 4위를 박살낸 너의 실력이라면..부 길드마스터 자격을 얻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거야.] 인성이 엠페러 길드에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타이탄은 여유 있게 말했다. 확실히 아시아 서버 랭킹 1위 길드의 부 길드마스터의 자리..그것은 탐나는 자리일 것이다. 다른 사람들 로써는.. 아크[필요없다. 그딴 부 길드마스터 자리..] 타이탄[뭣? 뭐라고? 그..그게 지금 무슨?] 인성이 거절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는지 무척이나 당황해하면서 말하는 타이탄..그런 타이탄의 모습에 인성은 만족에 미소를 짓고는 말했다. 아크[나는 최강이다. 개인으로서도..단체로서도..그 누구보다도 강하다.] 타이탄[그게 무슨 소리야? 아..아니 지금 도대체..] 인성은 당황해 하는 타이탄을 나두고 1:1대화를 그만두었다. 그리고는 경기장을 쳐다보았다. 더 이상 너의 말에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로.. 혼돈의 세상 <93회 입니다. 이렇게 저녁에 글 올리기는 처음이군요..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퓨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제 2번째 글인 마스터 시프도 봐주시기를..간간히 쓰고 있어서 진도는 느리겠지만..그리고 마지막으로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100명이 거의 다되었다는 ㅎㅎ;;> “..결국 거절이라는 소리군.” “...” 어느 새 능글맞은 목소리에서 싸늘한 목소리로 바뀐 타이탄..그런 타이탄의 모습에도 인성은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큭큭..그렇다면 다음에는 싸움터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싸늘하게 말하고서는 인성의 옆자리에서 일어나는 타이탄..그렇게 인성을 응시하고는 몸을 돌려 인성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 거리는 마치..앞으로의 인성과 타이탄과의 사이를 예언하는 것 같았다. “네~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경기인 32번째 경기이군요.” “와~아!~블러드!~블러드!~” 아직 사회자의 말도 끝나지 않았는데 콜로세움 안은 블러드라는 환호소리로 가득차버렸다. ‘그만큼..최고의 자리는 대단하다는 거겠지?’ 인성은 이런 콜로세움의 모습을 보면서 한층 더 전의를 불태웠다. 이미 타이탄 제로스 등은 자신의 안중에도 없다. 오직 블러드..그만을 기다릴 뿐이다. “그럼 검사랭킹 1위 전체랭킹 1위..최강의 유저 블러드님 이십니다.” “우와아!~블러드!~블러드!~” 그 전까지의 환호소리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커다란 외침들..콜로세움에서 유저들의 환호소리는 끝나지 않고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았다. “뚜벅!~뚜벅!~” “...” 반대편 개인선수대기실에 한명의 남자가 걸어 나온다. 조용히..그러자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은 환호소리가..멈추었다. 한순간 조용해지는 콜로세움..콜로세움 안의 분위기는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아..브..블러드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무척 긴장했다는 듯이..경직된 동작으로 악수를 청하는 사회자..인성은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마치 연애인에게 사인해 달라고 달라붙는 팬 같은 모습인데..’ 블러드는 우성에게 다가와서 악수를 한 다음 경기장 오른쪽 끝에 가서 섰다. 조용해 진 경기장..모든 유저의 눈에는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으흠..그럼 블러드님의 상대는 전체랭킹 2위의 유저..마법검사 마검사님 입니다.” “...” 하지만 이번에는 울리지 않는 환호소리..이미 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은 블러드와 이번에 등장할 유저의 존재감에 어떤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뚜벅!~뚜벅!~” 블러드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울리는 발걸음 소리..인성의 반대편에 있는 개인선수대기실에서 또 한명의 유저가 걸어 나왔다. 전체랭킹 2위..마검사..직업은 혼합 클래스로 인성이 쉽게 이긴 랭킹 4위의 마법검사 로크와 같았지만..그 수준까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혼합 클래스의 최고 정점에 올라있는 자..그것이 바로 마검사가 받고 있는 평가다. “오랜만이군..블러드.” “그래..오랜만이군.” 묵직하게 울리는 두 유저의 목소리..둘 다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럼..그 때 못 다한 승부를 내볼까?” “..얼마든지.” “그..그럼 두 분 준비되셨습니까?” 사회자인 우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약과였다. 또 다른 사회자인 희진은 블러드가 나타날 때부터 눈모양이 ♥로 변해서 해롱대고 있었으니..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그리고 콜로세움 안은 엄청난 긴장감에 휩싸였다. 많은 유저들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알고 있는 이 경기..솔직히 레벨로 따져도 지명도로 따져도 이 이상의 경기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부팀장은 왜 이 두 명을 마지막에 대결하도록 하지 않은 거지?’ 인성은 블러드와 마검사의 대결에 약간의 의문을 가졌지만..그 정도 사소한 일로 블러드의 실력을 볼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너의 실력..똑똑히 보아주마.’ 인성은 더 이상의 생각을 그만두고..경기장 위로 시선을 집중했다. “그럼..경기 스타트!” “하압!~” “이얍!~” “콰아앙!~” 경기 시작소리가 울리자마자 들려오는 검격음..콜로세움 안의 그 어떤 유저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대결은 모두 처음에 약간의 탐색 시간을 두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살벌하게 검을 휘두르다니.. “후흣!~많이 늘었군. 하지만 그 동안 나도 놀고 있던 것은 아니다.” 마검사가 매섭게 검을 휘두르며 말했다. 하지만 여유 있게 마검사의 검을 쳐내는 블러드.. “너는 그동안 실력보다 말 수가 더 늘었군..” “크..크윽 받아랏!~” “콰아앙!~” 약간은 열 받은 듯한 마검사의 일격..하지만 블러드는 너무도 수월하게 피해냈다. “크윽..그냥 공격은 먹히지도 않는군..그럼 본격적으로 해볼까?” “..덤벼라.” “플레임 블레이드!~” “화르르륵!~” 플레임 블레이드..확실히 이것만으로도 마검사가 로크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오스 월드의 모든 계열은 상위 계열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파이어는 플레임..라이트닝은 썬더..아이스는 프리즈 등..한 마디로 말하면 플레임 블레이드는 파이어 블레이드의 한 단계 위의 기술이다. 한 단계 위의 기술인만큼..그 공격력은 파이어 블레이드와 비교를 거부한다. “..오러 소드” “우웅!~” 약한 소음을 남기며 생성되는 오러 소드..인성은 자신의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시키고 싸우려는 블러드의 모습에 기대가 되었다. ‘오러 소드로는..플레임 블레이드를 감당할 수 없다. 내 오러 소드가 로크의 파이어 블레이드에게도 밀리는 것을 보면..그 위의 단계인 플레임 블레이드의 파괴력은..오러 블레이드의 필적할 것이다.’ 인성은 과연 블러드가 플레임 블레이드에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생각했다.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도..오러 소드를 이용한 멋진 공격도 환영한다. 너의 실력을..나를 실망시키지는 말아다오..’ 간절한 인성의 소망..인성은 블러드가 강하기를 원했다. 그를 이김으로서 최강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을 만큼.. “간닷!~” “화르륵!~” 마검사의 외침과 함께 더욱 기세를 올리는 플레임 블레이드..그와 그의 검 주위는 이미..엄청난 열기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와라!” 하지만 그의 상대는 최강의 유저 블러드..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이야압!~” “채쟁!~” 맞부딪치는 검과 검..하지만 이 뒤가 문제다. 화염 계열의 마법검은 상대편에게 그 열기를 이용한 화염 데미지를 입힌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소량의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검풍!~” “으윽!~” 갑작스러운 블러드의 검풍에 마검사는 플레임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아무리 검풍이라고 하지만 플레임 블레이드와 부딪치는 순간 소멸해 버렸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블러드의 노림수.. “이얍!~” “허억?” 블러드는 검풍으로 마검사의 시선을 돌린 다음 자세를 낮추어 밑에서부터 쳐 올라갔다. 강력한 올려 베기..당황한 마검사는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서걱!~” “으읏..위험했군..” 마검사는 무척 다행이라는 듯이 말했다. 마검사에 말을 들으면 알 수 있듯이 블러드의 검은 마검사의 로브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블러드의 공격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검풍!~” “크억!~” 마치 자신의 올려 베기가 사정거리 때문에 실패할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기라도 하듯 블러드는 모자란 거리를 검풍을 사용해 채웠다. “으으..이..이럴 수가.” 플레임 블레이드를 사용하고도 자신이 밀리자 마검사는 당황했다. 블러드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겨우 오러 소드를 사용하고도 자신의 플레임 블레이드와 대등하게 싸우다니..아니 오히려 유리하게.. “크큭..이것이 너의 실력이란 말이냐? 나는..나는 너를 뛰어넘고 말겠다!~” 마검사는 그렇게 외치고서는 달려들지 않았다. 흥분해서 달려드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마검사는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았다. “..제법이군.” 약간은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블러드의 말..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 상대보다 월등한 실력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마검사의 얼굴은 굳어졌다. 혼돈의 세상 <93회 입니다. 이렇게 저녁에 글 올리기는 처음이군요..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퓨전에 관심있으신 분들은..제 2번째 글인 마스터 시프도 봐주시기를..간간히 쓰고 있어서 진도는 느리겠지만..그리고 마지막으로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100명이 거의 다되었다는 ㅎㅎ;;> “..결국 거절이라는 소리군.” “...” 어느 새 능글맞은 목소리에서 싸늘한 목소리로 바뀐 타이탄..그런 타이탄의 모습에도 인성은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큭큭..그렇다면 다음에는 싸움터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싸늘하게 말하고서는 인성의 옆자리에서 일어나는 타이탄..그렇게 인성을 응시하고는 몸을 돌려 인성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 거리는 마치..앞으로의 인성과 타이탄과의 사이를 예언하는 것 같았다. “네~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경기인 32번째 경기이군요.” “와~아!~블러드!~블러드!~” 아직 사회자의 말도 끝나지 않았는데 콜로세움 안은 블러드라는 환호소리로 가득차버렸다. ‘그만큼..최고의 자리는 대단하다는 거겠지?’ 인성은 이런 콜로세움의 모습을 보면서 한층 더 전의를 불태웠다. 이미 타이탄 제로스 등은 자신의 안중에도 없다. 오직 블러드..그만을 기다릴 뿐이다. “그럼 검사랭킹 1위 전체랭킹 1위..최강의 유저 블러드님 이십니다.” “우와아!~블러드!~블러드!~” 그 전까지의 환호소리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 커다란 외침들..콜로세움에서 유저들의 환호소리는 끝나지 않고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았다. “뚜벅!~뚜벅!~” “...” 반대편 개인선수대기실에 한명의 남자가 걸어 나온다. 조용히..그러자 영원히 계속 될 것 같은 환호소리가..멈추었다. 한순간 조용해지는 콜로세움..콜로세움 안의 분위기는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아..브..블러드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무척 긴장했다는 듯이..경직된 동작으로 악수를 청하는 사회자..인성은 그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마치 연애인에게 사인해 달라고 달라붙는 팬 같은 모습인데..’ 블러드는 우성에게 다가와서 악수를 한 다음 경기장 오른쪽 끝에 가서 섰다. 조용해 진 경기장..모든 유저의 눈에는 이번 경기를 놓칠 수 없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으흠..그럼 블러드님의 상대는 전체랭킹 2위의 유저..마법검사 마검사님 입니다.” “...” 하지만 이번에는 울리지 않는 환호소리..이미 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은 블러드와 이번에 등장할 유저의 존재감에 어떤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뚜벅!~뚜벅!~” 블러드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히 울리는 발걸음 소리..인성의 반대편에 있는 개인선수대기실에서 또 한명의 유저가 걸어 나왔다. 전체랭킹 2위..마검사..직업은 혼합 클래스로 인성이 쉽게 이긴 랭킹 4위의 마법검사 로크와 같았지만..그 수준까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혼합 클래스의 최고 정점에 올라있는 자..그것이 바로 마검사가 받고 있는 평가다. “오랜만이군..블러드.” “그래..오랜만이군.” 묵직하게 울리는 두 유저의 목소리..둘 다 3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럼..그 때 못 다한 승부를 내볼까?” “..얼마든지.” “그..그럼 두 분 준비되셨습니까?” 사회자인 우성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약과였다. 또 다른 사회자인 희진은 블러드가 나타날 때부터 눈모양이 ♥로 변해서 해롱대고 있었으니..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두 사람..그리고 콜로세움 안은 엄청난 긴장감에 휩싸였다. 많은 유저들이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알고 있는 이 경기..솔직히 레벨로 따져도 지명도로 따져도 이 이상의 경기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부팀장은 왜 이 두 명을 마지막에 대결하도록 하지 않은 거지?’ 인성은 블러드와 마검사의 대결에 약간의 의문을 가졌지만..그 정도 사소한 일로 블러드의 실력을 볼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너의 실력..똑똑히 보아주마.’ 인성은 더 이상의 생각을 그만두고..경기장 위로 시선을 집중했다. “그럼..경기 스타트!” “하압!~” “이얍!~” “콰아앙!~” 경기 시작소리가 울리자마자 들려오는 검격음..콜로세움 안의 그 어떤 유저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대결은 모두 처음에 약간의 탐색 시간을 두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살벌하게 검을 휘두르다니.. “후흣!~많이 늘었군. 하지만 그 동안 나도 놀고 있던 것은 아니다.” 마검사가 매섭게 검을 휘두르며 말했다. 하지만 여유 있게 마검사의 검을 쳐내는 블러드.. “너는 그동안 실력보다 말 수가 더 늘었군..” “크..크윽 받아랏!~” “콰아앙!~” 약간은 열 받은 듯한 마검사의 일격..하지만 블러드는 너무도 수월하게 피해냈다. “크윽..그냥 공격은 먹히지도 않는군..그럼 본격적으로 해볼까?” “..덤벼라.” “플레임 블레이드!~” “화르르륵!~” 플레임 블레이드..확실히 이것만으로도 마검사가 로크와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오스 월드의 모든 계열은 상위 계열이라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파이어는 플레임..라이트닝은 썬더..아이스는 프리즈 등..한 마디로 말하면 플레임 블레이드는 파이어 블레이드의 한 단계 위의 기술이다. 한 단계 위의 기술인만큼..그 공격력은 파이어 블레이드와 비교를 거부한다. “..오러 소드” “우웅!~” 약한 소음을 남기며 생성되는 오러 소드..인성은 자신의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시키고 싸우려는 블러드의 모습에 기대가 되었다. ‘오러 소드로는..플레임 블레이드를 감당할 수 없다. 내 오러 소드가 로크의 파이어 블레이드에게도 밀리는 것을 보면..그 위의 단계인 플레임 블레이드의 파괴력은..오러 블레이드의 필적할 것이다.’ 인성은 과연 블러드가 플레임 블레이드에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생각했다.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도..오러 소드를 이용한 멋진 공격도 환영한다. 너의 실력을..나를 실망시키지는 말아다오..’ 간절한 인성의 소망..인성은 블러드가 강하기를 원했다. 그를 이김으로서 최강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을 만큼.. “간닷!~” “화르륵!~” 마검사의 외침과 함께 더욱 기세를 올리는 플레임 블레이드..그와 그의 검 주위는 이미..엄청난 열기로 인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와라!” 하지만 그의 상대는 최강의 유저 블러드..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이야압!~” “채쟁!~” 맞부딪치는 검과 검..하지만 이 뒤가 문제다. 화염 계열의 마법검은 상대편에게 그 열기를 이용한 화염 데미지를 입힌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소량의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이다. “검풍!~” “으윽!~” 갑작스러운 블러드의 검풍에 마검사는 플레임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아무리 검풍이라고 하지만 플레임 블레이드와 부딪치는 순간 소멸해 버렸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블러드의 노림수.. “이얍!~” “허억?” 블러드는 검풍으로 마검사의 시선을 돌린 다음 자세를 낮추어 밑에서부터 쳐 올라갔다. 강력한 올려 베기..당황한 마검사는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서걱!~” “으읏..위험했군..” 마검사는 무척 다행이라는 듯이 말했다. 마검사에 말을 들으면 알 수 있듯이 블러드의 검은 마검사의 로브 앞부분을 스치고 지나갔다. 하지만 블러드의 공격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검풍!~” “크억!~” 마치 자신의 올려 베기가 사정거리 때문에 실패할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기라도 하듯 블러드는 모자란 거리를 검풍을 사용해 채웠다. “으으..이..이럴 수가.” 플레임 블레이드를 사용하고도 자신이 밀리자 마검사는 당황했다. 블러드가 강한 것은 알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겨우 오러 소드를 사용하고도 자신의 플레임 블레이드와 대등하게 싸우다니..아니 오히려 유리하게.. “크큭..이것이 너의 실력이란 말이냐? 나는..나는 너를 뛰어넘고 말겠다!~” 마검사는 그렇게 외치고서는 달려들지 않았다. 흥분해서 달려드는 것은 하수들이나 하는 짓..마검사는 충분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았다. “..제법이군.” 약간은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블러드의 말..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 상대보다 월등한 실력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마검사의 얼굴은 굳어졌다. 혼돈의 세상 <94회 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세요^^ 그리고 제 2번째 작품인 마스터 시프도..재미있나 평가 좀 해주시고요..코멘트 감사합니다. 좋은 일요일(지금은 새벽 ㅡㅡ;;)> “..사용해라..” “..? 무슨 말이지?” 조용한 마검사의 말..블러드는 듣지 못했는지 마검사에게 물었다. “사용하란 말이다..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란 말이닷!~” “화르르륵!~”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플레임 블레이드..그 모습은 마치 작은 불기둥을 움켜쥐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 엄청난 열기에 검 주위의 공간이 흐릿하게 보였다. “하압!~” “파직!~파직!~” 강한 힘과 힘이 만났을 때 울리는 소리..마검사의 플레임 블레이드의 불꽃이 넘실대면서 블러드를 노려왔다. “상대의 강한 힘이 1번이라면..나는 작은 힘으로 2번 되돌려주면 되는 법..” “뭐? 뭐라고?” 어림없다는 듯이 말하는 블러드..더 이상 마검사의 플레임 블레이드와 맞상대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마검사의 주위를 노리기 시작했다. “채쟁!~” “크윽..” 과연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플레임 블레이드와 검을 맞대고 있지 않으니 불꽃이 소량의 데미지를 입히는 것 외에는 직접적으로 블러드의 검신에 넘어오지 못했다. “크윽..아직도 나를 얕보는 거냐? 한번만 맞으면 한번만 맞으면!” 블러드의 상체를 향해 강하게 베어가는 플레임 블레이드..하지만 블러드는 여유 있게 피했다. 그 모습은 마치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것이 아닌..느끼는 것 같았다. 상대의 공격을.. “..너는 강하다.” “..뭐? 지금 뭐라고?” 마검사는 블러드가 싸움 도중에 말하자 잠시 검을 멈추고 블러드에게 물었다. “하지만..내가 더 강하다.” “이익!~지금 나를 놀리는 거냐?” 다시 시작되는 공방전..마검사가 위를 베어가면 블러드는 그 검을 피하고 아래를 공격해갔다. 그리고 다시 마검사가 그것을 피하고..그렇게 지루한 공방전은 이어져 갔다. 하지만 승부는 계속 될 수 없는 법.. “허~억..허~억..” 플레임 블레이드가 많은 마력을 소비하는지..마검사는 무척이나 지쳐 보이는 표정으로 헉헉대고 있었다. 하지만 오러 소드라는 상대적으로 마력이 적게 소비되는 스킬을 사용한 블러드는 아직도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끝내..오러 블레이드도 사용하지 않는구나..” 몹시 분하다는 듯이..마검사는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그리고는 플레임 블레이드가 걸린 검을 들어올렸다. “후~욱..후~욱 최후의..한방이다.” 숨을 고르면서 천천히 힘을 모으고 있는 마검사..블러드는 그저 지켜만 보고 있었다. 무슨 일을 공격을 해도 자신에게 소용이 없다는 듯이.. “후~우..나를 기다려 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우~우우웅!~” 강렬한 공명음..이것은 마치 오러 블레이드와 같았다. 어떻게 소드마스터들의 전용스킬인 오러 블레이드를? “후~우..나는 불만이었다. 오러 블레이드..그 최강의 기술을..왜 익히지 못하는가? 왜 단일 클래스..그것도 소드마스터만 익힐 수 있는가..그래서 결국 내 스스로 만들기로 했다. 그래..이것이 바로 내 개인스킬..” “우우우웅!~” 엄청난 공명음..이 정도 공명음은 예전에 인성이 진과의 전투 때 진의 오러 블레이드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다. 말 그대로 왼 만한 오러 블레이드를 능가하는 파괴력..마검사의 스킬은 마치 붉은색의 오러 블레이드 같았다. “열화신검(熱火神劍)” “우우웅!~” 강렬한 공명음..그리고 마검사는 그 강력한 화염의 기운으로..블러드를 향해 베어갔다. 열화신검(熱火神劍)이 지나간 공간 주위가 일그러질 정도의 엄청난 열기..그 열기는 지옥의 불길이라는 헬파이어를 연상하게 했다. 블러드의 절제절명의 순간.. “우우웅!~” 블러드의 검에서도 울리는 공명음.. “오러 블레이드냐? 하지만 급히 만든 오러 블레이드로 나의 열화신검(熱火神劍)을 막을 수는 없다. 내 승리닷!~” 어느 새 블러드의 앞까지 달려가 강하게 베어가는 마검사의 검..그 때 모든 유저들은 조용히 원을 그리는 블러드의 검을 보았다. “오러 써클.” “스으윽~” “치이이익!~” “저..저건.” 인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고 말았다. 인성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저 스킬은 소드마스터의 스킬..게다가 자신이 아직 배우지 못한 스킬이라는 것을..블러드의 검이 원을 그린다. 검의 궤도에 따라서 생겨나는 오러의 방어막..그것은 인성에게 충격이나 마찬 가지었다. “크윽!~이..이런 기술을 숨기고 있었나? 하지만 어림없다!~” “우우웅!~” “치지지직!~” 놀라움도 잠시..마검사가 더욱 힘을 집중하자 블러드의 오러 써클이 서서히 뚫리기..아니 녹기 시작했다. 열화신검(熱火神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열기..블러드는 그 열기 때문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어보여도 많은 데미지를 입고 있는 것 같았다. “크윽..조금만..조금만 더..”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마검사..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인지..그의 개인스킬 열화신검(熱火神劍)은 서서히 오러 써클을 녹이고 블러드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아직 멀었다.” “무..무슨..?” “우우웅!~” 갑자기 강해지는 블러드의 기세..블러드의 검이 원을 그린다. 조금씩..조금씩 공간을 늘려가는 원..더 이상 열화신검(熱火神劍)은 오러 써클을 통과하지 못했다. “크아악!~” “콰아앙!~” 마지막 힘까지 모두 폭발시키는 마검사..열화신검(熱火神劍)과 오러 써클의 충돌은 엄청난 폭발을 만들어냈다. “후두둑!~” “타닥!~타닥!~” 폭발과 동시에 공중으로 치솟는 경기장 바닥의 파편들..그리고 쓰러져 있는 마검사.. “크..크윽..오러 블레이드가 나의 한계인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마검사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결국 블러드는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한 것이다. 오러 써클이라는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러 블레이드가 필요했기에.. “쿨럭~블러드 다음에는 이렇게 안 진다.” “..얼마든지.” 그렇게 마검사는 빛으로 변해 사라져갔다. 압도적인 힘..마지막에 오러 블레이드를 잠깐 사용한 것 외에는 오러 소드만으로 마검사의 플레임 블레이드를 압도한 블러드..그의 힘은 스텟과 스킬만이 아니다. 놀라운 전투센스..오직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있다. 플레임 블레이드를 상대로 전투 중에 대응방법을 알아내 곧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전투센스.. ‘..강하군. 이정도면 최강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겠어..’ 그렇게 블러드의 전투를 보고는 만족의 미소를 짓는 인성..그렇게 듀얼토너먼트 64강이 끝이 났다. 다음날 32강으로 이어지는 경기..인성은 그렇게 블러드를 바라보며..전의를 다졌다. 하지만 인성은 몰랐다. 자신 외에도 차가운 눈빛으로 블러드를 노려보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혼돈의 세상 <95회 입니다. 흐아암..정말 졸리군요. 밤에 한숨도 안잤더니 ㅡㅜ 이것참..낮잠이나 자야겠네요.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코멘트도 많이 달아주시기를..마지막으로 투표도 빨리 100분이 참가하시기를 11분 남았나? 그정도 남았거든요. 그럼 좋은 하루..(지금 새벽 4:50분)> 16화 엘리트 스킬..그리고 블러드.. “일어나!~일어나!~일어나!~” “끄응!~” 인성은 힘겹게 눈을 뜨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9월 2일 듀얼토너먼트 2일째 되는 날이다. “휴..드디어 32강인가? 오늘 16강 대결도 하니..오늘의 듀얼토너먼트가 끝나면..8강으로 압축이 되겠군..” 인성은 화장실로 들어가서 세수를 한 다음 부엌으로 나왔다. 내일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식빵에 쨈을 발라먹으리..인성은 식빵에 딸기쨈을 발라서 유우와 함께 먹었다. 그렇게 간단한 아침식사가 끝나고..인성은 간단한 아침운동을 했다. 팔굽혀펴기 85개..처음에는 50개부터..이렇게 천천히 늘려가던 것이 벌써 85개가 되었다. “조금만 더 하면..허~억..100개도 가능..허~억..하겠는데?” 인성은 그렇게 아침운동을 하고 샤워를 한 다음 거실로 나왔다. “컴퓨터 현재 시간은?” -2063년 9월 2일 아침 7:50분입니다.- “으흠..아직 여유가 있군.”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무엇을 할까 생각했다. 듀얼토너먼트가 시작되는 시간은 오전 9:00시..물론 경기에 출전하는 유저는 8:30분까지는 접속을 해서 선수대기실에 와있어야 한다. “어떻게 할까..TV나 보고 있을까?” 인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그냥 미리 접속을 하기로 했다. “그래..미리 접속해서 특별히 이상이 있다 확인도 해보고..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놔야겠다.” 인성은 방으로 올라가 헤드셋을 착용했다. 인성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카오스 월드와의 접속..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는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럼 가볼까?” 인성은 눈이 익숙해지기를 기다린 다음 시력이 돌아오자 광장을 훑어보았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예전처럼 장사하는 사람..파티구하는 사람 등등..그런 사람들이 가득차있는 모습은 볼 수 없고 거대한 콜로세움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만 보일 뿐이다. 콜로세움의 수용가능 인원은 500만 명..콜로세움은 들어가는 입구가 없다. 콜로세움 안으로 이동하려면 콜로세움 주위에 있는 NPC에게 500만 명에게만 주어진 아이템인 콜로세움 입장권을 보여주면 콜로세움으로 이동시켜준다. 물론 선수에게는 따로 선수증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보여주면 된다. “블러드님 응원단 이쪽으로 모이세요!~” “카사모 이쪽으로 모이세요!~” 하지만 어디서나 예외는 있는 법..광장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들의 팬클럽 회원들..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였다. 인성이 콜로세움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팬클럽 회원들이 몰려있는 곳을 지나가야했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을 싫어하는 인성에게는 최악의 벌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할 수 없군.” 아무리 싫다고 해도..이렇게 마냥 기다리면서 시간만 낭비할 수는 없는 일..매도 일찍 맞는 것이 낮다고(근데 먼저 맞으면 왜 더 아프지?)인성은 콜로세움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비극은 바로 여기서 시작되었다. “투욱!~” “아얏!~당신 뭐예요? 왜 사람을 치고 지나가..어? 다..당신은?” 인성은 팬클럽 무리들의 사이를 지나가다가 너무 많은 인원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다가 어떤 여성 유저와 부딪치고 말았다. 무척이나 듬직한 덩치를 가지고 있는 그녀..그녀는 인성과 부딪치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었다. 그런데 그녀가 화를 내다말고 갑자기 인성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아..죄송합니다. 그럼..이만.” 인성은 짧게 사과의 말을 건네고는 뒤돌아서 콜로세움을 향해 걸음을 옮기려고 했다. 하지만..인성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저..저기 이것 좀 놔주시지요?” 인성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렇다. 인성은 한마디로 말하면 잡혀 있었던 것이다. 그 듬직한 덩치를 가지고 있는 여성 유저에게..떡 벌어진 어깨..왼 만한 장정보다 더 굵은 손목..이 상황에서는 인성이라 하더라도 이유모를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저..저기 혹시 아크님?” 인성은 쑥스럽다는 듯이 볼을 붉히면서 물어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재빠르게 도리도리 저었다. 놀라운 생존본능..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인성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퍼억!~” “아이잉!~아크님 왜 거짓말을 하고 그러세요!~” “커억!~” 여성 유저 나름대로는 애교라고 가슴을 두들긴 것 같았지만 인성은 그 엄청난 괴력(?)에 잠시 호흡곤란을 느꼈다. “뭐? 아크?” “아크님을 말하는 거야? 어디? 어디?” 인성은 목숨의 위협을 느꼈다. 마치 사냥감을 앞에 둔 맹수와도 같은 눈빛으로 광장 이곳저곳을 노려보고 있는 무리들..그리고 자신의 로브를 잡은 채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여성 유저.. “저기 아크님..어제 너무 멋있었어요. 아..아크님의 마지막 말..이미 늦었지만 이것이 오래 사는 방법이다. 아크님이 그 말을 하고 경기장 밑으로 걸어가실 때..저는 정말 소름이 끼쳤답니다. 아아..정말 생각만 해도..” ‘나는 지금 온몸에 소름이 끼쳐 이것아.’ 인성은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것으로 표현하지는 못했다. ‘어떻게든 이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인성은 삶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며 200이 넘는 JG(잔머리)를 가진 인성의 머리는 맹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앗? 저기 블러드다.” “앗? 블러드님 이라고? 어디? 어디?” 인성이 리셋장을 손가락질 하면서 말하자 자신의 로브를 잡고 있던 여성 유저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의 시선이 돌아갔다. ‘지금이닷!~’ 그 순간 인성의 눈에서 빛이 났다. “으아아악!~” 여성 유저가 손에 잡혀있던 자신의 로브를 뺀 뒤 콜로세움을 향해서 전력 질주하는 인성.. “아아앗? 아크님 도망가지 마세요!~아크님!~” 인성이 도망간 것을 눈치 챘는지..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자기 생각으로는 애절한..인성의 생각으로는 끔찍한 목소리가 점점 멀어지면서..인성은 안심할 수 있었다. “휴~우..사..살았다.” NPC에게 선수증을 보여주고 선수대기실에 이동된 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잠시 숨을 고르고 인성은 선수대기실 안을 둘러보았다. 의외로 선수들이 부지런한지 8:10분R.T(현실시간)8:1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31명의 유저 중에(블러드는 개인선수대기실을 사용한다)인성을 포함해서 20명 정도의 유저가 와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중에서는 타이탄도 끼어있었다. “흥!” 인성이 자신의 쪽을 바라보자 코웃음을 치며 고개를 돌리는 타이탄..인성은 그의 유치한 반응해 피식 웃고는 경기장을 바라보았다. ‘어제 저곳에서..32번의 대결이 있었겠지..’ 인성은 어제 있었던 한 경기 한 경기씩 떠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생각나는 것은 블러드 밖에 없었다.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전투운영..그의 공격과 방어..그리고 전투센스까지 완벽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것은 능력치 뿐..하지만 블러드는 그에게 없는 스킬이 많을 것이다. 특히 어제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오러 써클..방어기술로 보였는데. 그 기술의 효용성만 해도..유니크 스킬 이상일 것이다. 거기다가 오러 써클 외에도 또 다른 스킬을 익히고 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지 않는다. 그 누구에게도..’ 강하게 다짐하는 인성..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웅성!~웅성!~” “자~자 카오스 월드의 유저여러분..모두 주목해주세요!~” “네~모두 희진이의 말을 들어줘요!~” 9시가 되자 경기장 위에 나와 사회를 시작하는 우성과 희진..이미 콜로세움 안은 500백만 명의 유저로 가득차있었다. “흐음..모두 잠시만 조용히 해주시고..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 어느 새 조용해진 콜로세움 내부..모든 유저들의 눈과 귀는 우성과 희진에게 집중되었다. “네!~여러분 어제 듀얼토너먼트 64강전을 잘 보셨겠죠!~” 희진은 어제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었는지 오늘은 적극적으로 사회자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 “오늘은 듀얼토너먼트 32강전을 치르는 날입니다.” 하지만 어느 새 다음 말을 가로채서 해버리는 우성..희진은 그런 우성을 얄밉다는 듯이 쳐다보며 말했다. “이제..32강전을 치른 다음에 저희들은 대진표를 작성해야 된답니다. 16강전부터는 대진표에 짜여 진대로 싸우게 되는 것이죠.” “그럼!~32강 첫 번째 경기부터 시작 할까요!~” “네에!~” 엄청난 크기의 대답이 관중석에서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희진과 정우의 말.. “그럼 듀얼토너먼트 32강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와아아!~” 카트 성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엄청난 함성..그리고 듀얼토너먼트 32강전은 시작되었다. 혼돈의 세상 <96화 입니다. 정말 졸리군요..사람이 할짓이 아니네 ㅡㅡ;; 내가 왜 밤샜는지;; 쩝..재미있게 봐주시고요..코멘트도 많이 달아주세요!~ 투표도 참가해주시고요..그럼 좋은하루되세요!~> “..지루하군.” 인성은 매우 따분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인성의 경기는 15번째 경기..그리고 블러드의 경기는 16번째 경기..인성은 너무 수준 낮은 경기에 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에휴..빨리빨리 좀 끝나라.’ 그런 인성의 희망이 이루어지기라도 하듯이 공격을 가하던 유저의 검이 정확히 수비하던 유저의 목을 파고들었다. “크윽..졌다.” 짧게 패배선언을 하고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유저의 신체..또 한번의 승리자와 패배자가 가려졌다. 이어지는 사회자의 승리선언.. “으흠..이번 12번째 경기는 전체랭킹 32위의 나이트 데저트님의 승리입니다.” “와아!~” “짝짝짝!~” 환호소리와 박수소리..그렇게 승자는 관람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경기장을 내려갔다. “그럼..다음 경기를..” “퍼억!~” “커억..” “다음 13번째 경기를 시작하겠습니다!~전체랭킹 9위의 파이터 카이엔님과 전체랭킹 7위의 마법검사 로터스님의 대결입니다.” ‘파이터라..파이터가 싸우는 것은 처음 보는 군..’ 인성은 이번시합에 나오는 유저의 직업을 듣고는 만족했다. 파이터..어떤 식의 전투방법을 가지고 있었는지 본 적이 없는데..드디어 오늘 파이터의 전투 방법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검이 아닌 주먹이나 발차기 계열이니..아무래도 연타 쪽의 공격을 사용하는 직업 같은데..’ 인성은 대충 파이터가 어떤 전투방법을 사용할지에 대해서 예상을 하고 경기장 위로 시선을 돌렸다. “카이엔!~카이엔!~” “로터스!~로터스!~” 또 다시 시작된 열띤 응원..콜로세움에는 로터스와 카이엔이 경기장 위에 올라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열띤 환호성이 계속되었다. “그럼 준비가 되셨습니까?” 우성은 먼저 오른쪽에 있는 로터스에게 물어보았다. 황금색의 사자갈기 같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로터스..그는 흔히 말하는 미남이라는 종족이었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카이엔..그는 붉은색의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서있었고 근육도 균형 있게 잡혀있는 것이 무척이나 거칠어 보이는 인상이었다. “네..” “빨리 시작하시오.” “아..하하..그럼 준비..스타트!~” 사회자의 시작소리..둘은 움직이지 않고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마법검사와 파이터의 대결..둘의 레벨은 마법검사가 2높은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그 정도라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카이엔이 이길 것이다. 단일 클래스와 혼합 클래스의 차이는 2레벨 정도는 가볍게 좁힌다. “파이어 블레이드!~” 선공은 로터스가 먼저 시작했다. 마검사의 대표스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법검..그중에서도 화(火)속성을 가지고 있는 파이어 블레이드..물론 다른 마법검도 익힐 수 있지만..마법검을 익히는 데는 아이템과 여러 가지 특정조건이 필요하다. 그래서 모두들 비교적 간단히 익힐 수 있는 파이어 블레이드를 익히는 것이다. 다른 마법검들은 익히기가 비교적 어렵기 때문에.. “스~윽..” 가볍게 피하는 카이엔..확실히 저 모습을 보니..민첩성은 시프 계열과 파이터 계열이 최고라는 말이 이해가 갔다. 물론 파워는 떨어지지만.. “이얍!~” 큰 고함소리를 내지르며 검을 상하로 휘두르는 로터스..하지만 카이엔은 너무나도 쉽게 피했다. 연속해서 이어지는 공격..카이엔은 결국 피하기만 하면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더 이상 피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로브 속에 있던 주먹을 밖으로 내놓았다. ‘글로브..? 건틀릿?’ 인성은 카이엔의 무기를 보고 잠시 고민을 했지만 고민은 잠시..시합에 집중했다. 로터스의 내려 베기 공격..카이엔은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까앙!~” 로터스의 검과 카이엔의 건틀릿의 부딪침..그것은 검과 검의 부딪침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오히려 스피드 면에서라면 건틀릿이 월등했다. “쉬익!~쉬익!~” 건틀릿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카이엔의 공격은 빠른 속도로 로터스의 전신을 누볐다. 하지만 순순히 당하지 않는다는 듯이 카에인의 주먹을 향해 베어가는 파이어 블레이드.. “까강!~” “화르르륵!~” 카이엔의 건틀릿과 로터스의 검이 충돌하는 순간..로터스의 파이어 블레이드가 건틀릿 안으로 파고들었다. 뜨거워진 쇠의 열기에 고통을 느끼는 카이엔..하지만 카이엔은 그렇게 만만한 유저가 아니었다. “핸드 오러!~” 핸드 오러..소드 오러의 주먹 버전..소드 오러보다 데미지 면에서도 월등하고 마력 소비도 소드 오러보다 적어서 파이터 계열의 유저들에게 가장 애용 받고 있는 스킬이다. 어느 새 은은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카이엔의 건틀릿.. “파직!~파지직!~” 카이엔의 건틀렛과 로터스의 파이어 블레이드가 부딪칠 때마다 불똥이 튀었다. 결국 이렇게 가다보면 승부는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파이어 블레이드 때문에 지속적으로 소량의 데미지를 입고 있는 카이엔과 핸드 오러보다 마력의 소비가 큰 파이어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로터스.. “하압!~" “화르르륵!~” 결국 승부수를 띄었는지 파이어 블레이드에 힘을 집중하는 로터스..파이어 블레이드 점점 불기둥 같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한방으로 겨루자는 거냐? 그래..와랏!~” 카이엔도 힘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우우우웅!~” 공명하고 있는 카이엔의 건틀릿 그 공명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얍!~화염지옥(火焰地獄)” “..아이스.” “번쩍!~” “쩌저정!~” “뭐? 뭐야 갑자기?” 콜로세움 안의 관중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카이엔의 건틀릿과 로터스의 검이 충돌하자마자 피어오르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경기장 위는 엄청난 양의 수증기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저..저건..’ 인성은 분명히 보았다. 짧은 순간이기는 하지만..카이엔의 건틀릿에서 뿜어지는 기운이 초록색에서 하얀색으로 바뀌는 것을..그것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 어느 새 수증기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경기장..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혼돈의 세상 <97회 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듀얼토너먼트의 열기..(아니라고 하면 미워할거야)기대되시나요? 오늘 더 올릴 수 있으려나..이것으로 오늘 5연참 달성..솔직히 말하면 엄청 피곤합니다. 으윽;;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지겨워도 참고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코멘트들 감사드립니다.^^ 투표도 많이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빠직!~빠직!~” “아..” 저절로 터져 나오는 감탄사..경기장 위는 온통 얼음판으로 변해있었다. 카이엔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얼음이 깨져나갔다. 그리고 카이엔이 걸어가고 있는 곳에는.. “퍼억!~” “쩌저정!~ 카이엔은 얼음동상이 된 로터스를 건틀릿으로 후려쳤다. 산산이 조각나는 로터스의 얼음동상.. “아..이..이번 경기의 승자는 파이터 카이엔님 이십니다!~” “우와아!~먼지 모르지만 최고다 카이엔!~” “카이엔!~카이엔!~” “...” 카이엔은 그런 관중들의 환호소리를 들으며 선수대기실로 걸음을 옮겼다. ‘도대체..저 얼음들은 뭐지? 개인스킬인가?’ 인성은 그렇게 카이엔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 힘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했다. 하지만 알아낸 것은 전무.. ‘흥..어쩔 수 없지..’ 인성은 빠르게 포기했다. 알아낼 수도 없는 것을 계속 붙잡고 끙끙되는 것은 인성의 성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그럼 14번째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또 한경기가 지나갔다. 있는 힘을 다해서 싸우는 유저들..그리고 환호하는 유저들..오직 인성만이 고요한 눈으로 경기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으흠..벌써 15번째 경기가 시작될 차례군요. 이번 경기의 선수들은..이번대회의 태풍의 눈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전체랭킹 50위 소드마스터 아크님과 전체랭킹 47위 골렘 소환사의 타이탄님의 대결입니다.” “큭큭..결국 이렇게 되는군..빨리 나와라 애송이. 네놈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마.” 인성은 자신을 지나쳐가며 조그맣게 말하는 타이탄에 태도에 구역질이 났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질기게 달라붙더니 길드가입이라는 자신의 목적이 실패하자 저렇게 사람이 확 바뀌다니.. ‘너야말로..한계를 느끼게 해주지..’ 인성은 그렇게 앞서서가는 타이탄의 등을 노려봐주고는 선수대기실을 나섰다. 아크와 타이탄이 등장하니 술렁거리는 콜로세움..확실히 히든 클래스라는 타이탄과 전체랭킹 4위인 로크를 이긴 인성은 엄청나게 주목받고 있는 유저들이었다. “으흠..그럼 두 분 모두 준비되셨나요?” “네!” “...” 여전히 무언의 긍정을 하는 인성과 싱글싱글 웃으면서 대답하는 타이탄.. ‘흥..가증스러운 놈..너의 가식적인 그 모습을 내가 곧 바꿔주마..’ 인성은 싱글거리면서 웃고 있는 타이탄의 모습에 화가 나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본 모습을 철저하게 감춘채로 다른 사람을 우롱하는 저런 모습..인성은 검을 꽉 쥐었다. “그럼..제 15경기..준비..스타트!~” “오러 소드!~” “우웅!~” 약하게 울부짖는 인성의 오러 소드..인성은 언제나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는..자신의 검을 쳐다보았다. 한동안 플래티넘 스피어를 사용하느라고 사용하지 않았던 검..하지만 그렇다고 검을 사용하는 실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피어라는 전혀 새로운 무기를 사용해 봄으로써 검의 장단점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고 할까? “후훗..결국 이렇게 만났군요..그렇다면..저에게 자비를 바라지 마십시오.” 예의바르게 말하는 타이탄..하지만 말의 내용은 전혀 예의바르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은 인성도 바라던바.. “네놈이나..조심하는 것이 좋을 거야..” “후훗..그럼 오십시오.” “타닥!~” 인성은 빠르게 땅을 박찼다. 속전속결(速戰速結)..이왕이면 타이탄이 파이어 골렘을 소환하기 전에 끝내고 싶었다. 비겁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캐스팅의 속도도 실력..파이어 골렘을 소환하지 못하게 하고 이기면 더욱 좋은 것이다.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는 지금..자신의 밑천을 다 보여준다면..결코 좋지 않다. “후훗..빠르군요. 매직미사일!~” “휘잉!~” “서걱!~” 인성은 자신을 향해 쏘아진 매직미사일 3발을 반으로 잘라버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타이탄의 얼굴이 조금 굳어졌다. “스피드뿐만 아니라..공격력도 보통이 아니군요. 과연 전체랭킹 4위를 이긴 실력답군요. 하지만 그 정도 가지고는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도 여유가 있다는 듯이 짓고 있는 미소를 지우지 않는 타이탄..인성은 그런 타이탄의 모습에 화가 났다. 저 얼굴에 떠오른 미소를 지워버리고 싶었다. 타이탄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시끄러! 그냥 죽엇!~” “우우웅!~” 인성은 마력을 더욱 집중했다. 한층 더 강한 빛을 내뿜고 있는 오러 소드.. “실드!~” “터엉!~” 튕겨져 나오는 인성의 검..인성은 이를 악물고 다시 검을 휘둘렀다. “터덩!~터엉!~텅텅!~” 1연타..2연타..3연타..엄청난 스피드로 휘둘러지는 인성의 검.. “서걱!~” “허억!~이렇게 빠른 시간에 실드를..”‘ 당황한 나머지 뒷걸음질치는 타이탄.. “나에게 공간의 틈을..” “검풍!~” “블링크..커억!~” 타이탄은 블링크를 사용해서 경기장 인성의 반대편 끝 쪽에 나타났다. 블링크 마법으로 도망가기는 한 것 같은데..이동되는 것이 약간 늦었는지 인성의 검풍에 허리쪽이 길게 베어져 있었다. “크..크윽..제가 너무 방심했나 보군요.” 그래도 아직 미소를 잃지 않은 타이탄..인성은 타이탄 쪽으로 여유 있게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다시 시작되는 공격.. “하압!~검풍!~” “이익!~파이어 볼!~” “콰앙!~” 중간에 서로 상쇄되는 공격들..인성은 그 스킬들이 상쇄되는 틈을 이용하여 더욱 타이탄에게 접근했다. “충성스러운 나의 종이여..지금 주인의 부름에 응답하라..온몸에 화염의 힘을 간직..허억?” “죽엇!~” 이렇게 인성이 빨리 접근할지 몰랐다는 듯이 캐스팅도 못 끝내고 당황한 얼굴을 감추지 않는 타이탄..인성의 검이 타이탄을 노리고 매섭게 베어져갔다. “히익!~실드!~” “터엉!~” “치잇..” 인성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했으면..이 정도 실드는 무시하고 타이탄을 반 토막 낼 수 있었을 것인데..하지만 후회도 잠시..인성은 다시 놀라운 속도로 실드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1번..2번..위태로워 보이는 실드..타이탄은 깨질 듯이 흔들리는 실드에 모습에 방심한 자신을 탓했다. 왜 처음부터 파이어 골렘을 소환하지 않고..이렇게 여유를 부렸던 걸까..이 모든 것은 방심이 부른 화였다. 혼돈의 세상 <98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기를..투표도 참가해주시고요..물론 코멘트도 달아주시면 더 좋구요..그럼 좋은 일요일 되세요!~> ‘하지만 나에게는 아직 남아있는 것이 많지..’ 그렇게 타이탄 혼자 반성하고 다시 결심하고 반복하는 동안 마지막 인성의 3번째 공격.. “서걱!~” 실드가 종이처럼 갈라져버렸다. 무방비 상태로 인성의 검 앞에 노출되어 있는 타이탄.. “크윽..매직 아머!~” “퍼어억!~” “크어억!~” 타이탄은 인성의 검에 베어지기 전에 매직 아머 마법을 발동시켜서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엄청난 데미지를 입었다. 체력이 별로 없는 타이탄에게 오러 소드가 걸린 검으로 옆구리를 강타 당하는 것은 죽기 일보직전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매직 아머를 걸 수 있어서 목숨만 붙어있을 뿐.. “커~억..” “끝났군..” 인성은 땅바닥에 쓰러져서 신음소리를 흘리고 있는 타이탄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이제 타이탄의 일그러진 얼굴을 볼 차례인 것이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저벅!~저벅!~” 인성은 여유 있는 걸음걸이로 타이탄에게 걸어갔다. 물론 캐스팅 소리가 들리면 언제라도 반응할 수 있도록 몸을 긴장시키면서.. ‘어차피 타이탄 네놈이 파이어 골렘을 소환하려면 캐스팅을 해야 하는데..너에게는 캐스팅 할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다.’ 단단히 다짐한 인성은 타이탄 바로 앞에 도착했다. “흥..이제 내 말뜻을 알겠나? 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쿨럭!~확실히..강하기는 하군..하지만 마무리가 약해!~” 갑자기 타이탄의 몸에서 쏟아져 나오는 검은색 빛들..인성은 다급하게 뒤로 물러났다.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은 이유가 이 힘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이었나? “검풍!~” 인성은 혹시라도 캐스팅을 할지 몰라서 견제의 목적으로 검풍을 사용했다. “크크큭 소용없다.” “터엉!~” “뭐..뭐지?” 인성은 당황했다.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고 검풍을 무력화 시키다니..마치 저 모습은 자신이 카오스 오러를 사용할 때와 비슷하지 않은가? “크크큭..이 스킬을 사용할 때면 자동으로 내 몸을 보호하는 기운이지..이것까지 보여줘야 되다니..크크큭 편하게 죽지 못한 걸 후회하게 될 것이다.” “사아아!~” 조금씩 타이탄을 향해 모여드는 어둠의 마나..인성은 왼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이런 사악한 기운이라니.. “어둠에서 태어나..영원히 어둠을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여..지금 나와의 계약에 따라 나의 적을 말살하기를 원하노라..소환 쉐도우 워커!~” “우우우웅!~” 경기장 바닥에 생성되는 마법진..마법진은 타이탄의 몸 주위에 있던 어둠의 마력을 흡수했다. 그리고 공명했다. “크하하하..크하하하!~” 흐드러지게 웃고 있는 타이탄..인성은 오러 소드를 해제했다. 자신의 감각이 맞는다면..지금부터의 싸움에 오러 소드는 소용이 없다. “고오오오오!~” 흔들리는 기류..그것은 마법진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쉐도우 워커.. “..귀찮게 됐군.” 인성은 잠시 얼굴을 찡그리다가 검을 바싹 쥐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맹약자여..내게 할 부탁은?- 어둠의 일족..쉐도우 워커..그는 온몸이 검은색으로 된..그림자 인간이었다. 목소리도 무척이나 거칠었다. 하지만 강했다. 인성은 3년간 수백..수천 번의 전투를 한..자신의 감각을 믿었다. 지금 네 앞에 있는 자는 강하다고 인성의 감각이 소리친다. “크큭..나의 부탁은..나의 적의 말살..” -태초의 계약에 따라..그대의 부탁은 그대로 이행될 것이다.- “스으윽!~” 쉐도우 워커는 짧게 말하고는 인성을 쳐다보며 손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놀랍게도 쉐도우 워커의 손이 변형되었다. 마치 인성의 검처럼.. “..괴물이군.” 잠시 자신의 소감을 말한 인성은 쉐도우 워커를 쳐다보았다. 인성과 비슷한 체격에 슬라임 같이 흐느적거릴 것 같은 몸체.. ‘하지만 분명히 저놈은 강하다.’ 인성은 그렇게 자신의 감각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고는 검에 기운을 집중했다. “카오스..블레이드.” “우우우웅!~” 검이 울고 있다.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는 듯이..인성은 검에다가 파괴의 기운을 흠뻑 주입했다. 어느 새 솟아오른 회색빛 혼돈의 기운.. -인간..각오해라..- 조용히 울리는 쉐도우 워커의 음성..하지만 인성은 그 음성 안에 숨어있는 힘을 느꼈다. 자신의 말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라는 절대적인 믿음..그것은 자신의 힘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쉽지..않겠군.’ 인성은 다시 한번 타이탄에게 시간을 준 것을 후회하면서 검을 다 잡았다. 후회는 나중에..지금은 눈앞에 적에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다. -그럼..- “쉬익!~” “이..이건.” 당황스러워하는 인성의 음성..쉐도우 워커는 경기장 바닥으로 흡수되듯이 사라진 것이다. 얼핏 보면 사라진 것 같았지만..인성은 쉐도우 워커가 경기장 어딘가에 숨어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스르르!~” 인성의 뒤에서 솟아오르는 쉐도우 워커..인성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쒜엑!~” 빠르게 휘둘러져 오는 쉐도우 워커의 일격..이 일격은 아무리 인성이라도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면 막을 수 없는 공격이었다. “휘익!~” -이..이건.- 하지만 인성은 이미 눈치 채고 있었다. 사라진 적들이 뒤를 노리는 것은 흔하고도 흔한 일..차라리 옆이나 공중에서 공격을 가해왔더라면 인성이라도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지 모른다. 그렇게 몸을 굽혀 피한 인성과 공중에 헛손질(손이 검으로 변함)을 한 쉐도우 워커.. “우우웅!~” 더욱 강하게 집중 된 힘..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른다. ‘한번에 끝낸다.’ 극도로 집중된 마나에 의해..카오스 블레이드는 마치 불꽃과도 같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회색빛 불꽃.. “서걱!~” -크..윽..- 인성은 밀가루 반죽을 베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런 저항 없이 쉐도우 워커의 몸을 휘저어 버리는 인성의 검.. “크크큭..쉐도우 워커에게 그런 단순한 물리공격은 약간의 데미지 밖에 입히지 못한다. 크크큭.” -커..커억..이..이 힘은..- 타이탄은 경악했다. 쉐도우 워커의 모습이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어둠의 종족 중에서도 전투력으로 수위를 차지한다던 그림자 일족의 쉐도우 워커..쉐도우 워커가 강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마치 그림자와 같이 어느 물체라도 스며들 수 있는 특수능력..그리고 빠른 스피드와 공격력..마지막으로 물리공격에 대한 저항력이었다. 90%에 가까운 데미지 감소..물론 오러 소드나 오러 블레이드 같은 마법적 데미지도 포함하고 있는 스킬은 예외지만..70%까지 그 데미지가 감소된다. 그런데 지금..쉐도우 워커가 오러 블레이드로 보이는 기술에 일격에 당하다니.. “스으으!~” 쉐도우 워커는 나타날 때와 마찬가지로 땅에 물이 스며들 듯이 사라졌다. 강제로 역 소환 된 것이다. “으으으..충성스러운 나의 종이여..지금 주인의 부름에 응답하라..온몸에 화염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서걱!~” 인성은 공포에 질려서 파이어 골렘 소환을 시도하려고 하는 타이탄의 몸을 수평으로 베어버렸다. 허리춤부터 반쪽으로 나누어진 타이탄의 몸..인성은 공포에 질려서 기절 직전의 표정을 하고 있는 타이탄에게 말했다. “나는 말 많은 놈이 싫어..” 타이탄은 인성의 말에 뭔가 대꾸하고 싶은 것인지 입술을 들썩거렸지만 말은 나오지 않고 곧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혼돈의 세상 <99회 대출혈서비스..미친척(?)하고 99회까지 올림니다. 내일은 잘못하면 못올릴수도 ㅡㅡ;; 과외도 있고 하니;;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코멘트들 정말 감사하고요;;(그놈의 코멘트 때문에..1회 더 올려주세요..)추천..선작 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투표 참가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요..6명 남았습니다. 100명까지 그럼..얼마남지 않은 일요일 보람있게 보내세요^^> “이..이번 시합은..아..아크님의 승리입니다.” 엄청난 전투의 내용에 경악하면서 말을 떨고 있는 사회자..그리고 침묵하고 있는 콜로세움의 유저들..인성은 그들의 시선을 뒤로하고..선수대기실로 걸어갔다. “흐..흐음..제..제가 잠시 정신이 없었군요. 하지만 그럴 만도 하지 않았습니까? 여러분..아크님과 타이탄님의 그 엄청난 전투..정말 대단하지 않았나요?” “휘익!~아크 최고다.” “아크 우승해라!~” “아크!~아크!~” 어느 새 시작된 환호성..인성은 자신의 이름이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내 이름말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그냥 경기장 위를 쳐다보고 있었다. 다음 경기는 블러드의 경기였기 때문이다. “흠흠..여러분 진정해 주십시오. 그..그럼 32강 마지막 16번째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체랭킹 1위 검사 랭킹 1위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의 유저..블러드님..그리고 시프랭킹 1위의 유저 어펜더 테츠님 입장해주십시오.” “뚜벅!~뚜벅!~” 또 다시 침묵에 휩싸이는 콜로세움..인성은 사람하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쩌면 평생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블러드님..정말 뵙고 싶었습니다.” “..?” 블러드는 경기장 위로 올라서자마자 자신에게 달려오는 여자를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자주 본 얼굴인 것 같았지만 누군지 생각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구지?” “아..저..저는 부사회자의 역할을 맡은..김희진이라고 합니다.” “..반갑군.” “아..” 희진은 블러드가 반갑다고 하며 악수를 청하려고 손을 내밀자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아..하하 브..블러드님 신경 쓰지 마십시오. 희진이 이 애가 원래 좀 몸이 허약해서.” ‘사실은 곰도 때려잡지만..’ 그렇게 속마음을 조그맣게 중얼거린 우성은 자신이 희진의 뒤처리를 해야 되는 것에 대해 투덜거리다가 다시 진행을 하기 시작했다. “크흠..그럼 블러드님 테츠님 준비되셨습니까?” “되었네..” “준비되었습니다.” 블러드와 테츠는 마주보았다. 블러드는 180cm가 훌쩍 넘는 키 간단한 플레이트 형식의 갑옷에 중간 정도 크기의 검..그리고 회색빛 머리카락을 자랑하며 서있었다. 그에 반해 테츠는 170cm도 안되어 보이는 키에 양손에 쥐고 있는 숏소드와 단검..가벼운 하드 레져 형식의 갑옷..어디를 봐도 블러드의 압승이 예상되었다. ‘시프랭킹 1위라..이 기회에 시프의 전투방식을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경기장 위에 시선을 집중했다. 다양한 전투의 경험..비록 그것이 간접적인 경험이라고 해도..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준비..스타트!~” “쉬익!~” “티잉!~”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빠르게 날아가는 물체..블러드는 가볍게 검을 들어서 그 물체를 쳐내었다. 그 물체는 바로 단검.. “역시..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약간은 방심할 줄 알았는데..과연..” 테츠는 감탄했다는 듯이 말하면서 품속에서 새로운 단검을 꺼냈다. “아까 그 단검은..던지기 위해 상점에서 사온 싸구려 단검이고..이것이 제가 전투 때 사용하는 진정한 무기지요.” “..시끄럽군. 빨리 덤벼라. 검을 들고 있는 남자는 검으로 말하는 법.” 테츠의 얼굴이 새 빨게 졌다. 확실히 부끄러울 만도 하다. 500백만의 유저와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로 이 경기를 감상하고 있는 유저의 수가 1억(아시아 서버 유저숫자)가까이 될 것인데..이렇게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으니.. “그럼 가겠습니다.” 얼굴을 굳히고는 말하는 테츠..태도를 보아서는 꽤나 화가 난 모양이다. “인찬트 포이즌!~” 테츠의 나지막한 음성이 들린 뒤..테츠의 검은 보라색으로 초록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독인가?” 무성의 하게 들리는 블러드의 음성..하지만 그의 자세에는 빈틈이 없었다. “그렇습니다. 비록 제가 시프 계열에서도 로그가 아닌 어펜더를 선택해서 조금은 더 강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그것이 검사한테 까지 통용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독이라면 문제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소량이기는 하지만 꾸준히 에너지를 소모시키고..독과 단검투척 술을 병행해서 펼친다면..블러드님도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가? 오게나.” 자신과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말하는 블러드의 태도..테츠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은..카오스 월드 전 서버 최강의 유저로 알려진 블러드가 아닌가? “그럼 가겠습니다!~” “쉬익!~” 테츠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품속에서(아이템 창)단검을 하나 꺼내 블러드에게 던졌다. 가볍게 쳐내는 블러드..하지만 이미 예상한 일이었다. 단검은 단지 약간의 시간을 벌어주기를 바라면서 던진 것일 뿐.. ‘아무리 블러드가 강하다고 하지만..스피드는 시프 계열인 내가 훨씬 위..근접전에서 짧은 단타로 치고 빠지면서 독에 걸리기만 기다리면 되겠지.’ 테츠는 단검을 쳐내느라 들어올려진 블러드의 검을 피해 단검을 찔러갔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보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단검을 향해 들어올려진 검을 내리치는 블러드.. “걸렸습니다. 하압!~” 하지만 그것은 테츠의 노림수였다. 시간상 자신의 단검이 블러드의 검에 막힐 것은 당연한 일..하지만 테츠의 검은 1개가 아니었다. 숏소드와 단검의 이검류(二劍類)..테츠는 단검으로는 블러드의 가슴을 계속 찔러가고 숏소드를 이용해서 내리치는 블러드의 검을 막으려했다. ‘막지 못해도..약간의 시간만 끌면 된다.’ 테츠의 계획은 성공하는 듯이 보였다. 거의 가슴에 다 달은 단검..그리고 블러드의 검을 향해 부딪쳐가고 있는 숏소드 하지만.. “타앙!~” 튕겨져 나가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테츠의 단검..블러드는 테츠의 생각을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숏소드를 피해서 단검만을 쳐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숏소드로 혼자 삽질한 테츠.. “끝내자!~” “쉬익!~” 빠르게 베어오는 블러드의 검..자세가 무너진 테츠로서는 피할 수 없어보였다. “이익..백스텝!~” 테츠는 미끄러지듯이 뒤로 물러났다. 허공을 베고만 블러드의 검.. “제법이군.” 감정이 담겨있지 않아 보이는 블러드의 말..테츠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이자 너무 강하다.’ 테츠는 생각했다. 블러드의 강함은 스킬이나 스텟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물론 스킬이나 스텟도 무시할 수 없지만 전투감각..바로 그것이다. 눈앞에 있는 남자는 분명히 타고난 싸움꾼이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할 수 있는 마음과 뛰어난 상황파악 능력..그리고 위기 대처능력..무엇하나 부족함이 없었다. “내..마지막 공격을 받아봐라..” “..와라.” 블러드는 받아주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결정은 내려졌다. 이제 도전하는 방법 뿐..테츠는 빠른 속도로 블러드 주위를 돌기 시작했다. 테츠가 자신의 주위를 돌면서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도 블러드는 관심 없다는 듯이 한 방향만 바라보았다. 혼돈의 세계 <101회 입니다. 오늘은 토요일..드디어 약속했던 100kb의 날이군요..기다려주신 독자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예정보다 약간 늦었지만..결국 100kb를 완성했습니다. 재미있게 보세요..토요일 오늘 하루동안 100kb를 모두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투표 참가도 100명이 넘게 해주신 것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100회에 110개가 넘는 코멘트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보내시기를..> “..일루젼 워크.” “스으윽!~스으윽!~” ‘부..분신?’ 인성은 입에서 튀어나오려는 말을 겨우 참아내었다. 총 3명으로 늘어난 어펜더 테츠..3명의 테츠는 똑같은 무기를 똑같은 자세로 들고는 블러드에게 돌진했다. “이얍!~트리플 포이즌 어택!~” 세 방향에서 돌진하던 3명의 테츠..그들의 검이 초록색으로 빛났다. 그리고 그들의 검은 블러드의 급소들을 노려서 찔러졌다. “루드라!~” “서거걱!~” “투둑!~투둑!~투둑!~” 한 순간 블러드의 검이 번쩍였다. 그리고 번쩍임이 사라진 뒤..그곳에는 반쪽으로 나누어진 테츠 밖에 남지 않았다. “과..과연 블러드..” 테츠는 그렇게 마지막 말을 내뱉고는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은 다시 한번 블러드의 강함을 확인하게 되었다. 확실히 스피드나 근력 같은 것은 자신이 위일지 몰라도 전투기술과 경험..그리고 컨트롤까지 블러드에게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 ‘거기다가..마지막 사용한 기술..루드라..인도에서 폭풍의 신이라고 불리는..그 신을 말하는 건가?’ 인성은 블러드가 인도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루드라라는 기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3명을 한번에 베어버린 기술.. ‘재미있군..반드시 이겨주겠다.’ 블러드의 강함을 다시 한번 확인한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예상을 넘어섰다고 할까? 확실히 블러드는 최강의 유저가 확실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인성은 활활 타오르는 투지를 느꼈다. ‘나랑 싸울 때까지..절대지지 않기를..’ 그렇게 인성이 블러드를 보고 있는 사이..사회자가 나와서 점심시간이 되었음을 알렸다. 지금 시간은 R.T(현실시간)11:30분..점심식사를 하고 1시까지 모여야 한다.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휴~우..블러드..과연 이길만한 가치가 있는 유저야..” 그렇게 인성은 블러드의 실력을 생각하며 미소를 짓고는 부엌으로 나왔다. “으음!~오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속이 든든해야지!~” 그렇게 자기 합리화를 시킨 인성은 자그마치 3인분이나 되는 볶음밥을 요리 기계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었다. “휴~우..그럼 운동이나 해볼까?” 인성은 밥을 먹고 나서 시간을 알아보니 지금 시간은 12시..아직 1시간의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인성은 또 다시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90회..나날이 늘어가는 체력과 힘에..인성은 힘든 것도 잊고 열심히 했다. “휴~우..벌써 90회라니..역시 난 대단해 우하하하!~” 그렇게 잠깐 동안 자화자찬을 하다가 샤워를 하고나왔다. 현재 시간은 12:40분.. “으흠..이제 슬슬 접속을 해야겠지? 늦지 않으려면..” 인성은 방으로 올라가 접속기를 착용했다. 매일 들어서 이제 눈감고도 외우는 질문들이 들려왔다.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휴~우!~역시 난 게임체질이라는 말씀이야. 접속만 했는데도 공기가 확 달라진 것 같으니.” 인성은 그렇게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면서 게임 폐인다운 대사를 중얼거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난 아침의 일.. “서..설마 없겠지?” 리셋 장에서 인성은 광장 쪽을 바라보았다. 아침에 보았던 그 듬직한 여성 유저 분은 다행히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휴~우..” 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콜로세움 주위에 있는 이동 NPC에게 말을 걸어서 선수대기실로 이동했다. 역시 이번에도 부지런한 유저들이 많이 와있었다. 15명(블러드는 개인선수대기실)의 유저 중에 이미 10명이 넘는 유저가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그들은 인성이 나타나자 무척이나 관심어린 눈빛으로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인성의 지명도는 거의 블러드 다음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체랭킹 50위의 유저가 전체랭킹 4위의 유저를 격파한 일..그리고 히든 클래스를 가진 유저와 싸워서 승리 한 일..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인성은 해냈다. ‘지겹군..저런 눈빛.’ 인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유저들의 눈빛에 좋았던 기분이 한순간에 추락해 버렸다. 무언가를 바라는 눈빛..바로 그것이었다. 가끔 태준이 그런 눈빛을 하기는 하지만..그 때 태준의 눈빛에는 장난 끼가 섞여있었다. 결코 이런 시선이 아니었다. 그렇게 인성은 유저들의 관심어린 시선을 무시하고 자리앉아서 경기장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묵묵히.. “흐음!~모두들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맛이 끝내줘요!~” “블러드!~블러드!~” “아크!~아크!~” 사회자의 말과 동시에 튀어나오는 대답과 환호소리들..그 열광적인 반응에 희진과 우성은 미소를 지었다. “에헤헤..그런데 희진이는 대진표 문제 때문에 점심도 못 먹었어요..배고파..” ‘쳇..귀여운 척 하기는..’ 우성은 그렇게 생각했지만 희진 앞에서 속마음을 겉으로 표현 할 용기가 없었다. 아니..이런 상황에서 이것은 용기가 아니라 만용이었다. 괜히 말했다가 죽도록 얻어맞으면 자기만 손해인 것이다. “으흠..그..그럼 대진표를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꿀꺽!~“ 콜로세움 여기저기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만큼 이순간이 긴장되는 순간이라는 뜻..인성도 침은 삼키지 않았지만 긴장되는 눈빛으로 대진표를 바라보았다. 제 1회 듀얼토너먼트 16강 대진표 1회전 소드마스터 다크 소드 VS 나이트 데저트 2회전 소드마스터 아크 VS 창술가(槍術家) 라이언 3회전 솔저 엘리언VS 나이트 라이칸 4회전 소드마스터 카엘 VS 정령사 레이나 5회전 소드마스터 블러드 VS 파이터 테스 6회전 닌자 카진 VS 마법검사 바이칸 7회전 파이터 카이엔 VS 레인저 오토 8회전 소드마스터 카인 VS 소드마스터 세린 ‘이렇게 짜여졌다면..블러드는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겠군.’ 인성은 아쉬워하다가 처음 보는 직업인 창술가와 닌자에 관심을 가졌다. 혼합 클래스 같기도 하고 히든 클래스 같기도 한 것이 무슨 직업인기 궁금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모두 대진표를 보셨죠?” “그래!~블러드 우승해라!~” “아크 너밖에 없다. 1등 해랏!~” “파이터의 자존심 카이엔 우승해라!~”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쏟아지는 엄청난 환호소리..이제는 지겹기까지 하다. ‘그런데 언제부터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생겼지?’ 인성은 자신을 응원하는 소리에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다시 시선을 경기장 위로 돌렸다. “으흠..그럼..제 1경기인 검사랭킹 3위 소드마스터 다크 소드님과 검사랭킹 12위 나이트 데저트님의 대결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인성이 복수하기로 결심한 다크 소드(기원)과 검사랭킹 12위인 나이트 데저트의 대결이었다. 검사 계열의 유저들의 대부분은 처음에는 소드 시리즈(소드마스터, 그랜드 소드마스터, 소드킹)를 선호했지만 요즘에는 나이트 시리즈(나이트, 하이나이트, 로열나이트)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왜냐하면 소드 시리즈는 약한 방어력이 문제가 되어서 죽기도 잘 죽고 물약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트는 소드마스터 보다는 약하지만 보통 이상의 공격력 그리고 최고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두꺼운 갑옷도 모자라서 방패까지 착용한 나이트의 방어력..소드마스터의 방어력의 2배 가까이 된다. 그래서 요즘에는 많은 유저들이 나이트로 전직해서..검사랭킹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드마스터들을 따라잡고 있다. “두 분..준비되셨습니까?” “네..준비되었습니다.” “준비 다되었으니까 시작이나 해.” “빠직!~” 우성은 자신의 이마에 솟은 힘줄을 느꼈다. 자기보다 5살 어려보이는 녀석이 대뜸 반말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신분은 사회자..의무를 망각하면 안 된다. “크흠..그럼 데저트님의 승리를 기원하며..준비..스타트!~” 하지만 간간히 이 정도의 애교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익..저게.” “이봐..어디를 보고 있나 네놈의 상대는 나다.” 다크 소드는 사회자 우성을 노려보다가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옆을 돌아보았다. 검사랭킹 12위의 나이트 데저트.. “흥..12위 따위가 감히 3위인 나에게 상대가 될 것 같으냐?” 다크 소드는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흥..그것은 싸워봐야 아는 것..” 데저트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확실히 검사랭킹 3위와 검사랭킹 12위의 차이는 컸다. 적어도 레벨로 10레벨정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흥..주제를 모르는 군..그렇다면 죽여주마.” “우웅!~” 다크 소드의 검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오러의 빛.. “흥..겨우 그 정도냐?” “우웅!~” 데저트는 자신의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시켰다. 지금이 기회였다. 확실히 레벨이 10이나 차이가 나는 이상..다크 소드가 자신을 얕보고 방심해서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을 때를 노려야했다. “큭큭..너 따위한테는 이정도로도 충분하다.” “...” 데저트는 더 이상 다크 소드 말에 반응하지 않았다.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그럼..슬슬 놀아볼까?” 다크 소드는 데저트를 무척이나 얕보고 있었다. 자신의 랭킹에 무척이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다크 소드는 데저트 따위가 자신을 이기는 일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뒤집혀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검풍!~” “검풍!~” 똑같은 검사계열의 직업답게 두 유저 모두 검풍을 사용했다. 가운데에서 맞부딪치는 두 유저의 검풍.. “크윽..” 확실히 공격력 쪽은 소드 시리즈 계열인 다크 소드가 위였다. 약간의 타격을 입은 데저트..하지만 그리 큰 타격은 아니었다. 자신의 검풍과 부딪쳐서 파워가 많이 떨어진 탓도 있고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방어력이었다. 데저트는 카오스 월드 내의 최강의 방어력을 가진 나이트 시리즈 계열이 아닌가? “흐흐..약해 빠졌군. 겨우 검풍 따위의 기술에 당하다니..” 다크 소드는 비웃음을 흘리면서 데저트에게 다가왔다. 데저트 따위는 자신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한 태도.. “하압!~” 데저트는 다크 소드에게 달려들었다. 빠르게 휘둘러지는 검..하지만 다크 소드는 자신의 어깨를 노리는 검을 여유 있게 피했다. “크큭..이 정도 공격으로 내 털끝 하나 건들 수 있을 것 같으냐?” 여전히 철저하게 데저트를 무시하고 있는 태도..하지만 데저트는 묵묵히 공격을 할 뿐이었다. 위아래를 번갈아 가면서 노리는 멋진 공격..하지만 다크 소드는 너무나 쉽게 그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확실히 그 실력은 검사랭킹 3위라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게 당분간 이어지는 공방전..하지만 둘 모두 서로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크큭..이 정도면 충분히 놀았으니..슬슬 끝을 내보실까?” 자신의 허리를 노려오는 데저트의 검을 막으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 다크 소드..데저트는 순간적으로 지금이 기회라는 것을 느꼈다. “죽엇!~” “퍼억!~” “커억!~” 갑자기 몸통 박치기를 하는 데저트..데저트의 검만 바라보며 방심하고 있던 다크 소드는 의외에 일격에 당황하며 뒤로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뒤로 튕겨져 나가는 다크 소드에게 달려가는 데저트.. “매그넘 브레이크!~” 지금까지 참아왔던 데저트의 검이 빛을 발했다. 전력을 다한 데저트의 일격.. “콰아앙!~” “커억!~” 데저트의 일격에 격타당한 다크 소드..입고 있던 갑옷이 박살나면서 사방으로 갑옷의 조각들이 튀었다. 그리고 비참하게 경기장 바닥을 구르는 다크 소드.. “허~억..허~억..” 아직 사용하기 힘든 스킬이었는지..스킬을 사용한 데저트는 무척이나 지친 표정을 하고는 호흡을 고르고 있었다. “..투둑..” 경기장 바닥을 구르다가 이제야 멈춘 다크 소드의 몸..그 모습은 무척이나 처참해 보였다. 옆구리에 매그넘 브레이크를 맞은 탓에 레어 등급 정도는 되어 보이는 갑옷의 옆구리 부분이 박살나 있었다. 안에 입은 속옷이 보이는 다크 소드.. “이..이긴 건가?” 일어나지 않는 다크 소드의 모습을 보며 긴장하며 말하는 데저트..하지만 여전히 다크 소드는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번 경기는 데저트님의 승..” “크크큭..” 사회자인 우성이 데저트의 승리를 선언하려고 할 때..쓰러져서 미동도 하지 않던 다크 소드의 입에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제법이군..애송이..” 조그맣게 중얼거리면서 몸을 일으키고 있는 다크 소드..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데저트는 공격할까 하다가 힘들게 몸을 일으키고 있는 다크 소드의 모습에 천천히 공격해도 되겠다. 싶어서 가만히 있었다. 물론 다크 소드가 일어나면서 보여주고 있는 음산한 분위기도 한몫했지만.. “하지만..” 어느 새 몸을 일으킨 다크 소드..그는 말은 끊고 데저트를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너는 정도가 지나쳤어 이 개자식!~” “우우우웅!~” 강렬하게 울려 퍼지는 오러 블레이드의 공명음..어느 새 다크 소드의 검에서는 찬란한 오러 블레이드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모든 것을 파멸시키는 파괴에 기운..다크 소드의 검에서 흘러나오는 파괴의 기운은 데저트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었다. “죽엇!~” 어느 새 데저트에게 접근해서 검을 내리치고 있는 다크 소드..데저트는 다크 소드의 일격을 겨우 피해냈다. 오러 소드와 오러 블레이드는 파괴력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오러 블레이드에 제대로 공격당한다면 데저트는 일격에 빈사상태가 될 것이었다. “콰아앙!~” 데저트를 지나쳐서 경기장 바닥을 내리치는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데저트는 구사일생했다는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이..일단 시간을 벌어서.’ 데저트는 겁에 질려서 시간을 끌 생각만 하고 있었다. 어느 새 자세를 바로잡고 데저트의 목숨을 위협하는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 “서걱!~” “크억!~” 몇 번 잘 피했지만 소드마스터보다 민첩성에서 부족한 나이트이다 보니 갑옷위로 일격을 당했다. 처절한 비명을 토해내며 뒤로 튕겨져 나가는 데저트.. “크큭!~네놈이 나한테 했던 그대로 갚아주마.” 튕겨져 나간 데저트의 뒤를 따라서 접근하는 다크 소드..그의 검에서는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칠 만큼 섬 듯한 파괴에 기운이 모여들고 있었다. “크큭!~데스 브레이크!~” “우우우웅!~” 잔혹하게 내뱉는 다크 소드의 말에 응답하기라도 하듯 오러 블레이드가 공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검은색으로 물들어가는 오러 블레이드..그것은 실 끊어진 인형처럼 날아가고 있던 데저트의 몸을 노리고 휘둘러졌다. “콰아앙!~” “터~덩텅!~” “...” 다크 소드의 데스 브레이크를 무방비 상태로 적중당한 데저트..그는 이미 죽어있었다. 몇초 지나지 않아서 빛으로 변해 하라지는 데저트..다크 소드는 당연한 결과라는 듯이 미소를 짓고 있었다. “큭큭큭..애초부터 그런 머저리 같은 녀석이 이 몸에게 덤비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지.” “..다크 소드 승리..” 씁쓸하게 승리 선언을 하는 사회자..우성은 아랫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무척이나 분하다는 듯이.. “큭큭..멍청한 것들.” 다크 소드는 그렇게 말한 뒤 선수대기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선수대기실 가장 앞자리에 홀로 앉아있던 인성과 눈이 마주쳤다. “오~호라..이게 누구신가? 전체랭킹 50위의 아크 아니신가? 그래..우연히 한번 이긴 걸로 영웅대접을 받으니..정말 기분이 좋겠군? 너 같은 허접 자식이 그런 대접을 받아보는 것은 처음일 텐데..당황스럽지는 않은가? 크크큭..” 자기혼자 인성의 앞에 와서 실컷 떠들고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연신 흘려대었다. 그 모습에 인성은 무척이나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쓰레기가 정말 말은 많군..” “뭣? 뭐라고? 이 건방진 새끼가!” 다크 소드는 무척이나 흥분한 듯 검을 들어서 인성에게 휘둘러왔다. “까강!~” “..!” 하지만 앉아있는 자세로 너무도 여유롭게 다크 소드의 검을 막아내는 인성..그런 인성의 모습에 다크 소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호~오..그래 믿고 있는 한 수가 있었다. 이건가? 허접주제에 제법이기는 하군..하지만 너무 건방져!~” “우우우웅!~” 강렬하게 울리는 오러 블레이드의 공명음..다크 소드의 검이 초록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인성을 압박해 오기 시작하는 파괴의 기운..오러 블레이드의 모습을 본 인성도 서서히 인상을 굳히고는 전투준비를 시작했다. “지금 무슨 짓입니까!” “..?” “..!” 인성과 다크 소드는 경기장 위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서로를 향해 금방이라도 베어갈 것 같은 검을 늘어트렸다. “경기 외에 다른 전투는 이 콜로세움 안에서 금지되어 있는 것 모르십니까?” “크큭..뭐 내가 언제 전투를 했다고 그러지?” “그럼 지금 빼들고 있는 검은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면도라도 하려고 그랬습니까?” 우성은 무척이나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척 보기에도 우성은 다크 소드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그리고 다크 소드를 싫어하는 것은 우성만이 아니었다. 아까 경기장 위에서 데저트에게 한 말이나..다른 유저들을 깔보는 태도를 보면 다크 소드를 좋아할만한 유저는 없을 것이다. “크큭..이 검 말인가? 크큭..장난이었지.” “자..장난이라고요?” 우성은 무척이나 황당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장난이라니..그렇다면 지금은 사라졌지만 조금 전까지 이 검에 맺혀 있던 오러 블레이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우성은 누가 보아도 확연히 들어나는 사실을 끝까지 발뺌하고 있는 다크 소드가 가증스러웠다. “크큭..그럼 장난이지..내가 진심이었다면..내 앞에 있는 이 애송이의 목숨이 붙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 우성은 다크 소드의 말에 대답할 생각도 들지 않았다. 우성의 생애를 통틀어도 이렇게 성격 나쁜 사람은 처음이었다. 이런 사람과는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그 말에 책임질 자신이 있나?” 인성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잔뜩 굳어있는 인성의 표정..그 표정을 보면 어느 누구라도 인성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엄청나게.. 혼돈의 세계 <102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걸로 30kb군요..앞으로 70kb..남았네요. 토요일 오늘 하루동안 재미있게 100kb를 읽으시기를..> “책임? 물론이지..그렇다면 이 다크 소드님이 너 같은 놈 한명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으냐?” “지금 그 말..후회하지 않기를 빌겠다.” 인성은 그 말을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철저하게 다크 소드를 무시하겠다는 듯한 태도..그런 인성의 모습에 다크 소드는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더 이상의 행동은 대회참여자격까지 박탈 당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애써 화를 눌러 참았다. “크큭..8강전 첫 경기가 네놈과 나의 경기인가? 크큭..그 때도 이렇게 건방질 수 있는 두고 보겠다.” 다크 소드는 그렇게 말한 뒤 인성을 노려보며 천천히 뒷자리로 걸어갔다. 상황이 정리되자 다시 경기장 위로 걸어가는 우성..인성은 우성을 따라서 걸어 나갔다. “와~아!~아크!~아크!~” “아크! 건방진 다크 소드 놈을 꺾어버려!~” “이번 경기 이겨서 8강전에서 다크 소드 녀석에게 세상의 쓴 맛을 가르쳐 주라고!” 2번째 경기의 선수인 인성과 창술가(槍術家)라이언 모습을 보이자 엄청난 환호소리가 콜로세움 안에 울려 퍼졌다. 전체랭킹 4위인 마법검사 로크와 히든 클래스인 골렘 소환사 타이탄을 이기고 올라온 아크..사람들은 그 사실하나만으로도 환호하고..또 열광했다. “그럼..아크님 라이언님..준비되셨습니까?” 인성과 라이언이 경기장 위에 자리를 잡자 사회자가 말했다. 하지만 인성은 대답하지 않고 라이언을 쳐다볼 뿐이었다. 황금색 금발의 머리카락..마치 금을 녹여서 만든 것 같았다. 거기에 180cm정도 되어 보이는 키..그리고 여자보다 더 아름다워 보이는 얼굴..한마디로 말하자면 미소년의 진화판인 미청년이라고 할 수 있었다. “네..준비되었습니다.” “...” 사회자가 라이언이 대답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시작을 하지 않으며 인성을 쳐다보자 인성은 마지못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준비 스타트!~” “우웅!~우웅!~” 빙글빙글 창을 돌리면서 인성을 향해서 접근하고 있는 라이언..그 모습이 무척이나 침착해보였다. ‘제법이군..’ 인성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검을 다잡았다. 지금 눈앞에 있는 상대는 결코 쉽지 않은 상대였기 때문이었다. 사회자의 의문이 없는 것을 보니 히든 클래스는 아닌 것 같았지만 생소한 클래스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어떤 식의 공격을 해올까..’ “쒜엑!~” “까앙!~” 인성이 주저하고 있는 사이 라이언이 먼저 창을 들어 공격을 해왔다. 하지만 여유 있게 창의 날 부분을 검으로 쳐내는 인성.. “대단하군..과연 전체랭킹 4위를 이길만한 실력이다.” 라이언은 감탄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격을 그만두고 자리에 멈추어 섰다. 인성과 라이언 사이의 거리는 3m..그 정도의 거리는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럼..정말로 가볼까?” “서걱!~” “투둑!~” “..!” 인성은 경악했다. 라이언의 손이 흔들린 것 같기에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난 것인데 로브자락이 잘려나가다니..라이언의 공격은 그 만큼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었다. ‘방금..그 공격이 목을 노린 것이라면?’ 인성은 그런 생각에 눈앞에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목을 노렸다면 옷을 노린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에 피할 수는 있었겠지만 어느 정도는 피해를 감수했어야 했을 것이다. “..대단하군.” “아크 당신이야 말로..아직까지 이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안 해봤는데..내 자신감을 무너뜨리는군..” 라이언은 그렇게 말은 했지만 여유 있는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마치 방금공격이 전력을 다한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싶었다. “그럼..다시 가볼까?” 인성은 라이언의 아름다우면서도 왼지 두려움이 느껴지는 미소를 보고는 흠칫했다. 그리고 라이언의 손을 주시하고 있던 인성의 눈에 손에 움직임이 보였다. ‘손을 위로?’ “쉬익!~” 인성은 재빠르게 옆으로 피했다. 인성이 옆으로 피하자마자 모습을 보이면서 허공을 가르는 라이언의 창..그 창은 인성의 머리 부분을 찌르고 있었다. “하하하..아크님 저의 소닉 스피어를 피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그렇게 피하기만 해서는 저를 이길 수 없습니다.” 아름답지만 상대방에게는 한없이 잔인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인성에게 접근하는 라이언..인성은 여유로워 보이는 라이언의 모습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는 결심했다는 듯이 잔뜩 움츠러든 자세에서 허리를 피고 똑바로 섰다. “호~오..이제야 제 공격을 제대로 받아볼 생각이 든 것입니까?” 무척이나 놀랍다는 듯이 말하는 라이언..인성은 자신을 얕보는 듯한 라이언의 태도에 약간 기분이 상하기는 했지만 참기로 했다. 왜냐하면 상대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상대였기 때문이다. 말만 많은 다크 소드와는 수준이 다른 상대..라이언은 인성도 위기감을 느낄 정도의 고수였다. “그럼..받아보시지요!~” 인성은 라이언의 말에 전신을 긴장시켰다. 언제 어느 곳에서 공격이 가해져 와도 반응할 수 있도록.. “쒜엑!~” 전신을 긴장시키고 있는 인성의 귀에 무엇인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동시에 라이언을 향해 달려 나가는 인성.. ‘오른쪽!’ 인성은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소리를 믿었다. 반사적으로 옆으로 튕기듯이 이동하는 인성의 몸.. “쉬잉!~” 또 다시 허공을 가르는 라이언의 창..인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이언의 몸쪽으로 파고들었다. “끝이다!~” 진정한 고수간의 대결은 의외로 쉽게 끝이 나는 법..확실히 허공을 가르고 있는 라이언의 창이 이미 라이언에게 접근한 인성의 공격을 막을 방법은 없을 것 같았다. “하압!~” 기합소리와 함께 매섭게 바람을 가르는 인성의 검..인성은 자신의 일격에 라이언의 쓰러지리라고 확신했다. “씨익!~” 그 때 인성은 라이언이 짓고 있는 섬 듯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본능적으로 뒤에서 다가오는 무엇인가를 느꼈다. 재빠르게 옆으로 피하는 인성.. “퍼억!~” “크윽..” 옆으로 피하면서 신음성을 흘리는 인성..인성은 비틀거리면서 뒤로 물러났다. 피했다고 생각했지만 라이언의 창은 생각보다 더 빨라서 인성의 옆구리를 찔렸던 것이다. ‘갑옷에..금이 갔군.’ 인성은 뒤로 물러나면서도 금이 간 레어 급 갑옷이 약간은 아깝다는 생각을 하면서 쓴 웃음을 지었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창을 돌리고 있는 라이언.. “방금 그 공격은 무엇이지?” 인성의 담담한 물음에 오히려 라이언이 놀랐다. ‘나의 창에 데미지를 입었는데도..과연 보통이 아니군..’ 라이언은 그렇게 생각하며 인성에게 말했다. “소닉 스피어와 페어를 이루는 스킬이지..스피어 스네이크! 한마디로 말하면 직선이 아닌 곡선의 공격이라고 할 수 있지..” 라이언의 여유 있는 대답..이 정도는 가르쳐줘도 상관없다는 태도다.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은 라이언의 태도에 인성은 약간 화가 나서 비꼬듯이 말했다. “그래? 나 정도는 알려주고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상대라는 건가?” “하핫..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하군..나는 그런 생각이 아니라..” 라이언은 인성에게 사과하면서 말을 끌었다. 얼른 말하라는 인성의 눈빛..그제 서야 라이언은 말을 이어갔다. “어차피 너 정도의 실력이라면..알려주지 않아도 대충은 눈치를 챘을 것이고..이 스킬은 알려져도 상관없다. 왜냐하면..나의 공격은 알면서 피할 수 없기 때문이지..” 그렇게 말을 끝내면서 미소를 짓는 라이언..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으로 가득차있었다. 하지만 결코 오만해 보이지 않는 사람 라이언..인성은 그제 서야 자신이 블러드를 만나기도 전에 위기를 맞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사람은..실력을 감추고 상대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과연..이런 실력자가 숨겨져 있었다는 말이지..’ 인성은 라이언의 실력에 절망하기는커녕 미소를 지었다. 강한 상대와의 전투..그것은 자신이 원하고 또 바래왔던 것이다. ‘라이언..당신과의 싸움에서 나는 또 한번 성장하겠다. 블러드와의 싸움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서!’ 강하게 다짐하는 인성..그런 인성의 다짐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우우우웅!~” “..드디어 전력을 다하겠다는 것인가?” 라이언은 긴장했다. 소드마스터의 실력은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할 때부터인 것..하지만 아크는 아직까지 오러 소드도 사용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도 오러 스피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지만 오러 스피어와 오러 블레이드는 차원이 다른 스킬이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강합니다..그러니..” “우우우웅!~” 점점 더 진해지고 있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의 검은 검신까지 회색빛 오러로 물들어버렸다. 카오스 블레이드에서 느껴지는 혼돈의 기운에 잔뜩 긴장한 라이언.. “제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허엇?” 한 순간 라이언의 시야에서 사라진 인성..라이언은 당황해 하면서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거기군!~” 뒤로 물러나는 라이언의 시야에 오른쪽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는 인성이 보였다. 빠르게 찔러가는 라이언의 창..이미 오러 스피어가 걸려있는 상태였다. “채앵!~” “크윽!~” 인성은 라이언의 신음소리를 들으면서 빠르게 파고들었다. 그러면서도 과연 라이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의 상대들은 자신의 시야에서 상대방이 사라지면 당황해서 자멸하거나 뒤나 위를 쳐다보면서 겁에 질려있었는데 라이언은 경험적으로 뒤로 물러나며 빠르게 다가오는 인성을 찾아낸 것이다. ‘실전경험이 장난이 아니군..하지만 그것도 이젠 끝이닷!~’ “우우우웅!~” 마음속으로 강하게 외치며 라이언을 베어가는 인성의 검..인성의 검 주위에서 회색빛으로 타오르고 있는 카오스 블레이드도 적을 베고 싶다는 듯이 더욱 강한 공명음을 울렸다. “하압!~스피어 스네이크!~” 빠르게 휘둘러지며 라이언의 목숨을 위협하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하지만 라이언은 전혀 절망하지 않고 반격해왔다. 매섭게 인성의 뒤를 노리는 스피어 스네이크.. “서걱!~” “이제 끝이다!~” 인성은 뒤에서 찔러오는 스피어 스네이크를 약간의 로브 조각을 내준 채 피해냈다. 그리고는 그대로 이어지는 인성의 공격.. “서걱!~” “커억!~” ‘얕다..’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에서 느껴지는 감각으로 라이언이 자신의 공격에 그리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크윽..소닉 브레이크!~” 애써 고통을 참아내는 듯한 라이언의 외침..라이언의 창은 아까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느리게 뻗어져왔다. ‘끝이군..’ 인성은 끝을 예감했다. 이미 힘이 다 빠진 듯한 공격..자신의 승리는 확실해보였다. “쩌적!~” 그 때 무엇인가가 쪼개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어느 새 자신의 앞까지 도착한 스피어..인성은 스피어를 막기 위해서 검을 들어올렸다. ‘어..? 어라? 내 검이 왜 이렇게 느리게 움직이지? 이..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 일?’ “털석!~” “허~억..허~억..” 라이언은 경기장 바닥에 쓸어져 있는 인성을 쳐다보았다. 정말로 무서운 상대였다. 마지막에 인성이 방심을 하지 않고 소닉 브레이크를 피하기만 했으면 지금 쓰러져 있는 것은 인성이 아니라 자신이었을 것이다. 소닉 브레이크..그 기술은 상대방의 주위에 존재하는 음파를 공명시킨다. 그리고는 폭파시키는 기술..소닉 브레이크에 당하게 되면 그 범위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이 몸 안쪽에 엄청난 타격을 입는다. 내장이 산산이 조각날 정도의 타격.. “크윽..” “허억? 어..어떻게?” 라이언은 믿어지지가 않았다. 소닉 브레이크..이 기술은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기술이었다. 적어도 에너지 2000정도는 단숨에 깎아버릴 정도의 데미지..그 어떤 유저도 이 기술에 버티지 못했다. 물론 에너지가 많은 전사 계열 유저는 예외였지만.. “크..으윽..” 인성은 온몸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에 이를 악물었다. 소닉 브레이크..이렇게 많은 타격을 입은 기술은 처음이었다. 소드마스터로 전직하기 전에 싸웠던 본드래곤의 브레스에 당했을 때도 스쳐 맞아서 그런 것이지만 1000정도의 에너지가 깎였는데 단숨에 3000이 넘는 자신의 총 에너지 중에서 반이 넘는 2000이라는 에너지가 깎여 버린 것이다. ‘여..역시 끝까지 방심하면 안됐는데.’ 인성은 그렇게 자신의 실책을 후회하면서 검을 들어올렸다. “우웅!~” 약하게 울리는 공명음..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려다가 오러 소드로 생각을 바꾸었다.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기에는 입은 타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무방비 상태로 당한 스킬이어서 더욱 타격이 컸었던 것 같다. “휴~우..라이언..정말 대단하군요..제가 전직하고 나서 이정도의 데미지를 입은 것은 당신과의 싸움이 처음입니다. 그럼 이제..슬슬 끝을 봐야겠지요?” 인성은 숨을 고르면서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무척이나 완고해 보이는 라이언의 표정..그 표정을 통해서 절대로 질 수 없다는 투지가 전해져온다. 이런 상대는 처음이었다. 지금 이 순간..인성의 머릿속에는 블러드 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눈앞의 상대..오직 라이언에게 온 정신을 집중할 뿐이었다. “그럼..갑니다!~” “우웅!~” 오러 소드에 힘을 집중하는 인성..오러 소드가 약하게 울렸다. 과연..이것으로 할 수 있을까? 인성은 라이언의 모습을 보며 약간의 불안함을 느꼈지만..이내 그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강하게 공격해갔다. “지직!~지지직!~” 창과 검의 충돌..오러 소드와 오러 스피어는 서로의 힘을 밀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부딪치자마자 회수되어 금방다시 충돌하는 스피어와 검..인성과 라이언모두 지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였다. “하압!~소닉 스피어!~” “쒜엑!~” “채앵!~” “크윽..” 인성은 라이언의 창에 실린 힘에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한발자국 밀렸다. 그러자 더욱 기세를 올리면서 공격해 들어오는 라이언.. “하압!~” “터엉!~” 인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숙여서 라이언의 창을 피하고는 창의 중간부분을 쳐올렸다. 초보용 창이라면 창대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가운데 부분이 잘려나가면 금방 승부가 나겠지만 라이언의 창은 척 봐도 레어 급 이상..단단한 철로 된 창대를 쳐올린다. “크윽..” 약간의 신음성을 내뱉으며 위로 쳐올려지는 라이언의 창..인성은 재빠르게 라이언의 몸쪽으로 접근했다. “이익..” 라이언은 스피어 스네이크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남은 에너지와 마력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서 창을 회수하며 뒤로 몸을 날리는 수밖에 없었다. “서걱!~” “커억!~” 제법 깊숙이 베어진 라이언..고통스러운지 얼굴을 찡그렸다. ‘기회!’ 인성은 본능적으로 기회라는 것을 알아차렸고..바로 공격을 이어갔다. “하압!~검풍!~” “쒜에엑!~” 인성에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러의 바람..검풍은 라이언을 향해 매섭게 공기를 베어가며 쏘아져갔다. “크윽..소닉 스피어!~” “터엉!~” “커억!~” 라이언은 소닉 스피어로 검풍을 막으려고 했지만 바닥까지 떨어져있는 에너지와 마력은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았다. 창으로 겨우 검풍을 막아내는 라이언..하지만 이미 라이언의 이곳저곳은 인성의 검으로 베어져서 만신창이가 되어있었다. 그에 반해 아직도 1000에 가까운 에너지와 300이상의 마력이 남아있는 인성.. “저..정말 강하군..하지만 질 수 없다.” 최후에 최후까지도 투지를 불태우는 라이언..인성은 그 모습에 감탄을 하면서도 검을 들어올렸다. “하지만..승리는 저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최강이라는 이름을 손에 넣기 위해서..” “큭..그..그런가. 확실히 탐나는 이름이지..좋아 승부를 내자!~” 결심했다는 듯이 창을 들어올리는 라이언..인성은 검을 앞세워서 천천히 라이언에게 접근해갔다. 어느 새 좁혀진 둘의 거리..그곳은 라이언의 사정거리였다. 아직 인성의 거리가 되려면 조금 더 접근해야 하는데.. “하압!~마지막 한방이닷!~소닉 브레이크!~” “우우우웅!~” 마치 오러 블레이드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강렬하게 울리는 창의 공명음..그것은 라이언의 기술의 위력을 말해주는 듯했다. ‘승부!’ 인성은 검을 다잡았다. 천천히 찔러오는 라이언의 소닉 브레이크..하지만 그 기술은 절대 피할 수 없었다. 인성 주위의 공기를 압박하면서 밀려오기 때문에..인성은 공기의 압박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어느 새 인성의 얼굴 앞까지 다가온 라이언의 창..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웅!~” “커억!~” 어느 새 라이언의 뒤까지 반으로 잘려져 있는 공간..라이언은 신음성을 내뱉으며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었다. “이..이 기술은?” “개인스킬 쉐도우 킬..” “그..그래? 조..좋군.” “털썩!~”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쓰러진 라이언..인성은 그 모습에 진심으로 감탄하고 말았다. 끝까지 자신의 패배를 생각지 않았다는 것인가? 인성은 라이언이 이번 패배로 인해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느꼈다. 서서히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고 있는 라이언의 모습.. “1..16강 2회전 겨..경기는 아..아크님의 승리입니다!~” “...” 사회자의 승리선언에도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콜로세움 안..엄청나게 울려 퍼질 환호소리를 예상하고 귀를 막고 있던 인성이 의아해하면서 막고 있던 손을 땔 정도였다. “우..우와아!~” “아크!~끝내준다. 네가 최고야!~” “아크!~아크!~아크!~” “꺄아악!~아크 오빠 정말 멋져요!~” ‘시..시끄러.’ 인성은 귀를 막고 있던 손을 땐 것을 후회하면서 선수대기실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 인성의 뒤로 이어지는 엄청난 함성소리..인성은 다 참겠지만 마지막에 들린 자기보다 10살은 많아 보이는 여성 유저의 말에 주책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대기실 가장 앞자리에 앉았다. 인성에게 집중되는 선수대기실 안의 시선.. ‘여기도 편히 쉬기는 글렀군..’ 인성은 자신에게 집중되는 시선을 느끼고는 얼굴을 찌푸리며 그렇게 생각했다. 라이언과 싸운 자신은 휴식이 필요했다. 이렇게 피곤해져 본 것도 오랜만이다. ‘그래도..정말 좋았어.’ 라이언과 같은 강자와의 싸움은 자신은 한층 더 단련시켜 준다. 그렇게 자신은 강해져가고 있다. 블러드와의 싸움이 멀지 않았다. ‘블러드..반드시 이기고 말겠다.’ 조용히 두 주먹을 꽉 쥐고 있는 인성..하지만 피곤한 인성의 처지는 상관없다는 듯이..환호소리와 함께 다음 경기는 시작되고 있었다. 혼돈의 세계 <103회 입니다. 이걸로 45kb군요..55kb남았습니다. ㅎㅎㅎ;; 그럼 아침에는 이걸로 3회..나머지는 학교 가따와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투표 참가도 더 해주세요..200명을 목표로 하겠습니다(그 새 100명 올랐음..)그리고 추천도 많이 해주시면 더 좋고요..(추천 많으면 왼지 기분 좋음 ㅡㅡ;;)제가 너무 말이 많았군요..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이번 경기의 승자는 솔저 엘리언님 이십니다.” “엘리언!~엘리언!~엘리언!~” “엘리언 멋지다. 다음 경기도 이겨라!~” 또 다시 울려 퍼지는 환호성..인성은 이제 지겨울 정도의 레퍼토리에 짜증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그런 인성의 기분은 상관없다는 듯이 또다시 울려 퍼지는 환호성.. “흠흠..그럼 다음..” “네~에 4번째 경기 검사랭킹 2위 소드마스터 카엘님과 마법사랭킹 4위 정령사 레이나님은 경기장 위로 올라와주세요!~” “으윽..” 당했다는 듯이 얼굴을 살짝 찡그리는 우성..희진은 그런 우성의 모습에 귀엽게 혓바닥을 내밀었다. “오옷!~카엘님이다!~” “카엘!~카엘!~카엘!~” 아직 경기에서 승리하지도 않았는데 카엘이라는 환호소리가 콜로세움 안에 울려 퍼졌다. 그 만큼 카엘의 인기는 대단했다. 블러드를 제외하고는 당할 사람이 없다는 카엘..과연 그 다운 인기라고 할 수 있었다. “어엇? 여자!~” “허~억..저..저런 퀸카가.” 카엘이 경기장 위로 올라간 뒤..인성의 반대편 쪽에 있는 선수대기실에서 어떤 유저가 모습을 보였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찰랑거리고 있는 초록색 머리카락..앵두 같은 입술..너무 하얀색이어서 창백해 보일 정도인 백옥 같은 피부..저절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미인이었다. 그 결과.. “나..나는 이제부터 레이나님을 응원할 거야.” “흐흥!~너는 카엘이나 응원하라고 레이나님은 내가 응원할거야.” 방금까지 사이좋게 카엘을 응원하던 유저은 남성 유저들과 여성 유저들로 편을 갈라서 각각 카엘과 레이나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레이나!~레이나!~레이나!~” 어떤 재빠른 남성유저는 이미 행동을 개시하기도 했다. “이익! 얼굴 좀 예쁘다고..흥!~” “이익!~카엘님 얼굴만 믿고 까부는 여자애한테 맛을 보여줘요!~” “카엘!~카엘!~카엘!~” “흥! 레이나!~레이나!~레이나!~” 단숨에 콜로세움 안은 두 패로 갈라졌다. 소드마스터 카엘을 응원하는 여성유저들..정령사 레이나를 응원하고 있는 남성유저들.. ‘한심하군..’ 그렇게 편을 갈라서 응원하는 모습을 본 인성의 감상이었다. 인성은 누가 이기든 빨리 경기가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었다. 카엘의 실력에 약간 흥미가 가긴했지만 이 다음경기가 블러드의 경기인 이상..이번 경기는 아무래도 좋았다. 빨리 끝내기만 하면.. “그..그럼 카엘님 레..레이나님 준비되셨나요?” “준비되었소..” “준비되었습니다.” 무척이나 대조적인 카엘과 레이나의 목소리..카엘은 30대 중후반의 나이답게 약간 중후하게 들리는 목소리였고 레이나는 그 병약해 보이는 인상과 어울리게 무척이나 가냘픈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그럼 준비 스타트!~” 약간은 떨리는 듯한 사회자의 경기 시작을 뒤로 하고..카엘과 레이나는 전투 준비를 했다. 검을 빼어든 카엘과 양손을 맞잡은 레이나.. “그럼..시작하겠소.” 정중하게 공격하겠다고 말하는 카엘..인성은 그런 카엘의 행동이 본래의 모습인지 아니면 레이나에게만 그렇게 하는 것인지 잠시 헷갈렸지만 쓸데없는 생각은 금방 그만두었다. “하압!~” “우웅!~” 카엘의 검에 씌어진 오러 소드..그 초록색 빛은 상대편을 위협하면서 카엘의 검 위에서 넘실대고 있었다. “태초부터 전해져 내려온 성스러운 계약에 따라..나 그대의 주인 된 자..그대의 힘을 청한다.” 조용하게 중얼거리고 있는 레이나..카엘은 시간을 주면 안 되겠다. 싶었는지 빠른 속도로 레이나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거의 완성되어진 레이나의 소환주문.. “소환 운디네!” “스으윽!~” 허공에서 모여들고 있는 물방울..그것은 금방 하나의 모습을 이루어냈다. 약 20cm정도 되어 보이는 작은 요정의 모습.. “받아랏!~하압!~” 강하게 외치며 운디네를 지나쳐서 레이나를 향해 베어가는 카엘의 검..하지만 그런 카엘의 행동은 정령사를 너무 얕보는 생각이었다. “워터 실드!~” 운디네의 작은 입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소리..그와 동시에 레이나의 몸 앞에는 동그란 물의 방어막이 생겨났다. “우웅!~” 워터 실드와 부딪친 오러 소드는 강하게 빛을 발하면서 워터 실드를 깨트리기 위해서 사정없이 충돌했지만 워터 실드는 약간의 일그러짐이 나타난 뒤 곧바로 원상복구 되었다. “워터 볼!~” 또 다시 운디네의 작은 입에서 울려 퍼진 소리..곧 운디네의 앞에서 물방울들이 모여들어 작은 공의 모습을 이루었다. 그리고 카엘을 향해 쏘아지는 워터 볼.. “이런 잔재주를!~” 워터 볼을 향해 베어가는 카엘의 오러 소드.. “퍼억!~” “크윽!~” 하지만 워터 볼은 오러 소드를 그대로 통과했다. 워터 볼에 적중당한 카엘 그는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물러섰다. 카엘의 가슴을 정통으로 가격한 물의 공..제법 충격들 받은 것 같았다. “대단하군요..확실히 제가 실수했습니다. 이런 실력자를 얕보고 있었다니..” 카엘은 검에 걸려있던 오러 소드를 해제했다. 그리고는 카엘의 검에서 피어오르는 파괴의 힘.. “우우우웅!~” “이제부터는..제대로 상대해 드리지요.” “오세요.” 강력한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 앞에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오히려 재촉을 하는 레이나의 모습..카엘은 그런 레이나의 모습에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러 블레이드에 더욱 힘을 집중했다. “우우우웅!~” 더욱 크게 울리는 공명음..카엘은 자신의 힘을 믿었다. 자신의 상대가 상상외로 강하기는 했지만..언제나 그랬듯이 승리는 자신이 가져갈 것이다. ‘이기고..이기고 그렇게 계속 이겨서..블러드에게 도전하겠다.’ 카엘의 강한 다짐..그에게도 최강의 자리라는 것은 탐나는 것이었다. “안 오시나요? 그렇다면..제가가지요.” 카엘이 오러 블레이드를 생성시킨 뒤 가만히 있자 레이나가 먼저 공격해왔다. 레이나의 말과 동시에 반응을 보이는 운디네.. “워터 스피어!~” “우우우웅!~” 운디네의 말과 동시에 허공에서는 물방울들이 모여들어서 창의 모양을 만들어내었다. 창의 모양을 이루고 강하게 소용돌이 치고 있는 물..그것은 금방이라도 카엘을 뚫어버릴 것 같이 위험해보였다. “스윽!~” “퍽!~” 하지만 가볍게 피해내는 카엘..물의 창은 카엘이 있던 자리에 자그마한 구멍하나를 남기고 사라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공격.. “워터 애로우!~” 허공에 생성되는 물의 화살..그것은 집요하게 카엘의 전신을 노려왔다. 하지만 여유 있게 피하는 카엘..그렇게 공격하는 레이나와 철저하게 그 공격을 피하는 카엘..그 상황은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허~억..허~억..힘들군요.” 약간은 지친 듯이 보이는 레이나..확실히 마법을 초반부터 너무 많이 사용한 것 같았다. “그럼..이제부터 제가 공격할 차례군요..그동안 대접은 잘 받았습니다. 그 대접..이제는 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카엘..그의 검 주위를 감싸며 빛나고 있는 오러 블레이드가 더 위험하게 보이는 순간이었다. “워터 샤워!~” “철퍽!~” “이..이건?” 카엘은 천천히 레이나를 노려보며 공격기회를 찾는 중에 갑자기 운디네의 입에서 들려오는 시동 어에 긴장을 하면서 공격을 피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정면에서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허공에서 나타나 자신의 온몸에 쏟아진 물들.. “걸렸다. 라이트닝 볼트!~” “..!” “파직!~파지직!~” “크어억!~” 카엘이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자 레이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라이트닝 볼트를 사용했다. 전기 계열의 마법인 라이트닝 볼트..전기 계열은 마법은 마나소비가 많았지만 가장 빠른 공격속도와 파괴력을 자랑했다. “크윽..” 신음소리를 내면서 한쪽 무릎을 경기장 바닥에 대고 마는 카엘..평소라면 3서클 마법인 라이트닝 볼트 한방가지고 이 정도의 데미지를 입을 리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무방비 상태에서당한 데다가 온몸이 물에 적셔진 채로 라이트닝 볼트를 맞았기 때문에 속성추가 데미지까지 입게 되었다. “라이트닝 볼트!~” “허억!~” 3서클 마법인 탓에 캐스팅조차 필요 없다는 듯이 라이트닝 볼트를 다시 사용하는 레이나 그 뒤를 이어 마무리를 하겠다는 듯이 운디네의 워터 스피어가 날아왔다. “하압!~오러 써클!~” “우우우웅!~” 카엘의 검을 감싸고 있는 오러 블레이드가 한층 더 진해지며 공명음이 울려 퍼졌다. 그리고는 카엘의 앞에 그려지는 하나의 원.. ‘저..저 기술은?’ 인성은 카엘이 사용한 기술을 보고 놀라버렸다. 오러 써클..물론 블러드가 사용했을 때부터 소드마스터의 기술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카엘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니.. ‘그럼..레벨 150정도 배우는 스킬인가?’ 그렇게 인성이 오러 써클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도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간단하게 라이트닝 볼트와 워터 스피어를 막아내는 카엘의 오러 써클..그 모습을 본 레이나는 아깝다는 듯이 인상을 찡그렸다. “우우우웅!~” 무섭게 굳어진 카엘의 표정..그것은 그가 분노했음을 알려주었다. 서서히 검을 들어올리는 카엘.. “플라잉..오러..” “대단하군요..다시 일어날 수 있을 줄은 몰랐는..꺄아악!~” “서거걱!~” 레이나는 카엘이 조용히 중얼거리자 무슨 말인지 궁금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안심하고 말을 했다. 하지만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베어지는 자신의 로브와 경기장 바닥.. “빗나갔나? 아쉽군..” 무섭도록 차갑게 변해있는 카엘의 얼굴..경기가 시작할 때와는 전혀 다른 표정이었다. “..이..이건.” 자신의 잘려져 나간 로브자락을 보면서 당황해하고 있는 레이나..그런 레이나에게 카엘이 천천히 걸어왔다. “이익..운디네!~” “워터 애로우!~” “하아압!~” “터덩텅!~” “..!” 카엘의 기합소리와 함께 사라져버리는 워터 애로우..그 모습을 본 레이나도 놀랐지만 인성도 엄청나게 놀라고 말았다. ‘저..저런 스킬이라니..개인스킬인가?’ 인성은 갑자기 카엘이 달라져보였다. 저런 엄청난 스킬들이라니..라이언과 비교 해봐도 그렇게 뒤질 것 같지 않았다. “이익..지금까지 나를 가지고 놀았나요? 용서하지 않겠어..허공을 떠도는 한줄기 빛..내 손에 모여서 적을 심판하는 심판의 힘이 되어라!~” 운디네에게 카엘의 견제를 맞기고 캐스팅을 하는 레이나..척 봐도 5서클이상의 강력한 마법이 예상되었다. “어림없다. 검풍!~” 어느 새 운디네의 공격을 피해내고 레이나를 향해서 접근하는 카엘..그는 레이나가 캐스팅을 하고 있자 재빠르게 검풍을 사용했다. “썬더 스..꺄악!~” “서걱!~” 시동 어를 말하는 도중 레이나의 온몸을 잔인하게 할퀴고 지나가는 카엘의 검풍.. “끝이다!~” 카엘은 더 이상 방심하지 않겠다는 듯이 고통에 괴로워하고 있는 레이나를 공격해 들어갔다. 단숨에 목숨을 끊어주겠다는 듯이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는 오러 블레이드.. “워터 실드!~” “우웅!~” 다급히 울리는 운디네의 목소리..그와 동시에 레이나의 앞에는 물로 이루어진 워터 실드가 펼쳐졌다. 하지만 금세 일그러지고 있는 워터 실드..오러 블레이드에 의해 금방이라도 파괴될 것 같은 모습이었다. “허억..실드!~” 어느 새 정신을 차렸는지 워터 실드 안에서 실드를 발동시키는 레이나..이렇게 된 이상 단시간에 레이나를 처치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이중으로 걸려서 레이나를 보호하고 있는 실드와 워터 실드..카엘은 휘두르던 검을 거두어드렸다. 그리고는 방향을 바꿔서 공격해갔다. 이번 공격대상자는 운디네.. “워터 애로..” “서걱!~” “허억!~” 단숨에 달려들어서 운디네를 두 동강을 낸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하지만 고통의 신음소리는 운디네가 아닌 레이나에게서 터져 나왔다. 운디네는 그저 사라질 뿐..운디네가 사라지면서 그 고통은 소환자인 레이나에게 돌아갔다. 운디네가 역 소환 되면서 사라진 워터 실드와 레이나가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풀려버린 실드..카엘은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레이나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너는 제법 강한 상대였다. 하지만 그것도 끝이다.” “푸욱!~” “커억!~” 부드럽게 파고들어가는 카엘의 검..검위에 덧 씌어진 오러 블레이드가 두부에 칼 집어넣듯이 부르럽게 레이나의 몸을 파고들었다. 그렇게 서서히 빛으로 변해사라지는 레이나.. “이..이번 경기 승자는 소드마스터 카엘님이십니다!~” “꺄악!~카엘 멋져요.” “카엘!~카엘!~카엘!~” 또 다시 시작되는 환호소리..카엘은 콜로세움 안의 여성유저들의 환호소리를 들으면서 천천히 경기장 위에서 내려왔다. 그렇게 걸어오는 카엘과 선수대기실 가장 앞자리에 앉아있던 아크..둘은 시선이 마주쳤다. “자네..이름이 아크라고 했나?”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인성..카엘은 무척이나 관심어린 시선으로 인성을 쳐다보았다. “내가 솔저 엘리언을 이기고..아크 군이 다크 소드를 이긴다면 나와 싸울 수 있겠군..” “..!” 인성은 그렇게 말하며 이글이글 타오르는 카엘의 눈빛을 보았다. 강렬한 눈빛..그것은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었다. “아크군..자네의 승리를 믿고 있겠네..그럼 4강전에서 보지..” “..!” 인성은 조용히 선수대기실 뒤쪽으로 걸어가고 있는 카엘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다크 소드와 인성의 싸움에서 인성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카엘.. ‘나의 실력을 눈치 챘다는 건가? 과연..얕볼 수 없는 사람이군..’ 그렇게 긴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감에 가득차있는 인성..그렇게 카엘의 말을 생각하고 있던 인성은 곧 경기장 위로 고개를 돌렸다. 이번 경기는 블러드의 경기다. 어느 새 경기장 위로 올라와 있는 블러드..그리고 파이터 테스.. “그럼..블러드님 테스님 준비되셨습니까?” “준비되었소..” “준비되었습니다.” 묵직하게 울려 퍼지는 블러드의 목소리..인성은 그의 목소리에는 다른 사람을 압도하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돌려지는 인성의 고개..인성의 눈에 블러드의 상대인 테스의 모습이 들어왔다. 174cm정도 되어보이는 키에 검은색 머리카락 평범한 얼굴..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유저였다. 물론 16강까지 올라온 레벨인 만큼..아이템은 그렇게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럼..5회전 경기..준비 스타트!~” “하압!~” 시작하자마자 재빠르게 블러드를 향해 달려오는 테스..그리고 힘차게 뻗어지는 주먹!~ “권풍!~” “퍼억!~” 블러드를 향해서 쏘아진 권풍..파이터 계열의 검풍이라고 할 수 있는 권풍이었다. 날카로운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검풍과는 다르게 강하게 타격을 가하는 권풍..그 차이는 검과 둔기 류의 무기로 설명할 수 있었다. “제법..” 테스의 권풍을 검으로 가볍게 막아내며 어느 새 지척까지 다가온 테스에게 검을 휘두르는 블러드..어느 새 블러드의 검에는 오러 소드가 맺혀있었고 단숨에 테스를 두 조각 낼 듯한 기세로 휘둘러지고 있었다. “까강!~” “우웅!~” 서로 맞부딪친 블러드의 오러 소드와 테스의 핸드 오러..둘다 전력을 다해 부딪친 건 아닌지 가볍게 맞붙었다가 금세 떨어졌다. 검에 더욱 힘을 집중하는 블러드.. “하압!~” “퍼억!~” 블러드가 힘을 모으고 있는 사이를 노려 공격한 테스..그의 공격은 블러드에게 적중했다. 하지만 별 피해 없다는 듯이 신음소리하나 흘리지 않는 블러드.. “대단하군요..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이런 압박감이라니..” 감탄했다는 듯이 말하는 테스..하지만 그의 두 눈은 투지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질 수 없습니다. 그럼 갑니다!~” “오게..” 테스의 투지가 마음에 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 블러드..테스는 빠른 속도로 블러드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확실히 스피드라면 검사계열의 유저인 블러드 보다 빠른 파이터 테스..그는 충분히 자신의 장점을 알고 또 그것을 사용할 줄 아는 유저였다. “하압!~권풍!~” “터엉!~” 블러드의 자세에서 틈을 만들기 위해서 권풍을 사용하는 테스..하지만 블러드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권풍을 무력화 시킬 뿐이었다. “폭염권(爆炎拳)!” “화르륵!~” 불타오르고 있는 테스의 주먹..그 위력은 결코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블러드의 뒤에서 빠르게 접근하여 찌르듯이 내지르는 주먹.. “오러 써클!~” “우우웅!~” “콰아앙!~” 또 다시 사용된 오러 써클..이미 마검사와 싸울 때 그 위력을 입증했다 시피..테스의 폭염권(爆炎拳)은 오러 써클 앞에 무릎을 꿇었다. 약간 뒤로 물러난 정도의 타격밖에 받지 않은 블러드.. “검풍!~” 이제 자신의 차례라고 말하듯이 테스를 향해서 날카롭게 베어가는 검풍.. “스윽!~” 가볍게 피하는 테스..하지만 완벽하게 피하지 못했는지 그의 무복 끝이 약간 잘려나갔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테스가 피하는 방향을 향해 기다렸다는 듯이 베어오는 블러드의 검.. “꽈앙!~” “커억!~” 오러 소드의 파괴력을 과시하기라도 하듯..블러드의 오러 소드는 테스의 핸드 오러를 가볍게 찢어버리면서 건틀릿을 강타했다. 폭발음과 함께 뒤로 튕겨져 나가는 테스..척 봐도 심각한 데미지를 입은 모습이다. ‘끝났군..’ 인성은 아쉬웠다. 블러드의 실력을 더 이상 확인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마검사와 싸울 때의 실력의 반 정도 수준밖에 보여주지 않은 블러드..인성은 블러드의 실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저 정도 수준으로는 그의 실력을 보여줄 필요도 없다는 것인가?’ 인성은 속으로 애꿎은 테스를 탓하면서 경기장 위로 쳐다보았다.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테스..블러드는 그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다. “서걱!~” 섬 듯한 절단 음과 함께 곧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테스의 몸.. “네!~이번 경기는 블러드님의 승리입니다.” “와~아아!~역시 블러드다.” “블러드 역시 우승자는 너밖에 없다.” “블러드!~블러드!~” 이제는 인성조차도 당연하다고 여기게 된 환호소리..그런 환호소리를 뒤로 하고 블러드는 개인대기실 쪽으로 사라져갔다. 혼돈의 세계 <104회 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이것으로 60kb..40kb남았군요..하하하;; 제가 100kb를 모으는 동안 기다려주셨던 독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 추천과 코멘트 그리고 투표참가도 감사하고요..^^ 좋은하루 되세요!~> “으흠..역시 예상대로 블러드님이 승리하셨군요..그럼 다음 경기 6회전 경기의 선수들은 경기장 위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로그아웃..” 인성은 아련하게 들려오는 사회자의 말을 끝으로 현실로 돌아왔다. “휴~블러드의 경기도 확인했으니..운동이나 해야겠다.”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실로 나갔다. 확실히 남은 경기는 6회전 닌자 카진과 마법검사 바이칸 그리고 7회전 파이터 카이엔과 레인저 오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8회전 소드마스터 카인과 소드마스터 세린의 경기..인성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저는 아무도 없었다. “아..파이터 카이엔의 경기는 볼 것을 그랬나?” 인성은 32강전에서 보았던 카이엔의 힘이 생각나서 말했다. 카이엔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던 차가운 한기(寒氣)인성은 그 힘의 정체가 궁금했다. “..이왕 나왔으니..오늘은 그만하자..내일 확인하면 되겠지..그럼 운동이나 해볼까?” 인성은 컴퓨터로 지금 시간이 3:15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100개.. “95..끄으응..96..97..크으윽..98..이이익..99..” 인성은 무척이나 힘겨워 하면서 팔굽혀펴기를 했다. 처음에는 50개를 한 뒤 어깨를 피지 못할 정도의 근육통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70개 정도는 가볍게 해내는 체력..요즘에는 하루에 180회~200회 정도를 하고 있었다. “흐하압!~100..” 인성은 100회를 함과 동시에 거실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인성이 흘린 땀으로 인해 땀범벅이 된 거실바닥..하지만 이것도 자동 클리닝 시스템이 처리해 줄 것이다. 그렇게 10분간 편안히 누워서 휴식을 취한인성.. “휴~그럼 샤워나 해볼까?” 한숨을 내쉬면서 샤워실로 들어가는 인성..그렇게 인성은 하루의 피로를 풀면서 내일을 준비했다. 다크 소드를 처참하게 뭉개버린 뒤 시작 될 카엘과의 경기를.. “일어나!~일어나!~일어나!~” “흐으음..오랜만에 정말 편하게 잤네.” 인성은 굳어있는 어깨 근육을 두들기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는 익숙해져서 안하면 오히려 허전할 정도인 팔굽혀펴기..인성은 100회로 그날 아침 운동을 마치고는 샤워를 한 뒤 요리 시스템으로 카레를 만들어 먹었다. “으음..정말 맛있군..컴퓨터 지금 시간..” -현재 시간은 2063년 9월 3일 8:10분입니다.- “으흠..그럼 20분 정도 시간이 남았네..그럼 어떻게 하지?” 그렇게 잠시 고민을 하던 인성은 그냥 카오스 월드에 접속하기로 했다. “에휴..뭐 밖에서 시간 때워보았자 뭐 좋은 거라도 생기나..그냥 접속이나 하자.” 그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린 인성은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운 뒤 헤드셋을 착용했다.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익숙해서 외울 정도인 접속 멘트..인성은 그렇게 기다렸다. 잠시 후 인성의 눈앞에 보이는 카트 성 광장..인성은 재빠르게 이동 NPC에게 다가가 말은 건 뒤 선수 증을 보여주었다. 곧 선수대기실로 이동 된 인성..인성이 선수대기실에 나타나자 선수대기실에 있는 선수들의 시선이 인성에게 집중되었다. ‘지겹군..’ 인성은 그 시선들을 무시하고 선수대기실 가장 앞자리에 앉아버렸다. 이미 반 이상이 채워져 있는 콜로세움 안의 관중석..그 많은 숫자를 보고 인성은 선수대기실을 돌아보았다. 선수들은 몇 명이나 왔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흐음..4명..’ 인성은 선수대기실 여기저기에 앉아있는 유저들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인성과 개인대기실을 쓰는 블러드를 제외한 선수의 숫자는 6명..그 말은 2명을 빼고는 모두 와있다는 이야기였다. 무척이나 부지런한 유저들인 것이다. 지금 시간이 R.T(현실시간)8:40분인데..경기시작 시간은 9:00이니 20분이나 빨리 와있는 것이다. ‘그럼..잠깐 잠이나 자볼까?’ 세희 일행이 선수 대기실에 있다면 대화라도 하면서 시간을 때울 수 있을 것인데..지금 이 선수대기실 안에는 자신과 친한 사람은커녕 아는 사람하나 없었다. ‘큭..뭐..조금 심심할 뿐..외롭다는 것은 아니지..’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조적으로 웃고는..조용히 눈을 감았다. 경기 시작 시간이 되기까지..지금은 이렇게 쉬고 싶었다. “카오스 월드의 유저님들..모두 건강하셨죠!~” “건강하셨죠!~” “네에!~” 앵무새 같이 우성의 말을 따라하는 희진..그리고 그 물음을 어린아이처럼 대답하는 콜로세움 안의 관중들.. ‘..정말 유치하군..’ 관중들의 환호소리와 사회자의 진행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인성은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인성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다는 듯이 유치한 진행은 계속 되었다. “어제 경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그리고 그 엄청난 경기를 치르고..8명의 강자가 이렇게 남았습니다. 이쪽 대진표를 봐주세요.” “대진표를 봐주세요!~” 인성은 우성의 말을 따라하는 희진의 모습에 왼지 모를 서러움을 느꼈다. 잊혀지고 싶지 않은 조연의 발악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서러움도 잠시..인성은 경기장 가운데 생겨난 대진표로 눈을 돌렸다. 1회전 소드마스터 다크 소드 VS 소드마스터 아크 2회전 솔저 엘리언VS 소드마스터 카엘 3회전 소드마스터 블러드 VS 닌자 카진 4회전 파이터 카이엔 VS 소드마스터 세린 “으흠..이 대진표는 사회자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매직 페이지 마법으로 만들어 낸..” “우성오빠 시끄러워요..쓸데없는 소리는 그만두고 진행이나 해요.” 약간은 삐진 듯한 희진의 말..우성은 무엇인가 원한이 느껴지는 희진의 말에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오..오늘 진행은 희진이 네..네가 해라.” “어머!~우성오빠 정말이에요?” 어느 새 두 눈이 ♥_♥ 모양으로 바뀌어 있는 희진..그 모습에 우성은 식은땀을 흘렸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우성은 그렇게 잠시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뒤로 물러났다. 이제는 완전히 희진의 독무대..희진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감격했는지 고개를 숙이고 부르르 떨었다. “흑흑..카오스 월드 유저여러분 드디어 제가 사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사회 한번 못해서 얼마나 서러웠는지 흑흑..” “희진씨 울지 마세요!~” “희진씨 힘내요..희진씨 곁에는 저희가 있잖아요!~” “희진!~희진!~희진!~” 울먹이면서 말하는 희진에게 쏟아지는 격려의 말들..콜로세움 안은 희진에게 환호하는 소리도 가득 차고 있었다. “...” 인성은 누가 사회를 맞던 상관없이 빨리 진행이나 했으면 하는 심정이었지만 이 상황에서 경기장 위로 올라가 희진에게 너 빨리 진행해..라고 말할시 생길 500만:1의 다구리 등등의 위협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기로 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여러분에 기대에 보답하는 훌륭한 사회자가 되겠습니다.” ‘그래그래..빨리 진행이나 하셔..’ 물론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는 인성..그런 인성의 희망이 통한 것인지 희진은 울먹이던 것을 그만두고 진행을 했다. “그럼..오늘 8강전 첫 번째 경기지요..듀얼토너먼트 태풍의 눈..전체랭킹 50위의 유저 소드마스터 아크님!” “우와!~아크!~아크!~아크!~” “아크 오빠 꼭 우승하세요!~” “꺄악!~아크님!~” “...” 인성은 차마 너 네들 안 닥쳐? 라고 할 수는 없었기에(다구리에는 장사 없다)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곧 진정되는 분위기.. “그럼..아크님의 상대..검사랭킹 3위..소드마스터 다크 소드님!~” “우와아!~” “다크 소드!~다크 소드!~다크 소드!~”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다크 소드에 대한 환호소리에 의문이 생겼다. 인성이 보기에는 다크 소드는 많은 유저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유저라고 알고 있었는데 지금 다크 소드가 환호를 받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제법 많은 숫자에게.. -최강 PK길드- -길드마스터 다크 소드 최강의 플레이어- “..!” 다크 소드를 응원하고 있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플렌 카드를 보고 인성은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가 되었다. 지금 다크 소드를 응원하고 있는 유저들은 모두 PK길드라는 이름의 다크 소드가 길드 마스터로 있는 길드에 유저들이었던 것이다. “크크큭..어떠냐? 애송이..많은 유저들이 나의 승리를 바라는 것 같지 않은가?” 인성은 다크 소드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자기네 길드 원 들이 응원해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게다가 응원하는 길드 원 숫자도 30명 정도 밖에 안 되어 보였다. ‘500만 명의 유저들 중에서 30명 정도가 자신을 응원해 주는 것이 그렇게 좋은가?’ 다크 소드가 들었다면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을 것 같은 생각이었다. “큭큭..걱정마라 애송이..나도 네놈 같은 애송이를 상대로 시간을 끌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금방 끝내주마..” “피식!~” 인성은 혼자 말하고 또 혼자 착가하고 있는 다크 소드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이렇게 이상한 정신체계를 소유한 인간이 광전사(태준)외에도 또 있을 줄이야.. “지금 나를 비웃는 것이냐?” 용케도 인성의 입에서 나온 작은 웃음소리를 들었는지 다크 소드는 당장이라도 공격을 해올 것 같은 자세를 취했다. “겁먹은 개가 원래 많이 짖는 법이지..” 인성은 흥분해서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다크 소드에게 말했다. 너무나 적절한 비유..다크 소드를 겁먹은 개로 비유하는 인성의 말에 관중들도 재미있다는 듯이 웃음소리를 터트렸다. “푸하핫!~겁먹은 개? 푸하핫!~” “하하하, 그럼 아크는 개 조련사인가? 이봐 아크! 저 버릇없는 강아지 좀 잘 훈련시켜달라고 너무 버릇이 없어.” “푸히히힛!~” “이익..이 건방진 자식들이 감히 나를 비웃어?” 무척이나 화가 난 듯한 다크 소드..당장이라도 관중석으로 뛰어 들어 검을 휘두를 기세였다. “아..그..그럼 8강 1회전 경기..시작하겠습니다. 준비..스타트!~” 희진은 다크 소드의 모습을 보고 재빨리 경기를 시작시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조용해지는 관중들..다크 소드는 인성을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았다. “이 자식..나를 웃음거리로 만들다니..가만두지 않겠다.” “가만두지 않겠다? 그럼 어쩌겠다는 것이지?” 무척이나 차갑게 들리는 인성의 목소리..다크 소드는 그런 인성의 목소리에 잠시 흠칫했지만 이내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네놈을 결코 쉽게 죽이지 않겠다. 사지를 자르고 천천히 고통 속에서 죽게 만들어주마.” 매우 잔인하게 들리는 목소리와 말의 내용..그 잔인한 말을 들은 인성은 아무 반응이 없었고..오히려 사회자인 희진과 우성 그리고 관중들이 인상을 찌푸렸다. 물론 다크 소드가 길드마스터로 있는 PK길드는 멋진 대사라면서 환호하며 좋아했지만.. “그래? 그럼..너의 그 말로 인해 너의 운명은 정해졌다.” “우웅!~” “흠칫!” 차가운 내용의 말과 함께 검에다가 오러 소드를 생성시키는 인성의 모습에 다크 소드는 잠시 긴장했지만 이내 자신의 랭킹을 생각하고는 인상을 찡그리며 소리쳤다. “이익..전체랭킹 50위 밖에 안 되는 놈이 너무 건방지구나!” “우웅!~” 마찬가지로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시키는 다크 소드..인성의 검에서 은은하게 빛나고 있는 회색빛 오러 소드와 다크 소드의 초록색 오러 소드는 무척이나 대조되어 보였다. “이 자식 죽어랏!~” 소드마스터란 직업을 도박으로 딴 것은 아니라는 듯이 다크 소드의 오러 소드가 인성의 목을 베어왔다. 제법 강한 기세.. “채앵!~” 서로의 검들을 감싸고 있는 오러 소드 끼리 충돌했다. 약하게 울리는 충돌 음..재빠르게 뒤로 물러서는 인성과 다크 소드..뒤로 물러선 뒤 인성과 다크 소드는 서로를 약간 놀란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제법..강하군..” 약간은 놀랐다는 듯이 들려오는 다크 소드의 말..그 말 그대로 다크 소드는 놀라고 있었다. 전체랭킹 50위 유저인 아크의 오러 소드는 자신의 오러 소드와 부딪치고도 한 치의 밀림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러 소드에 전력을 다하고 있겠지?’ 물론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확실히 레벨이 10가까이 차이 나는..그것도 같은 직업의 유저라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지는 법이었다. 그런데 자신의 오러 소드를 똑같은 오러 소드로 저렇게 손쉽게 막아내다니.. “너야말로 제법이군..” “큭큭..주제에 이 몸의 실력을 판단하겠다는 거냐?” 다크 소드는 인성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반박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는 달리 그의 기분은 꽤나 좋은 상태였다. 지금까지 건방진 태도로 나오던 아크가 자신의 실력에 무척이나 놀란 듯이 보였기 때문이다. ‘크큭..이제 내 실력을 알았으니 겁이 났겠지?’ “그래..정말 제법이군..1분 정도밖에 가지고 놀 수 없을 줄 알았는데..3분 정도는 가지고 놀 수 있겠군..” “뭣..? 지..지금 뭐라고 했어?” 다크 소드는 자신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말에 충격에 휩싸였다. 지금 아크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의 자존심에 심각한 손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1분 동안 상대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1분 동안 가지고 놀 상대라니..물론 3분으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둘 다 자신을 무시하는 것은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 자식 죽여 버리겠다!~”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인성의 목을 향해 베어가는 다크 소드..이미 그는 분노에 휩싸여서 자신이 아크의 사지를 베어죽이겠다고 한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저 아크를 죽여 버리고 싶을 뿐.. “채앵!~” 강하게 횡으로 베는 다크 소드의 공격을 검을 들어올려 막아내는 인성..바로 인성의 반격이 이어졌다. “크윽..이..이 자식 건방지게 내 목을..” 다크 소드는 자신의 목을 노리면서 베어오는 인성의 검을 피하고는 소리쳤다. 질 수 없다는 듯이 다시 공격해 들어가는 다크 소드..그의 검은 매섭게 인성을 향해 쏘아졌다. 하지만 여유 있게 피하는 인성..그것은 다른 유저들이 보기에는 마치 묘기와도 같은 것이었다. 매우 적은 차이로 다크 소드의 검을 피해내는 인성.. “이익..검풍!~” 인성이 좀처럼 자신의 검에 맞지 않자 다크 소드는 검풍을 사용했다. 마침 다크 소드의 검을 피한다음 자세가 약간 무너진 타이밍에 들어가는 절묘한 공격.. “..!” “서걱!~” 인성은 재빠르게 피했지만 검풍의 날카로운 공격은 인성의 옷까지는 봐주지 않았다. 베어져 나가는 로브자락..인성은 경기장 바닥에 떨어져버린 로브자락을 보면서 듀얼토너먼트를 하면서 자신의 로브가 정말 고생을 심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레어 급의 로브가.. “이 자식 걸렸어!~” 검풍을 피해낸 뒤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있는 인성에게 다크 소드는 기회라는 듯이 검을 휘둘러왔다. 그 모습은 누가 봐도 인성의 위기가 확실히 보였다. “퍼억!~” “커억!~” 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인성은 자신의 목을 노리며 검을 휘둘러오는 다크 소드에게 한방의 킥을 선사해 주었다. 복부를 가격당하고 꽤나 괴로워하고 있는 다크 소드.. “..방어가 형편없군..” 비웃는 듯한 아니..정말로 비웃고 있는 인성의 모습에 다크 소드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이 이런 꼴을 보이게 될 줄이야..그것도 자신보다 한참이나 랭킹이 낮은 유저에게.. “빌어먹을 죽여 버리겠어!” “우우우웅!~” 다크 소드의 외침과 함께 진하게 비어 오르는 초록빛 오러 블레이드..다크 소드는 엄청난 살기를 내뿜으며 인성을 노려보았다. 그와 함께 울려 퍼지는 오러 블레이드의 공명음.. “..별 것도 아니군..” “우우우웅!~” 여유 있다는 듯이 말하는 인성..그와 동시에 인성의 검에서도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가 생성되었다. 회색빛 혼돈의 힘..그 힘은 한번도 인성을 배신한 적이 없다. 언제나 적들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잔인한 회색빛 오러.. “하압!~” 기합소리를 내면서 인성에게 달려드는 다크 소드..그의 검이 무섭게 공기를 가르며 베어온다. 무시무시한 기세..하지만 인성은 전혀 위태로워 보이지 않았다. 무척이나 여유 있어 하는 모습.. “파직!~파지지직!~”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가 충돌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서로의 검과 검.. “하압!~” 어느 새 검을 회수해 인성의 허리를 노려오는 다크 소드의 검..하지만 인성에게 그 정도 공격은 통하지도 않았다. “콰아앙!~” 인성의 검과 다크 소드의 검이 충돌하자 일어나는 폭발음..하지만 폭발도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다크 소드의 공격은 이어졌다. 빠르게 가슴을 노리는 다크 소드의 검.. “어림없다!” 인성은 다크 소드의 뻔히 보이는 공격에 가슴 앞으로 검을 가져다 대었다. 하지만 대비하고 있는 검이 허전하게 느껴지는 인성.. “걸렸군!” “..!” 가슴을 노리는 척 하면서 자세를 낮추어 인성의 다리를 베어가는 오러 블레이드..다크 소드의 얼굴은 놀랍도록 차가워져 있었다. 아까 불같이 화를 내던 표정은 어디 갔는지.. ‘나의 방심을 유도했던 것인가? 제법이군..하지만 멀었어..’ “콰아앙!~” 재빠르게 점프를 하는 인성..이번 공격으로 손쉽게 인성의 다리를 잘라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다크 소드의 생각과는 달리..인성은 놀라운 스피드로 점프해서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를 피해버렸다. 인성에게 전혀 타격을 주지 못하고 인성이 있던 경기장 바닥을 베어버린 오러 블레이드.. “우우우웅!~” “이런!” 인성은 공중에서 뜬 상태로 카오스 블레이드 내리쳤다. 자신의 공격을 인성이 피할 것이라고는 예상치 못했는지 당황한 모습의 다크 소드..하지만 그 역시 소드마스터..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향해 마주 검을 휘둘렀다. “파직!~파지직!~” 무섭게 튀기는 스파크..오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는 맹렬히 싸우기 시작했다. “크..크윽..이..이정도의 힘이라니..” 다크 소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인성의 공격력에 당황해 하면서 이를 악물었다. 질수 없었던 것이다. ‘내..내가 이 다크 소드가..저 따위 놈에게 당할 수 없어..질수 없단 말이다!’ “파지직!~”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카오스 블레이드와 오러 블레이드는 점점 힘의 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 어느 누구도 밀리지 않는 모습..그렇게 경기장 한 가운데에서 검과 검을 마주대고 서있었다. 혼돈의 세계 <으흠..드디어 105회 군요..이것으로 75kb입니다. 100kb까지 얼마남지 않았군요..글을 올리자마자 달아주시는 리플들..그리고 추천들..그런 것을 보고나니 1주일 동안 고생해서 100kb쓴 것이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글을 쓴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좋은 토요일 되세요..그리고 내일은 일요일..과연 내일도 연참을 할 수 있을까 ㅡㅡ;; 체력이 다 달아가지고 가능할지 모르겠네..누가 힐링포션이나 힐링 좀^^> “제법이군..하지만 이제 2분이 지났으니..슬슬 끝을 내볼까?” “뭐..뭣? 지..지금 그 말은 나를 봐주고 있었다는 것이냐!” 무척이나 당황해 하는 다크 소드..그도 그럴 것이 자신은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것 만해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인성은 별로 힘들어 보이지도 않는 모습으로 자신의 전력을 다한 오러 블레이드를 막아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점점 자신이 밀리고 있었다. “하아압!~” “우우우웅!~” 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는 듯이 다크 소드의 말을 무시하고 기합 성을 내지르는 인성..그러자 인성의 검을 감싸고 있던 카오스 블레이드가 기다렸다는 듯이 회색빛으로 타오르기 시작했다. 파괴의 힘..또한 파괴의 불꽃.. “크..크윽..어..어떻게..크아악!~” “콰아앙!~” 다크 소드는 더 이상 인성의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로 튕겨져 나갔다. 뒤로 튕겨져 나간 다크 소드 대신 경기장 바닥을 강하게 내리치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무시무시한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이..이럴 수는 없어 어..어떻게 내가 너 따위 녀석에게 크아악!~” 지금 상황을 이해 할 수 없다는 듯이 혼자서 괴로워하던 다크 소드는 눈앞에 인성을 보고 정신이 들었는지 무서운 속도로 공격을 해왔다. “죽엇!~데스 블레이드!~” “우우우웅!~” 강하게 외치는 다크 소드의 말과 동시에 그의 검이 대답이라도 하듯이 강한 공명음을 울렸다. 무섭게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힘..그것은 다크 소드의 오러 블레이드를 감싸고 있었다. 그리고는 검은색으로 물들어버린 오러 블레이드.. “..약하군..” “콰아앙!~” “크어억!~” 부딪치자마자 뒤로 튕겨져 나가는 다크 소드..이미 그의 몸은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그의 검이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견디지 못해 산산조각나면서 그의 몸 여기저기에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으..으으..으아악!~” 인성이 조용히 다가오자 공포에 질린 듯이 땅바닥에 엉덩이를 대고는 뒤로 물러나고 있는 다크 소드..그의 모습은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럼..시작해볼까?” 듣는 사람이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가운 인성의 목소리..지금 그는 분노하고 있었다.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내뱉는 자로 인해서..그의 말로 인해 인성은 분노하고 있었다. “검풍!~” “서걱!~” “크아악!~” 인성의 검풍이 다크 소드의 오른팔을 너무나도 쉽게 잘라내어 버렸다. 자신의 잘려나간 팔 부위를 붙잡고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다크 소드.. “아직 멀었어..” “서걱!~” “커..커어억!~” 너무나도 큰 고통에 눈까지 뒤집혀 버린 다크 소드..그런 그의 모습에 더 이상의 오만한 모습과 자존심은 보이지 않았다. 무척이나 비참한 모습..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약해빠졌군..빨리 끝내주마..” “서걱!~서걱!~” 연속으로 들려오는 절단 음..인성은 단숨에 다크 소드의 오른다리와 왼다리를 잘라버렸다. 사지가 모두 잘려나간 다크 소드..그는 엄청난 충격으로 더 이상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 “어..윽..어어어..”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경기장 바닥을 뒹구는 다크 소드..그의 처참한 모습에 관중들도 약간은 질린 기색이었다. 사회자인 희진조차 마찬가지.. “그럼..약속은 지켜졌군..잘 가라..” “푸욱!~” 무덤덤하게 말하는 인성의 말 뒤에 금속이 고기를 파고드는 듯한 소음이 들려왔다. 가볍게 뚫리는 다크 소드의 목..다크 소드의 몸은 천천히 빛으로 휩싸여 사라졌다. “이..이번 경기의 승자는..아..아크님 이십니다.” 무척이나 떨리는 목소리..희진은 지금 공포에 질려있었다. 방금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믿고 싶지 않았다. 저렇게 잔인 할 수 있다니.. “저벅..저벅..” 사회자인 희진도..콜로세움 안에 있는 500만의 유저들 모두 침묵하는 상황..그렇게 인성은 침묵에 휩싸인 경기장을 뒤로하고 선수대기실로 돌아왔다. “그..그럼 2회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선수들은 경기장 위로 올라와주세요.” 아직도 약간 떨리는 희진의 목소리..희진은 아직도 그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눈앞에서 사람의 사지가 잘라져나가는 모습..물론 피도 나오지 않고 잘라진 부위도 하얀색으로 보였지만 지금까지 본 어떤 장면보다도 잔인하다고 단언할 수 있었다. ‘아크라는 유저가 저..저렇게 잔인할 줄이야.’ 이런 생각은 희진 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물론 경기시작 전에는 건방진 다크 소드를 아크가 박살내주기를 많은 유저들이 바라고 있었지만..이런 결과를 원한 것은 아니었다. 하나 씩 잘라져나가던 팔과 다리..이번 일로 인해 몇몇 유저들은 카오스 월드를 그만두었다. 이렇게 잔인한 장면을 보고는 더 이상 이 게임을 할 마음이 나지 않는다나? 그렇게 인성은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로 이벤트 관리부의 부팀장 이도강에게 복수한 것이었다. ‘..역시 카엘이 이겼군..’ 인성은 천천히 관중들의 환호를 뒤로한 채 반대편 쪽에 있는 선수대기실로 걸음을 옮기고 있는 카엘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이미 자신이 다크 소드에게 한 짓 따위는 인성의 안중에도 없었다. 자신의 친구에게는 누구보다도 잘 해주고 자신의 적에게는 누구보다도 잔인해지는 것이 바로 인성이었던 것이다. “네!~그럼 오늘의 8강 3번째 경기..블러드님과 카진님은 경기장 위로 올라와주세요!~” 어느 정도 충격이 회복된 희진이 활기차게 말했다. 어느 새 기대감으로 조용해 진 콜로세움..모든 관중들은 블러드가 등장하는 개인선수대기실로 시선을 집중했다. “와아!~블러드!~블러드!~” 콜로세움 안으로 모습을 들어 낸 블러드..당연하다는 듯이 엄청난 함성이 뒤를 이었다. 사람들의 환호소리를 들으며 화려하게 입장하는 블러드..그의 맞은편에서는 카진이 입장하고 있었다. ‘닌자라..과연 어떤 클래스일까?’ 인성은 카진이라는 유저의 클래스에 관심이 생겼다. 닌자..과연 어떤 클래스라는 말인가..창술가도 무척이나 궁금한 클래스이기는 했지만 대략적인 판단이 되었다. 하지만 닌자는 아니었다. 저번에도 블러드의 경기 뒤에 귀찮아서 그냥 로그아웃을 했기 때문에 전혀 확인하지 못한 닌자의 위력..과연..이번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기왕이면 블러드의 실력을 좀 더 끌어내어 주었으면 좋겠고..’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며 경기장 위로 시선을 돌렸다. 어느 새 경기장 위로 올라가 마주보고 서있는 두 유저.. “아..유저 여러분들..카진님의 클래스인 닌자에 대해서 궁금하시겠죠?” “끄덕!” 관중들의 머리가 동시에 끄덕여졌다. “히히!~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밀이고..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히든 클래스라는 것입니다. 아참 이건 16강전에서 우성오빠가 한번 말했던 거죠? 하지만 궁금해 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한 번 더 말한 거랍니다.” “뜨끔..” 인성은 희진의 그 말이 왼지 자신을 말하는 것 같아서 흠칫했지만 금방 신경을 끄고는 경기장 위로 시선을 집중했다. “그럼..카진님..블러드님 준비되셨죠?” 말을 하면서도 블러드에게서 시선을 떼고 있지 않는 희진..인성은 그 모습에 약간 황당했지만 개인의 그것도 남의 사랑문제에 신경 쓸 만큼 인성은 시간이 남는 사람이 아니었다. “준비되었소..” “...” 묵직한 음성으로 답하는 블러드와 가볍게 고개를 한번 끄덕이는 카진..카진은 온몸을 흑의로 둘러싸고 있었다. 그 모습이 다른 유저들의 눈에는 무척이나 신비로워 보였을 지도 모르겠지만 인성의 눈에는 그냥 개 폼 잡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럼..3회전 경기 준비..스타트!~” “쒜엑!~”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블러드를 향해 쏘아지는 정체불명의 물체들..하지만 블러드는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이 가볍게 검을 휘둘렀다. “검풍!~” “까강!~” 블러드의 검풍으로 인해 튕겨져 나간 물체들..그것은 바로..표창이라고 불리는 물건이었다. “..과연..블러드군..이렇게 쉽게 내 공격을 막아내다니..” 무척이나 무감정하게 들리는 목소리..인성은 그런 카진의 목소리에 소름이 돗는 것을 느꼈다. ‘보통..유저가 아니군..강해..그것도 라이언만큼..’ 인성은 블러드와 마주보고 있는 카진을 바라보았다. 최강의 유저 블러드와 마주서고도 여유로워 보이는 자세..그것은 그만큼 카진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좋군.” 짧게 감탄사를 내뱉은 블러드..그는 곧 빠른 속도로 카진을 향해 달렸다. 가볍게 휘둘러지는 블러드의 검.. “까강!~” 블러드의 검과 카진의 검이 부딪쳤다. 숏소드와 길이는 비슷하지만 모양은 다르게 생긴 형태의 검.. “크윽..” 카진은 짧은 신음성을 내뱉으며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과연..정면으로 붙으면 가능성이 없겠군..” “쉬익!~” 카진의 말을 무시하기라도 하듯 재차 휘둘러져 오는 블러드의 검..그것은 무섭도록 정확하게 카진의 급소들을 노리고 있었다. “하압!~” 짧은 기합소리와 함께 카진의 손에서 쏘아져 나가는 표창들.. “채쟁챙!~” 블러드는 공격하던 검을 회수하고는 빠른 속도로 주위에 검을 휘둘렀다. 블러드의 검에 인해 모조리 튕겨져 나가는 표창들.. “역시 블러드군..정면으로 덤볐다가는 1분도 못 버틸 것 같아..그럼 나도 어쩔 수 없이 숨겨놓았던 기술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겠지?” 어느 새 블러드와 제법 떨어진 거리까지 이동한 카진..블러드는 그런 카진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은신술(隱身術)” ‘사..사라졌다?’ 인성은 경기장 위에서 사라진 카진의 모습에 경악했다.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다니..물론 마법사라면 인비저빌리티 모습을 감출 수도 있었지만 카진은 마법사 계열의 직업을 가진 유저도 아니었다. ‘이것이 닌자의 능력인가..만만치 않겠군..’ 인성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카진에 대해서 무척이나 까다로운 상대라고 생각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대..그것만큼 어려운 상대는 없다. ‘이럴 때는 어스 브레이크로 넓은 범위에 한번에 타격을 가하면 될까?’ 그렇게 인성이 머릿속으로 자신과 카진의 전투장면을 그리고 있을 때도 경기장에서 카진의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다. 여전히 모습이 보이지 않는 카진..그리고 경기장 중앙에서 서있는 블러드.. ‘치잇..빈틈이 보이지가 않는군..’ 카진은 난감해졌다. 은신술(隱身術)이라는 스킬의 위력은 엄청났다. 자신보다 강한 유저도 이 스킬로 여럿 잡아보았다. 하지만 은신술(隱身術)에도 약점은 존재했다. 약간의 충격만 받아도 스킬이 풀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한번의 기회를 노려야만 했다. 만약에 공격이 실패해서 반격이라도 당하게 되면 스킬이 풀려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언제까지 시간만 보낼 수도 없고..’ 카진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은신술(隱身術)은 마법사 계열의 유저들이 보기에는 별 것도 아닌 양의 마력을 소비하지만 가장 마력이 적은 시프 계열의 유저들이 감당하기에는 제법 많은 양의 마력이 소비되는 스킬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지? 지금..공격을 해야 되나? 아니면 이대로 약점이 보일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 카진..하지만 카진의 고민은 금방 끝났다. 블러드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서히 검을 들어올리는 블러드.. ‘뭐? 뭐지? 왜 이쪽으로 검을 들어올리는 거지? 설마 내가 보일 리는 없고..도대체 뭐하는 자세?“ “검풍!~” “쒜에엑!~” “크억!~” 카진은 방심하고 있다가 블러드의 검풍에 의해서 피해를 보았다. 제법 깊숙하게 베어진 복부..초록색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어떻게 내가 있는 곳을 알아낸 것이지?” 무척 당황해 하고 있는 카진의 음성..그것은 인성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카진을 찾아낼 방법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물론 경기장 같은 좁은 공간이면 어스 브레이크 같은 범위공격스킬로 찾아낼 수 있지만 필드 같은 넓은 장소라면 카진을 찾아낼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러드는 너무나도 쉽게 카진을 찾아냈다. 게다가 블러드는 결코 운이 좋아서 카진을 찾아낸 것이 아니었다. 마치 눈으로 보았다는 듯이 정확히 카진이 있는 곳을 공격한 블러드.. “..이만 끝내지..” 흥미가 떨어졌다는 듯이 말하는 블러드..그의 태도에 카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렇게 자신을 무시하다니.. “흥..이것으로 끝났다고 생각 했느냐? 인술 화염술(火炎術)” “화르르륵!~” 카진의 말과 동시에 카진의 앞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생성되었다. 그리고는 그대로 블러드를 덮쳐가는 불기둥.. “우우우웅!~” “오러 써클..” 블러드의 몸 앞에 생성되는 오러의 방어막..그것은 무엇도 뚫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오러 써클 위를 강타하는 불기둥.. “화르르륵!~” “크윽..이것마저 막아내다니..” 분하다는 듯이 중얼거리는 카진..그의 말로도 알 수 있듯이 불기둥이 사라진 뒤 초록색 오러의 방어막 안에 멀쩡히 모습을 나타낸 블러드가 있었다. “제법이군..오러 써클 까지 사용하게 하다니..” 약간은 감탄한 듯한 블러드의 말..하지만 그 말에 카진은 더욱 화가 났다. 저 말은 마치 전교 1등 아이가 전교 10등한 친구에게 정말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것 같지 않은가? “이익!~받아랏!~” 카진의 손에서 현란하게 쏘아지는 표창들..하지만 블러드는 오러 써클을 해제시키고도 여유 있게 검으로 표창들을 쳐내었다. “마지막이닷!~” 어느 새 블러드가 표창을 쳐내는 동안 접근했는지 블러드의 근처까지 접근한 카진..그의 검이 매섭게 공기를 갈랐다. “서걱!~” “크윽..져..졌군..”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에 의해 가슴이 깊게 베어진 카진..그는 졌다는 말을 내뱉은 뒤 천천히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미소를 잃지 않았다. 타격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웠지만 자신의 검에 걸리는 감촉이 있었기 때문이다. “툭!~” “..!” 카진이 사라짐과 동시에 약하게 울리는 소음..블러드는 그 소음의 근원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놀라고 말았다. 자신의 망토가 베어진 것이다. 비록 약간이긴 하지만.. ‘..정말 제법이었어..’ 그렇게 블러드는 카진에 대한 감상을 말한 뒤 조용히 경기장 밑으로 내려왔다. 언제나와 같이 커다랗게 울리는 환호성을 뒤로 하고.. “그럼..여러분 벌써 3회전까지의 경기가 모두 끝났어요.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경기..8강 제 4회전 경기가 시작됩니다. 선수들 모두 경기장 위로 올라와 주세요..” “와아!~카이엔 파이터의 자존심을 지켜라!~” “세린!~세린!~세린!~”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크게 울려 퍼지는 환호성..이번 경기는 파이터 카이엔과 소드마스터 세린의 경기였다. 카이엔은 남은 유저들 중에서 유일하게 검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고..소드마스터 세린은 여자로써 특이하게 검사 계열의 직업을 선택한 유저였다. “그럼..모두 준비되셨나요?” 조용해지는 경기장..세린과 카이엔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이번에도 눈에 띄는 카이엔의 붉은색 머리카락..야성미 넘치는 그의 근육..카이엔은 그야말로 불꽃같은 사내였다. 그에 반해서 세린은 무척이나 차가워 보이는 여자였다. 얼음미인이라고 할까? ‘이번 경기에서 카이엔의 힘을 확인 할 수 있으면 좋겠군..그 알 수 없었던 힘..’ 인성은 카이엔이 로터스를 이길 때 사용했던 그 힘의 정체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한 순간 로터스를 얼음동상으로 만들어버렸던 그 힘.. “그럼 경기..준비 스타트!~” 드디어 시작된 경기..세린과 카이엔은 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서서히 접근하고 있는 두 유저..세린의 검이 먼저 빛을 발했다. “쉬익!~” 허공을 가르는 세린의 검..카이엔은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세린의 검을 피하고는 세린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절대로 카이엔이 접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이 빠르게 검을 회수해서 재차 휘두르는 세린.. “까강!~” 카이엔의 건틀릿과 세린의 검이 부딪치면서 작은 소음을 일으켰다. “휴우!~권풍!~” “우웅!~” 약간은 묵직한 소음과 함께 세린을 향해서 쏘아지는 권풍..세린 권풍을 상대하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하다고 여겼는지 한 걸음 옆으로 피했다. “부웅!~” 옆으로 피하는 세린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와서 매섭게 주먹을 뻗는 카이엔..세린이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은 듯이 보였다. “우웅!~” “이런..” “쉬익!~” 하지만 세린이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시켜서 카이엔의 건틀릿을 베어오자 카이엔은 당황해서 뒤로 물러났다. 핸드 오러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우웅!~” 뒤로 물러나 다급하게 핸드 오러를 사용하는 카이엔 그의 건틀릿이 초록색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파지직!~” 카이엔이 핸드 오러를 사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격해오는 세린..카이엔의 핸드 오러와 세린의 오러 소드가 충돌했다. “으윽..” 약한 신음소리와 함께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는 세린..아무래도 근력보다는 민첩성에 많은 투자를 했는지..공격력이 부족해 보였다. “하압!~” 굳게 닫쳐있던 카이엔의 입이 열렸다. 그와 동시에 매섭게 시작되는 카이엔의 반격..카이엔의 주먹이 빠른 속도로 세린을 노려갔다. “검풍!~” “채애앵!~” 날카롭게 카이엔의 건틀릿을 베어오는 검풍..카이엔의 돌진은 세린의 시기적절한 검풍에 의해서 무산되었다. “..제법이군..” 약간을 놀라워하는 듯한 카이엔..확실히 여자가 검사 계열의 직업을 택한 것도 보기 어려운 선택인데..(없지는 않지만)이렇게 강한 실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니..거의 대부분의 여자 유저들이 마법사나 성직자 계열을 선택하는 카오스 월드에서 정말 보기 드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당신도..” 그 때 조그맣게 들려오는 목소리..무척이나 청량한 느낌을 주는 기분 좋은 목소리였다. “그렇게 생각해 준다니..고맙군..하지만 승부는 내야 되는 법..이제부터는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카이엔의 말에 대답대신 검을 다 잡고 자세를 바로잡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세린..경기장 위에는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흘렀다. 혼돈의 세계 <드디어 106회 군요..방금전에 중복으로 올려서 당황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죄송합니다. 실수입니다.;; 재빠르게 다시올립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실수 귀엽게 봐주시고요;; 올리자마자 코멘트가 10개를 넘어가서 기쁜 마음으로 보았더니 중복입니다. 이게 뭐지? 라든지;; 무척 당황;; 그럼 좋은 하루;;> “하압!~”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돌진하는 카이엔..그런 카이엔의 모습에 세린은 이를 악물고 검을 강하게 잡았다. “퍼엉!~”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세린의 오러 소드와 카이엔의 핸드 오러..당연히 근력이 아닌 민첩성 위주의 유저인 세린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싸움이었다. 점점 세린을 밀어붙이고 있는 카이엔..하지만 카이엔은 방심하지 않았다. 세린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러 블레이드..그 스킬이 나올 때 까지는 진정한 실력을 보았다고 할 수 없지..’ 더욱 강하게 밀어붙이는 카이엔..세린은 점점 카이엔의 건틀릿 앞에 노출되고 있었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카이엔의 공격.. “퍼억!~” “허억!~” 마침내 카이엔의 건틀릿이 세린의 방어를 뚫고 세린의 복부를 가격했다. 무척이나 괴로운 표정으로 뒤로 물러나는 세린..무시 못 할 데미지를 입은 것 같았다. ‘기회!’ 세린이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고 기회라고 생각한 카이엔은 주저 없이 세린을 향해 돌격했다. 보통 공격으로는 어렵겠지만 충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금이라면 스킬을 사용해 단숨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압!~” “우우우웅!~” “..!” 카이엔이 근처까지 접근해서 건틀릿을 날려 오자 세린은 기다렸다는 듯이 검을 들어올렸다. 어느 새 검을 감싸고 있는 찬란한 초록빛의 오러 블레이드..그 강력한 파괴의 기운은 자신의 주인을 노려오는 카이엔의 주먹을 건틀릿을 향해 휘둘러졌다. “서걱!~” “크윽!~” 세린의 오러 블레이드를 보자 직감적으로 위기임을 느낀 카이엔은 재빠르게 몸을 옆으로 튕겼다. 하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는지 오른쪽 어깨에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제법이군요..걸려든 이상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감탄했다는 듯한 세린의 말..하지만 카이엔은 전혀 기뻐할 수 없었다. 현재 상황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이었다. 오러 블레이드를 앞세우고 서서히 자신에게 접근해 오는 세린..그리고 오른쪽 어깨를 다친 자신..누가 보아도 현재 유리한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사용해야 되는 것인가?’ 표정을 굳힌 카이엔..인성은 그 모습을 보고 카이엔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지금 카이엔의 모습은 인성이 보기에 심상치 않아보였다. 중요한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그리고 그 예감을 정확히 맞아 들어갔다. “스으으으!~” “쩌저저정!~” “이게 무..무슨?”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는 세린..하지만 변하는 사실은 없었다. 서서히 얼어가는 경기장 바닥..세린은 카이엔을 쳐다보았다. “..이제 상황은 역전된 것 같군..” 무척이나 여유 있어 보이는 카이엔..당연히 그의 말도 느긋하게 들렸다. 그와는 반대로 매우 다급하게 말하는 세린.. “서..설마 이게 당신의 힘인가요?” 제발 아니기를 간절히 원하는 세린..세린은 카이엔의 입에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하지만.. “그래..” 듣고 싶지 않았던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이었다. 카이엔 주위에 피어오르는 하얀색의 기운..그리고 카이엔의 주위부터 서서히 얼어가는 경기장 바닥..그것은 누가 봐도 이 현상의 근원은 카이엔이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였다. “그..그 힘은 도대체?” 세린은 이왕 이렇게 된 것 일단 궁금증부터 풀어보자는 생각에 다짜고짜 카이엔에게 물었다. “엘리트 스킬이지..크큭..상상도 하지 못할 엄청난 위력의..” 무척이나 담담하게 말하는 카이엔..하지만 그의 말이 끼친 여파는 결코 작지 않았다. 가까이로는 세린부터..멀리 본다면 500만 콜로세움 안의 유저들과 TV로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을 시청하고 있는 몇 억 명의 유저들..최초의 엘리트 스킬이 드디어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하지만 엘리트 스킬은 레벨 200이하는 배울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말도 안 된다는 듯이 반문하는 세린..그녀의 말은 무척이나 당연해 보였다. 지금 경기장 위를 휘감고 있는 엄청난 냉기를 외면하고 생각해보면.. “크큭..물론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하지만 배울 수는 있더군..물론 레벨 200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3분의 1의 위력밖에 발휘하지 못한다는 패널티가 있지만..이 정도만 해도 왼 만한 유니크 스킬의 2배 정도는 되는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지..” 무척이나 담담하게 말하는 카이엔..하지만 그 말을 들은 유저들은 다시 한번 경악하고 말았다. 3분의 1의 위력으로도 유니크 스킬의 2배의 위력이라니..그럼 원래의 위력은 유니크 스킬의 6배가 넘는다는 말인가? “그럼..궁금증은 다 풀리셨는가? 이제 슬슬..끝낼 때가 된 것 같군..” “빠직!~빠직!~” 서서히 세린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카이엔..세린은 그런 카이엔의 모습에 당황하며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했다. 엘리트 스킬이라니..확실히 세린의 그런 태도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 힘의 정체는 엘리트 스킬이었군..과연..’ 이제야 만족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인성..그는 매섭게 카이엔을 노려보았다. 카이엔이 이번 경기에서 이겼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에는 블러드와 만나게 된다. 인성은 카이엔이 블러드를 이기고 올라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것은 블러드가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었다. ‘블러드..당신은 절대로 져서는 안돼..나를 실망시키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카이엔을 쳐다보는 인성..블러드와 싸울 것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싸우지 못 할 유저지만 엘리트 스킬의 위력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보고 싶은 인성이었다. “..엘리트 스킬..대단하군요. 유니크 스킬도 많지 않은데 엘리트 스킬이라니..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무척 떨리는 듯한 세린의 말..카이엔은 그런 세린의 모습에 만족했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는 서서히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우우웅!~” “..고맙군..그 보답으로 최대한 고통 없이 끝내주지..” “하지만!” 카이엔의 말에 그럴 수 없다는 듯이 바로 말을 끊는 세린..카이엔은 해볼 말이 있으면 얼마든지 더 해보라는 눈초리로 세린을 쳐다보았다. “우우우웅!~” “저도 소드마스터..엘리스 스킬이라고 하지만 결코 쉽게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힘을 집중하는 세린..그의 검에서 섬 듯할 정도로 빛이 나는 오러 블레이드가 피어올랐다. 초록빛 파괴의 기운..하지만 그 엄청난 위력의 오러 블레이드도..카이엔의 엘리트 스킬의 위력 앞에서는 약간 초라해 보였다. “과연..8강까지 오를 만한 실력과 배짱이다. 만약 나와 만나지 않았더라면..4강까지는 노릴 수 있었을 것이다. 너의 불운을 탓해라.” 무척이나 안 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 카이엔..어느 새 그의 손에는 보기만 해도 뼈가 시려오는 냉기가 모여 있었다. 새하얀 색의 얼음의 힘.. “받아봐라..” “쩌저저정!~” 주위의 공기까지 얼어붙으면서 쏘아지는 강력한 냉기의 힘..세린은 그 힘을 보면서 이를 악물었다. “하압!~” “우우우웅!~” 더욱 강렬해 지는 오러 블레이드의 진동..그와 발맞추어 그 위력도 더욱 강해졌다. 마치 타오르듯이 이글거리는 오러 블레이드..세린은 오러 블레이드를 자신에게 다가오는 강력한 냉기의 힘에 맞부딪쳐갔다. “파직!~파지지직!~” “이..이익..” 무척이나 힘겨워 보이는 세린의 표정..세린의 전력을 다한 오러 블레이드와 카이엔의 얼음의 힘이 맞부딪쳤다. 하지만 여유 만만한 표정으로 관람하고 있는 카이엔과는 다르게 세린의 얼굴은 점점 일그러져갔다. “으..으윽..” 점점 커지는 세린의 신음소리..그 이유는 바로 카이엔의 얼음의 힘이었다. 서서히 세린의 검을 통해서 세린의 몸으로 파고들어오는 냉기..그 힘이 세린의 몸을 천천히 얼려가고 있는 것이었다. “하압!~”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세린은 기합 성을 내지르면서 힘을 집중했다. 더 이상 얼지 않고 있는 몸..세린은 온몸의 마력의 집중했다. 그리고 사용되는 스킬.. “개인스킬..! 빙화난무(氷花亂舞)” “쩌저저정!~” 세린이 휘두르는 검의 궤적에 따라서 허공에 생성되는 얼음의 꽃..그것은 죽음을 부르는 꽃이었다. 어느 새 카이엔의 얼음의 힘을 소멸시키고 카이엔을 노려가는 세린의 검.. “제법..하지만 이제 끝이닷!~” “쩌저저정!~”‘ 서서히 얼어붙어가는 카이엔의 주위..하지만 세린은 망설임 없이 카이엔에게 돌진해 갔다. “하압!~받아랏!~” 부르럽게 흐르는 듯한 세린의 검의 진로에 따라 생성되는 얼음의 꽃..카이엔은 그 얼음의 꽃을 보며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감히 나에게 얼음의 힘을 가지고 대항하려고 하는 것이냐!” “우우우웅!~” 카이엔의 전신으로 모여드는 냉기들..세린의 힘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전 되자마자 소멸되는 세린의 스킬.. “어..어떻게..” “턱!~” “이만 끝내지..” 얼음의 꽃이 카이엔의 몸으로 흡수가 되자 당황해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세린..그런 세린에게 카이엔이 접근했다. 그리고 세린의 오른손을 붙잡고 말하는 카이엔.. “쩌저저정!~” “아..아아..” 서서히 카이엔과 접촉한 오른손이 얼어붙어갔다. 오러 블레이드가 걸려있는 검은 얼지 않았지만 그 검을 잡고 있는 오른손이 무력화 된 지금..검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흠..좋군..” 어느 새 전신이 얼어붙어 버린 세린..카이엔은 세린의 얼음동상을 보면서 감상하듯이 말했다. 카이엔의 입가에 매달린 잔인해 보이는 미소.. “퍼억!~” “쩌저적!~” 세린의 얼음동상을 가격하는 카이엔의 건틀릿..세린의 몸은 서서히 금이 갔다. 그리고 산산조각이 나서 흩어지는 세린의 신체.. “이..이번 경기의 승자는 카이엔님 이십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더듬더듬 말하고 있는 희진..하지만 누구도 희진을 탓하지 않았다. 엘리트 스킬..지금 콜로세움 안에 아니..카오스 월드 내에 이것보다 더한 화제는 없었다. 최초로 등장한 엘리트 등급의 스킬..그것은 게임 유저라면 누구든지 흥분되고 기대되는 일일 것이다. “카이엔!~역시 멋지다!~” “엘리트 스킬이라니..카이엔 우승해라!~” “엘리트 스킬..블러드도 너의 상대는 안 된다!~너가 최강이다!~” “카이엔!~카이엔!~카이엔!~” 조금 전까지만 해도..블러드를 응원하고 또 다른 고 레벨 랭커 유저들을 응원하고 있던 관중들이 돌변했다. 모두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카이엔을 응원하고 있는 관중들.. ‘멍청한 것들..스킬만 좋으면 최강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인성은 카이엔을 보면서 환호하고 있는 관중들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저들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블러드의 진정한 실력을..단지 스킬 등급과 아이템 등급 같은 것에 목을 매고 환장하는 유저들은.. “드디어 8강전 경기가 모두 끝났군요..그럼 내일 4강전 대진표를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1회전 소드마스터 아크 VS 소드마스터 카엘 2회전 소드마스터 블러드 VS 파이터 카이엔 ‘소드마스터가 3명이나 되는 군..’ 인성은 대진표를 확인하면서 생각했다. 확실히 마법사 계열의 유저들이 불리한 이상..(마법사는 원거리에 강하기 때문에 좁은 경기장 안에서는 제 실력을 내기 힘들다)검사나 전사 계열의 유저들이 대다수를 차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고 레벨..고 랭킹 유저들이 대부분인 소드마스터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점점 소드마스터의 나쁜 점이 알려져서(오러 블레이드의 많은 마력 소모, 다수 싸움에서 약세, 부족한 방어력 등등)많은 유저들이 다른 직업을 택하고 있는 지금..점점 다른 직업들에게 상위 랭킹들을 빼앗기고 있는 소드마스터들이지만..현재의 상위랭커들은 거의 다 혼합 클래스..아니면 소드마스터들이다. “으흠..여러분들 모두 보셨죠?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게다가 내일 4강전부터는 이 카마트 제국의 위대하신 황제이신 레인브로크 4세께서 직접 경기를 관람하시러 오신답니다.” ‘으흠..NPC인 황제가?’ 인성은 갑자기 관람을 하러 온다는 황제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이 들었지만 곧 고개를 젓고는 희진의 설명에 집중했다. “레인브로크 4세께서는 뛰어난 인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4강전에 오른 4명의 유저들에게 각각 500만 룬의 상금을 내리신다고 하셨습니다.” ‘500만(50만원)룬이라..부수입 치고는 짭짤하군..’ 인성은 1등 상품인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만 기대하고 있다가 추가적인 부수입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 외에도 레인브로크 4세께서는 3등에게는 1000만(100만원)룬의 상금을..2등에게는 1500만(150만원)룬의 상금을..그리고 마지막으로 1등에게는 3000만(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시겠다고 합니다.” ‘3000만룬?’ 인성은 꽤나 놀라버렸다. 3000만룬..그것은 결코 작은 돈이 아니었다. 물론 레어 스킬북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인성에게는 그렇게 큰 돈이 아니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레어 스킬북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유저들의 수준 올라가고 있는 지금..레어 스킬북은 상위 랭킹의 유저들이라면 3개 정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많이 보급이 되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레어 스킬북의 시세는 예전보다 떨어진 700만룬~1200만룬 정도..물론 구하기 힘든 희귀 레어 스킬북은 더욱 비싸겠지만..그렇게 심한 차이는 없다. ‘3000만 룬이라..이번에 돈 좀 톡톡히 벌겠군..’ 3000만 룬과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를 생각하며 조용히 미소 짓고 있는 인성..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김치 국물부터 마신다는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럼..모두 내일 경기를 기대해..” “로그아웃..”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필요한 정보는 모두 얻었다. 이제 자신의 실력만이 남았을 뿐.. ‘블러드..이제 머지않았다. 당신과의 승부가..엘리트 스킬? 그 정도도 못 이긴다면..당신은 최강의 유저가 아니겠지..’ 인성은 블러드가 카이엔을 이기고 올라오기를 바라면서 거실로 나왔다. 기계처럼 반복되는 일상.. “97..98..99..허~억..100!” “휴~우..” 인성은 팔굽혀펴기 100개를 한 다음 이마에 맺힌 땀을 닦으며 일어났다. 이제 별로 힘들지도 않은 것 같다. 적응이 되어서..물론 일주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100개를 하려면 무척이나 힘들겠지만..100개씩..그것도 하루에 2~3회 씩 하니..지금 인성의 신체능력은 최고였다. ‘정말 기대되는데? 이 정도면 빨리 병원에 가서 검사받고 싶을 정도야..’ 인성은 운동을 한 다음 샤워 실에서 샤워를 하고 요리 시스템을 이용해서 저녁을 먹었다. 무척이나 평화롭고 여유 있는 하루..인성은 그렇게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의 승리를 생각했다. 혼돈의 세계 <으흠..드디어 17회 군요..이걸로 100KB..약속 지켰습니다.^^휴우!~정말 힘들었습니다. 100KB..얼마 걸리지도 않을 줄 알았는데..1주일이나 걸리다니..실제로는 5일 정도였지만..하여튼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네요..그건 그렇고 벌써 준결승전..인성과 카엘의 승부..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추천과 코멘트도 해주시면 감사하고요!~아참 자꾸 까먹네 ㅡㅡ;; 투표도 해주세요..110명을 넘었습니다. 무척 기쁘다는 ㅎㅎ;; 그럼 좋은 하루..벌써 저녁이네;;> 17화 준결승전..그리고 결승.. “으흠..좋군..” 인성은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상쾌한 아침..몸 상태는 최고였다. “이렇게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난 것은 정말 오랜만이군..” 인성은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하면서 미소 지었다. 날아갈 것 같은 몸 상태..오랜만에 취한 휴식은 자신을 더 없이 만족스럽게 해 주었다. “흐음..그럼 밥부터 먹을까?” 인성은 거실로 나왔다. 오늘은 9월 4일..듀얼토너먼트 준결승 날.. “으흠..오늘은 무엇을 먹을까..그래 하이라이스 1인분 부탁해!~” -하이라이스 1인분 등록되었습니다.- -위이잉!~- 부엌에서 울리는 조용한 기계음..인성은 그 소리를 들으면서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이제 익숙해진 운동.. “99..100! 휴~우..별 것도 아니군..” 인성은 어느 새 팔굽혀펴기 100개를 2분도 안 걸려 해낸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했다. 물론 인성보다 더 적은 시간이 걸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평균이하의 몸 상태에서 짧은 시간동안 이 정도로 신체능력이 향상되었다면 충분히 기뻐할만한 일이다. “으흠..이제는 땀도 별로 안 나네..오늘은 샤워는 안하고 간단하게 세수만 할까?” 고민하는 인성..하지만 인성의 고민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NGC사 방문하는 날 있었던 지우개 때 사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으으으..안대지 또 안 씻었다가는 내 몸에 때가 덕지덕지 달라붙을 거야..’ 약간은 끔찍하다고 할 수 있는 상상에 공포에 떨고 있는 인성..인성은 샤워실로 가서 깨끗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끝내고 부엌으로 가자 어느 새 완성되어 있는 하이라이스..인성은 탁자에 앉았다. “꾸벅!~” “잘 먹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탁자 위에 있는 액자..인성은 그 안에 있는 부모님 사진에게 고개를 숙이고는 밥을 먹기 시작했다. “우적우적!~” “으흠..오늘도 끝내주는데..” 인성은 운동 뒤 먹는 음식이 더욱 맛있다고 생각했다. 마치 꿀맛 같은 아침밥.. “꿀꺽!~꿀꺽!~후아!~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물 한잔을 마신 뒤 아침 식사를 끝마친 인성.. “컴퓨터..현재시간 불러봐.” -현재 시간은 2063년 9월 4일 8:20분입니다.- “으흠..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빨리 접속해야겠군..” 인성은 재빨리 방으로 올라가 접속기를 가지고 침대에 누웠다. “으흠!~접속이다!~” 인성은 접속기를 머리에 착용했다. 곧이어 들려오는 음성..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환해지는 인성의 눈 앞..인성은 시야가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잠시 뒤 눈앞에 들어오는 카트 성 광장의 풍경.. “으흠..몸 상태 최고..그럼 가보실까?” 인성은 장비와 몸 상태를 점검하고는 콜로세움 근처로 가서 이동NPC에게 말을 걸었다. 얼마 걸리지 않아서 콜로세움 내부의 선수대기실로 이동된 인성.. ‘으흠..벌써 와있었군.’ 인성은 선수대기실 내부를 둘러보았다. 선수대기실 구석에 앉아있는 카엘..그의 흑발은 오늘도 탐스러워 보였다. 무척이나 부드러워 보이는 카엘의 얼굴..하지만 그 얼굴을 보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카엘은 블러드 빼고는 더 이상 강한 사람이 없다고 알려진 카오스 월드의 2번째 유저.. ‘그리고 오늘의 내 상대지..’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강한 상대와의 대결..그것은 언제나 인성을 흥분시켰다. “으흠..아크군 왔는가?” “..네.” 인성은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어차피 싸워야 할 상대..친해질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다크 소드처럼 안 좋은 관계가 오히려 싸울 때는 더욱 도움이 되었다. 망설임 없이 공격 할 수 있기에.. “오늘..첫 번째 경기는 아크 군과 나의 경기네..나를 이길 수 있겠는가?” 카엘은 인성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무척이나 긴장되는 질문..하지만 인성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물론입니다.” “...” 인성의 대답과 동시에 침묵에 빠져드는 선수대기실..카엘은 인성의 대답에 표정을 굳혔다. “크큭..푸후후훗!~” “..? 인성은 표정을 굳히고 있던 카엘이 점점 웃음소리를 흘리다가 큰 소리로 웃어버리자 무슨 일인지 궁금해졌다.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웃다니..너무 열 받아서 돌아버리기라도 한 것인가? “..정말 재미있군..” 카엘은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무척이나 진지해 보이는 얼굴..카엘은 인성의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인성은 그런 카엘의 태도에 무척이나 당황했다. 이 사람은 뭔가 달라보였다. 다크 소드의 거만함..라이언의 자신감..그것과는 또 다른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하지만..쉽지는 않을 것이네.” “...” 말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는 카엘..인성은 그런 카엘의 모습에 고개를 돌렸다. 경기장 위로..더 이상 말은 필요 없다. 모든 것은 경기장 위에서 가려질 것이다. 누구의 승리인지.. “모두 오랜만이에요!~” “네!~” “와아아아!~” ‘뭐가 오랜만이야..어제도 보았으면서..’ 인성은 그렇게 작게 투덜거렸지만..인성의 말은 아무도 듣지 못했다. “드디어 오늘은 듀얼토너먼트의 준결승전..그리고 결승전이 있는 날이에요!~” “블러드!~블러드!~블러드!~” “카이엔!~카이엔!~카이엔!~” “카엘!~카엘!~카엘!~” “아크!~아크!~아크!~” 희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관중들이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다. 콜로세움 안을 가득 채우는 외침..그렇게 콜로세움 안의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되었다. “으흠..여러분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이 환호소리만 들어봐도 알겠군요..그럼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레인브로크 4세께서 등장하시겠습니다.” “빰빠라밤!~” “척!~척!~척!~” 콜로세움 안에 크게 울리는 트럼펫 소리..그리고 이어지는 발 구름 소리..콜로세움의 정문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었다. “영원하고 위대한 카이트 제국의 황제 폐하께 경례!~” “처적!~” “황제 폐하께는 충성을..제국에는 영광을!” 인성은 갑자기 펼쳐지는 쇼(?)에 약간 당황했다. 황제라니..인성은 콜로세움에서 가장 높고 전망이 좋은 자리로 올라가고 있는 황제를 보았다. 50대 중반 정도 되어 보이는 외모..고귀한 품위를 느끼게 해주는 하얀색 수염.. ‘으흠..별 것 아니겠군.’ 인성의 황제에 대한 감상 평은 이랬다.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기 않았다. 무척이나 외소하고 당장이라도 목을 비틀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운..인성이 판단하기에 황제는 젊었을 때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무척이나 약했다. ‘하지만..황제를 호위하고 있는 기사들은 보통이 아니군..하이 나이트? 어쩌면 다는 아니지만 몇 명은 로열 나이트 일지도?’ 인성은 황제를 호위하고 있는 기사를 쳐다보자 자신의 몸이 굳는 것을 느꼈다. 결코 만만치 않다. 아니..오히려 자신이 밀리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인성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어느 새 국왕은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위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았다. “크흠..들어라 짐의 백성들이여!~” 황제는 잠시 목을 가다듬더니 큰 소리로 외쳤다. 콜로세움 안에 울리는 황제의 목소리..목소리가 콜로세움 전체에 울리는 것을 보니..저 황제는 단순한 NPC가 아닌 것 같았다. 저런 능력 이라면.. ‘운영자이겠군..’ 인성은 황제의 정체를 정확히 파악하고는 더욱 흥미진진한 얼굴로 황제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설마..저번에 만난 왕자병 말기 환자 운영자는 아니겠지?’ 인성은 고대미궁에서 만난 김종현을 생각하고는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때의 매스꺼움이 다시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 오바이트 쏠리는 느낌.. “위대한 카이트 제국..우리 제국이 이렇게 발전 할 수 있었던 것은..많은 인재들의 노력덕분이었다. 하지만 지금..우리 위대한 제국은 점점 도태되어 지고 있다.” “...” 말을 끊고 주위를 둘러보는 황제 레인브로크 4세..레인브로크 4세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주위의 시선을 느꼈는지 만족의 미소를 짓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그 결과가 어떤 것인가? 카오스 대륙 전체를 호령하던 우리 제국이..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아르덴 왕국, 유드란스 왕국, 실로안 왕국, 시라센 왕국..4개의 왕국연합에게 밀리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다시 강해져야 한다. 그래서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 뜸을 드리면서 관중들을 둘러보는 레인브로크 4세..그는 큰 소리로 외쳤다. “그렇기 때문에..짐은 더욱더 인재의 소중함을 알고..인재들을 등용하려는 것이다. 이번 듀얼토너먼트는..그런 취지에서 행한 대회였다. 짐은..이 대회에서 많은 인재가 등장하기를 바라고..또 짐의 백성들이 그런 인재들의 모습을 보고..그들을 배우고..또 닮아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약간은 흥분한 듯한 레인브로크 4세..하지만 지금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강해보였다. 콜로세움 안의 유저 모두를 압도하는 듯한 막강한 카리스마..그것은 레인브로크 4세가 왜 황제인지를 알려주는 것 같았다. “그럼..이 대회를 통해서..우리 위대한 카마트 제국이 다시 한번 영광의 역사를 재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준결승전을 시작하겠다.” “와!~아아아!~” “카마트!~카마트!~카마트!~” “제국이여 영원 하라!~” 레인브로크 4세의 연설이 끝나자 콜로세움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유저들 그리고 기사NPC들 가릴 것 없이..그렇게 듀얼토너먼트의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었다. “으흠..유저여러분들 모두 레인브로크 4세님의 연설을 들으셨겠지요?” “네!~” “그보다 빨리 준결승을 시작해요!~” “준결승!~준결승!~” 희진의 말을 자르듯이 재빠르게 이어지는 관중들의 말..희진은 관중들의 반응에 당황한 기색도 없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헤헤..모두 준결승전을 빨리 보고 싶어 하네요..그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준결승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와아아아!~” “아크!~아크!~아크!~” “카엘!~카엘!~카엘!~” 콜로세움 안을 가득 채우는 환호성..인성과 카엘은 일어날 준비를 했다. “그럼..준결승전 첫 번째 경기의 선수들은 경기장 위로 입장해주시기 바래요!~” “그럼..나 먼저 가겠네.”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성을 제치고 카엘이 먼저 걸어 나갔다. 짧은 흑발의 머리카락..그리고 검은 눈..그것은 카엘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주고 있었다. “카엘!~카엘!~카엘!~” “으흠..카엘님이 등장하시는 군요. 전체랭킹 10위..검사랭킹 2위의 소드마스터 카엘님..명실공히 카오스 월드의 2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아크님을 꺾어 2인자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되는 군요..” 콜로세움 안에 울려 퍼지는 환호성과 이어지는 희진의 해설..어느 새 카엘은 경기장 위에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이제는 인성이 등장 할 차례..인성은 손과 발을 풀고는 천천히 선수대기실 밖으로 걸어 나갔다. “우와아아!~” “아크!~아크!~아크!~” “아크 오빠 우승해요!~” “전체랭킹 50위 검사랭킹 8위의 소드마스터 아크님..전체랭킹 4위인 마법검사 로크님을 꺾고 거기다가 히든 클래스 유저이신 골렘 소환사 타이탄님..그 외의 무수한 강자 분들을 꺾고 이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과연 블러드님과 유일하게 자웅을 겨룰 수 있다는 카엘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정말 기대가 됩니다.”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이어지는 희진의 해설..인성은 희진의 해설과 관중들의 환호소리를 들으면서 경기장 위로 올라섰다. 반대편 쪽에 자리 잡고 있는 카엘..인성은 서서히 몸을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는 준결승..드디어 준결승까지 온 것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다음 경기는 드디어 결승전이다. ‘이제..얼마 남지 않았군..’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카엘을 쳐다보았다. 무척이나 여유 있는 모습..전혀 긴장하고 있지 않은 모습..하지만 인성은 느낄 수 있었다. 카엘은 자신을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조금의 빈틈도 없는 자세가 그 증거였다. “그럼 아크님..카엘님 준비되셨어요?” 희진은 무척이나 귀여운 표정을 지으면서 물어보았다. 하지만 카엘과 인성에게 그런 것을 신경 쓸 정신 따위는 남아있지 않았다. 긴장되고 있는 근육들..금방이라도 뽑혀 나올 것 같은 검.. “으흠..준비되신 것 같으니..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인성과 카엘은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알겠다는 듯이 따라서 고개를 끄덕이는 희진.. “그럼..준결승전 1회전..레디..파이트!~” 인성은 갑자기 바뀐 시작 신호에 약간 당황했지만 지금은 그런데 정신을 팔 여유가 없었다. 순식간에 뽑혀 나오는 검..그리고 달려 나가는 인성.. “채앵!~” “제법..” 인성과 카엘은 검을 부딪쳤다. 가볍게 울리는 검격음..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채쟁!~” “하압!~검풍!~” “우웅!~” “어림없다!~” “차자장!~” 엄청난 스피드의 공방전..왼 만한 유저들은 따라가지도 못할 스피드였다. 진정한 고수들의 전투.. “우웅!~” 인성은 검에다가 오러 소드를 일으키고는 카엘을 노려보았다. 마찬가지로 검에 오러 소드를 걸고는 인성을 쳐다보고 있는 카엘.. “그럼..가겠습니다.”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오러 써클!~” “파직!~파지지직!~” “크윽..이..이정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콰아아앙!~” 강하게 맞부딪치는 인성의 쉐도우 킬과 카엘의 오러 써클..하지만 인성의 쉐도우 킬은 카엘의 오러 써클을 뚫어내지 못했다. ‘대단하군..비록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오러 소드를 사용해서 그 위력이 3분의 1로 줄었다고 하지만..’ 인성은 오러 써클로 자신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반격까지 해오는 카엘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는 진정한 강자..라이언보다도 한 수 위의 강자였다. ‘쉽게 보다가는 당한다.’ 인성은 강하게 검을 다잡고는 다시 빠르게 달려들었다. 굳건한 자세로 버티고 서있는 카엘..비록 쉐도우 킬을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하지만 피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카엘 이였다. 카오스 월드의 최강의 유저들 중 하나인.. “하압!~검풍!~” “채앵!~” 인성은 가볍게 카엘의 검풍을 소멸시키고는 카엘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가볍게 막아내는 카엘..그리고 이어지는 카엘의 반격.. “크로스 소드!~” “채쟁!~” 엄청난 속도로 두 번 베어오는 카엔의 공격..인성은 첫 번째 공격을 피한 뒤 두 번째 들어오는 공격을 검으로 튕겨냈다. ‘기회!’ “하압!~” 강한 기합소리와 함께 엄청난 속도로 카엘의 전신을 노리는 인성의 검.. “채쟁!~” “서걱!~” “크윽..” 카엘의 신음소리..그와 동시에 카엘과 인성은 뒤로 한걸음씩 물러났다. 엄청난 난타전..그 결과는 카엘의 어깨의 상처였다. 빠른 속도로 이어지는 인성의 검을 전부 막아낼 수 없었던 것이었다. “..대단하군..이 정도라니..예상 이상이야..” 하지만 카엘은 말과는 다르게 표정은 잔뜩 굳어있었다. “우우우웅!~” 점점 카엘의 주위로 모여드는 오러의 힘..그것은 카엘의 검을 휘감고 거대한 초록색 빛의 기둥을 만들어냈다. “..전력을 다해야겠군..” “우우우웅!~” 인성도 말없이 카오스 블레이드를 만들어 냈다. 서로 마주보고 있는 인성과 카엘..둘과의 거리는 고작 3m 그 사이에 엄청난 기운이 흐르기 시작했다. 카오스 월드 개념 4탄 으흠..모두 안녕하십니까..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또 이 코너가 돌아왔군요!~하하하 벌써 4탄이라니..세월도 빠르지..그럼 이번 회에는 새로 등장한 등장인물들과 5대 명검 중 바람의 검..윈드 크로스에 대해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수정-통일대학부속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4살 으흠..모두 아시겠지요? 인성이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갔을 때 만난 간호사랍니다.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네요..일단 나이는 24살입니다. 주인공보다 많지요..그리고 카오스 월드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카오스 월드 내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뒤에가면 볼 수 있습니다. 므흐흐..과연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을까요?(너무 쉽나;;) 한다희-세희의 친구 22살 알고 계시겠죠? 어떤 독자분께서는 리플에다가 나는 다희가 좋은데라고도 올려주셨답니다. 꽤나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인듯하군요..등장 횟수도 매우 적었는데;; 흠흠..하지만 등장횟수가 적다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엄청 중요한 캐릭터지요..대충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앞으로 많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기억해 두시는게 좋을 듯^^ 이유리-세희의 친구 22살 기억하고 계시나요? 무척이나 존재감 없는 듯한 캐릭터..다희와 세희와 같이 음식점을 찾고있던 캐릭터였지요..무척이나 귀여운 성격과 귀여운 외모..약간 동안이기도 하지요..그리고 카오스 월드 내의 직업은 정령사..비중있는 캐릭터니 많은 관심부탁^^ 한유강-다희의 아버지 인성의 스승 무유심도의 4대 계승자 45살 으흠..설명 안해도 모두 알고있겠지요? 엄청 중요한 캐릭터..! 캐릭터 이름에 ★표 10개 쳐놓으세요..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쩝..인성의 스승님이지요..무유심도의 4대 계승자이기도 하고..인성의 수련 때마다 나오는 캐릭터이니..엄청 많이 등장하겠지요? 지금까지는 별로 등장못했지만.. 이미연-다희의 어머니 38살 으흠..어떤 분께서 이런 사람 싫다라고 하셨지요..쯧쯧..벌써부터 미움받다니..불상하다. 그렇게 비중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무시하면 안됩니다. 다희와 유강이 자주 등장하는 많큼..따라서 많이 등장할 캐릭터이니까요 ㅋ 김희진-카오스 월드 정규채널의 진행자 21살의 대학생 카오스 월드 정규채널의 진행자 김희진..비중있는 캐릭터입니다. 현재 블러드를 좋아하고 있죠..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사람을 뭘 보고 좋아하냐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개인취향이라고 해둡시다;; 명랑하고 활발하고..귀여운 성격..ㅋ 장우성-카오스 월드 정규채널의 진행자 28살 약간의 주접..하지만 매너있고 예의있는 청년입니다. 카오스 월드의 정규채널을 진행하면서 희진과 자주 투닥거리기는 하지만..서로 오빠와 여동생같은 좋은 관계랍니다. 한가연-NGC사의 능력 있는 직원 현재 이벤트 관리부에서 근무 중 25살 잠시 등장한 캐릭터였죠..인성이 NGC사를 방문했을 때..인성은 안내했던 수다쟁이 직원..앞으로의 활약을 많이 지켜봐주세요.. 김도승-NGC사의 이벤트 관리부의 팀장 47살 NGC사의 이벤트 관리부 팀장 김도승..그는 누구인가? 쩝..성격은 무척이나 정의롭고 단호하며..한마디로 말하면 깐깐합니다. 하지만 현재 NGC사 내에서 외로운 투쟁을 하고있는 사람이지요..외로운 투쟁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이 많으시겠지만..그건 비밀입니다.^^ 신기원-검사랭킹 3위의 유저 아이디 다크소드 23살의 남자 으흠..많은 분들이 싫어하는 캐릭터 이겠죠..다크 소드..주인공인 인성에게 까불다가 엄청 얻어맞고 검으로 썰리고..나름대로 불상한 캐릭터지요..작각의 농간에 의해 엄청나게 욕을 먹는 캐릭터이니..쩝..하지만 내가 설정한 캐릭터인데도 재수가없네 우씨..더 썰리게 할껄.. 윈드 크로스-5대 명검 일명 바람의 검..등급은 엘리트이지요..아직 카오스 월드 내에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엘리트 아이템은 없습니다. 윈드 크로스가 최초의 엘리트 아이템이 되겠지요..어떤 분들이 이런말을 하시더군요. 왜 엘리트 아이템들이 다 검들이냐고..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엘리트 아이템이 전부 검만있을리는 없죠..그러면 검 말고 다른 무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게임 다 때려치겠죠..물론 5대 명검과 3대 신검은 다 검들이지만..그것외에도 엘리트 아이템은 많답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았을 뿐이지요..지금 이순간에도 최상급 던젼인 절망의 대지나 마왕이나 블랙 산맥의 블랙 드래곤의 몸속에서 빨리 꺼내달라고 발버둥을 치고있을지도 모릅니다. 으흠..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나요? 그럼 본격적인 윈드 크로스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엘리트 등급의 아이템..한마디로 말하면 4가지의 특수능력을 가지고있는 아이템이지요..무슨 능력이냐고요? 쩝..그걸 벌써 말해드릴 수 없지요..말으로 본문 스토리 진행에 나올 내용인데..하여튼 엘리트 아이템 윈드 크로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템과는 수준이 다른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엘리트..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큼 말이지요..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그 위력이 기대되지 않습니까? 쩝..벌써 설명이 끝났네요..아우 ㅜ_ㅜ 아쉬워라..이렇게 빨리 끝나다니..독자분들께 유익한 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흠흠..재미있게 보셨나요? 하하하;; 아니라고 대답하면 전 슬퍼집니다. 흑흑..그럼 카오스 월드 개념..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5탄에서 다시 만나요!~ 혼돈의 세계 <으흠..109회 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군요..연참하고 싶지만 몸 상태가 말이아니네요..피곤하네..그래도 3회는 쓰겠습니다. 이것으로 2회 째니까..1번 더 쓸수 있나? 쩝;; 하지만 많은 독자분들이 원하신다면 4회까지 쓸지도 모르겠군요(노골적인 표현;;)흐흐흐;; 약간 웃음소리가 사악한가? 쩝;; 추천감사하고 코멘트 감사합니다. 물론 투표도요 120명을 넘었다는 흐흐흐;; 그럼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글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요!~> “검풍!~” “서거걱!~” 검풍을 날리는 카엘..인성은 검풍을 가볍게 피해냈다. 애꿎은 경기장 바닥에 길게 할퀸 자국을 만들어 내고 사라진 검풍..카엘은 인성이 검풍을 피해낼 줄 알았다는 듯이 오른쪽에서 오러 블레이드를 휘둘러왔다. “우우우웅!~” “받아랏!~” 울부짖는 오러 블레이드..카엘의 전력을 다한 공격과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맞부딪쳤다. “파직!~파지지직!~” 균형을 이루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카엘과 인성의 검..엄청난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팽팽한 접전.. “까가가가강!~” “..!” 검과 검을 맞대고 서있던 인성과 카엘..그런데 카엘이 갑자기 검을 옆으로 돌렸다. 자세가 무너지는 인성..그리고 그걸 노렸다는 듯이 옆에서 오러 블레이드를 휘둘러오는 카엘.. ‘제법..’ 인성은 나지막이 감탄사를 터트리고는 무너진 자세에서 검을 휘둘러갔다. 비록 이런 자세라면 파괴력에서 밀리겠지만.. “우우우웅!~” 전력을 다한 카오스 블레이드라면 말이 달라진다. “콰아아앙!~” “크윽..” “으윽..” 인성과 카엘은 뒤로 정신없이 물러났다. 서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그것은 막상막하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과연..자세가 무너져서 힘을 제대로 실지 못했지만..나의 전력을 다한 카오스 블레이드를 받아 내다니..’ 인성은 진정으로 카엘의 실력에 감탄했다. 듀얼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전력을 다한 카오스 블레이드였다. 비록 상황이 좋지 않아서 본 위력을 다 나오지 않았지만..그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낸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카엘의 강함은 진짜였다. “휴우..정말 강해도 너무 강하군..” 어이없다는 듯한 카엘의 말..인성은 카엘의 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 이렇게 자신의 본 실력을 확실히 눈치 챈 사람은 없었다. 물론 아무리 카엘 이라고 해도 자신의 카오스 오러 스킬까지는 눈치 채지 못했겠지만 이 정도까지 알아낸 사람도 전무했다. “하지만..질 수는 없다.” “..오십시오.” 무척이나 단호한 듯한 카엘의 말..인성은 그런 카엘의 말을 듣고는 방어자세를 갖추었다. “우우우웅!~” “흐읍!” 마치 전신의 마력을 자신의 검에다가 집중시키는 듯한 모습..인성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력을 최대한 집중시킨 오러 블레이드..그 위력은 전력을 다한 자신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 ‘물론..마력이 순식간에 바닥나겠지만..’ 그렇다..카엘은 지금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스킬의 위력을 눈치 챈 카엘은 이대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속전속결로 승부를 보려는 생각이었다. ‘이대로 방어를 하면서 시간을 끄는 방법도 있겠지만..’ 인성은 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방어를 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그런 식으로 싸우게 된 다면 카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력이 모두 소비되어서 쉽게 처리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성은 싸우기로 결심했다. 당당한 카엘의 모습..그런 카엘을 앞에 두고 피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지지 않는다. 나는 도망치지도 않는다. 그 어떤 공격이라도..이겨 낼 것이다.’ 강하게 검을 다잡는 인성..그런 인성의 결심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도 그 위력을 더해가고 있었다. “우우우웅!~” “우우우웅!~“ 서로 기세를 올려가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카엘은 그런 인성의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인성의 생각을 짐작했다는 듯이..무척이나 만족해하는 얼굴.. “고맙네..그리고 조심하게!” “콰아아앙!~” 서로 맞붙는 인성과 카엘의 검..그리고 일어나는 엄청난 폭발음..경기장 위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난타전..검과 검의 충돌..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전투.. “하아압!~” “우우우웅!~” “검풍!~”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튕겨내고 좀 더 힘을 집중하는 카엘..인성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검풍을 사용했다. “어림없다!” “서걱!~” 가볍게 소멸하는 검풍..카엘의 오러 블레이드는 못자를 것이 없을 것 같았다. 엄청난 위력.. “콰아아앙!~” 하지만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도 만만치 않았다. 카오스 블레이드와 오러 블레이드와의 싸움..어느 쪽도 밀리지 않았다. “하압!~크로스 소드!” 카엘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스킬 명..그와 동시에 두 방향을 동시에 쳐오는 카엘의 검..아까와는 수준이 다른 위력이었다.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한 채로 시전 되는 스킬이었기에.. ‘이건..위험 하다.’ 인성은 카엘의 공격에 위기감을 느끼고는 카오스 블레이드에 더욱 힘을 집중했다. 터져 나오는 공명음.. “우우우웅!~” “하아압!~” “콰아아앙!~” 커다란 기합소리 인성은 직선으로 카오스 블레이드를 내리 베었다. 인성을 향해서 베어오는 크로스 소드..하지만 인성은 단숨에 카엘의 검을 내리찍었다. “크윽..” 카엘은 손이 마비되었는지 얼굴을 찡그리고는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인성.. “하압!~검풍!” “쒜에엑!~”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쏘아지는 인성의 검풍..단숨에 카엘의 몸을 난도질 할 것 같은 기세였다. “어림없다!” “우우우웅!~” “서걱!~” 반으로 나뉘어져 소멸되는 검풍..카엘은 아직 멀었다는 듯이 형형한 눈빛을 빛내고 있었다. “하압!~”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다시 달려드는 카엘..어느 새 손의 마비는 풀렸나보다. 강한 기세..인성은 결코 태만하지 못하고 전력으로 검을 부디 쳐갔다. “콰아아앙!~” 또 다시 울려 퍼지는 폭음..그 여파로 인해 일그러지는 카엘과 인성의 얼굴..하지만 둘은 결코 검을 휘두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쉴 틈도 없이 연속으로 휘둘러지는 검과 검..경기를 보고 있는 관중들은 카엘과 인성이 검을 휘두르는 잔상과 폭음소리 그것밖에 느끼지 못했다. 혼돈의 세계 <므흐흐;; 110회 군요..매우 피곤하네;; 흠흠..힘들게 썼으니 더욱!~재미있게 봐주시기를 ㅋ 그리고 추천과 코멘트를 해주시면 더욱!~고맙겠고요^^ 투표도요..120명 넘어서 정말 기분좋습니다. 아참..그리고 마스터 시프 4회가 올라왔는데..한번씩 봐주시기를..ㅋ 나름대로 그것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응원부탁합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하아압!~” “우우우웅!~” 전력을 다하는 공방전..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숨 막히는 전투..인성과 카엘은 검과 검을 마주쳤다. “콰아아앙!~” “크윽..” “으윽..” 또 다시 물러나는 인성과 카엘..이번은 아까와는 다르게 금방 회복되지 않는 타격이었다. 어깨에 오러 블레이드가 스친 인성과 허리에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스친 카엘..비록 스친 것이지만 두 유저의 공격력이 공격력이니 만큼..만만치 않은 데미지들 이었다. “..이렇게 내가 밀릴 줄이야..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군..” 가쁜 숨을 내쉬면서 말하는 카엘..그는 무척이나 놀라워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 하지만 대답을 하지 않는 인성..인성은 검을 다시 잡았다. 주춤했다가 다시 피어오르는 회색빛 혼돈의 오러.. “우우우웅!~” “후훗..벌써 회복된 것인가? 과연..젊음이 좋군..” 카엘은 약간 투덜대다가 인성과 마찬가지로 오러 블레이드에 마력을 주입했다. 다시 살아나는 카엘의 오러 블레이드..하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빛이 바랜 느낌이었다. “아무래도..내가 질 것 같군..” 카엘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자신의 오러 블레이드를 비교해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무척이나 아쉽다는 태도.. “하지만..! 결코..쉽게 지지만은 않겠네..” 굳게 말하면서 인성을 똑바로 쳐다보는 카엘..인성과 카엘의 눈빛이 마주쳤다. 만족해하는 미소를 짓는 카엘.. “그럼..받아보게!” “우우우웅!~” “파직!~파지지직!~” 다시 시작된 전투..인성과 카엘은 숨 가쁘게 검과 검을 마주 대었다. 검과 검이 다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폭발음..그리고 튀기는 스파크.. “내 승부수를 받아보겠는가?” “끄덕!” 마주보고 서있는 인성과 카엘..카엘은 인성의 허락에 천천히 검을 들어올렸다. "우우우웅!~“ 눈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는 카엘의 검..그것은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기운이었다. 성스러운 느낌마저 주는 초록색 빛..그것은 카엘의 검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방심하지 않는 것이..좋을 것이네..내 힘의 전부를 다한 기술이니..” 조용히..하지만 인성의 귀에 각인시키듯이 묵직하게 들려오는 카엘의 목소리..인성은 결정을 내려야 되었다. ‘유니크 스킬을..사용해야 되나? 이번 기술은..결코 만만치 않다. 카오스 블레이드만으로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야..’ 인성은 카엘이 지금 사용하려고 하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 하지만 그것만은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지금 상태의 자신으로서는 막아 낼 수 없다는 것을.. “그럼 가겠네!” 개인스킬 레벨 10 엠피리어 컨빅션 “우우우웅!~” 눈부신 초록색 빛..인성은 더 이상 고민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유니크스킬 레벨 1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콰아아앙!~” 엄청난 폭발음..초록색의 빛과 은색의 빛이 격돌했다. 보이지 않는 결과..경기장 위는 플래티넘 소드와 엠피리어 컨빅션에 의해 떠오른 먼지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크윽..” 그 때 경기장 위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는 신음소리..관중들은 모두 경기장 위로 시선을 집중했다. 서서히 걷히는 먼지.. “허~억? 저..저건..” 엄청나게 놀란 관중들..인성은 관중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귀찮았지만 이번만큼은 참기로 했다. 인성도 이번에는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경기장 가운데 생겨난 반경 5m의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를 생각하면.. “쿨럭!~크..으 역시 내가졌군..” 씁쓸하게 입가에 흐르는 초록색 피를 닦아내면서 말하는 카엘.. “할말이 남아있으십니까?” 조용히 말하는 인성..카엘은 그런 인성의 모습을 보면서 말했다. “자네..한 가지만 물어보지..” “끄덕!” 인성은 허락에 표시로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 주저하는 듯하다가 결국 물어보는 카엘.. “블러드를..블러드를 이길 수 있겠는가?” 열망에 가득 찬 목소리..인성은 격양되어 큰 목소리로 물어보는 카엘을 똑바로 쳐다보았다.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는 카엘의 눈빛..인성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그런가..하하 그렇다면 내가 진 것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겠군..이제 되었다네. 아크군..이만 끝내주게..”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다는 듯한 카엘의 말투..인성은 천천히 검을 위로 들어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떨어져 내리는 인성의 검..그 검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카엘의 몸을 통과했다. “크큭..결승전..기..기대하겠네.” 마지막 말을 힘겹게 내뱉고는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카엘..인성은 그런 카엘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선수대기실로 걸음을 옮겼다. 오늘의 드디어 경기가 끝난 것이다. 길 다면 길수도..짧다고 하면 짧을 수도 있는 그런 경기가.. “주..준결승전 승자는 소드마스터 아크님이십니다!” “우와아아!~” “아크!~아크!~아크!~” “아크 최고다!~우승해라 아크!~” “꺄아악!~아크 오빠 너무 멋있어요!~” 콜로세움을 가득 채우는 환호성..인성은 그 환호성을 뒤로하고 천천히 선수대기실로 돌아왔다. ‘드디어..블러드와 카이엔의 경기인가..블러드 나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 빨리 따라와라..’ 환호소리로 가득 차있는 콜로세움..그곳에서 인성만이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모습으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용히..고요하게.. 혼돈의 세계 <111회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과외날..많이 이정도로 참아주세요;; 시간이 없어서;; 단어시험 영어 외어야한답니다. ㅜ_ㅜ 못외우면 과외선생님한테 혼나서;; 쩝..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여러분들의 코멘트..그리고 추천..투표..정말 감사하고 있답니다. 비록제가 미숙한부분이 보이더라도 이해해주세요..점점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으흠..여러분 모두 놀라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멋진 경기라니..정말 준결승전에 어울리는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요. 여러분?” “네~에” “최고의 경기다!~” “아크 우승해랏!~” “아크 오빠 최고!~” 아직까지 열기가 식지 않은 콜로세움 안..여전히 관중들의 환호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헤헤!~여러분 진정하세요!~이러면 다음경기 진행을 할 수 없답니다.” “...”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콜로세움 안..급변하는 분위기에 희진은 당황했지만 프로다운 솜씨로 진행을 했다. “흐응!~다음 경기는 블러드님과 카이엔님의 경기입니다. 그럼..두 분 모두 입장해주세요!~” “저벅!~저벅!~” 고요한 콜로세움 안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발자국소리..인성의 반대편 선수대기실에서 카이엔이 모습을 드러냈다. 타오르는 것 같은 붉은 적발..강인해 보이는 근육들.. “카이엔!~카이엔!~카이엔!~” “파이터들의 희망!~” “우승해라 카이엔!~” 카이엔이 등장하면서 이어지는 환호성..인성과 카엘의 경기를 본 탓인지 더 기대하는 듯한 분위기였다. “저벅!~저벅!~” 인성은 카이엔에게 향하는 환호성을 가르며 등장하는 블러드를 바라보았다. 회색빛 머리카락..무감정해 보이는 얼굴..최강의 유저 블러드였다. “블러드..”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이제 선수대기실에는 인성 혼자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밖으로 말을 내뱉을 수 있겠지만.. “블러드!~블러드!~블러드!~” 어느 새 카엘에서 블러드로 바뀐 외침들..하지만 그것은 결코 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너무나도 당연해 보였다. 최강의 유저 블러드..그에게 이런 환호성은 너무나 당연해 보였다. “그럼..블러드님 카이엔님 두 분 모두 준비되셨나요?” 카이엔과 블러드가 모두 경기장 위로 올라와서 자리를 잡자 희진이 말했다. 하지만 말을 하면서 눈은 블러드에게 가있는 희진.. ‘아이구..아이구..아예 좋아한다고 광고를 하고 다녀라.’ 그런 희진의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던 우성은 인상을 찌푸렸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자기가 좋다는데.. “준비되었네..” “준비되었습니다.” “그럼..시작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여전히 블러드의 얼굴을 쳐다보는 희진.. “그럼 준결승전 2회전..준비..스타트!~” “...” 조용해지는 콜로세움 안..블러드는 카이엔에게 검을..카이엔은 블러드에게 주먹을..그렇게 서로를 견제하면서 서있었다. “저벅..저벅..” 서로 걸음을 옮기는 소리만이 조용히 울렸다. 점점 더 긴장되는 분위기..먼저 선공을 가한 것은 카이엔 이었다. “하압!~권풍!~” “슈우웅!~” 묵직한 소음을 내면서 블러드를 노려오는 권풍.. “스윽!” “퍼벅!~” 블러드는 권풍을 예상했다는 듯이 가볍게 옆으로 한걸음 움직여서 권풍을 무력화 시켰다. 약간의 소음을 남기며 경기장 바닥에 부딪쳐 사라지는 권풍..하지만 카이엔의 공격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압!~”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블러드의 상체를 노려오는 카이엔의 공격..전사랭킹 1위의 유저답게 무척이나 빠르고..또 강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바로 블러드.. “까강!~” “치잇..” 자신의 공격이 너무나 쉽게 막히자 카이엔은 얼굴을 찡그리면서 뒤로 물러났다. 그리고는 블러드의 주위를 빠른 속도로 빙빙 돌면서 기회를 노렸다. “..오지 않는다면 내가 가지..” “쉬익!~” 말과 동시에 몸을 움직이는 블러드..그의 검이 휘둘러졌다.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 “까강!~” “크윽..” 카이엔은 겨우 블러드의 검을 막아냈지만 공격력의 차이 때문인지 얼굴을 찡그리면서 뒷걸음질 쳤다. ‘공격력은 내가 밑이군..’ 카이엔은 정면승부보다는 치고 빠지는 식으로 블러드를 공격하기로 했다. 자신의 직업은 파이터..시프 계열을 제외하면 최고의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클래스였다. “그럼..간닷!~” 짧은 기합을 내리지르며 빠르게 달려드는 카이엔..그의 기세는 마치 호랑이와 같았다. 산중의 왕..하지만 블러드는 전혀 변함없이 서있을 뿐이었다. 검을 카이엔 쪽으로 겨누고.. “까강!~” “과연..핸드 오러!” “우웅!~” 카이엔은 블러드의 검과 부딪친 다음 재빠르게 핸드 오러를 사용했다. 아무것도..오러 소드 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블러드..지금이 바로 기회였다. “하압!~” 힘껏 찔러 들어가는 카이엔의 공격..그 공격은 무척이나 강력해보였다. “휘익!~” “이..이런..” 하지만 허공을 가르는 카이엔의 공격..블러드는 너무나 가볍게 카이엔의 공격을 피했다. ‘이상하군..분명히 이번 한번만이 아니었어..’ 인성은 블러드의 능력에 의심이 생겼다. 분명히 인성이 보기에도 스피드는 카이엔이 빠른 것 같았다. 하지만 블러드는 카이엔의 공격을 너무나 여유 있게 피했다. 물론 검으로 막거나 약간의 차이로 피하는 것 정도는 블러드의 실력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이렇게 가볍게 피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러 써클과..플라잉 오러..그것 말고도 아직 블러드에게 숨겨진 수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인가?’ 인성은 내심 그런 생각을 하면서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 아껴둔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상대방의 수법을 전혀 알 수 없는데..상대방은 자신의 수법을 손바닥 보듯이 훤히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상대방이 자신의 패를 모두 알고 있는데 상대방패 알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까? “과연 블러드님 이시군요..제 공격을 그렇게 쉽게 피하다니..” 감탄한 듯한 카이엔의 말..확실히 누가 보더라도 블러드의 전투능력은 환상적이었다. 강한 스킬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깔끔한 회피와 물 흐르는 듯한 공격.. “하지만..더 이상은 쉽게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것이니까요..” “슈우우우!~” 카이엔의 말과 동시에 그의 몸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싸늘한 냉기..경기장은 점점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쩌저정!~” 그리고 얼어가는 경기장 바닥..그만큼 카이엔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는 엄청난 것이었다. 혼돈의 세계 ※읽어주세요 <으흠..112회군요..벌써 이렇게 되다니..오늘이 유조아에서 연재를 시작한지 딱 1달이 되는 날이군요..사실 오늘 출판제의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고민하는 중입니다. 아직 초반부분의 수정도 하지 못했고..부족한 것도 많은 글인데..그래서 여유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출판? 어떻게 해야되는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우 끌리더군요..하지만 이대로 출판을 했다가는 별볼일 없는 작품이 될 것 같아서..좀 더 제글을 다듬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럼..재미있게 읽어주세요..코멘트 추천 등등도 해주시면 감사하고요^^그럼 좋은 하루..고3 수험생 여러분들은 수능 잘보시구요..화이팅!~> “그럼..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어느 새 절정에 다 달은 카이엔의 기운..기의 주위를 휘감는 엄청난 냉기의 기운에..블러드 조차도 인상을 찡그렸다. “하압!~” “휘이이잉!~” 기합소리와 함께 힘껏 손을 뻗어내는 카이엔..그의 손바닥에서 엄청난 기운이 폭사되었다. 단숨에 블러드를 얼려버릴 듯한 엄청난 냉기..블러드는 엄청난 냉기의 기운을 앞에 두고 결코 태만하지 못했다. “검풍!” “쩌저정!~” “크윽..” 가볍게 블러드의 검풍을 무력화 시키는 냉기..그 냉기는 그대로 블러드의 전신을 덮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간만의 차로 피하는 블러드..하지만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는지 갑옷 주위에 서리가 맺힌듯했다. “..제법.” “우웅!~” 블러드의 검을 은은하게 빛내고 있는 오러 소드..그와 동시에 카이엔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다른 유저의 오러 소드라면 긴장할 가치도 없지만 블러드..그가 오러 소드를 사용했다면 이야기는 다르다. “오러 소드..그 정도로 저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쩌저저정!~” 약간은 화난 듯한 카이엔의 외침과 동시에 경기장 바닥이 한층 더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이기 시작했다. 경악할만한 냉기의 기운.. “...” 하지만 아무 말도 없는 블러드..그는 그저 행동으로 보여줄 뿐이었다. 빠른 속도로 카이엔에게 돌진하는 블러드..하지만 얼어있는 바닥 때문인지 평소보다 스피드가 느려보였다. “하하하..그 정도 스피드로 제 공격을 피해보겠다는 겁니까? 받아보시죠!” “휘이이잉!~” 눈보라치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카이엔의 손에서 뻗어져나가는 냉기의 기운..그것은 마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듯한 장면이었다. 블러드의 주위를 뒤덮어 나가는 하얀색의 냉기.. “타닥!~” 블러드는 가볍게 얼음바닥을 발로 차면서 옆으로 몸을 날렸다. 블러드가 몸을 날리자마자 블러드가 있던 자리를 뒤덮는 차가운 흰색 기운.. “쩌저정!~” “..!” 단숨에 주위에 얼려버리는 엄청난 위력..본드래곤의 프로즌 브레스 만큼은 안 되어 보여도 결코 만만치 않은 위력이었다. 블러드마저 그 위력에 약간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으니.. “대단하군..” 감탄했다는 듯이 말하는 블러드..그런 블러드의 말에 카이엔의 얼굴이 의기양양해졌다. “하하하!~인정을 해주니 고맙군요..그렇다면 빨리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러 소드로는 제 공격을 버틸 수 없습니다.” 블러드가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놀란 듯하자 무척 기뻐하면서 웃고 있는 카이엔..어떻게 생각하면 충분히 웃을 만도 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카오스 월드에서 블러드에게 이런 소리를 들은 사람은 카이엔이 유일했기 때문에.. “하지만..” “..?” 갑자기 바뀌는 블러드에 태도에 카이엔의 얼굴에 의문이 떠올랐다. “그 실력은 너의 것이 아닌..엘리트 스킬에 의한 실력일 뿐..” “..!” 의기양양해져있던 카이엔의 얼굴이 한 순간에 일그러졌다. 블러드의 말은 분명했다. 실력은 별거 아닌데 엘리트 스킬만 대단하다는.. “이익! 지금 그 말..후회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우우우웅!~” 카이엔 주위에서 울려오는 위험한 진동음..그의 주위에서 점점 더 차가운 냉기의 기운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냉기는 한곳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알고 계십니까?” “..?” 냉기에 기운에 둘러 쌓여있는 카이엔..그의 입이 갑자기 열렸다. 블러드에게 던진 한마디..블러드는 카이엔의 말에 무슨 뜻이냐는 듯이 의아한 눈빛을 했다. “엘리트 스킬은..일정한 형태의 스킬이 아닙니다.” “...” 콜로세움 안을 울리는 카이엔의 차가운 목소리..그의 목소리는 아까와는 다르게 섬 듯한 무엇인가를 느끼게 했다. “엘리트 스킬은..일정한 형태가 아닌..기운 그 자체..제가 원하고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이룰 수 있는 힘!” “..!” 카이엔의 말을 들은 콜로세움 안의 유저들과 블러드..그리고 인성은 경악을 했다. 정해진 형태가 없는 스킬..오직 기운으로써 존재하는 스킬..그것이 바로 엘리트 스킬이라는 말.. “지금까지는 충분히 그저 기운을 약간 응축해서 뿜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상대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엘리트 스킬..그것도 3분의 1의 위력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없더군요..” 약간은 자신감이 넘치는 듯한 카이엔의 말..확실히 그랬다. 그에게 진 세린이 그랬고..지금 밀리고 있는 듯이 보이는 블러드의 모습이 그의 말을 증명해주었다. 엘리트 스킬..비록 지금은 레벨이 부족해서 완벽한 위력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3분의 1의 위력만으로도 엘리트 스킬의 위력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했다. “우우우웅!~” “그럼..이제부터 엘리트 스킬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드리지요..” “번쩍!~” 한 순간 엄청난 빛을 뿜어내는 냉기의 기운..그 빛은 콜로세움 안에 있는 유저들의 눈을 뜨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잠시 뒤 사라지는 빛..콜로세움 안의 유저들은 황급히 경기장 위로 눈을 돌렸다. “저..저건?” 인성은 카이엔의 모습에 경악했다. 카이엔의 모습..그것은 지금까지의 카오스 월드 상식이라면 절대로 믿지 못할 모습이었다. 얼음 갑옷..그리고 얼음의 너클..얼음의 신발..얼음의 망토..카이엔의 모든 것이 얼음으로 둘러 쌓여있었다. 그 모습은 그야말로.. “어..얼음의 기사?” 조용히 관중석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그 소리는 카이엔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었다. “어떻습니까..제법이지 않습니까? 이 얼음의 갑옷과 검..무거워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방어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지요..왼 만한 레어 최상급 갑옷보다 높은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블러드는 아무 말도 없이 인상을 굳혔다. 무척이나 긴장하는 모습..확실히 엘리트 스킬의 위력은..블러드라도 얕잡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럼..시작해 볼까요?” 말과 동시에 몸을 움직이는 카이엔..그의 주먹에 씌어져 있는 얼음의 너클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빛났다. “우웅!~” 얼음의 너클 위에 덧 씌어진 핸드 오러.. “..오러 블레이드!” “우우우웅!~” ‘벌써? 생각지도 못한 일이군..’ 인성은 크게 놀랐다. 혼합 계열 클래스의 최고 유저라는 마검사와의 전투에서도 마지막에 가서야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했는데..아무리 엘리트 스킬이라고 하지만 벌써부터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다니.. ‘그만큼..엘리트 스킬의 위력이 강하다는 뜻인가?’ 인성은 예상외의 카이엔의 실력에..고요하게..그만큼 긴장하면서 경기장 위를 바라보았다. 어쩌면 자신의 결승전 상대가 블러드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혼돈의 세계 <113회 입니다. 오늘은 예비소집일 이군요..고3 형님들 날씨가 무척 추운데..감기 걸리시지 않게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수능보기도 전에 감기라도 걸리면 얼마나 골치아프겠습니까? 그럼..수능 잘보시기를 기원하겠고요..이 글 재미있게 봐주세요^^ 좋은하루 되시기를..> “콰아앙!~” “쩌저정!~” 경기장 위는 지금 엄청난 기운들이 충돌하고 있었다.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와 카이엔의 엘리트 스킬..그야말로 경천동지할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러 블레이드가 부딪치는 곧 마다 땅이 패 이며 폭발음이 울렸고 카이엔의 아이스 너클이 닿는 곧 마다 차가운 기운이 휘몰아치면서 얼어붙었다. “역시..최강의 유저라는 명성은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군요..엘리트 스킬의 위력을..3분의 1이라고 하지만..이렇게 잘 버티실 줄이야..” “...” 자신에 가득 찬 카이엔의 말..확실히 지금 상황은 블러드가 훨씬 불리해 보였다.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리고 있는 모습..블러드가 전개한 오러 블레이드는 카이엔의 아이스 너클의 방어를 뚫지 못했다. “이제..슬슬 끝낼 때가 온 것 같군요..” 이제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다는 듯이 말하는 카이엔..그의 손이 점점 위로 들려졌다. “엘리트 스킬은..아까 말했다 시피..정해진 형태가 없습니다. 그래서..저는 몇몇 효과적인 공격에다가 이름을 붙였지요..그럼 지금부터..그 공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우우웅!~” 냉기와 뒤섞이고 있는 핸드 오러..그 힘은 강렬한 진동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받아보시지요..프로스트 노바!” “퍼억!~” “쩌저저정!~” 강하게 경기장 바닥을 내리치는 카이엔의 아이스 너클..그로 인해 일어난 일은 정말로 놀라운 것이었다. 카이엔이 내리친 곳부터 얼음의 창이 솟아오른 것이다. 그리고 그 얼음의 창들은 점점 블러드를 향해서 다가가고 있었다. “우우우웅!~” “서걱!~” 하지만 놀랐다는 표정하나 없이 블러드는 오러 블레이드에 더욱 힘을 집중시킨 뒤 얼음의 창을 잘라내었다. “그걸로 끝이 아닙니다. 프로즌 포그!~” 카이엔이 휘두르는 손의 궤적에 따라서 아름답게 반짝이는 얼음 결정들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마치 보석과도 같은 모습..하지만 그것은 죽음을 부르는 보석이었다. “오러 써클!” “우우우웅!~” 강하게 울부짖는 오러 블레이드..그와 동시에 블러드의 검이 하나의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결코..무엇에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이 견고한 하나의 원.. “쩌저저정!~” “으윽..” 아름답게 빛나는 하얀 얼음 결정들은 땅에 접촉하자마자 순식간에 땅을 얼려버렸다. 이미 얼어버린 경기장..그 위로 한 겹의 얼음 더 두껍게 깔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블러드의 오러 써클과 부딪치는 얼음 결정..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블러드의 오러 써클 표면이 얼어붙기 시작한 것이었다. 블러드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작은 신음성..이번에는 블러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이 분명해 보였다. 신체적으로도..정신적으로도.. “후훗..별 볼일 없군요..아이스 스피어!~” “쩌적!~” 카이엔의 말과 함께 공중에 등장한 아이스 스피어..아이스 스피어는 얼어붙은 블러드의 오러 써클에 정면으로 부딪쳤다. 금이 가버리는 블러드의 오러 써클.. “후훗..언제까지 금이 간 방패 뒤에 숨어있을 작정이십니까? 아이스 볼!~” 공중에 생성되는 얼음의 구..그것은 엄청난 냉기를 뿜어내고 있었다. 파이어 볼이나 워터 볼과는 수준이 다른 위력.. “받아보시지요..” “우우웅!~” 카이엔이 힘을 집중한 듯..약간의 소음을 내고는 블러드를 향해서 쏘아지는 아이스 볼..누가 보기에도 지금 상황은 블러드의 위기가 분명해 보였다. 깨질 것 같이 금이 간 오러 써클..더 이상 충격을 받으면 금방이라도 깨질 듯한 모습이었다. “우우우웅!~” “하압!~” 오러 써클을 해제시킨 블러드..그는 기합성과 함께 오러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자신을 향해서 쏘아지고 있는 아이스 볼을 향해서.. “쩌저정!~” “크윽..” 블러드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관중석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관중들은 경악했다. 블러드가 어떤 유저인데..이렇게 밀리고 있다니..거기다가 얼음 검이 되어버린 블러드의 검..이미 오러 블레이드는 사라져 있었다. 약해 질대로 약해진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로는 카이엔의 아이스 볼의 위력을 감당하지 못한 것이었다. ‘이..이런..어..어떻게 블러드가..’ 인성은 블러드의 모습을 보면서 이를 악물었다. 자신의 목표가..자신의 인생전부를 건 상대가 지고 있다. 자신은 결코 이런 모습을 바란 것이 아니다. 그는 당당해야 한다. 누구에게도 져서는 안 되었다. 오직..그를 이길 자격이 있는 것은..자신뿐이어야만 했다. “..제..” “응? 지금 나에게 말한 건가?” 얼어있는 경기장 위..얼음위에 서있는 블러드의 입이 열렸다. 무척 작은 목소리..카이엔 블러의 말을 듣기위해 집중했다. “제법이군..” “..!” 카이엔은 블러드의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금 저게 이 상황에서 나올 말인가..지금 상황은 누가보아도 자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저런 말이라니..블러드의 말은 자신의 입에서야 나와야 어울리는 말들이었다. “하하하!~정말..아직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시군요..” “..아니 아직 멀었다.” 서서히 검을 들어올리는 블러드..그의 검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초록빛 오러 블레이드로.. “지금까지 너를 너무 얕보고 있었나 보군..기본스킬만으로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그..그게 무슨?” 카이엔도 블러드의 말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긴장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블러드는 이번 경기에서 사용한 스킬이라고는 검풍..오러 소드..오러 블레이드..오러 써클 등의 스킬밖에 없었다. “아껴두었던 기술이지만..사죄에 뜻으로 보여주도록 하지..” 강하게 검을 다잡는 블러드..그의 몸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운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이건..? 지금까지 힘을 숨기고 있었단 말입니까?” 당황한 듯한 카이엔의 말..그와 마찬가지로 인성도 내심 당황하고 있었다. ‘과연..역시 숨겨둔 수가 있었군..하긴..그 정도도 안 된다면..’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그것은 주위의 모든 것을 부셔버릴 듯한 강렬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이..이건..이익! 아이스 볼!~” 더 이상 시간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카이엔은 다급히 아이스 볼을 만들어내어 블러드에게 날렸다. 혼돈의 세계 <드디어 114회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많은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천 투표..리플 더욱 감사드립니다. 으흠..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내일은 드디어 수능입니다. 수능보시는 고3 형들..수능잘보시기를 빕니다. 좋은 하루..그리고 추운 날씨..모두 감기조심하시기를..> “우우우웅!~” “하압!~” “서거걱!~” 반으로 갈라지는 아이스 볼..그대로 공중에서 소멸해 버렸다. “어..어떻게? 힘이 다 떨어진 것이 아니었나?” 당황해하는 카이엔..블러드는 그런 카이엔의 모습을 무표정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어느 새 블러드의 검에서 줄기차게 솟아오르고 있는 초록색 오러 블레이드..그것은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해보였다. “..받아봐라..” “우우우웅!~” 길게 울부짖는 오러 블레이드..블러드는 천천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주의로 퍼져나가는 초록색 검광..블러드는 초록색의 검광 속에 파묻혀갔다. 그것은 바로.. ‘위..윈드 토네이도?’ 인성은 드디어 블러드가 승부수를 띄었다고 생각했다. 회전과 동시에 점점 강해지는 위력..콜로세움 안은 블러드의 회전으로 인해 진동하기 시작했다. 블러드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거대한 바람의 흐름..그것은 바로 유니크 스킬 윈드 토네이도의 모습이었다. “휘이이이잉!~” “크윽..” 엄청난 풍압..그것은 블러드의 주위를 감싸고 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난도질 당할 것 같은 위력..칼날과도 같은 예리한 바람..카이엔은 그 위력에 인상을 찌푸렸다..하지만 그 찡그려진 인상은 곧 미소로 바뀌었다. “크큭..블러드님..잊으신 것이 있군요..아무리 유니크 스킬의 위력이라고 하더라도..윈드 토네이도는 대인공격이 아닌 범위공격용 스킬입니다. 많은 숫자의 저 레벨 유저들은 충분히 게임 오버 시키실 수 있지만..저한테는 무리라고 말해드리고 싶군요..” 어느 새 여유만만해진 카이엔..블러드가 준비하고 있는 공격이 자신에게 별 피해를 주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금방 경계를 풀면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하지만 카이엔의 말에는 상관하지 않고 계속 모여드는 바람들.. “우우우웅!~” “어? 이..이건?” 갑자기 일그러지는 카이엔의 얼굴..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이미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그리고 카오스 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스킬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이것은..윈드 토네이도가 아니었다. “카오스 월드..이곳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들이 숨어있는지 나는 잘 모른다.” “휘이이이잉!~”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서 들려오는 무심한 블러드의 목소리..카이엔은 불안감을 느꼈다. 그래서 바로 얼굴을 굳히면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것도 그중하나..하나의 가능성..그 위력을 보여주마!” “휘이이잉!~” “우우우웅!~” 바람이 모여드는 소리와..오러 블레이드가 솟아오르는 소리..두 가지 소리는 콜로세움 안에 울려 퍼졌다. “하아압!~” “이..이건?” 카이엔은 이해하지 못할 현실에 당황하면서 손에 모여든 기운으로 공격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서서히 줄어드는 회오리..그것은 서서히 블러드의 검으로 모여들었다. “우우우웅!~” “번쩍!~” “크윽..” 한순간 번쩍이는 빛..그 빛은 콜로세움 안을 가득 채웠다. 인상을 찌푸리는 유저들..그리고 그들이 눈을 떴을 때..그것은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 “토네이도 소드..” “휘이이이잉!~” 블러드의 검을 휘감은 거대한 바람의 힘..그것은 보는 사람을 금방이라도 난도질 할 것 같은 느낌이들 정도였다. 블러드의 검 주위에 소용돌이치는 바람의 힘.. “도..도대체 이게 무슨?” 당황하는 카이엔..그것은 인성도 마찬가지였다. ‘저..저건 도대체?’ “두개의 스킬이 만날 때 만들어 진..기술..그것이 바로 토네이도 소드닷!” ‘뭐? 그게 도대체 무슨 말?’ 의문에 휩싸이는 인성..그런 그를 대신해서 카이엔이 나섰다. “그게 도대체 무슨 말이지? 설마 스킬을 합성했다는 것인가?” 경악하는 카이엔..그만큼 스킬합성이라는 것은 어떠한 유저도 이루어내지 못했다고 알려진 것이었다. “내가 말이 너무 많았군..이만 시작하도록 하지..” “그..그게 무슨?” 하지만 풀어지지 않는 궁금증에 카이엔은 인상을 찡그렸지만 블러드는 그와 인성의 궁금증을 풀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서서히 들어나는 힘의 정체..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는 이미 사라지고 블러드의 검을 휘감고 있는 소용돌이 같은 것만 보일 뿐이었다. 도대체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더 이상은 말은 필요 없다. 앞으로의 일은..검이 판단할 일이다.” 입을 다물고 검을 들어올리는 블러드..기세가 심상치 않아보였다. “이익..그래보았자 제가 이기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받아보시죠!” “쩌저저정!~” 카이엔의 손이 닿는 곳마다 얼어붙어 버리는 경기장..그렇게 둘은 서서히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마지막 일격을 위해.. “스으으으!~” “휘이이잉!~” 서서히 소용돌이치는 기운들..경기장의 반은 바람이..반은 얼음이 지배하고 있었다. “하압!~” 먼저 덤벼오는 카이엔..그의 전신에 모여든 기운들이 뿜어져 나왔다. 섬 듯할 정도로 아름다운 얼음의 결정들..그것은 보석과도 같았다. 하지만 결코 닿아서는 안 되는 보석이기도 했다. “쩌저저정!~” 주위의 먼지마저 얼려버리는 차가운 냉기들..그것이 단 한사람을 노리며 뿜어졌다. 그에 반격하는 블러드의 일격.. “..허리케인 스매쉬!” 조용히 중얼거리는 블러드..그와 동시에 그의 검은 아름다운 한줄기 선을 그 엇다. 하지만 그 뒤에 나타난 결과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콰과과과광!~” “크아아악!~” ‘저..저건 도대체..’ 아연실색하는 인성..인성은 보고야 말았다. 그 힘을..블러드의 힘을..블러드가 그리는 검의 궤적에 따라서 생성되는 거대한 바람의 힘..그것은 태풍이라 불러야 할 정도였다. 마치 드래곤의 브레스처럼 뿜어져 나오는 거대한 태풍..그것은 단숨에 카이엔의 얼음갑옷을 분쇄하고 그의 신체를 갈기갈기 뜯어버렸다. “...” 결과를 보고 쥐죽은 듯이 조용해지는 콜로세움..방금 블러드의 기술로 인해서 경기장의 반이 날아가고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의 땅도 3m이상 파해 쳐졌다. “..여..역시 블러드다!” “와아아아!~” 한 사람의 말이 시발점이 된 듯..여기저기서 환호소리가 터져 나왔다.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진 콜로세움.. “과연..결국 너인가?” 인성은 블러드를 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블러드를 노려보았다. 자신의 두 눈 가득..블러드의 모습이 각인되도록.. 혼돈의 세계 <드디어 115회 군요..그런데 또 다른 출판사에서 메시지가 왔더군요..시놉스를 보내달래나..무척이나 당황이 되더군요..제 글이 이렇게 부족한데..무슨 점을 보고 그런 것인지..하여튼 기분은 나쁘지 않더군요.(사실은 무지좋음)그렇게..기쁜 마음으로 115회를 올립니다. 그런데 115회를 보고나면 독자여러분들이 저의 절단마공에 경악을 금치못할 것입니다. 이렇게 절묘할 수가..크크크(너무 웃음소리가 사악한가?)..쩝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수험생 여러분들 수능 잘보시구요..그럼 좋은하루!~> “로그아웃..”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곧 눈에 들어오는 익숙한 방안의 모습.. “휴~결국..블러드인가?”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하지만 그의 눈은 그의 말과는 달리 무섭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그럼..뭐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인성은 거실로 나왔다. “컴퓨터 지금 시간은?” -현재 시간은 2063년 9월 4일 2:32분입니다.- “흠..시간이 제법 많이 남았군..”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듀얼토너먼트 결승전..모든 결과는 내일 나온다. “내일..드디어 끝이 나는가?” 강하게 주먹을 쥐는 인성..그의 눈은 결코 질 수 없다는 투지로 빛나고 있었다. “그럼..자볼까?”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한번에 무력화 시키는 강력한 발언..그렇게 인성은 방으로 돌아갔다. “일어나!~일어나!~일어나!~” “딸깍” “오늘이군..” 가볍게 알람을 끄고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인성..인성은 재빠르게 거실로 나갔다. “컴퓨터 현재시간은?” -현재 시간은 2063년 9월 5일 7:30분입니다.- “그럼..운동부터 해볼까?” 인성은 허리를 굽히면서 팔굽혀펴기 자세를 취하려고 했다. “아..차차 아침밥부터 만들어놔야지..” 인성은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는 듯이 고개를 들고는 말했다. “볶음밥 1인분 준비해줘.” -볶음밥 1인분..접수되었습니다.- “위이잉!~” 익숙한 기계음..인성은 아침 코스 팔굽혀펴기 100개를 시작했다. “허~억..99..100..” 팔굽혀펴기 100개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인성..100개를 하고나서 쓰러지던 몇일 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휴~이정도면..보통 사람 이상은 되겠지?” 만족의 미소를 짓는 인성..그렇게 인성은 샤워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한 다음 만들어진 볶음밥 1인분을 들고는 식탁에 앉았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아무도 없는..오직 혼자뿐인 식탁..하지만 이미 익숙해져 버린 일이다. 지난 몇 년간..인성은 혼자였다. 아무도..그 누구도 없는..오직 혼자뿐인 삶.. “아버지..”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조그마한 액자 안에 있는 사진을 보는 인성..사진안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웃고 있는 것 같았다. “이제..오늘입니다. 결과는 모르겠지만..오늘 드디어 결판이 나겠지요..”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그의 주먹은 꽉 쥐어져 있었다. 외로운 독백..그렇게 인성은 잠시..아니 오랫동안 사진을 바라보았다. 그리운 듯한 시선으로..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환해지는 눈앞..인성은 그 장면을 보고 깨달았다. 이제 돌이킬 수 없다. 드디어 결판을 지을 날이다. “선수대기실 안으로..이동시켜 주십시오.” “으흠..선수증은? 아..확인되었네..그럼 이동시켜 주겠네.” 익숙한 NPC의 모습과..곧 눈앞에 들어오는 익숙한 선수대기실의 모습..이곳에는 자신 혼자뿐이다. ‘블러드는..처음부터 혼자 있었겠지만..’ 인성은 블러드가 있을 법한 개인선수대기실을 쳐다보았다. 조용한 콜로세움 안..관중들조차도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있는 듯 했다. ‘아직..기다려야 하는가?’ 인성은 시간을 확인했다. 현재 시간은 R.T(현실시간)7:30분..시작할 때가 되었다. “으흠..카오스 월드의 유저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어느 새 경기장 위에 나타난 사회자 우성..오늘의 사회는 그가 맡기로 결정 난 것 같았다. 뒤에 토라진 표정으로 서있는 희진의 모습을 보면.. “으흠..유저여러분들도 오늘은 대답이 없으시네요..긴장되시나 보죠?” “...” 여전히 조용한 콜로세움 안..500만 유저의 눈이 집중되고 있었다. “흠흠..혼자 떠드는 것 같아서 약간 부끄럽네요..그래도 저의 의무는 사회자..오늘 마지막 사회도 최선을 다해서..제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초반부터 길게 주절거리는 우성..그런 우성의 모습에 인성은 약간 짜증이 났지만 마지막 사회라고 하니 참고 들어주기로 했다. “이미 카마트 제국의 황제 폐하 레인브로크 4세께서도 입장해 계시니..경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수 두 분 모두 입장해주십시오..” “...” 고요한 콜로세움..지금이라면 침 삼키는 소리도 크게 울릴 것 같았다. “저벅!~저벅!~” 거대한 콜로세움 안에서 유일하게 들려오는 소음..인성은 500만의 시선을 받으며 천천히 경기장 위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어느 새 도착한 경기장 위..하지만 관중들의 환호는 없었다. 관중들조차도 결승전의 무거운 분위기에 압도된 듯싶었다. “저벅!~저벅!~” 인성의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소리..인성은 고개를 돌려서 그 소음의 근원을 바라보았다. “...” 말없이 서로를 응시하는 인성과 블러드..둘은 그렇게 마주 바라보며 경기장 위로 올라섰다. 침묵하는 콜로세움..마주바라보고 있는 인성과 블러드.. “그럼 준비는 되셨습니까?” 우성의 질문에 인성과 블러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인성을 바라보는 블러드..그리고 블러드를 바라보는 인성..둘의 시선과 시선은 무언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크흠..두 분 까지도 말이 없으시니 제가 다 무안하군요..” 뒷머리를 손가락으로 긁으면서 미소를 짓는 우성..하지만 인성과 블러드의 눈에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다. 오직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대방 뿐.. “으흠..그럼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모두..하늘을 바라봐주십시오..” “..?” 우성의 말에 궁금해 하면서 고개를 돌리는 콜로세움 안의 관중들..인성과 블러드도 시선을 돌렸다. “아..” 저절로 튀어나오는 감탄사..카오스 월드의 하늘은 지금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아름다운 저녁노을..그리고 그 밑에 있는 거대한 콜로세움..마치 그림과도 같은 장면이었다. “하하하..그럼 잘 감상하셨나요? 오늘의 경기를 위해서..특별히 준비한 이벤트입니다. 표정을 보아하니 모두 만족한 것 같군요..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요?” 우성의 말에 다시 경기장 위로 집중되는 시선들..인성은 블러드의 눈을 바라보았다. 알 수 없는 눈빛..모든 것에 무감각하게 보이는 눈빛이었다. ‘쿵!~쿵!~쿵!~’ 인성은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최고로 고조된 긴장감..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의 결과..그것은 자신이 3년 동안 해온 모든 것이었다. ‘반드시 이긴다..’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집념..그런 인성의 모습에 블러드의 눈빛이 바뀐 것 같았다. 과연이라는 표정..블러드의 표정도 굳어지기 시작했다. “그럼..듀얼토너먼트 결승전..준비..스타트!~” “피융!~피융!~” “퍼엉!~퍼엉!~” “와아아아!~” 우성의 시작 신호와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폭죽들..그리고 환호하는 관중들..그렇게 듀얼토너먼트의 결승전은 시작되었다. 혼돈의 세계 <드디어 116회 입니다. 요즘에는 정말 힘들군요..스토리가 잘 진행이 안됩니다. 어떻게 써도 만족스럽지가 않고..쓰고 난 뒤 다시 한번보면 너무 형편없어 보이고..그래서 약간은 불안해 집니다. 이것을 올리면 어떤 비판을 받을까..이렇게 형편없는 것을 올려도 될까? 정말 불안해 집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왼지 카오스 월드보다는 마스터 시프가 더 끌리는 군요..초반이라서 그런가? 아무래도 내용이 술술 잘 써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참;;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좋은 하루 되시구요..^^ 투표도 더 많이 해주시기를..> “...” 조용해지는 콜로세움..그 안에 움직이는 사람이라고는 두 사람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블러드와 인성..그렇게 둘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조금씩 걸음을 옮겼다. “하압!~” 선제공격은 바로 인성이었다. 기합성과 동시에 블러드에게 휘둘러지는 인성의 검.. “까강!~” ‘역시..’ 인성은 블러드가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면서 미소 지었다. 자신의 예상이 맞았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정도로는 확실하지 않았다. ‘더 받아봐라..’ “하압!~” 기합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블러드의 전신을 난도질 하듯 휘둘러지는 인성의 검..엄청난 스피드였다. “휘익!~” “까강!~” ‘역시..그랬어.’ 인성은 블러드가 자신의 공격을 가볍게 피해내고 또 쳐내면서 방어하는 것을 보고 깨달았다. 블러드는 자신의 공격 방향을 예상하고 있었다. 자신의 검이 어디를 노리는지를.. ‘그렇다면..블러드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예상해도 막을 수 없는 공격..바로 그것이다!’ “하압!~” 블러드의 목을 향해 섬전같이 베어가는 인성의 검..엄청난 속도..블러드는 결코 막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까강!~” 하지만 어느새 인성의 검을 쳐내는 블러드..인성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정도가지고는..안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우웅!~”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는 인성의 검..오러 소드였다. “제법..” “우웅!~” 마찬가지로 생성되는 블러드의 오러 소드..그의 검에도 초록빛 오러의 기운이 넘실거렸다. 처음과 똑같이 대치하고 있는 블러드와 인성..이번에도 먼저 공격하는 사람은 인성이었다. “하압!~검풍!~” “까가강!~” 검풍과 함께 공격해 들어가는 인성..검풍은 블러드의 검을 훑고 지나갔다. 검풍을 막아내느라 약간 처져있는 블러드의 검.. ‘기회!’ 인성은 그 모습에 눈을 빛내고는 빠른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블러드의 가슴을 향해 베어가는 인성의 검.. “까강!~” “칫..” 인성은 인상을 찌푸렸다. 이 공격까지 막아내다니..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하지만 투덜대고 있을 시간도 없었다. 섬 듯하게 빛나고 있는 블러드의 검.. “우웅!~” “루드라!” 약한 공명음과 동시에 들려오는 블러드의 목소리..인성은 위기감을 느꼈다. 루드라..분명 그 스킬은.. “우우우웅!~” “이..이건..” 당황한 인성..블러드의 검은 3갈래로 갈라져서 인성의 급소들을 노려왔다. ‘이..이건 위험하다.’ “서걱!~” “크윽..” 저절로 튀어나오는 신음소리..목과 심장을 노려오는 공격은 겨우 방어해냈지만 어깨를 노려오는 공격은 방어할 수 없었다. 초록색 피가 흘러나오는 왼쪽 어깨.. ‘그나마..다행인가? 오른쪽이 아닌 왼쪽이어서..’ 약간은 안도하는 표정..하지만 블러드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채쟁!~” 인성은 목을 베어오는 공격을 검으로 쳐냈다. 에너지가 많던 적던 목은 베이면 즉시 크리티컬이 터지는 곳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검풍!~” “채재쟁!~” 블러드의 검을 매섭게 할퀴고 사라지는 검풍..그 사이 인성은 블러드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났다. 무서운 공방전..인성은 뒷목이 서늘해지는 것 같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싹한 기분..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역시..목표로 삼을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군..” “..?” 나지막이 들려오는 인성의 말에 블러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거도 잠시..점차 빛나고 있는 인성이 검의 모습에 표정을 굳혔다. “우우우웅!~”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의 검은 회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그 강력한 힘..혼돈의 힘.. “회색빛 오러 블레이드? 너도..숨겨진 가능성을 찾은 사람 중에 하나인가? 그거 재미있군..” “우우우웅!~” 마찬가지로 검을 앞으로 내밀고는 오러 블레이드를 생성시키는 블러드..그의 검이 진한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전혀 뒤지지 않는 위력.. “와라..” 조용히..하지만 묵직하게 울리는 블러드의 음성..인성은 더욱 검을 강하게 쥐었다. 타오르듯이 일렁거리는 카오스 블레이드..이제 자신의 힘을 믿을 뿐이다. ‘아무에게도 지지 않는다. 최강의 이름은 내가 갖는다!’ “하압!~” “우우우웅!~” 강하게 울부짖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그것은 블러드를 향해 매섭게 달려들었다. 한명이 사용했다 믿기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위험한 힘.. “하압!” “우우우웅!~” 짧게 울리는 블러드의 기합..그와 동시에 블러드의 검도 휘둘러졌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질 수 없다는 듯이 울려대는 오러 블레이드의 공명음.. “콰아아앙!~” “크윽..” “으윽..” 인성과 블러드는 동시에 인상을 찌푸렸다. 생각보다 엄청난 충격..그리고 상대방의 실력..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인상을 찡그리게 만든 것이다. 둘은 뒤로 물러났다. 약간의 휴식..충격을 먼저 회복한 것은 인성이었다. “하압!~”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이 매섭게 블러드를 노리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블러드는 얼굴을 찡그리면서 옆으로 피했다. “콰아앙!~” “우우우웅!~” 땅을 강타한 카오스 블레이드..불만스럽다는 듯이 공명음을 울렸다. 다시 블러드를 노리고 베어가는 카오스 블레이드.. “플라잉 오러!” “콰아앙!~” “크윽..” 인성은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튕기듯이 물러났다. 블러드의 검에서 쏘아진 오러 블레이드..그 위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검풍하는 비교도 안 되는 위력.. ‘하지만 질 수 없다!’ “하압!~” “우우우웅!~” 인성의 집념을 표현이라도 하듯이 더욱더 강해지는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의 검 위를 회색빛 기운이 넘실거렸다. 혼돈의 세계 <117회 입니다. 독자분들의 많은 관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봐주시기를^^그리고 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세요..캐릭터 인기 투표말입니다. 현재 150분 정도 참가해주셨는데..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으시면 추천도 해주시고요..추천숫자가 너무 적어요 ㅜ_ㅜ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검풍!~” “서걱!~” 허무하게 스러져버리는 검풍..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 앞에 검풍 정도는 통하지도 않았다. “플라잉 오러!” 복수라도 하듯이 인성에게 쏘아지는 플라잉 오러..인성은 표정을 굳히고는 강하게 검을 부딪쳐갔다. “콰아아앙!~” “크윽..” 뒤로 밀리는 인성..타격이 적지 않았다. ‘밀린다? 내가 밀린다고?’ “우우우웅!~” “질수 없단 말이다.” “..?” 블러드는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을 바라보았다. 갑자기 중얼거리는 내용치고는 무척이나 간단한 내용.. “질수 없단 말이다!” “타닥!~” 가볍게 땅을 박차고 달려 나가는 인성..순식간에 블러드의 옆에 나타났다. 곧바로 휘둘러지는 카오스 블레이드.. “콰아아앙!~” “크윽..이게 무슨?” 블러드는 방어도 하지 않고 무조건 공격해 오는 인성의 모습에 당황해 버렸다. 물론 방어를 하지 않고 있어서 더 쉽게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엄청난 공격력과 스피드로 인해 방어하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었다. “콰아앙!~” “이..익!” “우우우웅!~”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오러 블레이드..카오스 블레이드에게 한 순간이라도 밀린 것이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한다는 듯이 강한 공명음을 흘렸다. ‘지금!’ 인성은 결코 흥분한 것이 아니었다. 기회를 노리고 있었을 뿐..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기회였다. 블러드가 오러 블레이드에 힘을 집중하고 있을 때의 틈.. 유니크스킬 레벨 1 플래티넘 소드 “우우웅!~” “이..이건! 오러 써클!” “콰아아앙!~” 순식간에 은빛으로 물드는 경기장 위..그리고 이어지는 폭발음.. “크윽..” “크아악!~” 인성은 조그마한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물러났다. 그런 인성의 귀에 들려오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 ‘성공인가?’ 인성은 재빠르게 고개를 들어올려서 블러드를 바라보았다. 오러 써클을 깨어버리고 타격을 입힌 플래티넘 소드..그것의 피해는 결코 작아 보이지 않았다. 블러드가 입고 있던 갑옷의 가슴부분이 박살이 나있었고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법이군..” 가슴에 흐르는 피와 블러드의 말..무척이나 언밸런스 해보였지만 그것조차도 블러드가 말하니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 인성은 블러드의 말에 인상을 굳혔다. 카이엔도 블러드의 저 말이 나올 때부터 순식간에 밀려서 당해버렸다. 진정한 블러드의 실력은 지금부터 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토네이도 소드..그 스킬이 나올지도?’ 조용히 기회를 노리는 인성..블러드는 그저 인성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하압! 검풍!~” 결국 견디지 못한 인성이 먼저 공격해 들어갔다. 날카로운 검풍..하지만 상대는 블러드였다. “우우우웅!~” “서걱!~” 아까와 마찬가지로 허무하게 소멸하는 검풍..블러드는 검풍을 소멸시킨 뒤 그 기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인성을 향해 검을 베어왔다. “콰아앙!~” “크윽..” 접혀지는 인성의 무릎..달려오는 가속력까지 붙어서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다. 지금까지 당한 것을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연속으로 공격해오는 블러드.. “파직!~파지직!~” 오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가 스쳐지나갈 때마다 스파크가 튀어 올랐다.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승부..인성과 블러드는 그렇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고 있었다. “하압!~” 기합성과 함께 하체를 쓸 듯이 베어오는 블러드..인성은 검을 세워서 블러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멈추지 않는 공방전..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뚫고 전해지는 충격에 인상을 찌푸렸다. ‘과연..블러드..하지만 질수 없다.’ 이를 악물고 더욱 강하게 검을 휘두르는 인성..하지만 블러드의 표정은 변함이 없었다. 유려하게 휘어지는 검의 움직임..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몸놀림..블러드는 스킬의 사용도 없이 기교만으로 자신보다 능력치가 월등한 인성을 몰아붙이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끝이 나지 않겠어..다시 한번 더..’ 인성은 서서히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블러드가 눈치 채지 못하게..승부를 걸 때가 되었다. “콰아아앙!~” “크윽..” 다시 부딪치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인성은 의도적으로 크게 신음성을 흘리고는 뒤로 물러났다. 기회라는 듯이 인성에게 달려오는 블러드.. ‘기회!’ 유니크스킬 레벨 1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모든 것을 파괴해버릴 듯한 기세..인성의 플래티넘 소드는 블러드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코 피하지 않는 블러드.. “..루드라!” “서걱!~” “크윽..” 인성은 엄청난 고통에 저절로 얼굴이 일그러졌다. 초록색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것은 도대체.. “너의 스킬은 강하다. 하지만 스피드가 느리더군..” 조용히 인성에게 말하는 블러드..그 정도만 들어도 인성은 모든 것을 깨달았다. 블러드는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인성이 플래티넘 소드를 사용할 때를..완전히 다 잡은 고기라고 여기고 방심하고 있었는데..오히려 자신이 블러드의 손바닥 위에서 놀고 있었던 것이었다니.. “과연..최강의 유저라고 할만하군..” “우우우웅!~”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몸을 일으키는 인성..그의 검에서 카오스 블레이드가 다시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처음보다 확연히 약해진 기운.. “제법이다. 하지만 이제 끝내야겠군..” “우우우웅!~” 블러드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이 오러 블레이드가 울었다. 금방이라도 인성의 숨통을 끊어 버릴 것 같은 강력한 기운..이제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더 약해보였다. ‘에너지는 1000정도..마력은 500정도 남아있나?’ 인성은 남아있는 에너지와 마력 량을 확인하고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격렬한 싸움..만약 E급 퀘스트를 해결해서 획득한 피닉스의 심장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자신은 거의 쓰러지기 전 상태였을 것이다. ‘하지만..아직 포기할 수 없다. 포기는 어리석은 자의 선택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 블러드를 꺾고 말겠다.’ 강하게 블러드를 노려보는 인성..그의 눈은 이글이글 타오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목표..카오스 월드의 최강자..그가 바로 눈앞에 있다. 지금 이 상황을 얼마나 꿈꿔왔는가..지금 블러드에게 꼴사납게 지기라도 하면..자신은 평생을 후회할 것이다. ‘이제 내게 남은 선택은..승리뿐이다!’ “카오스 오러..”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하지만 그 결과는 가볍지 않았다. 인성의 전신을 휘감은 회색빛 오러..그 기운은 콜로세움 전체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이것은 도대체?” 경악하는 블러드..그의 말이 처음으로 떨려서 들렸다. 심리상태가 불안하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는 블러드..그런 모습에 인성은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하압!~플라잉 오러!” 카오스 오러의 힘을 느꼈는지 블러드는 플라잉 오러를 날려 왔다. 무방비 상태의 인성..하지만 인성은 걱정하지 않았다. 회색빛 오러가 이미..자신의 몸을 갑옷과도 같은 모습으로 뒤덮고 있었으니.. 혼돈의 세계 <118회입니다. 크크크..이번에는 절단마공이 제대로 들어간 것일까? 어떤 독자분이 리플로 가르쳐 주신 방법을 응용해서 한번 끊어 보았습니다. ㅋ 잃어보고 경악하시는 독자분들의 얼굴..정말 기대되는 군요..절묘하게 끊기는 내용..캬캬캬(나 요즘 너무 사악해 졌다;;)..그럼 재미있게 읽으세요 ㅡㅡㅋ 투표 참가많이 해주시고..추천많이 해주시면..절단마공이 연참신공으로 변할지도? ㅡㅡㅋ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퍼억!~” “으윽..제법..아프군..” “어..어떻게?” 인성은 장난스럽게 말했다. 블러드의 플라잉 오러..카오스 블레이드로 막았을 때도 적지 않은 데미지를 입었던 기술이었는데..지금은 약간의 데미지를 입었을 뿐..고통스럽지도 않았다. “..지금부터가 진짜 실력인가?” “우우우웅!~” 이글이글 타오르는 것 같은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아까의 위력과는 비교되지도 않는 위력이었다. 그 모습을 보아하니 있는 마력..없는 마력 모두 쥐어짜서 오러 블레이드에 주입한 것 같았다. 저 정도의 위력이면 아무리 카오스 오러라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들 정도였다. “덤벼라..” 아까 와는 정반대의 상황..인성은 블러드를 향해 손바닥을 까딱거리며 도발을 했다. 하지만 그런 인성의 행동을 하나도 신경 쓰지 않는 블러드..그는 오직 인성의 움직임에 집중할 뿐이었다. “그럼..내가 먼저 가주지..” “타닥!~” 가볍게 땅을 박차는 인성..놀라울 정도로 몸이 가볍다. 이런 상태라면 블러드도 두렵지 않았다. 가볍게 휘둘러지는 검.. “서걱!~” “크윽..” 하지만 블러드는 인성의 검을 막아내지 못했다. 많은 에너지와 스테미나가 떨어진 블러드로서는 처음보다 더 빨라진 인성의 공격을 막아낼 힘이 없었다. 조금씩 베어져 나가는 블러드의 갑옷.. “하압!~루드라!” “우웅!~”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세 갈래로 갈라져서 공격해오는 루드라..조금 전이라면 피하는 것도 벅찬 공격이지만..지금은 두렵지 않았다. “퍼버벅!~” “크윽..” 인성은 인상을 찌푸렸다. 생각보다 강한 타격..방금 공격으로 인해 에너지가 150정도는 떨어졌다. ‘대단하군..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이 정도의 데미지를 받다니..’ 인성은 블러드의 공격력에 감탄을 했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이상 자신은 무적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그 생각에 약간의 의심이 들었다. “하압!~” 인성은 이렇게 있다가는 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카오스 블레이드가 넘실거리고 있는 인성의 검..블러드의 목숨을 노리며 엄청난 위력과 속도로 휘둘러졌다. “콰앙!~” “크억..” 신음성과 함께 뒤로 정신없이 물러서는 블러드..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공격력이었다. ‘이런 힘을 숨겨놓고 있었다니..’ 블러드는 이를 악물었다. 용납할 수 없었다. 패배라니.. “하아압!~” 결코 질수 없다는 의지..인성에게 그것이 전해져왔다. 부릅뜬 블러드의 눈..더욱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는 오러 블레이드.. “플라잉 오러!” “타닥!~” 블러드는 플라잉 오러를 인성에게 날린 뒤 재빠르게 달려왔다. 인성이 플라잉 오러를 방어해 내는 틈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미 간파하고 있는 인성.. “하아압!~” 강하게 기합 성을 내지르며 검을 수직으로 휘두르는 인성.. “우우우웅!~” 강하게 울려 퍼지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그런 카오스 블레이드의 끝에서 강한 충격파가 생성되었다. “콰아아앙!~” 블러드의 플라잉 오러와 부딪치는 충격파..결과는 공멸이었다. 그 뒤를 이어 재빠르게 검을 휘둘러오는 블러드..하지만 인성은 만만의 준비를 갖춘 상태였다. “콰아앙!~” “이익..” 질 수없다는 듯이 이를 악물고 재차 검을 휘둘러오는 블러드..그의 기세에 카오스 오러도 잠시 움찔 할 정도였다. ‘하지만..나도 결코 질 수없다!’ “하압!~” “우우우웅!~” “콰아아앙!~” “크윽..” “으윽..” 서로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물러나는 인성과 블러드..블러드의 충격이 약간 더 큰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차이..승부의 결과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 조용히 서로를 마주보면서 오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를 더욱 강하게 뿜어내는 인성과 블러드..결코 질 수 없다는 의지가 서로 전해지고 있었다. 검과 검..의지와 의지가 맞붙는 진정한 승부.. “하압!~” “우우우웅!~” 먼저 공격한 것은 블러드였다. 이미 마력을 최대한 끌어 모아서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이었다. 하지만 인성조차도 카오스 오러의 지속시간을 알지 못하는 지금..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때마침 공격해 오는 블러드의 모습에 오히려 반기는 듯한 인성.. “콰아아앙!~” 연신 들려오는 폭발음..그만큼 블러드의 오러 블레이드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이미 만신창이가 된 경기장..패어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루드라!” 지치지도 않는지 다시 스킬을 사용해 오는 블러드..인성은 아까 본 쓴맛을 떠올렸는지 빠르게 검을 휘둘렀다. “까가강!~” “퍼벅!~” “크윽..” 이번에도 마지막 3번째 공격은 막아내지 못한 인성..저절로 인상을 찌푸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투덜거릴 시간조차 없었다. 다시 휘둘러져오는 블러드의 검.. “콰아앙!~” “크윽..” “받아랏!~” 강한 충격에도 물러나지 않고 이를 악물며 다시 달려드는 두 사람..결코 질 수없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다. 끝나지 않는 공방전..하지만 콜로세움 안의 유저들은 전혀 지루해하지 않았다. 한 번의 공격과 방어..또 이어지는 공격과 방어..그것은 그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마치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장면들..지금 모두의 마음은 하나로 일치했다. 언제까지 이 경기를 보고 싶다는.. “서걱!~” “크윽..” 하지만 천천히 승부의 결과가 눈에 들어나고 있었다. 블러드의 검을 맞아도 약간의 신음성 뿐..카오스 오러로 전신을 뒤덮고 있는 인성은 멀쩡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인성에 공격에 스치기라도 해도 피가 흘러나와서 지속적으로 에너지가 달고 있는 블러드..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마력까지 바닥을 들어내고 있었다. “..패배인가..” 조용히 중얼거리는 블러드..그의 말에 인성이 움찔했다. 이기는 것인가 자신이? 최강의 유저 블러드를? 기쁨에 벅찬 인성..드디어 자신의 꿈이..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두 번째 패배니..첫 번째 만큼은 충격적이지 않군..” “..!” 조용히 중얼거리는 블러드의 말..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패배? 그것도 블러드가? ‘어..어떻게 그럴 수가..’ 인성은 일그러지는 얼굴을 통제할 수 없었다. 블러드가 졌다니..자신 말고 누가? 도대체 누가 블러드를 꺾었다는 말인가? “그..그게 무슨 말이지? 누가 당신을 이겼다는 건가? 빨리 말해!” 처음에는 떨리는 목소리..나중에 가서는 윽박지르듯이 말하는 인성..하지만 블러드는 전혀 당황한 없이 인성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래..나의 검이 꺾인 것은..패치가 있기 한 달 전의 일이군..” 약간은 자조적으로 들리는 블러드의 말..인성은 블러드의 말을 한 글자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귀를 쫑긋 세웠다. 혼돈의 세계 <으흠..119회 군요..절단마공 한번 수련했다가;; 사시미 일본에서 산 절단기 등등;; 무시무시한 흉기로 위협을 당했지요;; 정말 살벌하군요..그래서 목숨(?)을 건지기 위해 연참신공을 사용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추천하고 투표참가..리플도 달아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는..무섭도록 강한 자였다. 놀랍도록 강한 마법..나는 처음부터 그에게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당했지만..마법사이기 때문에..접근하기만 하면..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마법사?’ 인성은 마법사가 블러드를 이겼다는 소리에 더욱 충격을 받았다. 마법사라니..마법사는 1:1 듀얼에서 가장 불리한 클래스가 아니던가.. “하지만..그에게 접근한 것이 오히려 내 실수였다. 그에게 접근해서 검을 휘두르려고 할 찰나..나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뒤 내가 볼 수 있었던 것은..더욱 강해지면 다시 보자는 내용의 메시지 뿐..” “..!” 인성은 충격..아니 경악을 했다. 블러드를..그렇게 쉽게 이겼다니..인성은 자신의 감정이 허탈감에서 기쁨으로 바뀌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지금 자신은 기쁜 것이다. ‘그래..아직 남아있었어..더욱 강한 자가..’ 인성의 의지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싸움은..블러드보다 더욱 강한 자..그를 이길 때까지 자신의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그런데 그자가 도대체 누구지?’ 아직 끝나지 않은 의문..인성은 블러드를 노려보면서 무언의 압박을 가하였다. 그자의 정체를 밝히라는 인성의 눈빛.. “그자는..” “그자는..?” 인성은 빨리 말하라는 듯이 블러드의 말을 따라했다. 하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는 블러드의 입..인성은 하도 답답해서 눈이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나도 모른다.” “..!” 도대체 저 말이 무슨 소리인가..엄청나게 기대하고 있던 인성에게 블러드의 말은 허탈 그 자체였다. “...” 아무 말도 없는 인성과 블러드..말은 없었지만 행동은 변해있었다. 인성이 더욱 검을 강하게 잡고 약간의 살기를 흘리는 것 정도? “이제 되었군..” “..?” 인성은 허탈해 하고 있다가 조용히 중얼거리는 블러드의 말에 무슨 뜻이냐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토네이도 소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마력이 모아졌다는 소리지..” “..!” 그랬던 것이다. 지금 블러드의 말뜻은 인성에게 의도적으로 자신의 패배 사실을 알려서 시간을 끈 것..그 동안 블러드는 마력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다. 토네이도 소드를 사용할 정도로.. ‘이런..내가 또 방심한 것인가..’ 인성은 그렇게 자신의 방심을 탓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탓하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서서히 회전하기 시작하는 블러드..그의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 “하압!~” 기합 성과 함께 검을 내리긋는 인성..카오스 블레이드의 끝에서 충격파가 생성되었다. “까가강!~” “..!” 블러드의 회전은 이미 시작되었다. 회전과 동시에 블러드의 전신을 감싸고 있는 초록색 검광..인성의 충격파는 허무하게 튕겨져 나갔다. “하아압!~” “우우우웅!~” 카오스 블레이드에 더욱 힘을 집중하는 인성..그런 인성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다. 혼돈과 파괴의 기운..그것은 회전하고 있는 블러드를 목숨을 노려갔다. “파직!~파지직!~” 아까와는 전혀 다른 상황..엄청난 스파크가 튀어나왔다. 블러드의 회전을 멈추기 위한 인성의 공격..그런 인성의 공격을 막아내고 회전을 완성시키고자하는 블러드..둘의 싸움은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까가가강!~” “이..이런..” 인성은 당황했다. 블러드의 절묘한 움직임..그것은 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회전하면서 부드럽게 흘려내는 움직임.. “하아압!~” “우우우웅!~” 무너진 자세를 바로잡은 인성이 재차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블러드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강한 외침..그와 동시에 울부짖는 블러드의 검.. “휘이이잉!~” “..!” 조용히 울리는 바람의 소리..인성은 강력한 기운을 느꼈다. 이것은 바로.. “바람..” 인성은 그 엄청난 기운에 표정이 굳어졌다. 이정도 위력이라면..카오스 오러도 위험하다. 자신이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다. ‘여기서 질 수 없다. 블러드를 이기고..그에게 도전한다.’ “우우우웅!~” 강하게 쥐어지는 인성의 검..그리고 울려 퍼지는 카오스 블레이드의 공명음.. “이제..승부를 낼 때가 되었군..” 묵직하게 들려오는 블러드의 한마디..인성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카오스 오러를 뚫고 전해지는 강력한 바람의 힘.. “흐음..그럼 시작해 볼까?” 여유 있는 미소를 흘리는 블러드..그런 블러드의 모습에 인성은 듀얼토너먼트 1회전 때부터 가졌던 의문이 생각났다. “그런데..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조용히 대답하는 블러드..그의 얼굴은 무척이나 흥미로워 보였다. 과연 어떤 것을 물어올까 하는.. “왜 당신은 1회전부터 마검사와 싸웠던 것이죠? 당신도 NGC사 인도 지부에서 이야기를 들었을 것인데? 시청률과 이익을 위해서라면..당신과 마검사는 1회전이 아닌..최소한 준결승전에서 맞붙어야 할 유저들인 텐데요?” 궁금하다는 표정의 인성..그런 인성의 얼굴에 블러드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는 말 많은 놈들을 싫어한다네..” “...” 조용히 미소 지으며 인성에게 말하는 블러드..그런 블러드의 말에 인성도 마주 미소를 지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가?” 인성과 블러드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자네..마음에 드는군..” 조용히 중얼거리는 블러드..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인정하고..최강이라는 매력적인 단어에 목숨을 걸었다. “그래도..승부는 내야겠지요?” “우우우웅!~” 절대 질 수없다는 의지의 표현..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공명음을 울렸다. “당연한 일 아닌가?” “휘이이잉!~” 블러드의 검을 더욱 강하게 휘감는 바람의 힘..그것은 단숨에 자신의 적을 난도질 할 기세였다. 혼돈의 세계 <120회 입니다. 어제 엄청난 협박을 당했죠;; 하지만 그 협박을 간신히 이겨내고(?)오늘 올립니다. 하루에 4회..그것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이면 가능하겠지만 평일에 4회라니..저 말라죽습니다;; 쩝..앞으로도 좀 참아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시기를 지금 현재 160여명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현재 1등은 100표 이상을 얻은 주인공 인성..2등은 15표를 얻은 세희..으흠..1등과 2등이 너무 차이나네요;; 그 외에도 1표도 얻지못한 한석같은 불쌍한 캐릭터도 있습니다. 너무 불쌍해;; 쩝..그럼 좋은하루되세요!~> “그럼..가겠네..” “휘이이잉!~” “...” 조용히 블러드를 노려보고 있는 인성..하지만 그의 몸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긴장되는 분위기..한번의 실수가 그대로 패배와 연결된다. ‘결코 질 수 없다!’ “하아압!~” “우우우웅!~” 강하게 울부짖는 카오스 블레이드..블러드는 카이엔과 싸울 때처럼 바람을 브레스처럼 뿜어내지 않고 직접 타격을 노리는 듯했다. 달려오는 블러드..자세를 잡으면서 블러드의 공격을 기다리는 인성.. “부웅!~” 묵직하게 바람을 가르며 휘둘러져 오는 블러드의 토네이도 소드..인성은 있는 힘껏 카오스 블레이드로 맞받아쳤다. “우우우웅!~” “서걱!~” “크윽..” 인성은 이를 악물고 참아내었다. 카오스 블레이드와 토네이도 소드와의 싸움..하지만 인성이 예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토네이도 소드의 힘이 바람이라는 것..블러드의 검 주위에 있는 바람이 조금씩이지만 인성의 전신을 난도질 하고 있었다. 연신 카오스 오러로 만든 갑옷 위를 베어오는 바람의 칼날들.. “하아아압!~” “우우우웅!~” “크윽..정말 대단하군..” 인성은 기합과 동시에 카오스 블레이드에 폭발적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한순간 블러드의 토네이도 소드를 압도하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블러드는 신음성을 흘리며 뒤로 물러났다. “..더 이상 봐드리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내가 할말이네..” 서로를 바라보면서 조용히 미소 짓는 인성과 블러드..인성은 카오스 오러의 위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크으윽..” 카오스 오러를 발동시킨 지 이미 오래..서서히 몸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돼..결국..일격 싸움인가?’ 인성은 몸속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애써 참으면서 카오스 오러의 기운을 더욱 끌어올렸다. 몸속에서 꿈틀대고 있는 거대한 힘..그것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다. “하아압!~” “우우우웅!~” 공명하는 카오스 블레이드..그리고 인성의 카오스 오러..둘은 마치 하나인 듯..그렇게 합쳐지고 있었다. 서서히 검으로 집중되는 힘.. ‘이제 더 이상 방어는 필요 없다. 모든 것을 한방에 건다!’ “파직!~파지직!~” 검에서 흘러나오는 스파크..레어 급 검조차도 인성의 모든 힘이 집중된 카오스 블레이드를 버티지 못하는 것이 확실했다. ‘이런..검의 내구력이 다되고 있는 것인가? 빨리 승부를 봐야겠군..’ 서서히 블러드를 향해 걸음을 옮기는 인성..침착해야 한다. 한방..더 이상은 기회가 없었다. “대단하군..아직도 그런 힘을 숨기고 있었다니..하지만 토네이도 소드가 지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블러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마찬가지로 인성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블러드..그는 자신의 기술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정체불명의 그에게 패한 뒤 만들어 낸 기술..엄청난 위력..이 기술이라면 그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너를 이기고 그에게 도전하겠다.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강하게 다짐하는 블러드..하지만 인성 또한 질수 없다는 마음은 똑같았다. 일촉즉발의 분위기..콜로세움 안은 더욱 고요해졌다. 집중하고 있는 관중들..그들은 한순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든 감각을 경기장 위로 집중한 상태였다. 그들은 오늘 한순간이라도 놓친다면 평생을 후회하리라. “하압!~” 먼저 공격을 하는 사람은 블러드였다. 긴장하는 인성..블러드는 인성에게 달려오다가 중간에서 멈추어 서서 스킬을 사용했다. “윈드 댄싱!~” “쒜에엑!~” 물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움직임..하지만 인성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블러드의 춤추는 듯한 움직임에 맞추어서 날아오는 날카로운 바람의 칼날.. “채쟁!~” “크윽..”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통해서 전해오는 충격에 얼굴을 찡그렸다. 카오스 오러의 힘마저 카오스 블레이드에 집중한 지금..방어력은 형편없이 줄어있었다. ‘에너지가..500정도 남았나?’ 인성은 남아있는 에너지를 확인하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정도로 에너지가 떨어진 것은 본드래곤과의 싸움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블러드도 지쳤기는 마찬가지..절대로 질수 없다.’ 강하게 검을 다잡는 인성..이제 이 길고 긴 싸움의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되었다. “하압!~” “우우우웅!~” 강한 기합과 함께..마지막 힘 한 가닥까지 모조리 쏟아 부은 카오스 블레이드..이것이 막히면..그것은 패배를 의미한다. “..정말 엄청나군..나의 토네이도 소드의 필적할 만한 기술이 존재 할지는 정말 몰랐다.” 감탄 성을 내뱉으며 인성을 바라보는 블러드..이제 마무리를 지을 때다. 둘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최후의 일격을 준비했다. “구그그그긍!~” “이..이건?” 진동하고 있는 경기장..콜로세움 안의 관중들은 경악했다. 땅이 진동할 만큼 강력한 기운..이것이 단 두 사람의 힘이란 말인가? “저벅!~저벅!~” “...” 어느새 갈무리 된 힘들..인성과 블러드는 서로를 노려본 채로 서서히 거리를 좁혀갔다. 이제 둘 사이의 거리는 5m..그 정도 거리는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 인성은 좁혀지는 거리를 보면서 생각했다. 조금만 더 가까워지면 바로 공격을 할 것이다. 최후의 일격..절대로 빗나가면 안 된다. “..!” ‘바로 지금!’ “하압!~” “하아압!~”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인성의 검에 모여든 힘..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개인스킬 레벨 10 루드라 세 개로 나누어지는 블러드의 검..하지만 아까 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력..그의 검은 아까와는 다르게 바람의 힘이 감싸고 있었다. “콰아아앙!~” “커어억!~” “크윽!~” 엄청난 폭음..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엄청난 위력..보조마법이 걸려있는 관중석까지 그 충격이 전해졌다. 얼굴을 찡그리는 관중들..하지만 결코 고개는 돌리지 않았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승부의 결과..콜로세움 안의 모든 시선은 경기장 위로 집중되었다. 혼돈의 세계 <121회 입니다.^^ 이번에는 절단마공이 아니겠지요? 조심조심해서 끊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좋은 하루;; 벌써 저녁이네..ㅋ> “저..저건?” “서..설마?” 콜로세움 안은 금방 술렁거렸다.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경기장 위의 모습..무릎을 꿇고 있는 블러드와 지처보이기는 했지만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서있는 인성.. “휴~우..” 무릎을 꿇은 채로 한숨 내쉬는 블러드..인성은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또..졌군..” 자조적으로 중얼거리는 블러드..인성은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쓸쓸하게 느껴졌다. “내가..이긴 건가?” 인성은 아직도 믿기지가 않았다. 토네이도 소드에 루드라 까지 사용한 블러드를 자신이 꺾었다니.. “내가졌네..” 씁쓸하게 미소 짓는 블러드..인성은 그런 블러드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지금은 아니지만..조금 전까지만 해도..자신의 목표였던 그가..저렇게 처참한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있다. ‘이게..내가 원한 해답이었나?’ 괜히 울적해지는 감정..인성은 조용히 고개를 돌렸다. 더 이상 블러드의 저런 모습..보고 싶지 않다. “크큭..고개까지 돌리는 것인가? 나를 똑바로 봐주게..그리고 마무리를 지어주게..” “..!” 마무리..지금 블러드는 자신의 목숨을 인성에게 끊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물론 듀얼토너먼트 경기 중에 죽었다면 죽음에 대한 패널티를 받지는 않지만..죽는 다는 것..그것은 결코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다. “끝내고 싶다네..더 이상 패배에 집착하는 내 삶..” 인성은 블러드의 말을 듣고는 천천히 검을 들고 다가갔다. 그 사이 점점 심해지는 고통..인성은 인상을 찡그렸다. 조금 있으면 카오스 오러 스킬이 해제될 것이다. ‘그럼..엄청난 고통이 밀려오겠지..’ 씁쓸한 표정의 인성..블러드의 앞까지 도착했다. 조용히 인성을 올려다보는 블러드..인성은 검을 휘두르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망설일 필요 없네..내가 원한 일이지..나를 이긴 자네가 해주었으면 했네..지금 이렇게 나의 목숨은 끊어진다. 하지만 나는 다시 태어날 것이다. 더 이상 패배를 모르는..그런 사람으로!” “..!” 인성은 블러드의 말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지금 블러드는..포기를 한 것이 아니다. 이 사람은 아직도 도전하고 있다. 나에게..또 이름모를 그에게.. “오랜만에..원 없이 말해봤군..이제 끝내주게..” 조용히 고개를 숙이는 블러드..콜로세움 안은 적막으로 휩싸였다. 서서히 들어올려지는 인성의 검..내구력이 거의 다했는지 여기저기 금이 가있었다. “당신을 꺾고 싶었습니다.” “..!” 조용히 콜로세움 안에 울려 퍼지는 인성의 목소리..블러드는 인성의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 “당신은..저의 목표였습니다. 저는 최고가 되고 싶었죠..최강이라는 이름..꼭 손에 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아직 넣지 못했습니다. 아직 그가 남아있으니 말이지요..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최강이라는 이름을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 조용하지만 힘 있게 들리는 인성의 목소리..블러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인성을 바라보기만 했다. 마주치는 눈과 눈..인성과 블러드는 그렇게 마주보고 미소를 지었다. “기대되는군..후훗..이만 끝내주게..다음번에 볼 때는 나도 이렇게 지지는 않겠네..” “우웅!~” 말없이 인성의 검을 휘감은 오러 소드..인성의 검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블러드의 몸을 통과했다. “서걱!~” “털석!~”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블러드..이제 경기장 위에는 인성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드..드디어 듀얼토너먼트 1회 우승자가 탄생했습니다. 그 이름은 아크! 아크입니다!~” “와아아아!~” “아크!~아크!~아크!~” 열광적인 반응..인성은 표정을 굳히고는 경기장 위에 서있었다. “모두 조용히! 지금부터 위대하신 카마트 제국의 황제 레인브로크 4세님의 말씀이 계실 것입니다.” “...” 순식간에 조용해지는 콜로세움..비록 황제가 NPC라고 하지만 절 때 무시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였다. 레인브로크 4세..그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순식간에 수배범이 되어서 도망자 신세가 될 수도 있었다. “그대..위대한 검사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 엄숙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하는 레인브로크 4세..인성은 묵묵히 레인브로크 4세의 말을 들었다. “위대한 검사인 그대에게는 우승상품인 대륙 5대 명검의 하나인 윈드 크로스가 지급될 것이며 상금으로는 짐이 개인적으로 내리는 3000만(300만원)룬이 지급될 것이다.” ‘좋군..’ 인성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대륙 5대 명검인 윈드 크로스는 말할 것도 없고 3000만 룬이라는 엄청난 상금만 해도 충분히 만족하는 인성이었다. “그 외에도..짐은 그대의 능력에 감탄해 한 가지 소원을 더 들어주도록 하겠다.” “..!” 콜로세움 안은 엄청나게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카마트 제국의 황제 레인브로크 4세가 약속한 것이었다. 한 가지의 소원..그것은 엄청난 조건이었다. 3000만 룬 정도는 이 조건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 고민하는 인성..인성이 고민을 시작하자 콜로세움 안은 다시 침묵으로 휩싸였다. 조용히..고민하고 있는 인성을 바라보고 있는 레인브로크 4세 이 침묵은 인성이 대답을 할 때까지 이어질 듯싶었다. “저는..” 드디어 열린 인성의 입..콜로세움 안의 모든 유저들의 시선은 물론 레인브로크 4세까지도 인성이 어떤 소원을 빌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 “제 소원은..아르덴 왕국의 왕실기사단 단장..아더와 겨루는 것입니다.” “..!” 조용히 울리는 인성의 목소리..그것은 수많은 유저들은 물론 레인브로크 4세까지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한 가지의 소원..그런데 겨우 그런 소원을 빌다니.. “..허허허허!~” 조용함 그 자체인 콜로세움 안..지금 한 사람..아니 한 NPC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레인브로크 4세.. “정말..대단하군..그런 소원이라니..” 인성에게 감탄한 레인브로크 4세 확실히 인성의 말은 자신으로서도 전혀 의외의 말이었다. 룬이나 아이템 같은 것을 원할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부탁이었다. 혼돈의 세계 <122회 입니다. 지금 시간은 몇시? ㅜ_ㅜ 무척이나 졸리네요;; 새벽에 글을 올리려니;; 쩝..어제는 2시간..오늘은 4시간 밖에 못자다니;; 학교에서 깨어있을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네요;; 수업시간에 잠자다가 엄청 혼나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는 독자분들이 있어서 이런 새벽에 글도 올리고 하는 것이겠죠? ㅎㅎㅎ;;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투표하고 추천도 더 많이 참가해주시고요^^ 그럼~좋은 토요일 되시기를..ㅋ> “그래..아르덴 왕국의 왕실기사단 단장 아더라..불멸의 기사라고 불리는 바로 그 기사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습니다.” 조용하지만 알 수 없는 힘을 내포하고 있는 인성의 목소리..레인브로크 4세 그야말로 인성을 감탄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힘들긴 하겠지만..그대의 부탁을 들어주지..루인 경!” “네! 폐하 부르셨습니까?” 레인브로크 4세의 부름과 동시에 한명의 기사가 레인브로크 4세의 곁으로 다가왔다. 빛까지 반사할 것 같은 하얀색 순백의 갑옷..그리고 피조차 빨아드릴 것 같은 붉은색 망토..그의 이름은 루인..3차 전직 클래스인 로열 나이트..NPC아더의 라이벌이라고 불릴 정도인 카마트 제국 제일의 기사였다. “자네는 지금 들은 그대로 아더 경에게 전하고 오게..그리고 반드시 허락을 받아와야하네!” “네! 알겠습니다.” 짧게 대답하고는 뒤돌아 걸어가는 NPC루인..무척이나 당당하고..또 강해보였다. “지금은 바로 겨룰 수 없습니다. 한..이틀 뒤가 좋겠습니다.” 인성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자신의 몸 상태를 생각하고 레인브로크 4세에게 말했다. 그러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레인브로크 4세 “으흠..아크라고 했나? 다음에도 좋은 만남 기대하겠네..” 인성에게 부드럽게 말하고는 뒤돌아서 걸어가는 레인브로크 4세 과연 제국의 황제다운 당당한 모습이었다. -듀얼토너먼트 우승 상품 윈드 크로스를 획득하셨습니다.- -듀얼토너먼트 우승 상금 3000만 룬을 획득하셨습니다.- 인성에게 들려오는 기분 좋은 소리들..인성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와아아아!~” “아크 네가 최고다!~” 레인브로크 4세가 사라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울려 퍼지는 환호성..인성은 얼굴을 찡그렸다. 귀가 멍멍해질 정도의 환호소리들.. “저..저기 아크님? 일단 듀얼토너먼트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인성에게 다가오는 희진과 우성..그 중 우성이 말을 걸었다. “...” 하지만 대답도 하지 않고 뒤돌아서 경기장 아래로 걸어가는 인성..당황한 우성이 재빠르게 따라와서 길을 가로막았다. “저..저기 아크님 우승소감 한마디라도 말해주십시오.” 당황해하는 우성..확실히 그의 MC경력 어디에도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성은 우성의 말을 무시하고는 경기장 아래로 내려갔다. ‘크윽..이 고..고통을..’ 인성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참을 수 없는 고통..꽉 다문 입술을 뚫고 신음소리가 비집고 나오려고 한다. “저..저기 아크님?” 우성은 계속 자신을 무시하던 아크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기 시작하자 오해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말을 건 것이 그렇게 싫은가? 정말 특이한 유저야..’ 그렇게 오해를 하기 시작한 우성..그런 우성의 오해는 대꾸한마디 하지 않는 인성의 모습 덕분에 더욱 사실로 굳어졌다. “크윽..로..로그아웃..” “아닛! 자..잠깐!” 하지만 이미 늦었다. 빛으로 변해 사라진 인성..우성은 콜로세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관중들의 환호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조용히 얼어붙어갔다. 18화 NPC아더..그의 실력 “정말..어제 결승전 경기는 대단했습니다.” “맞아요. 우성 오빠..블러드님이 정말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요..” “..정말 피곤하군..” 인성은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었다. 지금 인성이 보고 있는 채널은 희진과 우성이 진행하는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 “아쉽게도 아크님의 우승 소감을 듣지는 못했지만..대신 희소식 하나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앗? 우성 오빠..그건 내가 말할게요. 시청자 여러분..그 희소식은 말이죠? 현재 듀얼랭킹 1위 소드마스터 아크님이 카오스 월드 내 최강의 NPC로 알려진 로열 나이트 아더에게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하핫!~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NPC아더의 직업은 3차 전직인 로열나이트..아크님과 비교해보면 2번의 전직 차이가 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는 아크님이 힘들 것 같네요..적어도 레벨 차이가 200정도는 날 텐데..” ‘난..지지 않아.’ 속으로 희진의 말에 반박하는 인성.. “그만 봐야겠군..” 그렇게 5분정도 카오스 월드 전용 채널을 시청하던 인성은 TV를 끄고 방으로 올라갔다. 인성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방안의 모습..인성은 접속기를 집어 들고는 침대에 누웠다. “그럼..오늘도 접속해보실까?”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접속기를 착용했다. 현재 시간은 오후 1시..게임 시간으로는 하루가 지났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레인브로크 4세와 약속한 아더와의 결투는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하루 동안 신체상태를 최고의 상태로 만들어나야지..’ 인성은 아더와의 결투를 상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검사 길드에서 검사로 전직 할 때부터 생각해왔던 아더와의 결투..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익숙한 음성이 인성을 상상의 세계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어지는 인성의 대답..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성은 눈앞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잠시 감겨지는 눈..잠시 뒤 인성은 눈을 떴다. “으흠..좋군!~” 약간의 감탄사..인성은 리셋 장에서 카트 성 광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어느새 사라진 콜로세움..현재 광장의 모습은 많은 유저들이 물건을 사고팔며 시장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하루가 지나서 그런가? 카오스 오러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군..정말 다행이야..”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카오스 오러의 후유증..그 끔찍한 고통..그 고통을 생각하니 인성의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그런데..에너지가 많이 달아있는 것 같은데..한번 볼까?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40 근력:130 민첩성:200 체력:70 공격력:39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228 방어력:210+380 에너지:150 마력:50 스테미너:210 보너스 포인트 0 “쩝..카르마수치가 2나 떨어졌네..” 인성을 얼굴을 찌푸렸다. 1차 전직 때는 카르마 수치가 필요 없었지만 2차 전직을 하기 위해서는 1000이라는 카르마 수치가 필요했다. 그런데 별 쓰레기 같은 유저 2명 때문에 카르마 수치가 2나 떨어지다니.. “에휴..뭐 어쩔 수 없지..이제부터라도 더욱 퀘스트를 많이 하는 수밖에..” 인성은 애써 미련을 떨쳐버렸다. “으흠..그리고..아! 윈드 크로스..아이템 창 오픈!” 인성은 크게 소리쳤다. 그리고는 윈드 크로스의 능력치를 확인했다. 윈드 크로스 등급: 엘리트 공격력: 800 내구력: 무한 특수능력: 1.민첩성 10증가 2.마법검 윈드 블레이드 사용가능 3.윈드 스톰 스킬 마스터레벨 4.회피율 10% 증가 혼돈의 세계 <123회 군요..올리는게 좀 늦었습니다. 제가 지금 몸상태가 별로 안좋아서요;; 어제는 5시간..그 전날은 3시간을 잤더니..(전 원래 7시간을 잠..)피곤하군요..머리에 열도 나고..전신에 물먹인 솜같은 기분이랄까;; 하여튼 그래서 글 쓰는 것이 무척이나 느렸습니다. 쓰다가 쓰다가..계속 이불위로 눕고싶고..그래도 결국 123회를 완성했습니다. 힘들어죽겠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세요..좋은하루^^> “허억!” 인성은 엘리트 아이템의 능력치에 경악을 했다. 일단 공격력만 봐도 유니크 등급이라고 하지만 스피어 계열의 무기인 플래티넘 스피어보다 170이나 높은 공격력..거기에 내구력 무한..민첩성 10증가..회피율 10%증가..거기다가 무엇보다 인성의 마음에든 것은 마법검 윈드 블레이드와 윈드 스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마법검 윈드 블레이드는 혼합 클래스인 마검사의 기술이고 윈드 스톰은 7서클 마법이다. “정말..대단하군..이제 아이템도 갖추어 졌으니..나의 실력만이 남았나?”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신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뒤 부작용 때문에 에너지가 150 마력은 50밖에 남지 않았던 것이다. ‘블러드가 조금만 더 버텼다면..내가졌을지도..’ 인성은 잠시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어제 경기를 생각했다. 자신의 목표로 여겨왔던 블러드..하지만 자신은 블러드를 이겼다. 이제는 유저는 아니지만 최강의 NPC라는 아더와 싸우게 된다. ‘아직 멀었어..더 강해져야돼..’ 인성은 아직도 자신의 능력에 부족함을 느꼈다. 더욱더 강해지고 싶었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블러드를 꺾을 수 있을 정도로..그렇게 강해져야해..’ 인성은 머릿속은 신전에 한시라도 빨리 도착해서 힐링포션를 사서 에너지를 채운다음 사냥을 갈 생각을 가득했다. “하압!~” “서걱!~” 인성은 위로 검을 들어올렸다. 초록색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검.. “으흠..이렇게 좋아도 되는 건가? 오러 소드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예전에 오러 소드를 사용할 때보다 더 공격력이 좋다니..” 인성은 자신의 손에 있는 윈드 크로스를 보면서 미소 지었다. “좋아..이 검이라면..아더에게도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지..”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NPC아더..사실 인성도 벌서 자신이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더라도 자신이 진다는 것은 확실했다. 1차 전직과 3차 전직..그것은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보다 더 큰 차이다. “하지만..아더와 싸우기 전까지 이 검을 자유자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인성은 상상했다. 보통 상태로도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는 윈드 크로스..거기다가 오러 소드와 비슷한 마력소모로 그 보다 훨씬 강한 마법검인 윈드 블레이드를 사용하게 해준다.(혼합 클래스 마검사의 기술)거기다가 강력한 마법인 윈드 스톰까지.. “그럼..계속 연습해 보실까?” “크르르..” 인성이 한동안 검 휘두르는 것을 멈추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던 순박한(?) 오우거와 트롤들의 눈빛은 다시 공포로 가득 찼다. “휴~우..힘들군..” 인성은 땅바닥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밤샘 사냥..피로감이 느껴졌다. “오늘이 바로..아더와 승부를 겨룰 날인가? 윈드 크로스가 없었다면..아인에게도 이기지 못한지도 모르지..”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최강자의 증표 윈드 크로스..그것은 카오스 월드 내의 수많은 강자들을 재치고 영광을 차지한 인성 자신의 무기였다. “그럼..가보실까?” 인성은 조용히 사냥터를 벗어났다. 승부의 장소..아더가 있는 아덴 성으로 가기 위해서.. “도착했군..” 인성은 리셋 장을 벗어나면서 중얼거렸다. 지금 이곳은 아덴 성..그런데 뭔가가 이상했다. ‘뭐지? 평소보다 사람숫자도..비교가 안대는 것 같고..무슨 이벤트라도 있나?’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아더가 있는 검사 길드로 걸음을 옮겼다. 현재 시간은 R.T(현실시간)9시..이 정도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아앗? 저기 저 사람 아크님 아니야?” “어디어디? 아앗? 아..아크님!” “..?” 인성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았다. 그리고 굳어버리는 몸.. “아앗..아크님 그 때 왜 저를 두고 가셨어요..오늘은 우리 긴 대화를 해봐요!~” 인성을 부른 사람은 바로 듀얼토너먼트 당시 카트 성 광장에서 보았던 공포가 느껴지는 떡대(?)를 자랑하고 계신 여성 유저였다. 저절로 굳어지는 몸..본능적인 공포가 느껴져 왔다. “아앗? 아크님이 계시다고 어디? 어디?” “아앗 저기야!” “와아아아!~” “..!” 인성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듬직해 보이는 덩치(?)를 가지고 계신 여성 유저와 엄청난 숫자의 다른 여성유저들을 보고 공포를 느꼈다. “이..이게 도대체..” 인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검사 길드를 향해서..그곳이 자신의 살길이었다. “꺄악!~아크 오빠 거기서요!” “기다려요!~아크 오빠!” 엄청난 숫자의 유저들..인성은 그제야 아덴 성의 엄청난 유저 숫자가 이해가 되었다. 오늘 자신과 아더의 싸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이곳으로 모인 것이다. ‘빠..빨리 검사 길드 안으로..아더에게!’ 인성은 엄청난 민첩성을 바탕으로 검사 길드를 향해 달렸다. 그런 인성을 뒤따라서 달려오는 엄청난 숫자의 유저들.. “허억!~허억!~” “검사 길드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인성은 쉬지도 않고 달려서 검사 길드에 도착하였다. 어느새 5분의 1이 달아있는 스테미너..인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는 NPC를 무시하고는 안쪽 방으로 달려갔다. “딸칵!” “허~억..허~억..” 인성은 검사 길드 길드마스터의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이..이제 못 따라오겠지?’ “왔는가?” “..!”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인성을 내려다보며 서있는 한 남자..짙은 갈색의 머리카락 만인을 압도하는 기세..바로 아더였다. “..왔습니다.” “조금..늦었군..” 인성과 아더는 마주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절로 긴장되는 육체..자신도 주체되지 않는 감정..그렇게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기운을 가다듬었다. 앞으로 있을 격렬한 싸움을 예상이라도 하듯.. 혼돈의 세계 <124회 입니다. 재미있게 보세요..어제 토요일은 몸이 아파서 2회밖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꾀병이 아니라 진짜 아팠습니다. 오늘도 그 여운이 좀 남아있지요..뒷목도 땡기고 열도 나고..그렇게 힘든상황에서 노력해서 쓴 글이기 때문에..더욱 재미있게 봐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시고..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세요..그럼 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그럼..시작해 볼까?” “...” 인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아더에게는 블러드 같은 엄청난 힘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할 수 없었다. 공격하는 순간 당할 것 같은 느낌에.. “안 오는 건가? 내가 듣기로는..자네가 나와의 승부를 원했다고 하던데..그냥 얼굴이나 보러 온 것이었나?” “..!” 인성은 아더의 말을 듣고 깨달았다. ‘그래..내가 뭐하고 있는 것이지? 나는 지금 도전자다..이기든 지든..이번 싸움에서 많은 것을 겪고 배워가겠다.’ 인성은 서서히 검을 들고 앞으로 나갔다. 온통 하얀색의 세상..지금 인성과 아더가 있는 곳은 무한의 공간..인성이 카오스 오러를 완성시킨 공간이다. “하압!~검풍!”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서 매서운 검풍이 뿜어져 나왔다. 평소보다 강해보이는 공격..바람의 힘을 가지고 있는 윈드 크로스가 검풍과 상승효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제법..” “까강!~” “..!” 인성은 아더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검풍을..그것도 윈드 크로스의 힘을 빌어 평소보다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검풍은 방어도 하지 않고 받아 내다니.. “방어력이..장난이 아니군..” 인성은 아더가 방어력 높기로 소문난 나이트 계열..그중에서도 3차 전직인 로열 나이트인 걸 알았지만 이정도로 방어력이 높을 줄은 몰랐다. 검풍을 방어도 하지 않고 막아내다니.. “그 정도 공격으로..나에게 피해를 줄 생각이었다면..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칼로 자르듯이 냉정한 아더의 목소리..인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정도 공격으로는 아더에게 조금의 피해도 주지 못한다. “윈드 블레이드!” “휘잉!~” 인성은 자신의 검을 감싸는 초록색 바람의 기운을 느꼈다. 손만 대어도 베어져 나갈듯한 예리한 바람의 기운..그것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정도의 파괴력은 안 되어도 인성의 근력과 윈드 크로스의 공격력에 힘입어 다른 소드마스터의 오러 블레이드 정도의 파괴력은 가지고 있었다. “윈드 블레이드..? 좋군..덤벼보게..” 윈드 블레이드의 위력을 짐작한 듯..약간 놀란 표정을 지어보이는 아더..인성은 신중하게 아더의 주위를 맴돌기 시작했다. 현재 몸 상태는 최고..이제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 섣불리 들어가지 말고 신중하고..또 침착하게.. “...” 적막이 감도는 무한의 공간..인성과 아더는 그렇게 서로를 견제하고 있었다.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와 아더의 검..그 중 먼저 공격에 나선 것은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였다. “하압!~” 기합성과 함께 매섭게 아더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두르는 인성.. “까강!~” “제법..” 아더는 인성의 공격 스피드에 놀랐지만 여유 있게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를 막아냈다. 물론 공격력의 차이 때문에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은 막을 수 없었지만..아더의 방어력을 생각하면 별로 큰 피해도 아니었다. “검풍!~” 근거리에서 사용되는 검풍..인성의 검풍은 윈드 크로스의 바람의 힘까지 머금고 아더를 베어갔다. “까강!~” “어림없다!” 간단하게 인성의 검풍을 튕겨내는 아더..거기다가 검풍을 튕겨내는 틈을 타서 찔러오는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마저 여유 있게 피해냈다. ‘제길..’ 인성은 입술을 깨물고는 아더를 향해 끊임없이 검을 휘둘렀다. 보통 유저들이라면 순식간에 난도질 당할만할 위력.. “채쟁!~” “아직..멀었군..” 하지만 아더에게는 장난이나 다름없는 공격이었다. 오러 소드조차도 사용하지 않고 인성의 공격을 비스듬히 흘려내며 충격을 줄이는 아더..인성은 자신과 아더 사이의 수준차이를 느꼈다. ‘하지만..아직 멀었어.’ 인성은 강하게 검을 다잡고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조금 전보다 더 예리해진 공격..인성의 공격은 아더의 급소들을 노려갔다. “제법..나아지긴 했지만!” 훈계하듯이 인성에게 호통 치는 아더..하지만 인성은 대답하지 않았다.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성공시키겠어..오러 소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니..’ 인성은 쉬지 않고 공격하는 행동과는 다르게 두 눈 만큼은 놀랄 만큼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다. “어리석군..똑같은 공격을 반복하는 것 정도로 나를 건들 수 나 있을 것 같은가?” 아더는 인성의 공격을 여유 있게 흘려 내거나 피했다. 별반 피해를 주지 못하는 인성의 공격..이대로는 마력만 소비될 뿐이었다. ‘아직..아직이다.’ 인성은 아더의 조롱 섞인 말을 듣고도 참았다. 한번의 기회..그것이면 족했다. “하압!~” 예리하게 하체를 쓸어가는 인성의 공격..아더는 발을 들어서 인성의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재빠르게 검을 회수해 상반신을 찔러가는 인성.. “채쟁!~” “..!” “아직..멀었네.” 너무나도 쉽게 막히는 인성의 검..인성은 아더의 민첩성이 자신보다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뿐만이 아니라..근력, 지능, 체력까지..모두 내가 뒤쳐지겠지..내가 유일하게 앞서고 있는 것은..한 가지 행운뿐인가?’ 인성은 연신 아더의 급소를 찔러갔다. 하지만 전혀 피해를 주지못하는 공격..하지만 인성을 결코 조급해하지 않았다. “이만 끝내야겠군..” 무심한 아더의 목소리..그 순간 아더의 경계심이 한층 누그러졌다. ‘기회!’ 인성은 검을 들어올렸다. 그리고는 검으로 아더를 겨누었다. “윈드 스톰!” “우웅!~” “이..이건?” 아더의 몸 주위로 모여드는 바람의 기운..그리고 그것은 곧 하나의 형태를 이루었다. 작은 태풍..그것은 아더의 몸을 갈아버릴 듯이 날카로운 힘이었다. “터덩터덩!~” “하압!~” 인성은 윈드 스톰 안에 있는 아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 끝내야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빠르게 돌진하는 인성..윈드 스톰이 사라짐과 동시에 인성의 검은 휘둘러질 것이다. 아더의 목숨을 노리고.. 혼돈의 세계 <125회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군요..좋은 하루 보내시기를..저는 오늘 갈곳이 있어서..글을 많이 못 올릴 것 같습니다. 성당 미사도 가야되고..절두산성이라는 곳도 가야되고..시간이 무척 빡빡하군요..쩝 그럼 재미있게 읽으시고..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200이 다되어갑니다. 더~많이 참가해주세요..그럼 이만..^^> “우웅!~” “..!” “퍼엉!~” “크윽..” 인성은 갑작스러운 공명음과 충격에 정신없이 뒤로 물러났다. 천천히 윈드 스톰의 잔해를 해치며 인성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아더..그의 갑옷은 여기저기 날카로운 바람의 칼날에 의해서 선이 그어져있었다. “내가 한방 먹었군..” 무심히 가라앉아있는 아더의 눈빛..그것을 보고 인성은 깨달았다. 더 이상 자신에게 기회는 없다는 것을.. ‘더 이상 요행은 없다. 이제..내 실력을 믿을 뿐이다.’ 강하게 검을 다잡는 인성..그의 전신에 질 수 없다는 의지가 가득했다. “검풍!” 인성은 선제공격을 했다. 아더가 공격을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떠밀려지듯 행해진 공격.. “채쟁!~” “어리석군..” 인성의 검풍을 오러 소드로 가볍게 소멸시킨 뒤 천천히 거리를 좁혀가는 아더..그의 걸음걸음 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위압감 같은 것이 느껴졌다. “나는 지지 않아..”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인성..하지만 아더는 충분히 인성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저절로 떠오르는 미소.. “너는 오늘 여기서 진다.” “..!” 인성의 패배를 단언하는 아더..인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인성의 몸에서 피어오르던 기운이 한층 더 강해졌다. 인성은 지금 분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나도 공격을 하겠다.” “..!” 활활 타오르던 인성의 분노..그것은 아더의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진화되었다. 이제부터 공격을 하겠다는 말..인성은 그제 서야 깨달았다. 듀얼이 시작된 다음부터 아더는 한번의 공격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오직 자신의 공격을 피하고 쳐내기만 했다는 것을.. ‘..소름끼치도록 강해..’ 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아더의 강함..그것은 인성의 예측을 가볍게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 정도로 강했다니..하지만 인성은 마음속에서 서서히 불안감을 누르고 다른 감정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것은 바로 투쟁심..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하게 검을 다잡는 인성..그의 몸에서 점점 더 강한 기운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시시하지는 않겠군..” 조용히 미소 짓는 아더.. “타닥!~” “까강!~” 아더가 땅을 박찼다. 순식간에 좁혀지는 거리..인성은 재빠르게 아더의 검을 가로막았다. 충돌하는 오러 소드와 윈드 블레이드..어느 하나도 밀리지 않았다. ‘과연..로열 나이트..오러 소드 만으로도 오러 블레이드 정도의 파괴력을 낸다는 것인가?’ 인성은 잠시 오러 소드의 위력에 감탄하다가 재빠르게 검을 움직였다. 날카롭게 베어져 오는 아더의 검..어느 것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없었다. “검풍!~” “..!” 인성 재빠르게 옆으로 몸을 피했다. 물론 검풍 정도야 윈드 블레이드로 소멸 시킬 수도 있지만 아더의 엄청난 실력을 생각하면 검풍을 소멸시키는 틈에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 “제법!” “까강!~” 인성의 하체를 쓸어오는 아더..인성은 점프해서 피해낸 뒤 곧바로 아더의 어깨를 향해 검을 내질렀다. “채앵!~” 허공에서 맞붙는 오러 소드와 윈드 블레이드..인성과 아더는 검을 맞대면서 한치의 밀림도 없었다. 하지만 표정은 달랐다. 약간 힘든 듯한 인성의 표정과..여유 있는 아더의 얼굴.. “생각보다는 강하군..” “...” 인성은 아더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지금은 말할 힘도 아껴서 아더를 상대해야 된다. “하압!~” “우우우웅!~” “..!” 인성의 기합소리와 함께 윈드 크로스를 향해 모여드는 혼돈의 힘..카오스 블레이드..그 엄청난 기운에 아더 조차 놀란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섰다. “엄청난..기운이군..” 약간은 감탄했다는 듯이 들리는 아더의 목소리..하지만 그의 표정은 여전히 여유로웠다. ‘내 카오스 블레이드가 별것 아니라는 것인가? 어째서 오러 소드지? 오러 블레이드는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것인가?’ 인성은 여유로운 아더의 모습에 화가 났다. 자신은 오러 소드 정도로 충분하다는 것인가? 자신과 아더 사이에 이렇게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인가? “간다..” 조용히 울려 퍼지는 인성의 목소리..순식간에 아더를 향해 달려들었다. 공간도 베어질 정도의 무서운 기세..그리고 위력..하지만 그 공격을 받아야 되는 아더는 여전히 여유로워 보였다. “콰아아앙!~” “크윽..” “으윽..” 동시에 뒤로 물러나는 인성과 아더..둘 다 피해는 비슷해 보였다. ‘그렇게 방어력이 차이가 난단 말인가?’ 인성은 오러 소드와 카오스 블레이드가 부딪칠 때 자신의 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이 한수 위라는 것을 눈치 챘다. 하지만 입은 피해는 비슷하다. 그것은 의미했다. 자신과 아더 사이에 그 정도 위력은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 방어력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혼돈의 힘이라..생각보다 강하더군..” “..!” 인성은 기분이 나빠졌다. 저렇게 여유가 넘치는 태도라니..자신의 공격의 아더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뜻인가? 인성은 아더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자신의 공격을 있는 힘을 다해서 방어하고..또 맞부딪치고 서로 전력을 다하는 싸움을 하고 싶었다. “하아압!~” 인성은 마력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서서히 윈드 크로스를 향해 모여드는 마력..아더도 그것을 느꼈는지 검을 바로 세웠다. 그렇게 대치하고 있는 인성과 아더.. “받아랏!” 인성은 아더에게 달려들었다. 엄청난 스피드..그리고 은빛으로 빛나는..성스러워 보이는 기운.. 유니크스킬 레벨 1 플래티넘 소드 “콰아아앙!~” “크윽..” 플래티넘 소드의 엄청난 위력에 흔들리고 있는 공간..그리고 그 뒤에 찡그려진 아더의 얼굴이 있었다. 생각지도 못한 위력적인 공격이었는지 표정이 잔뜩 굳어져있었다. 혼돈의 세계 <126회 입니다.^^벌서 이렇게 되다니;; 세월 정말 빠르네요;; 이제 곧 12달이고..조금만 더 있으면 저도 고3이 되는군요..흑흑 수능이 무서워라;; 고3 되기 전에 팍팍 쓰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리고 인기투표 2회도 있으니까 2개다 투표해주세요!~참고로 인기투표 2회에는..저도 끼어있다는 쿨럭;; (10표도 안되면 미워할꺼야!)그럼 좋은 하루..ㅋ> “내가..실수를 했나보군..” “우우우웅!~” “..!” 아더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록빛 기운..그것은 바로 오러 블레이드였다. ‘이제..시작인가?’ 인성은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를 보고..미소를 지었다. 이게 바로 자신이 원했던 전투다. 서로 전력을 다해서 맞붙는 그런 전투.. “하압!~” “우우우웅!~”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블레이드..회색빛 기운과 초록빛 기운은 상대방의 목숨을 위협하면서 거세게 타오르고 있었다. “검풍!” 아더의 선제공격..인성은 매섭게 자신과 아더 사이의 공간을 가르며 다가오는 검풍을 피했다. 하지만 기다렸다는 듯이 인성이 피한 방향으로 검을 휘둘러오는 아더.. “우우우웅!~”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가 기회라는 듯이 강한 공명음을 울렸다. “콰아아앙!~” “크윽..” 인성은 얼굴을 찡그리고 뒤로 물러났다.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전력을 다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카오스 블레이드가 밀렸다. “제법..” 거기서 끝내지 않고 인성의 뒤를 따라 달려오는 아더..그의 검에 초록빛 오러 블레이드가 넘실대며 단번에 인성의 몸을 조각낼 것 같았다. “하압!” 짧은 기합 성..인성의 검에서 더욱 거센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절대로 아더에게 밀릴 수 없다는 인성의 각오.. “콰아앙!~” “커억!~” 인성은 아까보다 더한 충격을 받았다.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릴 것 같은 충격..손에 들린 검을 놓칠 뻔한 충격이었다. “하하..벌서 끝난 건가?” 조롱 섞인 아더의 목소리..인성은 눈을 떴다. 이대로 질 수 없었다. 최후의 최후까지도 검을 들겠다. “하압!~” “우우우웅!~” 인성은 있는 카오스 블레이드에 마력을 강하게 주입했다. 공명음을 울리는 카오스 블레이드..아더의 얼굴이 흥미롭게 변했다. “이것저것..뒤섞인 듯한 기운이라..하지만 강하군..” 조용히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는 아더..인성은 천천히 검을 들고 아더에게 접근했다. “어딜!” “콰아아앙!~” “크윽..” 인성이 공격을 하려는 순간 인성보다 한발 앞서서 공격을 해오는 아더..인성은 맥이 빠졌다. 자신이 공격하기도 전에 끊어버리다니.. “이제..남은 것은 한 가지 뿐이군..” “..?” 인성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할 생각이었다. 이 힘을 쓴다고 해도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최소한 지금의 상황보다는 좋아지리라.. “하압!~” “우웅!~” “..?” 여전히 의문에 찬 시선으로 인성을 바라보고 있는 아더..그런 아더의 의문은 상관없다는 듯이 인성의 몸은 점차 회색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이..이건?” 그런 인성의 모습을 보고서야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는지 아더가 재빠르게 달려왔다. 아더의 검을 감싸고 있는 초록빛 오러 블레이드.. “하압!~” “콰아아앙!~” “크윽..”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와 정면으로 부딪친 인성의 카오스 오러..인성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카오스 오러로서도..이 정도의 타격을 받다니..정말 괴물이군..’ 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카오스 오러까지 사용한 이상..이렇게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최소한 아더의 입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신음소리 정도는 몇 번 더 나오게 해야 되지 않겠는가? “..제법이군..내 오러 블레이드를 정면으로 막아내고도 살아있다니..” 약간은 감탄했다는 듯한 아더의 목소리..하지만 인성은 아더의 말을 무시하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윈드 크로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은 언제나 카오스 블레이드를 믿었었다. 언제나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는 힘..블러드까지 꺾은 힘이.. ‘이번에는..힘들겠지?’ 인성은 씁쓸한 미소를 짓고는 아더에게 달려갔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검을 휘둘러오는 아더.. “콰아아앙!~” “하압!~” 고통을 표할 시간도 없다. 재빠르게 이어지는 충돌..인성은 이를 악물어 고통을 참고는 연신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여유 있게 막아내는 아더..인성은 더욱 힘을 끌어올렸다. “하압!~” “쿠구구구궁!~” “..!” 인성의 몸을 감싸고 있는 카오스 오러..그 엄청난 힘에 무한의 공간이 일그러졌다. 인상을 찌푸리는 아더..그의 자세가 변했다. “아무래도..내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군..단순히 검을 휘두르는 정도로 이길 수 있는 상대인줄 알았더니..” 진지해지는 아더의 목소리..하지만 인성은 그 모습에 긴장하기는커녕 오히려 기뻤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한다는 듯한 아더의 말..그리고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 “하아압!~” 인성은 기합 성과 함께 힘껏 검을 내리그었다. 공간을 찢어버리는 듯한 강력한 위력..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끝에서 충격파가 생성되어 아더를 노려갔다. “하이퍼 러쉬!” “터덩!~” 인성은 경악했다. 아더가 조용히 중얼거린다 싶더니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더를 향해서 쏘아지는 충격파..인성은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충격파가 아더의 몸에 닿는 순간 아더의 몸 주위를 초록색 기운이 감싸더니 충격파는 소멸되었다. 당연한 결과라는 듯이 오러 블레이드를 앞세우고 계속 달려오는 아더.. “퍼억!~” “커억!~” 인성을 강타하는 아더의 오러 블레이드..인성은 그 엄청난 충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사정없이 튕겨져 나가는 몸..만약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인성은 이번 공격으로 반 토막이 났을 것이다. “크윽..이대로는 질 수 없어!”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인성의 몸이 빛과 같은 속도로 쏘아졌다. 순식간에 아더의 앞에 도착한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은 자신의 검이 여느 때와 같이 상대방의 몸을 반 토막 낼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카운터 데미지!” “콰아아앙!~” “탁!~타닥!~” 인성은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신이 왜 하얀색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있는지..그리고 온몸에 힘 하나 들어가지 않는 현실이.. “제법이군..내 손을 이 정도 뻐근하게 만들 만한 사람은 흔하지 않지..” 손바닥을 만지작거리면서 중얼거리는 아더..하지만 인성에게 아더의 말을 들을만한 정신은 남아있지 않았다. ‘이..일어나야해..’ 인성은 전신이 무력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신체..인성은 온몸의 마력을 끌어올렸다. “쿠구구구궁!~” “크윽..” 마력의 힘을 빌려 서서히 몸을 일으키는 인성..아더는 그런 인성을 공격하지 않고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하압!~” “우웅!~” 인성은 기합과 함께 검에 오러 소드를 생성 시켰다. 이미 남은 마력정도로는 카오스 블레이드를 만들 수 없다. 물론 윈드 블레이드도..오러 소드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마지막..발악인가?” 즐겁다는 듯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인성을 바라보는 아더..그의 강직한 얼굴 뒤로 일그러진 잔혹한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았다. 혼돈의 세계 <126회입니다. 므흐흐;; 몇몇분들이 대결이 지겹다고 하셨는데..드디어 끝났군요..지금부터는 좋아하시는 내용이기를 빕니다.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저는 오늘 과외날이라서..많이 못 올릴 듯..흑흑;; 슬프군요;; 쩝..그럼 좋은 월요일 되시기를..> “하압!~” “채쟁!~” 인성의 혼신의 힘을 다한 일격..하지만 아더는 피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인성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냈다. 아더의 갑옷을 뚫지 못하고 허무하게 튕겨져 나오는 인성의 검.. “끝이군..” “우우우웅!~” 아쉽다는 듯한 아더의 목소리 뒤로..잔혹한 초록빛 기운을 내뿜는 오러 블레이드가 울부짖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더의 일격.. “콰아아앙!~” “커억!~” 인성은 엄청난 고통과 함께 뒤로 튕겨져 나갔다. 비참하게 바닥을 구르는 인성의 몸.. “저벅!~저벅!~” 아더는 천천히 쓰러져 있는 인성에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무방비 상태의 인성..승부는 끝났다. “아직 이정도인가?” “...” 아더는 인성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대답하지 않는..아니 못하는 인성..아더는 그런 인성을 약간은 안타까운 듯이 바라보았다. “이제..포기하는 건가?” “..!” 인성은 아더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포기? 절대 그럴 순 없다. 아직도 멀었다. 일어나서 다시 싸워야한다. “크윽..” 인성의 입에서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미 한계에 달한 에너지와 마력..그러나 인성은 그 고통을 참아내며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과연..역시 상대할만한 가치가 있었다.” “..!” 인성은 아더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만족스럽다는 미소..아더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인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벌서..이정도로 강해지다니..많은 노력을 해왔겠군..” 조용히 말하는 아더..인성은 묵묵히 아더의 말을 들었다. “이번에는..살려보내 주겠다.” “..!” 인성은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는 아더의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만약 자신이 승리했다면..자신은 아더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살려준다니.. “왜지?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던가? 얼마든지 이길 수 있으니..살아서 다시 덤벼보라는 것인가?” 인성은 분한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이렇게 까지 치욕적일 줄이야..약하다는 것이.. “아니..궁금하기 때문이다.” “..?” 인성은 뜬금없는 아더의 말에 궁금해졌다. 도대체 무엇이 궁금하다는 것인가? “네가..어디까지 강해질지..” “..!” 인성은 충격을 받았다. 자신을 얕보고..비웃으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니.. “가라..그리고 자신이 생겼을 때..다시 덤벼라..” 그렇게 인성에게 말하고는 뒤돌아서는 아더..인성의 당황했다. 하지만 그 당황함도 잠시.. “결코..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그 때는..지금과 같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텔레포트 스크롤을 꺼내서 사용했다. 일그러지는 공간..곧 인성은 사라지고 무한의 공간에는 아더뿐이 남지 않았다. “크큭..과연 어디까지 일까..기대하고 있겠다.” 조용히 중얼거리는 아더..하얀색 무한의 공간에 아더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19화 본격적인 수련.. “오늘은 한번쯤 가보는 것이 좋겠지?” 인성은 머리에서 접속기를 떼어내며 말했다. 오늘은 2063년 9월 10일..아더와의 싸움이 있은 지..어느새 3일이 지났다. 현재 나의 레벨은 142..아더와의 싸움에서 패한 뒤..나는 미친 듯이 사냥을 했다. 아더와의 싸움에서 진 것이 레벨 차이로 인한 패배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3일 동안 틈틈이 생각을 해보니..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 상황 그 상황에 맞추어..최적의 스킬을 사용..그리고 공격..인성으로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매끄러운 공격과 방어였다. ‘현재 내게 부족한 것은 레벨뿐이 아니다. 체계적인 공격법과 방어법이다.’ 그래서 3일이 지난지금..인성은 무유심도장에 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나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인성은 그렇게 생각하고 당분간은 카오스 월드를 하지 않고 수련을 하기로 했다. 가볍게 아침을 먹은 인성..아파트에서 나와 뛰기 시작했다. 이제 별로 힘들지 않았다. 5분 뒤 인성은 무유심도장 앞에 도착했다. 여전히 낡아 보이는 도장.. “휴~우..오랜만이군..스승님이 계실까?” 인성은 도장 밖에서 도장 안을 바라보며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이놈아! 왔으면 얼른 들어올 것이지..왜 밖에서 도둑놈처럼 기웃거리는 것이냐?” “헛!” 인성은 가볍게 놀랐다. 도장 안에서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목소리..인성은 도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동안 코빼기도 안비추고 어디서 무엇을 한 것이냐?” “아..그게 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볼을 부풀리고 있는 모습..인성은 저절로 웃음이 튀어나오는 것을 겨우 막았다. 누구나 유강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유강이 삐졌다는 것을.. “흥! 무언가 찔리는 것이 있으니 말도 더듬는 것이겠지? 보나마나 쓸데없는 일이나 하고 왔겠지..” 단단히 삐진 듯한 유강의 태도..하지만 인성은 웃을 수가 없었다. 아니 화가 났다. 다른 것은 다 참아도..부모님이 만드신 카오스 월드를 무시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그 말 취소하십시오!” “..!” 유강은 깜짝 놀랐다. 자신의 말을 그렇게나 잘 듣던 제자가 이렇게 화난 듯한 모습을 보여주다니..하지만 유강은 어린애같이 유치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노련했다. 자신의 말 중에 인성의 기운을 크게 상하게 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곧 사과했다. “흠흠..내가 말이 너무 심했구나..” “..아닙니다. 저도 죄송합니다. 스승님께 건방지게 굴었으니..” 유강은 이어지는 인성의 사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공은 공..사는 사 “흠흠..그런데..그 동안 신체단련을 게을리 하지는 않았겠지?” “물론이지요..” 유강의 매서운 질문에 인성은 당연하다는 듯이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 동안 인성이 매일 아침과 점심에 하던 것은 무엇이었던가..100개씩 하는 팔굽혀펴기..그 정도면 인성이 자신 있게 대답할 이유로는 충분했다. 혼돈의 세계 <128회 입니다. 월요일 화요일..2일 연속 과외에다가 아버지께서 출장가셨다가 일요일날 돌아오셨기 때문에..글을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핑계같이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양해해주시기를..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구요..이번 회 부터는 인성의 수련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실의 내용이라..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실테고..싫어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그래도 저는 최대한 노력해서 썼다는 점을 알아주시기를..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그래? 대답을 들어보니..무척이나 자신 있어 하는구나..도대체 무엇을 했기에..” 유강은 인성의 대답을 듣고는 짐짓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팔굽혀펴기를 했습니다.” 무척이나 자신으로 가득 찬 인성의 대답..인성은 유강이 한번더 물어봐주기를 바랬다. 그래야 자신이 하루에 200개씩 팔굽혀펴기를 했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지 않는가.. “팔굽혀펴기? 으흠..뭐 별것 아니지만..개수가 많다면..” 약간은 아깝다는 듯이 말하는 유강..하지만 인성은 유강의 말 마지막에 달린 단어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바로 개수..하루에 200개면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어마어마한 숫자임에는 틀림이 없지 않은가? “하루에 200개씩 했습니다.” “...” 인성은 지금의 침묵이 유강이 200개라는 소리에 놀라서 생기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서서히 들어올려지는 유강의 손도 자신의 어깨를 쳐주면서 칭찬을 해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것.. “퍼억!~” “허억!~” “이 자식 감히 대 무유심도의 후계자란 놈이 겨우 그 정도(?) 운동을 하고 좋아가지고 웃고 있어?” “커억!~” 무유심도장에는 어느새 인성의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강에게 두들겨 맞으면서 서서히 의식을 잃어가는 인성..도대체 인성의 봄날은 언제나 오는 것일까?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인 수련을 시작하겠다. 각오는 되어있겠지?” “투덜투덜!~툭하면 주먹으로 두들겨 패고..” “스윽!~” “아하하 물론 각오는 되어있습니다.” 인성은 자신을 향해서 협박하듯이 들어올려진 유강의 주먹을 보고는 치사한 사부라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인성과 유강이 있는 곳은 유강의 자택 내에 있는 무유심도 수련장.. “으흠..그럼 수련에 앞서서 이곳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 인성은 설명을 한다는 소리에 유강을 지겹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흠칫하면서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유강..지은 죄(?)가 있는 유강으로서는 제자의 애틋한(?) 눈빛을 견디어내지 못했다. “서..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수련으로 들어가겠다.” “네!” 승리의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는 인성..드디어 기다려왔던 무유심도의 수련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럼..지금부터..” “네! 지금부터..” 유강은 인성을 뚫어지듯이 바라보았다. 이미 각오가 되었다는 인성의 눈빛.. “밥부터 먹자 아침을 안 먹었더니 배고파서 참을 수가 있나..” “...” 그대로 할말을 잃어버린 인성..인성은 무유심도 수련장 한구석에서 천천히 얼어갔다. “흠흠..먹기 싫었으면 먹기 싫다고 그러지 누가 뭐랬냐? 쩝..그럼 나 혼자 먹고 오마..” 약간은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붉히고는 집 쪽으로 달려가는 유강..그런 유강의 뒤에 쓸쓸히 수련장 구석에서 얼어있는 인성이 있었다. “사부님 정말로 너무하십니다. 정말 저를 가르치실 생각은 있으신 겁니까?” “크흠..저 정말 미안하다. 그런데 말이지..그 때는 정말 배가 너무 고파서..” “사부님!” “미..미안하다.” 유강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사과..하지만 인성의 찡그린 얼굴을 펴질 줄을 몰랐다. 유강이 밥을 먹고 돌아올 때까지 수련장 구석에서 얼어있던 인성으로서는 사과한마디에 조용히 넘기기에는 무척이나 억울했기 때문이다. “미..미안하구나. 대신 내가 사과의 뜻으로 내 딸을 소개시켜주마..” “...” 갑자기 조용해지는 수련장..인성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유강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여자의 얼굴을 대조시켜 보았다. “우에엑!~” “..? 왜 그러느냐? 아침에 먹은 것이 잘못되었느냐?” 무척이나 걱정된다는 듯이 물어오는 유강..인성은 방금 전에 떠올렸던 끔찍한 얼굴(?)을 지워버리려고 고개를 거세게 흔들었다. “허..탈이 났나 보구나..그러나 걱정하지 말거라..배탈 정도야 내가 한번 어루만져 주기만 하면 금방 나을 수 있다.” “..!” 서서히 주먹을 들어올리면서 다가오는 유강..인성은 그런 유강의 모습에 정말로 자신의 배를 쓰다듬으려고 하는 것인지..아니면 자신의 몸을 주먹으로 사~알짝 쓰다듬으려고(?)하는 것인지 구별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생존본능은 위대했다. 순식간에 멈추어버린 구역질..그리고 자연스럽게 굳어지는 얼굴.. “사부님 이렇게 빠르게 돌아가는 정보화 시대에 단 1초라도 낭비할 수 없습니다. 빨리 수련을 시작하시죠.” “에엥? 그게 무슨 소리냐?” “찌릿!~” “흐흠..그 그래 알았다. 수련을 시작하자.” 유강이 이해할 수 없는 인성의 말에 의문을 느끼고는 깊이 캐물어 오려고 했지만 인성은 강력한 째림으로 훌륭하게 방어를 해냈다. “험험..그럼 시작하자꾸나..너도 알다시피 우리 무유심도는 인간의 몸 안에 내제되어 있는 기운을 사용한다. 그것이 바로 혼돈력(混沌力)..예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지만..요즘같이 세상의 기운이 혼탁해져 있을 때..이 기운을 타고나는 사람은 몇 보기 힘들다.” 오랜만에 진지해진 유강의 분위기..그에 맞추어 인성의 모습도 저절로 진지해졌다. “우리 무유심도의 창시자이신 정빈대사께서는 혼돈력(混沌力)은 자연의 모든 힘을 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물(水), 불(火), 뇌(雷), 땅(地), 바람(風)..하지만 이것이 끝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 라..인간의 작은 잣대로 판단하기에는 자연은 너무나 거대한 것이니..” “꿀꺽!~” 침 삼키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해진 무유심도의 수련장..유강의 설명은 계속되었다. 혼돈의 세계 <129회 입니다. 므흐흐..수련부분이 너무 짧은 것 같기도 나름대로 늘일 수 있는 만큼 늘리고 있습니다. 한 2회 정도는 더 수련이야기로 채울 수 있을 듯..쩝 게임부분을 원하는 독자분들께는 약간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아참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오늘은 정말..그런 느낌은 생전 처음인걸..”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무유심도의 수련장에서 있었던 그 일에 대해서 생각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으로 모여들던 그 힘..그것은 항상 자신의 내부에서 맴돌던 것이었다. “근데..사부님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지만..이게 맞는 수련법일까?” 인성은 유강이 시킨 수련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태권도나 유도 합기도 등등의 다른 무도와는 다르게 신체 수련은 별로 필요가 없단다. 그저 자신의 힘을 느끼고..그 힘을 다룰 뿐..그러니 명상을 하란다. “이렇게 앉아만 있으니..엉덩이도 아프고..또 지겨워서 어떻게 하겠나..” 인성은 자신의 방 안에서 안절부절 했다. 너무 오래 앉아있었더니 엉덩이가 아파오는 것이었다. “참자..참자..” 인성은 수련을 빨리 끝내고 다시 카오스 월드로 접속하기 위해서 눈을 감았다. 인성이 조용해지자 고요해지는 방안..이곳에는 오직 인성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성은 자신 외에도 다른 무엇을 느꼈다. ‘이것은 바람..언제나 나의 주위에 머물러 있는 힘..’ 인성은 눈을 감고 바람의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애썼다. 바람이 어떻게 생겼다고 정의하기는 힘들지만..상상으로 안 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사부님이 했던 것처럼..초록색 기운이 나의 손을 감싸는 모습..’ 인성은 그 때 자신의 내부에서 부드러운 기운이 흐르고 있는 것을 느꼈다. 자신의 손을 향해 이동하는 기운.. “우웅!~” “이..이건?” 인성은 자신의 주먹 쪽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려오자 재빠르게 눈을 뜨고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았다. 은은한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는 자신의 주먹..인성은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았다. 하지만 금세 사라지는 초록색 기운.. “하하하..드디어..드디어 성공한 건가?” 인성은 자신의 손을 감싸고 있던 초록색 기운을 분명히 보았고..또 느꼈다. 사부인 유강의 불(火)의 광폭한 기운과는 또 다른..부드럽고 포근한 기운.. “이제 시작인가?” 인성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인 바람(風)의 힘을 느끼고는 기뻤다. 드디어 성공한 것이다. ‘이 힘을..마음대로 다룰 수만 있다면..’ 인성은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힘..그것만큼 매력적인 단어는 없다. “다시 한번..” 인성은 또다시 눈을 감았다. 고요해지는 방안..그곳에서 인성만이 존재 할 뿐이다. 한참을 눈을 감고 바람(風)의 힘을 다시 한번 느끼고 움직이기 위해 집중하는 인성.. “왜..? 움직이지가 않지?” 인성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자신의 힘에 짜증이 났다. 굳어진 표정..하지만 이내 얼굴을 피고 미소를 지었다. “그래..이미 한번은 성공했어. 천천히..천천히 처음에 감각을 되살려서..” 인성은 눈을 감고 집중했다. 다시 한번 처음에 감각을 되살려서..자신의 몸 안에 잠들어 있는 바람(風)의 힘..그 힘을 움직이기 위해서.. ‘바람(風)은 물과 똑같이 고요하다..하지만 물(水)의 움직임과는 다르다. 흐르는 것이 물(水)이라면 바람(風)은 움직이지 않고 존재할 뿐..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할 뿐..’ “우웅!~” “...” 인성은 천천히 눈을 떴다. 인성의 눈에 들어오는 초록색의 기운..인성은 주먹을 천천히 움직여 보았다. “우웅!~” 더욱 강해지는 진동음과 함께 허공에 아름다운 초록색 선을 남기며 움직이는 인성의 주먹..그 모습은..신비롭고 아름다울 뿐이었다. “서..성공이다. 드디어 성공이야!” “우웅!~” 기뻐하며 조용히 주먹을 강하게 쥐는 인성..그런 인성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초록색 기운이 조용히 울었다. “일어나!~일어나!~일어나!~” “으음..졸려..” 인성은 졸린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인성은 침대에서 일어나면서도 자신의 온몸이 물에 젖은 솜처럼 추~욱 늘어져 있는 것을 느꼈다. “으윽..밤새 바람(風)의 힘을 사용했더니..” 인성은 뻐근한 근육들을 주무르며 거실로 나왔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팔굽혀펴기..하지만 사부의 말에 따라서 숫자를 많이 주렸다. 50개.. “으흠..그런데 바람(風)의 힘을 주먹에 담고..그 힘으로 무언가를 가격하면 어떻게 될까?” 인성은 갑작스럽게 궁금증이 일어났다. 아름답게만 보이는 초록색 기운..그 힘에 과연 무슨 힘이 있을까.. “우웅!~” ‘성공이다.’ 인성은 주먹에 힘을 집중시킨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초록색으로 감싸이는 자신의 주먹을 보고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어젯밤 일은 꿈이 아니었던 것이다. 조용히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는 인성.. “뭐..칠 것이 있나?” 인성은 거실에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마침 인성에 눈에 보이는 의자.. “그래..의자는 3개나 되니..어차피 나는 하나밖에 쓰지 않고..의자로 시험해보자..” 인성은 식탁 옆에 놓여있는 의자를 하나 가져왔다. 요즘 시대에는 보기 힘든 나무로 된 고급 의자..인성은 아깝기는 하지만 자신의 수련(?)을 위해 의자를 희생시키기로 하였다. 초록색 빛을 머금고 있는 인성의 주먹..그것은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압!~” 인성은 의자의 허리부분을 주먹으로 찔러갔다.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는 인성의 주먹..인성은 자신의 주먹이 단숨에 의자를 박살낼 것이라는 모종(?)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퍼억!~” “...” 하지만 결과는 아.무.일.도 없었다. 물리적인 힘에 의해서 의자가 약간 뒤로 밀려난 것 빼고는 “이..이게 뭐야? 아무 일도 없잖아!” 인성은 혼자서 생쇼(?)했다는 느낌에 얼굴을 붉히고는 재빨리 집을 나섰다. 무유심도장에 가는 것이다. 인성은 사부에게 바람(風)의 힘의 능력과 위력을 가르쳐달라고 할 계획이었다. “터덕!~” 인성이 사라진 집안..인성이 주먹으로 가격했던 의자의 허리부분이 날카로운 칼로 베어진 것처럼 베어져서 나뭇조각을 떨어뜨렸다. 혼돈의 세계 <130회 입니다. 므흐흐흐;; 오늘 코멘트를 보다가 제 2번째 글인 마스터 시프에 대한 내용을 보았습니다. 파xx님이 올려주신 코멘트 였죠..카오스 월드도 좋긴 한데 마스터 시프를 올려달라는 햐햐햐햐!~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마스터 시프는 거의 신경을 못 쓰고 있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간을 짜내고 또 짜내서 겨우 일주일에 1~3회 정도 올리고 있지요..그런데 이렇게 아껴주시다니..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카오스 월드 잠시 접고 마스터 시프를 본격적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는데..또 다른 독자분의 무시무시한 협박..접긴 뭘 접어 접기만 하면 허리를 접어버린다고;; 으윽;; 무시무시하군요;; 정말 어떻게 해야되나;; 쩝..재미있게 보세요!~투표 참가도 많이 하시구요..좋은 하루^^> “집에 가서 수련은 해보았느냐?” “네!” 인성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수련뿐이면 이렇게 자신감을 보일 수는 없다. 인성이 이렇게 자신에 차있는 이유는 바로 바람(風)의 힘을 다루게 된 것 때문이다. “흠흠..열심히 했나 보구나..” 유강은 기특하다는 듯이 인성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네! 사부님 드디어 제자가 바람(風)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조용해지는 수련장..싱글벙글하며 자신의 노력을 알아달라는 듯이(별로 노력한 것은 없지만..)미소 짓고 있던 인성..하지만 금방 인성의 표정은 바뀌었다. 잔뜩 굳어져있는 유강의 얼굴을 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휴..제자야..” “네..사부님..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왜 그랬냐는 듯한 눈빛으로 인성을 바라보는 유강..인성은 그런 유강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너무 쉽게 바람(風)의 힘을 얻었다고 했지..내가 무슨 잘못을 했나보구나..’ 실망하는 인성..인성은 어깨를 축 늘어트리고는 유강을 바라보았다. 서서히 열리는 유강의 입.. “거짓말은 안 좋은 거란다.” “네..사부님 죄송..? 거..거짓말?” 쩍 벌어진 인성의 입과 표정..그것만으로도 현재 인성의 심리상태를 이해하기는 충분했다. “그런데..거짓말이 참 리얼하더구나..얼마나 많이 해보았으면..처음에는 정말인지 알았단다. 바람(風)의 힘을 하루만에 다루게 되었다니..이 얼마나 황당한 거짓..” “사부님!” 인성은 유강의 말을 더 이상 듣지 못하고 소리를 쳤다. 거짓말 이라니..자신이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힘인데 이렇게 자신의 노력(?)을 거짓말이라는 단어하나로 물거품을 만들다니.. “제자야..이 사부는 귀먹지 않았다. 살살 좀 소리치거라..” 느긋하게 대답하는 유강..인성은 그런 사부의 모습을 보며 정말 눈앞의 인물이 처음에 보았던 근엄하고 엄해보이던 그 사부인지 의심이 들었다. “이~익! 지금 그게 중요합니까?” “그럼 무엇이 중요하다는 말이냐?” 여전히 느긋해 보이는..아니 인성의 눈에는 능글맞고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대답하는 유강.. “제 말이 뭐가 거짓말 입니까? 사실을 말한건데.” 인성은 악을 쓰듯이 말했다.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유강.. “그래..거짓말인 것이 드러나서 부끄러웠나 보구나..미안하다. 제자의 작은 거짓말 정도는 눈 감아 줄 수도 있었는데..” “이~익!” 인성은 지금 자신의 얼굴이 빨개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상하게 사부와 대화를 하다보면 진정이 쉽게 되지 않았다. 이 상황은 마치.. ‘그래! 김태준..바로 그놈하고 이야기 할 때와 똑같아..’ 인성은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는 사부를 미심적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어..엉? 제자야 그 눈빛은 무슨 뜻이냐?” 이해할 수 없는 인성의 눈빛에 당황하는 한편으로도 의아해하면서 물어오는 유강.. “사부님..” “으..응? 왜 그러느냐? 제자야.” 인성에게서 느껴지는 심각한 분위기..자동적으로 유강도 긴장을 하면서 인성의 말을 기다렸다. “설마..김씨는 아니시겠죠? 뭐..원래 이름이 한유강이 아닌 김유강이라던지..” 말의 한 글자..한 글자마다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으로 점칠 된 질문..유강은 간단하게 대답해 주었다. “아니..” “그..그렇다면 친척이라던가 옆집, 앞집..아니면 혹시 같은 구역에 김태준이라는 인물을 알고 계신다던지..” 더듬거리면서도 끝까지 물어오는 인성..유강은 그런 인성의 모습을보며 어이없어 함과 동시에 한숨을 내쉬었다. ‘휴~이게 내 똑똑하고 말 잘 듣던 그 제자라는 말인가? 어떻게 처음 보았을 때와 그렇게 다른지..’ “그..그럼 혹시 같은 나라에 김태준이라고 하는..” “터억!” 인성은 따듯하게 자신의 어깨를 감싸오는 손길을 느꼈다. 그 손길은 안도감과 함께 인성을 혼란 상태로 몰아넣은 공포(?)의 인물에 대한 생각을 잊게 해주었다. “씨익!~” 인성은 사부가 자신의 어깨를 부드럽고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놀랄만큼 온화하게 느껴지는 사부의 미소.. “일단 좀 맞자..” “퍼억!~” 인성의 의식은 유강의 분노의 일격에 의해 서서히 멀어져갔다. 그렇게 기절하는 와중에도 인성이 가진 태준에 대한 공포(?)와 두려운 기억들은 여전히 떠오르고 있었다. “아차!” 인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당황해 하면서 인성을 부축하는 유강..그의 입가에는 씁쓸한 미소가 맺혀있었다. 그리고 자동이라고 할 수 있는 한숨소리.. “에휴!~또 실수했군..도대체 수련은 언제하지?” 그렇게 의식을 잃고 자신에게 몸을 맞기(?)고 있는 인성과 자신의 주먹을 번갈아 보면서 다시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는 유강이었다. “으음!~” 고통스럽게 들리는 신음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린 인성..그런 인성의 눈앞에 부드럽게 느껴지는 유강의 미소가 보였다. “하하..제자야 미안하구나..사죄의 의미로 아깝지만 세상에서 내 마누라 다음으로 예쁜 내 딸을 소개시켜 주마.” “...” 인성은 능청스러운 유강의 말을 무시하고는 찌를 듯한 시선으로 유강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대번에 당황해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유강.. 혼돈의 세계 <131회 입니다. 많이 피곤하군요..요즘에 잠을 제대로 못 잤더니..쩝 그래도 카오스 월드와 마스터 시프를 재미있게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이 계시기에 이 졸린 와중에도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시기를..투표 참가도 많이 해주세요!~인성에게 1등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다는 ㅜ_ㅜ ㅎㅎㅎ;;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흠흠..미안하구나. 그..그래도 네가 애초에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거짓말이라고 했습니까!” 칼로 자르듯이 단번에 유강의 말을 끊어버리는 인성..그런 인성의 태도에 유강은 당황했다. “그..그럼 하루 만에 바람(風)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냐? 그건 정말 말이 안..” “다룰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유강의 말을 끊어버리는 인성..하지만 유강은 인성의 행동에 전혀 화를 내지 못했다. 지금 유강의 정신은 인성의 말에 담긴 뜻에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저..정말 바람(風)의 힘을 다루게 되었다는 것이냐? 그것도 하루만에?” 떨려나오는 유강의 목소리..하지만 그 목소리에는 의심 외에도 기이한 열망이 감추어져 있었다. 무엇인가를 원하는..또 바라는.. “네!” 인성은 이제야 거짓말이라는 누명(?)을 벗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힘찬 대답과 함께 사실이라는 눈빛으로 유강을 바라보았다. “으흠..그렇다면..지금 바람(風)의 힘을..내 앞에서 사용할 수 있겠느냐?” “네!” 무척이나 기대로 가득 찬 유강의 목소리..인성은 그런 유강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그럼 보여 다오..” 유강은 인성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유강의 기대로 가득 찬 눈빛에 약간 긴장되는 인성..천천히 손을 들어올렸다. 가볍게 쥐어져 있는 인성의 주먹..인성은 눈을 감았다. 선명히 떠오르는 감각..그리고 이제는 익숙하게 느껴지는 바람(風)의 힘.. ‘서..설마 정말이라는 말인가?’ 유강은 인성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그리고 인성의 주위로 모여드는 힘들.. “우웅!~” “..!” 유강은 보았다. 그리고 환호했다. 인성의 손을 감싸고 있는 힘은 바로..바로 ‘바람(風)’ “하하하!~사부님 보셨지요? 이대로 거짓말이라고 우길? 어..어라? 사부님 지금?” “툭!~투득!” 유강은 자신의 눈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다. 바람(風)..유강은 정빈대사의 말씀을 떠올렸다. 일지기 정빈대사가 말씀하시기를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 바람(風)이요..가장 자유로운 것이 바람(風)이요..가장 필요한 것도 바람(風)이니라. “사..사부님? 제..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도대체 왜 눈물을 보이시는지?” 인성은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사부가 눈물을 보이는 것인가..도대체 왜! “아무것도 아니다. 정말 훌륭했다. 바람(風)의 힘이라..너라면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녀석 같이는 되지 않고....” “네? 그 녀석이라뇨?” 인성은 궁금해졌다. 그놈이라니? 자신 말고도 바람(風)의 힘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는 말인가? “아니다. 말이 헛 나왔구나..수련이나 하자꾸나.” “네..” 인성은 은근슬쩍 넘어가는 유강의 태도에 의구심이 생겼지만 눈물까지 흘리는 사부를 다그칠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흠흠..네가 바람(風)의 힘을 다루게 되었으니..기본 수련은 그만두고..본격적인 수련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예스!’ 인성은 속으로 조그맣게 환호성을 질렀다. 무엇이든지 기본이 지루한 것이 아닌가..그 지루한 것을 넘어가겠다니.. “흠흠..그렇다고 너무 좋아해서는 안 된다. 본 수련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니..” “네!” 어느새 밝아진 분위기..드디어 본격적인 수련이다. “우선 수련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내 손을 보거라..” “...” 인성은 유강의 손을 바라보았다. 단단하게 강해보이는 유강의 손.. “우웅!~” “..!” 어느새 유강의 손은 불(火)의 기운으로 감싸여졌다. 금방이라도 이글이글 타오를 것 같은 불(火)의 힘.. “보았느냐?” “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조용히 중얼거리더니 다시 불(火)의 힘을 모으는 유강..인성은 유강의 내부에서 빨간색 기운이 모여들고 있는 것을 느꼈다. “우웅!~” “어엇?” 인성은 유강의 손 위에 있는 검을 보고 놀랐다. 유강의 손을 감싸고 있던 불(火)의 기운은 어느새 변하더니 한 자루 검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어떠냐? 혼돈력(混沌力)을 세세하게 컨트롤 할 줄만 알면..이 정도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 인성은 유강의 말에 대답하지 못했다. 경악..그리고 흥분..자신도 할 수 있다. 이 힘을..이 모든 것을.. “흠흠..제자야 뭐 하느냐?” “네? 아..사부님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인성은 자신의 능력을 믿었다. 바람(風)의 힘도 하루 만에 이끌어 냈다. 이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해보 거라..하지만 이것은 기억하거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혼돈력(混沌力)의 양이 아니라..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형체를 만들 수 있는 정신력과 기운의 컨트롤이다.” “네!” 인성은 짧게 대답하고는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느껴지는 바람(風)의 힘..이제는 익숙해질 정도였다. 한 없이 포근하고..또 자유로운 기운..인성은 그 기운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우웅!~” “..!” 유강은 또 다시 보게 된 바람(風)의 힘에 여전히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것이 얼마나 염원하던 힘이던가..바람(風)..이 힘은 도대체.. ‘이번에는 전과 같은 일이 없어야해..’ 강하게 다짐하는 유강..그런 유강의 태도에는 인성이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여전히 정신을 집중하고 바람(風)의 힘을 끌어올리고 있는 인성.. ‘이..이제 컨트롤을..’ 인성은 바람(風)의 힘을 컨트롤해서 모양을 바꾸기 위해 전심전력을 기울었다. “우웅!~” ‘이..이것은?’ 유강은 경악했다. 인성의 손을 감싸고 있던 바람(風)의 힘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검의 형태를 갖추려고 하는 것인지 서서히 길쭉한 모양으로 변해가고 있는 바람(風)의 힘.. 혼돈의 세계 <132회 입니다. 카오스 월드를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께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용량이 너무 적어서 죄송합니다. 4kb를 약간 넘는 군요..정말 죄송합니다. 요즘에는 너무 바쁘다보니..글을 쓸 시간이 없군요..또 마스터 시프도 써야되고 해서..하지만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예전과 같은 연참신공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짧은 글에 대해서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이야합!~” “..!” 유강은 경악했다. 인성의 손 위에서 서서히 형체를 갖추고 있는 바람(風)의 힘..벌써 막대기 같은 형태를 이루고 있었다. 이제 날카로운 부분만 만들어내면.. “허~억..허~억..” 갑자기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손을 늘어트리는 인성..유강은 그런 인성의 모습에 무척이나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조금만 더하면 완성될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허~억..사..사부님 어떻습니까?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지 않습니까?” 유강은 제대로 말도 잇지 못할 만큼 지쳤으면서도 바람(風)의 힘을 컨트롤 한 결과를 물어오는 인성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자만심은 독이나 다름없다.’ “아직 멀었다. 그것도 한번에 성공하지 못하고 뭐 한 것이냐? 에이~둔한 놈..” 유강은 속으로는 기뻐서 죽을 지경이었지만 것으로 그것을 표현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속으로는 제자의 재능과 성취에 기뻐하면서도 것으로는 그것밖에 못하냐는 듯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이익!~두고 보세요. 내가 내일까지 성공시켜 보일 테니까..” 무척이나 분하다는 듯이 입술을 깨물고 있는 인성..그의 모습에서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의지가 전해져온다. “흠..그래 재능이 떨어지면..그런 노력하는 마음가짐이라도 있어야지..” 속으로는 제자인 인성의 재능과..또 그에 뒤지지 않는 노력하려는 마음에 감탄하고 기뻐하면서도 유강은 것으로는 여전히 빈정거리는 태도를 유지했다. ‘에휴!~제자가 잘난 것은 기뻐할만한 일이지만..마음대로 기뻐하지도 못하다니..’ 유강은 지금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복에 겨운 것인지 깨닫지 못했다. 멍청한 제자를 가르치는 수많은 스승들에게 돌 맞을 소리를 하는 것을 보면.. “우웅!~” “하아압!~” 무유심도 수련장에서 울리는 강한 기합소리..지금 이곳에는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불이 났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뜨거운 열정이 느껴진다는 소리다. “흐음..” 옆에서 인성의 수련을 지켜보고 있는 유강..그의 눈이 가늘게 떠졌다. 어떻게 보면 얍삽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눈빛.. ‘정말..하늘도 너무하시지..이렇게 불공평 할 수가..누구는 5년도 더 걸린 것을..일주일도 안 걸려 성공하다니..’ 유강의 괜히 화가 났다. 자신은 5년 동안 밤이고 낮이고 열심히 수련을 해서 이루어낸 경지인데 제자라는 놈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아서 해냈던 것이다. ‘그래..설마 인성이 놈의 재능이 그렇게 뛰어나겠어? 다 나의 뛰어난 가르침이 있었기 때문에 멍청한 저 녀석도 이렇게 빠르게 성공한 것이겠지..’ 이제는 현실도피까지 하는 유강이었다. 인성의 재능을 자신의 가르침의 덕으로 돌리는 유강..그런 유강의 모습과는 상관없이 인성은 바람(風)의 힘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엄청난 집중력.. “우웅!~” 공명음과 함께 서서히 모습을 바꾸어가는 바람(風)의 힘..이미 막대기의 모습을 벗어나 날카로운 날을 세우고 있었다. “하아압!~” “우웅!~” 마지막이라는 듯이 있는 힘을 다해서 내지르는 인성의 기합소리..그와 동시에 인성의 손에 모여 있던 바람(風)의 힘이 퍼져나갔다. “으흠..” 인성에게서 퍼져 나오는 바람(風)의 힘이 생각보다 강력한지 유강은 인상을 찌푸렸다. 방심한 덕분에 전신에 묻게 된 먼지들.. “허헉..” 하지만 전신에 묻은 먼지 따위는 신경도 쓰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어느 새 커다랗게 떠진 유강의 눈.. “휴~우..” “우웅!~” 유강의 눈에 힘들었다는 듯이 호흡을 고르고 있는 인성이 있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인성의 손에 들려있는 바람(風)의 검..유강이 보기에도 바람(風)의 검의 모양은 완벽해 보였다. ‘벌써..해낸 것인가? 5일 만에?’ 유강은 경악하고..또 한편으로는 탄식했다. 5일 만에 성공하다니..유강은 지금까지 자신이 수련한 것이 허무해졌다. “하하하..사부님 이것보시죠..드디어 해냈습니다.” 인성은 자신의 손에 느껴지는 감각에 미소 지었다. 마치 카오스 월드에서 검을 잡고 있을 때와 비슷한 느낌..지금 자신의 손에 잡혀있는 것은 분명히 검의 형상을 가지고 있었다. 바람(風)의 검.. “퍼억!~” “으윽..사..사부님 도대체 왜?” 인성은 갑자기 자신에게 다가와서 강력한 주먹을 날리는 유강의 모습에 당황했다. 하지만 이미 눈이 돌아간 유강은 인성의 말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크크크..왜냐고? 그건 지금 네가 들고 있는 것에다가 대고 물어봐라!” 한 글자..한 글자마다 가득 담겨있는 질투의 기운..하지만 인성은 그런 기운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유강에게 얻어터지면서 자신이 왜 맞고 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고 있었다. 혼돈의 세계 <133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런데 수련이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요..바로 다음회인데 한달이라니 쩝..그래도 이해해주시기를..그럼 좋은 토요일 되세요!~> “하압!~” 힘찬 기합소리..인성은 자신의 손을 감싸고 있는 바람(風)의 힘으로 유강을 공격했다. 하지만 여유 있는 몸놀림으로 피해내는 유강.. “퍼억!~” “크윽..” 인성은 오히려 유강의 반격에 의해 얼얼해진 손을 붙잡으며 뒤로 물러났다. 그런 인성의 모습을 가소롭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는 유강.. “제법 많이 늘었기는 하지만..실전에 사용할 정도는 못되는구나. 적들은 네가 바람(風)의 힘을 모을 시간을 주지 않는다. 아무리 그 힘이 강하고..대단하다고 해도 실전에서 사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인성은 유강의 질책에 이를 악물었다. 바로 유강을 향해 달려가는 인성.. “하압!~” “우웅!~” 약하기는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바람(風)의 힘을 이끌어낸 인성.. “터엉!~” “제법!” 유강은 초록색으로 물들어있는 인성의 주먹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즐거웠던 것이다. 약간의 질투심(사실은 많이)도 들었지만 사부로서 제자의 성취를 축하해주기로 했다. “퍼억!~” “크윽..” 인성은 엄습해오는 고통에 인상을 찡그렸지만 아까와 같이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인성의 기세.. “퍼벅!~” 현란하게 유강의 전신을 노리고 찔러가는 인성의 주먹..특별히 주먹질 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아니기에 규칙은 없었다. 무작정 빠른 속도로 공격해가는 인성.. “터억!~” “..!” 유강은 그런 인성의 주먹을 옆으로 쳐내고는 무방비로 다가와 있는 인성에게 접근했다. 당황해서 왼손을 유강을 향해 뻗는 인성..하지만 왼손에는 바람(風)의 힘이 실려 있지 않았다. “퍽!~” “커억..” 인성은 괴로워하는 표정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런 인성의 모습에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고 지켜보는 유강.. “허~억..허~억..” 인성의 찡그린 표정을 펴질 줄을 몰랐다. 약하게 사용한 불(火)의 힘이지만 그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듯했다. 그나마 자신의 몸 내부에서 시원한 바람(風)의 힘이 방어를 해주어서 이렇게 서있는 것이지..그렇지 않으면 방금 일격으로 인해 기절했을 것이다. “아직..멀었다!” 인성이 어느 정도 회복한 듯 보이자 다시 사정 봐주지 않고 공격해오는 유강..그의 주먹에는 약하지만 빨간색의 기운의 넘실거렸다. 바로 불(火)의 기운.. “우웅!~” 인성은 얼마 남지 않은 힘을 끌어 모아서 바람(風)의 힘을 주먹에 집중했다. 눈에 확연히 보이는 초록색 기운..인성은 유강을 향해 마주 달려 나갔다. “하압!~” 기합소리와 함께 유강의 머리를 향해 찔러가는 인성의 주먹..하지만 유강은 그런 인성의 공격을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피해내고는 인성의 가슴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퍽!~” 하지만 순순히 당하지는 않겠다는 듯이 인성은 유강의 공격을 왼손으로 막아냈다. 어느새 초록색 기운으로 감싸여있는 인성의 왼손.. ‘허..벌써 왼손마저 바람(風)의 힘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인가?’ 유강은 경악할만한 인성의 재능에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봐줄 수는 없다. “받아봐라!” 유강은 인성에게 경고한 뒤 좀 더 불(火)의 기운을 끌어올렸다. 유강의 몸을 타고 흐르는 붉은색 기운.. “화르륵!~” “..!” 인성은 경악했다. 사람의 몸에서 불길이 치솟다니..하지만 그 놀람도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몇 달 전만해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인성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자신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힘을.. “하압!~” “우우웅!~” 인성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강하게 소리치며 바람(風)의 힘을 끌어 모았다. 하지만 전신을 붉은 기운으로 감싼 유강과는 다르게 주먹과 팔뚝까지 밖에 감싸지 못한 초록색 기운.. “정말..나를 놀라게 하는군..” 유강은 진심으로 감탄했다. 제자는 자신에게 놀람 그 자체였다. 볼수록 새로워진다. 상상도 못 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하하!~사부님..저의 실력을 이제야 아셨습니까?” 자신의 실력에 놀란 듯이 보이는 사부의 모습에 인성은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비록 이 힘을 얻기 위해 한 달간 그렇게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만족스러울 뿐이었다. “흥..한번 치켜세워 주었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구나.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소 짓고 있는 인성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유강은 표정을 굳히면서 서서히 앞으로 걸어왔다. 강력한 기세..인성은 점점 다가오는 유강을 보고도 움직일 수 없었다. ‘움직이면..당한다.’ 인성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유강이 자신의 앞까지 다가오는 것을 봐야만 했다. 마치 지금의 상황은 개구리가 뱀을 보고 꼼짝도 못하는 것 같은 상황.. “받아랏!” “화르륵!~” 유강의 목소리가 들린다 싶더니 빠른 속도로 짓쳐드는 주먹..인성은 그 주먹을 막기 위해 주먹을 들어올리면서도 무척이나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빨간색 빛의 궤적을 남기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유강의 주먹.. “퍼엉!~” “크윽..” 인성은 얼굴을 찡그린 채 뒤로 물러났다. 유강의 불(火)의 힘과 자신의 바람(風)의 힘이 충돌한 결과..그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인성의 패배.. “정말 감탄밖에 나오지가 않는군..나의 공격을 받고도 뒤로 물러난 정도로 버티어 내다니..아무리 내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유강의 표정은 인성을 비웃는 것 같았다. 그런 유강의 표정에 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이렇게 허무하게 질수는 없는 것이다. “가겠습니다!” 인성은 오른손에 힘을 집중시켰다. 그리고는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단발 승부..혼돈력(混沌力)과 경험..컨트롤까지..모든 것에서 밀리는 인성이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는 바로 그것이었다. 유강이 방심하고 있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단번에 승부를 결정짓는 것.. “와랏!~” 자신을 향해서 뛰어오르는 인성을 향해 마주 주먹을 뻗어가는 유강..인성의 바람(風)의 힘과 유강의 불(火)의 힘이 맞붙었다. “콰앙!~” “커억!~” “으윽..”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폭음..인성은 실 끊어진 연과 같은 모습으로 뒤로 튕겨졌다. 사정없이 수련장 바닥을 구르는 인성의 몸.. “녀석..정말 대단하군..” 유강은 찡그렸던 얼굴을 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오른손의 통증..그것이 바로 인성의 패배에 대한 대가였다. 혼돈의 세계 <134회 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시기를..그리고 많은 코멘트를 남겨주신 페어리of문님 종이컵과재떨이님 밴드506님 뇨뇨뇨에바다뇨!!님 수입산드래곤님 또집님 진월진님 아기고릴라님 l실버레인l님 코요톰님 아뉴스님 신™ 님 사명대사님 우치하님 光과暗님 【ª雪ª】님 (福)月光님 당금이님 솔로。님 빈농의꿈님 ☆꽃☆님 破天皇님 비운의충신계백님 거북이왕님 수운님 레이니우스님 황당소년님 우수슈님 Demian-Red 님 영원한포로ナ님 sRED라이온s님 매니아틱님 jihard님 케리온님 쿠레미님 누옹님 『™아기천사』님 기다림s2 님 얍삽천하님 천악군님 光黑님 검기님 백유강님 비타민A 님 amaru 님 민희a 님 천검일심님 ★미카엘☆ 님 마리오님 빈민님 흑랑가인님 §사기§당한NOM 님 수호자님 네임즈님 -ⓔ편한세상-님 샤샤샥님 샤크천님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으흠..” 인성은 전신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이맛살을 찌푸렸다. 단단한 둔기에 타격당한 것 같기도 하고..또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가 화끈거리기도 한 것이 지금까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통이었다. “아..정신이 들어?” “..?”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에 의아해졌다. 사부인 유강의 목소리가 아닌 여자의 목소리? “누구시죠?” 인성은 눈앞에 있는 여자에게 말했다. 흔히 볼 수 없는 미인..하지만 인성의 목소리는 흔들림이 없었다. “에엥? 나야나 모르겠어?” 정말로 모르겠냐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오는 여자..인성은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누구지? 세희하고 소희 말고도 내가 아는 여자애가..’ “아니! 아직도 모르겠어? 저번에 같이 식사도 하고 했잖아. 행복스테이크도 먹고.” “아! 다희..” 인성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오는 눈앞의 여자애..아니 다희의 말에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세희의 친구라는 다희..몹시 활발한 성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헤헷!~이제야 기억났나보네?” “그래..” 인성은 신이난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는 다희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겨우 자신을 기억한다고 해서 저렇게 기뻐하다니.. “그런데..다희 네가 왜 여기 있는 것이지?” 약간은 차갑게 느껴지는 인성의 말투..하지만 다희는 그런 인성의 말투는 신경도 안 쓰고 인성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준 것이 기쁘다는 듯이 웃음 지었다. “아직도 몰랐니? 으흠..우리 아빠가..무유심도의 4대 계승자라고 말하면 대충 설명이 될까?” “..!” 인성은 뒤통수를 둔기로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절묘한 우연이라니..그렇게 신경 쓰지 않았던 다희와의 만남이 이렇게 이어지다니.. “하하하!~제자야 일어났느냐?” “..!”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사부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부..인성은 그제 서야 눈치를 챘다. 지금 유강이 열고 들어오는 문은 수동식 문..인성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돌아오던 때가 생각났다. 다희를 만났을 때 다희는 자신의 집에 있는 문들이 수동식 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흠흠..제자야 삐졌느냐? 미안하구나..살살 친다는 것이 그만..조금 힘이 들어갔나 보구나..” “아닙니다.” 인성은 유강의 사과에 고개를 저었다. 인성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기절 한 것은 유강의 잘못이 아니다. 되지도 않은 실력으로 전력을 다해 유강을 공격했기 때문에 유강도 반격을 하지 않으면 위험했던 상황이었던 것이다. “아빠!~” “어엇? 아니!~이게 누구야? 우리 이쁜 공주님이 아닌가?” “아잉!~아빠도 참!~” “...” 인성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느글느글한 기분..어떻게 저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단 말인가..혓바닥에 올리브기름이라도 바른 것일까? “허허허!~우리 공주님은 언제 봐도 이렇게..” “흠흠..” 인성은 더 이상 들어줄 수 없어서 헛기침을 해서 말을 끊어버렸다. 그제야 인성이 옆에 있다는 것을 눈치 챘는지 얼굴을 붉히면서 닭살 돋는 말을 그만하는 유강.. “아..제자야 소개하마..내 딸이란다. 어떠냐? 이쁘지?” 인성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처음의 근엄하던 사부의 모습은 어디가고..정말 팔불출이라는 단어 밖에는 생각나지 않았다. “저기 인성아..그런데 벌써 혼돈력(混沌力)을 사용한다며?” “응..” 인성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물어오는 다희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밖에 없었다. 인성도 남자인 것이다. 미인이 물어오는데 거절 할 수 있나.. “와!~정말 대단하네..혼돈력(混沌力)을 벌써 사용할 수 있다니..우리 아빠도 혼돈력(混沌力)을 사용하는 데에 5년이라는 시..읍읍..” 인성은 다급하게 다희의 입을 막는 유강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다희의 말 중에서 끊긴 내용..5년이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라는 말인가? “사부님 왜 그러십니까? 왜 다희의 입을?” “읍읍!~” 다희는 괴롭다는 듯이 몸부림치면서 유강을 째려보았다. 하지만 결코 손을 때지 않는 유강.. “허..허..아무것도 아니다. 제자야 너는 좀 더 쉬고 있거라. 나하고 다희는 바쁜 일이 있어서 이만..” 인성에게 쇄기를 박듯이 말하고는 다희를 대리고 재빠르게 방을 나서는 유강..인성은 그런 유강의 모습에 약간 황당해졌지만 지난 5일 동안 수련을 하느라고 피곤에 지친 몸을 더 이상 가눌 수 없었다. “후암!~좀..자자.” 인성은 그렇게 쥐 죽은 듯이 잠이 들었다. 내일의 수련을 기대하면서.. 혼돈의 세계 <135회 입니다. 이번회는 전회에 비해 조금 용량이 늘어났습니다. 7kb정도 되는 군요..이것도 모자른 것 같지만..이정도로 참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저의 인기가 주인공인 인성에게 밀렸다는 흑흑 ㅜ_ㅜ 1등이었는데..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저는 아침밥을 먹으러 ㅎㅎㅎ;; 배고파서 못참겠네요..그럼 맛있게 먹고 힘내서 연참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20화 엠페러 길드 “오늘로서 기본 수련은 끝이다.” “네!” 인성은 기분이 좋았다. 한달의 수련..그 동안 바람(風)의 힘을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이 지나고..아니 집에 가자마자 다시 카오스 월드를 할 것이다. “그럼..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늘 것으로 하고..덤벼라!” “네!” 인성은 자세를 가다듬었다. 그 동안 유강과 인성은 수도 없이 많은 대결을 펼쳤다. 물론 일방적으로 유강이 승리하기는 했지만 인성도 처음과 같이 맥없이 지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늘은 반드시 유강에게 한방 먹이리라고 다짐하고 있는 인성이었다. “하압!~” 폭발적인 기세..인성은 놀라운 스피드로 유강을 향해 달려 나갔다. 엄청난 스피드..인성의 발은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바람(風)의 힘을 이용한 능력이었던 것이다. “하하..좋군!” “퍼벙!~” 유강과 인성의 주먹이 맞붙었다. 그러자 가죽으로 된 공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인성이 약간 뒤로 밀렸다. “으흠..점점 나아지는 군..” 감탄한 듯한 유강의 표정..하지만 인성은 이 정도로는 만족 못한다는 듯이 더욱 강하게 바람(風)의 힘을 끌어 올렸다. “다시 갑니다!” 강한 외침과 함께 유강에게 돌진하는 인성..주먹이 뻗어진다. 하지만 특별한 초식 같은 것은 없다. 처음..인성이 유강에게 물었다. 주먹을 뻗는 방법 같은 것은 없냐고..그 때 유강의 대답은 바로 이거였다. 초식 같은 것은 잔재주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최적의 공격을 하는 것! “하압!~” 인성은 한 달 동안 가장 효과적인 공격법을 익혔다. 지금 비어있는 것은 유강의 머리 쪽.. “퍼벅!~” “크윽..” 유강은 시큰거리는 오른손을 붙잡고 뒤로 물러섰다. 그런 유강의 모습에 인성을 미소를 지으며 재빠르게 후속공격을 이어나갔다. “타앗!~” 기합 소리와 함께 유강의 어깨를 노려가는 인성의 주먹..초록색 바람(風)의 힘을 머금은 주먹이 공중에 아름다운 초록색 궤적을 남겼다. “터억!~” “아직 멀었다!” 인성의 공격을 가볍게 쳐내는 유강..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그런 유강의 표정에 인성은 본능적인 위기감을 느꼈다. ‘위험하다!’ “우웅!~” “화르륵!~” 붉게 타오르는 유강의 불(火)의 힘..그것은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마치 마법과도 같은 모습.. “덥석!” “크악!~” 인성은 오른손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유강이 불(火)의 힘이 담긴 손으로 인성의 팔뚝을 붙잡은 것이다. “으아아!~” “우웅!~” 인성은 비명소리인지 기합 소리인지 알 수 없는 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팔뚝까지 확장되는 바람(風)의 힘.. “터덩!~” “오호!~” 바람(風)의 힘은 유강의 불(火)의 힘을 튕겨내었다. 반발력과 함께 뒤로 물러서는 유강..그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바로 그것이다. 처음부터 팔뚝까지 바람(風)의 힘을 사용했다면 혼돈력(混沌力)이 빠르게 소모되는 것은 당연한 것..상황 상황에 따라서 혼돈력(混沌力)을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럼..다시 갑니다!” 인성은 유강의 가르침을 마음속 깊게 새겼다. 하지만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다시 돌진하는 인성..그의 주먹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바람(風)의 힘.. “권풍!” “우웅!~” 인성의 말과 함께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인성의 주먹에서 쏘아지는 초록색 기운..그것은 마치 카이엔 등의 파이터가 사용하던 권풍과도 같은 모양이었다. “허억? 이..이건!” 당황하는 유강..그의 자세가 무너졌다. 하지만 여전히 붉게..또 강하게 빛나고 있는 유강의 불(火)의 힘.. “하아압!~” “우웅!~” 유강의 입에서 강력한 기합 성이 나왔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강력한 공명을 하는 붉은색 기운..그것은 점점 크기를 늘려가더니 마치 방패와도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 “터덩!~” “크윽..” 유강은 강력한 바람(風)의 힘에 의해 뒷걸음질 쳤다. 그리고 경악하는 유강.. “저..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군..고급기술은 아직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어떻게 사용하는 것이지?” 인성은 넋이 나간 듯이 보이는 유강의 모습에 만족의 미소를 짓고 있다가 고급기술이라는 말에 인상을 찡그렸다.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이 기술은 제가 만든 것이라고요.” “하하..정말 혼자서 만들었다는 말이냐?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도 기술을 만들어 내다니..정말 너란 녀석은..” 약간은 허탈한 듯한..또 감탄한 듯한 유강의 태도..하지만 인성은 그런 것에 신경 쓸 생각은 없었다. “그러니까..무유심도 고급기술에 방금 제가 사용한 것과 같은 것이 있다고요?” 다급하게 물어오는 인성..그런 인성의 모습에 유강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무유심도의 역사는 그리 길다고 할 수 없지..하지만 그 뿌리는 너무나도 오래 된 것..가우리(고구려)시절부터 내려온 우리 유파의 기술은 무궁무진 하다. “에휴..” 아깝다는 표정을 하며 한숨을 내쉬는 인성..그의 태도는 당연한 것이었다. 일주일 전..온갖 고생을 다해서 사부에게 한방 먹이려고 만들어낸 기술이 이미 존재하는 것이라니..거기다가 사부는 불(火)의 기운으로 이상한 방패를 만들어내서 별 피해도 입지 않았다. “다음에 올 때에는 고급기술을 가르쳐줘야겠구나..” “저..정말 입니까?” 인성은 언제 실망했냐는 듯이 기뻐했다. 고급기술..그것은 유강의 무유심도에 대한 자존심만큼 엄청난 기술들이 존재 할 것이다. “그럼..계속하자꾸나..” “네!” 동시에 표정을 굳히는 인성과 유강..인성은 회심의 기술이 들통 났다는 것에 대해 긴장하는 것이고 유강은 만만치 않은 인성의 실력에 혹시라도 망신을 당할까봐 긴장하는 것이었다. “와랏!” “하압!~” 유강의 도발과도 같은 한마디에 인성은 달려 나갔다. 눈부신 속도..인성의 몸은 순식간에 유강의 앞에 도착했다. “퍼벙!~” “멀었다!” 강력한 타격을 받고도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유강과 인성..둘의 질 수 없다는 의지가 전해지는 듯했다. 강력한 공수의 공방전..그 둘의 주위에는 초록색 빛과 붉은색 빛이 가득했다. 허공을 수놓은 아름다운 빛의 궤적.. “퍼억!~” “크윽..” 인성은 신음성을 흘리며 뒤로 물러났다. 제법 오래 버티기는 했지만 역시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사부님..’ 인성은 유강을 바라보았다. 긴장한 듯한 모습..확실히 오늘은 무엇인가 달라보였다. 아니 자신이 달라진 것이다. 자신의 실력..그것은 어느새 유강을 긴장하게 만들만큼 성장한 것이다. “인성아 파이팅!~” “...” 그 때 대결의 흐름을 끊어버리는 한마디..유강과 인성의 시선은 동시에 한사람에게 돌아갔다. 싱글벙글 웃고 있는 다희.. “다..다희야 어떻게 이 애비를 응원하지 않고 저놈을 응원하는 것이냐?” 인성을 응원하는 다희의 모습에 흥분했는지 유강은 인성을 놈이라고 지칭했다. “으응? 하지만 나는 인성이 더 좋은걸..” “뭐! 뭐라고!” 경악한 듯이 외치는 유강..그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지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불(火)의 기운 “우우우우웅!~” “크윽..” 인성은 엄청난 압박감에 고통까지 느꼈다. 바로 10m앞에 있는 유강..하지만 엄청난 열기와 압력이 느껴진다. “가..감히 내 딸을..내 딸을!” “사..사부님 진정하세요.” 인성은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 다급히 유강에게 말했다. 하지만 유강은 이미 인성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이..이 딸 도둑놈!” “타악!~” 강력하게 땅을 박차고 달려오는 유강..그의 전신에 무시무시한 기세가 어려 있었다. 그리고 인성을 향해 뻗어지는 주먹.. “우우웅!~” 무시무시한 공명음을 내고 있는 유강의 주먹..거기다가 엄청난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이..이건 막을 수 없다.’ 인성은 그제 서야 유강이 자신을 한참이나 봐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막을 수조차 없는 파괴력..이것에 한방이라도 적중당하면 인성은 병원신세가 분명해 보였다. 혼돈의 세계 <136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기를!~이제 슬슬 무유심도의 수련이 끝나가는 군요..물론 고급기술은 아직 배우지 않았지만..이제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카오스 월드로 다시 돌아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럼 많이 기대해주세요!~투표도 많이 해주시고요..시간이 남으시는 분들은 추천도;;(너무 노골적인가?)그럼 좋은 일요일 보내시기를..^^> “부웅!~” “허엇!~” “화르륵!~” 인성은 경악했다. 살짝 스치기만 했는데 불이 붙어버리는 인성의 옷..인성은 재빠르게 유강과의 거리를 벌렸다. ‘이..이런 만화 같은 일이..’ 인성은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을 끄면서 생각했다. 스치기만 해도 불이 붙다니..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아직 멀었다. 딸의 원수(?)!” “도..도대체 제가 뭘 어쨌다고 이러십니까!” “인성아 파이팅!~” 도망치는 와중에도 인성은 유강을 진정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인성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공격해오는 유강..그런 유강의 기세에 더욱 기름을 쏟아 붙는 다희.. “염화권(炎火拳)!” “화르륵!~” “이..이건..” 인성은 다리에 바람(風)의 힘을 집중했다. 이제 유강의 주먹은 열기를 넘어서 새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주위에 아지랑이까지 일어나는 엄청난 열기.. “받아라! 딸 도둑놈(?)!” 유강이 입만 다물고 있는 다면 무척이나 멋진 장면일 것인데.. “우웅!~” “화르륵!~” “크윽..” 인성은 신음성을 내며 재빠르게 유강의 공격을 피했다. 이제는 스치는 것도 아니고 접근하기만 했는데도 엄청난 열기로 인해 고통이 느껴진다. ‘그럼..원거리 공격으로!’ “하압! 권풍!” “우웅!~” 인성의 주먹에서 울리는 공명음..그리고 초록색 기운이 유강을 노리고 쏘아졌다. “퍼벙!~” “크윽..” 인성의 권풍에 얼굴을 찡그리며 잠깐 멈칫하는 유강..분명히 효과가 있어보였다. ‘그래..지금 사부님의 상태는 힘은 있지만 분노(?)로 인해 체계적인 공격을 못하고 있어..지금이 오히려 기회일지도?’ 인성은 유강의 상태를 짐작하고는 바람(風)의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우우우웅!~” 인성의 몸에서 찬란하게 뿜어져 나오는 초록색 빛..그것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맑고 깨끗한 초록색의 빛..그것은 인성의 몸을 부드럽게 감싸 앉았다. “딸 도둑놈이..제법..하지만 멀었다!” “우우웅!~” “허엇!~” 인성은 경악했다. 유강이 주먹을 뻗음과 동시에 자신이 사용했던 권풍과도 같은..하지만 바람(風)의 기운이 아닌 불(火)의 기운이 쏘아져 왔기 때문이다. “터덩!~” “크윽..” 인성은 신음소리를 흘리며 뒷걸음질 쳤다. 상상도 못한 위력..전력을 다해 방어를 했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것도 받아라!” “우웅!~” 강력한 공명음..인성의 몸이 저절로 반응을 했다. 이것도 한 달 동안의 꾸준한 대련의 결과..인성의 반사 신경을 놀라울 정도로 상승되어 있었다. “콰앙!~” “허..억? 사..사부님 저를 죽이시려고 십니까?” 인성은 경악했다. 자신이 피하기 전의 자리가 유강의 공격으로 인해 파해 쳐져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크게 파해 쳐진 것은 아니었지만 인간의 힘으로 저런 공격이 가능하다니 그저 놀랄 따름이었다. “하압!~” “..!” 기합 성과 함께 인성을 향해 찔러져오는 주먹..인성은 본능적으로 이번 공격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엄청난 스피드와 위력..이미 유강의 주먹은 인성의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마지막 기회!’ 인성은 재빠르게 옆으로 몸을 돌리면서 오른손에 약간의 바람(風)의 기운을 담았다. 하지만 인성의 바람(風)의 힘과 비교조차 거부하는 유강의 불(火)의 힘..하지만 인성은 힘 차이를 무시하고 유강의 주먹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는 유강의 손을 쳐냈다. “퍼억!~” “화르륵!~” “크아악!~” 인성의 처절한 비명소리..유강의 강력한 불(火)의 기운을 감당하지 못한 인성의 오른손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비명도 잠시 인성은 이를 악물고 고통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성의 공격..왼손으로 유강을 향해 힘차게 찔러갔다. “우우우웅!~” 인성의 왼손이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는 듯했다. 마치 주위를 갈아버리기라도 할 듯한 맹렬한 회전..바람(風)의 힘이 인성의 손 안에서 몸부림 치고 있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인성이 오른손에 조금의 기운만 담아서 유강의 공격을 방어해 내고는 왼손에 모든 바람(風)의 힘을 집중했던 것 때문이다. 그 결과 오른손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유강은 무방비 상태나 다름이 없었다. “염화벽(炎火壁)!” “화르륵!~” ‘이..이건?’ 인성은 본능적으로 일이 잘못 되었음을 깨달았다. 인성과 유강의 사이에 생성 된 불의 벽..그것은 엄청난 열기를 내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성은 찔러가는 주먹의 궤도를 수정할 수 없었다. 계속 유강을 향해 주먹을 뻗을 수밖에.. “콰아아앙!~” “커억!~” 처절한 비명소리..인성은 입가에서 피를 토하며 뒤로 튕겨졌다. 비참하게 튕겨져 나가는 인성의 몸.. “아..아빠 이건 너무 심하잖아요!” 다희는 재빠르게 인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펴보았다. 오른손은 다행히 유강이 힘조절을 했는지 그을린 정도로 그쳤지만 내부 상태는 별로 좋지 않았다. 인성의 몸 내부에 유강의 불(火)의 힘이 침투했던 것이다. “아..아니 그것이 나도 힘 조절을 하려고 했는데..그놈의 공격이 워낙 만만치 않아서..” 유강은 변명하듯이 뒤통수를 긁적거리면서 말했다. 그렇다. 유강은 이성을 잃었다거나 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인성의 최대한의 실력을 끌어내기 위해 이성을 잃은 척 했던 것 뿐.. ‘그..그런데 왜 이렇게 속이 시원하지?’ 유강은 인성의 쓰러진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 유강은 부정하고 또 인정하지 않겠지만 이미 중증에 다 달은 팔불출 아버지였던 것이다. “아닛! 아빠 지금 뭐해요! 빨리 인성이를 옮겨야죠!” 째지는 듯한 고음의 목소리..유강은 그런 딸의 투정에 귀를 막으면서도 인성을 들쳐 업었다. 빠르게 달려가는 유강..그런 유강의 등에 업혀 인성은 당연하다는 듯이 기절해 있었다. 혼돈의 세계 <137회 입니다. 므흐흐;;;다시 게임에 대한 내용을 적게 되네요..독자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미숙한 것이 많지만..쩝..그럼 저는 슬슬 성당에 갈 준비를 해야하는 군요..뭐 1시간 정도 남았지만..그럼 좋은 일요일 되시기를..^^> “그럼..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래..” 인성은 뒤로 돌아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쓰려오는 오른손..하지만 참을 만 했다. ‘휴~사부님의 공격에 이 정도 고통이면 싼 것이지..’ 인성은 어제의 싸움을 생각해보았다. 자신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그것은 바로 ‘컨트롤..’ 인성은 자신과 유강의 차이를 생각했다. 공수의 전환이 매끄럽고 자신이 공격하는 부위에 재빠르게 불(火)의 힘을 모으는 컨트롤..만약 자신이 그랬다면 유강이 자신의 팔뚝을 잡았을 때 그런 고통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강에게 패배한 것..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바람(風)의 힘을 다루는 것이 미숙하다는 것이었다. “흠..그래도 얻는 것이 많네..”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확실히 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이 달라졌다. 마음대로 바람(風)의 힘을 끌어 올릴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인성아 잘 가!~또 와야 해!~” “끄응..”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다희의 목소리에 인상을 찡그렸다. 인성은 자신의 오른손이 다친 것이 다희가 사부를 응원하지 않고 자신을 응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에휴..지금 와서 생각하면 뭐하냐..집에나 빨리 가자.” 인성은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기절해 있던 탓으로 원래 계획보다 하루 늦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대로 하자면 바람(風)의 힘을 사용해서 집까지 달려가고 싶지만 다른 사람 눈에 띠었다가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 예를 들어 국가비밀 실험실에 마루타로 잡혀간다던지.. “휴~우..” 인성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드디어 집에 도착한 것이다. 한 달 전과 하나도 바뀌지 않은 모습..인성은 안심했다. ‘바뀐 것은..나뿐이겠지?’ 그렇게 감상적인 기분도 잠시..인성은 재빠르게 방으로 들어갔다. “드디어..이게 얼마만이냐..” 인성은 카오스 월드의 접속기를 끌어안고는 감격에 겨웠다. 빠르게 이어지는 설치..그리고 접속기를 착용다음 침대에 누웠다. “그럼..가보실까!~” -오늘도 카오스 월드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접속하시겠습니까?- 인성은 기분이 좋았다. 이 음성도 얼마나 오랜만인가. 인성은 힘차게 외쳤다. -yes- -케릭터의 아이디와 암호를 말해주십시오- -아이디 : 아크 암호 : ****** -확인되었습니다. 카오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환하게 밝아지는 앞..너무나 익숙해서 식상할 정도지만 결코 나쁘지 않은 기분..인성의 눈에 아덴 성의 리셋장이 보였다. “으흠!~너무 오랜만인데..” 인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사람들로 빛의 기둥과 함께 한명씩 나타나는 사람들..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속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오랜만에 사냥을 가보실까!~” 인성은 리셋장을 나섰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광장.. “이 건방진 자식들..감히 우리 엠페러 길드에 대항하겠다는 것이냐?” “응? 무슨 소리지?” 인성은 사람들로 가득 찬 광장에서도 유난히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이익!~우리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요? 당신들이 말도 안돼는 가격에 물건을 내놓으라고 해놓고서는..” 말을 하고 있는 여자는 인성이 또래 쯤 되어 보이는 유저였다. 아담한 키에 미인소리를 들을 법한 얼굴.. “흥..카오스 월드에서는 우리 엠페러 길드가 곧 법이다. 건방진 초보유저 따위가 우리 엠페러 길드원의 말을 거부해?” “퍼억!~” “꺄악!~” “루..루시..이 새끼들 더 이상 못 참겠다. 엠페러 길드가 뭐가 어째? 한 번 죽어봐라!” 엠페러 길드원이라고 하는 남자 유저 5명과 물건을 팔고 있던 유저 4명이 시비가 붙은 것이다. “별일 아니군..”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신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힐링포션을 사기 위해서다. 솔로잉을 하는 인성에게 포션이라는 것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었다. “하압!~받아랏!~” “까강!~” “오러 소드!” “우웅!~” “시끄럽군..” 인성은 뒤에서 울려오는 전투소리에 고개를 젓고는 빠른 속도로 신전을 향해 달려갔다. “으흠..포션들의 가격이 떨어지니까 돈이 많이 남는군..” 인성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패치 후 떨어진 힐링포션과 마나포션의 가격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많은 룬을 아낄 수 있었던 것이다. “빨리!~광장 쪽이다. 빨리 따라와라!~” “네!” “가자!” “우루루루!~” 인성은 갑자기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한 무리의 유저들의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유저들의 가슴에 달려있는 황금드래곤의 문장.. ‘엠페러 길드..’ 인성은 유저들의 가슴에 달려있는 길드마크를 보고 정체를 알아냈다. 빠른 속도로 인성을 지나쳐서 광장 쪽으로 달려가는 엠페러 길드원들.. ‘아까 그 싸움 때문인가?’ 인성은 천천히 광장 쪽으로 걸어갔다. 특별히 그 싸움에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자신이 원하는 사냥터로 가기 위해서는 광장을 지나쳐가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걸어가고 있는 것이었다. “하압!~” “프로텍트!” “파이어 볼!~” “콰앙!~” 인성은 광장에서 울리고 있는 폭음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패치가 된 뒤로 성 안에서도 유저들 간의 PK가 있어도 경비병NPC들이 상관 않게 되었다. 오직 상관하는 것은 유저들이 NPC들을 공격 할 때와 카르마 수치가 -인 유저들에 한해서로 바뀌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라니..주위에 있는 유저들의 피해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것인가? 각 성의 광장은 많은 유저들이 물건을 팔고 파티 원들을 구하는 장소로 많이 쓰이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유저들이 있는 곳에서 싸움이라니.. ‘정말 쓰레기 길드로군..’ 인성은 대충 돌아가는 상황을 이해했다. 분명히 4명의 유저가 물건을 팔고 있었는데 5명의 엠페러 길드원이 자신들이 엠페러 길드의 길드원임을 내세워 턱도 없는 가격으로 물건을 사려고 했을 것이다. 혼돈의 세계 <138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오늘은 오랜만에 연참 좀 하는군요..ㅎㅎㅎ;; 투표 추천 코멘트!~많이많이 해주세요..ㅋ 그럼 좋은 일요일 되시기를..^^> “하압!~” “콰앙!~” “크윽..” 인성은 슬슬 싸움이 끝나가는 것을 느꼈다. 승리는 엠페러 길드가 가져갔다. 레벨은 물건을 팔고 있었던 유저들이 높아보였지만 엠페러 길드는 숫자도 많았고 특히 길드 원들을 이끌고 있는 대장격의 인물은 1차 전직을 한 유저였다. “흐흐흐..이 건방진 것들 엠페러 길드에게 대항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겠지?” 음침하게 웃으면서 쓰러져있는 여성 유저의 목에 검을 들이대는 엠페러 길드 원.. “아앗..루시..비겁한 놈들 인질을 잡다니..” “놔줘라!”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갈색머리카락의 유저가 강하게 말했다. 인성이 엠페러 길드 원들을 이끌고 있는 대장 격으로 생각했던 유저였다. “네? 마이너님..놓아주라니요?” 당황해하는 검은색머리카락 유저에게 마이너라고 불리는 유저가 다가갔다. “퍼억!~” “크윽..도..도대체 왜?” 검은색머리카락의 유저는 바닥에 쓰러져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마이너를 바라보았다. “인질을 잡다니..쓰레기 같은 놈..” 냉소적으로 중얼거리는 마이너..그는 검을 빼들었다. “이봐 자네..비겁하다고 했던가?” “흥! 무슨 수작인지는 몰라도 같은 엠페러 길드라는 것은 마찬가지 너도 똑같은 놈이다.” 나이트 계열의 직업을 가진 듯한 유저가 마이너를 보고 말했다. 그의 검에 맺혀있는 오러 소드.. “나와 겨루어보도록 하지..” “흥! 좋다. 덤벼라!” 갑자기 시작된 1:1결투..나이트 유저의 뒤로 같은 일행인 3명의 유저가 서있고 마이너의 뒤에는 엠페러 길드의 유저들 10명이 섰다. 그리고 그 밖을 또 한번 둘러싸는 구경꾼들.. ‘조금만 더 보고 갈까..’ 인성은 걸음을 멈추었다. 엠페러 길드..타이탄이 생각났다. 히든 클래스인 골렘 소환사 타이탄..그는 인성을 엠페러 길드에 가입시키려고 했다. 최강의 길드라고 알려진 엠페러 길드..과연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그럼 시작하지..” “우웅!~” 마이너의 검에 맺히는 오러 소드..그의 복장과 검을 보아하니..한방의 파괴력을 중시하는 형으로 보였다. 저런 형의 직업은 분명히.. “솔저인가 보군..” 조용히 중얼거리는 나이트 유저..하지만 그 정도 크기의 말을 못들을 사람은 없었다. 인정이라도 하듯 고개를 끄덕이는 마이너.. “그렇다. 나는 솔저 클래스의 마이너라고 하지..” 자신의 소개와 함께 자세를 잡는 마이너..1차 전직 유저답게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나이트 클래스의 아이언..간닷!” “타닥!~” 기합 성과 함께 땅을 박차는 아이언..스피드는 별로 빠르지 않았다. 묵직한 중 갑주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하지만 무시할 수 없었다. 나이트 클래스의 위력은 스피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최적의 밸런스를 갖추고 있는 능력치와..최고의 방어력에 있기 때문에.. “하압!~” “콰아앙!~” “으윽..” “좋군!”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다시 맞붙는 아이언과 마이너 공격력이 높지만 방어력이 낮은 솔저..방어력은 높지만 솔저에 비해서 공격력이 떨어지는 나이트..둘의 승부는 상당히 오래 갈 것 같았다. “하압!~쇼크 웨이브!” “검풍!~” “콰아앙!~” 스킬들이 난무하고 둘의 싸움은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 한시도 쉬지 않고 맞붙는 두 유저의 검..오러 소드가 스파크를 튀겨낸다. 둘의 발자국에 따라 일어나는 흙먼지..싸움은 점점 치열해진다. “하압!~” “퍼억!~” “크윽..” 신음성이 흘러나온 쪽은 바로 마이너였다. 아이언의 공격이 적중한 것이다. 오른손에 피를 흘리면서 뒤로 물러나는 마이너.. “아직 멀었다.” 하지만 마이너의 투지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조금도 변함이 없는 오러 소드의 위력.. “콰앙!~” “크윽..” 이번에는 아이언 쪽에서 뒤로 물러났다. 아이언의 중 갑주 어깨부분을 강타하는 마이너의 공격..최강의 물리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솔저 클래스의 공격답게 어깨부분이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이..이런..” 당황해 하면서 뒷걸음질치는 아이언..그리고 그것은 마이너의 기회를 의미했다. “타앗!~쇼크 웨이브!” “콰아앙!~” “크윽..” 아이언은 마이너의 쇼크 웨이브를 힘들게 막았다. 하지만 더욱 커진 데미지..인상이 저절로 구겨졌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제 끝내주마!” “우우웅!~” 마지막이라는 듯이 크게 울리는 마이너의 목소리..그리고 찬란하게 빛나는 오러 소드..승부는 났다. “콰아앙!~” “커어억!~” 고통에 가득 찬 신음소리와 함께 빛이 되어 사라지는 아이언의 몸..그가 사라진 다음에는 검 하나만이 덩 그라니 놓여있었다. “휴~우..” 힘들었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며 뒤로 걸어가는 마이너.. “나는 이만 길드로 돌아가겠다. 너희는 마무리를 하고 오도록..” “네!” 천천히 멀어져가는 마이너..엠페러 길드의 길드 원 10명은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크크크..각오는 되었겠지? 보아하니 너희들 중에 1차 전직을 한 유저는 방금 죽은 그놈밖에 없는 것 같은데 맛을 보여주마.” “이익..너..너희 따위에게 질 것 같아?” 겁에 질린 듯한..하지만 겨우 오기로 내뱉는 말..인성은 구역질이 나는 것 같았다. 강자에게는 철저하게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철저할 만큼 강해지는 부류의 인간들.. “쓰레기들이로군..” “응? 지금 어떤 새끼가 겁 없이 주둥이를 놀렸냐?” “어떤 놈이 같이 송장치우고 싶어서 나불대냐?” 인성이 조용히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는지 주위를 둘러보는 엠페러 길드원들..그들의 눈에 곧 인성의 모습이 들어왔다. “크크크..방금 네놈이 짓 걸인 것이냐? 겁도 없는 자식..감히 엠페러 길드에게 대항을 해?” “이..이봐.” 루시라는 유저의 목에 검을 겨누다가 마이너에게 얻어맞은 유저가 앞으로 나와서 인성을 비웃었다. 금방이라도 인성에게 덤빌 듯한 모습..그러자 옆에 있던 유저는 당황해하면서 말렸다. 혼돈의 세계 <으흠..139회 입니다. 어제..정말 오랜만인 일요일의 5연참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군요..나름대로 노력한 것입니다. 후훗..그런데 오늘은 월요일..뭐 특별히 요일을 말하는 이유라고 하면..제가 과외를 하는 날이라는 이유가 있지요..쩝 아쉽게도 오늘은 별로 쓰지 못할 듯..운 좋으면 저녁에 1회 더 올릴 수 있으려나;; 그렇다고 저녁에 죽치고 있지마세요..운이 좋으면 이니까;; 그럼 좋은 월요일 되시고..투표!~추천!~코멘트!~모두 환영입니다. 그럼 안녕히^^> “이..이봐! 저..저 사람은 분명히..” “아앗? 아크님이다!~” 갑자기 인성의 옆에서 들리는 목소리..모두의 시선은 그 인물에게 집중되었다. “아..아니 저어 그렇게 바라보면..” 부끄럽다는 듯이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이는 여자 유저..모두의 관심을 인성에게로 돌려졌다. “허엇? 저..정말 아크님이다.” “와아!~듀얼 랭킹 1위의 유저님을 볼 수 있을 줄이야..” 인성은 주위의 환호소리를 무시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덤비려고 했던 검은색머리카락을 가진 유저에게 다가갔다. “좀 전에 뭐라고 했지? 한번 해보자는 건가?” 바로 앞까지 다가가서 얼굴을 들이대며 말하는 인성..그 유저는 무척이나 당황하면서 야비하게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헤헤..제가 아크님 못 알아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한번만 크악!~” 인성은 더 이상 그 유저의 말을 들을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 빠르게 뽑혀져 나오는 인성의 윈드 크로스..그것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한 사람의 팔을 잘라내었다. 뿜어져 나오는 초록색 피.. “으으으..” 땅바닥에 떨어져있는 자신의 팔을 보고 공포에 휩싸이는 검은색머리카락의 유저.. “이..이런 도..도대체 왜?” 인성이 여전히 검을 빼들고 있자 팔이 잘린 길드 원 옆에 있던 동료 유저가 당황해 하면서 물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데도..이유가 필요하나?” 한없이 차갑고..또 냉막하게 느껴지는 인성의 목소리..그런 인성의 말에 그 유저는 얼굴을 굳히고는 말했다. “아..아무리 당신이 최강의 유저로 불린다고 하지만..어차피 혼자..우리 엠페러 길드는 카오스 월드 최강의 길드요..우리를 건드리면 당신도 무사하지는 못할 것이요. 커억!~” 인성은 빠르게 검으로 그 유저의 목을 베어버렸다.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유저의 시체.. “어디서 감히 최강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지? 최강은..바로 나다.” 강한 자신감..인성은 오만한 눈빛으로 남은 엠페러 길드의 유저들을 바라보았다. 남은 유저의 숫자는 멀쩡한 유저 8명과 오른팔이 잘려져 나간 유저 1명.. “이익..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숫자는 우리가 훨씬 많다. 공격해랏!~” 한명이 앞으로 나서며 길드 원들을 독려했다. 그러자 자신들의 숫자를 믿은 것인지 서서히 무기를 앞세우고 인성에게 다가오는 유저들.. ‘어리석군..’ 인성은 다가오고 있는 유저들을 보며 생각했다. 도망간다면 쫓아가지는 않은 것인데..이렇게 죽으면 레벨도 떨어지고 거기다가 일주일 동안 접속을 하지 못하게 된다. 엄청난 패널티인 것이다. “하압!~” “우웅!~” 가장 앞에 있던 유저가 오러 소드를 사용하고 인성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뒤를 이어 공격해 들어오는 마법들.. “파이어 볼!~” “라이트닝 볼트!~” 화려한 형형 색의 마법들이 난무했다. 하지만 인성에게 그 정도로 피해를 줄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가볍게 검에 오러 소드를 덧씌우고 파이어 볼과 라이트닝 볼트를 갈라버렸다. “받아랏!~” 인성이 마법을 방어해내자마자 들어오는 절묘한 타이밍의 공격..하지만 상대는 바로 인성이었다. “콰앙!~” “크악!~” 인성과 맞부딪친 유저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져 나갔다. 같은 오러 소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위력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검풍!~” 인성은 검풍을 사용했다. 앞에 있는 검사 계열 유저들을 향해 쏘아지는 검풍.. “채재쟁!~” “으윽..” 3명의 엠페러 길드 원은 인상을 찡그리며 뒤로 물러났다. 3명이서 나누어서 막았는데도 손이 저리고 있다. 엄청난 충격.. “죽어!” “서걱!~” 인성은 검풍으로 3명의 유저를 묶어둔 뒤 여유 있게 마법사 유저에게 다가가서 목을 베어버렸다.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마법사 유저.. “이익! 모두 한꺼번에 공격해라!” 인성에게 당하기만하자 열 받았는지 동시공격을 해온다. 오러 소드와 마법 등등..많은 공격이 인성을 노려온다. “우웅!~” 울부짖은 인성의 오러 소드..이들에게 오러 블레이드는 낭비일 뿐이다. 오러 소드로도 충분하다. “콰앙!~” “커어억!~” 인성의 오러 소드와 충돌한 3명의 검사 계열 유저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뒤로 튕겨져 나갔다. 땅바닥을 비참하게 구르는 그들..인성은 빠르게 달려가서 바닥을 구르고 있는 유저 3명을 게임 오버 시켰다. “이제..슬슬 후회되지 않는가?” 인성은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다. 이제 남은 숫자는 5명..그 중에 1명은 오른팔이 잘려진 충격으로 인해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또 다른 한명은 인성의 오러 소드와 정면으로 충돌해 그 충격으로 인해 기절한 상태였다. “이익..조금만 더 있으면 후회하게 될 것이다.” 겁에 질린 듯한..한편으로는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한 모습..인성은 금방 알아차렸다. “메시지로 길드 원들을 더 불렀나보지? 후훗..그래보았자 쓰레기들 몇 더 모이는 거..분리수거까지 해줄까?” “크윽..” 인성의 모욕에 잔뜩 인상을 찡그리고 있는 엠페러 길드 원들..하지만 섣불리 달려들지 못했다. 이제 조금만 더 시간을 끌면 동료들이 달려올 것이다. “그런데..지금 올 너희들의 동료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명만 있으면 충분하지 않은가?” 인성은 잔인하게 웃으면서 검을 빼들었다.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는 인성의 오러 소드.. “우웅!~” 인성의 오러 소드가 더욱 강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미소 짓는 인성.. “빨리 끝내주마.” “모두 조심해!” 인성의 말..그것은 엠페러 길드 원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었다. 인성의 공격에 대비를 하는 엠페러 길드 원들.. “어딜!” “콰앙!~” “허억!~” 하지만 방어조차 불가능한 인성의 공격..인성은 방어하는 유저를 검 채로 두 동강 내었다. 엄청난 위력.. “검풍!~” “까가강!~” “서걱!~” 가볍게 사용한 검풍에 의해서 한명의 유저는 충격을..한명의 유저는 난도질을 당해서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이제 남은 유저는 3명..그 중에 2명은 전투불능의 상태다. “서걱!~” “검풍!~” “서거걱!~” 인성은 오른팔이 잘린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유저의 목을 가볍게 베어주고는 기절해 있는 유저에게 검풍을 사용했다.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두 명의 유저..이제 남은 엠페러 길드 원은 한명 밖에 없었다. “이제..네놈 밖에 남지 않았군..” “히..히익!~제..제발 목숨만은..” 비굴한 표정을 지으면서 인성에게 매달리는 엠페러 길드 원..인성의 표정이 더욱 일그러졌다. “정말..자존심도 없는 쓰레기군..네 녀석은 베는 것도 아깝다. 내 검이 더러워져..” 엄청난 모욕..한 순간 엠페러 길드 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표정..어쩔 수 없는 것이다. 상대가 되지 않는다. 오직 방법은 동료들을 기다리는 수밖에.. 혼돈의 세계 <140회 입니다. 므흐흣..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저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봐주시기를..그럼 좋은 하루 되시고..추천!~투표!~리플 많이많이 땡겨주세요 ㅋㅋㅋ 그럼 안녕히..^^> “다 왔다. 서둘러라!~” “우루루루!~” “왔나보군..” 인성은 소리가 들려오는 북쪽을 바라보았다. 얼핏 보아도 30명 가까이 되어 보이는 숫자. 게다가 방금 자신이 처리한 유저들 같이 어중이떠중이들이 아닌 고 레벨 유저였다. ‘1차 전직을 한 유저들도 보이는 군..’ 인성의 표정이 약간 굳어졌다. 1차 전직..그것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카오스 월드 아시아 서버에서 1차 전직을 한 유저는 500명이 약간 넘는 숫자..그만큼 그들은 보기 힘든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겨우 한 길드에 이렇게 많은 숫자의 1차 전직 유저들이 존재하다니.. “저리비켜!~” “으윽..이..이게 무슨 짓..아 알았소. 검 좀 치워주시오..” 엠페러 길드의 유저들은 광장의 중심으로 오려고 했지만 유저들이 많아서 길이 막히자 사정없이 유저들을 밀치고 다가왔다. 인성의 앞까지 다가온 엠페러 길드의 유저들.. “저놈인가? 우리 길드에 대항하는 유저가?” “네..네 맞습니다.” 어느새 인성의 곁에서 벗어난 엠페러 길드 원..인성에게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던 때가 조금 전인데 부끄러운 것을 모르는지 당당한 표정으로 인성을 손가락질 하고 있었다. “감히..네놈이 엠페러 길드에게 대항을 한다는 것인가?” 길드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지 표정을 잔뜩 굳히고는 인성에게 다가오는 유저.. “저..저기 네일님 만만히 봐서는 안 됩니다. 저놈이 바로 듀얼 랭킹 1위의 유저 아크입니다.” “뭐엇? 그..그게 사실이냐?” 두 눈을 크게 뜨며 사실이냐고 묻는 네일..하지만 놀람도 잠시..네일은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크크크..그럼 저놈을 죽이는 사람이 듀얼 랭킹 1위가 된다는 것인가? 좋군..정말 좋아..” 인성은 어이가 없었다. 저렇게 별것도 아닌 놈까지 듀얼 랭킹 1위를 노리다니..레벨 랭킹이 아닌 듀얼 랭킹..그것은 바로 최강자의 칭호.. “쓰레기 같은 놈..감히 넘봐서는 안 되는 것을 넘보다니..” “뭣? 지..지금 뭐라고 했어? 쓰..쓰레기?” 흥분한 모양인지 말을 더듬거리는 네일..당장이라도 공격해올 기세다. “네일님 진정하세요..듀얼 랭킹 1위의 아크입니다. 만만하게 보시다가는 오히려 당합니다.” “그..그렇군..” 옆에 있던 길드 원의 말이 옳다고 여겼는지 흥분을 가라앉히고 숨을 고르는 네일.. “쓰레기가 잘도 참는군..” “이..이 자식 더는 못 참겠다. 죽엇!~” “우우우웅!~” 가볍게 이어지는 인성의 도발에 네일의 인내심을 철저하게 무너졌다.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달려오는 네일..그의 검에는 어느새 오러 블레이드가 씌어져 있었다. 찬란한 초록색 빛을 내뿜는 오러 블레이드..하지만 그 파괴력은 잔인할 정도다. “검풍!~” 인성은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고 달려오는 네일의 모습에 방어의 필요성을 느꼈다. 다른 공격은 몰라도 오러 블레이드라면 인성도 무시할 수 있는 공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걱!~” 인성의 검풍을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해 반으로 가르는 네일..그의 표정이 의기양양해졌다. “크크크..감히 검풍 따위로 나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이..이런!” 하지만 그런 모습도 잠시 검풍으로 네일의 시선을 빼앗은 인성은 어느새 근처까지 접근해 있었다. 빠른 속도로 휘둘러지는 인성의 검..네일의 오러 블레이드보다는 못해보였지만 목숨을 끊기에는 충분해 보이는 오러 소드가 초록색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서걱!~” “크윽..” 얼굴을 찡그리며 뒤로 물러서는 네일..그의 어깨에 초록색 피가 흘러내린다. 인성의 오러 소드가 베고 지나간 흔적..하지만 인성은 이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듯이 뒤로 물러서는 네일에게 다시 접근했다. “이..이 자식 죽엇!~” 자신에게 접근하는 인성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오러 블레이드를 휘두르는 네일..확실히 보통 유저라면 이렇게 달려오는 도중에 오러 블레이드를 피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콰앙!~” “크크크..가루가 되어버렸구나.” 오러 블레이드의 폭발 때문에 피어오르는 먼지..네일은 그 모습에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의 흔적.. “네..네일님 뒤..뒤!” “응? 갑자기 무슨 호들갑이냐..뒤에 뭐가? 허억!” 뒤를 돌아본 네일은 경악했다. 자신이 처치했다고 생각한 인성이 멀쩡한 모습으로 뒤에 서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은은하게 초록색 빛을 뿜어내고 있는 오러 소드.. “너는..주제를 몰랐어..” “서걱!~” 잔혹하게 들리는 인성의 목소리를 끝으로 네일의 의식을 멀어져갔다.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네일.. “네..네일님!” “이..이럴 수가 네일님이 이렇게 허무하게..” 경악하는 엠페러 길드 원들..그들로서는 아무리 듀얼 랭킹 1위의 유저 아크였지만 오러 블레이드조차 사용하지 않은 상태로 네일을 가볍게 죽였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검풍!~” 하지만 그들의 놀람도 잠시..인성은 재빠르게 공격을 했다. 인성의 공격에 정신을 차린 엠페러 길드 원들..그들은 방금 전투를 보고 깨달았다. “모두 둘러싸서 공격해라! 혼자서는 절대로 상대하면 안 된다!” 방금 전 싸움의 교훈..그 와중에도 인성의 검풍에 의해 한 명의 유저가 가슴이 베어진채 뒤로 물러났다. “마법사들은 마법으로 견제를 해주고 성직자들은 모두 보조마법을!” 제법 머리가 돌아가는 유저가 있었는지 체계적인 명령을 하고 있었다. ‘이런..시간을 오래 끌면 안 되겠군..’ 인성은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인성이라고 해도 고 레벨 유저 29명(네일은 이미 죽었다)..그것도 1차 전직의 유저 3명 정도가 포함된 숫자는 무시할 수 없었다. ‘시간을 끌면 엠페러 길드 원들이 더 몰려올 수도 있어..’ 인성의 걱정은 바로 그것이었다. 엠페러 길드..그곳에는 분명히 타이탄 같은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인성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유저들..그들까지 합세한다면 인성도 반드시 이긴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 혼돈의 세계 <141회 입니다. 역시 할말은 이것뿐인 것 같군요..재미있게 봐주세요 ㅎㅎㅎ;; 너무 많이 들어서 식상하다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하고..또 제가 바라고 있는 말이기도 하답니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하압!~” “휘잉!~” 바람이 불어왔다. 인성의 검에 머무는 바람의 기운..그것은 보기만 해도 베일 듯이 날카로운 기운이었다. “마법검 윈드 블레이드? 그렇다면 그 검이 윈드 크로스군..아크 네놈을 죽일 이유가 또 하나 늘었구나.” 만족스럽다는 듯이 미소 짓는 엠페러 길드 원..확실히 인성이 죽게 되면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에 가장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떨어뜨리게 됨으로 자연이 윈드 크로스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아크가 죽었을 때 이야기다. “타닥!~” 가볍게 땅을 박차는 인성..하지만 엠페러 길드 원들이 보기에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인성은 어느새 가장 앞에서 자신의 신경을 긁고 있는 유저에게 접근해 있었다. “어..어떻게!” 인성의 엄청난 스피드에 경악하는 유저..그는 당황하는 와중에도 고 레벨 유저라는 것을 말해주듯이 인성을 향해 검을 휘둘러왔다. “휘잉!~” 하지만 허무하게 허공을 가르는 검..바람소리만이 그가 검을 휘둘렀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서걱!~” “한명..” 조용히 중얼거리는 인성..그리고 인성의 말처럼 한명의 유저가 사라졌다. 빛으로 변해서.. “이..익 모두 공격하랏!~” 또 다시 등장하는 한 명의 주동자..하지만 자신이 집적 달려들지는 않는다. 그저 동료들을 독려만 할 뿐.. ‘역시 쓰레기야..’ 인성은 자신을 공격하라고 외치고 있는 유저를 노려보았다. 인성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가 바로 저런 인물이다. 말만 많고 행동은 전혀 반대인 인물.. “검풍!~” “히익!” 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바람의 오러..그것은 매서운 기세로 엠페러 길드 원의 목숨을 노려갔다. 인성을 공격하라고 외치는 와중에 갑자기 자신을 향해 쏘아진 공격에 당황하는 유저.. “까가강!~” “크윽..” 그는 손목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났다. 도저히 레벨 70에 배우는 스킬로 생각 할 수 없는 정도의 위력.. “파이어 볼!~” “윈드 커터!~” “아쿠아 볼!~” 인성을 목표로 쏘아지는 마법들..인성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이제 거의 처리할 수 있었는데..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콰아앙!~” 인성이 피한 자리에 꽂히는 마법들..화려한 불꽃을 튀겨내며 소멸했다. 어느새 마법을 피하고 다른 유저를 향해 검을 휘두르는 인성..그의 검에 맺혀있는 윈드 블레이드가 무서운 기세를 뿜어냈다. “서걱!~” “털석!~” 절 단음..그리고 이어지는 작은 소음..또 한명의 유저가 검과 함께 잘려져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비록 카오스 블레이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보통 소드마스터의 오러 블레이드의 위력과 거의 맞먹는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오러 소드조차 사용하지 않은 유저들이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아니었다. “이..이런 모두 오러 소드를..” 뒤로 물러나 있는 와중에도 다시 입을 놀리는 유저..인성은 점점 짜증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빨리 끝내주마!’ “우우우웅!~” 윈드 블레이드의 모습이 점점 사라져 간다. 하지만 이내 채워지는 빈자리..회색빛 가공할만한 기운이 인성의 검에서 솟구치기 시작했다. 엄청난 위력.. “이..이런 모두 공격을!” “라이트닝 볼트!~” “블레싱!~” “프로텍트!~”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오는 빛들..그 중에서 인성은 자신을 목표로 쏘아져오는 마법들을 간단히 검을 휘둘러 소멸시켜 버렸다. 카오스 블레이드의 막강한 위력..그 앞에서 3서클 정도의 마법은 장난이나 다름이 없었다. “하압!~” 마법사의 공격에 뒤이어 인성에게 달려드는 유저들..이렇게 접근해서 싸우면 엠페러 길드의 마법사들의 손을 묶어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히려 인성은 더 좋아지는 것이다. “멍청한 것들..” 인성은 자신을 향해서 베어오는 검을 여유 있게 튕겨냈다. 튕겨내는 정도로도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뒤로 물러나는 엠페러 길드 원.. “하압!~” “우우우웅!~” 인성의 기합 소리와 함께 카오스 블레이드에서 공명음이 흘러나왔다. 더욱 강력해진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은 그대로 앞에 있는 엠페러 길드 원을 향해 카오스 블레이드를 베어갔다. “콰아앙!~” “크악!~” 처절한 비명 소리..땅바닥을 구르면서 튕겨진 그 유저는 곧 빛으로 변해 사라졌다. 엄청난 위력..오러 소드 정도로는 방어도 불가능하다. “이..이런 괴물을 어떻게 상대하라고..” 겁에 질리는 엠페러 길드 원..도망가고 싶다는 것이 표정으로 역력하게 보인다. “이..이런 멍청한 것들 뭐 하는 거야! 우리는 20명이 넘는다고 1차 전직 유저를 중심으로 공격하면 이길 수 있어! 빨리 공격해!” 다시 뒤에서 독촉하는 엠페러 길드 원..인성은 그 유저의 나불거리는 입을 뭉개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철저하게 인성과 그 유저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인의 장막.. “우우우웅!~”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오러 블레이드..그 숫자는 2개.. ‘소드마스터가 2명인가? 재미있군..’ 인성은 초록색 오러 블레이드를 보고 미소 지었다. 각각 인성의 오른쪽과 왼쪽에 자리 잡고 있는 소드마스터들.. “그래! 바로 그거야 제트, 사이언 그 자식을 죽여 버려!” 인성의 좌우에서 솟아오르는 오러 블레이드를 보고 기세등등해져서 소리치는 입만 산 유저.. ‘정말 쓰레기군..’ 인성은 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는 한편으로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척 보기에도 저놈은 입만 산 것이 1차 전직도 못한 것 같이 보였는데 1차 전직을 한 유저들을 부려먹고 있다니.. “가자 사이언!” 그 때 인성의 생각을 멈추게 하는 한 마디..그와 동시에 오른쪽에 서있던 소드마스터가 인성을 향해 달려왔다. “하압!~” 약간의 시간 차이를 두고 달려오는 왼쪽의 유저..양쪽 공격이었다. ‘제법..’ 인성은 소드마스터 2명의 공격을 그렇게 평가했다. 빠른 속도로 휘둘러지는 인성의 검.. 혼돈의 세계 <흐음..142회 입니다. 므흐흐..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슬슬 외전이나 카오스 월드 개념편을 등장시킬 필요를 느끼는 군요..이렇게 본문만 파바박!~쓰다보면 머리의 뇌세포가 다 죽어버릴 것 같다는..생각을 또 짜내고 또 짜내니..쩝..카오스 월드는 잠시 천천히 올리고 마스터 시프나 좀 연재해 볼까 ㅡㅡ;; 에휴..좋은 하루 되세요!~> “터덩!~” “콰아앙!~” “크윽..” 왼쪽에서 인성을 공격하던 사이언은 인상을 찌푸리며 뒤로 물러났다. 카오스 블레이드의 엄청난 파괴력.. “이..이런 감히 사이언을!” 인성은 다시 공격해오는 제트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방금 인성은 제트의 공격부터 튕겨낸 다음에 사이언의 공격에 정면으로 부딪친 것이었다. 2개의 오러 블레이드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콰아앙!~” “크아악!~” 사이언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비명소리..제트의 가슴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겨우 신형을 바로잡는 제트..하지만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 같았다. “이..이런 마법사들은 뭐 하는 거야! 빨리 공격해!” 두 명의 소드마스터가 상대하고도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황한 듯한 유저.. “하..하지만 엘런님 마법을 사용한다면 저희 길드 원들도 당할 위험이 있는데..” 뒤에서 지껄이기만 했던 유저의 아이디는 바로 엘런이었다. 인성은 공격을 멈추고 엘런을 바라보았다. 이제는 무슨 수작을 부릴 것인지 궁금했던 것이다. “이..익! 지금 내 명령을 무시하는 것이냐? 감히 길드마스터의 아우인..이 엘런의 명령을!” “아..알겠습니다.” 마지못해 대답하는 마법사 유저..그는 곧 캐스팅을 시작했다. 3명의 마법사 유저들의 캐스팅..인성은 더 이상 시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지금!’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크아악!~” “우우우웅!~” 길게 베어지는 공간..그리고 비명소리..어김없이 한 생명이 스러져갔다. 죽은 유저는 엘런의 옆에 있던 마법사.. “허~억..어..어떻게?” 경악한 표정으로 말까지 더듬은 엘런..그의 얼굴은 공포에 질려있었다. “그래..너 같은 쓰레기에게는 그런 표정이 어울린다.” 인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남의 위세에 빌붙어서 살아가는 쓰레기들..인성은 더 이상 생각이 필요 없음을 느꼈다. “서걱!~” “크아악!~” 잘려져 나가는 엘런의 오른손..엘런은 엄청난 고통에 비명을 지름과 동시에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땅바닥을 구르는 엘런의 몸.. “허~억..엘런님이 위험하다. 모두 공격해랏!~” 인성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유저들을 보았다. 한심해 보이는 그들.. ‘이런 녀석이 뭐가 좋다고 구하려고 하는 것이지? 이런 쓰레기를..’ 인성은 자신의 검에 잘려져 나간 팔목 부분을 붙잡고 바닥을 구르고 있는 엘런을 바라보았다. 지금까지 보아온 결과 인성이 가장 싫어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다. 성격 하나로 인성을 열 받게 할 수 있는 인물은 결코 많지 않았다. “하압!~” “우웅!~” 어느새 접근했는지 기합 소리와 함께 검을 휘둘러오는 검사 유저..하지만 오러 소드 정도는 가소로울 뿐이었다. “콰아앙!~” “크아악!~” 인성이 가볍게 휘두른 카오스 블레이드로 인해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검사 유저..갑자기 적막이 광장을 휩쓸었다. 방금 전까지는 엘런을 구하기 위해 무작정 달려들었지만 방금 한 유저의 희생을 통해 인성의 실력이 생각난 것이다. “꿀꺽!~” 광장에 조용히 울리는 침 삼키는 소리..인성과 엠페러 길드 원들은 그렇게 대치하고 있었다. “크윽..천하의 아크가 인질이나 잡고 있다니 부끄러운 것도 모른다는 말이냐?” 그 때 조용히 울리는 제트의 목소리..그는 어느새 피해를 회복했는지 오러 블레이드를 뿜어내며 엠페러 길드 원들의 가장 앞에 서있었다. “인질? 푸훗!~” 인성은 웃긴 소리를 들었다는 듯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 인성의 반응에 얼굴을 붉히는 제트.. “지..지금 비웃는 것이냐?” 인성은 화를 내며 자신에게 금방이라도 달려들 것 같은 자세를 취하는 제트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지금 비겁하다고 했는가? 그럼 30명의 유저가 1명의 유저를 향해 덤비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인가? “이게 인질이라고 했는가?” 인성은 자신의 앞에서 땅바닥을 뒹굴고 있는 엘런을 보며 말했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확실히 10분의 1정도의 고통밖에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 팔이 잘려져 나가는 고통은 결코 만만한 게 아니었다. 거기다가 정신적 충격도 무시할 수 없다. “그..그렇다. 감히 엘런님을..” 거침없는 인성의 말에 약간은 당황한 듯 제트는 말끝을 흐렸다. “퍼억!~” “크아악!~” 인성은 엘런의 상처를 발로 걷어찼다. 그러자 바로 들려오는 고통에 찬 비명소리.. “이..이 자식 지금 무슨 짓을!” 인성의 행동에 화를 내며 달려오려고 하는 제트..하지만 인성은 여유 있는 웃음을 흘리면서 엘런의 목에 검을 들이댔다. “우우우웅!~” 자신의 위력을 과시라도 하듯이 울려대는 카오스 블레이드의 공명음..그런 인성의 행동에 제트는 물론 엠페러 길드 원 전체의 몸이 굳어졌다.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이 조금만 움직여도 엘런의 목숨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것이다. “인질이라고 했는가? 좋은 방법이군..알려줘서 고맙다.” 인성은 진심으로 고맙다는 듯이 제트에게 미소까지 지어주고는 엘런의 목에 검을 들이댄 채로 발길질을 했다. “아악!~” 계속되는 인성의 발길질..그에 맞추어 엘런의 비명소리도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런 엘런과 인성의 모습을 바라 볼 수밖에 없는 제트와 엠페러 길드 원들.. “이..이 자식 감히..엠페러 길드가 두렵지도 않단 말이냐?”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제트의 목소리에 발길질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빤히 제트를 바라보는 인성.. “전혀!~” “이익!” 가볍게 대답해주는 인성..그에 따라서 제트의 얼굴도 점점 붉어졌다.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하지만 그런 제트를 무시라도 하듯이 인성의 발길질은 다시 시작되었다. 혼돈의 세계 <143회 입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재미있게 봐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무게 좀 잡아봤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그만둬라!” 인성의 발길질에 비명을 지르는 엘런의 모습을 더 이상 보지 못하겠다는 듯이 눈을 감는 사이언과 인성에게 소리치는 제트..인성은 잠시 발길질을 멈추었다. “그..그래..지금이라도 엘런님을 풀어 준다면 더 이상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 “아..아니 제트님 어떻게 그런..” “시끄럽다! 엘런님이 죽기라도 하면 네가 책임질 것이냐?” 제트가 강하게 말하자 더 이상의 반대는 나오지 않았다. 확실히 엠페러 길드에 대항을 한 유저 한 명을 처리하는 것 보다 길드마스터의 동생인 엘런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결정에는 아크와의 싸움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깔려있었지만..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인성은 제트의 제안에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잠시 동안 서로 대치하고 있는 인성과 엠페러 길드 유저들..광장은 침묵으로 휩싸였다. “내가 이놈을 놓아주면..나를 그냥 보내주겠다는 것인가?” 갑자기 열린 인성의 입..그 내용은 제트를 흡족하게 했다. 제트가 보기에는 듀얼 랭킹 1위의 유저 아크가 엠페러 길드에 겁을 먹고 이쯤에 물러나려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다음에 다시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무사히 보내주마!” 다시 기가 살아난 제트..인성은 제트의 대답을 듣고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거..곤란하군..” 인성에 고민하는 얼굴을 하며 엘런을 바라보자 제트는 기대감에 눈이 크게 떠졌다. 제트가 보기에는 지금 아크가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엘런을 풀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하지만 제트는 확신을 하고 있었다. 아크는 엘런을 풀어줄 것이라고..엠페러 길드가 뒤에 있는 이상.. ‘우리 엠페러 길드는 최강이다. 목숨이라도 살리고 싶다면 엘런을 풀어주겠지..’ 제트는 엘런 같은 놈을 이렇게 애써서 구해야 되는 것이 짜증나기는 했지만 길드마스터의 동생이라는 것은 엄청난 메리트였다. 이렇게 잘 보여 두면 부 길드마스터가 될 가능성이 늘어난다. “서걱!~” “..!” 인성의 행동을 보기만하고 있던 엠페러 길드 유저들은 결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인성이 검을 휘둘렀는지..그리고 엘런의 목이 잘려져서 초록색 피가 바닥을 적시고 있는지.. “이..이게 도대체 무슨..” 제트는 말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아크의 태도로 보아서 충분히 엘런을 구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내가 곤란하다고 하지 않았나..” 인성은 제트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말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진지한 인성의 태도..엠페러 길드 유저들의 시선이 모두 인성에게 집중되었다. “결코 너희 따위를 살려두고 싶은 마음이 없거든..” “..!” 조용히 울리는 인성의 목소리..엠페러 길드 유저들은 아직까지 인성이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구경을 하고 있던 보통의 유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놈을 풀어주면..나를 무사히 보내준다고 했지 않은가? 그러니 죽인 것이지..난 너희들이 그냥 가는 것을 원하지 않거든..” “그..그런 말도 안 되는..” 제트는 인성의 무시무시한 눈빛에 기가 질렸다. 말을 끝내고 서서히 자세를 갖추는 인성..그런 인성의 모습에 제트의 머리는 혼란스러워 졌다. ‘도대체 무엇인가..저자는 엠페러 길드가 두렵지 않다는 것인가? 카오스 월드 최강의 길드인 우리 엠페러 길드를?’ “너희에게 고마운 것도 있으니..금방 끝내주마..” “그게 무슨?”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인성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제트의 입이 저절로 대답을 했다. 말려 올라가는 인성의 입술..제트는 그 순간..인성의 그 냉소적인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고..또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분간은..심심하지 않겠어..길드 하나를 깨 부시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테니까..” “..!” 경악하는 제트와 엠페러 길드의 유저들..그 순간 그들의 시선에 인성의 모습이 사라졌다. “이..이런 도대체 어디로?” 제트와 엠페러 길드 유저들은 당황하는 한편으로도 방어 자세를 갖추었다. “타닥!~” “..!” 자신의 뒤에서 들려오는 땅을 박차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는 엠페러 길드 원..그의 검에는 오러 소드가 넘실대고 있었다. “쉽게 당할 것 같으냐!” “우웅!~” 초록색 빛을 뿜어내며 인성을 향해 베어가는 오러 소드..인성은 그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우우우웅!~” 인성..그의 검에 씌어져있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무시무시한 기세를 흘려낸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마주 검을 휘둘러오는 유저..그의 검에 씌어져있는 오러 소드가 애처롭게 빛을 발했다. “콰아앙!~” “크아악!~” 처절한 비명소리..그것은 또 한명의 생명이 스러져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너무나도 쉽게 사라지는 목숨.. “이..이런 모두 공격을 대비하고 철저히 다수가 합공으로 대응해라!” 광장을 휘감는 제트의 목소리..그도 어지간한 인물은 아닌지 제법 강단이 있었다. 명령을 하고 나서 빠른 속도로 인성을 향해 쏘아지는 제트의 몸..그의 검에서도 무시못할 기세를 흘리며 오러 블레이드가 타오르고 있었다. “좋군..” 인성은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전투의 감각..자신은 돌아온 것이다. 한 달 만에..고향과도 같은 이 세상에..카오스 월드에.. “이 자식! 지금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 “우우우웅!~”‘ 제트의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하듯이 울려대는 오러 블레이드의 강력한 공명음..그에 뒤 따라서 또 하나의 오러 블레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내 공격도 받아랏!~” 제트와 함께 합공을 해오는 사이언..그의 검에서도 오러 블레이드가 넘실거린다. 초록빛 파괴의 기운..인성은 쓰디쓴 미소를 지으며 검을 들어올렸다. 회색빛 혼돈의 기운..인성의 힘의 근원.. “우우우웅!~” 오러 블레이드 정도는 가소롭다는 듯이 공명음을 흘리는 카오스 블레이드..마치 불꽃이 타오르는 것 같았다. 회색빛 불꽃이.. 혼돈의 세계 <144회 입니다. 므흐흣..재미있게 봐주시기를..그런데 슬슬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군요..아니 이미 시험기간이지만..슬슬 연재량을 줄이고 공부를 해야 될 것 같군요[퍼벅!~구라치지마]크윽..네에..인정합니다. 저 공부안합니다.[이렇게 말하니 너무 비참해진다]그래도 언제까지 안할 수는 없지요..내년이면 고3인데..독자분들의 많은 이해를 바라고..[연재 안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 전처럼 하루에 2~3회 일요일 4~5회 이런것은 불가능 올리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럼..좋은 하루되세요^^> “콰아아앙!~” “으윽..” “크윽..” 인성은 인상을 찡그렸다. 과연 두 명의 소드마스터..그리고 2개의 오러 블레이드..그 위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 인성은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가슴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이..인간이 아니군..똑같은 1차 전직 유저일 텐데..어떻게 우리 2명의 공격을..”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제트와 사이언..그런 둘의 모습에 인성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자신은 강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했다. 1명이든 2명이든..자신은 질 수 없다. “패배는 1번이면 족하다..” “으응? 무슨?” 인성의 중얼거림을 들었는지 의아한 표정을 짓는 제트.. “내가 이긴다는 소리다!” “우우우웅!~” “이..이런..” 더욱 강렬한 기세를 뿜어내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회색빛이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 마치 회색의 기둥과도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는 카오스 블레이드..그에 비해 제트와 사이언의 오러 블레이드는 무척이나 가련해보였다. “제트! 먼저 공격하자! 더 이상 시간을 주면 안돼!” “그..그래!”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사이언이 제트를 독려했다. 재빠르게 오러 블레이드를 앞세우고 달려드는 제트와 사이언.. “우..우리도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 모두 공격하랏!~” “와아아아!~” 함성을 지르면서 뒤에 있던 떨거지(?)들도 합류했다. 보통 유저라면 부담감과 위압감을 동시에 느낄 것 같은 상황..하지만 인성은 미소 지었다. “우우우웅!~” “콰아앙!~” “크윽..” 오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의 충돌..그것은 재앙이나 다름이 없었다. 주위가 산산조각 나며 초토화 되고 있었다. 빗나가서 땅바닥을 내리치게 되는 일이 벌어지면 순식간에 생겨나는 크레이터들..그것은 3명의 유저의 위력을 알려주기에는 충분했다. “이..이런 접근을 못하겠어..” 엠페러 길드의 다른 유저들은 그저 멍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로서는 애초에 싸움에 끼어들 수 없었다. 그저 인성의 에너지와 마력을 소비시킬 수는 있어도..그렇게 방패 수준밖에 안되는 유저들이었다. 물론 인성이 너무 강해서이지만.. “이익!~”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부딪치며 질수 없다는 듯이 이를 악무는 제트..그의 강한 의지가 전해져온다.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인데도 참고 있는 제트.. “콰아앙!~” “젠장!” 상스러운 소리를 내뱉는 사이언..평소의 진중한 모습은 어디에 가고 크게 낭패를 당한 모습이었다. 갑옷 여기저기가 너덜너덜해진 모습..오히려 제트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휴~우..” 조용히 심호흡하는 인성..제트와 사이언은 그런 인성은 가운데에 두고 인상을 굳히고 있었다. 공격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들어갈 기회..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동시에 외치는 사이언과 제트..그들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러 블레이드가 더욱 강력해 보인다. 선명한 초록빛..인성의 표정이 굳어진다. “우우우웅!~” 강하게 마력을 주입하는 인성..그에 답하듯이 카오스 블레이드가 공명음을 토해낸다. 곧 이어지는 충돌.. “콰아아아앙!~” “크윽!~” “으윽..” 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만만치 않은 충격..입가에서 비릿한 맛이 느껴진다. ‘피인가..’ 인성은 입가에 묻어있는 초록색 피를 보았다. 그리고는 웃었다. 초록색 피도 맛은 똑같다고 생각하며.. “크윽..” 그 때 먼지를 헤치며 걸어 나오는 제트..그의 상태는 결코 좋아 보이지 않았다. 갑옷의 어깨부분이 박살이 나버린 모습..거기에 전신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저..정말 괴물이군..” 질렸다는 듯이 고개를 휘젓는 제트..사이언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는? “크큭..사이언을 찾는 것인가? 그놈은 죽었지..멍청한 놈..왜 내 앞을 가로 막은 것인지..” 약간은 울먹이는 듯한 제트의 목소리..인성은 그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았다. 지금은 시간을 주고 싶었다. 잠깐의 시간을..그렇게 잠시의 시간이 흐른 뒤.. “이제..끝을 내자.” “우우우웅!~” 조용히 중얼거리며 검을 드는 제트..그의 검에서 오러 블레이드가 넘실거린다. 오히려 아까보다 더욱 강력해진 것 같은 오러 블레이드.. ‘마력을 모조리 주입하고 있군..’ 인성은 제트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위력이 부족한 제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였다. 마력의 주입..그것으로 인해 제트의 오러 블레이드는 훨씬 강해졌으리라.. ‘하지만..나의 카오스 블레이드는 절대로 질수 없다. 그 누구에게도!’ 더욱 강해진 의지..인성은 아더에게 패배를 겪고 나서는 정신적인 면으로도..신체적인 면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다. “우우우웅!~” 더욱 진해지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그 모습을 보며 제트는 두려움을 느꼈다. 도대체 인성의 강함은 어디까지인가 하는.. “하압!~” “파직!~파지직!~” 거칠게 맞붙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제트의 오러 블레이드..하지만 그 충돌의 여파는 의외로 작았다. 스파크를 튀겨대며 검을 맞대고 있는 인성과 제트.. ‘제법이군..아무리 전력은 다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나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대등한 위력을 내다니..’ “이익!~” 제트의 얼굴은 점점 붉어지고 있었다. 과도한 마력의 사용 때문이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인성의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오러 블레이드..최강의 기술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마력소비가 만만치 않았다. 마력 량이 적은 검사 계열의 클래스는 더욱.. “그만..끝을 내주지..” 제트에게는 사형 선고와도 같은 인성의 말..인성은 전혀 힘들어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너무나 여유 있어 하는 태도..제트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패배를 눈치 챘다. 혼돈의 세계 <145회 입니다. 5kb로 짜를까 했다가 조금 더 써서 6kb만들었습니다..다음 주면 시험이군요..에휴!~걱정된다. 점수가 오르기는 커녕 유지만 해도 좋겠다;; 쩝..그럼 모두 좋은 하루보내세요!~재미있게 봐주시고요..ㅋ그럼 이만^^> “거기까지!” “콰아앙!~” 인성은 재빠른 몸놀림으로 뒤에서 날아오는 마법을 피했다. 꽤나 강력한 폭발..정면으로 맞았다면 인성으로서도 피해가 예상되는 공격이었다. “방해인가?” 인성은 기분이 나빠졌다. 이제 제트를 끝낼 수 있는 찬스였는데 방해를 받다니..인성은 마법이 날아온 방향을 바라보았다.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예상하지 못한..아니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으면 했던 인물..바로.. “오랜만이군..뿌득..그때 너의 검에 베었던 기분..잘 기억하고 있다..” 이빨을 갈며 인성을 찢어버릴 듯이 노려보는 시선..바로 타이탄이었다. 히든 클래스의 유저..골렘 소환사 타이탄.. ‘이거..힘들어지겠군..’ 인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이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다. 소드마스터와 골렘 소환사..제트가 인성을 조금만 견제해주면서 타이탄이 골렘들을 소환할 때까지 버티기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크크크..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많이 다르지..너무나도 좋은 기회야..” 인성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다는 듯이 미소 짓는 타이탄..어느새 제트도 타이탄의 옆에 가있었다. “죄..죄송합니다. 부 길드마스터님..” 타이탄을 보면서 면목이 없다는 듯..고개를 숙이는 제트..확실히 30명이 넘는 길드 원으로 1명의 적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할 여지조차 없는 일이었다. “흥..이번만은 내 오랜 소망을 풀 수 있게 되었으니..용서해주지..” 말은 냉소적이었으나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은 타이탄..미소까지 짓고 있었다. “크큭..엠페러 길드 원은 모두 저놈을 공격해랏!~” “이런..” 인성은 타이밍을 놓친 것을 느꼈다. 어느새 인성과 타이탄 사이를 가로막는 20명이 넘는 엠페러 길드 원들.. “우우우웅!~” 인성은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자신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느꼈다.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은 엠페러 길드 원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충성스러운 나의 종이여..지금 주인의 부름에 응답하라..” 조용히 울려 퍼지는 타이탄의 목소리..인성은 그것이 골렘 소환 주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시간이 없다!’ 인성은 전신의 힘을 끌어올렸다. 엠페러 길드 원들을 향해 휘둘러지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장 앞에 있던 엠페러 길드 원의 경악한 얼굴이 보인다. “콰아앙!~” “크아악!~” 비명과 함께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엠페러 길드 원..인성은 아까와는 다르게 인정사정없이 공격했다. 순식간에 줄어들고 있는 엠페러 길드 원들..하지만 타이탄은 상관없다는 듯이 인성을 바라보며 주문을 외우고 있을 뿐이었다. “온몸에 화염의 힘을 간직하고 있는 나의 종..” “하압!~” “우우우웅!~” 인성은 타이탄의 주문이 거의 끝 나감을 느꼈다. 하지만 아직도 10명 정도 남아있는 엠페러 길드 원들..아무리 인성이라고 해도 그 짧은 시간에 30명에 가까운 유저를 처리 할 수 없었다. “콰아아앙!~” “커억!~” 그 순간에도 오러 소드로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막아보려는 부질없는 행동을 하는 희생자가 한 명 늘었을 뿐이다. 이제 남은 엠페러 길드 원은 9명..아니 타이탄과 제트까지 하면 11명..하지만 이미.. “소환! 파이어 골렘!~” 크게 울려 퍼지는 타이탄의 목소리..그의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듀얼토너먼트 때와 같이 다급하게 소환하지 않고 천천히 여유 있게 마력을 충분히 공급한 뒤 소환주문을 성공시켰다. 그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위력을 보여 줄 것이다. “우우우웅!~”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비슷한 공명음..타이탄의 앞에 타원형의 공간이 생겼다. 암흑 속에서 서서히 몸을 들어내는 것..그것은 바로.. “파..파이어 골렘?” 주변에서 구경하고 있던 보통 유저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진귀한 풍경(?)에 놀란 듯싶었다. 카오스 월드 내에서 딱 1명 존재하는 클래스 골렘 소환사..그런 만큼 파이어 골렘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쿠웅!~” 한 걸음 떼어놓는 파이어 골렘..보통 육중해 보이는 것이 아니었다. 온몸이 화염에 휩싸여 있는 불의 거인.. “크큭..그 때의 복수를 해주지..” 음침하게 들려오는 타이탄의 목소리..인성은 상황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트에 타이탄까지..빨리 처리하고 자리를 뜨는 것이 좋겠군..’ 인성은 더 이상 시간을 끌다가는 더 강력한 유저가 등장 할 것 같은 마음에 속전속결을 떠올렸다. 아무리 인성이 강하다고해도 해도 지금 상태로는 이렇게 많은 유저를 상대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마스터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묵직하게 들려오는 파이어 골렘의 목소리..인성은 검을 다잡았다. 지금과는 수준이 다른 공격이 올 것이다.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다. “명령은..나의 적을 말살!” -명령..접수했습니다.- “번쩍!~” 강력한 안광을 토해내는 파이어 골렘..인성은 신체를 긴장시키기 시작했다. 언제 어느 공격이라도 반응 할 수 있는 상태..인성은 파이어 골렘을 노려보았다. “헤이스트(스피드 증가)..스트렝스(근력 증가).” 그 때 타이탄의 손에서 하얀빛이 뿜어져 나와 파이어 골렘의 몸에 흡수되었다. “파악!~” “..!” 육중한 소음을 뒤로 하고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파이어 골렘..인성은 그 모습에 압박감을 느꼈다. “검풍!~” “쒜에엑!~” 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록색 바람의 오러..그것은 목표물을 향해 매섭게 쏘아졌다. “터더덩!~” “..!” 가볍게 인성의 검풍을 몸으로 막아내는 파이어 골렘..금조차 가있지 않았다. “부웅!~” 어느새 인성에게 접근해서 불길에 휩싸인 주먹을 휘둘러오는 파이어 골렘..그 모습은 무척이나 살인적이었다. “콰아앙!~” “..!” 인성은 공중에서 밑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있던 자리는 불길에 휩싸인 파이어 골렘이 주먹으로 내리쳐서 커다란 크레이터가 생긴 상황이었다. “우우우웅!~” “허엇!~” 인성은 당황했다. 파이어 골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공중으로 뛰어오른 인성..그런 인성을 노리고 제트의 오러 블레이드가 매섭게 휘둘러졌다. “콰아아앙!~” “크윽..” 인성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무리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의 위력이 제트의 오러 블레이드보다 강하다고해도 지금은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비조차 하고 있지 못했던 인성..그런 인성에게 전력을 다해서 부딪친 제트..누가 이길지는 너무나도 쉽게 예상이 되었다. “부웅!~” “콰아앙!~” 인성이 오러 블레이드와 부딪친 충격으로 땅바닥에 발을 디디자마자 파이어 골렘의 주먹이 휘둘러져왔다. 피할 수 없는 상황.. “하압!~” “우우우웅!~” 인성은 피할 수 없으면 부딪치자는 심정으로 카오스 블레이드의 힘을 더욱 끌어올렸다. 공명음을 울리는 카오스 블레이드.. “콰아아앙!~” “커억..” 인성은 터져 나오는 비명소리를 애써 죽였다. 인성의 입가에 흐르는 초록색 피.. ‘파..파워가..’ 인성은 정신없이 뒤로 물러나면서도 방어 자세를 취했다. 추가 공격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성의 예상과는 다르게 더 이상의 추가공격은 없었다. 혼돈의 세계 <146회 입니다. 오늘은 과외날..이것로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그런데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다음주는 기말고사..그렇기 때문에 오늘(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이렇게 풀코스로 과외를 하게되었습니다. ㅜ_ㅜ 흐흑 너무 끔찍해;; 그렇기 때문에 일요일날 5연참이라던가..평일날 3회 연참 등등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해해주시기를..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크크큭..정말 보기 좋구나. 형편없이 당하는 모습이라니..” 인성의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초록색 피를 보며 타이탄은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마찬가지로 고소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엠페러 길드 원들.. “우우우웅!~” “크큭..그놈의 오러 블레이드..마력을 조금 더 주입한다고 해서 나의 파이어 골렘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 공명하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하지만 타이탄은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번에 소환한 쉐도우 워커가 파이어 골렘보다 강하기는 해도 마력도 제대로 주입하지 못하고 소환했기 때문에 30%정도의 위력밖에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환한 파이어 골렘은 충분히 마력을 주입했다. 쉐도우 워커 때보다 2배는 더 강한 것이다. “타이탄님..조심 하십시오..” 마치 인성을 벌써 다 이겼다는 듯이 웃고 있는 타이탄을 보고 제트가 옆에서 말했다. 그는 인성의 능력을 눈앞에서 보았던..아니 맛보았던 자였기 때문에 전혀 안심하지 못하고 있었다. 제트가 보는 인성은 마치..끝도 없이 강해지는 사람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타닥!~” “파이어 골렘! 저놈을 죽여랏!” -명령 확인했습니다.- 빠르게 달려오는 인성..타이탄은 그 모습을 보고는 파이어 골렘에게 명령을 내렸다. 인성이 파이어 골렘을 지나쳐서 그대로 돌격해오면 기본 클래스가 마법사인 자신에게는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옆에 제트가 있지만..인성은 듀얼 랭킹 1위의 유저..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파이어 골렘에게 정면으로 돌진하는 인성의 모습을 보며 타이탄은 미소를 지었다. ‘멍청한 놈..파이어 골렘의 공격력과 방어력은..너와 비교조차 되지 않는데 정면 승부라니..’ 타이탄은 인성과 파이어 골렘의 격돌 후 예상되는 결과를 생각하고 미소를 지었다. 백이면 백..천이면 천..모두 파이어 골렘의 승리가 확실해 보였다. “검풍!~” 나직하게 울리는 인성의 목소리..그와 동시에 인성의 검에서 초록색 기운이 뿜어져 파이어 골렘을 강타했다. 하지만 그 정도로는 끄덕 조차 없다는 듯이 단단한 몸체를 자랑하는 파이어 골렘.. “부웅!~” “하압!~” 파이어 골렘의 두터운 주먹이 인성을 노리고 휘둘러졌다. 묵직하게 바람을 가르는 파이어 골렘의 주먹..인성은 두려움조차 없는 파이어 골렘의 주먹을 향해 카오스 블레이드를 마주 휘둘렀다. “저..저런 멍청한..” 인성의 무모해 보이는 행동에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일반 유저들의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들은 내심 듀얼 랭킹 1위의 유저인 아크가 노 매너의 대명사인 엠페러 길드를 혼내주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콰아아앙!~” “크윽..” 카오스 블레이드와 파이어 골렘의 격돌..그것은 무시무시한 결과였다. 엄청난 폭발음..그것은 구경하고 있는 유저들의 귀가 멍멍해질 정도였다.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뒤로 물러나는 인성..그의 입가에서 아까보다 더 많은 피가 흘러내렸다. “크크크..멍청한 놈 주제도 모르고 파이어 골렘에게 정면으로 대항을..어?” 타이탄은 입가에서 피를 흘리면서 뒤로 물러나고 있는 인성의 모습을 보며 즐겁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인성을 비웃던 타이탄의 움직임이 굳어졌다. 그 이유는.. “쩌적!~” “어..어떻게 이..이럴 수가..” 타이탄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부딪친 파이어 골렘의 주먹에 금이 가있었기 때문이다. 꽤나 커다란 금..금방이라도 주먹이 박살날 것 같은 모습이었다. “..휴~우..” 길게 심호흡을 하는 인성..그의 눈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성공을 한 것이다. 비록 약간은 모험이었지만..자신이 밀린다는 것을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부딪쳤다. 그 리고..승리했다. 완벽한 승리는 아니지만.. “다했나?” “...” 카오스 블레이드를 뿜어내면서 오만하게 타이탄을 내려다보는 듯한 인성의 태도..하지만 타이탄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인성이 강한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예상도 하지 못했다. “더 이상..보여 줄 것이 없다면..” 인성은 타이탄을 노려보았다. 조금씩 떨리고 있는 인성의 손..인성은 타이탄과의 악연을 여기서 끊어버리고 싶었다. 그를 죽임으로써.. “너는 죽는다!” “타닥!~” 가볍게 땅을 박차고 돌진하는 인성..그의 앞에는 오른손이 박살난 파이어 골렘이 버티고 있었다. 비록 오른손이 박살났다고 하지만..여전히 강력해 보이는 그 모습.. “우우우웅!~” “이것부터 끝내주마!” 강력한 기세를 뿜어내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엠페러 길드 유저들의 눈에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힘으로 보였다. “콰아앙!~” “쿠웅!~”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무릎을 강타당한 파이어 골렘..허무할 정도로 쉽게 뒤로 무너져 내렸다. 일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무릎부분이 완전히 박살이 나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파이어 골렘.. “이..이런 제트 앞을 막아!”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다급히 제트에게 명령을 내리는 타이탄..제트는 빠르게 인성을 향해 달려 나갔다. 인성과 마찬가지로 무시무시한 기세를 뿌리고 있는 오러 블레이드..비록 아까보다는 약해보이지만 아직도 그 기세는 살아있었다. “콰아아앙!~” “크억!~” 엄청난 폭발..그리고 들려오는 비명소리..제트는 입가에 흘러내리는 초록색 피를 닦을 여유도 없이 다시 인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연신 부딪치는 초록색 기운과 회색빛 기운.. “어둠에서 태어나..영원히 어둠을 벗어나지 못하는 존재여..” 인성과 제트가 맞붙어 싸우는 사이 타이탄은 재빠르게 캐스팅 시작했다. 어느새 솟아나 그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색 기운.. 혼돈의 세계 <147회 입니다. 므흐흐..시험기간입니다. 그리고 또 과외날이군요..정말 슬프다 ㅜ_ㅜ 흑흑;; 기말고사라서 공부하기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군요(이상하게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에휴..이럴 때는 학생인 것이 정말 싫더라..다른 때는 더 어려지고 싶은데..이상하게 시험볼 때는 시험 안보는 나이가 되고 싶다는..쩝..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구요..시간 남으시면 추천도[너무 노골적인가;;]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하압!~” 인성은 강하게 카오스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시간이 없는 것이다. 무엇을 소환하려고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성은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적들이 최강의 기술을 쓰는 것을 기다려줄 마음이 없었다. 뭐 하러 상대방이 강한 기술을 쓰도록 나두는 것일까 좀 더 쉽게 쓰러트릴 수 있는 방법을 나두고.. “콰아앙!~” “크윽..절대로 보내지 않겠다!” 제트의 강한 의지가 전해져 온다. 강인해 보이는 얼굴..인성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눈빛..하지만 그의 입에서는 상당한 양의 피가 흘러내린다. “검풍!~” “서걱!~” 제트의 전신을 노려오는 인성의 검풍..하지만 오러 블레이드 앞에서는 무력했다. 제트는 가볍게 검풍을 소멸 시켰다. “하압!~” “우우우웅!~” 하지만 인성이 노리고 있는 것은 제트가 검풍을 소멸시키고 난 뒤 들어낼 빈틈이었다. 그리고 인성의 예상대로 제트는 빈틈을 보였다. “이..이런..” 인성의 검풍을 소멸시키기 위해 검을 휘둘러서 자세가 무너져있는 제트..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인성의 검이 매섭게 휘둘러졌다. “콰아아앙!~” “크아악!~” 아까 와는 비교가 안 되는 커다란 폭음과..비명소리 제트는 실 끊어진 연처럼 튕겨져 나갔다. 그리고 곧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제트..인성은 고개를 돌려서 타이탄을 바라보았다. “지금 나와의 계약에 따라 나의 적을 말살하기를 원하노라..” 어느새 캐스팅이 거의 완성되었는지 타이탄을 감싸고 있던 검은색 기운이 은은한 빛을 발했다. “받아랏!~” 인성은 빠른 속도로 타이탄을 향해 달려갔다. 심혈을 기울여 소환하고 있는 것..그대로 나두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크큭..지금 공격해 보았자 이 어둠의 마력 장을 뚫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곳에서 얌전히 내 주문이 완성되는 모습이나 보고 있어라..” 빠르게 달려오는 인성의 모습을 보고서도 여유 만만한 미소를 흘리는 타이탄..확실히 듀얼토너먼트에서도 어둠의 마력 장은 인성의 공격을 막아낸 적이 있었다. “마지막이닷!~” 유니크스킬 레벨 1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인성의 검이 회색빛에서 서서히 은빛으로 변해간다. 신비로운 광휘..인성의 검에서 은빛의 서광이 뿜어져 나온다. “이..이건..” 인성의 검이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생겼는지 말을 더듬거리는 타이탄..그를 향해 인성의 검이 휘둘러진다. “콰아아앙!~” “..!” 엄청난 폭발음..타이탄은 물론이고 주위에 있던 엠페러 길드 원들까지 폭발의 여파에 밀려서 뒤로 튕겨져 나간다. “휘이이잉!~” 폭발의 여파..폭풍과도 같은 바람이 광장에 휘몰아쳤다.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흙먼지..유저들은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저벅!~저벅!~” 유일하게 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발자국소리..모든 유저의 시선이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집중되었다. “아..” 저절로 벌어지는 입..구경하고 있던 유저들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그들의 앞에 모습을 들어 낸 자는 바로.. “아..아크..아크님이 이겼다!~” “와아아아!~” 광장에 울려 퍼지는 환호소리..흙먼지 사이에서 모습을 들어 낸 것은 바로 인성이었다. 그런 인성의 뒤로 빛으로 변해 사라지는 타이탄이 보였다. “휴..힘들군..” 인성은 흙먼지를 헤치고 나오며 쓰디쓴 미소를 지었다. 이미 반 이하로 떨어져 있는 에너지와 마력..스테미너는 3분의 1도 남지 않았다. “크윽..” “..?”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듣고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자신의 플래티넘 소드의 충격파 속에서도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니.. “제..제트..” 뒤를 돌아서 본 장면은 카오스 월드 내에서 3년 동안 게임을 했던 인성으로서도 볼 수 없었던 잔인한 모습이었다. 온몸이 초록색으로 변한 제트..그리고 사지는 멀쩡한 곳이 없었다.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것은 기본이고 오른손은 아예 사라져버렸다. “..나를 죽여라.” 비참한 모습..하지만 그와는 어울리지 않는 당당한 목소리.. “싫다..” 인성은 차갑게 말하면서 뒤 돌아섰다. 엠페러 길드 원 중에 남은 사람은 제트 한명 뿐..그것도 살아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이대로 나두면 계속되는 출혈로 인해서 죽게 될 것이다. “지..지금 나를 무시하는 것이냐? 나 같은 것은 살아있어 보았자..너에게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냐!” 마치 울부짖는 듯한 제트의 목소리..인성은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뒤 돌아서 제트에게 힐링포션을 던져주었다. “마셔라..그리고 살아라..” “이..익!~” 제트는 인성의 태도에 더욱 화가 났다. 왜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인가. 자신은 상대도 안 된다는 것인가? 물론 인성의 힘을 생각하면 자신은 별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무시당할 줄이야..어쩌면 제트는 인성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력한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살아서..더욱 강해져라..” “그..그게 무슨?” 제트는 자신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인성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더욱 강해지라니..그것이 적한테 할 말인가? “그리고 나에게 다시 도전해라..” “..!” 제트는 인성의 말에 두 눈을 크게 떴다. 더욱 강해져서 다시 덤비라니..제트는 인성이 장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들 정도였다. “...” 인성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는 제트..그 눈을 결코 거짓을 말하는 눈빛이 아니었다. “그럼..” 제트를 두고 뒤돌아서서 걸어가는 인성..제트는..그리고 유저들은 인성의 전신에서 느껴지는 고독한 분위기에 눌려서 그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었다. 혼돈의 세계 <148회 입니다. ㅡㅡㅋ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유조아에서 글을 올린지 한달하고 17일 되었나? 그런데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많이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많은 이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시기를[결국 인성에게 졌습니다. ㅜ_ㅜ 작가의 패배..]시간이 남으시면 추천도 눌러주시고요..ㅋ 그리고 코멘트..정말 감사합니다. 4000개를 넘었습니다. ㅎㅎㅎ;; 덕분에 글 쓰는 와중에도 한번씩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므흐흐..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좋은 토요일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에휴..괜히 살려준 것인가?” 인성은 아덴 성 남문을 통해서 필드로 나왔다. 지금 인성의 마음은 매우 복잡한 상태였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제트를 죽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뭐..다시 덤빈다면..그 때 죽여도 될 테니..” 인성은 더 이상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고개를 휘저었다. 그 때 떠오르는 또 다른 생각.. “괜히 플래티넘을 사용했나..떨어져 있던 아이템들까지 소멸해버려서..건진 것이 없잖아..” 인성은 타이탄이 죽으면서 떨어뜨린 아이템 밖에 줍지 못했던 것이다. 그 전의 아이템들은 모두 인성의 플래티넘 스킬에 의해서 소멸해버렸다. “그건 그렇고..히든 클래스라는 놈이 레어 중급 아이템이나 가지고 다니다니..” 인성은 이미 죽은 타이탄을 씹으면서 필드를 걸었다. 자기가 갑부라는 사실은 깨닫지 못하고는.. -레벨 업 하셨습니다.- “어엇? 벌써 레벨 업? 아..아덴 성에서 엠페러 길드 놈들을 죽여서 경험치가 많이 올랐었나보군..” 인성은 사냥을 시작한지 한 시간도 안 되서 들려오는 레벨 업 음성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43 근력:130 민첩성:202 체력:70 공격력:39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너:210 보너스 포인트 1 “으윽..카르마 수치가 이렇게 많이 떨어지다니..” 인성의 미소 짓던 얼굴이 단숨에 일그러졌다. 2차 전직 때는 카르마 수치가 1000이 요구되는데 너무 많이 깎였던 것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길드라도 만들어 둘 것을..” 인성은 이미 늦은 줄 알면서도 아쉽다는 얼굴을 했다. 만약 인성이 길드를 만든 상태로 다른 길드 유저와 싸움을 했다면 그 전투는 길드 전으로 간주가 되어서 카르마 수치가 깎이지 않기 때문이다. “에휴..스킬 창 오픈..” 인성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면서 스킬 창을 열었다. 이미 늦은 것..카르마 수치는 퀘스트를 더 많이 해서 복구시키면 된다.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마스터(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1(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와 복 합 공격이 가능) 스킬 포인트 1 “으흠..드디어 플래티넘 스킬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인가?” 인성은 보너스 스킬 포인트를 플래티넘 스킬에 투자했다. 집중도 마스터 하고..이제 마스터하지 못한 스킬은 플래티넘 스킬밖에 없었다. “으흠..이제 레벨도 143인데..다른 사냥터를 알아볼까?” 인성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겁에 질린 얼굴의 트롤과 오우거..인성에게 얼마나 시달렸는지 인성이 가만히 있는데도 공격을 못하고 벌벌 떨고 있다. “에휴..저 모습을 보니 죽일 마음도 안 드네.”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귀환 스크롤을 꺼내 사용했다. 인성은 아덴 성에서 나올 때 포인트 저장을 바꾸었다. 아덴 성 리젠 장에서 아덴 성 남문으로..아덴 성 리젠 장은 광장의 바로 앞이어서 엠페러 길드와 만날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두렵지는 않았지만 엠페러 길드와 싸우는 시간에 사냥을 하는 것이 더 이익이기 때문에 귀찮을 뿐이었다. “으흠..일단 길드나 만들어 볼까나?” 인성은 발걸음을 북쪽에 있는 아덴 성 본궁으로 옮겼다. 물론 광장으로 가면 엠페러 길드 원과 만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쪽을 거쳐서 돌아가는 길을 통해 걸어갔다. “이곳에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인성이 다가오자 창을 들이미는 경비병NPC 그 모습에 기분이 상했지만 NPC야 충실히 자신의 임무를 이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길드를 만들려고 왔습니다.” “아..그러시군요.” 인성의 말에 창을 내리는 경비병NPC.. “길드를 만들려면 저쪽 건물로 들어가십시오.” 정중하게 말하는 경비병NPC그가 손짓하는 방향에는 검사 길드보다 약간 더 커 보이는 건물이 보였다. 3층 정도 되어 보이는 규모..인성은 여유 있게 성문을 통과해서 건물로 들어갔다. “딸랑!~” “아..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가볍게 울리는 방울소리..인성이 들어오자마자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 30대 남자가 말을 걸어왔다. “길드를 만들려고 왔습니다.” “길드 말입니까?”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NPC 그는 인성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길드를 만들려면 국가에 5000만룬을 바쳐야 합니다. 돈을 주시겠습니까?”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5000만룬을 꺼내 NPC에게 건 내주었다. “으흠..5000만룬 확실하군요. 그럼 길드 이름과 문장을 정해주십시오.” NPC의 말과 동시에 인성은 생각에 잠겼다. 잘 생각해야 되는 것이다. 이번에 길드 이름과 문장을 잘못 만들면 돈을 내고 다시 고쳐야 한다. 거금 1000만룬을 내고서.. “길드 이름과 문장을 정하는 방법은 머릿속에 이미지를 생각하시고 정해지셨으면 되었다고 말하시면 됩니다.” 인성은 NPC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길드 이름은..글로리아..문장은 순백의 천사..’ 인성은 길드 이름과 문장을 생각했다. 약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것이지만 더 생각하기도 귀찮았기 때문에 그냥 하기로 했다. “되었다.” -길드 글로리아가 생성되었습니다. 길드마스터는 아크..자세한 사항은 길드 창을 통해서 확인해주십시오.- “길드 등록이 끝났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인성에게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검은색머리카락의 NPC 인성은 건물에서 나왔다. “길드 창 오픈.” 길드 : 글로리아 인원 : 1/10 길드마스터 : 아크 부 길드마스터 : 없음 동맹 길드 : 없음 적대 길드 : 없음 길드 성 : 없음 혼돈의 세계 <149회 입니다. 으흠..정말 바쁘군요. 요즘 하루에 영어단어 60개씩 외우고 수학 한 단원씩 문제 파바박 풀고 있고..정말 머리 어지럽습니다. 그런데 토요일날 3회나 연참을 하다니..흐흑 ㅜ_ㅜ 정말 감동의 눈물이..쩝[혼자 오버하는 것 같아 쪽팔려요;;]그럼 이렇게 힘든 와중에 쓴 글이니..더욱 재미있게 봐주시기를..좋은 토요일 되세요^^> “으흠..되었군.” 인성은 만족해하는 미소를 지으면서 본성을 나섰다. 인성의 가슴에 새겨진 순백의 천사..무척이나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인성은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자신의 가슴에 있는 길드 문장을 힐끔힐끔 바라봤기 때문이다. “쳇..뭐 볼 것이 있다고..” 인성은 혀를 한번 차고는 망토를 이용해서 가슴을 가렸다. 그렇게 걷다가 인성은 무심결에 광장에 도착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언제 여기까지 왔지? 잘못하면 귀찮은 일이 생길수도 있겠는데..’ 인성은 재빠르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제 길드 등록까지 한 이상 카르마 수치가 떨어지지도 않으니 더 이상 두려운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귀찮았던 것이다. 같은 레벨이면 몬스터보다 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유저가 강한 것은 당연한 것..경험치 면에서 엄청난 손해다. “제트님..그놈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십니까? 그놈의 인상착의를 알아야 길드 원들에게 알려서 수배를 하지요.” 그 때 광장 한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인성은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인성이 살려준 제트가 있었다. 엠페러 길드 원으로 보이는 유저 5명과 함께.. “나는..못 보았네. 그러니 일주일 뒤 다른 유저들이 살아날 때 물어보도록 하게..” “..!” 인성은 제트의 말에 놀랐다. 저 말은 무슨 뜻이라는 말인가? 아무리 자신이 살려주었다고 해서 저런 행동을.. ‘좋군..제트 당신은 엠페러 길드 같은 쓰레기 길드에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야..다음에 보았을 때는 1:1로 당당하게 겨루어 보았으면 좋겠군..’ 인성은 그렇게 길드 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제트를 한번더 강하게 응시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아덴 성 밖으로.. “으흠..이제 어디로 가지?” 인성은 고민에 빠졌다. 아덴 성 근방의 던전들은 이미 모조리 섭렵을 한 인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갈 던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저번 패치로 인해서 3개의 던전이 추가되었다고 했나? 한번 가볼까?” 인성은 듀얼토너먼트가 있기 전에 추가 된 3개의 던전이 생각났다. 무한의 탑..절망의 계곡..혼돈의 성지..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으흠..일단 무한의 탑부터 정복해 볼까?” 인성은 무한의 탑에 가기로 결정을 했다. 결정을 한 이상 한시라도 시간을 지체하는 것은 낭비..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귀환스크롤을 꺼내들었다. 귀환스크롤의 가격은 1개에 10만룬..이렇게 비싼 아이템을 아무렇게나 사용하는 인성의 모습을 보면 다른 유저들은 태준이(?)같이 될 것이다. “슈웅!~” 하얀빛과 함께 인성은 자신이 카트 성에 도착한 것을 느꼈다. 무한의 탑은 카트 성에서도 2일 거리에 있는 던전..하지만 인성의 민첩성이라면 2일에서 조금 덜 걸릴 것이다. “가면서 사냥도 해야 하니..포션과 음식을 많이 사가야겠지?” 인성은 갑자기 돈 걱정이 들었다. 길드 등록을 해서 5000만룬을 사용했기 때문에 룬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흐음..아이템 창 오픈..” 인성은 아이템 창을 열어서 남아있는 룬을 확인해보았다. 남아있는 금액은 바로.. “으흠..240만룬..” 인성의 얼굴에 쓰디쓴 미소가 감돌았다. 확실히 10만룬이나 하는 귀환스크롤과 비싼 포션들을 툭하면 사용해 대는데 룬이 남아나지 않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이다. “흐음..오랜만에 아이템 좀 팔아볼까?” 인성은 아이템 창에 있는 레어 중급 아이템이 떠올랐다. 타이탄이 죽어서 떨어뜨린 아이템.. 미스릴 완드 등급: 레어 공격력: 70 내구력: 5000 특수능력: 1.모든 속성 마법 공격력 15% 증가 2.마법 캐스팅 속도 15% 증가 마력 소비량 30% 감소 “이 정도면..1200만룬은 받을 수 있으려나?” 인성은 경매에 붙여서 팔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결국 인성은 카트 성 광장으로 갔다. “매직 등급 검 팔아요!~떨이에요!~떨이!~” “레벨 50이상 성직자 한분 구합니다. 급구입니다!~” “오크의 숲에 사냥가실 마법사 한분 구합니다. 레벨 30이하는 사절입니다.”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인성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것 같았다. ‘에휴..이런 곳에서 물건을 팔아야 하다니..’ 인성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현재 돈이 필요한 것은 자신..어쩔 수 없이 참으며 광장 한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흠흠..” 인성은 천천히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이렇게 시장 통 같은 광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을만한 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레어 급 완드 팝니다!~1000만룬 이하는 사절입니다!~” “찌릿!~” “..?” 인성은 자신의 외치자마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매서운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자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나 의아해졌다. 도대체 왜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것인가.. “저벅!~저벅!~” 조용해지는 광장..천천히 사람들이 인성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엄청난 숫자..그러자 인성의 얼굴에도 긴장감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이게 무슨? 왜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이지?’ 처음에는 천천히..그러던 것이 어느새 속도를 올려 달리듯이 인성에게 접근하는 무리들.. “이..이게 무슨?” 인성은 표정을 굳히며 검을 빼들었다. 얼핏 보아도 50명 가까이 되는 숫자.. “저에게 파세요!~” “당장 삽니다. 1100만룬!” “이익!~저는 1200만룬입니다!” “...” 인성은 자신의 앞에서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드는 유저들의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그러고 보니 아까는 당황한 나머지 자세히 보지 못해서 알 수 없었지만 모두 마법사 로브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레어 급 아이템이 이렇게 인기가 좋았나? 매일 경매로 팔다보니 몰랐네..’ 인성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렇게 열렬한 반응을 보니 생각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팔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으흠..천천히 한명씩 가격을 말해보세요.” 인성은 여유 있는 표정을 지으면서 슬슬 흥정을 시작했다. 그런 인성을 앞에 두고 마법사들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좋군..”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흥정 결과 미스릴 완드는 1400만룬이라는 인성의 예상보다 더 좋은 가격에 팔렸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지금 인성의 아이템 창에는 힐링포션과 마나포션 최고급 육포가 가득 차있는 상황이었다. “으흠..그런데 레어 급 아이템이 그렇게 인기가 좋을 줄이야..” 인성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확실히 인성은 지금까지 경매로 아이템을 팔았기 때문에 카오스 월드의 상황을 잘 몰랐던 것이었다. 현재 카오스 월드는 급격히 발달하는 상황이어서 고 레벨 유저와 중 레벨 유저의 차이가 급격히 벌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고 레벨 유저들 한 테서는 레어 급 스킬과 아이템을 보기 쉬운 반면.. 중 레벨 유저들은 매직 급 아이템도 겨우 끼고 다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고 레벨 유저들은 넘치는 돈을 이용해 레어 급 아이템과 스킬을 대량 구입했고..그것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다시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길드 차원에서는 자신의 길드에 가입하는 몇몇 고 레벨 유저에게 레어 급의 아이템이나 스킬을 선물하기도 했고 또 다른 경우로는 매우 높은 가격에 되파는 이름 하여 폭리를 취한 것이었다. “그럼..무한의 탑으로 가보실까!~” 인성은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카트 성을 나섰다. 한가하게 보이는 필드..성의 근처에서 초보 몹인 동물들을 사냥하고 있는 유저들이 보인다. ‘나도 처음에는 저런 모습이었지..’ 인성은 오랜만에 떠오르는 초보 때의 생각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게임에 관해 무척이나 미숙했던 인성..그렇기 때문에 사기도 많이 당했고 다른 유저들보다 더 힘든 일도 많이 당했다. 하지만 인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히든 피스를 얻었다. ‘그래..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더욱 강해질 것이다.’ 인성은 그렇게 초보 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한번 결심을 했다. 블러드를 꺾은 인성..이제 인성의 목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그’ 다. ‘그와 싸우기 전에는 더 강해져야겠지..그렇다면 무한의 탑..절망의 계곡..혼돈의 성지..모두 접수해 주겠어..’ 초보 존을 벗어나서 무한의 탑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인성의 얼굴에는 희미한 미소가 감돌았다. 지금 그의 마음을 말해주듯이.. 혼돈의 세계 <으흠..150회입니다. 이것을 보고 나서 절단마공이다. 작가는 각성하라 등등..말들이 많을 것 같군요;; 하지만 지금 제 상황이 글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이것도 최선을 다해서 올린 것입니다. 빨리 영어 단어 외어야 한다는;; 으윽..골치 아프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좋은 토요일..ㅋ> “이곳인가?” 인성은 자신의 앞에 있는 거대한 탑을 올려다보았다. 검은색의 벽돌로 만들어진 탑..그 끝이 보이지 않았다. 구름을 뚫고 올라가 있는 엄청난 높이.. “이런..혼돈의 성지나..절망의 계곡부터 클리어 할 것을 그랬나..이곳은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인성은 그 엄청난 높이에 질렸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에엥? 레디 저 사람 좀 봐..장비도 형편없고 어떻게 이곳에 올 생각을 했을까?” “음..내가 보기에도 레벨 50정도? 많이 쳐줘봐야 50이상은 안 되어 보이는데 왜 이곳에 있는 것이지? 무한의 탑은 길드 단위의 유저들이 들어가도 클리어 하지 못하는 곳인데?” “..?”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인성을 바라보면서 수군거리고 있는 유저들..파티 사냥을 하기 위해 온 유저들 같았다. “에휴..언제부터 무한의 탑 수준이 이렇게 떨어졌는지..레벨 80이상의 고 레벨 유저들만 오던 곳이..” 인성을 바라보며 고개를 젓는 유저들..그것은 명백히 인성을 무시하는 태도였다. “저벅!~저벅!~” 인성은 그들을 무시하고 무한의 탑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인성의 겉모습으로 보면 낡아 보이는 망토(사실은 레어 급)를 두르고 검도 망토 속에 넣고 있어서 초보자로 보일 수 있다. 거기다가 듀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덕분에 알려진 얼굴을 가리려고 상점 용 로브를 하나 두르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콰아앙!~” “크르르!~” “마법사 뭐해! 빨리 몰아!” 1층에 들어가자마자 울려 퍼지는 폭발음과 유저들의 목소리..1층은 한참 사냥을 하고 있었다. 많은 유저들과 많은 몬스터들..확실히 좋은 사냥터 같았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좋겠군..’ 인성은 조용히 사냥하고 싶었다. 그렇기에 1층을 그냥 지나쳤다. 1층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는 인성이 대충 보기에 트롤 수준의 몬스터들로 보였다. 하지만 숫자가 만만치 않은 것이 아까 입구에서 레벨 80대의 유저들이 온다는 것이 사실인 듯싶었다. 물론 파티를 이루어서 왔다면 레벨이 좀 떨어져도 상관이 없지만.. “저벅!~저벅!~” “콰아앙!~” 조용한 인성의 걸음소리..인성은 때때로 울려 퍼지는 폭발음을 들으며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무한의 탑의 구조는 매우 간단했다. 입구와 광장과도 같은 넓은 공간..그리고 왼쪽 구석에 위에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 것이다. “오러 소드!” “우웅!~” “성직자들은 보조 마법 잘 걸어주고..검사들은 앞에 나와서 오우거의 주위를 끌어!” 2층에도 유저들은 많았다. 인성은 한번 고개를 젓고는 다음 층으로 열심히 발을 놀렸다. “크르르!~” 그 때 조용히 걸어가고 있는 인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괴성과 함께 거대한 나무 몽둥이를 휘두르는 오우거.. “이..이봐! 위험해!” 그 때 한 유저가 인성의 모습을 발견했는지 다급하게 경고성을 내뱉었다. “서걱!~” “..!” 정지되어 있는 듯이 보이는 오우거..서서히 그의 목이 몸과 어긋나고 있었다. “쿠웅!~” 거대한 몸을 바닥에 눕히는 오우거..인성은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았다. 그런 인성의 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유저..하지만 곧 정신을 차렸는지 주위에 있는 몬스터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으흠..여기가 15층인가?” 인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괜찮은 던전인줄 알았더니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알았더라면 절대로 이곳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5층까지는 사람이 북적거렸고 10층까지는 고 레벨 유저들의 몇몇 파티 정도..그리고 9층부터는 1차 전직을 한 유저들의 파티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방금 지나쳐온 14층에는 한명의 유저도 존재하지 않았다. “14층을 남겨두어야 13층을 클리어 한 유저들이 올라와도 15층까지는 못 오겠지..” 인성은 그런 생각으로 14층의 몬스터들의 공격에 반격조차하지 않고 피하기만 하면서 15층에 올라온 것이다. “그런데 15층의 몬스터 수준은 어느 정도 일까..” 인성은 생각을 해보았다. 14층에 나왔던 몬스터들은 그레이 오크(LV90), 블러드 오크(LV95)들이었다. 그레이 오크는 오크들의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오크였는데 전체적으로 오크들의 힘과 체력 스피드 등이 향상되어 있는 몬스터였다. 그리고 블러드 오크는 약간 돌았다고 할 수 있는 몬스터인데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몬스터였다. 오크가 버서크 상태에 걸려있다고 할까? 하여튼 강력한 몬스터들이었다. “다왔군..” 인성은 14층의 마지막 계단을 밟았다. 인성의 눈에 들어오는 15층의 모습..인성을 반갑게 환영해주는 몬스터들은 바로.. “사이클롭스..” 인성은 만족스럽다는 미소를 지었다. 인성이 알고 있는 사이클롭스의 레벨은 150..하지만 보스 몬스터는 아니다. 보스 몬스터는 우두머리격인 로드 같은 명칭이 붙어 있거나 던전에서 가장 강한 몬스터들을 부르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패치 하기도 전에 150이었으면..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인성은 기분이 좋아졌다. 중형 몬스터인 트롤과 오우거 미노타우루스 등의 레벨이 올랐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저놈의 레벨도 높아졌겠군..” “크아!” 인성을 발견했는지 괴성을 지르는 사이클롭스..힘과 스피드가 오우거를 능가하는 그야말로 괴물과도 같은 몬스터다. “윈드 블레이드!” “휘이잉!~” 인성은 윈드 크로스에 윈드 블레이드를 생성시켰다. 몬스터가 몬스터이니 만큼 오러 소드로는 부족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바람 소리와 함께 인성의 검을 휘감는 초록색 기운.. “부웅!~” 아직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인성에게 바람이 전해져 올 정도로 엄청난 위력..사이클롭스의 클럽은 단번에 인성을 뭉개버릴 듯한 기세였다. “콰아앙!~” “크으?” 인성은 재빠르게 오른쪽으로 몸을 튕겼다. 인성이 있던 땅을 강타하는 사이클롭스..인성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혼돈의 세계 <151회 입니다. 므흐흐..일요일 정말 할일이 많네요..목욕탕도 가야되고 성당도 가야되고 과외에다가..이번주 일요일은 정말 정신없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으흠..재미있게 봐주세요..좋은 일요일 되시기를^^> “죽엇!” “쒜에엑!~” 날카롭게 바람을 가르면서 휘둘러지는 윈드 블레이드..인성은 자신의 검이 사이클롭스의 몸을 두 조각내리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푸욱!”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사이클롭스는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를 클럽으로 막나낸 것이었다.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가 파고들어서 약간 베어졌지만 여전히 두꺼운 모습을 자랑하는 클럽.. “부웅!~” “크윽..” “콰아앙!~” 다시 한번 휘둘러지는 클럽에 인성은 다급한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피했다. 또 다시 인성이 있던 자리를 강타하는 클럽.. “그래..만만히 보지 말라는 것이냐?” 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앞에 있는 몬스터는 결코 약한 몬스터가 아니었다. 아니..강했다. 사이클롭스라면 좋은 장비를 갖춘 레벨 120이상의 유저들이나 잡을 수 있는 몬스터였던 것이다. “크아!” 마치 받아보라는 듯이 잔인하게 눈을 빛내며 클럽을 휘두르는 사이클롭스..인성은 그 도발에 넘어가 주기로 했다. “콰아앙!~” “크윽..” 인성은 자신의 발이 땅속에 깊이 박히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머리가 웅웅 울리고 어지러운 상태.. “크아!” 인성은 후회했다. 너무 경솔했던 것이다. 사이클롭스를 상대로 정면대결을 하다니..이번에는 실수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것 같았다. 지금 휘둘러져오는 클럽으로 인해.. “퍼어억!~” “크억!~” 인성의 입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저절로 이가 악물어진다.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통증.. ‘에너지의 3분의 1이 떨어졌어?’ 인성은 상상하지도 못한 데미지에 표정을 굳혔다. 이미 지척까지 다가와 추가공격을 해오는 사이클롭스.. “콰아앙!~” “거기까지다.” 인성은 재빠르게 사이클롭스 뒤로 돌아갔다. 파워는 부족하지만 스피드 면에서는 인성이 한수 위이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서걱!~” “크아아!~” 인성은 재빠르게 일격을 가하고는 뒤로 물러섰다. 고통스럽다는 듯이 클럽을 마구 휘두르는 사이클롭스.. “방어력도 장난이 아니군..팔을 잘라버릴 생각으로 윈드 블레이드를 휘둘렀는데..반 정도 밖에 잘리지가 않았다니..” 인성은 사이클롭스의 오른팔을 바라보았다. 달랑거리며 매달려있는 오른팔..초록색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더 이상 사용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그것은 사람의 기준..사이클롭스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을 쓸지 모른다. “크아!” 분노했다는 듯이 강력하게 클럽을 휘둘러오는 사이클롭스.. ‘으응? 이건!’ 인성은 몸을 날렸다. 매우 급하게.. “콰아앙!~” “역시..1마리가 아니었나?” 인성은 낭패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른팔이 덜렁거리고 있는 사이클롭스 그 뒤로 또 하나의 거대한 무엇이 모습을 드러냈다. “...” 인성은 아무 말 하지 않고 검을 다잡았다. 확실히 사이클롭스가 레벨 150의 강력한 몬스터라고 하지만 한 층에 한 마리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되었다. 지금까지는 동료를 믿고 있었는지 공격을 하지 않았지만 동료의 위험한 모습을 보자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었던 것 같았다. “쿠어!” 무한의 탑에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지는 괴성..그와 동시에 2마리의 사이클롭스는 놀라운 스피드로 인성을 노려왔다. “검풍!~” 인성은 긴장했다. 레벨 150의 사이클롭스 2마리..그 위력은 막 1차 전직을 한 유저 2명 보다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었다. “퍼억!~” “..!” 인성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인성의 원래 계획은 검풍으로 사이클롭스 한 마리의 발을 묶어 놓고 그 사이에 한 마리를 처치할 계획이었는데 인성의 검풍이 사이클롭스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콰아앙!~” “으윽..” 인성은 인상을 찡그리며 뒤로 물러났다. 엄청난 위력..전력을 다해서 부딪쳤지만 아무래도 파워는 사이클롭스가 한 수 위인 것 같았다.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인성은 쓴 웃음을 지으면서 사이클롭스 2마리의 공격을 피했다. 2마리라고 하지만 한 마리는 오른손을 사용 할 수 없는 상태..피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하압!~검풍!~” 인성은 일단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는 사이클롭스부터 처리하기로 하고 멀쩡한 사이클롭스를 피해가며 부상당한 사이클롭스에게 검풍으로 조금씩 데미지를 주었다. “쿠워!~” 인성이 요리조리 피해만 다니면서 자신의 동료에게 상처를 입히자 더욱 화가 났는지 멀쩡한 사이클롭스는 더욱 광폭하게 날뛰었다. 마구 자비로 휘둘러지는 클럽.. “타앗!” 인성은 기합소리와 함께 멀쩡한 사이클롭스의 눈을 찔러갔다. 사이클롭스의 팔..가슴..다리 등등은 마치 갑옷을 입고 있는 것 같아서 사이클롭스의 신체 중에 가장 약하다는 눈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푸욱!~” “쿠워어!~” 무척이나 고통스럽다는 듯이 마구 몸부림치는 사이클롭스..인성은 재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괜히 근처에 있다가 저 몸부림에 휘말려서 머리나 급소를 맞기라도 하면 한방에 게임 오버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쿠아아!~” 괴로워하고 있는 동료의 복수라도 하겠다는 듯이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오는 사이클롭스..하지만 오른팔이 덜렁거리는 것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서걱!~” “쿠워?” 인성은 사이클롭스의 클럽을 그대로 잘라버렸다. 오른손이 사용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다친 사이클롭스..그 공격에는 더 이상 처음과 같은 강력한 힘은 실려 있지 않았다. 너무나도 쉽게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에 의해 반으로 잘라져버리는 클럽..그 모습에 사이클롭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괴성을 냈다. “이만..내 경험치가 되어랏!” “서걱!~” “쿠웅!~”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가 가볍게 사이클롭스의 목을 따버렸다. 너무나도 부드럽게 또 쉽게..그 강력했던 사이클롭스의 최후로는 너무나 허무했다. “쿠워어!~” “쿵쾅쿵쾅!~” “쯧쯧..” 인성은 자신의 동료에 죽음도 모르면서 여전히 눈 부분을 잡고 괴로워하는 사이클롭스를 보며 혀를 찾다. 인성이 보이지가 않는지 근처 아무 곳에나 클럽을 내리치는 사이클롭스.. “이만..편안하게 해주마.” 인성은 비록 몬스터라고 하지만 온몸에 피 칠갑을 하고도 괴로워하며 클럽을 휘두르는 모습에 연민을 느껴 빨리 끝내주기로 했다. “검풍!~” 인성은 사이클롭스를 향해 검풍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미 사용해봐서 사이클롭스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을 알고 있었다. 지금의 공격은 사이클롭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눈을 다쳐서 인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저렇게 휘두르는 클럽에 재수 없어 한 방 맞기라도 하면 인성만 억울한 것이 아닌가..이럴 때 일수록 방심하지 않고 신중한 공격태도가 필요했다. “쿠어!” 마치 어디에 있는 줄 알았다는 듯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가는 사이클롭스..하지만 인성은 검풍을 사용하고 이미 자리를 옮긴 뒤였다. 인성이 검풍을 사용했던 자리로 달려가는 사이클롭스.. “잘가라!” “서걱!~” “쿠웅!~” 그 거대한 몸의 크기에 걸맞게 커다란 소음을 내며 쓰러지는 사이클롭스.. 혼돈의 세계 <152회 입니다. 므흐흐..인성의 무한의 탑 정복기..얼마나 걸릴까..흐음..그리고 무한의 탑 최상층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지요 크크크..하지만 안가르쳐 드립니다. ㅡ_ㅡ 크크크..안가르쳐 줘도 된다고요? 이..이런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들이시네;; 흐흣;; 하여튼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또 많은 기대를 해주시는 여러분께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이 좋은 일요일..알차게 보내세요^^> “휴~우..힘들군.” 인성은 무한의 탑의 난이도에 약간 놀라움을 표했다. 15층인데 이렇게 힘들다면 앞으로는 얼마나 힘들다는 것인가.. ‘확실히 아직까지 클리어를 한 유저는커녕..길드도 없다고 하니..왜 그랬는지 이해가 가는군..’ 인성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사이클롭스가 있던 자리로 걸어갔다. 이미 빛으로 변해 사라진 사이클롭스의 시체..인성은 아이템과 룬을 수거했다. “한명은 쳇..룬밖에 안주는 군..그것도 겨우 1만룬..오호..이놈은 제법..” 인성은 첫 번째로 죽은 사이클롭스가 떨어뜨린 아이템을 손에 들었다. 거대한 검..아니 도라고 해야 대나? “으흠..확인이나 해봐야겠군..”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꺼내 사용했다. 전사의 대검 등급: 레어 공격력: 400 내구력: 15000 특수능력: 1.물리 공격력 10% 증가 2.수 속성, 몬스터에게 30% 추가 데미지 “허엇..정말 엄청나네..이 정도면 솔저 계열 최고급 레어 무기겠는데?” 인성은 거대한 크기에 걸 맞는 능력치와 공격력이라고 생각했다. 최강의 물리 데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솔저 계열이나 들고 다닐만한 대검.. “이것은 비싸게 팔리겠군..아니 이것도 수집해 둘까..” 인성은 그렇게 잠시 고민하다가 경험치를 확인해 보았다. “허엇? 벌써 5%? 이..이럴 수가 엄청나잖아?” 인성은 30분 만에 경험치 5%를 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 정도 스피드로 사냥을 계속 한다면 10시간에 1레벨 업도 꿈은 아니다. “으흠..역시 나는 약한 몬스터를 많이 사냥하는 것보다 강한 몬스터 소수를 사냥하는 것이 더 빠른 레벨 업이 되는 건가?” 인성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확실히 강한 몬스터를 잡는 것은 더욱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그것은 모든 유저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인성 같이 비상식적인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유저야 강한 몬스터를 금방 잡아서 많은..또 빠른 경험치 획득을 꿈꿀 수 있지만 인성과 똑같은 레벨의 유저라고 해도 사이클롭스를 잡을 수는 없다. 그래서 더 레벨이 낮은 몬스터를 잡는데 그것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물약 값은 비싸고..그래서 성직자와 파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성직자를 보호하면서 몬스터까지 동시에 상대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파티 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파티 원 숫자가 늘어나면 획득하는 경험치도 많이 줄어들고 좋은 아이템이 나왔어도 나누어서 가져야 하기 때문에 룬도 많이 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유저와 인성의 레벨 업 속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다. “그런데..사이클롭스가 리젠 될 때까지 이곳에서 기다려야 되나..아니면 16층으로 올라가야 되나..” 인성은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생각에 빠졌다. 무한의 탑 16층..그곳에는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줄 모른다. 15층에 있는 사이클롭스도 만만히 볼 수 없는 몬스터였는데 이곳보다 더 수준이 높을 16층이라면.. “에휴..일단 에너지부터 채우고 나서 생각하자.” 인성은 땅바닥에 앉았다. 그리고 아이템 창에서 힐링포션을 꺼내 들이켰다. 개당 1만룬 이나 하는 비싼 아이템..하지만 인성은 주저 없이 힐링포션을 사용했다. 힐링포션을 사용하자 몸속에 따뜻한 기운이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나면서 서서히 에너지가 회복되었다. “휴..다 회복되었군..” 인성은 에너지가 꽉 찬 것을 확인 한 다음 자리에서 일어났다. 에너지를 채우는 동안 생각해 본 결과 16층으로 올라가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일단 16층으로 가서 사냥하기 적당한지 별로인지 알아본 다음에 적당하면 거기에서 사냥하고 별로면 15층으로 다시 내려오면 되지 않겠는가? “저벅!~저벅!~” 인성은 조용히 걸음을 떼었다. 고요한 무한의 탑..가끔 멀리서 짐승의 괴성과도 비슷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지만 별로 신경 쓸 일은 아니었다. 지금 인성이 신경 써야 할 일은 16층에 어떤 몬스터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아니?” 16층에 올라온 인성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어떤 파티가 사냥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런..정말 젠장 이군..’ 인성은 상상하지도 못한 일에 인상을 찡그렸다. 16층에 있는 유저 숫자는 4명..검사 1명 성직자 1명 마법사 1명 전사 1명의 균형 잡힌 파티로 보였다. 지금 4명의 유저들이 잡고 있는 몬스터는 바실리스크(LV100)무리를..적어도 10마리는 되어보였다. “우우우웅!~” “죽엇!~” 강력한 오러 블레이드의 공명음..인성은 검사 유저를 바라보았다. 그의 검에 맺혀있는 초록색의 오러 블레이드.. “캬오!” 오러 블레이드에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꼈는지 괴성을 지르며 재빠르게 뒤로 물러나는 바실리스크..하지만 검사 유저의 오러 블레이드는 금방이라도 바실리스크를 따라가서 목을 베어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 “우우우웅!~” “이런..데이 방어마법을!” “그대를 보호하는 힘..실드!” 검사 유저가 다급하게 외치는 순간 도망치던 바실리스크 옆에 있던 또 다른 바실리스크가 입에서 광선을 뿜어냈다. 석화 광선..그 광선에 닿은 사람은 돌로 변해버리게 한 다는 무서운 능력이었다. “쩌적!~” “..!” 단번에 돌 방패로 변해버리는 실드..하지만 덕분에 검사 유저는 털끝하나 다친 곳이 없어보였다. “검풍!~” 바실리스크의 공격에 복수하듯이 검사 유저의 검에서 쏘아지는 검풍..그것은 매서운 기세를 담고 바실리스크들을 노려갔다. “이것도 받아라! 쇼크 웨이브!” “우웅!~” 검사 유저의 뒤를 이어 전사 유저의 쇼크 웨이브가 이어졌다. 두터운 검으로 땅을 내려치는 전사 유저..검과 땅이 맞닿은 곳에서 충격파가 생성되었다. 바실리스크를 향해 쏘아지는 충격파.. 혼돈의 세계 <153회 입니다. 므흐흐..즐거운 일요일[하지만 저는 별로 안 기쁘답니다. 너무 바뻐 ㅜ_ㅜ]인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무척이나 바빠가지고..그놈의 시험이 무엇인지..흑흑;; 그럼 안녕히^^> “퍼억!~” 조그맣게 들려오는 타격음..바실리스크가 살짝 밀려났다. 하지만 큰 피해는 없어보였다. “죽엇!” 하지만 이 때 기다렸다는 듯이 이어지는 검사 유저의 오러 블레이드..절묘한 타이밍의 멋진 합동 공격이었다. “서걱!~” “투둑!~” 가벼운 절단 음과 함께..땅바닥에 베어진 머리를 떨어트리는 바실리스크.. “잡았다!” “부웅!~” “나드 조심해!” 방심했는지 나드라고 불리는 유저는 오러 블레이드가 걸린 검을 든 채로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었다. 뒤에서 가해져 오는 바실리스크의 꼬리 공격을 보지 못하고.. “퍼억!~” “크억!~” 비명소리와 함께 사정없이 튕겨져 나가는 나드..땅바닥을 비참하게 뒹굴었다. 그 사이 몰려오는 바실리스크들.. “우우우웅!~” 바실리스크 4마리는 다가오다가 자리에 멈추어 서서 석화광선을 사용할 준비를 했고 3마리는 재빠르게 접근했다. “이..이런 데이 어떻게 좀 해봐!” 다급하게 들려오는 전사 유저의 목소리..검사 유저가 부상을 입고 바실리스크들이 달려들자 공포감이 생긴 듯싶었다. “마법사가 만능인지 알아? 이럴 경우에는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신경질 적으로 말하고는 재빠르게 마법을 캐스팅하는 데이..곧 그의 앞에서 불의 기운이 뭉치기 시작했다. “익스플로전!~” 데이의 목소리..간절한 데이의 마음을 나타내듯이 익스플로전은 이글이글 타오르며 바실리스크들을 향해 쏘아졌다. 그와 동시에 벌려진 바실리스크들의 입에서 쏘아져 나오는 석화광선.. “콰아아앙!~” “쩌저적!~” “이..이런 데이!” 익스플로전이 다가오고 있던 바실리스크들을 강타함과 동시에 데이는 석화광선에 휩쓸렸다. 서서히 돌로 변해가고 있는 데이.. "꺄악!~“ “쩌적!~” 외마디 비명소리를 끝으로 완벽하게 돌로 변해버린 데이..이제 남은 유저는 전사 유저와 성직자 유저 단 두 명뿐이었다. ‘도와줘 볼까?’ 인성은 잠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에 고심을 했지만 곧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는 사람들도 아닌데 도와줄 필요도 없고 더 이상의 인연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괴물들! 데이의 복수를 하겠다!” 분노했다는 것을 보여주듯이 전사 유저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러 소드..그것으로 보아하니 전사 유저의 클래스는 솔저로 보여 졌다. 최강의 물리데미지를 자랑하는 솔저..그는 앞뒤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바실리스크들을 향해 돌진했다. “캬오!” 그 모습이 마치 가소롭다는 듯이 괴성을 지르면서 재빠르게 꼬리를 휘두르는 바실리스크..그 기세는 무척이나 사나운 것이었다. 엄청난 굵기의 꼬리..그것에 한 방이라도 맞으면 중상은 기본..잘못하면 바로 사망하는 것이다. “힐링!~” “미나..고마워..이제 다 회복되었어.” 뒤에서 부상을 치료하고 있던 나드..그는 에너지가 다 회복되자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 그의 눈에 보이는 상황은.. “이..이런 나츠!” 나드의 입에서 나오는 다급한 외침..그것은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알려주는 것이었다. 맞부딪치는 나츠의 오러 소드와 바실리스크의 꼬리.. “콰아앙!~” “크아악!~” “캬아!~” 동시에 터져 나오는 괴성과 비명소리..나츠라는 유저는 양손으로 검을 잡고 휘둘렀는데 어디가 잘못 되었는지 왼쪽손이 축 늘어져 있었다. 그에 반해서 바실리스크는 꼬리가 반쯤 잘려져 나간 것 정도.. “우우우웅!~” “..!” 그 때 또다시 들려오는 불길한 소리..나츠의 표정이 굳어졌다. 분명히 이 소리는.. “나츠 피해!” 처절하게 들리는 나드의 목소리..그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럴 이유가 충분했다. 친 형제보다 더 친했던 친구 나츠가 위험한 것이다. “쩌저적!~” “아..아..” 약간은 허망하게 들리는 나드의 목소리..그는 공허하게 계속 아아 하는 소리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런 나츠의 두 눈동자에 들어오는 하나의 돌 석상..그것은 바로 나츠의 모습이었다. “젠장!” 거칠게 상소리를 내뱉는 나츠..어느새 그의 검에는 오러 블레이드가 맺혀 있었다. 그런 나츠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미나.. “나츠..우리 귀환스크롤을 사용해요.”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미나..그녀의 마음은 표정으로 잘 나타나 있었다. “아니..저놈들을 모조리 죽이기 전까지는 이곳을 벗어나지 않겠어!” 짧게..단호하게 대답하는 나드..그런 그의 태도에 미나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승산이 없어요. 4명이서 있을 때도 밀렸는데 2명이서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다고..여기서 죽으면 개죽음이란 말이에요. 레벨이나 떨어지고..접속도 일주일 간 못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나드를 설득하고 있는 미나..하지만 나드의 생각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았다. 여전히 단호한 표정과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나드.. ‘정말 골치 아픈 녀석이군..’ 인성은 나드라는 검사 유저의 태도에 약간은 흥미가 일었다. 죽음이 확실해 보이는데 도망가지 않는다? “우우우웅!~” “이..이런 위험해요. 성스러운 힘이여 우리를 보호해주세요.” 바실리스크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석화광선..벌써 여러 번 그 공격의 위력은 충분히 입증이 되었다. “세인트 실드!” “쩌저적!~” 신성마법이 발동되자마자 돌로 변해서 땅바닥에 떨어지는 모습..하지만 미나는 그 모습에 전혀 불만이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숨이었기 때문이다. “미나..너 혼자 귀환스크롤을 사용하도록 해..나는 저놈들을 죽이기 전에는 못가니까..” “정말..” 고집스럽게 들리는 나드의 목소리..하지만 그런 나드를 바라보고 있는 미나의 눈빛은 무척이나 따뜻해보였다. “미나..너를 위험하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 죽기 전에 마지막 말이라도 남기려는지 부드럽게 울리는 나드의 목소리..그에 미나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아니에요. 저도 당신이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는 건..이미 예상했어요. 제가 당신의 그런 점을 좋아하고 있으니까요.” “..!” 미나의 말에 약간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미나의 얼굴을 바라보는 나드..그의 얼굴에 처음에는 놀람이..나중에서는 서서히 기쁨의 감정이 자리 잡았다. ‘에휴..정말 가지가지 하는 군..’ 인성은 이 위급한 상황에 사랑확인이나 하고 있는 나드와 미나의 모습에 투덜거렸다. 정말 속 좋고 팔자 좋은 커플이 될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 저런 대화나 나누고 있다니.. ‘그럴 시간과 기운이 있다면 마법 한번..칼질 한번더 하겠다.’ “미나..” 부드러운..인성이 보기에는 느끼한 눈빛으로 미나를 바라보고 있는 나드..그에 따라 미나의 눈빛도 몽롱해지고 있었다. 하지만 두 남녀의 사랑에는 관심이 없다는 듯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바실리스크들.. ‘참나..그냥 죽게 내버려둘까?’ 인성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고 있는 알 수 없는 감정으로 나드와 미나의 모습이 일그러져 보이는 것 같았다. 마음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커플 지옥(?)..솔로 만세(?)..’ 인성은 왜 마음속에서 이런 목소리가 들려오는지 모르겠지만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나드와 미나를 떼어놓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주문과도 같은 목소리 혼돈의 세계 <154회 입니다. 므흐흐..저는 이제 영어단어를 외어야 합니다. 쩝..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어제 너무 늦게 잤더니 졸려서 단어를 외울수나 있으려나;; 그럼 좋은 일요일 되세요^^> “캬오!” “어엇?” 그 때 두 남녀의 닭살 행각을 방해하는 바실리스크의 괴성..인성은 그 바실리스크를 무척이나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우우우웅!~” “쉽게는 죽지 않겠다.” 무척이나 비장한 어조로 중얼거리는 나드..이미 눈에 콩깍지가 쓰인 미나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멋지게 보였겠지만 인성이 보기에는 그저 똥폼..개폼 잡는 것처럼 보였다. ‘그 말할 시간에 선빵부터 날리겠다.’ 인성은 위태로워 보이는 나드의 모습에 도와줘야 되나 말이야 되나 고민이 되었다. 무척이나 힘들게 보이는 나드..6마리의 바실리스크들은 무척이나 여유로운 모습으로 아무 곳에나 드러누워 있었고 3마리의 바실리스크만이 나드를 공격하고 있었다. 간간히 이어지는 미나의 보조마법으로 겨우 버티고 있는 나드..하지만 오래 버틸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크윽..” 드디어 한계에 달했는지 신음소리와 함께 연신 뒤로 밀리는 나드..그의 모습은 무척이나 위태로워 보였다. “검풍..” “서거걱!~” “캬아!~” 고요하고..또 조용하게 울리는 목소리..나드와 미나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유저가 있었던 것이다. “당신들은..뒤로 물러나시오.” 조용히 울리는 인성의 목소리..하지만 그것은 거절할 수 없는 압박감을 지니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나고 있는 나드와 미나.. ‘그럼..경험치 좀 해볼까?’ “오러 소드..” “우웅!~ 인성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오러 소드를 사용했다. 윈드 블레이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윈드 블레이드는 마검사의 기술..그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마법검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되는데 바실리스크에게 가장 많은 타격을 줄 수 있는 마법검은 화 계열의 파이어 블레이드나 한 단계 위의 기술인 플레임 블레이드..그렇기 때문에 윈드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의심을 받을 수도 있다. 왜 별로 상성이 좋지도 않은 기술을 사용 하냐는..그리고 카오스 블레이드는 더 더욱 사용할 수 없었다. 회색빛 오러 블레이드..그것은 제 1회 듀얼토너먼트를 통해서 듀얼 랭킹 1위의 유저 아크만의 기술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그 기술을 사용하면 단번에 정체가 들통 난다. “아..아니 겨우 오러 소드가지고 바실리스크에게?” 뒤에서 의아한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확실히 보통의 유저라면 오러 소드정도로 바실리스크에게 큰 충격을 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인성이 누구인가? 근력도 높은 편이고 무엇보다 엘.리.트 아이템이라는 초 절정 아이템 빨이 존재하고 있지 않던가? 그 엄청난 공격력은 레어 급 검을 끼고 오러 소드를 사용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은 윈드 크로스의 자체 공격력이 더 높았다. “캬오!” 새로이 나타난 적에 대해서 본능적인 경계심을 띠고 있는 바실리스크.. “타닷!~” 인성은 가볍게 땅을 박찼다. 하지만 나드와 미나의 눈에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엄청난 스피드..성직자 계열인 미나는 볼 수조차 없어서 인성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고 검사 계열의 나드의 눈에도 흐릿흐릿하게 보였던 것이다. “서걱!~” “캬아!” 고통스러운지 몸부림을 치는 바실리스크..어느새 바실리스크의 등부분에서 초록색 피가 베어나오고 있었다. 인성이 엄청난 스피드로 베어버린 것.. “우우우웅!~” “조..조심하세요. 석화광선이에요!” 인성의 실력에 놀라는 것도 잠시..기분 나쁜 진동음이 들려오자 미나는 인성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저 기술이야 말로 자신의 친구 2명을 돌로 만든 기술이 아닌가.. “흥! 검풍!~” “서걱!~” 인성은 검풍을 사용해서 석화광선을 사용할 준비를 하고 있던 바실리스크 2마리의 등을 가볍게 베어주었다. 초록색 피가 흘러내리는 바실리스크의 등 부분..고통을 느꼈는지 인성을 노려보는 눈빛이 더욱 살벌해졌다. “캬오!~” 커다란 외침과 함께 인성을 향해 쏘아지는 회색빛 석화광선.. “타닷!~” “쩌저적!~” 인성은 재빠른 몸놀림으로 석화광선을 피했다. 인성이 있었던 바닥부분에 생성된 돌 조각들.. ‘이..이런 장난이 아닌데?’ 인성은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쉽게 볼일이 아니었다. 석화광선의 스피드가 생각보다 더 빨랐던 것이다. 이번에도 사실 나드와 미나의 눈에는 여유 있게 피한 것 같이 보였겠지만 사실은 생각보다 더 빠른 스피드에 당황하면서 겨우 피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더 이상 방심은 없다.’ 인성은 석화광선에 당할 뻔한 일을 생각하고는 윈드 크로스를 더욱 강하게 잡았다. 게임 오버 당할 뻔한 일이 생기자 바실리스크에 대한 분노가 솟아오른다. “캬오!” 인성이 석화광선을 피하자 기분나쁘다는 듯이 괴성을 지르고는 육탄돌격을 해오는 바실리스크들..그것은 인성으로서도 환영하는 바였다. “검풍!~” “서걱!~” “캬아!” 인성의 검풍으로 인해 바닥에 떨어지고 있는 초록색 핏방울들..그 양은 점점 많아졌다.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하면 일격에 처치할 수 있을 것인데..오러 소드로 해치우려니 정말 힘드네..’ 인성은 바실리스크들의 꼬리와 혀 바닥 공격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가끔씩 날아오는 석화광선을 주시하고 있었다. 육탄공격보다는 석화광선이 더 위험한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하압!~” “서걱!~” “털썩!~” “한 마리..” 인성은 손에 묵직한 무게감을 느꼈다. 두터운 바실리스크의 목 부분을 베고 지나간 인성의 오러 소드..그 바실리스크는 다시는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캬아?” 움직이지 않는 동료가 의아스러운지 2마리의 바실리스크들이 인성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죽어있는 자신의 동료에게 다가갔다. “검풍!~” “서걱!~” “캬오!” 인성은 재빠르게 검풍을 사용했다. 등 부분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그제 서야 중요한 것이 동료의 안위가 아니라 적을 처리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낀 바실리스크들..그들의 붉은색 눈동자가 흉폭 한 빛을 발했다. “슈욱!~” “..!” 재빠르게 인성을 향해서 뻗어지는 혀 바닥..우습게 볼 공격이 아니었다. 강력한 위력..이것에 적중당한다면 어지간한 유저들은 단번에 뼈가 박살이 날것이다. “콰아앙!~” 인성은 재빠르게 옆으로 피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꼬리를 휘둘러오는 또 다른 바실리스크..인성은 바실리스크들이 전투력 못지않게 제법 높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크나 트롤 오우거와 같이 막무가내식의 공격이 아니라 체계적인 공격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퍼억!~” “크윽..” 인성은 가슴에서 느껴지는 고통에 얼굴을 찌푸렸다. 바실리스크의 꼬리 공격을 검을 세워서 겨우 막아냈지만 그 충격은 만만치 않았다. “슈욱!~” 비틀거리는 인성을 보고는 다시 혀 바닥으로 공격을 해오는 바실리스크..인성은 또 다시 그 공격을 피했다. “캬오!” 이번에도 역시 꼬리 공격이 이어졌다. 마치 죽으라는 듯이 인성을 향해 괴성을 토해내며 꼬리를 휘두르는 바실리스크.. “내가 또 걸릴 것 같으냐? 검풍!~” “쒜에엑!~” 인성의 검에서 매서운 바람의 기운이 쏘아졌다. 강력한 바실리스크의 꼬리와의 충돌.. “까가강!~” 그것은 마치 검과 검이 부딪친 것과 비슷한 소리를 냈다. 혼돈의 세계 <155회 입니다. 므흐흐[갈수록 음침해져만가는 웃음소리;;]..재미있게 봐주세요. 저는 이만 시험공부 하러 간다는..사실은 하는 척하고 자빠져 잠자기 ㅡㅡㅋ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새로운 한주의 첫번째 단추를 잘 끼우시기를..]^^>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인성은 검풍으로 바실리스크의 꼬리 공격을 튕겨내고 무방비 상태로 있는 바실리스크에게 빠른 속도로 접근했다. “우웅!~” 더욱 강한 빛을 내뿜고 있는 인성의 오러 소드..비록 오러 소드지만 그 위력은 오러 블레이드도 부럽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서걱!~” “쿠웅!~” 하나의 절단 음과 커다란 소음..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또 하나의 생명이 스러져가는 것이었다. 서서히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바실리스크..하지만 인성은 그것을 기뻐할 여유조차 없었다. “우우우웅!~” “조심해요!” 다시 한번 들려오는 미나의 목소리..그렇다. 뒤에서 구경만하고 있던 바실리스크들이 상황에 위급함을 느꼈는지 석화광선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인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아무리 인성이 빠르다고 해도 전방위를 노리고 있는 석화광선을 다 피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마법사나 성직자처럼 보호막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모를까.. ‘어쩔 수 없지..’ 인성은 서서히 마력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캬오!~” 괴성과 함께 인성의 목숨을 노려오는 석화광선들..6마리의 바실리스크가 동시에 사용한 만큼..매우 위력적으로 보였다. ‘지금!’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캬아!~” 인성이 지나간 일직선의 진로를 따라 검은색 어둠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 진로 안에 있던 모든 것은 그대로 갈라져 있었다. 석화광선이든..바실리스크든.. “부웅!~” 동료들의 복수를 하겠다는 듯이 강하게 휘둘러지는 꼬리..하지만 그 꼬리에 처음과도 같은 힘은 없었다. 쉐도우 킬로 죽은 바실리스크의 숫자는 2마리지만 그 강력한 위력은 주위에 있던 4마리의 바실리스크들에게도 충격을 입혔던 것이다. “서걱!~” 인성은 가볍게 바실리스크의 공격을 피한 뒤 목을 잘라버렸다. 이제 남은 바실리스크의 숫자는 인성의 근처에 3마리..조금 떨어진 곳에 1마리.. “캬오..” 약간은 겁에 질린 듯이 작아진 바실리스크들의 괴성..하지만 인성의 검은 무정했다. “서걱!~” 또 한 마리의 죽음..그제 서야 바실리스크들은 인성이 자신들을 모두 죽일 것이라는 것을 눈치 챘는지 결사적으로 반항을 해왔다. “우우우웅!~” “콰아앙!~” “서걱!~” 이곳저곳에서 회색빛 석화광선이 난무하고 꼬리와 혀 바닥이 인성이 있는 곳을 연신 내리쳐왔다. 하지만 놀라운 스피드로 그 공격을 하나하나 피해가며 한 마리씩 착실하게 숫자를 줄여가는 인성..이제 남은 바실리스크는 1마리밖에 없었다. “캬아..” 마지막 남은 바실리스크..그 거대한 몸이 초록색 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인성은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빨리 덜어주기로 했다. “서걱!~” 빠르게..또 부드럽게 바실리스크의 두터운 목을 잘라버리는 인성의 오러 소드..그렇게 전투는 끝이 났다. “아..”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나드와 미나를 바라보았다. 약간은 멍한 눈빛..그들의 눈동자는 정확히 인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뭐야..왜 이렇게 뚫어지게 쳐다봐?’ 인성은 나드와 미나의 따가운 시선을 무시한 채로 바실리스크들이 떨어뜨린 아이템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어엇? 석화가 풀렸다? 어떻게 된 것이지?” “아앗? 나도!” 그 때 들려오는 또 다른 목소리..인성은 다시 뒤를 바라보았다. 거기에는 석화에서 풀려났는지 활기찬 모습으로 재잘대고 있는 데이와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는 나츠가 있었다. “석화상태는..석화광선을 사용한 바실리스크를 죽이면 자연히 풀리게 됩니다.” 조용히 울려 퍼지는 인성의 목소리..데이는 인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새빨갛게 얼굴을 붉혔다. “아..저..저기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석화상태였지만 로그아웃 하지 않고 있어서 다 볼 수 있었어요.” 데이는 아까의 수다스러운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무척이나 부끄럽다는 목소리로 인성에게 말했다. “별로..나도 경험치를 얻기 위해서 나선 것뿐이니..그럼 이만..” 인성은 미련 없다는 듯이 바로 뒤돌아서 17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그런 인성의 뒷모습을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이..그 눈빛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으흠..다행히 따라오지는 안는군..” 인성은 17층과 16층의 중간쯤 되는 계단을 걸어가고 있었다. 물론 에너지와 스테미너 회복을 위해 힐링포션과 육포를 먹으며.. “따라왔으면 골치 아팠을 것인데..자기들한테는 16층도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인가?” 인성은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17층에 도착했다. 거대한 무한의 탑 내부..이번에는 과연 어떤 몬스터가 나올 것인가? “아..아니 설마?” 인성은 익숙한 17층의 풍경에 고개를 저었다. 땅바닥 천장 바닥 할 것 없이 얼음으로 뒤 덥혀 있는 17층..이런 곳에는 바로.. “쿠웅!~” “보..본드래곤.” 인성은 뚫어져라 본드래곤을 바라보았다. 하얀색 뼈로 이루어진 본드래곤..드래곤의 강함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결코 얕볼 수 없는 몬스터..아니 보통 1차 전직의 유저들이라면 순식간에 싹쓸이 해버릴 만큼 강력한 몬스터였다. ‘그리고 예전에 싸웠을 때는 내가 죽을 뻔하기도 했고..’ “쿠웅!~쿠웅!~” 서서히 인성을 향해 걸어오는 본드래곤..그 엄청난 크기와 박력에 인성은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이번에는 전처럼 오래 걸리지 않은 거다.” 인성은 스스로에게 중얼거렸다. 그것은 일종의 다짐이나 다름이 없었다. 예전보다 강해졌다는 것을..자신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인성의 마음.. “그럼..간닷!” 본드래곤을 향해 달려 나가는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는 어느새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가 맺혀져 있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것 같은 강대한 기운..그것은 거대하고도 한 없이 깊은 혼돈의 기운이었다. 혼돈의 세계 <156회 입니다. ㅡㅡㅋ 그런데 제가 155회의 리플을 보고 많이 당황했습니다. 본드래곤과의 싸움을 그렇게 많이 기대하고 계셨다니..그냥 전투는 생략이었는데;;[잘못하면 짱돌은 기본에 사시미질도 좀;;] 물론 결과는 당연히 인성이 이기는 것이고요..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마세요..그것보다는 이번회의 제목에 집중!!! 하세요..세계 제일..과연 이것의 이 제목의 뜻은 무엇일까요? 으흠..흥미진진해 지실려나..ㅋ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1화 세계 제일? “드디어 한 놈 남았군.” 인성은 눈앞에 있는 데스나이트 킹을 바라보았다. 데스나이트 킹의 레벨은 200..무한의 탑 45층에서는 데스나이트 킹이 2마리나 등장한 것이다. “마력이 너무 빨리 소비되는 군..” 인성은 검을 다잡았다. 이제 인성의 전용 검이 되다시피 한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그곳에서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가 넘실거렸다. “인간..너는 강하다. 하지만 결코 살아나갈 수 없을 것이다!” “우우우웅!~” 데스나이트 킹의 검에서 검은색 다크 블레이드가 흘러나왔다. 음침한 어둠의 기운..인성과 데스나이트 킹은 그렇게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하압!~” 먼저 움직인 것은 인성이었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는 동안은 마력소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빠르게 승부를 내야했기 때문이다. “콰아앙!~” “이..인간 대단하군.” 감탄한 듯한 데스나이트 킹의 음성..그의 다크 블레이드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겼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데스나이트 킹의 손에 모여드는 어둠의 기운..인성은 재빠르게 옆으로 몸을 피했다. “콰아앙!~” 인성이 있던 자리를 강타하는 어둠의 마법..하지만 이미 예상했던 인성은 가볍게 피해내고 다시 데스나이트 킹에게 달려들었다. “크크크 죽어라!” 음침하고..또 사악하게 들리는 데스나이트 킹의 음성..하지만 인성은 전혀 물러섬이 없었다. 더욱더 강하게 타오르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콰아앙!~” “크윽..”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이 이번 격돌에서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느꼈다. 서서히 뒤로 밀리고 있는 데스나이트 킹.. ‘기회!’ “검풍!~” 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록색 바람의 오러..데스나이트 킹은 뒤로 밀리는 와중에도 방어를 하고 있었는지 인성의 검풍을 다크 블레이드로 소멸시켰다. “이 정도 공격으로는 내게..어? 어엇?” “늦었어!” 데스나이트 킹의 눈빛이 당혹감으로 물들었다. 어느새 데스나이트 킹의 밑으로 접근해서 카오스 블레이드로 올려치고 있는 인성.. “콰아앙!~” “크악!~” 데스나이트 킹은 처절한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져 나갔다. 그런 데스나이트 킹을 재빠르게 따라가는 인성..더 이상의 여유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보였다. “우우우웅!~” “끝이다!” 인성의 단호한 목소리..그와 동시에 인성의 검에 머물고 있는 혼돈의 기운이 더욱 몸부림 친다. 한 없이 순수하고도 한 없이 혼탁하기도 한 기운.. “아..안돼!~” “콰아아앙!~” “크아아!~” 데스나이트 킹의 마지막 말..그것은 비명소리였다. “휴~끝났군..” -레벨 업 하셨습니다.- -스킬이 생성되었습니다.- 인성은 하얗게 물들어 사라지고 있는 데스나이트 킹의 몸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런 인성을 더욱 기쁘게 해주는 레벨 업 소리.. “좋아..아이템부터 수거해 볼까?” 인성은 2명의 데스나이트 킹이 있던 자리를 돌아다니면서 부지런히 아이템을 수거했다. “으흠..역시 레벨 200이나 되는 몬스터답게 아이템과 룬을 제법 많이 주는군.” 인성은 아이템 감별 스크롤을 사용했다. 그 결과 획득한 아이템은 매직 아이템 2개와 레어 아이템 1개..그리고 30만룬.. “아이템은 이제 되었으니..아 맞다. 스킬이 생성되었다? 그건 무슨 소리지?” 인성은 레벨 업이 되었다는 음성 바로 뒤에 들려온 스킬이 생성되었다는 소리에 곰곰이 고민을 해보았다. 하지만 그 생각도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다. “에이..뭐 스텟부터 올린 뒤에 스킬 창으로 확인해 보면 되겠지.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50 근력:130 민첩성:209 체력:70 공격력:39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너:210 보너스 포인트 1 “으흠..벌써 레벨이 150이나 되다니..정말 빠른데?” 인성의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무한의 탑에서 사냥한지 오늘로 10일..그 동안 인성은 7레벨 업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인성 같은 고 레벨 유저에게는 레벨 업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었다. 10일 동안 7레벨 업 이라는 것도 무한의 탑에서 인성의 고 레벨 몬스터들을 사냥했기 때문에 이렇게 올릴 수 있었던 것이지 예전과 같이 오우거나 트롤이나 잡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으흠..그러면 이번에는..스킬 창 오픈.”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마스터(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9(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와 복 합 공격이 가능) 플라잉 오러 레벨 0(오러 블레이드 계열의 공격을 무기에 실어서 날릴 수 있다. 원거리 공 격. 오러 블레이드 상태의 70% 공격력을 갖는다) 오러 써클 레벨 0(오러 블레이드를 이용해서 동그란 방어막을 만든다. 오러 블레이드 상태 의 공격력 50%가 방어력에 더해진다) 오러 센스 레벨 0(오러를 이용해 주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이 더욱 예민해진다.) 스킬 포인트 1 “아..아니 이건?” 인성에게 새로 생성된 스킬 3가지에 놀람 그 자체였다. 블러드와 카엘 등이 사용했던 스킬..이것이 레벨 150이 되면 생성되는 스킬이었다니.. “정말..대단하군..이렇게 좋은 스킬이었을 줄이야.” 인성의 진심으로 기뻐했다. 레어 급 아이템과 매직 급 아이템..이 순간 그런 것은 인성에게 생각나지 않았다. 오직 생각나는 것은 자신이 더 강해졌다는 것..아더와 ‘그’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 졌다는 것.. 외전2 <157회 입니다. 므흐흐..또 다시 돌아온 외전 2탄..이번에도 이 유저의 정체를 맞추어 보세요..크크크 못맞추면 바보라고 하고 싶다는..ㅎㅎㅎ;;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외전2 비밀스러운 세상2 “으흠..좋군.” 이곳은 카트 성의 한 술집..초보 마법사들이 애용하는 칙칙한 검은색 로브를 두르고 있는 마법사가 보였다. 맥주로 보이는 음료를 원샷하면서 연실 입가에 미소를 매달고 있는 유저.. “오늘이 그날인가? 후흣..정말 시간한번 빨리 가는 군..” 마법사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평소라면 사람들이 북적거릴 술집 안..하지만 지금은 자신 외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다들 듀얼토너먼트를 구경하러 갔나 보군..오늘이 결승전 날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 마법사 유저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술집을 나서면서 주인NPC에게 술값을 치르는 유저..그리고는 카트 성 남문으로 걸어갔다. “블러드!~블러드!~” “와아!~” “시끄럽군..” 마법사 유저는 콜로세움에서 들려오는 환성에 대한 감상을 한 마디로 압축하고는 계속해서 걸어갔다. “드디어..오늘 그것을 얻는 날인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으며 조용히 걸어가고 있는 마법사 유저..그런 그의 뒤로 아무도 없는 조용한 거리의 풍경이 황량하게 보였다. “이얍!~” “서걱!~” 오크 한 마디에 조용히 땅에 몸을 눕힌다.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오크..하지만 여유를 부릴 시간은 없었다. “하크 빨리 옆에도 있어!” “파이어 볼!~” “콰앙!~” “구르륵 죽여랏!~” 시끄럽게 울려 퍼지는 사냥터의 소음..마법사 유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확실히 듀얼토너먼트 결승전을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구경을 갔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렇게 사냥터에 유저들이 별로 없는 틈을 타서 열렙을 하고 있는 유저들도 있었던 것이다. “으응? 이봐요! 여기 있는 몹들은 우리들이 잡을 거니까 스틸하지 마세요!” 양손을 허리에 가져다대면서 째려보고 있는 귀여운 여자애..마법사 유저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그곳은 벗어나기 위해 걷는 방향을 바꾸었다. “쿵!~쿵!~” “아..아니 이 소리는 설마?” 하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그의 동료들도..마법사 유저가 보기에 그들이 보이고 있는 반응은 지금 울리고 있는 이 커다란 소리에 있는 것 같았다. ‘오우거? 아니..트롤이군.’ 마법사 유저의 예측이 맞았다고 말해주듯이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헤치고 거대한 덩치의 트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도 한 마디가 아닌 3마리.. “크르르..” “히..히익!~” 아까 앙칼진 표정으로 마법사 유저에게 말했던 여자애가 가장 먼저 무너졌다. 낮은 레벨의 유저였던지 트롤에게 죽을 생각에 겁에 질린 것이었다. “이..이런 프린! 정신차려!” 자리에 주저앉은 귀여운 여자애의 이름은 프린이었는지 하크가 다가가서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겁에 질려있는 프린.. “크르르..” 그 모습을 보고 트롤은 더욱 흉성이 폭발했는지 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냥을 하던 유저들의 숫자는 5명..트롤은 3마리.. “크릉!~” 괴성을 지르면서 프린에게 돌진하는 트롤..엄청난 크기의 몬스터가 돌진해오자 유저들은 겁에 질렸는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정신을 차리고 있는 유저는 프린에 앞에 서있던 하크 뿐.. “퍼억!~” “크윽!~” 둔탁한 소음과 함께 튕겨져 나가는 하크..검으로 방어를 했다고 하지만 애초에 트롤과 힘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단번에 튕겨져 나갔다. “크르!” “꺄아악!~” 끝이라는 듯이 들고 있던 나무 몽둥이를 위로 들어올리는 트롤..유저들은 이어질 잔인한 장면에 눈을 질끈 감았고 프린은 겁에 질려서 비명을 질렀다. “터엉!~” “..?” 거대한 나무 몽둥이가 작고 여린 소녀를 강타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소음..유저들은 감았던 눈을 떠서 프린을 바라보았다. “으흠..이렇게 되면 스틸이 되는 것인가요?” 숲속에 조용히 울리는 한 사람의 목소리..마법사 유저의 로브 사이에서 그의 팔뚝이 들어올려져 트롤의 나무 몽둥이를 막고 있는 것이 보인다. “어..어..딸꾹!~” 프린의 놀람에 가득 찬 얼굴..어지간히 놀랐는지 프린의 입에서 딸꾹질이 나온다. 그 모습에 더욱 유쾌해진 마법사 유저.. “크르르!” 트롤은 지금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거세게 반응을 해왔다. 다시 한번 위로 치켜 올려진 트롤의 나무 몽둥이 이번에는 마법사 유저를 목표로 휘둘러지고 있었다. 그 거대한 크기가 마법사 유저의 몸통만 했다. “터엉!~” “..!” 하크와 프린..그리고 유저들은 경악을 했다. 이번에는 눈을 뜨고 있었기 때문에 똑바로 목격할 수 있었다. 트롤의 나무 몽둥이를 막아내고 있는 마법사 유저의 팔뚝.. “어..어떻게?” 하크의 입에서 저절로 의문에 찬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분명 트롤의 나무 몽둥이를 막고 있는 유저는 마법사로 보였는데 어떻게 트롤의 몽둥이를..설마 트롤보다도 힘이 강하다는 말인가? “흐음..별거 아니군요. 윈드.” “서거겅!~” “..!” 유저들은 다시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마법사로 보이는 유저의 팔뚝..그곳에서 서서히 초록색의 기운이 일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눈에 보일 정도의 소용돌이로 변했다. 순식간에 트롤이 들고 있던 나무 몽둥이를 갈아버리는 초록색 소용돌이.. “일단 한 마리..” “퍼억!~” “크르?” 가볍게 트롤의 몸체에 닿은 마법사 유저의 주먹..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의아하다는 듯한 트롤의 울부짖음.. “우웅!~” “편안히 가기를..” 트롤의 몸에 닿아 있는 마법사 유저의 주먹에서 눈부시게 빛나는 초록색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마치 압축되어 있는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뿜어져 나오는 초록색 기운..그리고 그것은 곧 바람의 칼날과도 같은 모습으로 변해갔다. “크르!~” “쿠웅!~” 순식간에 트롤의 육체를 난도질해 버리는 엄청난 공격..트롤은 재생할 틈도 없이 완벽하게 분해 되어 버려서 땅바닥에 거대한 육체를 눕혔다. “흐음..시시하군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마법사로 보이는 유저는 경악하고 있는 주변의 시선을 무시한 채로 조용히 오른손을 들어 올렸다. 서서히 모여드는 빛..그것은 눈부실 정도로 새하얀 색이었다. “받아보시죠..이레이져!” “우우우웅!~” 눈부실 정도로 모여들던 하얀색 빛은 마법사 유저의 손에서 하나의 빛으로 변해갔다. 그리고 마법사 유저의 말과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빛의 기운.. “콰아아아앙!~” “으윽!~” “으아아!~” 숲이 흔들리고 있었다. 엄청난 폭발음..그 여파로 인해 주위에 있던 유저들도 모두 쓰러져 버렸다. 엄청난 위력에 의해서 땅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이다. “으흠..이거 내가 너무 흥분했던 것 같군요..아직 완성된 것도 아닌 힘을 사용하다니..” 적막에 휩싸인 숲에 조용히 울리는 마법사 유저의 목소리..그의 모습은 더 없이 여유로웠고 또 장난끼 넘쳐 보였다. “어..어떻게 당신 도대체 클래스가 뭡니까..마법사로 보이는데 어떻게 트롤의 공격을 맨몸으로?” 가장 먼저 정신을 차렸는지 정신없이 물어오는 하크..다른 유저들도 말은 안했지만 궁금하다는 시선을 보내는 것이 똑같아 보였다. “흐음..제 직업은 정령사 입니다만..뭐 잘못 된 것이라도 있습니까?” 마치 버릇과도 같이 대답하기 전에 코로 숨을 들이키는 마법사 유저..하지만 주위에 있던 유저들은 그런 행동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마법사라니..그럼 어떻게 트롤의 공격을 막았다는 말인가..그리고 그 주먹에서 뿜어져 나온 바람의 칼날은? “저..정령사가 어떻게 육탄전을?” 모두의 궁금증을 대표해서 말하는 하크..그의 얼굴에는 궁금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흐음..정령사라고 육탄전 하지 말라는 법 있습니까?” “...” 너무도 당당해하는 자칭 정령사 유저의 말에 주위에 있던 유저들의 얼굴은 멍해졌다. 정령사는 당연히 정령을 소환해서 싸우는 직업이 아니던가..어느 정령사가 저렇게 무식하게 주먹으로 트롤을 때려잡는 다는 것인가.. “흐음..의문은 풀리셨나요? 그럼 저는 이만 가야겠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일행들 사이를 지나쳐서 걷기 시작하는 정령사 유저..하크는 그 모습에 다급하게 물었다. “마..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대답해 주십시오.” “흐음..물어보세요.” 정령사 유저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크를 바라보았다. 마주치는 두 유저의 눈..하크는 서서히 말문을 열었다. “도..도대체 당신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저..저는 지금까지 당신처럼 강한 유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당신은 도대체..” 조용히 들리는 하크의 목소리..하지만 그 뜻은 충분히 정령사 유저에게 전해졌다. 하크 뿐만 아니라 주변의 유저들의 시선이 모두 정령사 유저에게 집중되었다.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란 말인가? “흐음..제 정체 말인가요?” 잘 물어보았다는 듯이..안 물어보았다면 큰일 날 뻔 했다는 듯 미소를 짓고 있는 정령사 유저..서서히 그의 입이 열리고 있었다. “비.밀.입.니.다.” “...” 한 글자씩 강조해서 말하는 정령사 유저..그는 뒤돌아서 걸음을 옮겼다. 아직 불완전한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조금 더 강해지기 위해..그런 그의 뒤로 멍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다섯 명의 시선이 있었다. 혼돈의 세계 <으흠..158회 입니다. 오랜만이군요..2일만인가? 그동안 시험기간이라서 시간이 좀;; 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흠;; 그리고 오늘은 출판사와 계약하는 날입니다. 모두 계약 잘되기를 빌어주셨으면 하네요..그럼 모두 재미있게 읽어주시고..리플 추천 마구마구 해주세요..ㅋ 그럼 좋은 토요일 되시기를..^^> “그건 그렇고..오러 센스..이것이 블러드의 비밀 중의 하나였던가? 그렇게 나보다도 낮은 민첩성으로 나의 검을 막을 수 있었던 이유가..” 인성은 새로 생긴 3가지 스킬에서도 오러 센스에 주목했다. 주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스킬..이 얼마나 굉장한 일이란 말인가.. “오러 센스부터 올려야 겠군..” 인성은 망설임 없이 스킬 포인트를 오러 센스에 투자하고 스킬 창을 닫았다. “이제 어떻게 하지? 46층은 아크리치와 데스 나이트 킹 2마리가 있어서 가면 바로 죽음인데..여기서 밑에 층이나 다시 쓸고 올까?” 인성은 고민했다. 무한의 탑에서 벌써 10일..이곳을 정복하는데 3일도 안 걸릴 줄 알았는데 난이도가 생각보다 엄청났기 때문이다. 결국 40층부터는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오히려 인성이 죽을 판이었다. 하지만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고도 45층이 한계였다. 46층부터는 더 강해지지 않는 이상은 정복이 불가능했다. “에휴..앞으로 몇 층이나 더 남았는지..이곳을 언제 정복 하냐..” 인성은 45층의 바닥에 앉아서 힐링포션을 마셨다. 이제 남은 힐링포션의 숫자는 30개 최대한 아껴서 마셨지만 40층 이상의 몬스터들이 워낙 만만치 않아서 한 번 사냥하고 난 뒤 힐링포션 2개는 기본으로 마셔야했다. “으흠..이제 최고급 육포도 15개 밖에 남지 않았네. 결국 밖에 마을에 가따와야 하나?” 인성은 얼마 남지 않은 소비성 아이템에 안타까워하며 자신의 실력이 이것밖에 안되었나 하는 자괴감에 빠졌다. 하지만 다른 유저들이 보기에는 그것도 복에 겨운 한탄이었다. 무한의 탑 45층 정복..이것은 정말 엄청난 것이다. 그 동안 길드 단위로 정복에 도전했던 무한의 탑이었지만 그 누구도..그 어떤 길드도 정복하지 못했다. 모든 길드들과 유저들이 악을 쓰고 무한의 탑 정복에 도전했던 이유는..무한의 탑의 정복이 주는 엄청난 메리트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오층 단위마다 클리어 아이템을 주다니..정말 대단하군..아이템이 매직 급 아이템 이상으로 가득 차다니..돌아가면 돈 좀 벌겠군.” 인성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무한의 탑은 5층 단위로 처음 정복하는 사람에게 아이템을 주는 것이었다. 5층 10층 15층..45층 그리고 5층 단위 말고도 간간히 고 레벨 몬스터를 잡아서 나오는 아이템 까지..현재 인성의 아이템 창에는 매직 7개 레어 3개가 있었다. 거기다가 속성석인 루비와 수정이 나와서 인성을 더욱 기쁘게 하고 있었다. “으흠..역시 처음이라는 것은 대단한 것인가? 나 이후에는 이런 아이템을 못 받으니..” 인성은 에너지와 마력 스테미너를 점검해 보았다. 풀로 가득 차있는 게이지들.. “좋아..그래도 아직 46층은 무리인 것 같으니 40층까지 다시 가볼까!~” 인성은 뒤로 돌아서 44층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무한의 탑에서는 보스 급 몬스터가 일주일에 한 번 리젠 된다는 법칙이 통하지 않았다. 보통 몬스터와 똑같은 시간에 다시 리젠되는 보스 급 몬스터..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이템을 잘 주는 것은 아니다. 보통 몬스터와 똑같은 수준의 아이템을 주는 것이다. 이곳에서 아이템을 얻는 방법은 고 레벨 몬스터를 잡는 것과 5층 단위의 정복을 하는 것 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보석은 간간히 레벨 낮은 몬스터에게도 드랍 되었지만 그렇게 비싼 보석이 아닌 하급 정도의 보석이 드랍되기 때문에 고 레벨 유저들도 불만은 없었다. “그럼..오늘은 40%가 목표다!” 인성은 44층으로 뛰어 내려가며 웃음 지었다.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자신감..또 새로 생긴 스킬의 위력..모든 것이 인성의 마음을 만족스럽게 해주고 있었다. “하압!~” “서걱!~” “이제 끝났군..” 인성은 검에 묻어있는 초록색 피를 털어내며 아이템을 수거했다. 경험치를 확인해보니 벌써 25%까지 올라가 있었다. “정말 무한의 탑은 최고의 사냥터야..이렇게 경험치가 빠르다니..” 인성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연신 미소를 지었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으응? 뭐지?” 인성은 갑자기 도착했다는 메시지에 의문이 들었다.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낼 사람은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무급 운영자 천 pm 5:00 [유저 아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무급 운영자 천이라고 합니다. 제가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아크님을 초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 NGC사는 각 서버의 최강자(듀얼 랭킹 1위)들을 초대해서 한 자리에 만날 수 있게 되는 행사를 열고자 합니다. 이것은 전 세계 TV채널을 통해 방영될 것이며 많은 행사들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서버의 최강자이신 아크님이 저희 NGC사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참여하신 다면 응분의 보상과 함께 아크님이 원하시는 게임 내 아이템을 1가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레어 최상급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며 10월 25일까지는 연락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각 서버의 최강자들이라..” 인성은 메시지 창을 닫고는 생각에 빠졌다. 자신이 접속하는 서버는 아시아 서버..가장 많은 유저 숫자를 자랑하고 있는 서버였다. “그곳에 간다고 해도..그보다 강한..아니 블러드보다 강한 사람이라도 있을까?” 인성은 잠시 고민을 했다. 다른 서버의 최강자들..그들이 블러드보다 강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니..오히려 지금까지 블러드는 전 서버를 통틀어 최강의 유저라고 불려져 왔다. 그 이유는 가장 높은 레벨..그리고 유니크 스킬..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블러드보다 강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엘리트 스킬과 히든 클래스가 등장한 이상 블러드는 점점 더 밀려날지도 모른다. “으흠..가는 것이 좋을까?” 인성은 그렇게 잠시 고민을 했다. 하지만 그런 인성의 고민도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몬스터가 리젠 되었던 것이다. 인성의 앞에서 거대한 입을 벌리면서 위협하고 있는 만티코어(LV180)..그것도 한두 마리가 아닌 5마리나 되는 숫자다. “일단..이것부터 처리하고 생각해 볼까?” 인성은 미소를 지으며 윈드 크로스를 들어올렸다. 마치 처음부터 사용해 왔던 것처럼 부드럽게 잡혀드는 윈드 크로스..인성은 만티코어 무리에게 달려들었다. 나중일은 그 때 생각하고 지금에 최선을 다하자는..조금은 인성에게 어울리지 않는 생각을 하면서.. 혼돈의 세계 <160회 입니다. 내용이 너무 짧아서..죄송하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군요..하지만 시험기간이니;; 좀 이해해주시기를..이것도 틈틈히 써서 겨우 올리는 것이랍니다;; 이제 곧 과외 시간이 되겠군요..재미있게 봐주시고..좋은 하루 되시기를^^> -레벨 업 하셨습니다.- “좋아!~” 인성은 흥겹게 들려오는 레벨 업 음성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금 인성이 있는 곳은 무한의 탑 47층..방금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 중형 몬스터 중에서도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는 트윈 헤드 오우거(LV220)2마리가 작살이 났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52 근력:130 민첩성:210 체력:70 공격력:39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380 에너지:3250 마력:1550 스테미너:210 보너스 포인트 1 “으흠..이번에는 무슨 능력치를 올릴까?” 인성은 10단위로 맞추어져 있는 능력치들을 만족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미소 지었다. 새로 생긴 보너스 포인트를 투자 할 차례..하지만 인성은 결코 서둘지 않았다. 이번에 올린 스텟이 앞으로 9레벨 업 동안 생기는 보너스 포인트의 방향을 결정한다. “그래..이번에는 체력으로 올려야겠다.” 인성은 무한의 탑에서 고 레벨 몬스터들과 싸우면서 에너지와 방어력..스테이너의 부족함을 자주 느끼게 되었다. 공격력은 충분하지만 고 레벨 몬스터의 공격에 한방이라도 맞을 경우 순식간에 줄어들어 버리는 에너지..그리고 한 층을 쓸어버릴 때마다 바닥을 기는 스테미너..이런 상황인 만큼 인성의 선택은 탁월하다고 할 수 있었다. “스킬 창 오픈.” 인성은 스킬 창을 열어서 보너스 포인트를 오러 센스에 투자했다. 오러 센스..그것은 정말 놀라운 스킬이었다. 평소보다 훨씬 수월해진 전투..마치 뒤통수에도 눈을 달고 있는 것 같았다. 아직은 스킬 레벨이 낮아서 그렇게 먼 범위까지는 알 수 없지만 몸 근처의 상황은 손에 잡힐 듯이 알 수 있었다. “그런데..오늘이 10월 23일인가? 25일까지 2일 밖에 남지 않았네..” 인성은 슬슬 무엇인가 결정을 내려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NGC사에서 여는 이벤트에 참가해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거절해야 하는 것인가.. “으흠..골치 아프군..” 인성의 얼굴이 저절로 찌푸려지고 있었다. 인성이 제1회 듀얼토너먼트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블러드와 겨루기 위해서였다. 물론 상품인 엘리트 등급의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에도 관심이 있었지만..그런데 이번 이벤트에는 얼마나 강한 사람이 올지 모른다. 블러드보다 강할 수도..아니면 약할 수도..‘그’와 싸우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 인성은 아더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 많은 것을 깨닫고 또 성장했지만 더 이상의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게 되었다. “이벤트에 참가하면..레어 최상급 아이템과 보상? 으흠..현금이라도 주는 건가?” 인성은 이벤트에 참가하면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는 동안 할 수 있는 경험치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이익! 그래! 결정했어.” 인성은 오랫동안 고민한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쉽게 결정이 내렸다. 인성이 내린 결정은 바로.. “그래! 레어 아이템 정도는 나도 충분히 있어..그리고 현금도 아직은 부족하지 않고..역시 레벨 업을 해서..하루라도 더 빨리 강해지는 것이 옳겠지..” 인성이 내린 결정은 이벤트에 불참하는 것이었다. 카오스 월드의 서버는 모두 4개..아시아 서버 유럽 서버 아메리카 서버 종합 서버[나머지 국가]..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유저는 모두 4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인성을 제외한 3명..인성은 그 유저들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그들이 강하다고 해보았자 블러드를 가볍게 이겼다는 ‘그’보다는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만큼 블러드라는 이름은 가볍지 않았다. 그런 블러드를 가볍게 이긴 ‘그’..인성은 ‘그’라는 인물이 어쩌면 최강의 NPC인 아더 만큼이나 강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이게 좋은 결정이겠지..이벤트는 11월 1일..그럼 나의 목표는 11월 1일까지 무한의 탑을 정복하는 것이다.” 인성은 이제 손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윈드 크로스를 강하게 다잡았다. 현재 인성이 있는 곳은 무한의 탑 47층..앞으로 몇 층이나 남았는지는 모르지만 11월 1일 까지..남은 날짜는 8일..인성은 하루 빨리 무한의 탑을 정복하리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인성의 강하게 빛나던 눈빛이 흐려지며 인성의 오른손에 들려있던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가 허리춤으로 자리를 옮겼다. “성에 가서 힐링포션이랑 마나포션 좀 사와야겠다. 아..그리고 육포도..” 확고부동했던 인성의 결심을 무너트린 것은 바로 소모성 아이템들이었다. 포션과 음식..귀환주문서를 사용해서 성으로 돌아가는 인성..그는 과연 무한의 탑을 정복할 수 있을 런지.. 혼돈의 세계 <161회 입니다. 한번 미쳐봅시다. 시험기간의 광란의 연참 ㅡㅡ? 므흐흐;; 시험 포기인가 ㅜ_ㅜ 쩝;; 161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안 그러면 시험 망칠 각오하고 연참한 것이 너무 아까우니까 ㅜ_ㅜ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서걱!~” “휴우!~이걸로 45층인가?” 인성은 나지도 않는 땀을 닦는 시늉을 하면서 힐링포션을 마셨다. 지금 인성이 있는 곳은 무한의 탑 45층..성에 들렸다가 다시 45층까지 올라오는데 딱 2일이 걸렸다. 처음 무한의 탑에 왔을 때는 레벨 업을 하기 위해서 모든 층의 몬스터들을 깨끗이 정리하느라고 10일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45층까지 올라오는 동안 레벨 업도 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였던 것이다. “다음 층에는 어떤 몬스터가 나올까..” 인성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겪어본 바에 의하면 무한의 탑에 각층마다 리젠되는 몬스터는 일정한 규칙이 있었다. 각 층마다 리젠되는 몬스터의 레벨대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레벨은 별로 높지 않고 몬스터의 숫자가 많았던 층도 있었지만.. “한 레벨 210정도 되는 몬스터가 나오려나?”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오른손으로 꽉 붙잡고는 46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올렸다. 현재 인성의 에너지와 마력..스테미너는 풀로 가득 찬 상태..이것은 엄청난 돈의 힘으로 사들인 포션과 최고급 육포의 위력이었다. “저벅!~저벅!~” 무한의 탑 내부에서 조용히 울리고 있는 발자국 소리..그것은 물론 인성의 것이었다. 무한의 탑 46층..인성은 지금 그곳을 향해 걷고 있었다. 인성을 제외한 그 누구도 온 적이 없었던 미지의 지역 무한의 탑.. “과연..이번에는..” 인성은 46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다 끝나가는 것을 보고는 앞을 바라보았다. 46층에 있는 몬스터는 과연.. “데스나이트 킹..” 인성은 아쉽다는 듯이 혓바닥으로 입가를 핥았다. 데스나이트 킹은 이미 무한의 탑에 처음 왔을 때 45층에서 처리한 바가 있는 몬스터였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2마리를 동시에..하지만 그런 인성의 태도는 데스나이트 킹의 숫자를 보는 순간 사라졌다. “이번에는 3마리..과연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있겠군..” 인성은 조용히 미소 지었다. 저번에 데스나이트 킹을 처치했을 때는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상태였지만 오러 센스라는 스킬이 존재하지 않았을 때였다. 그리고 레벨도 지금보다 4나 떨어졌던 상황..그렇다면 지금은 얼마나 강해졌는지.. “인간..이곳까지 왔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했다는 뜻이겠지?” 무척이나 사악하게 느껴지는 목소리..과연 죽음의 기사라는 데스나이트의 상위 계열 몬스터다운 목소리였다. “잔소리 말고..덤비기나 해..” “우우우웅!~” 인성은 무시하는 듯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표정은 잔뜩 굳어있었고 윈드 크로스에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넘실대었다.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데스나이트 킹들에게.. “크크크..인간 너무 건방지구나..이곳까지 온 것도 믿을 수가 없는데..감히 우리들에게 그런 건방진 소리를 내뱉다니..죽고 싶은가 보군.” 오른쪽에 서있던 데스나이트 킹의 눈에서 강렬한 안광이 뿜어지는 듯했다. 마치 먹이를 노려보는 육식동물처럼 인성을 노려보고 있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아무 말도 없이 카오스 블레이드를 데스나이트 킹 쪽으로 돌렸다. “큭큭..건방진 인간..내가 죽여주마.” 가운데 서있던 데스나이트 킹이 천천히 인성에게 다가왔다. 어느새 빼어든 칠흑의 검..무척이나 광택이 진한 그 검에 서서히 검은색 다크 블레이드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크크..인간 죽어라!” 빠른 속도로 휘둘러져 오는 다크 블레이드..하지만 인성은 전혀 놀라지도..당황하지도 않았다. 마치 예상했다는 듯이 너무나 가벼운 몸놀림으로 가뿐하게 피하는 인성.. “크큭..인간 운이 좋군. 하지만 언제까지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성이 피한 것을 운 때문이라고 취급하는 데스나이트 킹..그의 다크 블레이드가 조금 더 속도를 높여갔다. 인성의 주위에서 들려오는 파공 성..하지만 인성의 회피는 계속 되었다. 아까보다는 좀더 아슬아슬한 모습이었지만 여전히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는 인성의 몸에 적중하지 못했다. “이익! 이 건방진 인간..장난은 여기까지다!” 자신의 공격이 한번도 인성에게 피해를 주지 못하자 분노를 표하는 데스나이트 킹..그의 다크 블레이드가 더욱 짖어졌다. 그리고 더욱 빨라지는 속도.. “콰아아앙!~” “크큭..이제 더 이상 피하지 못하겠지?” 처음으로 발생한 격돌..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만족스럽다는 듯이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는 데스나이트 킹..데스나이트 킹은 금방이라도 자신의 다크 블레이드가 눈앞에 있는 건방진 유저의 몸을 반으로 잘라놓으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았다. “이게 다인가?” “..?” 조용하게 울리는 인성의 목소리..그 음성에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맞서서 다크 블레이드를 뿜어대던 데스나이트 킹은 물론이고 멀찌감치 뒤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두명의 데스나이트 킹도 관심을 보였다. “약해 빠졌군..” “..!” 데스나이트 킹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인성의 목소리..인성과 검을 맞대고 있던 데스나이트 킹의 검은색 투구가 붉게 달아올랐다. 마치 보통 사람이 화를 내는 것 같은 모습..그도 그럴 것이 데스나이트 킹이 어떤 몬스터 인가? 자그마치 레벨 200의 엄청난 위력을 가진 몬스터였다. 보통 1차 전직 유저로는 상대도 안 되는 위력을 가진..어마어마한 몬스터인 것이다. 그런데 그런 데스나이트 킹을 대놓고 무시하다니.. “이익!~이 건방진 인간..죽여 버리겠다!”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그 위력에 잠시지만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도 움찔했을 정도였다. “이 정도면 놀이 상대로는 괜찮겠군..” 여전히 여유가 느껴지는 인성의 음성..그 목소리에 데스나이트 킹의 몸놀림은 더욱 거칠어졌다. “죽엇!~” 살벌하게 휘둘러지는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그 위력은 보통 소드마스터들의 오러 블레이드와 비교 할 바가 아니었다. 검은색 검 위로 뚜렷하게 떠오른 검은색 오러의 검.. 혼돈의 세계 <162회 입니다. 재미있게 봐주시기를..ㅎㅎㅎ;; 시험기간 빨리 끝났으면 좋겠군요..뭐 어제는 미친 척 하고 시험기간에 연재를 했지만;; 그래서 점수가;; 흑흑 ㅜ_ㅜ 점수가 쓰레기야;; 쩝;;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기를..^^> “콰아아앙!~” “으음..” 인성의 몸이 뒤로 밀렸다. 엄청난 다크 블레이드의 위력..하지만 인성의 입가에 매달려있는 미소는 그대로였다. “크크큭..인간 이제야 너의 주제를 알겠느냐? 너 따위는 나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인성은 자신을 무시하는 데스나이트 킹의 태도에 약간은 인상이 찡그려졌다. 겨우 몬스터 따위에게 무시를 당하다니..하지만 그것도 잠시..인성의 입가에 미소는 더욱 짖어졌다. “이 정도라니..전에는 카오스 오러를 사용해야 정면으로 맞부딪칠 수 있을 정도였는데..많이 강해지기는 했나보군..” 만족스러워하는 인성의 모습..확실히 인성은 많이 강해졌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는 막을 수 없던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를 약간 밀리기는 했지만 큰 피해 없이 막아낸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오러 센스에 있었다. 예전처럼 무작정 다크 블레이드와 충돌한 것이 아니라 오러 센스를 이용한 예민한 감각으로 비스듬하게 막아냈던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흘려내기.. “큭큭..인간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는 몰라도..이제 죽여주마.” 잔혹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면서 서서히 인성에게 접근하는 데스나이트 킹..그의 검에 맺힌 다크 블레이드가 한층 더 짖어지며 그 위력을 뽐냈다. “죽을 것은 바로 너얏!” “우우우웅!~” 더욱 강렬한 빛을 뿜어내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점점 더 강해지는 회색빛이 마치 불길이 춤을 추는 것 같았다. 순식간에 맞닥뜨리는 인성과 데스나이트 킹.. “콰아아앙!~” “크억..” “아직 멀었다!” 신음성을 흘리면서 뒤로 물러나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을 너무 얕잡아 본 것이 이번 충돌에서 데스나이트 킹이 밀린 원인이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연속공격으로 데스나이트 킹을 밀어붙이는 인성..정신없이 쏟아지는 인성의 소나기 같은 공격에 데스나이트 킹은 반격한 번 하지 못하고 뒤로 밀릴 뿐이었다. “크윽..이놈이 인간 놈이..” 자신이 당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지..하지만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연신 강력한 공격으로 데스나이트 킹과 부딪치는 인성..윈드 크로스에 맺혀 있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연신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를 몰아붙였다. “크윽..여기까지다!” “우우우웅!~” 더욱 진해지는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그 엄청난 기세에 인성조차도 잠시 멈칫 할 정도였다. 하지만 다시 이어지는 공격.. “콰아아앙!~” “크윽..” 인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데스나이트 킹의 얼굴도 일그러졌을지 모르지만 그의 얼굴은 검은색 투구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과연 데스나이트 킹..’ 인성은 확실히 인정했다. 데스나이트 킹의 위력을..지금까지는 데스나이트 킹이 방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밀어붙일 수 있었던 것이지 제대로 상대했다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방심하고 있었던 것은 나도 마찬가지지..’ 인성은 검을 들지 않은 왼손으로 망토에 묻은 먼지를 털어냈다. 그리고는 허리를 폈다. “덤벼라..” 약간은 오만하게 들리는 인성의 목소리..하지만 데스나이트 킹은 섣불리 덤벼들지 못했다. 아까와는 다른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크윽..인간 무슨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네가 죽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큰 소리로 외치고는 인성을 향해 달려드는 데스나이트 킹..확실히 인성은 인공지능의 한계를 느꼈다. 섣불리 달려들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지만 프로그램 된 대로 침입자를 처치하기 위해서 결국 달려들 수밖에 없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무서운 기세로 달려드는 데스나이트 킹을 보고 몸을 움직였다. “콰아아앙!~” “크큭..쥐새끼같이 피해 다니는 것이냐?” 인성이 있던 자리를 다크 블레이드로 박살내고는 비웃는 듯이 말하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이미 데스나이트 킹의 사정거리에 벗어나 있었다. “나는 도망간 것이 아니다. 네가 나의 움직임을 따라올 수 없는 것 뿐..” 무심히 중얼거리는 인성의 목소리..하지만 데스나이트 킹은 전혀 무심하게 받아드릴 수 없는 말이었다. 확실히 자신은 인성의 움직임을 놓쳤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욱 인정할 수 없었다. “이..이놈 죽여 버리겠다!” 엄청난 속도..엄청난 위력..하지만 인성에게 닿지 못한다. 종이 한 장 차이로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을 모두 피해버리는 인성..이것이 인성의 가장 큰 무기였다. 지금까지 미련하게 정면으로 부딪쳤기 때문이지 민첩성 하나만큼은 레벨 200의 능력치를 상회하는 것이 인성이었다. 그에 반해서 데스나이트 킹은 레벨은 200이지만 능력치가 민첩성보다는 강한 파괴력을 위해 근력에 취중 되어진듯했다. “콰아아앙!~” 또 다시 휘둘러진 데스나이트 킹의 검..하지만 이미 그곳에는 인성이 존재하지 않았다. 어느새 데스나이트 킹의 뒤로 돌아간 인성.. “늦어!” “콰아아앙!~” “크억!~” 데스나이트 킹은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비참하게 튕겨졌다. 땅바닥을 뒹구는 데스나이트 킹..이 비참한 모습을 보고 어느 누구가 데스나이트 들의 왕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이놈이 감히..” 꽤나 심각한 타격을 입은 듯이 비틀거리면서 몸을 일으키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확실히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인성은 엄청나게 강해졌다. 데스나이트 킹 1명 정도는 무리 없이 상대할 정도로..하지만 이렇게 쉽게 이길 수는 없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데스나이트 킹이 인성의 도발에 너무나 쉽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상급 몬스터 일수록 인공지능 또한 발달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전투력에 도움이 되라는 법은 없었다. 이렇게 약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우우우웅!~” “..!” 인성의 입가에 매달렸던 미소가 사라졌다. 순식간에 굳어지는 인성의 표정..인성은 알 수 있었다. 뒤에서 들린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혼돈의 세계 <163회 입니다. 므흐흐;; 그동안 많이 기다려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으흠흠;; 3일만에 올리는 것인가요? 시험은 어제 끝났지만..어제는 뒤풀이 좀 하느라고 ㅋ 오래만에 올린 글..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하압!~” 뒤로 돌면서 빠른 속도로 카오스 블레이드를 휘두르는 인성..하지만 인성의 검은 허공을 갈랐다. “인간 여기까지다!” “..!” 인성의 검을 피했는지 웅크린 자세로 있다가 몸을 피며 달려오는 데스나이트 킹..처음 싸웠던 데스나이트 킹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였다. 근력이 아닌 민첩성 위주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콰아아앙!~” “으음..” 인성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여유가 느껴지는 데스나이트 킹..근력은 비슷했지만 인성은 자세가 무너져 있었기 때문에 이번 충돌에서 손해를 본 것이었다. “괜찮나?” “..뿌득..내가 인간 따위에게..”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어느새 돌아갔는지 3번째 데스나이트 킹이 인성과 싸우다가 부상을 입은 데스나이트 킹의 옆에 있었다. “하압!~”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이 모두 합류하면 골치 아프다는 것을 알고 빠른 속도로 공격을 했다. 한 줄기 벼락과도 같은 인성의 검..그것은 눈부신 속도로 데스나이트 킹을 베어갔다. “콰아아앙!~” “크크큭..그 정도로는 나를 벨 수 없다.” 여유 있게 인성의 검을 막아내는 데스나이트 킹..하지만 인성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콰아아앙!~” “하압 검풍!~”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로 다크 블레이드를 힘껏 밀쳐내고는 검풍을 사용했다. 데스나이트 킹의 투구를 노려가는 초록빛 오러의 바람.. “터덩!~” “크큭..잔재주를 부리는 군..” 전혀 타격이 없어 보이는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다시 시작되는 충돌.. “우우우웅!~” “..!”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재빠르게 옆으로 회피했다. 인성이 옆으로 몸을 날리자마자 인성이 있던 자리를 무서운 기세로 베고 지나가는 검은색 다크 블레이드.. “크큭..구경이나 하지 왜 끼어드나?” 인성 정도는 자신 혼자서도 처리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였다. 하지만 과묵하게 대답을 거부하는 3번째 데스나이트 킹..그는 인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우리의 임무는..침입자의 죽음..쓸데없는 여유는 필요 없다.” 과묵하게 들리는 목소리..하지만 그 목소리에는 강력한 자신감과 힘이 느껴졌다. “우우우웅!~” “치잇..재미없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3번째 데스나이트 킹을 바라보는 데스나이트 킹..그의 검에서 검은색 다크 블레이드가 더욱 강하게 피어올랐다. 검 위에서 넘실대며 자신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다크 블레이드.. “우우우웅!~” “나도..같이 한다.” 무뚝뚝하게 검에다가 다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3번째 데스나이트 킹..하지만 그의 다크 블레이드는 첫 번째 데스나이트 킹도..두 번째 데스나이트 킹도 따라올 수 없는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눈이 시리도록 선명한 검은빛.. “와라!” “우우우웅!~” 인성은 두려움을 떨쳐내듯이 카오스 블레이드에 더욱 많은 마력을 주입했다. 거칠게 솟아오르는 카오스 블레이드..그 회색빛 기운이 단숨에 적을 파괴해 버릴 것 같았다. “콰아아앙!~” “크윽..” 다시 시작된 충돌..인성은 전보다 강해진 충돌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신음성과 함께 뒤로 물러났다. 하지만 바로 옆에서 베어오는 두 번째 공격.. “우웅!~” 인성은 재빠르게 고개를 숙여서 그 공격을 피해냈다. 바로 인성의 머리 몇 센치 위를 지나가는 살벌한 공격..하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일렀다. “받아랏!~” “우우우웅!~”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성의 머리를 수직으로 베어오는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그야말로 빈틈없는 합공이었다. “콰아아앙!~” “크윽..” 인성은 자신의 다리에 땅에 박힌 것 같은 충격을 느꼈다. 충분한 기운을 모은 공격이었는지 2명의 공격을 막기 위해 정신이 분산되어 있는 인성이 쉽게 막을 수 없는 위력이었다. “끝이다!” “우우우웅!~” 정신없는 공격..이번에는 뒤에서 검은빛 다크 블레이드가 인성의 목숨을 노려왔다. “휘익!~” “..!” 검은색 투구를 통해서 보이는 데스나이트 킹은 붉은색 안광이 더욱 커졌다. 크게 떠진 데스나이트 킹의 눈..인성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데스나이트 킹의 다크 블레이드를 피해낸 것이었다. “콰아아앙!~” “크억!~” 인성이 피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데스나이트 킹..인성은 재빨리 데스나이트 킹의 허리부분에 일격을 날렸다. 비명소리와 함께 튕겨져 나가는 데스나이트 킹.. “크윽..어..어떻게?”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듯이 인성을 바라보면서 해답을 재촉하는 데스나이트 킹.. “우우우웅!~”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더욱 짖게 타올랐다. 진한 회색빛 오러..그 기운은 적의 영혼까지 소멸시키는 혼돈의 힘.. “글쎄..너희들을 죽이는데 유용한 힘이라는 것만은 사실이지..”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오러 센스..이것은 인성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자유로움..인성은 그것을 느낀다. 주위의 모든 것이 느껴진다. 미약하지만 바람의 흐름까지도..그것은 인성에게 알려준다. 적들의 움직임을.. “죽여 버리겠어!” 그 때 부상을 회복했는지 첫 번째로 덤볐던 데스나이트 킹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성을 향해 달려들었다. 혼돈의 세계 <164회 입니다. 으흠..제가 오늘 시골에 갑니다. 삼촌 결혼식 때문이지요..그리고 시골가면 컴터도 없습니다. 에휴;; 그리고 오는 것은 일요일 저녁에나 옵니다. 이럴수가..;;; 하여튼 그런 이유로..토요일 일요일 연참이 무너진다는 흑흑 ㅜ_ㅜ 죄송합니다;;; 시험 끝나고 팍팍 올려드릴려고 했지만;; 이렇게 되네요;; 쩝;; 그럼 이거라도 재미있게 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콰아아앙!~” “크윽..” 인성은 예상하지 못한 공격에 충격을 받으며 뒤로 밀려났다. 그런 인성의 모습에 의기양양해 하면서 계속 공격해 오는 데스나이트 킹..거기다가 스피드 형 데스나이트 킹까지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이거..위험하군..’ 인성은 주위의 모든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그 느낌은 인성에게 말하고 있었다. 위험하다고.. “죽엇!~” 빠른 속도로 들어오는 공격..하지만 인성의 감각은 이미 그 공격을 알고 있었다. “콰아앙!~” “크큭..이것도 받아라!~” 인성이 첫 번째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을 막는 순간..약간의 시차를 두고 뒤에서 스피드 형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이 이어졌다. 위험한 순간.. “서걱!~” “크윽..” 인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인성의 갑옷을 뚫고 들어온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아무리 레어 급 갑옷이지만 다크 블레이드의 파괴력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그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면 절대로 안대지!” “우우우웅!~” 점점 더 강해지는 다크 블레이드의 기운..그리고 궁지에 몰리고 있는 인성..누가 봐도 인성에게 승산이 없는 싸움이었다. “콰아아앙!~” “하압!~검풍!~” “터덩!~” 인성은 시간을 벌기 위해서 첫 번째 데스나이트 킹에게 검풍을 사용했다. 이미 예상한 것과 같이 약간의 충격을 준 것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어보였다. 하지만 인성이 노린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 약간의 충격을 받으면서 멈칫 하는 순간..바로 그 순간! “우우우웅!~” “받아랏!~” 인성의 검에서 솟아오르는 카오스 블레이드..그 회색빛 파괴의 기운은 죽음의 기사라고 불리는 데스나이트 킹마저 공포에 떨게 할 정도였다. “콰아아앙!~” “크윽..” “으윽..” 정면으로 맞붙은 다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결과는 인성의 승리였다. 스피드 형 데스나이트 킹은 근력이 약한지 전력을 다한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에 밀렸던 것이다. “이..이런..” 당황해 하면서 인성의 등을 찔러오는 첫 번째 데스나이트 킹..하지만 인성에게는 오러 센스가 있었다. “터덩!~” “..!” 뒤에서 찔러오는 데스나이트 킹의 공격을 카오스 블레이드로 쳐내는 인성..데스나이트 킹의 검이 위로 쳐들렸다. ‘기회!’ 인성은 본능적으로 지금이 기회라는 것을 느꼈다. 섬전처럼 느껴지는 인성의 찌르기 공격..인성의 검은 데스나이트와 인성의 사이에서 최단거리를 가로질러 공격해 들어갔다. “다크 디스트럭션!” “우우우웅!~” “..!” 인성은 옆에서 들려오는 음침한 목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느껴지는 위험..인성은 거대한 암흑의 힘을 느꼈다. “콰아아앙!~” “크악!~” 인성의 입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옆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카오스 블레이드로 반격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과는 인성의 패배..엄청난 암흑의 힘에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는 무력할 뿐이었다. ‘이..이런..’ 인성은 떨어져 있는 에너지와 마력을 확인하고는 힘겹게 일어섰다. 아직은 싸울 수 있다. 그리고 카오스 오러가 남아있다. “정말..놀라운 인간이군..” 세 번째 데스나이트 킹의 목소리..그것은 인성에 대한 찬사였다. 확실히 데스나이트 킹 3명을 상대로 이정도 까지 싸울 수 있다는 것..그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일이었다. “이 정도에 놀라면 어떻게 하지? 아직도 놀랄 일이 많이 남았는데?”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을 향해 이죽거렸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우우우웅!~” 다시 솟아오르는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그 파괴에 기운은 처음보다 약해졌지만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아직도 그 정도 힘이 남아있다니..대단하군.” 말과는 다르게 담담하게 말하는 데스나이트 킹..그는 첫 번째 데스나이트 킹보다..또 두 번째 데스나이트 킹보다 강했다. 인성은 알 수 있었다. “대단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여기까지다. 이제 끝내주마.” “우우우웅!~” “우우우웅!~” 데스나이트 킹의 검에 공명음이 울린다. 그 강력한 힘..그것은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를 압도했다. “간닷!~” 시작은 인성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의에 의해서 이루어진 공격은 아니었다. 가만히 있으면 당해버릴 것 같은 예감..인성은 그 알 수 없는 느낌 때문에 먼저 공격한 것이었다. “콰아아앙!~” 연속해서 부딪치는 인성과 데스나이트 킹의 검..그 현란한 움직임에 어느 누구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성의 검이 허리를 노려 가면 알고 있었다는 듯이 가볍게 막아내는 데스나이트 킹..또 데스나이트 킹의 검이 머리를 쪼개오면 가볍게 옆으로 피하며 반격하는 인성..이 싸움은 부상으로 인해 쓰러져 있는 2명의 데스나이트 킹들도 그저 지켜 볼 수밖에 없는 엄청난 공방전 이었다. 혼돈의 세계 <165회 입니다. 므흐흐;; 요즘 정신없이 바쁘고 그래서 올리는 양도 적고..글의 내용도 예전보다 많이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주 수요일까지 수정판을 출판사에 넘겨야 해서;; 정말 바쁘군요;; 으흠..이해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인간 아직 멀었다!” “퍼억!~” “크윽..”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의 발에 맞고 인상을 찡그렸다. 발로 공격할 줄은 전혀 예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과연 레벨 200이 넘는 몬스터답게 단순한 킥에도 무시 못 할 충격이었다. “우우우웅!~” “이제 죽어라!“ 잔인하게 들려오는 데스나이트 킹의 음성..그의 다크 블레이드가 죽음의 기운을 흘리면서 인성의 목숨을 노려왔다. 데스나이트 킹의 킥에 복부를 맞아서 자세가 무너져 있는 인성..위기의 순간이었다. ‘피할 수 없으면..정면으로 부딪친다!’ “우우우웅!~” 인성의 검에서도 질 수 없다는 듯이 카오스 블레이드가 공명음을 토했다. 회색빛 파괴의 기운..다크 블레이드와 카오스 블레이드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콰아아앙!~” “크억!~” 충돌의 결과 인성의 입에서 거친 신음성이 튀어나왔다. 뒤로 튕겨져서 땅바닥에 무릎을 대고 있는 인성..이미 에너지는 바닥까지 떨어져 있었다. “인간..너는 강하다. 하지만 이곳이 너의 끝이다!” 약간은 오만하게 들려오는 데스나이트 킹의 목소리..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쓰러져 있는 데스나이트 킹 2명의 눈도..그들의 눈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과연..” “..? 무슨 소리냐?” 데스나이트 킹은 인성의 입에서 두서없이 짧은 말이 흘러나오자 의아하다는 듯한 눈빛을 했다. “여기까지가 나의 한계인가?” 인성의 주먹이 부러질 듯이 쥐어졌다. 데스나이트 킹 3명..애초부터 약간은 무리인 목표였다. 아무리 강해졌다고 하지만 단시간에 데스나이트 킹 1명과 비슷한 수준에서 3명이라니..그나마 데스나이트 킹 2명도 방심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만큼 해올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인간..실망하지마라 너는 충분히 강하다. 다만 우리들을 만난 것이 너에게는 불운이었을 뿐..” 담담하게 말하는 데스나이트 킹..하지만 인성의 귀에 데스나이트 킹의 음성은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는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으면..이 정도도 이겨낼 수 없는 놈인가? 그런 것인가?’ 인성은 조용히 속으로 중얼거렸다. 카오스 오러..그것은 정말로 매력적인 힘이었다. 2배에 가까운 힘을 내게 해주는 엄청난 스킬..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언제까지 변함이 없는 스킬의 위력..하지만 다른 유저들은 점점 더 좋고 강력한 스킬을 얻고 있다. 듀얼토너먼트 때 등장한 엘리트 스킬 같이..이런 상황에서 인성이 더 강해질 수 있는 것은 바로 기본 실력을 증진 시키는 것.. “크윽..” “아..아니 아직도 일어날 수 있었다니..” 약간은 감탄하는 듯한 데스나이트 킹의 음성..그도 그럴 것이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 3명과 싸우면서 에너지가 바닥까지 떨어졌는데 힘들게 일어나기는 했어도 자기 두 발로 똑바로 섰기 때문이다. ‘믿는 것이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강해질 수 있다고..나의 한계는 여기까지가 아니라고!’ “우우우웅!~” 인성의 검에서 카오스 블레이드가 길게 뿜어져 나온다. 짖은 회색빛 오러..그것은 주인의 투지에 반하듯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다. “대단하군. 너는 정말이지 대단한 인간이다.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몰랐다. 아마 단둘이서 만나 싸웠다면..내가졌을 정도로..” “우우우웅!~” 데스나이트 킹의 검에서도 검은색 다크 블레이드가 길게 솟아올랐다. 검은색 죽음의 기운..그것은 인성을 압박해 왔다. “크크크..아직 우리들도 남아있다.” “우우우웅!~” 그 때 들려오는 음성..쓰러져 있던 데스나이트 킹 2명이 몸을 일으켰다. 검은색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다크 블레이드..인성의 표정이 굳어진다. “..것이다.” “무슨 말이냐?” 데스나이트 킹들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인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조용히 열렸다가 닫히는 인성의 입..데스나이트 킹들은 인성의 입에 시선을 집중했다. “믿는 것이다. 내 힘을!” “우우우웅!~” 인성의 검이 타오르고 있었다. 회색빛? 아니..찬란한 은빛으로.. “이..이런 모두 방어..” “이미 늦었다!” 유니크스킬 레벨 9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뒤덮여 가고 있었다. 찬란한 은빛으로..데스나이트 킹과 인성은 물론..무한의 탑 46층 전체가..그 빛은 무한의 탑 밖의 필드에서 대기하고 있던 유저들의 눈까지 빛나게 했다. “이..이건!” 경악하는 데스나이트 킹의 목소리..그들의 자랑이었던 다크 블레이드가 사라지고 있었다. 찬란한 은빛 속에서 햇빛에 노출된 눈들이 녹아가듯이.. “대..대단하군.” 무한의 탑 전체를 비추던 은빛이 사라지고 46층에서는 데스나이트 킹과 인성밖에 남지 않았다. 조용히 울리는 데스나이트 킹의 목소리.. “운이 좋았을 뿐..” 인성의 대답에 데스나이트 킹의 입에 쓰디쓴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그렇다면..정말 어지간히도 운이 좋군..” “털석!~” 데스나이트 킹 3명은 모두 땅바닥에 몸을 뉘였다. 서서히 빛으로 변해서 사라지는 데스나이트 킹들의 육체.. -레벨 업 하셨습니다.- “휴!~” 인성은 한숨을 내쉬면서 무너지듯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남아있는 에너지는 150..정말 힘든 승부였다. ‘그래도..얻은 것은 많았다.’ 인성은 스스로 만족했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도 않고 데스나이트 킹 3명을 이겼던 것이다. 레벨 200의 몬스터인 데스나이트 킹을.. 혼돈의 세계 <으흠..166회 입니다. 아직도 무한의 탑 점령을 못했다니..생각보다 길어지네요..아니면 제가 너무 짧게 짧게 올려서 그러나 ㅡㅡ;; 이해해주시기를..요즘에는 정말 시간이 없습니다. 22일까지 수정을 해야하는데..하루에 컴퓨터를 할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가량(평일)인데..이거 한편 써서 올리고 수정 조금 하면..금세 잘시간이네요..에휴;; 쓸데없는 소리였습니다만;; 하여튼 그만큼 바쁘니 내용이 짧은 것은 좀 이해를 바랍니다. 수정이 끝나면 길게 길게 쓸 수 있겠죠..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아직..멀었나?” 인성은 데스나이트 킹이 남기고 간 아이템들을 수거하면서 조용히 중얼거렸다. 블러드를 이긴 ‘그’..그는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미지의 상대..그리고 알 수 없는 그자의 강함..인성은 그를 이기기 위해 끝없이 강해질 것이다. 22화 서버 최강자들..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휴~우..드디어 내일인가?” 인성은 알람을 맞추어둔 12시가 되자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10월 31일..내일이 바로 각 서버의 최강자들을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이벤트를 여는 날이다. 하지만 인성은 내일 그 이벤트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그 사이..레벨 업이라도 하는 것이 더 이익이겠지..” 인성은 무뚝뚝한 목소리로 중얼거리고는 49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밟았다. 그 동안 인성은 48층과 49층을 왔다가갔다가 하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 그것은 그만큼 49층의 몬스터가 강하다는 소리였다. 49층의 몬스터 그것은 바로.. “쿠워어!~” “지겹군..이제 그만 죽어주었으면..” 인성은 눈앞의 몬스터를 지겹다는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인성이 바라보고 있는 몬스터의 이름은 바로.. “트윈 헤드 오우거..” 인성은 정말 질린다는 듯이 그 몬스터의 이름을 다시 한번 되뇌었다. 트윈 헤드 오우거(LV250)..과연 드래곤을 제외하고는 당할 몬스터가 없다는 최강의 중형 몬스터였다. 그것도 2마리.. “이놈들 때문에..계속 48층과 49층을 돌아다녔지..” 인성은 트윈 헤드 오우거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5일 동안 인성은 49층을 지나가지 못한 것이다. 트윈 헤드 오우거 덕분에..물론 5일 동안 고 레벨 몬스터만을 사냥해서 2레벨 업이나 했지만 인성은 그렇게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하루 빨리 무한의 탑 50층을 향해서 가고 싶었던 것이다. “오늘이야 말로 결판을 내자!” 인성은 각오하라는 듯이 트윈 헤드 오우거에게 외쳤다. 머리가 두개라서 보통 오우거보다 약간(?)지능이 높은지..인성을 바라보며 연신 땅바닥을 나무 몽둥이로 내리치는 트윈 헤드 오우거..그 무시무시한 힘으로 내려치니 땅바닥이 뚫어져 버릴 듯이 울려댔다. “카오스 오러..” 인성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 동안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고 뚫어보려고 했으나 실패..어쩔 수 없이 마지막 수단인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것이다. “우우우웅!~” “휴우!~” 인성은 크게 심호흡을 했다. 서서히 인성의 몸을 감싸 안는 회색빛 혼돈의 힘..그 절대적인 힘을 느꼈는지 앞에 있던 트윈 헤드 오우거 2마리도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크르르..” 짐승의 울음소리와도 같은 트윈 헤드 오우거의 괴성..금방이라도 인성에게 달려들 듯한 태세였다. “와라!” 인성은 그런 트윈 헤드 오우거에게 도발을 했다. 까딱거리는 손바닥..그 모습을 보며 트윈 헤드 오우거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쿠워어!~” 붉게 충혈 되는 눈..길게 울부짖은 괴성..트윈 헤드 오우거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인성에게 달려오기 시작했다. 한 발자국 내딛을 때마다 울려 퍼지는 거대한 발 구름 소리.. “검풍!~” 인성은 견제의 목적으로 검풍을 사용했다. 덩치와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트윈 헤드 오우거에게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카오스 블레이드!” “우우우웅!~” 길게 울려 퍼지는 공명음..혼돈의 힘은 처음 보는 적의 모습에 흥분했는지 더욱 더 짖은 음성을 토해낸다. “쿠워!” 뜻을 알 수 없는 괴성이었지만 그 공격만은 무시하지 못했다. 엄청난 파공성..그리고 그 위력.. “콰아앙!~” 인성은 나지도 않는 식은땀을 닦았다. 그만큼 무시무시한 상황..트윈 헤드 오우거가 내려친 땅은 그야말로 가루가 되었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힘..이렇게 되면 아무리 카오스 블레이드가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저 나무 몽둥이와 정면으로 부딪쳐서는 승산이 없어보였다. 카오스 블레이드는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전자인 인성은 저 충격에 단숨에 전신의 뼈가 가루가 될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크워!~” 인성이 재빠르게 나무 몽둥이를 피해 다니자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괴성을 지르면서 마구잡이로 주위를 내려쳤다. 깊게 패여 버리는 땅바닥..인성은 언제까지 피해 다닐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거기다가 트윈 헤드 오우거는 2마리인데..아직 한 마리는 움직이지도 않았지 않은가? “우우우웅!~” “그래! 덤벼랏!~” 인성은 트윈 헤드 오우거가 나무 몽둥이로 땅바닥을 내리치는 순간 생기는 틈을 이용해 재빠르게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공격.. “푸욱!~” “쿠워!~” 고통스럽다는 듯이 발을 세게 구르면서 몸부림 치는 트윈 헤드 오우거..몸에서 초록색 피가 쏟아지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곳을 정복해야 한단 말이다!” “우우우웅!~” 인성의 검이 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아름답게 일렁이고 있는 은백색 오러의 물결..그 장엄한 모습에 트윈 헤드 오우거는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꼈는지 막무가내로 돌진해오기 시작했다. “간다!”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콰아아앙!~” “쿠워!~” “크으..” 고통과 공포에 가득 찬 울부짖음..트윈 헤드 오우거는 전신이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인성도 멀쩡하지는 못했다. 왼팔이 축 늘어져 버린 인성.. “크..정말 괴물인데..어떻게 그 상황에서 반격을 할 수 있지?” 인성은 부러진 왼팔을 바라보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축 늘어진 왼팔..인성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은 왼팔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아직 트윈 헤드 오우거는 두 마리 다 살아있었다. 혼돈의 세계 <167회 입니다. 므흐흐;; 드디어 오늘 수정이 끝났습니다. 아 힘들다. 이따 출판사에 보내야지요..쩝 오늘 새벽 5시까지 해서 끝냈다는..아 정말 졸리다. 머릿속이 마막 헝크러진 것 같은것이..뇌를 꺼내서 찬물에 씻고 싶은 기분;; 에휴;; 그럼 모두 재미있게 봐주세요!~그럼 좋은 하루^^> “쿠워어!~” 인성의 플래티넘 스킬을 보고는 위험을 느꼈는지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던 트윈 헤드 오우거도 합세를 했다. 두 마리의 트윈 헤드 오우거..그 거대한 몸집은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제길..검풍!” 인성의 몸을 감싸고 있는 회색빛 카오스 오러가 흔들린다. 만약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방금 충돌 때 인성의 왼팔은 부러진 정도가 아니라 박살이 났을 것이다. “쿠워어!” 가볍게 인성의 검풍을 무력화 시키고는 달려오는 트윈 헤드 오우거들..한 마리는 부상을 입어서 스피드가 많이 떨어졌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하압!~” “우우우웅!~” 인성의 검에서 카오스 블레이드가 길게 뿜어져 나왔다. 어느새 지척까지 접근한 트윈 헤드 오우거..멀쩡한 놈이었다. “쿠워!” 커다란 괴성과 함께 휘둘러지는 거대한 나무 몽둥이..인성은 간발의 차이로 고개를 숙여서 그 공격을 피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성의 반격.. “서걱!~” “쿠워어!~” 고통스럽다는 듯이 울려 퍼지는 트윈 헤드 오우거의 괴성..인성의 얼굴이 찌푸려진다. 원래 계획은 카오스 블레이드로 단번에 배를 갈라버리는 것이었는데 단단한 피부로 인해서 5cm정도 밖에 베지 못했다. “쿠워!” 그 때 부상당한 트윈 헤드 오우거가 몽둥이를 휘둘렀다. 부상당한 몬스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스피드와 파워..인성은 정면으로 맞부딪칠까 하다가 생각을 바꿔서 옆으로 몸을 날렸다. “콰아아앙!~” 인성이 있던 곳을 강타하는 나무 몽둥이..그 엄청난 위력에 땅이 패였다. “이거나 먹엇!” 인성은 땅을 내리치느라 몽둥이를 회수하지 못한 트윈 헤드 오우거에게 카오스 블레이드를 휘둘렀다. 회색빛 파괴의 기운..그 힘은 무방비 상태의 트윈 헤드 오우거를 노려갔다. “쿠워!~” “이런..” 인성은 뻗고 있던 검을 회수해서 앞을 가렸다. 옆에서 들려오는 파공성..그것은 묵직한 무엇인가가 빠른 속도로 공기를 가르는 소리였다. “콰아아앙!~” “크윽..” 인성의 입에서 저절로 비명소리가 튀어나왔다. 엄청난 충격..인성은 검으로 가드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참하게 10m를 튕겨져 나갔다. “정말..괴물이군..” 인성의 입가에서 초록색 피가 흘러내렸다. 카오스 오러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반 이상 떨어진 에너지..정말 무시무시한 힘이었다. “쿠워어!” 다시 달려오는 두 마리의 트윈 헤드 오우거..인성은 기회를 노렸다. ‘다시 한번!’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인성의 검을 감싸고 있던 오러가 회색빛에서 찬란한 은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보는 사람의 눈을 황홀하게 희롱하는 환상적인 모습..그 찬란한 빛은 점점 범위를 넓혀서 마침내 무한의 탑 49층을 전부 뒤덮었다. “쿠우우웅!~” “끝..인가?” 인성의 목소리는 기대감으로 인해 살짝 떨렸다. 그런 인성의 기대에 보답하듯 빛이 사라지고 나서 모습을 드러낸 트윈 헤드 오우거..전신이 가루가 되어 땅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좋아!” 인성은 그제야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타닥!” “..!” 갑자기 일그러지는 인성의 표정..인성은 눈치 챘다. 이 소리가 알려주는 것은.. ‘죽은 건 두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 “쿠워!~” 동료의 죽음을 애도라도 하듯 한층 더 크게 들려오는 트윈 헤드 오우거의 괴성..목 위에 달린 두개의 머리가 거칠게 흔들렸다. 그와 동시에 인성의 목숨을 노려오는 거대한 나무 몽둥이.. “젠장! 오러 써클!” “우우우웅!~” 인성의 몸 앞에 동그란 오러의 방패가 생겨났다. 무척이나 견고해 보이는 모습..그리고 회색빛 카오스 오러가 갑옷이라도 되듯이 인성의 몸을 감쌌다. “콰아아앙!~” “크윽..” 인성은 이를 강하게 물었다. 엄청난 고통..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 “쿠워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인성에게 달려와 추가 공격을 하려는 트윈 헤드 오우거..거대한 나무 몽둥이를 공중으로 들어올렸다. “크..크윽..누가 이기나 해보자!”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쿠워어!~” 인성은 뒤에서 들려오는 고통에 가득 찬 비명소리를 들었다. 몸의 반이 갈라진 공간에 흡수되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트윈 헤드 오우거..인성의 입가에 미소가 매달렸다. “쿠웅!~” 커다란 소음과 함께 땅바닥에 몸을 눕히는 트윈 헤드 오우거..인성도 마찬가지로 쓰러지듯이 자리에 앉았다. “크윽..저..정말 운이 좋았군.” 인성은 마지막 상황을 떠올렸다. 트윈 헤드 오우거의 나무 몽둥이가 내리치기 직전..인성은 쉐도우 킬을 사용했다. 하지만 스킬은 시전되기 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트윈 헤드 오우거의 공격은 전혀 시간이 필요 없었다. 단번에 인성을 뭉개버릴 기세로 떨어져 내리던 나무 몽둥이..그 때 이변이 일어났다. 갑자기 피가 터져 나오는 트윈 헤드 오우거의 팔..바로 전에 당했던 인성의 플래티넘 스킬의 충격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인성은 스킬을 시전 할 시간을 벌 수 있었고 쉐도우 킬은 에너지가 거의 바닥까지 떨어져 있던 트윈 헤드 오우거의 몸을 이등분 해버렸다. “허억!~정말 아이템 주우러갈 힘도 없네..” 인성은 조용히 자리에 누워 눈을 감았다.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각 서버의 최강자들도..블러드도..그리고 ‘그’ 까지도.. ‘잠시만..잠시만 쉬자..’ 인성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더 이상의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혼돈의 세계 <168회 입니다. 므흐흐;; 학교 가기전에 1편!~뭐 요즘에는 하루에 1편 저도 밖에 안 올리지만;; 피곤해서리;; 방학 때는 많이 올릴 수 있겠죠? 으흠..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방학 때는 마스터 시프를 한번 본격적으로 써볼까? 생각 중이거든요..너무 지지부진해서;; 하여튼 제가 너무 쓸데없는 말을 늘어논 것 같군요..모두 재미있게 봐주시고..오랜만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투표 참가 많이많이 해주세요!~좋은 하루^^> “으윽..여긴?” 인성은 흐릿한 시선을 들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미 인성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해진 장소..바로 무한의 탑이었다. “내가..기절했던 것인가?” 인성은 자신이 기절했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놀랐다. 기절은 그만큼 위험한 상태로 큰 충격을 전제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시간은 얼마 지나지 않았나보군..” 인성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근처 바닥을 바라보았다. “아..아직 있군.” 아직 남아서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아이템들..다행히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는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럼..수거해 보실까!~” 인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트윈 헤드 오우거를 잡고 나온 아이템과 룬을 주웠다. “이게 뭐야? 아이템 1개?” 인성은 그 강력한 트윈 헤드 오우거를 잡고서 나온 아이템이 고작 장갑 1개라는 것에 대해 무척이나 실망을 했다.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이정도 보상밖에 받지 못하다니.. “에휴..뭐 내가 그럼 그렇지 뭐..” 인성은 씁쓸한 표정으로 아이템 감별스크롤을 사용했다. “으흠..TOPG? 이게 뭐지?” 인성은 조용히 장갑의 이름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성은 아이템의 등급과 능력치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TOPG(트윈 헤드 오우거 파워 건틀릿) 등급: 엘리트 방어력: 160 내구력: 무한 특수능력: 1.체력 500상승 2.명령어 봉인해제로 트윈 헤드 오우거의 힘을 빌려온다. 공격력을 100% 증가시 킨다. 지속적인 마력 소비 3.근력 10증가 4.살기의 상위 개념인 피어 사용가능(트윈 헤드 오우거 이하의 몬스터에게 피어 사용시 공포확률 30%) “에..에..엘리트?” 인성의 입이 쩍 벌어졌다. 상상도..기대도 하지 않았던 엘리트 아이템..유니크 아이템인 OPG(오우거 파워 건틀릿)도 아닌 TOPG(트윈 헤드 오우거 파워 건틀릿)이라니..정말 인성의 지금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우왓..지금 이게 사실?” 인성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엄지와 검지손가락을 들어서 자신의 볼을 꼬집어 봤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통증..그것은 지금 인성의 눈앞에 있는 장갑이 엘리트 아이템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흐흐흐..” 인성은 그렇게 한 동안 멍한 상태로 허공을 바라보며 조용히 미소만 짓고 있었다. 엘리트 아이템..그것은 전 서버를 통틀어서 1개도 등장하지 않은 초호화 럭셔리 아이템이었다. 유니크도 아닌 엘리트.. “일단..한번 껴볼까?” 인성은 먼지라도 묻을 새라..조심조심해서 TOPG를 착용했다. 은은하게 빛나는 은빛의 장갑..그것은 보통 사람이 보기에도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이는 장갑이었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56 근력:140 민첩성:210 체력:75 공격력:420+63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540 에너지:3900 마력:1550 스테미너:225 보너스 포인트 0 “엇? 레벨 업 했었나 보군..” 인성은 트윈 헤드 오우거를 잡고 나서 기절했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던 레벨 업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이미 TOPG를 보고 좋았던 기분..거기다가 레벨 업까지..지금 인성의 기분을 말로 표현하자면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흐음..이번 능력치는 근력에 투자하고..TOPG덕분에 에너지 500 방어력 160 공격력 30이 증가했네..역시 엘리트 아이템이군. 거기다가 봉인해제를 하면 공격력이 100%나 증가하고 피어? 하여튼 정말 엄청나군..엘리트 아이템 한 번만 더 먹으면 심장마비로 죽을지도 몰라..” 인성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이번에는 스킬 창을 열었다.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마스터(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마스터(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 와 복합 공격이 가능) 플라잉 오러 레벨 0(오러 블레이드 계열의 공격을 무기에 실어서 날릴 수 있다. 원거리 공 격. 오러 블레이드 상태의 70% 공격력을 갖는다) 오러 써클 레벨 1(오러 블레이드를 이용해서 동그란 방어막을 만든다. 오러 블레이드 상태 의 공격력 50%가 방어력에 더해진다) 오러 센스 레벨 4(오러를 이용해 주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이 더욱 예민해진다.) 스킬 포인트 1 “으흠..플라잉 오러도 써보고 싶으니..미리 한개 찍어 놀까?” 인성은 플라잉 오러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했다. 스킬 레벨이 0인 상태에서는 스킬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혼돈의 세계 <169회 입니다. 으흠..이제 수정한 것도 출판사에 보냈고..조금 여유가 생겼네요..그래서 그런지 이번회는 저번회보다 더 잘써진 듯한 기분이 듭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러나? 하여튼 수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서 쓸때보다 훨씬 기분도 좋고..재미도 있네요..제가 하나의 세계를 구상하고 있다는 것이..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좋은 저녁 되세요^^> ‘이제..플라잉 오러와 오러 써클 오러 센스만 마스터하면 되겠지?’ 인성은 조용히 앞으로 배울 스킬과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스킬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에휴..아직 한참 남은 일을 벌써부터 고민해 봤자..” 인성은 걸음을 옮겼다. 꽉 차있는 에너지와 마력 게이지를 확인한 뒤.. “다음은 50층인가? 이곳이 마지막이면 좋겠군..” 인성은 엘리트 아이템 TOPG를 착용하고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를 뽑아 들었다. 50층..과연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지.. “저벅!~저벅!~” 조용한 무한의 탑 안에 인성의 발자국 소리만이 울려 퍼지고 있다. 어둠으로 둘러싸인 계단..인성은 어둠 속에서 한 발자국씩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묘하게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어둠..인성은 그 감정을 애써 무시하며 50층을 향해 발을 부지런히 놀렸다. ‘쿵!~쿵!~’ 인성은 거칠게 뛰고 있는 자신의 심장소리를 느꼈다.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해진 오러 센스가 알려주고 있었다. 위험하다고..더 이상 다가가지 말라고.. “50층..이곳에 내 감각이 경고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인가?” 인성은 조용히 잠시 멈칫하며 중얼거리다가 다시 걸음을 옮겼다. 더 이상 시간을 끌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도..뚫고 지나간다!’ 이미 빼들은 애검 윈드 크로스를 조용히 쓰다듬는 인성..새로 얻은 TOPG이 애처롭게 하얀색 빛을 발했다. ‘엘리트 아이템이 두 개..든든하군.’ 인성은 가슴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두려움을 애써 감추고는 미소 띤 얼굴로 계단을 올라갔다. “아..” 조용히 터져 나오는 감탄사..인성의 눈에 주위를 감싸고 있는 어둠을 헤치는 한줄기 빛이 보인다. ‘저기가..통로의 끝인가?’ 인성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점점 밝아지고 있는 주위의 모습..어느새 어둠으로 인해 보이지가 않던 계단도 인성의 눈에 뚜렷하게 들어났고 그 정도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빛이다!’ 인성은 속으로 조용히 중얼거린 뒤 10계단을 남기고 다시 천천히 걸었다. 갑자기 빛을 보게 되면 눈이 적응을 못하기 때문이다. 50층에 무슨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데..인성은 천천히 걸으면서 눈을 빛에 적응시켰다. “끝이군.” 인성은 눈 안으로 한가득 차서 들어오는 빛을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박차고 통로를 탈출한 다음 인성의 두 눈에 보이는 풍경..바로 그것은! “이건 무슨?” 인성은 황당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인성의 두 눈에 보이는 하늘색 캔퍼스..그것은 하늘이었다. 카오스 월드의 하늘..그것은 언제나 푸르렀다. “짝!~짝!~” “..!”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박수소리에 정신을 차리며 주위를 경계했다. 갑자기 보인 하늘 때문에 주위 경계를 게을리 한 자신의 태도를 자책하면서.. “대단한 인간이군..무한의 탑 마지막 층에 도달하다니..” “..!” 인성은 미소를 띤 채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인성의 표정은 굳어졌다. ‘나를 보고 인간이라고 했지? 몬스터군..’ “척!”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의 칼날이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겨누어졌다. 그러자 걸음을 멈추는 남자.. “아..이런 너무 경계하지 말라고..아직은 싸울 생각이 없으니..” 여전히 입가에 매달린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양손을 내젓는 남자..인성은 그 태도가 진실이라는 것을 느꼈다. “너는 누구지?” 인성은 그 남자에게 물으며 모습을 자세히 관찰했다. 175cm정도 되는 키에 검은색 머리카락..그리고 턱시도 마지막으로 오른쪽 눈을 장식하고 있는 외눈안경이 보였다. “하하하..제 정체가 그렇게 궁금하십니까?” 그 남자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것도 잠시..그 남자는 인성이 아무 반응도 없이 자신을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하자 무안한 듯 웃음을 멈추었다. “이런..여유가 없는 친구군..” “..!” 인성은 그 남자의 말에 찔리는 구석이 있었다. 항상 치열하고 또 급했던 자신의 인생..언제나 최강이 되기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모르는 사람에게..그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는 것 같군요..” 조용히..그러나 한없이 차갑게 들리는 인성의 목소리..하지만 그 남자는 인성의 말에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다. “으흠..역시 이곳 50층은 사방이 다 뚫려 있어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좋단 말이야..아..지금 저기 토끼가 지나가는 군..” 가장자리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정체불명의 남자..인성은 그 남자의 태도에 짜증을 내려다가 이내 생각을 고쳤다. 바뀌는 자세..바로 경계 자세였다. ‘이 남자 위험해..지금 이곳은 50층..500m정도 되는 높이인데 그 높이에서 지나가는 토끼가 보인다고?’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는 단숨에 그 남자의 목을 베어버릴 듯이 서릿발 같은 기세를 뿜어내고 있었다. “이런..너무 살벌하군요. 약간의 여유를 가져보심이 어떠실지..” “닥쳐!” 인성은 자신의 감정을 묘하게 자극하고 있는 남자의 말투에 화가 났다. 그리고 그 감정은 행동으로 이어졌다. “우우우웅!~” 윈드 크로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블레이드..인성은 처음부터 전력을 다했다. 그래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알려오는 오러 센스..그것이 알려오는 것은 단 하나였다. 지금 눈앞에 있는 이 남자는 위험하다고..인성은 그 느낌을 믿었다. “이런..어리석군요.” 인성의 검에서 피어오르는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를 보고도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에 남자..언뜻 그 남자에 입가에 매달려 있던 미소가 한 순간 더 짖어진 것 같았다. “콰아아앙!~” “칫..” 인성은 오러 센스가 알려오는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깨달았다. 자신의 검이 빗나갔다는 것을 그 남자는 인성의 감각을 벗어난 스피드로 움직였던 것이다. 혼돈의 세계 <170회 입니다. 므흐흐(괴상한 웃음소리)..어느새 170회라니..200회도 그렇게 멀지는 않은 것 같군요..방학이 되면 30회 정도야 금방이지요..므흐흐;;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요..ㅋ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가 기대되는 군요..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럼 좋은 하루^^> “이런..급한 성격에 실력도 없군요..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어느새 움직였는지 원래 있던 자리에서 5m떨어진 곳에 서있는 정체불명의 남자..그는 진정으로 애석하다는 얼굴을 하고 두 번째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며 인성을 비웃고 있었다. “죽엇! 플라잉 오러!” 인성은 거칠게 스킬 명을 내뱉은 뒤 검을 휘둘렀다. 인성의 검을 감싸고 있던 회색빛 오러..그 기운에 변화가 일어났다. 분리되고 있는 기운..검에서 분리된 그 힘은 반월형의 모습으로 정체불명의 남자에서 쏘아졌다. “어엇? 이번건 제법이군요.” 약간은 놀란 표정을 하면서도 인성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인성은 그 모습에 기회라는 듯이 미소를 지었지만 한편으로는 불안감도 있었다. 저렇게 플라잉 오러를 피하지도 않고 정면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다니.. “이런 건..” 어느새 지척에 접근한 플라잉 오러를 보면서 조용히 중얼거리는 남자..하지만 그 목소리는 인성의 뇌리에 똑똑히 새겨졌다. “이렇게 하면 되지요.” “퍼억!~” “..!” 부릅떠진 인성의 눈..아니 인성이 아닌 그 어떤 유저라도 지금 이 상황을 보면 할말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체불명의 남자..그의 행동은 너무나도 간단한 것이었다. 그저 자신의 오른손을 들어 휘두른 것뿐이었다. 문제는 그 휘두른 오른손이 인성의 플라잉 오러와 부딪쳤다는 것이지만..하지만 그 남자의 오른손은 인성의 플라잉 오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이 거칠게 흔들렸다. 그리고 사라져 버리는 인성의 플라잉 오러.. “어..어떻게..” 시간이 지나자 어느 정도 심적인 충격에서 벗어났는지 인성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며 중얼거렸다. 비록 플라잉 오러의 스킬 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인성의 공격력을 생각하면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질 공격이 아니었던 것이다. “흐음..처음보다 나았지만 그 정도는 공격이라고도 할 수 없지요..뭐..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다라면 정말 실망인데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났냐는 듯이..너무나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중얼거리는 남자..인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난..노력했다.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고 유저가 아니라 NPC라도 NPC가 아닌 몬스터라도..나는..나는..’ “이런..조금 충격이었나요? 뭐..하지만 어쩔 수 없죠..그렇게 약한 공격으로는 제게 충격도 줄 수 없으니 말입니다.” “나는 지지 않겠다!” “우우우웅!~” 거칠게 내뱉은 인성의 한 마디..그리고 인성의 몸에서 회색빛 기운이 쏟아지듯 뿜어져 나왔다. 그 힘의 이름은..카오스 오러 바로 혼돈의 기운.. “카오스의 힘..” 조용히 중얼거리는 정체불명의 남자..그의 얼굴은 달라져 있었다. 놀랍다는 듯이 크게 치켜떠진 눈.. “우우우웅!~” 정체불명의 남자가 놀라고 있는 사이..인성의 몸 주위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던 회색빛 혼돈의 힘이 서서히 모여들었다. 마치 갑옷과도 같이 인성의 몸을 감싸는 카오스 오러.. “플라잉 오러!” “우우우웅!~”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가 공명음을 울리면서 회색빛 강기를 뿜어냈다. 정체불명의 남자를 노리면서 쏘아지는 회색빛 플라잉 오러.. “어엇!”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기 전과는 수준이 다른 위력과 스피드..그것에 당황한 것인지 남자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오른손을 다시 들어올렸다. “퍼억!~” 빠르게 휘둘러지는 오른손..그것은 이번에도 너무나도 쉽게 인성의 플라잉 오러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관점에서나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성의 플라잉 오러를 소멸시킨 정체불명의 남자는 지금 당황하고 있었다.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통증에..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플라잉 오러를 소멸시킨 순간을 노렸는지 어느새 접근한 인성은 빠른 속도로 카오스 블레이드를 내리쳤다. 강인한 기세..바람을 가르는 윈드 크로스.. “블링크!” “콰아아앙!~” 이미 공격하려는 목표가 사라진 곳..하지만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는 멈추지 못하고 그 자리를 내리쳐 버렸다. 깊숙하게 파여 버린 땅바닥..그 위력을 능히 짐작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다크 캐논!” “우우웅!~” “..!” 어느새 인성의 뒤에 나타났는지 그 남자의 오른손에 서서히 검은색 기운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점점 압축되고 있는 기운..그것은 한계에 다다른 순간 인성을 목표로 맹렬하게 쏘아졌다. “하압!” 인성은 어림도 없다는 듯이 강한 기합 성을 내질렀다. 그리고는 자신을 향해서 쏘아져 오는 검은색 빛의 기둥을 향해 카오스 블레이드를 내리쳤다. “콰아아앙!~” “으윽..” 검을 잡은 두 손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통증..인성은 얼굴을 찡그렸다. 카오스 오러에 카오스 블레이드까지 사용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공격에 밀렸던 것이다. 물론 큰 피해는 아니지만 인성은 자신이 밀렸다는 생각에 더욱 혼돈의 힘을 끌어올렸다. “우우우웅!~” 더욱 더 기세를 높여가는 인성의 카오스 오러..정체불명의 남자는 그 모습을 묵묵히 지켜만 보았다. “좋군..” 무엇이 좋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남자의 입가에 매달려 있는 미소를 보아하니 결코 거짓은 아닌 것 같았다. “기다린 것을 후회하게 해주지..” 인성의 검이 부드러운 궤적을 그렸다. 아름답게 허공을 가르는 인성의 검..하지만 그 위력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단숨에 상대의 목숨을 빼앗아 갈 듯이 무시무시하게 타오르고 있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 “다크 오러..” “우웅!” “..!”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를 휘두르면서도 당황한 표정을 지울 수 없었다. 마법으로 보이는 기술인 다크 캐논을 사용한 것도 모자라 주먹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오러라니..눈앞에 보이는 남자의 정체가 정말 궁금해졌다. 혼돈의 세계 <171회 입니다. 으흠..내일이 크리스마스로군요..크크크 여러분들..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그나저나..애인 있는 사람들은 정말 좋겠군요..애인과 같이 영화도 보고..놀이공원도 가고..뭐 저는 집에서 게임을 하면 되니까 별로 안 부럽..크흑..슬프다..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ㅜ_ㅜ> “콰아아앙!~” “으윽..” “좋군요. 하지만 이정도로는 멀었습니다.” 신음성을 흘리며 뒤로 물러나는 인성..마찬가지로 그 남자도 뒤로 물러섰다. 하지만 인성과 그 남자는 질적으로 달랐다. 인성이 격돌의 충격으로 인해 물러서는 것이라면 그 남자는 인성의 공격을 흘리기 위해 뒤로 물러선 것.. “우웅!~” “이번에는..제가 가도록 하겠습니다.” 주먹을 감싸고 있는 어둠의 오러..인성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저렇게 강하다니..트윈 헤드 오우거 2마리를 물리치고 난 뒤 자신의 강함에 어느 정도 만족을 했는데 인성은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각을 집중시켜라..놈을 놓치면 안 된다.’ 인성의 오러 센스가 최고로 그 위력을 발휘한다. 주위로 퍼져나가는 인성의 오러..그 감각은 몹시도 새로운 것이었다. 주위의 모든 것이 느껴지는 것..그것은 환희였고 충격이었다. “이런..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죽을 수밖에..” 갑자기 옆에서 들려오는 말소리..하지만 인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바람의 흐름이..공기의 진동이..땅의 울림이..그 모든 것이 자신의 적의 접근을 말해주었다. “콰아아앙!~” “으윽..” 인성의 반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얼굴이 붉어지며 뒤로 밀리는 정체불명의 남자..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의 얼굴에는 다시 미소가 감돌았다. “다크 애로우!” “우웅!~” 남자의 주위에서 생성되는 검은색의 화살들..그것은 인성의 전신을 노리고 쏘아졌다. 하지만 그 정도 공격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인성.. “오러 써클!” “우웅!~” 인성의 앞에 방패와도 같은 회색빛 오러 써클이 생성되었다. 견고하기 그지없는 혼돈의 방패..다크 애로우는 애꿎은 오러 써클만 두들기다가 사라졌다. “과연..” 제법이라는 듯이 인성을 내려다보는 눈빛..그 눈빛에 인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신이 강해지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했는데..카오스월드의 최강이 되고 싶었는데 저런 눈빛을..아직도 자신이 약해빠졌다는 듯한 눈빛을.. “역시 혼돈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요? 재미있군요.” 조용히 중얼거리는 정체불명의 남자..하지만 그 남자의 말을 들은 인성은 전혀 조용히 있을 수 없었다. 자신의 힘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도대체 이 남자는.. “너는..누구지?” 인성은 눈앞에 있는 남자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마주치는 눈과 눈 그의 눈동자는 너무나 아름다운 보라색.. “후훗..저의 정체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 인성은 대답대신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도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마찬가지로 눈앞에 있는 남자의 주먹에서는 다크 오러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긴장되는 분위기.. “제 정체를 알고 싶다면..힘으로 알아내 보시죠!” “우웅!~” “..!” 점점 증가하는 어둠의 오러..그의 주위에는 인성의 회색빛 오러와 같은 검은색 오러가 갑옷과도 같은 형상으로 감싸기 시작했다. ‘저..저건..’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지금 눈앞에서 정체불명의 남자가 사용하는 힘은 자신의 카오스 오러와 너무나 비슷하지 않은가? “받아보시죠..다크 캐논!” 그의 오른손에 또 다시 어둠의 힘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점점 압축되는 어둠의 힘..그리고 그 힘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또다시 인성을 노리고 쏘아졌다. “젠장!” 인성은 거칠게 욕설을 내뱉으며 카오스 블레이드를 더욱 뿜어냈다. 지금은 쓸데없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눈앞의 적은..그만큼 위험한 상대였다. “플라잉 오러!” “우웅!~” 또 다시 인성의 검에서 반월형의 검강이 발출되었다. 검은색 빛의 기둥인 다크 캐논을 향해서 똑바로 쏘아진 플라잉 오러.. “퍼어억!~”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고통..그리고 눈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그 남자가 보였다. “어..떻..” “방심은 금물입니다.”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입을 뻐금거리고 있는 인성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주는 남자..그의 오른손은 검은색 다크 오러에 감싸여 인성의 복부 쪽에 틀어박혀 있었다. 만약 카오스 오러가 방어를 해주지 않았더라면 단번에 내장이 터져나갈 정도의 엄청난 위력.. “크윽..” 인성은 신음성을 흘리면서도 윈드 크로스를 휘둘렀다. 하지만 허무하게 허공을 가르는 인성의 검..정체불명의 남자는 너무도 여유롭게 인성의 검을 피해냈다. “저런..그 정도가지고 제 정체를 알아낼 수 있으실 것 같습니까?” 한 손은 앞으로 내밀고 한 손은 뒷짐을 쥔 자세..그것은 한 손으로도 충분히 인성을 상대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일그러지는 인성의 얼굴..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는 흘려본 기억이 없는 눈물이 흘러나올 것 같았다. 이렇게..힘이 부족하다는 것이 슬프고..또 비참한 일이라니..인성은 지금만큼 절실하게 힘을 원한 적이 없었다. “봉인 해제!” “우우우웅!~” 인성의 마지막 선택..인성의 장갑 TOPG에서 맑고 깨끗한 은백색의 빛이 뿜어져 나왔다.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성스러운 느낌..그리고 인성은 전신에서 감도는 무한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호오!~아직도 힘이 남아있으셨습니까?” 너무도 여유로운 얼굴..하지만 인성의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 내밀어진 검 그리고 언제라도 돌진할 수 있게 앞으로 쏠려있는 무게중심..지금 인성은 한방의 승부를 노리고 있었다. ‘그 재수 없는 얼굴에..한방이라도 갈겨주지 않으면 속이 터져 죽어버리겠다고!’ “우웅!~” 처음과 같이 화를 내지 않고 천천히 기세를 올려가는 인성..그런 인성의 모습에 정체불명의 남자도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는지 마찬가지로 기운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혼돈의 세계 <172회 입니다. 므흐흐..많은 분들께서 지금 인성과 싸우고 있는 무한의 탑 라스트 보스의 정체를 무척이나 궁금해 하시고 계시더군요..ㅋ 과연 가장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 제로스 일까? 아니면 마족? 블랙드래곤? 므흐흐..아니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무언가? 므흐흐;; 하여튼 재미있게 봐주시고..좋은 하루되세요!~메리 크리스마스^^> “플라잉 오러!” “우웅!~” 다시 시작되는 전투..선공은 인성이었다.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회색빛 오러의 검강..그것은 무서운 기세로 적을 향해 뻗어나갔다. 단숨에 적을 난도질 할 것 같은 모습.. “다크 배리어!” “콰아아앙!~” 인성의 플라잉 오러가 적의 몸을 쪼개기 전에 허공에서 생겨난 검은색 반구형의 방어막..큰 폭음소리가 울려 퍼졌지만 그에 반해서 정체불명의 남자는 별반 피해를 입지 않은 모습이었다. “조금 더 분발해 주시기를..” “방어에나 신경 쓰시지!” “우우우웅!~” 인성은 차갑게 말한 뒤 빠른 속도로 검을 휘둘렀다. 급소를 노려가는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그 놀라운 민첩성에 TOPG의 봉인 해제 효과로 파워까지 엄청나게 증가해 있었다. “이건!” 놀랍다는 듯이 하지만 두려운 표정이 아닌 희열에 가득 찬 표정..그는 다크 오러에 휩싸인 손을 들어올렸다. “콰아아앙!~” “으음..” 인성은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면서 뒤로 밀렸다. 하지만 상대방은.. “대단하군요..인간이 이 정도의 힘을 낼 수 있을 줄이야..오늘은 정말 많이 놀라는 날이군요.” 굳건한 자세로 그 자리에 그대로 서있는 정체불명의 남자..거기다가 그 남자는 인성을 칭찬하기까지 한다. “젠장!” 인성은 거친 소리를 내뱉고는 다시 공격해갔다. 하지만 것 모습과는 달리 마음속은 철저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평소의 냉정한 마음..그것은 외치고 있었다. ‘아직 기회는 있다. 놈의 빈틈을 찾아라!’ 인성은 전신의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휘둘러지는 윈드 크로스 하지만 인성의 적은 너무나도 쉽고..또 작은 움직임으로 그 공격을 피한다. ‘놓치지 않겠다!’ 인성은 오러 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했다. 샅샅이 느껴지는 주위의 흐름..하지만 저 남자는 흐름마저 무시하는 엄청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었다. 읽을 수는 있지만 몸이 반응 할 수 없는 엄청난 스피드.. “흐음..너무나 약하군요. 이래서야 혼돈의 힘을 가진 자의 체면이 서겠습니까?” 비꼬는 듯한 음성..하지만 인성은 그런 말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빈틈을 찾아야 했다. 아니..찾지 못하면 만들어야 한다. 그게 바로.. ‘재수 없는 놈의 얼굴에 한방 갈겨줄 수 있는 방법이지..’ “플라잉 오러!” “우웅!~” 근거리에서 쏘아진 플라잉 오러..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가는 반월형의 검강이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주위의 공기를 가르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매섭게 쏘아지는 플라잉 오러.. “쯧쯧..학습능력이 없는 것입니까? 이건 통하지 않습니다.” “우웅!~” 더욱 짖어지는 검은색의 다크 오러..그 어둠의 힘이 플라잉 오러를 집어삼켰다. 너무나도 쉽게 흩어져 버리는 혼돈의 기운.. ‘지금이다!’ 하지만 인성은 실망하지 않았다. 아니..플라잉 오러와 다크 오러가 맞붙는 순간 인성의 모든 감각은 놀라울 정도로 집중되어 있었다. 그리고 느껴지는 적의 빈틈..그것은 바로.. “방심이 너의 패배의 원인이다!” “우우우웅!~” “이..이런..” 인성은 플라잉 오러를 소멸시킨 뒤에 느긋한 모습으로 서있던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빠른 속도로 달려들었다. 인성이 저돌적인 공격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당황하는 모습..하지만 그의 반응은 신속하고..또 강했다. “그 정도로 저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습니다!” “우웅!~” 이제는 팔뚝까지 뒤덮어 버리는 다크 오러..그 무시무시한 기운을 향해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휘둘러진다. “그 정도는 이미 예상했다!” 인성은 점점 더 기세를 더해가는 다크 오러를 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빨라진 속도..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우우우웅!~” “이..이건..” 인성의 검이 빛나고 있었다. 그 동안 윈드 크로스를 지배하고 있던 회색빛 기운이 아닌 은백색 기운으로..그 은은한 빛은 무한의 탑 50층을 뒤덮어 가고 있었다. 너무나 맑고 깨끗해서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기운..그것은 무척이나 포근한 기운이지만..또 한없이 잔인한 기운이었다. “슈우우웅!~” “하~아..하~아..” 인성은 한쪽 무릎을 꿇으면서 자신의 플래티넘 소드가 남긴 흔적을 바라보고 있었다.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은백색의 기운..인성은 그 엄청난 위력 앞에서 살아있을 수 있는 생명체는 없다고 자신했다. “저벅!~저벅!~” “..!” 인성의 자신감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 소리는 분명 발자국 소리..무한의 탑 50층에서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는 자는 2밖에 없었다. 인성과 바로 그 남자.. “콜록!~콜록!~” 갑자기 들려오는 재채기 소리..그 남자는 손을 이리저리 흔들면서 인성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런 그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인성.. “으흠..정말 먼지가 많이 날리는 기술이군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인성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진다. 분명 최선을 다했고..또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게 잔인한 것이었다. “그래도..” “..?” 갑자기 그 남자의 얼굴이 진지해지고 있었다. 덩달아서 다음 말이 궁금해지는 인성..그 남자는 오른손으로 자신의 옆구리를 만지고 있었다. “이번에는 효과가 있었군요.”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발견했던 것이다. 그 남자의 옆구리에 있는 상처를..그 상처는 무척이나 얕아서 쉽게 발견도 못할 정도였지만 약간의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초록색 피가.. “으흠..역시 카오스의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답군요. 그렇다면 제 임무를 수행할 때가 온 것인가요.” 조용히 혼자서 중얼거리는 그 남자..그는 잠시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카오스의 힘..과연 당신이라면..” 그는 인성을 향해 다가왔다. 그 전투 속에서도 흔들림 하나 없는 외눈안경과 턱시도..인성은 새삼 눈앞에 있는 인물의 강함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혼돈의 세계 <173회 입니다. 므흐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캬캬캬;; 저는 지금 집에서 혼자 시~인나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쯧쯧 애인있는 여러분 밖에서 추위에 떨면서 잘 돌아다니세요..저는 따뜻한 집에서 재미있게 훌쩍 ㅜ_ㅜ 왠지 더 비참해 지는 것 같아;; 흑흑 솔로 여러분 제 글을 보면서 크리스마스의 시름을 달래시기를..좋은 하루^^> “저벅!~저벅!~” “...” 인성은 매섭게 노려보았다. 어느새 자신의 앞에 자리 잡은 정체불명의 남자..하지만 인성은 결코 굴복하고 싶지 않았다. 힘은 굴복 당했어도 마음만은 꺾이고 싶지 않았다. “당신은..카오스의 힘을 가질 자격이 있습니까?” “..?” 인성은 각오하고 있었다. 게임 오버를..하지만 인성에게 온 것은 예상했던 공격이 아닌 괴상한 질문.. “당신은 너무나 약합니다. 그런데도 카오스의 힘을 소유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 너무나 진지하게..또 절실한 무엇인가가 느껴진다. 그래서 인성은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외눈안경을 뚫고 보이는 그의 보라색 눈..그것은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갈망하고 있었다. “나는..” “꿀꺽..” 천천히 열리는 인성의 입..앞에 있는 정체불명의 남자는 긴장했다. 눈앞에 있는 인간이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임무가 완수될 수도 있고..아니면 다음 시험 자가 올 때까지 이곳에서 얼마나 더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격..그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 약간은 실망한 듯한 남자..그의 보라색 눈동자가 약간 떨리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 회색빛 오러를 피어올리고 있는 남자가 보인다. “하지만..나는 이 힘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또 노력했다. 이 힘을 사용할 수 있도록..그리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최강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그런가요?” 약간은 일그러져 있는 미소..그의 오른쪽 입가가 올라가 있었다. 인성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눈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기만 했다. 더 이상 자신이 할말은 없는 것이다. 자신은 패자이기에..변명할 여지도 없는 두 번째 패배였다. 아더에게 패한 첫 번째에 이은..두 번째 패배.. “푸훗..” “..?” 인성은 괴로워하는 도중에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웃음에 근원지는 바로 눈앞에 있는 남자..그의 보라색 눈동자가 유쾌하다는 듯이 인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드디어..찾은 것 같군요.” “..?”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은 눈앞의 남자..인성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다. 그것은 바로 노려보는 것.. “제가..당신을 시험한 이유는 바로..카오스의 힘 때문입니다.” ‘카오스의 힘?’ 인성은 자신이 시험 당했다는 말과 카오스의 힘이라는 말에 머리가 혼란스러워 왔다. 자신의 힘 중에 최강..바로 혼돈의 힘 카오스 오러..눈앞에 있는 남자의 말은 카오스 오러와 무엇인가 관계가 있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었다. “저는 당신에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이것을 드리도록 하지요.” “..?” 인성은 어느새 다가왔는지 자신의 오른손에다가 작은 돌조각..아니 보석조각을 내려놓는 정체불명의 남자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것이 바로 어둠의 결정체..” “..!” 인성의 눈이 번쩍 떠졌다. 암흑의 결정체..말로만 들어오던 환상의 아이템..바로 그것이었다. 속성 석 중의 최상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결정체..그것의 가격은 유니크 아이템과 맞먹을 정도였다. “이..이걸 왜?” 인성은 의아하다는 얼굴로 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자신은 이런 것을 받을 만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카오스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험을 통과하기도 했고..” 인성은 남자의 말에 다시 한번 확신을 가졌다. 눈앞의 남자는 카오스 오러와 무슨 관계가 있다고..그건 그렇고.. “시험을 통과했다고? 그건 또 무슨..” “아아..그건 말이죠?” 정체불명의 남자는 궁금해 하고 있는 인성에게 자신의 허리춤을 가리켰다. 약간의 초록색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게 시험 통과..?” 인성은 약간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무슨 시험이 이렇단 말인가? 보통 이런 시험을 생각해보면 상대방을 이기거나 적어도 중상(?)정도는 입혀야 통과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런데 저런 작은 생체기 정도로 통과? “겨우 그 정도 가지고 통과라는 말입니까?” 인성은 약간의 의심의 눈길 보내면서 물었다. 하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는 보라색 눈동자..인성은 그가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으흠..이 정도 상처면 충분합니다. 그것이 제 프라이드입니다. 제게 이 정도 상처를 냈다면..자격은 충분하지요.” 약간은 오만하고..또 약간은 건방지게 보이는 태도..하지만 그에게는 왠지 모를 자신감과 자격이 있어보였다. “..그런데 이걸 가지고 어쩌라는 것이지?” 인성은 궁금했다. 어둠의 결정체를 주는 이유는 시험을 통과해서 준다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이것과 카오스 오러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음..그것은 임무를 드리지요.” -??급 퀘스트 빛과 어둠사이를 받으셨습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퀘스트?” 인성은 갑자기 받은 퀘스트에 당황했다. 거기다가 급도 ??..하지만 당황함도 잠시..인성은 미소를 지었다. “승낙한다.” -??급 퀘스트 빛과 어둠사이 습득하셨습니다.- “퀘스트 창 오픈..” 빛과 어둠사이 등급: ??급 내용: 1. 무한의 탑 마지막 층의 보스 마계대공의 시험을 통과하라 2. 절망의 계곡의 보스 대천사의 시험을 통과하라 3. 혼돈의 성지 그곳에서 빛과 어둠의 사이를 찾아라 보상: ?? 추가내용: 퀘스트 수행 중 죽거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퀘스트 자동 삭제 “이건..?” 인성의 얼굴이 기묘하게 변했다. 빛과 어둠사이..그것이 뜻하는 것은 바로 카오스(혼돈)그런데 그것보다 인성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내용 중의 1번이었다. “마..계 대공?” “아..아 제가 마계대공(LV500)카이저입니다. 조금 유명하지요.” “...” 인성은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카이저를 바라만 보았다. 레벨500..자신이 그렇게 처참할 정도로 당한 것이 이해가 되었다. 아더보다도 더 강한자.. 혼돈의 세계 <174회 입니다. 으흠..지금 이글은 저녁에 쓰고 있습니다. 졸리군요..므흐흐;; 기말고사도 끝나고..수정작업도 끝나고 그래서 요즘에는 꾸준히 연참을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또 얼마남지 않은 2004년 보람차게 보내시기를..> “그럼 저는 임무가 끝났으니..오랜만에 고향에나 가봐야겠군요..그럼 이만..” “자..잠깐..” 인성은 사라지려고 하는 카이저의 모습에 당황해 하면서 손을 내저었다. 다급한 모습..그런 인성의 모습에 카이저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직도 궁금한 것이 있나?” “임무라고 했지? 그렇다면 너에게 그 임무를 준 것은 누구지?” “..알고 싶은가?” 조용히 깔리는 목소리..인성은 진지해 지는 분위기에 표정을 굳혔다. 마주보는 눈과 눈..인성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카이저의 보라색 눈동자에 마음속 까지 속속들이 들어나는 기분이었다. “힌트를 드리지요. 당신이 얻은 힘..그것과 제가 사용하는 힘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럼 이만.” “우웅!~” “자..잠깐!” 허공에서 생성되는 검은색의 타원형 공간..인성은 당황해 하면서 카이저를 잡으려고 했지만 그의 몸은 이미 인성의 눈앞에서 사라진 뒤였다. “혼돈의 힘이란 말이지..” 카이저가 사라진 뒤..무한의 탑 마지막 층에는 주먹을 불끈 쥐고는 중얼거리는 인성만이 남아있었다. 23화 혼돈의 성지.. “드디어 이곳인가..” 인성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떨리고 있었다. 새로 생긴 던전 3개..무한의 탑, 절망의 계곡, 혼돈의 성지..이미 인성은 무한의 탑에서 마계대공 카이저를 만났고 또 절망의 계곡에서는 대천사 미카엘을 만났다. 그 결과 인성에게 생긴 것은 어둠의 결정체와 빛의 결정체.. “여기가 마지막이겠지..” 인성은 씁쓸하게 말하면서 한 달 전의 일을 회상했다. 카이저와 미카엘..둘은 각각 마계대공과 대천사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레벨 500의 최상급 보스..그런 둘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었다는 것은 운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마족과 천족의 신체 때문..평소 상태의 신체로는 본 전투력의 50%밖에 내지를 못하기 때문이었다. 전투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변신이 필요했다. 전투신체라고 불리는 신체로 변신을.. “과연 이곳에서는 어떤 일이 있을까?” 인성의 눈동자에는 드넓은 초원이 들어와 있었다. 그랬던 것이다. 새로 생긴 던전인 혼돈의 성지는 바로 인성이 그렇게도 만나기 싫어하던 켄타우로스와 세이렌들이 살고 있는 끝!없!는!초!원!에 있었던 것이다. “제발..그와(?)그녀(?)는 만나지 않았으면..” 인성이 말하는 그와 그녀는 도대체 누구일 것인가? 인성은 예전에 있었던 끔직한(?)기억에 몸을 부르르 떨면서 끝없는 초원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었다. 혼돈의 성지는 인성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준 사파이어 호수를 지나야 나오는 던전이었기 때문이다. “아..혼돈의 성지..안가면 안 될까?” 인성은 혼돈의 힘과 끔직한 기억(?)속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들어서서는 안 되는 길로 들어섰다. 저 멀리 보이는 듯한 켄타우로스 무리들..과연 인성의 앞날에 어떤 일이 생길지.. “쿠구구구궁!~” “모두 쳐라!” 인성은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켄타우로스 전투병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다시 예전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했다. 지금은 혼자지만 그 때는 보름달과 또 일행들이 함께했다. ‘후훗..별 생각이 다 떠오르네..’ 인성은 지금 전투 중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상념에서 깨어났다. 어느새 자신의 주위를 포위하고 있는 켄타우로스 무리들..하지만 인성의 태도는 여유 그 자체였다. 인성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윈드 크로스..켄타우로스 무리들은 서서히 거리를 좁혀왔다. “우우우웅!~” “받아라!” 유니크스킬 레벨 10 어스 브레이크 “콰과과광!~” 엄청난 대지진..땅이..대지가 흔들리고 있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너무나도 쉽게 갈라지는 땅..켄타우로스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것뿐인가? 하늘에서 우박같이 쏟아지는 바위덩어리들..그 바위덩어리들 하나하나가 켄타우로스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었다. “플라잉 오러!” “우웅!~” 인성은 그 와중에도 힘이 남아도는지 어스 브레이크의 범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켄타우로스들에게 플라잉 오러를 선물해 주었다. 허겁지겁 어스 브레이크의 범위를 벗어나려다가 플라잉 오러에 인해서 죽어가는 켄타우로스들..끝없는 초원에 초록색 피가 끝없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이렇게 강할 수가..” 겨우 목숨만은 건졌는지..피투성이의 모습으로 더듬거리며 말하는 켄타우로스 전투병..생존자는 그게 끝이었다. “검풍..” “서걱!~” 오랜만에 사용하는 검풍..확실히 파괴력은 플라잉 오러가 위이지만 마력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부상당한 켄타우로스 하나 죽이는 데에는 검풍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저벅!~저벅!~” 마치 무슨 일이 있었기라도 하냐는 듯..무심하고 냉막한 표정..인성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파이어 호수를 향해 걸었다. 간간히 파티를 맺고 사냥을 하고 있는 유저들이 보였지만 호수 근처에 다 달으니 더 이상의 유저들은 보이지 않았다. 혼돈의 세계 <175회 입니다. 므흐흐;; 어제도 못올리고 2일전도 못올렸나? 하여튼..너무 연재펑크를 내서 죄송합니다. 저도 나름대로의 이유가..(이유는 무슨 이유..놀다가 그랬지 뭐;;)흠흠;; 죄송합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방학대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흑흑 저는 30일에 방학이라서 ㅜㅜ 아 놀고싶다..쩝;;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ㅋ 저녁이걸랑요^^> “으음..그냥 돌아갈까?” 인성은 사파이어 호수가 눈에 보일만큼 가까워지자 다시 한번 고민하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 다가가면 돌아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인성의 눈에는 사파이어 호수가 지옥으로 떨어지는 입구처럼 보일 지경이었다. “에잇..그래 한 번 죽지 두 번 죽냐? 그래..사파이어 호수를 간다고 해서 그 놈(?)과 그녀(?)를 만난다는 법도 없지..” 인성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미소 지었다. 확실히 그 많은 켄타우로스들과 세이렌 중에서 그(?)와 그녀(?)를 만날 확률은 그렇기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하..내가 그동안 너무 걱정을 했나보네..” “아앗? 저기..혹시 수호자님?” “..!”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인성의 웃음소리와 행동은 멈추어 버렸다. 이윽고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인성의 머리.. “히엑!” “..?” 인성은 너무나 놀란 나머지 괴상한 소리와 함께 뒤로 물러섰다. 이 정도만 설명하면 알 수 있듯이..바로 인성의 뒤에는 그! 가 있었던 것이다. “헤헤헤..수호자님 오랜만이에요. 그 동안 뭐 하느라고 얼굴도 보여주지 않으셨어요. 섭섭하게 좀 자주 찾아오시지.” 넉살 좋게 웃으면서 인성에게 미소 짓는 그..그의 정체는 바로 켄타우로스 호위병1 이라는 멋진(?)이름을 가진 몬스터였다. “하..하..하..오래만이야..” 뭔가 어색하고 딱딱 끊기는 듯한 인성의 목소리..하지만 호위병1은 인성의 태도가 이상하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는지 반갑다는 표정을 하면서 손을 내밀었다. “하하하!~수호자님 오랜만에 만났으니 악수 좀 할까요?” “아..아니..저 그것이..” 인성은 심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확실히 인성은 SM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뭔 짓을 하건 자신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는..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인성이 경계하던 피해였다. “어라? 하하하..수호자님 오랜만이라서 쑥스러우신가 보군요..” 호위병1은 머뭇거리면서 뒤로 물러나는 인성의 태도를 보고는 무슨 오해(?)를 했는지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인성의 오른손을 붙잡았다. ‘으윽..’ 인성은 속으로 알 수 없는 신음성(?)을 흘리고는 이를 악물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지금 자신의 손을 잡고 위 아래로 흔들고 있는 호위병1을 마구 두들겨 패주고 싶었지만 목적도 있고 더 큰 이유는 마구 패주었다가는 오히려 좋아할까봐서 참은 것이었다. “흠흠..저기 호위병1아?” “네? 수호자님 제게 뭐 할말이라도?” 인성이 진지한 표정으로 조용히 속삭이자 호위병1도 심각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는지 표정을 굳히고는 인성에게 귀를 가져다 되었다. “마리안느는 여기 없지?” “...” 갑자기 조용해지는 분위기..인성도 자신의 말이 얼마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나름대로 절실한 질문이었다. 호위병1만 해도 견디기 힘들 지경인데 마리안느까지 같이 있다면..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흠흠..설마 겨우 그것 물어보시려고?” “겨우 라니! 그게 나한테 얼마나 절실..아..내가 잠시 흥분했군..그래 마리안느는 여기 없겠지?” 인성은 겨우 라는 호위병1의 말에 흥분해서 삿대질을 하며 따지다가 겁에 질려 뒷걸음 질 치는 호위병1의 모습을 보고 흥분을 가라앉혔다. 이렇게 화를 내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너의 목숨은 그것을 알아낼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마 크크크!~’ 약간은 아니..엄청나게 사악하게 들리는 인성의 웃음소리..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웃음소리는 인성의 속마음이었기 때문에 호위병1은 들을 수가 없었다. “네. 수호자님 마리안느 양은 세이렌인데..땅에 있겠습니까? 당연히 물속에 있지요.” “아..” 인성은 호위병1의 대답에 감탄과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리안느를 양이라고 부르면서 양 볼에 빨간색 홍조를 띄는 호위병1..인성은 그 모습에 부르르 떨면서 알 수 없는 오한을 느꼈다. “흠흠..저기 그건 그렇고..” “아! 설마 저분은?” “아니! 이봐 모두 모여! 그분이 오셨다.” “..?” 인성은 호위병1에게 정보를 캐내기 위해 말을 꺼내려는 순간 갑자기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갸웃하면서 뒤를 돌아보았다. “수호자님 이번에는 도망갈 수 없을 것입니다. 크크크..” “수호자님 저도 마가렛 양과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세요.” “와!~모두 돌격이다!~” “수호자님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 인성은 마지막에 왠지 못들을 말을 들은 것 같았지만 어차피 도망가야 할 신세..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엄청난 스피드로 달리기 시작했다. “아앗? 수호자님이 도망간다! 모두 쫓아라!~” “와아!~” “우르르르!~” 또 다시 시작된 목숨(?)을 건 대 질주..과연 인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켄타우로스 무리들에게 붙잡혀 또 다시 카오스 월드 내에 SM커플을 탄생시킬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는 다른 종류(?)의... 혼돈의 세계 <176회 입니다. 므흐흐;; 여러분이 기대하시고 기대하시던 켄타우로스들과의 만남이죠..ㅎㅎㅎ;; 과연 인성은 호위병1을 만나서 혼돈의 성지가 있는 곳을 물어볼 수 있을런지..ㅋ 호위병1과 만나기만 하면 캐릭터가 망가지는 인성..과연 이번에는 무슨 일이? ㅎㅎㅎ;;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좋은하루^^> “휴..정말 위험한데..어떻게 방법이 없으려나?” 인성은 지금 바위 뒤에 숨어 있었다. 아주 은밀하게..이렇게 인성이 숨어있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위병1한테 혼돈의 성지가 어디 있는지 알아내야 하는데..” 인성은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혼돈의 성지..그것은 사파이어 호수를 지나야만 나온다는 소문만 있는 곳으로 아직까지 아무도 도착하지 못했다는 던전이다. 그래서 인성이 생각한 것.. ‘호위병1이나 켄타우로스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지..’ 인성은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몸을 일으켰다.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는 것이었다. “에휴..그냥 윈드 크로스로 화~악..베어 버리고 싶다.” 인성은 절실하게 듯 생각과 함께 검을 뽑아드는 오른손을 애써 무시했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켄타우로스를 공격한다면 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당연지사..그렇다면 혼돈의 성지로 가는 방법은 알기 힘들어진다. “들키지 않고 호위병1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없을까?” 인성은 안돌아가는 깡통 머리를 열심히 굴렸다. 그러기를 10분.. “그래! 바로 그거야!” 한 순간 인성의 머리에 떠오른 계획은 바로.. “납치를 하는 거야 마리안느를!” 인성은 자신의 계획에 만족해하는 미소를 짓고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마리안느 납치 계획 목적: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안전한 곳으로 호위병1을 불러내기 위한 작전이다. 방법: 깊은 밤중 쥐도 새도 모르게 사파이어 호수에 접근해서 늘어지게 자고 있는 마리안느 를 납치한다. 그리고 그곳에 의문의(?)쪽지를 하나 남겨둔다. 물론 쪽지에는 마리안느 는 내가 보호하고 있으니 살리고 싶거든(?)오래전에 호위병1과 마리안느가 단둘이 지 냈던 동굴로 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준비물: 1.초보용 두건-없으므로 두르고 있던 망토를 빼서 얼굴을 가린다. 2.종이쪽지 “으흠..완벽해..” 인성은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자신의 완벽한 계획을 감상했다. “이게 정말..인간이 세울 수 있는 계획이란 말인가? 크흑..” 인성은 자신도 모르게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인성은 의식하지 못하고 있겠지만 켄타우로스에 관계된(그 중에서도 호위병1과 마리안느)일만 생각하면 약간 이상하게(?)변하는 인성이었다. 그날 밤.. “하암!~너무 졸리다.” ‘옳지..바로 그거야. 빨리 가서 잠이 나자!’ 인성은 수풀에 숨어서 조금씩 이동하고 있었다. 끝없는 초원..그곳에는 인성의 몸을 가릴 수 있을만한 높이의 풀과 나무가 없었지만 사파이어 호숫가는 예외였다. 울창하지는 않지만 맑고 깨끗한 물과 어우러지는 초록빛 풀과 나무 인성은 지금 그것을 이용하고 있었다. “드디어 도착인가?” 그렇게 귀신같이 움직인 인성은 어느새 사파이어 호숫가에 도착했다. 눈앞에 보이는 모습은 평화롭게 잠들어 있는 세이렌 무리들..그들은 자신들의 친구인 켄타우로스들을 믿는 것인지 그 흔한 보초들도 보이지가 않았다. ‘좋아. 일단 마리안느부터 찾아야지.’ 인성은 조용히 물에다가 한쪽 발을 담갔다. 조그마한 파문을 일으키는 인성의 움직임 하지만 그런 작은 움직임을 눈치 챈 사람은..아니 세이렌은 아무도 없었다. “우웅..” ‘허억..’ 인성의 몸이 굳어졌다. 다리를 붙잡는 무엇인가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인성은 매우 놀라면서도 침착하게 행동했다. 주변의 다른 세이렌들이 깨지 않도록 천천히 몸을 돌리는 인성..그의 눈에 자신의 다리를 잡고 있는 것이 보였다. ‘휴..잠버릇이 고약하군.’ 인성은 한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인성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손의 주인은 바로 세이렌..하지만 마리안느는 아니었다. 마리안느는 아름다운 물빛 머리카락을 가졌지만 이 세이렌은 초록색의 머리카락을 가졌다. ‘으흠..도대체 어디 있는 것일까?’ 인성은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원래 인성의 계획은 예전에도 있었던 납치 때처럼..한 마디로 말하면 호위병1과 같이 1분도 안 걸려서 마리안느를 몰래 빼올 작정이었는데 호위병1이 할 때는 쉬워보이던 납치가 너무나 어려웠던 것이다. ‘으윽..이게 역시 경험자(?)와 비경험자(?)의 차이인가..’ 인성은 자신의 경험부족을 탓하고는 다시 수색(?)을 개시했다. 물론 계획에 어느 정도 차질이 있기는 하지만 몇 분 차이 정도는 상관없다는 생각이었다. ‘몇 분 정도야..일단 목적인 마리안느만 납치 할 수 있다면..’ 인성은 눈을 부릅뜨고 잠들어 있는 세이렌들의 얼굴을 확인했다. 하지만 나오는 것은 한숨 뿐.. ‘도대체 왜! what! 왜 없는 거야!’ 신경질 적으로 중얼거리는 인성(물론 속으로)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없는 마리안느가 생겨나지는 않았다. “으응..” ‘젠장..아무래도 오늘은 틀린 것 같다. 일단 내일 다시 오는 것이..’ 인성은 계획 실패를 느끼고는 재빠르게 몸을 돌렸다. 민첩한 동작..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점수를 줄 수 있는 깨끗한 턴이었다. 하지만 인성은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물이라는 것을.. “첨벙!~” “..!” 무척이나 맑고 청명한 소리..하지만 그것은 인성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소리였다. “우웅? 이게 무슨 소리?” “아함..왜 이렇게 시끄러워..” 하나 둘 씩 몸을 일으키는 세이렌들..그 중 하나와 인성의 눈이 마주쳤다. 굳어지는 인성과 세이렌의 표정.. “하하하..저기 그..그게 수영 좀 하려고.” “...” 인성은 아무런 대답도 없이 자신을 쏘아보기만 하는 세이렌 무리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거기 무슨 일 있습니까?” “이..이런..” 세이렌의 비명소리를 들었는지 빠르게 접근해오는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인성은 빠른 몸놀림으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잡히면 무슨 일(?)을 당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혼돈의 세계 <177회 입니다. 므흐흐;; 호위병1만 나오면 ㄱ ㅐ그스러운 분위기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너무 딱딱한 이야기만 하는 것은 제 성격상 맞지가 않아서요..간간히 풀어줘야 된답니다. 쩝;; 그건 그렇고 벌써 방학 하신분들은 정말 부럽네요 ㅜ_ㅜ 저는 30일인데..뭐 31일 이신 님들도 있다고 하니 할 말은 없지만;; 에휴;; 조금만 더 참으면 되겠죠 뭐;; 그럼 재미있게 보시고..좋은 하루되시기를..^^> “아앗? 침입자가? 모두 일어나라! 침입자가 있다!” “뭐엇?” “모두 무기를 챙겨라!” “와아!~잡아랏!~” “이..이런..” 인성은 당혹해 하면서도 재빠른 몸놀림으로 사파이어 호수를 빠르게 벗어났다. 엄청난 스피드..인간이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는 그 스피드에 인성을 추적하려던 켄타우로스 호위병들은 움직임을 멈추고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저..저게 뭐냐..” 어이없어 하는 켄타우로스 호위병의 한 마디 그 뒤로 잠 깨서 짜증난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세이렌들만이 불평, 불만을 터트리고 있을 뿐이었다. “헉!~헉!~이 정도면 못 따라오겠지?” 인성은 뒤를 돌아본 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안도하면서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휴~그런데 여기는 어디지?” 인성은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익숙한 장소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곳은 바로.. “그 동굴이잖아..” 약간은 어이없어 하는 인성의 목소리..그렇다. 바로 인성의 앞에 모습을 뽐내고 있는 것은 그 동굴이었던 것이다. 마리안느가 납치되었던.. “큭큭..어떻게 된 것이 여기로 와버렸네.” 인성은 기막히고도 절묘한 유연에 잠시 큭큭 거리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굴에 들어 가볼 생각이었던 것이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오랜만에 동굴에나 한 번 들어가 볼까? 얼마나 바뀌었는지.” 인성은 천천히 동굴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그 때 인성의 감각에(오러 센스)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걸려들었다. “큭큭!~” “으응? 이 소리는..어떤 놈이 내 웃음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지?” 인성은 주위를 경계하면서 소리의 진원지를 탐색했다. 그 결과 소리가 난 곳은 바로 동굴.. “안에 누군가가 있군.” 인성은 알 수 없는 긴장감과 머릿속에 떠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애써 지우고는 천천히 발걸음을 떼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인성은 발걸음 속도는 동굴과 가까워짐에 따라 점점 더 느려졌다. “아앗!~” “..!” 순간적으로 인성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자연스럽게 인성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인성은 고개를 빠르게 휘저으면서 끔직한(?)상상을 지워버렸다. “그..그래 지금 동굴 안에 있는 누군가(?)는 몸이 아파서 저런 소리를 내는 것일 거야..그래! 그것도 심한 병에.” 인성은 애써 현실도피를 하면서도 동굴 안에 있는 누군가가 호위병1이면 좋겠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했다. 혼돈의 성지를 찾고 싶다는 마음과 본능적인 거부감의 싸움이었다. ‘아..안돼. 내가 뭐 하는 것이지? 하루라도 빨리..좀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혼돈의 성지에 가야하는데. 그래 마음 단단히 먹자.’ 인성은 주먹을 불끈 쥐고는 동굴 안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아까와는 다르게 망설임 없는 발걸음..그에 발맞춰서 순식간에 인성은 동굴의 끝에 도달할 수 있었다. “하악!~” “..!” 인성의 예민한 감각에 결코 듣고 싶지 않고..또 생각하기도 싫었던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에는 확실했다. 인성은 깨달은 것이다. 이 안에는 확실히 호위병1과 세이렌 마리안느가 있다. ‘정말 대단하군..이 밤중에 여기까지 와서..’ 인성은 순수하게(?)그들의 노력을 칭찬하고는 꺾어지는 부분에서 살짝 고개를 내밀어 동굴 내부를 염탐했다. “짜악!~” “아악!~” “...” 하얗게 변해버리는 인성의 정신세계..인성은 지금 꽃밭에서 마구 뒹굴고 있었다. 천진난만하게.. “아흑!~” “..!” 인성의 정신과 혼을 사차원 세계로 보내버린 것도 그들이고..인성이 다시 정신 차릴 수 있게 효과음(?)으로 도와준 것도 그들이었다. 다시 정신을 차린 인성..아직도 인성의 눈에는 그것들이 보였다. 동굴 안에는 세이렌 마리안느와 호위병1외에도 많은 것들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저..저런 것들을 어떻게 구했지?’ 인성은 마리안느가 들고 있는 채찍(?)과 뒤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여러 아이템(?)들을 보고는 공포에 질렸다. ‘도대체 어떤 할일 없는 개발자가 저런 것을 만든 거야!’ 인성은 그렇게 절규하며 소리치다가 자신의 말에서 엄청난 오류를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서..설마 부모님이 카오스 월드의 핵심 개발자라고 하셨는데? 설마 저 아이템들을 만든 사람이 바로?’ 인성은 자동으로 떠오르는 핵폭탄(?)급 상상에 몸서리 치고는 고개를 저었다. ‘더..더 이상 말도 안 되는 상상은 하지 말고 일이나 해결하자.’ 인성은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채찍(?)과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하고 있는 마리안느와 호위병1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인성의 얼굴은 고민으로 가득 찼다. 틈이 없던 것이다. 끼어들 틈이.. ‘확실히 저런 놀이(?)를 하고 있는데 내가 등장해서 혼돈의 성지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하면 가르쳐줄까?’ 인성은 오랜만에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하면서 고민을 했다. 그렇게 인성이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마리안느의 정성어린 채찍질(?)은 계속 되었다. ‘그래! 바로 그거야!’ 그렇게 고민을 하던 인성은 엄청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혼돈의 성지도 찾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말이다. 그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고 또 쉬운 것이었다. ‘므흐흐..생각해보니까 내가 이 망토를 뒤집어쓰고 있는 이상 내 정체는 아무도 모르는 것인데..가서 열라 두들겨 패면 되겠군.’ 음침한 웃음소리를 흘리면서 인성이 생각해 낸 방법은 바로 인성 자신도 만족하고 독자들도 만족하고(어이 무슨 소리야?)오직 세이렌 마리안느와 호위병1만 불만족스러운 방법이었다. 하지만 다수결의 원칙에 의거한바..2:1로 인성은 그 방법을 행하기로 결심했다. 혼돈의 세계 <178회 입니다. 므흐흐;; 177회는 리플이 적어서 섭섭합니다. ㅜ_ㅜ 흑흑 뭐 어떤 독자 분이 sm이야기만 나오면 리플이 적어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ㅇ ㅏ웅;; 그래도 너무해! 리플도 많이 안 달아주고..하여튼 재미있게 봐주시고..좋은 하루..이번꺼에는 리플 많이많이 다세요^^> “죽어랏!~” “으응? 무슨 소리?” 갑자기 들려오는 커다란 고함소리에 마리안느와 호위병1은 당황해 하면서 동굴 입구 쪽을 쳐다보았다. 그런 그들의 눈동자에는 검은색 복면(망토)을 뒤집어 쓴 채 자신들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괴인만이 보일 뿐이었다. “퍼억!~” “허엇!~” “죽엇!~” “하앗!~” 인성은 한 동안 호위병1을 열라 팼지만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스멀스멀 한 것이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는 것 같은 기분.. ‘서..설마?’ 인성은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인성의 눈에 보이는 호위병1은 결코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좋아하고 있는 모습..인성의 뒤통수에 땀이 흘렀다. “당신은 누구죠?” 즐거운 한 때(?)를 방해받아서 기분이 많이 상했는지 세이렌 마리안느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 마리안느의 목소리는 다시 한 번 인성에게 구사일생의 밧줄을 내려주었다. “스르릉!~” “캬악!~” “마..마리안느!” 인성은 마리안느의 뒤로 돌아가 팔도 목을 감고는 날카롭게 벼려진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를 마리안느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공포에 비명을 지르는 마리안느와 당황해 하는 호위병1의 모습..인성은 그런 모습을 보고서야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흐흐흐..이 세이렌을 살리고 싶으냐?” 인성은 목소리를 약간 변조해서 음침한 목소리로 호위병1에게 물었다. 눈가에 구슬 같은 눈물을 방울방울 매달고 있는 마리안느..호위병1은 그 모습을 보고는 다급하게 대답했다. “무..물론이다. 그런데 너는 도대체 누구냐?” 마리안느에게 다가오고 싶었지만 인성이 더욱 가까이 검을 마리안느의 목에 가져다 대자 어쩔 수 없지 자리에 멈추어선 호위병1..인성은 그 모습에 여유가 생겼다. 인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흐흐흐..이 세이렌을 살리고 싶으면 내게 혼돈의 성지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허억? 혼돈의 성지? 어떻게 당신이 그곳을 알고 있지?” 인성을 경계하는 태도로 바라보는 호위병1..인성은 그 모습에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호위병1은 혼돈의 성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였다. “너는 그런 것을 신경 쓸 여유가 없지 않나? 크크크..이 세이렌의 목숨을 살리고 싶으면 빨리 말하는 것이 좋을 텐데..” “흐흑..” “이익..” 인성이 음침한 웃음을 흘리면서 더욱 가까이 마리안느의 목에 검을 가져다 대자 초록색 피가 살짝 흘러나왔다. 겁에 질려서 작은 소리로 조용히 울고 있는 마리안느..그런 마리안느의 모습에 분노하고 있는 호위병1..인성은 그 모습에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해지는 감정도 느꼈다. “빨리 말해라! 나는 시간이 없다. 이 세이렌이 죽는 모습을 보고 싶으냐?” “꺄악!~” “그..그만 말하겠소!” 인성은 검을 세이렌 근처로 마구 휘두르며 다그치자 호위병1은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면서 인성에게 말했다. “진작 그럴 것이지..” 인성은 마음에 든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마리안느의 목에 대어져 있는 검을 살짝 뒤로 물렸다. 그 모습을 본 호위병1은 머뭇머뭇 거리다가 말했다. “혼돈의 성지는 이곳에서 서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석상이 있는 동굴이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되오.” “그게 다냐?” “그렇소..” 인성은 호위병1의 짤막한 설명에 의아한 표정을 했지만 곧 고개를 끄덕이고 마리안느를 풀어주었다. “흑흑..” “괜찮나요? 마리안느?” 다급하게 마리안느를 돌려받고는 안절부절하는 호위병1 인성은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살짝 미소를 지은 뒤 빠른 속도로 사라졌다. 호위병1과 마리안느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휴!~드디어 알아낸 것인가..” 인성은 혼돈의 성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어서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물론 호위병1이 거짓으로 장소를 말해주었을 경우도 있겠지만 인성이 파악하고 있는 호위병1의 성격으로는 남을 속이거나 하는 일이 무척이나 서툴렀다. 거기에다가 소중한 사람의 목숨이 걸려있는데 거짓말을 할 담력은 호위병1에게 없었다. “서쪽으로 10분이라..금방이군.” 인성은 방향을 확인한 뒤 빠른 속도로 달려갔다. 한시라도 빨리 퀘스트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다. 게다가 혼돈의 성지는 카오스 오러와 관련이 있는 힘이었다. “여긴가?” 인성은 빠른 속도로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오는 도중에 몇몇 몬스터들이 달려들었지만 그것들은 인성이 경험치를 올려주었을 뿐이었다. “정말 신기하군..끝없는 초원에도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인성의 감탄은 당연한 것이었다. 초원에 이런 나무가 우거지고 풀과 꽃이 만발해 있는 장소가 있다고 어느 누가 생각이나 해보았을 것인가..혼돈의 성지의 입구가 있는 곳 주위는 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었는데 나가는 통로는 사파이어 호수를 통해 지나가는 것이 유일한 통로였다. “그럼 가보실까?” 인성은 스테미너가 다 회복되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켄타우로스의 모습을 본뜬 석상..인성은 그 석상을 보고 다시 한번 이곳이 혼돈의 성지라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졌다. “저벅!~저벅!~” “으흠..어두운데..” 인성은 동굴로 들어간 뒤 내부가 몹시 어둡다고 느꼈다. 하지만 인성은 라이트 마법도 쓸 수 없고 평소에 귀찮다는 이유로 횃불이나 램프 같은 것도 가지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어둠에 적응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키에에!~” “..!” 인성의 몸은 괴상한 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방어 자세를 취했다. 그 동안 수없이 반복 된 전투..인성은 이미 단련되어 있었다. 철저하게.. “키에에!~” “키에!~키에!~” ‘한두 마리가 아니군..’ 인성은 어둠 속에 들려오는 괴상한 소리에 적들의 수를 대략 짐작하고는 검은 강하게 잡았다.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 초록색 검신으로 바람의 힘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휘이이잉!~” 유저들이 보았다면 ‘앗 윈드 블레이드’라고 외칠만한 모습이었다. 길게 뻗은 초록색 바람의 기운..인성은 그렇게 윈드 크로스에 마법검 윈드 블레이드를 생성시키고 가만히 멈추어 있었다.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 인성은 오러 센스에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자 서서히 느껴지는 적의 움직임..그것은 매우 민첩했다. 혼돈의 세계 <179회 입니다. 아하하;; 아침을 못 먹어서 약간 배가 고프네요..방학이라서 그런가? 시간 개념도 모호해 지고..ㅎㅎ;; 이제 방학도 되었고..현재 마스터 시프도 열심히 쓰고 있는 중입니다. 카오스 월드 뿐만이 아니라 마스터 시프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그럼 재미있게 보세요^^> “키에!~” “..!” 갑자기 시작되는 어둠 속에서의 공격..하지만 인성의 감각은 이미 모든 것을 잡아내고 있었다. 지금의 공격은 바로.. ‘오른쪽!’ “까강!~” “키에!” 어둠 속의 습격자는 자신의 공격이 너무나 수월하게 막히자 당황하면서도 빠르게 뒤로 물러났다. 재빠른 움직임..인성은 추격해서 끝내버릴까 하다가 아직도 많은 수의 습격자가 있는 것을 생각하고는 방어 자세를 취했다. “키에!” “키에?”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 습격자들..인성은 더욱 오러 센스에 매달렸다. 지금은 한치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어둠 속..모든 것은 감각에 의존해야만 했다. “거기냐!” “우웅!~” 인성의 검에서 검풍이 뿜어져 나왔다. 바람에 오러를 실어 날리는 강력한 기술..검풍은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와 윈드 블레이드에 힘입어 평소보다 더욱 강하게 뿜어져 나왔다. “서걱!~” “키에!” 섬 듯한 절단 음과 동시에 울려 퍼지는 비명소리.. ‘성공이다.’ 인성은 공격이 성공했다는 것을 느끼고 더욱 방어를 굳혔다. 자신이 먼저 도발을 했으니 이제 뭔가 반응이 있을 것이다. “키에!” 거친 울음소리와 동시에 느껴지는 적들의 움직임..그 숫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세 마리..아니 적어도 네 마리..’ 인성은 빠르게 판단을 하고는 또 다시 검풍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에 피해를 입은 적은 없었다. ‘빠르다.’ 인성은 자신의 감각에 느껴지는 적들의 움직임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훤한 곳에서라면 장난치면서도 상대할 수 있는 스피드지만 어둠 속에서는 달랐다. 눈으로 보지 못한다는 것 평소에 감각의 많은 부분을 시각에 의지하는 인간에게 그것은 엄청난 혼란이었다. “까강!~” “이런..” 매섭게 인성을 스치고 지나가며 휘둘러지는 무엇인가..인성은 그것이 갈고리 같은 것이라고 느꼈다. 매섭게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인성은 정신없이 검을 휘둘렀다. ‘오러 센스로 느끼고는 있지만 눈으로 직접 보지를 못하니..반응이 한 박자 늦어..’ 빠르게 쏟아지는 공격 적들의 움직임은 어둠 속에서도 전혀 주저함이 없었고 인성의 급소들을 노려왔다. “오러 써클!” “우우우웅!~” “까가강!~” 인성은 전면의 공격을 오러 써클로 차단했다. 하지만 적들의 공격은 뒤에서 쏟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인성.. “하압!~” 인성은 빙글 돌아서 뒤에서 찔러오는 공격을 피하고는 윈드 블레이드로 적의 허리로 짐작되는 부분을 베어갔다. “서걱!~” ‘좋아..’ 가볍게..또 너무나도 부드럽게 베어지는 적의 몸..인성은 어둠 속의 적들이 스피드에 비해서 방어력은 너무나 형편없다는 것을 느꼈다. ‘방어력이 형편없다? 그렇다면..’ 인성은 자신의 판단을 믿었다. 서서히 인성의 몸으로 모여들고 있는 회색빛 혼돈의 힘..그 무시무시한 기세에 어둠 속의 적들도 경계를 하는 것인지 움직임을 멈추었다. “간닷!~” 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회색빛에서 은백색으로 서서히 변해갔다. 회색빛의 힘이 사람들을 압도하고 공포심을 불러일으킨다면 은백색의 힘은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심어주었다. “우우우웅!~”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화아악!~” 은백색 힘의 확산..그 힘은 점점 더 범위를 넓혀갔다. 한 순간 어둠이 지배하고 있던 동굴 안의 모습을 바꾸어 버리는 은백색의 힘.. “휴우..끝인가?” 인성은 은백색의 빛이 사라지고 난 뒤의 동굴 안을 보고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다시 어둠이 자리 잡은 동굴 안..인성은 보이지는 않지만 대신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주위에 있던 적들이 모두 쓰러졌음을.. “역시..방어력이 약해서 전체 공격 스킬을 사용했더니..효과가 좋군.” 유니크 스킬인 플래티넘은 마스터 레벨이 되는 순간 대인공격용 스킬에서 범위공격용 스킬로 바뀌었다. 물론 또 다른 유니크 스킬인 어스 브레이크보다는 범위가 넓지 않지만 집약되는 파워만은 한 수 위였다. “동굴 안이어서 무너질까봐 어스 브레이크도 사용하지 못하고..정말 플래티넘 스킬이 없었으면 고생할 뻔 했군.” 켄타우로스들의 수호자였던 타무-룬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얻은 플래티넘 스킬..인성은 그때의 일을 아직 잊지 않고 있었다. 그 당당했던 전사의 모습.. “타무-룬..너의 기술은 내가 이어받고 있다.” 인성은 눈을 감고 잠시 회상을 한 뒤에 부드럽게 윈드 크로스를 쓰다듬은 다시 걸음을 옮겼다. 더욱 칠흑 같은 어둠이 자리 잡고 있는 동굴 속으로.. 혼돈의 세계 <180회 입니다. 어제는 군대간 친척 형의 면회를 갔다와서 글을 한편밖에 못 올렸네요..뭐 그 전날에도 마스터 시프를 쓰느라 1편 밖에 못 올렸지만..갈 수록 줄어드는 연재량에 읽어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에휴;;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좋은 하루 되세요^^> “하압!~” “서걱!~” 또 하나의 목숨이 덧없이 사라졌다. 물론 게임인데 실제로 죽은 것도 아니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카오스 월드를 하고 있는 많은 유저들은 그런 식의 생각은 거의 하지 않는다. “검풍!” “서걱!~” 검 끝에서 느껴지는 뼈와 살을 가르는 섬 듯한 감각..이것을 느끼고는 어느 누가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키에!~” “젠장..끝이 없군.” 인성은 거친 소리를 내뱉으며 끝없이 검을 휘둘렀다. 평소의 빠르고 유려했던 움직임이 아닌 거칠고 불규칙한 검 놀림..어둠 속에서 습격해 오는 정체불명의 괴물들은 교활하고 또 영악했다. 깊숙이 공격해 들어오지 않고 철저하게 치고 빠지며 인성의 에너지만을 노리는 공격.. ‘어떻게든 방법을 내지 않으면..’ 인성은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떨어지는 에너지..하지만 어둠 속에 숨어있는 괴물들의 숫자는 별로 줄어있지 않았다. “검풍!” “서걱!~” 또 하나의 목숨이 사라졌다. 하지만 굳어진 인성의 표정은 펴지지 않았다. ‘몇 마리 없애는 것으로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없어..어떻게 하지?’ “키에!”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평소라면 여유 있게 피할 수 있는 공격이지만 어둠은 인성에게 시각이라는 중요한 무기를 앗아갔다. 오러 센스를 이용해서 겨우 방어를 해나가는 수준이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 평소에 시각에 의지해서 싸웠던 인성이 오러 센스를 사용해서 싸우려니 익숙지가 않은 것이다. ‘몇 시간동안 오러 센스를 의지하면서 싸웠더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기는 하지만..아직 많이 미숙해..’ 인성은 플래티넘 스킬을 사용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플래티넘 스킬은 유니크 등급의 스킬인 만큼 만만치 않은 마력을 소비한다. 무작정 남발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는 말이다. 플래티넘 스킬을 사용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쉽게 넘길 수 있겠지만 앞으로도 어떤 몬스터와 위험이 도사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력의 낭비는 결코 기분 좋은 것이 아니었다. “서걱!~” 생각하는 도중에도 한 마리의 몬스터가 인성의 윈드 블레이드에 가볍게 이등분이 되었다. 기회라는 듯이 이어지는 공격.. “검풍!” “서걱!~” “키에?” 순식간에 2마리가 이어서 죽어버리자 당황했는지 움직임이 멈추는 어둠 속 괴물들..하지만 인성은 섣불리 공격해 들어갈 수 없었다. 적들의 수는 많고 인성은 혼자였다. 침착해야했다. ‘마력이 적게 들고..넓은 범위를 공격할 수만 있다면..’ “키에!” 동료들의 죽음에 분노한 것일까? 아니면 이제 인성의 에너지가 어느 정도 떨어졌다고 판단한 것일까? 어둠 속의 괴물들은 순식간에 인성에게 몸을 날려왔다. 엄청난 숫자..인성의 표정이 굳어진다. “검풍!” 인성은 빠르게 다가오는 어둠 속 괴물들의 속도에 조금이라도 숫자를 줄이기 위해 검풍을 사용했다. 윈드 블레이드의 힘을 받아 더욱 강하게 휘몰아쳐가는 검풍..그 위력에 정면에서 달려오던 괴물들의 움직임이 멈춰버렸다. 하지만 여전히 세 방향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공격.. “젠장!”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키에에!~” 인성의 몸이 공간을 가른다. 회색빛 암흑의 공간..인성이 지나갔던 길을 따라 생성되고 있었다. 신체의 일부분이 다른 공간에 끼어버린 괴물들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른다. “검풍!” 인성은 괴물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나자마자 검풍을 사용했다. 인성이 쉐도우 킬 스킬을 사용해서 괴물 3마리를 죽임과 동시에 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자 당황하고 있던 괴물들은 인성의 검풍에 또 다시 2마리라는 희생자를 내었다. “키에!” 대장격인 듯한 괴물의 울부짖음이 들리고 괴물들은 언제 당황했냐는 듯이 빠른 움직임으로 어둠 속에 모습을 감추었다. ‘젠장..’ 쉐도우 킬을 사용해서 많이 줄어있는 마력 게이지를 보는 인성의 얼굴은 잔뜩 일그러져 있었다. 혼돈의 성지..아직도 갈 길은 멀었는데 벌써 에너지와 마력은 반 이상 달아있었다. ‘이대로라면 방법이 없어..플래티넘이나 어스 브레이크 같은 범위 공격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하지만 마력이 너무 많이 드는데..’ 인성은 방법이 없는 현실에 막막하기만 했다. 혼돈의 성지..과연 무한의 탑이나 절망의 계곡보다 한 수 위의 던전이었다. 아직 초반부분인 것 같은데 이렇게 엄청난 난이도라니.. “키에!” 대장 괴물의 울부짖음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지루한 전투..괴물들은 철저하게 인성의 에너지와 마력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었고 그만큼 전투는 길어졌다. 물론 간간히 인성의 공격에 의해서 괴물들이 한 마리씩 줄어갔지만 괴물들의 숫자는 줄어드는 느낌도 나지 않았다. 혼돈의 세계 <181회 입니다. 카오스 월드 뿐만 아니라 마스터 시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장르는 퓨전이고 19회까지 올라와 있답니다. 그럼 카오스 월드 재미있게 보시고요..오랜만에 ㅎㅎㅎ;; 투표도 많이 참가해주세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해..’ 필사적인 인성의 움직임..괴물들의 숫자는 줄어갔다. 하지만 그만큼 보충되는 괴물들의 숫자.. ‘리젠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내게 승산은 없다. 어떻게 해야만 하지?’ 인성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와중에도 거침없이 괴물들의 신체를 베어가는 인성의 윈드 크로스.. ‘도대체 어떤..’ 인성은 다급해졌다. 이미 3분의 1로 떨어져있는 에너지와 스테미너 마력은 반 정도 남았지만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휘이이잉!~” 더욱 거세게 뿜어내는 윈드 블레이드의 기세..바람은 적의 몸에 자유를 구속하고 검은 적의 몸을 베었다. 과연 엘리트라는 등급이 아깝지 않은 위력.. ‘내가 죽게 되면 엘리트 등급인 윈드 크로스나 TOPG중에 하나를 떨어뜨리게 되는데..’ 인성은 죽음에 대한 패널티를 생각하면서 더욱 머리를 쥐어짰다. 그 때 인성의 눈에 들어오는 검 윈드 크로스.. ‘그래..바로 그거야..이런 내가 지금까지 그것을 잊고 있었다니..’ 인성의 눈빛이 변했다. 다급했던 몸놀림도 차분하게 안정되고 있다. 여전히 날뛰고 있는 어둠 속 괴물들..하지만 인성의 태도는 여유 그 자체였다. ‘범위 공격을 할 수 있는 스킬..그리고 마력이 적게 드는 스킬 그것은 바로..’ “윈드 스톰!” “휘이이잉!~” “서거거걱!~” “키에!~” 인성이 시동어를 외치자마자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서 초록색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바람 계열의 레어 등급 마법인 윈드 스톰..날카로운 바람의 칼날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면서 적들의 신체를 난도질했다. “좋아!” 인성의 입에서 환호성이 튀어나왔다. 오러 센스로 느끼기에 확연하게 줄어있는 적들의 숫자..첫 전투에서 확인했듯이 어둠 속 괴물들은 민첩성은 높지만 방어력은 무척이나 떨어졌다. 그 결과 레어 급 스킬인 윈드 스톰에도 가볍게 난도질당한 것이다. “키에..” 당황했는지 아까의 자신감 넘치는 울부짖음과 전혀 달라진 음성.. “이제..네 마리 정도 남은 건가? 그럼..빨리 끝내주마!”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가 허공에 초록색 궤적을 남기며 현란하게 움직였다. 뒤따르는 괴물들의 비명소리.. “휴~우..” 전투가 끝나고 인성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바닥까지는 아니지만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되게 떨어져 있는 에너지와 마력.. “스테미나도 거의 다 떨어졌네..위험했군.” 인성은 육포와 포션을 마셨다. 엘리트 등급의 검 윈드 크로스에 내제되어 있는 스킬 윈드 스톰..그 스킬을 생각해내지 못했더라면 이 전투는 몹시 힘들었을 것이다. 물론 유니크 등급 스킬도 있고 카오스 오러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 스킬들을 사용하더라도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마력 소비가 너무 많은 스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드 스톰의 등급은 레어..그만큼 유니크 등급의 스킬들보다 마력 소비가 훨씬 적었다. “내가 지금까지 아이템에 내제되어 있는 스킬들을 까먹고 있었다니..헛? 생각해보니까 세인트 링에도 힐링 스킬이 있는데..다 까먹고 있었네.” 인성은 자신의 기억력을 탓하면서(사실은 작가의 기억력)앞으로는 힐링 스킬과 윈드 스톰 스킬을 애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아이템.” 인성은 자리에 앉아서 포션과 육포를 먹으면서 회복을 하고 있다가 어둠 속의 몬스터들이 죽으면서 드랍 했을 아이템이 생각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도대체 아이템은 어디에!” 그렇다.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를 안았던 것이다. “..젠장.” 작게 중얼거리는 인성..하지만 그의 움직임은 조금 더 빨라졌다. 윈드 크로스를 들고 좀 더 깊숙이 전진해가는 인성..과연 그의 화풀이 상대가 될 몬스터들은 과연 어떻게 될는지.. “서걱!~” “키에!~” “윈드 스톰!” “휘이이잉!~” “키에에!~” 고통과 공포로 가득한 비명소리가 들린다. 잔인하게 난도질 되는 어둠 속 괴물들..하지만 인성의 검에 인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았다. “하압!~” 또 다시 인성의 검 앞에 희생되는 어둠 속 괴물..공략 방법이 철저하게 밝혀진 이상 괴물들에게 승산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뭉쳐있는 괴물들에게는 윈드 스톰을..윈드 스톰을 피해 홀로 떨어져 있는 괴물에게는 윈드 블레이가 철저하게 죽음을 선사했다. “키에!” “서걱!~” -레벨 업 하셨습니다.- 마지막 한 마리 남은 괴물의 저항을 끝으로 더 이상 주위에 괴물들은 존재하지 않았다. “좋아. 레벨 업이군.” 인성은 오랜만의 레벨 업에 기분이 좋아졌다. 어둠 속 괴물들의 공략법도 생겼고 레벨 업까지..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67 근력:140 민첩성:216 체력:80 공격력:420+80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540 에너지:4050 마력:1550 스테미너:240 보너스 포인트 1 “레벨이 167이라..무한의 탑을 클리어 하고 난 뒤로 벌써 11레벨 업이나 했군.” 인성은 무한의 탑을 클리어 한 뒤 절망의 계곡을 거쳐서 혼돈의 성지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사냥을 해왔다. 그런 인성에게 11레벨 업이라는 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그럼 이번에는..스킬 창 오픈.”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마스터(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마스터(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 와 복합 공격이 가능) 플라잉 오러 레벨 3(오러 블레이드 계열의 공격을 무기에 실어서 날릴 수 있다. 원거리 공 격. 오러 블레이드 상태의 70% 공격력을 갖는다) 오러 써클 레벨 5(오러 블레이드를 이용해서 동그란 방어막을 만든다. 오러 블레이드 상태 의 공격력 50%가 방어력에 더해진다) 오러 센스 레벨 8(오러를 이용해 주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이 더욱 예민해진다.) 스킬 포인트 1 “으흠..이런 어두운 곳에서 싸울 일이 생길 줄 알았으면 오러 센스부터 마스터 하는 건데..어쩔 수 없군. 지금부터라도 투자해서 한시라도 빨리 마스터 하는 수밖에..” 인성은 보너스 스텟을 민첩성에 그리고 스킬 포인트를 오러 센스에 찍고는 창들을 닫았다. 혼돈의 세계 <182회 입니다. 오랜만의 카오스 월드군요. 마스터 시프를 쓰다가 그만;; 아참 그리고 종이컵과재떨이(종재)님이 돌아오셨습니다. 흐흐흐;; 반가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ㅎㅎ;; 쩝;; 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곳이 어디쯤이지? 중간은 넘었나?” 인성은 남은 포션과 육포의 숫자를 세어 본 뒤 계산을 해보았다. 남아있는 회복아이템으로 혼돈의 성지를 클리어 할 수 있을지 “아직은 회복아이템도 많이 남았고..다시 전진이다.” 인성은 자신만만한 발걸음으로 전진해갔다. 윈드 스톰이 있는 이상 어둠 속의 적들은 인성에게 위협이 되지 못했다. “저벅!~저벅!~” 어두운 암흑 속에서 유일하게 울려 퍼지는 인성의 발자국 소리 그것은 자신감으로 가득 찬 소리였다. 적들이 몰려올까봐 조심조심 소리를 죽이면서 걷는 것이 아니라 올 테면 와보라는 태도 “더 이상 없는 건가?” 인성은 시간이 지나도 괴물들이 나타나지 않자 아쉽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이대로 끝내기에는 그 동안 고생한 것이 아까웠기 때문이다. 이제야 약점을 알아냈는데.. “스트레스 좀 풀려고 했더니..할 수 없지.” 인성은 괴물들이 나타나려는 기색이 없자 빠른 속도로 걸음을 옮겼다. 한시라도 빨리 혼돈의 성지를 클리어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카오스 오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도 알고 싶고..’ 인성은 무한의 탑 마지막 층에서 만났던 마계대공 카이저의 말을 기억했다. 당신의 힘과 저의 힘을 생각해보십시오. ‘카이저는 마족..그의 힘은 어둠 그리고 나의 힘은 카오스..혼돈.’ 인성은 빠르게 걸음을 옮기면서도 머릿속으로는 풀리지 않는 퀴즈에 여념이 없었다. 지금 어둠 속의 적들이 나타나면 무척 위험할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주위를 장악하고 있는 인성의 오러 센스..그것은 어둠 속의 적들이 나타나자마자 인성에게 알려올 것이다. 적의 출현을..그 덕분에 인성은 이렇게 한가하게 혼돈의 성지 안에서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이다.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어엇? 벌써?” 인성은 밤12시가 되었다는 음성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어둠 속의 적들은 그만큼 무서운 괴물들이었다. 정신없이 시간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섭게 공격해왔던 어둠 속 괴물들..인성은 몇 시간 전에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휴..오늘은 머리도 아픈데 그만해야겠다. 로그아웃.” 인성은 로그아웃을 했다. 곧 환하게 변하는 눈앞의 모습..그리고 인성에게 너무도 익숙한 방안의 풍경이 보였다. “끄응..하여튼 오늘은 정말 고생했다. 혼돈의 성지..과연 만만치 않은 곳이군.” 인성은 질렸다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하지만 그와는 상반되게 인성의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랜만에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상대를 만난 것이다. 혼돈의 성지..클리어하기 어려울수록 클리어를 하고난 다음의 성취감은 더욱 클 것이다. “으흠..점심을 굶었더니 배가 고프네..뭐 좀 먹어야겠다.” 인성은 고픈 배를 부여잡고 방을 나섰다. 빠른 속도로 부엌에 도착한 인성..냉장고에서 간단한 인스턴트 음식들을 꺼내서 먹었다. “냠냠..컴퓨터 현재 시간은?” -2063년 12월 2일 새벽 0:02분입니다.- “으흠..벌써 12월 2일인가?” 인성은 한 달 전의 일을 회상했다. 11월 1일 전 서버의 최강자들이 모여서 토크쇼 형식의 이벤트를 열었다. 물론 주최자는 NGC사 한국지부..인성도 잠시 동안 로그아웃을 해서 TV로 구경을 했다. 강철의 기사라고 불리는 유럽서버의 최강자 아이언 나이트..마찬가지로 아메리카 서버의 최강자인 헬 메지션 다크문 마지막으로 종합서버의 최강자인 무적권 제이드 그들은 인성이 보기에도 무척이나 강해보였지만 그뿐이었다. 블러드와 같은 그 이상의 무엇이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의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블러드와 같이 새롭게 변하려는 더욱 강해지려는 그런 열망이 느껴지지 않았다. ‘패배를 모르면..진정한 강자가 될 수 없는 법이지.’ 인성은 자신의 패배를 떠올렸다. 아더 그리고 마계대공 카이저에 의한 패배..그로 인해서 인성은 더욱 노력하고 더욱 강해졌다. “앞으로도 그런 쓸데없는 행사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 인성은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식사를 끝냈다. “그럼..오랜만에 수련이나 해볼까?” 인성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주먹을 쥐었다. 부드럽게 앞으로 뻗어나가는 인성의 주먹.. “후우..” 인성은 조용히 심호흡을 한 다음 주먹을 다시 당겼다.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인성의 주먹..인성은 반대편의 주먹을 앞으로 뻗었다. “휘이이잉!~” “이제..어느 정도 익숙해졌군.” 인성은 보통사람이라면 들을 수 없는 바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예전에는 결코 볼 수 없었던 바람의 흐름이 보이고 있었다. 눈부신 발전 인성은 좌우의 주먹을 번갈아서 뻗으며 최적의 궤도를 읽기위해 노력했다. ‘가장 최단시간 안에 상대방에게 닫을 수 있는 주먹..그것이면 족하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강하게..’ 인성은 다른 연습은 배제하고 오직 주먹을 뻗는 것만 연습했다. 처음에는 느리게..하지만 점점 빨라지는 인성의 주먹..곧 그 속도는 보통사람으로는 볼 수 없는 정도로 빨라졌다. “하압!~” “쒜에엑!~” 마지막 인성의 기합소리와 동시에 주먹의 속도는 정점에 달했다. 날카로운 소리를 동반한 채 빠른 속도로 뻗어지는 인성의 주먹 완벽한 찌르기였다. “허~억..허~억..” 인성은 비 맞은 듯이 땀을 흘리면서도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만족감과 성취감..예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그런 것이 느껴진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이룬 것인가? 언제 또 사부님을 찾아가야겠군.” 인성은 식탁에 놓여있는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로 뛰어드는 인성.. “아차..땀이 많이 났지..샤워는 하고 자야겠네.” 인성은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리는 물방울들을 보고는 얼굴을 찡그렸다. 그렇게 몇 분 뒤 샤워를 하고 개운한 표정으로 침대에 뛰어드는 인성..얼마 지나지 않아 인성의 방은 고요한 침묵에 휩싸였다. 침대에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는 인성을 나두고.. 혼돈의 세계 <183회 입니다. 지금 카오스 월드 열심히!~연재중입니다. 므흐흐;; 그런데 또 과외라는 태클이 걸려오네요;; 이것참 ㅜ_ㅜ 그럼 재미있게 보시고..저는 열심히 과외하고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하압!~” “서걱!~” “젠장..괜히 로그아웃 했나? 그냥 끝까지 가볼걸..” 인성의 얼굴은 짜증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기분 좋게 흥얼거리면서 게임에 접속했더니 이게 뭔 일인가? 어느새 리젠되어 있는 몬스터들 그 숫자들은 공포 그 자체였다. “젠장! 윈드 스톰!” “휘이이잉!~” “키에!~” “서거거걱!~” 어둠 속의 괴물들이 말 그대로 갈아져 버렸다. 믹서에 갈아지는 채소들 같이..주위로 흩뿌려지는 초록색 피를..인성은 볼 수는 없었지만 느낄 수는 있었다. 질척거리는 기분 나쁜 느낌..그것들은 괴물들의 피였다. 바닥을 흥건히 적시고 있는 괴물들의 초록색 피..이것은 괴물들의 숫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도 엄청나게.. “끝이 없군.” 인성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괴물들의 손톱을 막아내면서 중얼거렸다. 그 때 또다시 느껴지는 고통.. “크윽..” 괴물의 손톱이 인성의 등을 베고 지나갔다. 이미 오러 센스로 그 공격을 느꼈지만 피할 수는 없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공격에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맞는 공격이기 때문이다. “이익..오러 써클!~” “우우우웅!~” “까가가강!~” 괴물들의 손톱이 인성의 앞에 생겨난 오러의 막을 거칠게 긁고 지나간다. 소름끼치는 소음..하지만 그것뿐이었다. 괴물들의 손톱은 인성의 오러 써클을 뚫을 수 없었다. “키에!~” “젠장!” 하지만 뒤와 양 옆에서의 공격은 여전히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인성은 거칠게 욕설을 내뱉은 뒤 힘을 끌어 모았다. 초록색으로 빛나고 있는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 “윈드 스톰!” “휘이이잉!~” “서거거걱!~” “키에에!~” 이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모른다. 수도 없이 펼쳐진 윈드 스톰..인성은 다구리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을 절실하게 느꼈다. 엄청난 숫자..마력이 바닥날 때까지 윈드 스톰을 펼쳤건만 괴물들의 숫자는 그렇게 줄어든 것 같지 않았다. ‘크윽..안쪽에 있는 괴물들까지 몰려든 것인가? 정말 엄청난 숫자군. 이대로라면 카오스 오러를 사용해도 승산이 없어.’ 인성은 빠르게 또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했다. 필살기나 다름이 없는 카오스 오러..그 스킬은 최강의 위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만큼 에너지와 마력이 바닥까지 떨어질 만큼 사용하기 망설여지는 스킬이었다. 게다가 괴물들의 숫자를 보아하니 카오스 오러를 사용하고도 다 죽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괴물들을 다 죽이기 전에 카오스 오러가 해제되면?’ 답은 죽음이었다. 카오스 오러가 해제된 뒤 무력해지는 인성..그런 인성은 어둠 속의 괴물들에게 너무나도 좋은 먹이 감이었다. ‘어떻게 방법을 찾아야해. 이대로 죽게 되면 퀘스트가 소멸해버려.’ 인성은 죽음의 패널티보다 퀘스트 소멸이라는 것이 더욱 두려웠다.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방법..그것이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키에에!~” “이런..” 인성이 고민을 하는 와중에도 괴물들의 공격은 계속했다. 길고 날카로운 손톱..그것은 검이나 다름이 없었다. “까강!~” 거칠게 충돌하는 인성의 검과 괴물의 손톱..하지만 괴물의 숫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크윽..” “키에!~” 또 다시 인성의 등을 훑고 지나가는 괴물의 손톱..인성의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괴물의 기뻐하는 괴성이 동시에 울려 퍼진다. “이익..윈드 스톰!” “휘이이잉!~” 인성은 없는 마나를 짜내어 또 다시 윈드 스톰을 사용했다. 초록색으로 빛나는 윈드 크로스..그곳에서 서서히 바람의 마나가 퍼져 나온다. 허공에 생성되는 회오리..날카로운 바람의 힘을 머금고 있는 회오리는 괴물들이 닿는 족족 난도질 해버렸다. “키에에!~” 고통에 찬 괴물들의 신음소리..인성은 결심했다. “하압!~” 인성은 윈드 스톰이 시전 되어서 우왕자왕하고 있는 오른쪽의 괴물들을 목표로 빠르게 달려 나갔다. 눈부신 속도..거기다가 윈드 스톰 때문에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던 괴물들은 인성의 좋은 먹이었다. “검풍!~” “서걱!~” “키에!~” 인성의 검풍이 순식간에 괴물 3마리를 반토막 내버렸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인성..뒤쪽에서 괴물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전력으로 달려가는 인성의 속도를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헉!~헉!~” 인성은 빠르게 뛰는 와중에 아이템 창에서 포션을 꺼내서 들이켰다. “힐링!~” 인성이 손가락에 끼고 있는 반지에서 하얀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와 동시에 조금씩 회복되는 체력.. “키에!~” “하압!~” “서걱!~” 인성이 방심하고 있으리라 여겼는지 숨어있던 괴물이 공격을 해왔다. 하지만 오러 센스로 괴물이 숨어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던 인성의 검에 허무하게 반토막이 나버렸다. ‘이 동굴 안에 있는 괴물들을 전부 없애는 것은 불가능해.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괴물들을 무시하고 동굴 가장 깊은 곳으로 달리는 수밖에.’ 인성은 포션과 힐링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에너지와 마력을 느꼈다. 그와 동시에 다시 차오르는 자신감.. ‘아니야. 이 정도로는 아까와 똑같은 상황에 마주칠 뿐이야. 그냥 무시하고 빠르게 달리는 수밖에 없어.’ 인성은 냉정하게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는 괴물들을 무시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뒤 따라오는 괴물들..하지만 인성의 민첩성은 발군이었다. 200이 넘는 민첩성..괴물들과 인성의 거리는 점점 멀어졌다. “키에!~” “검풍!~” “서걱!~” 인성이 달려 나가는 와중에 길목에서 튀어나오는 괴물들..혼돈의 성지에 괴물들이 없는 곳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젠장..혼돈의 성지가 아니라 괴물들의 집합소로군.’ 인성은 표정을 잔뜩 굳히면서도 빠른 속도로 계속 달렸다. 순식간에 줄어들고 있는 스테미너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육포를 꺼내 뜯어먹었다. ‘회복 아이템이 다 떨어지기 전에 혼돈의 성지의 끝까지 갈 수 있어야 할 텐데.’ 인성은 서서히 그 양이 줄어들고 있는 회복 아이템을 보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그야말로 산처럼 쌓여있었는데 괴물들의 엄청난 인해전술에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도 경험치를 많이 했으니..’ 인성은 반 이상 차있는 경험치 바를 확인하고 미소 지었다. 엄청난 숫자의 괴물들을 윈드 스톰으로 학살하다시피 죽였으니 경험치가 반 이상 차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휴~우..따돌린 건가?” 인성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는 어둠 속 괴물들의 존재에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바닥까지 떨어져있는 스테미너 아무리 육포를 먹었다고 하지만 200이 넘는 민첩성으로 전력으로 달렸으니 스테미너가 바닥을 기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앉아서 회복이나 하고 가야겠다.” 인성은 자리에 주저앉았다. 포션이나 육포로 회복을 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는 하지만 회복 아이템이 얼마 남지 않은 이상 낭비는 안 된다. 철저하게 아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온 길이 맞기는 한 건가?” 인성은 조용히 중얼거렸다. 거미줄처럼 나있는 길들..인성은 그 중에서 괴물들이 가장 없어 보이는 곳으로 달려온 것이다. 혼돈의 세계 <184회 입니다. 므흐흐;; 오랜만의 연참이군요..ㅋ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마스터 시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좋은 하루^^> “에휴..이미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수도 없지.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인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바람의 검 윈드 크로스 최강의 장갑 TOPG..그리고 최고의 반지 세인트 링..물론 지금까지 등장한 아이템 중에서 최고, 최강이라는 것이지만 확실히 이 정도의 장비를 갖추고 있는 사람은 인성을 제외하면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강하다. 아이템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내 의지만이 남았을 뿐이다.” 인성은 강하게 주먹을 쥐었다. 어둠으로 가득 찬 혼돈의 성지..그리고 그 속에서 방황하는 인성..과연 끝을 볼 수 있을는지.. “저벅!~저벅!~” 인성은 주위를 경계하면서 천천히 전진을 하고 있었다. 오러 센스로 느껴지는 주위의 움직임..그 중에 괴물들은 없었다. ‘하지만 언제 괴물들이 나타날지 모르니..경계하고 있어야겠지.’ 카린[저기 인성이 오빠] “으응? 카린? 아..” 인성은 갑자기 나타난 메시지 창에 의아해하다가 카린이라는 닉네임이 소희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카린..인성의 심장은 떨리기 시작했다. 아크[아..카린아. 정말 오랜만이야] 인성은 오랜만에 하는 대화에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도 일행들은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카린[으응..그 동안 메시지 못해서 미안해. 보름달 오빠가 아크 오빠한테 메시지 자주 보내지 말라고 했거든. 아크 오빠한테 방해된다고..] 인성은 카린의 말을 들으면서 감정이 복받치는 것 같았다. 이런 걱정까지 해주고 있었다니..인성은 그 동안 자신이 너무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크[아..아니야. 방해된다니 그게 무슨 소리니..언제든지 환영하니까 앞으로는 메시지 자주 보내줘] 카린[와!~정말? 헤헷] 인성의 머릿속에 카린이 기뻐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너무나 명랑하고 귀여웠던 카린..인성은 갑자기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것을 느꼈다. 아크[그런데 어쩐 일이야? 무슨 일 있어?] 인성은 카린이 메시지를 보내온 이유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혼돈의 성지에서의 일이 끝난 뒤에 친구들을 한번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린[아니..이제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잖아.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랑 크리스마스 때 같이 행동하자고..] 인성은 잠시 고민을 했다. 혼돈의 성지를 클리어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것인지 ‘오늘은 12월 2일..12월 24일까지 22일..충분하군.’ 카린[미안..내가 방해했나보네. 레벨 업 많이 해..] 카린은 인성이 고민하느라 대답이 없자 오해를 했는지 사과를 하면서 대화를 끝내려고 했다. 아크[아..아니야. 무슨 방해는 날짜가 되나 고민하고 있었어] 카린[어엇? 그랬어? 헤헷..그럼 올 수 있어?] 카린은 인성이 다급하게 대답하자 한 층 밝아진 목소리로 활기차게 물어왔다. 그런 카린의 분위기에 동화되었는지 더불어서 기분이 좋아진 인성.. 아크[물론이지. 24일 날..기대하고 있을게] 카린[와아!~정말이지? 야호!~그럼 오빠 24일 되기 전에 또 메시지 보낼게 그 때 봐!~] 아크[그래. 레벨 업 많이 해] 카린[응! 오빠도 레벨 업 많이 해!~] 인성은 카린과의 메시지를 끝낸 뒤 기대하고 있는 자신을 느꼈다. 친구들과의 만남..그것은 인성에게 휴식이나 다름이 없었다. 너무나 즐겁고 또 유쾌한 기분.. “좋아. 이런 기분으로 혼돈의 성지도 단숨에 돌파하는 거다!”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앞세우고 빠른 속도로 걷기 시작했다. 한시라도 빨리 혼돈의 성지를 클리어하고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은 것이 인성의 마음이었다. 세피르 광전사 광검사 보름달 카린 5명 모두를.. “키에에!~” “서걱!~” 인성의 검이 경쾌하게 적의 몸을 갈랐다. 인성이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인지 어느새 인성을 따라잡은 괴물들.. “검풍!~” “서걱!~” 인성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괴물 2마리를 단숨에 없애버리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키에!~” 괴성을 지르면서 따라붙는 괴물들..이번에는 작정을 했는지 포위가 쉽게 뚫리지가 않았다.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여유를 부린 탓..인성은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인성은 결코 당황하거나 급하지 않았다. ‘포위를 뚫는 정도라면..’ 인성의 눈이 빛을 발했다. 적을 향해서 들어올려지는 윈드 크로스 그리고 단숨에 적들을 돌파할 수 있는 자세..이 기술은 바로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키에!~” 괴물들이 고통에 가득 찬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신체의 일부분이 다른 공간으로 잠겨버리는 끔직한 모습..인성은 여유롭게 괴물들의 포위망을 벗어났다. “하압!~검풍!~” 인성은 추가로 검풍을 날려서 괴물들의 추격을 늦춘 뒤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혼돈의 성지의 끝을 향해서.. “휴..도대체 언제까지 걸어야 하는 것이지? 인성은 괴물들을 따돌린 뒤 오른쪽 길만을 택해서 계속 걸었다. 특별히 의미는 없었고 그저 정확한 길을 모르니 막무가내로 걸어왔던 것이다. “괴물들도 이제는 보이지가 않고..잘못 온 것인가?” 인성을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인성이 시프 계열의 직업도 아니고 던전에 대해서 잘 알 리가 없었다. 그나마 알려진 던전이라면 정보라도 검색을 해봐서 길을 알아내겠지만 혼돈의 성지는 끝없는 초원 어딘가에 있다고만 밝혀졌고 발견한 사람조차 없었다. 끝없는 초원 어딘가에 있다는 정보도 NGC사에서 제공한 정보였다. 혼돈의 세계 <185회 입니다. 과연 인성은 혼돈의 성지를 클리어 할 수 있을지..인성의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그리고 절단마공 크크크..이번 절단마공은 몇성의 경지일까 캬캬캬!~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계속 가다보면..끝이 나오겠지.” 인성은 어둠 속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전진했다. 쫓아오는 괴물들도 없고 이제 여유가 생긴 것이다. “흐음..지겹네.” 인성은 어둠 속을 두리번거리며(그래봐야 보이는 것은 없다)중얼거렸다. 불량스럽게 삐딱한 자세로 검을 들썩거리는 인성..심심함을 참지 못한 행동이다. “차라리 이럴 때는 그 괴물들이라도 나와 주면 좋겠는데..물론 숫자가 적당해야겠지만..” 인성은 오러 센스의 감각을 좀 더 넓게 퍼트려서 괴물들이 있나 살펴보았다. 하지만 단 한 마리도 느껴지지 않는 괴물들.. “에휴..괴물들은 입구 쪽에 거의 다 몰려 있나보군. 이렇게 괴물들이 없어서야 레벨 업은 언제하나.” 인성은 한숨을 내쉰 뒤 걸음을 좀 더 빠르게 했다. 스테미너가 조금 더 소비되기는 하지만 이런 심심한 상황에서 1초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인성이었다. 그리고 그런 인성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인지 어둠이 조금씩 옅어지고 있었다. “이건..빛인가?” 인성은 조금씩 옅어지며 이제는 바닥을 알아볼 수 있게 된 동굴 안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이제는 모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성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민첩성..하지만 어둠 속에서는 그것을 제약받았다. 하지만 이제는 어둠을 벗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환경이 바뀐 것을 보니..이 앞에 무엇인가 있을 것 같기도..’ 인성은 긴장을 하면서 발걸음을 늦추었다. 한 걸음씩 천천히 빛을 향해 다가가는 인성..이제 동굴은 확연하게 인성의 눈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완전히 걷힌 어둠.. “이..이건?” 인성은 눈앞에 보이는 거대한 문의 모습에 당황했다. 갑자기 동굴에서 문이라니..그것도 이렇게 거대한 “침입자인가?” “..!” 인성은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재빨리 방어자세를 취했다. “저벅!~저벅!~” 인성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묵직한 소음..오러 센스에 제대로 탐지되지 않는다. 그 말은 상대방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는 몰라도..마지막이 될 것이다.” 인성의 두 눈에 아련하게 파고드는 한 남자의 모습 검은색 머리카락에 검은색 눈동자..처음에는 무한의 탑 마지막 층에서 만난 카이저와 같은 마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 “스르릉!~” 인성은 아무 말 없이 검을 들어 그 남자에게 겨누었다. 적막에 휩싸인 동굴..인성과 그 남자는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가만히 멈추어서 있었다. “후훗..재미있군. 혼돈의 힘인가..과연.” 그 남자가 유쾌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인성의 자세는 그대로였다. 여전히 적들 향해 검을 겨누고 있는 자세.. “좋군..하지만 너무 건방져!” “우우우웅!~” “..!”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기운 인성은 그 기운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로 튕겨졌다. 경악으로 일그러져 있는 인성의 얼굴.. ‘어..어떻게 이 정도의 힘이?’ 인성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렇게 강한 힘이 존재하다니..그저 기운을 뿜어내는 것만으로도 이 정도 힘을 낼 수 있다니.. “당황스럽나? 믿고 싶지 않겠지..” 인성은 비꼬는 듯한 남자의 말에 반발심이 들었다. 혼돈의 성지..무한의 탑이나 절망의 계곡보다 위험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남자가 지키고 있었다니..하지만 인성은 지고 싶지 않았다. “나와 싸우고 싶다면..네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한계를 지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인성은 자세를 바꾸었다. 방어자세를 포기한 것이다. 대신 인성이 선택한 것은 공격자세 ‘눈앞의 상대에게 방어는 소용없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공격 뿐..’ “하압!~” “우우우웅!~” 인성은 전신의 힘을 끌어올렸다. 인성의 몸을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는 회색빛 파괴의 기운.. “오호..혼돈의 힘인가? 제법이군.” 말은 그렇게 하지만 표정은 전혀 아니었다. 가소롭다는 듯이 인성을 내려다보고 있는 남자 “카오스 블레이드..” “우우우웅!~” 인성은 카오스 오러를 사용한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서 윈드 블레이드 대신에 카오스 블레이드를 사용했다.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를 감싸는 회색빛 오러..그 무시무시한 기운은 단숨에 눈앞의 적을 박살낼 듯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게 전부인가? 그렇다면..시작하지.”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인성의 시야에서 모습을 감추는 남자..인성은 당황하지 않고 오러 센스에 집중했다. 수도 없는 전투..그 속에서 인성은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냉정하게 적을 상대하는 인성.. ‘오른쪽!’ “콰아아앙!~” “크윽..” “막았다?”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남자의 주먹이 격돌했다. 하지만 밀린 것은 바로 인성이었다. 뒤로 물러나고 있는 인성의 보며 감탄한 듯이 보이는 남자 “나의 주먹을 막다니..대단하군.”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하는 듯한 남자의 태도에 인성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아직도 멀었단 말인가?’ 인성은 지금까지 가졌던 자부심과 자신감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카이저 미카엘 아더..거기다가 눈앞에 남자까지..지금까지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쉽게 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이게 무슨 꼴이지?’ 인성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 더욱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오러..그것은 인성의 전신을 갑옷과도 같은 형태로 덮어갔다. 그리고 거기에 발맞추어 윈드 크로스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카오스 블레이드..마치 오러로 된 검이 생긴 것 같았다. “그 정도였던가? 훌륭하군.” 여전히 여유 만만한 태도..하지만 더 이상 인성은 분노하지 않았다. 차분히 가라앉는 인성의 마음.. ‘적을 앞에 두고 흥분하는 것..그것만큼 멍청한 것은 없다.’ 인성은 사부인 유강의 가르침이 생각났다. 눈앞의 적..분명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강하다. 지금까지 만났던 그 누구보다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도 지금까지 노력해왔다. 그리고 이겨왔다.’ 인성은 자세를 넓혔다. 단숨에 적에게 달려들 수 있는 자세..그 자세로 인성은 천천히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먼저 공격하려는 것이냐? 한번 와봐라.” 입가에 미소를 짓고는 인성을 향해 손짓하는 남자..하지만 인성의 표정은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거칠게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블레이드..그리고 인성의 주위를 견고하게 감싸고 있는 카오스 오러.. “간닷! 플라잉 오러!” 인성의 검에서 반월형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뿜어져 나왔다. 단숨에 적을 쪼개버릴 듯한 기세.. “이 정도라면..나도” “우웅!~” “퍼어억!~” “콰아아앙!~”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 남자가 손을 오러로 감싸고 플라잉 오러를 후려쳐 튕겨낸 것을 보고 놀란 것은 아니다. 인성이 놀란 이유 바로 그것은.. 혼돈의 세계 <186회 입니다.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지요 ㅎㅎㅎ;;(아니라고 하면 미워할거야!)그런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연참을 했습니다.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기를..ㅋ 좋은 하루 되세요^^> “회색빛..오러?” 인성의 감정은 무척이나 혼란스러워졌다. 혼돈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니.. ‘혼돈의 힘은 나만의 것이 아니었단 말인가?’ “뭐가 이상하지? 혼돈의 힘 말인가?” 인성은 대답을 하지 않은 채로 그 남자의 오른손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분명히 남자의 오른손을 감싸고 있는 것은 회색빛의 오러.. “하하..웃기는군. 무엇을 그렇게 자신한 것이지? 네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네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들 많은 것이 이 세상이다.” “..!” 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눈앞의 남자가 말한 것..그것을 들었던 아니 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카린에게 했던 말..나도 그랬던 것인가? 모든 것을 나의 기준에서 판단하는..’ 인성의 눈이 흐려졌다. 자괴감이 전신을 짓누른다. “흥! 여기까지인가? 그래도 제법 버티기는 했으니. 칭찬해주마.”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이 거칠게 내뱉는 소리..하지만 인성은 눈앞의 남자가 하는 말을 들을 여유가 없었다.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위해 이 게임을 했지?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자식이 되려고 그랬던 것인가? 아니면 나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 그런 것인가?’ “끝내주마..” “우웅!~” 남자의 오른손에 서서히 회색빛 기운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반응을 하지 못하는 인성.. ‘나는 위선자인가? 부모님을 위하는 척 하면서..사실은 나를 위해 행동했던 것인가?’ “잘 가라!” “슈웅!~” 허공을 가르며 인성에게 쏘아지는 오러의 구..그것이 인성에게 닫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콰아아앙!~” “크악!~” 커다란 비명소리와 동시에 비참하게 동굴바닥을 구르는 인성.. ‘크윽..도대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지?’ 인성의 멍하게 풀린 눈에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검은 머리카락의 남자가 보였다. 바람이 부는 것인지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흔들리는 머리카락 그리고 강렬한 눈빛..인성은 두려움을 느꼈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었던.. ‘이 자식 지금 뭐하는 것이냐!’ ‘..!’ 그 때 인성의 머릿속을 거세게 강타하는 목소리..인성은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호호호..우리 인성이 커서 무슨 사람이 될 거니?’ ‘으응..나는 커서 엄마하고 아빠한테 커다란 집도 사주고 으응..매일 같이 맛있는 밥도 해주고..하여튼 그럴 거야’ ‘하하하..우리 인성이 정말 효자네?’ 화기애애한 가족의 모습..인성은 한 여자에게 안겨있는 조그만 소년의 모습이 자신과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인성아..이 아빠하고 엄마는 네가 커서 그런 것을 해주기를 바라지 않는단다.’ 부드럽게 또 자애롭게..그 따듯한 목소리와 따듯한 손길에 인성은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럼..뭐 해줘? 다른 거가 필요해?’ 천진난만하게 물어오는 소년..그런 소년의 모습을 보고 남자와 여자는 조용히 미소 짓는다. ‘아빠하고 엄마는..네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란다. 인성아 행복하게 살아야한다.’ ‘아버지..’ 인성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하지만 기억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인성의 머릿속에 또 다른 장소가 떠올랐다. 이곳은 바로.. ‘수련장?’ ‘인성이 네 이놈!’ 수련장에는 40대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와 20대로 보이는 차가운 청년이 서있었다. ‘적을 눈앞에 두고 딴 생각을 하다니..죽고 싶은 것이냐?’ ‘아니 사부님..적이 어디 있습니까? 그냥 대련에서..목숨 걸고 싸우는 것도 아닌데..그리고 잠시 한눈을 팔수도 있지..그렇다고 이렇게 무식하게 패면 안 되죠.’ ‘이익..지금 무.식.하.게? 그래..오늘 무식한 놈에게 죽어봐랏!’ ‘으악!~’ 인성의 얼굴에 조용히 미소가 지어졌다. 언제나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부..인성은 천천히 지금까지의 인연을 떠올렸다. 밝고 명랑한 소희..멍청한 태준..배려 심 있는 유하..착한 한석..터프한 다희..귀여운 유리..강자 블러드..그리고 언제나 조용히 미소 짓고 있던 세희.. ‘나는 행복한가?’ 인성의 얼굴에 한줄기 미소가 흐른다. “이 상황에서 미소를 짓다니..조금 이상한 인간이군. 하지만 그것도 끝이다.” “우우우웅!~” 다시 한번 힘을 모으는 남자. 그의 오른손에서 거대한 기운이 거칠게 소용돌이친다. ‘그래..과거의 실수는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나에게는 미래가 남아있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것..그것이 바로 사람이 아니던가?’ 인성의 눈이 점점 빛을 찾고 있었다. 더욱 진해진 입가의 미소..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어주마.” 거대한 회색의 기둥..그 광대한 위력이 단숨에 인성을 소멸시켜 버릴 것 같았다. ‘이봐 제자야.’ ‘어엇? 사부님?’ 인성은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고는 조용히 미소 짓고 있었다. 그 때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들려오는 유강의 목소리..인성의 얼굴이 의아함으로 가득 찼다. ‘내가 뭐라고 했지?’ ‘네? 무슨 말을?’ 미소 짓는 얼굴에서 서서히 일그러지는 유강의 표정..그와 동시에 인성의 몸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유강의 표정을 보고 긴장한 것인지..아니면 남자의 손에서 뿜어진 빛의 기둥의 위력을 느끼고 긴장한 것인지.. ‘적을 눈앞에 두고 딴 생각을 하다니..죽고 싶은 것이냐?’ ‘아..’ “쩌저적!~” 인성은 자신을 두르고 있는 벽이 깨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부신 빛을 느낀다. “끝이다!” “슈아아앙!~” 남자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대한 빛의 기둥..그 엄청난 위력에 공간마저 일그러지고 있었다. “이..이건.” 인성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다가온 위기에 당황했으나 멍청하게 서있지는 않았다. 인성의 검에서 거세게 뿜어져 나오는 카오스 블레이드.. ‘더 이상 위선으로 나를 포장하지 않겠다. 나는 질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부모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를 위해서다!’ “우우우웅!~” 순식간에 인성의 앞까지 다가온 빛의 기둥..인성의 검을 감싸고 있던 회색빛 카오스 블레이드가 은빛으로 서서히 색을 바꾸어갔다.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콰아아앙!~” 천지가 개벽하는 소리가 이렇던가? 엄청난 폭발과 동시에 인성의 정신이 멍해진다. ‘내 몸이..날고 있는 건가?’ 인성은 자신이 지금 날고 있다고 느꼈다. 평소에 몸을 내리누르고 있던 중력에서 해방된 듯한 느낌..인성은 자유롭다고 느꼈다. “크윽..” 그런 인성의 귀에 들려오는 신음소리..인성의 정신을 강력한 의지가 붙잡았다. ‘아직 쓰러질 수 없다.’ “으윽..” 인성의 몸은 겨우 균형을 잡았다. 그와 동시에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전신을 파고드는 엄청난 고통에 새어나오는 신음성이었다. 혼돈의 세계 <187회 입니다. 오늘은 과외날;; 흑흑 슬프네요..많이 못올려 드릴 듯;; 쩝..그럼 재미있게 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자식..지금 무슨 짓을 한거냐!” “우우우웅!~” ‘이건!’ 인성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소름이 돛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기운..전신의 피부가 송곳으로 찌르는 듯이 따끔따끔 해졌다. ‘질 수 없다!’ “하아압!~” “우우우웅!~” 인성의 몸에서도 기합소리와 함께 회색빛 기운이 진하게 뿜어져 나왔다. 한계까지 마력을 사용해서 시전 한 카오스 오러..그 위력은 지금까지 중에 최고였다. “어리석군..자기 주제도 모르고 나에게 반항을 하려고 하다니..죽여주마.” “우웅!~” 인성을 향해 펴진 손으로 모여드는 회색 기운들..인성은 오러 센스를 통해 엄청난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저것이 시전되기 전에..빨리!’ “타닥!~” 인성의 두 발이 경쾌하게 땅을 박찼다. 지금까지의 스피드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이놈 받아랏!” “슈우웅!~” 인성이 빠르게 달려오자 당황했는지 손 안에 모여들고 있던 기운을 인성에게 날렸다. 마치 대포알 같이 쏘아지는 기운 하지만 인성은 피하지 않았다. ‘믿는 것이다. 나의 힘을..’ “콰아아앙!~” “어리석은 인간이군. 끝까지 힘을 모으지는 않았지만 나의 마력탄을 정면으로 받아 내다니..” “하압!~” “..!” 남자의 눈이 커다랗게 떠졌다. 마력탄이 만들어낸 연기를 가르면서 인성이 달려오고 있었다. 전신에는 회색빛 갑옷을 두르고 오른손에는 회색빛 검을 들고.. “콰아아앙!~” “크윽..” 남자의 손에서 다급하게 뿜어져 나온 회색의 오러..남자는 회색빛 오러로 팔을 감싸고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맞붙었다. “콰앙!~” “퍼버벙!~” 연신 충돌하는 검과 주먹..그리고 오러와 오러 그 엄청난 충돌에 동굴 안은 파괴되어가고 있었다. “감히!” 이제야 어느 정도 냉정을 찾았는지 차분하게 인성의 공격을 막아내는 남자 얼굴이 잔뜩 굳어진 것이 분노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퍼엉!~” “으윽..” 가죽 공 터지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인성은 뒤로 튕겨졌다. 인성의 회색빛 갑옷 위를 강타하는 공격..하지만 그 공격의 충격은 뼈 속까지 저릴 정도였다. “내가 방심하고 있을 때를 잘 노리기는 했지만 이걸로 끝이다. 죽어랏!” “우웅!~” 더욱 진해져서 주먹을 완전히 덮어버리는 회색빛 오러..그 엄청난 위력에 인성은 아까 느꼈었던 두려움이 다시 생기는 것 같았다. ‘젠장..’ 인성은 자신의 죽음이 곧 퀘스트의 소멸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포기할 수는 없었다. ‘여기까지 왔는데..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어.’ “하압!~” 인성은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쏜살같은 속도 하지만 눈앞의 남자는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더욱 짖은 미소를 지었다. ‘이런..’ “카오스 실드.” “우웅!~” “퍼엉!~” 인성의 공격은 갑자기 생성된 회색의 벽에 가로막혔다. “죽엇!” “우웅!~” 귀신같은 움직임으로 인성의 옆에 접근한 남자..그의 오른손이 맹렬한 기세를 뿜어내며 인성의 목숨을 노려왔다. “하앗!~” “콰앙!~” 인성의 감각은 극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손바닥 보듯이 알 수 있는 적의 움직임..하지만 그것뿐이었다. 적의 공격은 알고도 막을 수 없었다. “콰아앙!~” “크윽..” 알고도 막을 수 없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이 반응할 수 없는 스피드..그리고 알고는 있지만 막을 수가 없는 파워..하지만 눈앞의 상대는 두 가지 모두 해당되었다. “장난은 여기까지다.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말고 죽어라.” 잔잔하게 들려오는 목소리..하지만 그 내용은 냉혹 그 자체였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인가..’ 인성의 고개가 바닥을 향했다. 눈앞의 적은 너무나 강했다. ‘이럴 때 사부님이라면..’ 인성은 사부인 유강을 떠올렸다. 한없이 강하고 또 영원히 강할 것 같은 사람..유강은 그런 남자였다. ‘이 멍청한 놈아. 누가 방어에 신경을 쓰라고 했어?’ 또 다시 무유심도의 수련을 할 때가 떠올랐다. ‘그래..분명히 그 때 내가..’ 인성은 필사적으로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를 썼다. 그런 인성의 정성에 감격한 것인지..점점 기억이 뚜렷하게 떠올랐다. ‘멍청한 놈..너보다 강한 적을 상대로 방어를 신경 쓴다는 것이 말이 되냐? 상대방과 똑같이 싸우다가는 전혀 가능성이 없다. 너보다 강한 상대를 이길 유일한 가능성은 바로..’ “방어를 포기한 채 공격에 모든 것을 건다.” 인성의 눈빛이 바뀌었다. 무엇인가를 느꼈는지 인성에게 다가오고 있던 남자가 걸음을 멈추었다. “아직도 보여줄 것이 남아있나? 끝까지 발버둥쳐봐라. 그것이 소용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너는 더욱 절망에 몸부림 칠 것이다.” 잔혹하게 들려오는 목소리 인성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서 눈앞에 있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은 눈빛..그 기세에 남자도 흠칫하는 모습이었다. 혼돈의 세계 <188회 입니다. 으흠;; 어제 연재 못해서 죄송합니다. 스토리가 잘 생각이 안나더군요(사실은 놀았지만)험험;;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 스키장에 가게 되었네요;; 또 죄송합니다. ㅡㅡ;; 그렇다고 사시미 같은 것을 꺼내시면 안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주시고..;; 쩝..그럼 재미있게 봐주세요^^> “하압!~” “우우우웅!~” 인성의 몸을 감싸고 있던 회색빛 갑옷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대로 점점 진해지는 카오스 블레이드.. “이..이건?” 인성의 앞에서 당당하게 서있던 남자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지 두 주먹에 오러를 더욱 끌어올렸다. “플라잉 오러!~” “우웅!~” 인성의 검에서 웅혼하게 피어오르던 오러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서 적을 향해 덮쳐갔다. 엄청난 위력과 기세..안 그래도 일그러져 있던 남자의 표정이 더욱 일그러졌다. “카오스 실드!~” “콰앙!~콰앙!~콰앙!~” 인성이 날린 오러가 연신 회색빛 둥근 막을 강타했다. 충격을 받는 것인지 오러와 충돌할 때마다 조금씩 흔들리는 회색 막 하지만 뚫리지는 않았다. “하하하..이게 너의 한계..헉!” “시끄럽다. 죽엇!” “우우우웅!~” 이글이글 타오르는 카오스 블레이드..그 엄청난 위력의 공격이 회색 막을 향해서 펼쳐졌다. 방어조차 포기하고 모든 힘을 카오스 블레이드에 집중한 인성 마치 그 위력은 공간을 베어버릴 듯했다. “콰아아앙!~” “크윽..어떻게 인간이 이런 힘을?” 경악한 듯한 목소리 뒤로 또 다시 인성의 공격이 이어졌다. ‘지금 기회를 놓치면 힘들다.’ 인성은 굳은 표정으로 빠르게 접근했다. 이렇게 달리는 순간에도 빠르게 줄어드는 마력이 느껴진다. 카오스 블레이드에 한계치까지 마력을 주입한 결과 위력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빠져나가는 마력 또한 엄청나게 증가했다. “이 건방진 인간! 카오스 캐논!” “우웅!~” 남자의 손에서 회색빛 오러가 뿜어졌다. 그 강력한 위력..하지만 인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지금 인성의 손에는 최강의 무기가 있는 것이다. “하압!~” “콰아아앙!~” “허엇?” 인성의 전력이 담긴 카오스 블레이드는 거친 폭발음을 내면서 남자의 손에서 뿜어져 나온 카오스 캐논을 소멸시켜 버렸다. 더 이상 일그러질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진 남자의 표정.. “감히..찢어 죽여주겠다!” 분노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표정 그리고 더욱 강력해지는 기운 인성은 전신에 전해지는 압력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카오스 오러를 사용했을 때 몸을 두르는 회색 갑옷까지 포기한 채 공격에 집중한 결과 방어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 ‘한방이다. 한방만 제대로 저놈의 몸에다 꽂을 수 있다면..’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다잡았다. 긴장감이 느껴진다. 죽음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도 인성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 버티고 있었다. “죽여주마!” “우웅!~” 거친 진동음과 함께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회색의 기운..그것은 점차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마치.. ‘엘리트 스킬?’ 그렇다. 지금 눈앞의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회색빛 기운..그것은 듀얼토너먼트 때 보았던 카이엔의 모습과 비슷했다. 압도적인 위력..하지만 카이엔 때와 똑같이 완성된 것 같지는 않은 위력이었다. “크크크..지금 이 모습으로는 이 정도 힘밖에 내지를 못하지만..이 정도로라도 네놈 하나를 죽이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지.” 한 글자 한 글자에서 죽음이 느껴진다. 굳어지는 인성의 표정.,눈앞의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을 소멸시킬 것 같은 위력 ‘나도 질 수 없다!’ “우우우웅!~” 인성의 검에서 더욱 거센 기운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전체적인 위력은 남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훨씬 많았지만 집약된 기운만큼은 인성이 한 수 위였다. “크큭..마지막 발버둥이라도 치는 것이냐? 어림없다!” “슈웅!~” 남자가 손을 뻗자 허공에서 생성되는 회색의 구..그것은 맹렬한 힘을 담고 인성에게 쏘아졌다. “하압! 플라잉 오러!” “우웅!~” 인성의 검에서도 회색의 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월형의 오러가 쏘아졌다. 가운데서 맞붙은 두 힘..결과는 무승부였다. “인간주제에 내 공격을 막아내는 것은 대단하지만 어디까지 막아낼 수 있을까. 또 받아봐라!” “슈웅!~슈웅!~” 잔혹한 목소리 뒤로 회색의 구가 수도 없이 생성되었다. 엄청난 위력의 회색의 구를 파이어 볼 사용하듯이 쉽게 사용하는 남자의 힘에 인성의 얼굴이 질렸다는 표정을 지었다. “오러 써클!” “우웅!~” 인성의 몸 앞에 견고한 오러의 벽이 세워졌다. 그 벽의 뒤로 절대로 뚫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전해져 오는 듯했다. “콰앙!~콰앙!~” 거친 폭발음은 혼돈의 성지에 울려 퍼졌다. 연신 인성의 오러 써클을 강타하는 회색의 구.. “카오스 캐논!” “우웅!~” “..!” 인성의 표정이 잔뜩 굳어진다. 마치 마력의 제한이 없는 것처럼 끝도 없이 이어지는 공격 아까도 사용했던 카오스 캐논이었지만 위력은 비교할 수 없었다. 엄청난 위력.. “하압!” “우웅!~” 인성은 기합 성을 내지르면서 오러 써클에 더욱 마력을 주입했다. 얼마 남지 않은 마력이 느껴졌다. “콰아아앙!~” “크억!~” 인성은 비명소리와 함께 뒤로 튕겨졌다. 겨우 균형을 잡았지만 비틀거리는 몸..에너지가 순식간에 반 이하로 떨어졌다. 방어력이 부족했던 탓이다. ‘젠장..’ 인성은 표정을 일그러트리고 적을 바라보았다. 인성의 비명소리가 만족스럽다는 듯이 미소 짓고 있는 남자 “이제 너의 그 끈질긴 생명력도 끝나가는 것 같군.” 인성의 목숨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는 듯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남자 인성은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눈치 챘다. 지금의 방어력으로는 더 이상의 공격을 버티기 힘들었다. 물론 카오스 블레이드에 있던 힘을 줄이고 방어로 돌리면 되겠지만 줄어든 공격력으로는 남자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 “하압!~” 인성은 기합 성을 내지름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적에게 달려들었다. 빛과 같은 속도 남자의 얼굴에 한 순간 당혹감이 스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리석은!” “우웅!~” 남자의 앞에서 또 다시 회색의 구가 생성된다. 엄청난 숫자 인성의 목숨이 바람 앞의 촛불 같아 보였다. 혼돈의 세계 <하하하;; 드디어 189회 입니다. 휴우..어제 처음으로 스키장에 갔습니다. 넘어지기도 엄청 넘어졌죠..그래서 지금 몸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전신이 쑤시더군요. 아침에 일어났을 정말이지 죽는지 알았습니다. ㅡㅡ;; 에휴;; 거기다가 또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전기가 끈겼더군요..그래서 10:50분쯤에 겨우 고쳤습니다. 쩝;; 갑자기 이게 뭔 일인지..흐흐흣;; 그래도 스키장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전기가 끈긴 덕분인지 푹 잘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아침부터 컴퓨터다 뭐다 해서 잠도 잘 못잤는데;; ㅎㅎㅎ;; 그럼 쓸데없는 말은 이만 하고 재미있게 봐주세요^^> ‘더 이상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뚫고 가는 수밖에!’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강하게 잡았다. 거칠게 피어오르는 카오스 블레이드가 자신감을 심어준다. 어느새 인성의 주위를 점하며 다가오는 회색의 구.. ‘지금!’ 개인스킬 레벨 10 쉐도우 킬 “우우우웅!~” “크윽!~뭐..뭐냐?” 남자는 갑자기 치밀어 오르는 고통에 인상을 찌푸렸다. 완전히 공간에 먹히지 않은 것이다. 남자의 앞부분 까지만 갈라진 공간 “하압!~” 인성은 남자가 당황하고 있는 지금이 기회라는 것을 느꼈다. 혼신의 힘이 담긴 베기 단순한 베기지만 담긴 위력은 공간을 가를 정도였다. “카오스 실드!” 자신의 뒤로 이동해있는 인성을 발견한 것인지 다급하게 외치는 남자 곧 그의 주위로 회색의 방어막이 생겨났다. 그 모습을 본 인성은 이를 악물었다. ‘더 이상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다. 내게 남은 마지막 하나는 전진뿐이다!’ “우우우웅!~” 인성의 의지를 보여주듯이 더욱 거세게 피어오르는 카오스 블레이드 그 위력에 주위의 공기마저 떨고 있다. “콰아아앙!~” “크윽..이럴 수가?” 단숨에 박살이 난 자신의 기술에 당황한 기색을 지우지 못하는 남자 하지만 인성의 검은 용서가 없었다. 최단거리를 가로질러서 남자의 목을 베어가는 카오스 블레이드 “하압!~” “우웅!~” “콰아아앙!~” 인성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분명히 인성은 느꼈던 것이다. 남자의 목에 카오스 블레이드가 닿기 전에 느꼈던 충격을 카오스 블레이드는 남자의 목에 닿지 못했다는 것을 “젠장..감히 나 루시퍼에게 인간 따위가..” 카오스 블레이드와 남자 사이에서 일어난 폭발로 피어오른 연기..그것을 헤치고 얼굴이 잔뜩 일그러진 남자가 걸어 나온다. “루시퍼?” 인성의 얼굴이 굳어졌다. 빛과 어둠사이에 존재한다는 타락한 천사 그가 가진 힘은 미카엘 마저 능가한다는 타천사 루시퍼였다. “큭큭큭..인간 지금까지 버틴 것도 영광인줄 알아라. 지금 이곳이 중간계만 아니었어도 네놈 따위는 10초도 안 걸려서 박살이 났을 것이니..” 정체를 들어 낸 루시퍼..그의 얼굴이 더욱 오만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인성의 검은 흔들림이 없었다. “루시퍼? 그렇다면 이곳 중간계에서는 원래 힘에 반도 못 내겠군.” “크크크..인간 지금 네놈 따위가 나에게 조금 타격을 주었다고 해서 이길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인가? 건방지군. 지금 빛과 어둠사이에서 모든 것을 지배하고 있는 혼돈의 힘을 보여주마.” “쿠구구구궁!~” “..!” 점점 기운이 폭발적으로 증가해가고 있었다. 천사들이 살고 있는 천계 마족들이 살고 있는 마계 그리고 타천사들이 살고 있다는 혼돈계 그들은 자신들의 원래 계가 아니면 원래 힘의 반도 못 내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정도 힘이라니.. “죽어라 버러지 같은 인간!” “쿠오오오!~” 그의 손에서 엄청난 규모의 회색 기둥이 뿜어져 나온다. 지금까지와는 비교자체를 거부하는 엄청난 위력..인성의 표정이 절망으로 일그러진다. ‘젠장..일단 피하자!’ “플라잉 오러!” “우웅!~” 인성의 검에서 오러의 다발이 뿜어져 나왔다. 회색 기둥을 향해 날아가는 플라잉 오러 인성은 재빠르게 자리에서 벗어났다. “터덩!~” 가소롭다는 듯이 인성의 플라잉 오러를 튕겨내는 회색 기둥..하지만 인성의 목적은 시간 벌기였다. 이미 한참을 물러나 있는 인성.. “콰아아아앙!~” 인성의 눈앞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엄청난 위력..단지 그것뿐이었다. “쿠구구구궁!~” 동굴이 흔들리고 있었다. 엄청난 위력의 회색 기둥 때문에.. ‘젠장.’ 인성은 거친 소리를 내뱉었다. 이번 공격은 무사히 피했지만 타천사 루시퍼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계산이 안 된다. 다음 공격에라도 버티지 못하고 죽어버릴 것 같았다. “투둑!~투두둑!~” 엄청난 위력의 폭발이 끝나고 그 위력에 휘말려 공중으로 치솟은 돌덩이들이 땅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이건!’ 그 때 갑자기 느껴지는 기운..인성의 표정이 굳어졌다. “죽엇!” “까가강!~” 인성은 본능적으로 카오스 블레이드를 뒤로 돌렸다. 오러 센스로 인해서 느껴지는 기운..이것은 적의 기운이었다. “크크크..좋아 순순히 죽지는 않겠다는 것이군.” 일그러진 미소..루시퍼의 얼굴에 매달려 있는 살기가 더욱 진해졌다. 인성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빛은 이글이글 타오르고 있었다. “하압!~” “우우우웅!~” “크흣..” 인성은 카오스 블레이드에 더욱 힘을 집중해서 루시퍼를 밀어냈다. 놀라는 소리와 함께 뒤로 밀려나는 루시퍼..그 모습을 보고 인성의 얼굴은 확신으로 굳어졌다. ‘이 정도라면 이길 수 있어.’ 인성은 조금 전의 기습으로 깨달은 것이 있었다. 루시퍼정도 되는 강자가 왜 기습을 가했나. 물론 빨리 인성을 죽이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지만 어차피 정면 공격으로도 인성은 몇 초 버티지도 못할 것이다. 그런데 기습이라니 그것은 루시퍼도 그만큼 지쳐있다는 것이다. 조금 전의 그 엄청난 위력의 공격도 힘을 짜내어서 인성을 단번에 죽이기 위해 했던 공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인성이 너무도 허무하게 피해버린 것..지금 루시퍼는 한계였다. “중간계에서는 힘에 반도 못내는 타천사가 겁이 없군.” “우우우웅!~” 인성의 검 윈드 크로스에서 더욱 강한 기운이 흘러나온다. 아까까지가 조금 위축되어 보였던 기운이라면 지금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는 기운이었다. 혼돈의 세계 <190회 입니다. 아함!~졸려라. 어제 강철의 열제 5권을 새벽까지 읽고 잤더니..졸리네요 ㅡㅡ;; 쩝..거기다가 오늘은 과외까지 있는 날이네..젠장! 아직 영어단어 안 외웠는데. 지금부터 외워야지..그럼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크윽..” 잔뜩 일그러진 얼굴..인성은 루시퍼의 표정을 통해서 자신의 짐작이 옳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 루시퍼는 지쳐있는 것이다. 원래 힘의 반도 발휘하지 못하는 몸 상태 그리고 결코 약하지 않은 눈앞의 상대.. “죽어랏!” “우웅!~” 또 다시 루시퍼의 손에서 회색빛 기둥이 뿜어져 나온다. 이미 다 파악된 공격..하지만 막을 수는 없다. 공격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공격을 받기라도 하면 바로 게임 오버다. “하압!~플라잉 오러!” “우웅!~” 인성의 검에서 뿜어져 나가는 오러 다발이 회색 기둥과 충돌한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체된 사이 인성은 공격범위에서 벗어났다. “콰아아앙!~” 거칠게 피어오르는 먼지구름 인성은 그 뒤에서 여유 있게 서있었다. “그런 통하지도 않는 공격을 계속하는걸 보면 많이 지쳤나보군.” 인성은 자신만만하게 소리쳤다. 하지만 인성의 몸 상태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 마력 소모가 한계에 다 달았던 것이다. 이제 남은 마력으로는 스킬 1개 사용하고 약간 남을 정도였다. ‘빨리 승부를 지어야한다.’ “큭큭..크하하하하!~” 거칠게 웃어버리는 루시퍼..하지만 그의 웃음소리에는 한없이 증오에 가까운 감정이 담겨져 있었다. “젠장! 인간 놈 죽여 버리겠어.” 눈빛으로 살인이 가능하다면 단번에 인성을 찢어 죽이기라도 할 눈빛..루시퍼의 몸에서 가공할 만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아직도 이 정도의 힘이 남았다는 것인가? 과연 루시퍼..’ “흥! 마지막 발악이냐?” 생각과는 다르게 인성의 입에서는 비아냥거리는 말이 튀어나왔다. 루시퍼를 도발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익..죽어랏!” 루시퍼는 인성의 도발에 걸려들었는지 앞뒤도 제지 않고 빠르게 달려왔다. 두 손을 감싸고 있는 회색빛 오러..인성은 자세를 낮추고 루시퍼의 공격을 대비했다. “타닥!~” 달려오며 다시 한번 땅을 박차는 루시퍼 그의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다. “이런..” 인성은 갑자기 빨라진 스피드에 당황을 하면서도 카오스 블레이드로 몸 앞을 가로막았다. “콰아앙!~” “크윽..” 인성의 입을 비집고 신음성이 새어나온다. 거친 충돌..그 사이로 미소 짓고 있는 루시퍼의 얼굴이 보였다. “크크크..죽어랏!” “우웅!~” 더욱 거칠게 피어오르는 회색빛 오러가 인성의 목숨을 위협한다. 연신 인성에게 주먹을 날리는 루시퍼..그의 기세가 더욱 사납게 달아올랐다. “콰아앙!~” 연신 울리는 폭발음..인성은 냉정하게 상황을 주시했다. 놀라운 스피드로 인성의 전신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루시퍼의 주먹..하지만 인성은 그 공격을 모두 읽어낼 수 있었다. 오러 센스..이미 지쳐서 스피드가 떨어진 루시퍼의 몸놀림으로는 인성의 오러 센스를 벗어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압!~” “서걱!~” “크윽..크아아아!~” “쿠구구궁!~” 인성의 카오스 블레이드가 루시퍼의 허리춤을 베고 지나가자 커다란 비명소리..아니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그와 동시에 루시퍼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회색빛 기운..그것은 더 이상 거대해 보이지 않았다. 분명 강하기는 했지만 인성의 눈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마지막..이걸로 끝내자.’ 인성의 검이 은백색으로 휩싸인다. 한없이 부드러워 보이는 기운..하지만 그 기운 속에 내제되어 있는 힘은 무시무시할 정도였다. “크크크..와랏!” 시뻘겋게 달아오른 눈동자 그런 증오가 담겨있는 눈빛으로 루시퍼는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인성을.. “하아압!~” 유니크스킬 레벨 10 플래티넘 소드 연계기(聯契技) 마스터스킬 레벨 3 플라잉 오러 “우우우웅!~” 인성의 검이 한없이 빛나고 있는 은백색 빛을 빨아들인다. 서서히 모여서 응축되고 있는 기운.. “크하하하!~죽엇!” 이미 분노로 눈이 뒤집혀서 제대로 된 상황판단을 하지 못하는 루시퍼..하지만 그도 인성이 사용하려는 기술의 위력을 느끼고 있는지 두 손에 힘을 모으고 있었다. “마지막이다. 플래티넘 오러!” “우우우웅!~” “네놈이야 말로 끝이다! 죽어랏!” 인성의 검에서 거대한 빛의 칼날이 쏘아진다. 유유하게 허공을 가르며 루시퍼를 향해 전진하는 플래티넘 오러..그 강대한 은빛의 칼날은 거칠 것 없이 전진한다. 마침내 맞붙는 인성의 플래티넘 오러와 루시퍼의 카오스 캐논..두개의 힘은 서로의 기운을 자랑하며 중간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크크크크! 죽어라! 죽으란 말이다!” 발악하듯이 외치는 루시퍼의 말과 함께 카오스 캐논이 서서히 플래티넘 오러를 밀어붙이고 있었다. 잔뜩 일그러지는 인성의 표정.. ‘아직도 저런 힘이 남아있었다니..이젠 끝인가?’ 인성은 다시 한번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는 절망감에 고개를 숙였다. 그런 인성의 시야에 들어오는 TOPG.. ‘허엇? 설마..이것은?’ 인성의 얼굴에 미소가 감돈다. 손을 위로 들어올리고 미소와 함께 루시퍼를 바라보는 인성..그런 인성의 표정에 루시퍼의 얼굴에는 당황함이 드러났다. “이게 마지막이다. 봉인 해제!” “우웅!~” 인성의 몸에서 하얀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봉인 해제..그와 동시에 인성의 전신에서는 놀라운 힘이 감돌았다. 순식간에 상승되는 공격력.. “마지막이다. 잘가라!” “우우우웅!~” 인성의 외침과 동시에 카오스 캐논과 맞붙고 있던 인성의 플래티넘 오러가 눈부신 빛을 발했다. 동굴 안을 가득 채우는 은빛의 향연.. 혼돈의 세계 <191회 입니다. 므흐흐..드디어 루시퍼와의 전투가 마무리가 되는군요. ㅎㅎㅎ;; 아쉬운가요? 아니면 즐거운가요? 이제 인성에게는 어떤 보상이 있을까?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때 만나게되는 친구들..[호박씨님이 가장 기대하시겠죠?]ㅎㅎㅎ;;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럼 재미있게 보시고요. 투표도 많이 해주세요. 300넘고 싶다. ㅡㅡㅋ ㅎㅎㅎ;; 그럼 재미있게 보세요!~좋은 하루^^> “크아아아!~” 동굴 안을 가득 매우는 아름다운 은백색의 빛과 함께 넓게 퍼지는 비명소리..인성은 윈드 크로스에 더욱 힘을 주었다. “콰아아앙!~” 동굴이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폭발..인성의 몸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자리에 쓰러졌다. 모든 힘을 다 써버려서 몸을 지탱할 수 없는 것이다. “허~억..허~억..끝인가?” 인성은 가쁜 숨을 헐떡거리면서 플래티넘 오러가 작열한 장소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이제 결정이 나는 순간이다. 루시퍼가 멀쩡한 모습으로 먼지를 헤치고 나올지..아니면 쓰러져서 죽어있을지.. “투둑!~투두둑!~” 폭발로 인해서 공중으로 솟구친 돌맹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직도 자욱하게 동굴을 매우고 있는 먼지구름..그 안에서 서서히 들어나는 스킬의 여파에 인성조차 잠시 멍한 얼굴을 했다. “대단하군.” 조용히 중얼거리지만 인성의 표정은 그것이 아니었다. 크게 벌어진 눈..그것은 인성의 현재 감정상태를 설명해주었다. 지름 10m는 가뿐하게 넘어 보이는 엄청난 크레이터..깊이도 1m는 넘는다. ‘이 스킬은 앞으로 조심해서 사용해야겠군.’ 인성은 엄청난 크기의 크레이터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저벅!~저벅!~” “..!” 인성의 표정이 석상처럼 굳어졌다. 이 소리가 뜻하는 바는 너무나 당연하다. 이곳에 있었던 생물체는 인성과 루시퍼..그런데 인성이 내는 소리가 아니라면 이 소리를 내는 사람은 당연히.. “크큭..내 꼴이 정말 우습게 되어 버렸군.” 너무나 멀쩡한 모습으로 인성의 앞에 나타난 루시퍼..인성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 이유는 루시퍼의 등 뒤에 펼쳐진 것 때문이었다. “날..개?” 원래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럽게 달려있는 날개의 모습에 인성의 표정이 의아하게 변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인성은 루시퍼의 멀쩡한 모습에 이를 악물었다. ‘일어나야해.’ 인성은 두 무릎에 힘을 주었다. 일어나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 마지막까지 당당하게 가는 것이다.’ 있는 힘을 다하여 몸을 일으키는 인성..그런 인성의 모습을 보고 있던 루시퍼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진다. “네놈..크윽..” “파직!~파지직!~” “..?” 인성은 갑자기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에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루시퍼의 뒤에서 생성되는 타원형의 공간..그것은 인성의 스킬 쉐도우 킬이 공간을 가를 때와 같이 너무나 짖은 회색빛의 공간이었다. “크아아아!~인간 네놈을 용서하지 않겠다.” 서서히 타원형의 공간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루시퍼..그의 표정은 마치 악귀와도 같았다. 인성을 바라보면서 손을 휘젓는 루시퍼..하지만 그의 몸은 점점 타원형의 공간 안으로 빨려 들어갈 뿐이었다. “인간..나는 또 다시 돌아온다. 지금은 혼돈계로 강제귀환이 되고 있지만..반드시 중간계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네놈을 반드시 죽이고 말겠다!” 발악하듯이 외치는 루시퍼..그의 몸은 타원형의 공간에 삼켜져서 이제는 상체밖에 보이지가 않았다. “큭큭..” 인성은 그 모습을 보며 유쾌하다는 듯이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런 인성의 웃음소리를 들은 루시퍼는 치욕적이라는 듯이 얼굴이 일그러졌다. “반드시 네놈을 죽이고..” “플라잉 오러!” “우웅!~” “퍼어억!~” “크아악!~” 인성은 또 다시 외치려는 루시퍼를 향해 플라잉 오러를 날렸다. 위력은 형편없었지만 그래도 오러..루시퍼의 얼굴에 직격했다. 고통에 괴성을 지르는 루시퍼..그와 동시에 빨려 들어가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던 루시퍼의 상체까지 순식간에 타원형의 공간으로 집어삼켜졌다. “말이 많군. 시끄러워서 쉴 수가 없잖아.” -레벨 업 하셨습니다.- 인성은 흐려져 가는 동굴 안의 모습 속에서도 들려오는 알람 음성에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인가?’ 인성은 10이하로 떨어진 에너지를 보고 생각했다. 기절하는 것이다. “털석!~” 조용히 동굴 바닥에 몸을 눕히는 인성..혼돈의 성지는 적막에 휩싸였다. 조금 전까지 그 엄청난 격전이 벌어졌다고는 믿을 수 없는 광경..오직 바닥에 나있는 깊숙한 크레이터만이 전쟁과도 같았던 전투를 증명해줄 뿐이다. 혼돈의 세계 ※꼭 읽어주세요!!! <독자분들께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연제하는 카오스 월드는 출판용을 생각하고 썼기 때문에 유조아에 올린 처음부분 일행들의 성격과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분에 나온 일행들의 성격과 지금부터 나오는 일행들의 성격이 많이 다를수도 있다. 이 말입니다. 그 이유는 출판용으로 처음부분을 수정했을 때 일행들의 성격도 약간[태준은 좀 많이]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쓰고있는 부분의 일행들의 성격도 수정한 것과 같은 성격을 갖게됩니다. 그러니..일행들의 성격이 좀 변했다고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를..그럼 재미있게 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24화 크리스마스 “내일인가?” 인성의 표정이 유쾌하게 바뀌었다. 드디어 크리스마스이브가 내일로 다가왔다. 이제 내일이면 친구들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플라잉 오러!” “우웅!~” “콰아아앙!~” -레벨 업 하셨습니다.- “휴~우..” 인성은 레벨 업을 알리는 음성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스텟 창 오픈” 아이디 : 아크 직업 : 소드마스터 레벨 : 179 근력:140 민첩성:228 체력:80 공격력:420+800 지능:30 행운:110 카르마:304 방어력:210+540 에너지:4050 마력:1550 스테미너:240 보너스 포인트 1 “많이 올랐군.” 인성은 보너스 포인트를 민첩성에 투자하고는 스텟 창을 닫았다. 루시퍼를 잡은 지 21일이 지났다. 그 동안 올라간 레벨은 방금 한 레벨 업을 포함해서 모두 12..사냥해서 올라간 레벨 9와 루시퍼를 잡아서 올라간 레벨 3이렇게 올라간 것이다. “스킬 창 오픈” 베이스 상승 마스터(근력 지능 체력 민첩성 행운 상승) 소드 마스터리 마스터(근력 상승) 소드웨이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소드 어빌리티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어빌리티 up 마스터(체력 지능 상승) 소드로드 마스터(근력 민첩성 체력 상승) 오러 소드 마스터(오러를 검에 일으켜 공격력 100% 증가) 검풍 마스터(오러의 바람으로 원거리 소수 공격) 어스 브레이크 마스터(강력한 기운으로 땅을 내리쳐 지진을 일으킨다) 카오스 오러 마스터(카오스의 기운을 일으켜 5분간 능력치를 2배로 상승 마스터 레벨일시 스킬 지속시간 30분으로 증가) 카오스 블레이드 마스터(검에 혼돈의 기운을 집어넣어 공격력 200% 증가 마스터 레 벨 공격력 300% 증가) 신체단련 마스터(신체에 마나를 사용 가능 마스터 레벨 근력, 체력, 민첩성 10씩 증가) 집중 레벨 마스터(마나의 낭비를 줄인다. 효율적인 마나의 통제로 마스터 레벨에 스킬 사용 시 스킬에 드는 마나를 반으로 줄여준다) 쉐도우 킬 마스터(개인스킬 한 순간 폭발적인 힘으로 공간을 가른다. 데미지 300%) 플래티넘 레벨 마스터(데미지 100% 증가 마스터 레벨 시 데미지 300% 증가 플라잉 오러 와 복합 공격이 가능) 플라잉 오러 레벨 마스터(오러 블레이드 계열의 공격을 무기에 실어서 날릴 수 있다. 원거 리 공격. 오러 블레이드 상태의 70% 공격력을 갖는다) 오러 써클 레벨 8(오러 블레이드를 이용해서 동그란 방어막을 만든다. 오러 블레이드 상태 의 공격력 50%가 방어력에 더해진다) 오러 센스 레벨 마스터(오러를 이용해 주위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이 더욱 예민해 진다.) 스킬 포인트 1 “이제 오러 써클도 마스터 레벨이 별로 남지 않았군.” 인성은 오러 써클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고는 스킬 창을 닫았다. “그나저나 도대체 이건 뭐지?” 레벨 업 덕분에 기분이 좋았던 것도 잠시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책 하나를 꺼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책.. 봉인된 책 등급: ?? 레벨제한: 300 스킬효과: ?? “도대체 이게 뭐지..일단 ??급 퀘스트를 해결하고 습득한 것이니 분명 보통 책이 아닐 것인데..레벨제한이 300이라니..” 인성은 책을 다시 아이템 창에 넣고는 검을 들어올렸다. “다시 사냥을 시작해보실까?” 인성은 윈드 크로스를 들어올리면서 말했다. 지금 인성이 있는 곳은 절망의 계곡의 중심부 미카엘은 사라졌지만 하급천사가 가끔씩 젠이 되어서 인성을 기쁘게 하는 곳이었다. 카린[아크 오빠!~] “어엇? 아..카린이네.” 인성은 갑자기 눈앞을 가리는 메시지에 놀랐지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을 확인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아크[카린아 오랜만이네. 그런데 무슨 일이야?] 카린[우씨! 우리사이가 겨우 그것밖에 안대? 무슨 일이 있어야만 연락을 해야 되는 거야?] 약간은 삐진 듯한 말투에 인성은 다급히 말했다. 아크[아하하..그런 건 아니고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라서 미리 연락한 거니?] 인성은 재빠르게 말을 돌렸다. 카린[응! 기왕이면 하루 빨리 만나서 같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괜찮아?] 인성은 걱정스럽게 물어오는 카린의 태도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저렇게 세심하게 자신을 생각해주는 것에 대해서 기분이 좋아진 것이다. 아크[하하하..물론이지] 카린[와아!~정말 다행이다. 그럼 아덴 성 광장으로 빨리 와 다들 거기 있으니까] 무척이나 기쁘다는 감정이 느껴진다. 거짓으로 포장된 태도가 아닌 진실..인성의 입가에 매달린 미소가 더욱 진해진다. 아크[그래. 지금 금방 갈게] 인성은 아이템 창에서 귀환스크롤을 꺼내 사용했다. 목표는 아르덴 왕국의 수도 아덴 성..그곳에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